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한국의 숲

동백꽃 명소 및 개화시기

초암 정만순 2020. 2. 11. 20:58

 

 

 

 

동백꽃 명소 및 개화시기

 

 






 

 

청자문화의 고장인 전남 강진의 이름난 사찰 백련사의 동백꽃도 선운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백련사 동백숲은 고려시대부터 이름난 명물이다.

사찰 진입로는 물론 뒤편 산자락까지 감싸고 있어 3월 중하순에는 빨간 동백꽃으로 뒤덮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백련사 뒤편으로 다산초당과 다산유물전시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동백숲은 물론 야생차밭과 나무계단길, 대나무울타리 오솔길, 황톳길, 자갈길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져 호젓하게 걷기에 좋다.


 

 

전북 고창 선운사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자리한 선운사도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동백숲은 절 입구 오른쪽 비탈에서부터 절 뒤쪽까지 5천여 평에 달하는 공간에 500∼600년 된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말 사이에 꽃을 피우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지만 이곳의 동백숲은 보호림으로 지정돼 출입금지이며 아쉽게도 철조망 밖에서만 꽃을 감상할 수 있다.


• 문의: 선운사 관리사무소(063-563-3450)

 

 

마량리 동백나무숲

 

 

 

충남 서천 마량포구 인근, 서천화력발전소 뒤편 언덕에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백 년의 동백나무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이곳의 동백은 오랜 세월을 말하듯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겨울 끄트머리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4월에 절정을 이룬다.

동백나무숲 사이로 나 있는 돌계단을 올라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 이르면 탁 트인 바다가 펼쳐져 가슴이 시원해진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이다.

동백나무숲 바로 앞에 떠 있는 작은 섬 오력도 옆으로 해가 기울 즈음, 새빨간 꽃잎과 어우러진 붉은 노을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동백꽃주꾸미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동백꽃이 가득 핀 마량리 앞바다에서 주꾸미잡이와 함께 동백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을 펼치며 싱싱한 주꾸미요리 등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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