갈퀴덩굴
가시랑쿠라고도 한다.
길가 또는 빈 터에서 흔히 자란다.
원줄기는 길이 60∼90cm로 네모지고 각 능선(稜線)에 밑으로 향한 가시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잎은 줄기의 각 마디에 6∼8개씩 돌려나고 거꾸로 선 비소꼴이며 길이 1∼3cm, 나비 1.5∼4mm로서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와 뒷면의 맥위에 가시가 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홍록색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수술은 4개이며, 작은꽃대에는 꽃받침 밑에 마디가 있다.
씨방은 2실이고 암술대는 둘로 나뉘고 암술머리는 둥글다.
열매는 2개가 함께 붙어 있으며 각각 반타원형이고 갈고리 같은 딱딱한 털로 덮여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한국 ·일본 ·사할린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
줄기는 덩굴지며, 가지를 치고 길이 40-100cm, 네모지며, 모서리에 거꾸로 향한 짧고 굳은 가시털이 많다.
잎
잎은 6(-8)장씩 돌려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2.5-4.8cm, 폭 3-6mm, 끝은 까락처럼 되며, 가장자리와 뒷면 맥에 밑을 향한 가시털이 있다.
잎맥은 1개이다.
꽃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연녹색, 지름 1.5mm 정도, 끝은 4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2개이다.
열매
열매는 분과, 2개씩 붙으며, 겉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털이 많다.
용도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해서 먹는다.
한방에서 7~9월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산완두(山豌豆)라 하며, 타박상 및 통증·신경통·임질의 혼탁뇨·혈뇨·장염·종기·암종(癌腫)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