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樹木 圖鑑

개나리

초암 정만순 2019. 11. 24. 11:29




개나리








연교·신리화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개나리꽃나무라고 부른다.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란다.

높이 약 3m이다.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며, 잔가지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고 껍질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고 길이 3∼12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인데 양쪽 모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1∼3개씩 피며 꽃자루는 짧다.

꽃받침은 4갈래이며 녹색이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끝이 4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고 화관에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고, 암술대가 짧아 수술 밑에 숨은 것은 수꽃이다.

열매는 9월에 삭과로 달리는데, 길이는 1.5∼2cm이고 달걀 모양이다.

번식종자로도 하지만 가지를 휘묻이하거나 꺾꽂이로 한다.

병충해와 추위에 잘 견디므로 흔히 관상용·생울타리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 쓰는 연교는 개나리 종류의 열매를 말린 것인데, 한열(발열·화농성질환·림프선염·소변불리·종기·신장염·습진 등에 처방한다. 뿌리를 연교근, 줄기와 잎을 연교지엽이라 하여 모두 약용으로 쓴다.

 개나리 열매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에는 항균 성분이 있다.

개나리꽃으로 담근 술을 개나리주라 하고, 햇볕에 말린 열매를 술에 담가 저장한 것을 연교주라 한다.

한국(함경남도·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중국에 분포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의 피침형이고 첨두이며 넓은 예형으로 도장지의 잎은 깊게 3개로 갈라지는 것이 많고, 중앙부 또는 중앙 이하가 가장 넓으며 길이와 폭이 각 3 ~ 12cm × 3cm로, 표면에 윤채가 있고 중앙 이상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3월 ~ 4월에 피고 밝은 노란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 ~ 3개씩 달리고,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꽃부리 길이는 1.5 ~ 2.5cm로 깊게 4개로 갈라진다.



열매

열매는 삭과로 달걀모양이며 편평하고 길이와 폭이 각 15 ~ 20mm × 7 ~ 9mm로,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으며, 종자는 갈색이고 길이 5 ~ 6mm로 날개가 있으며, 9월에 성숙한다.


줄기

높이가 3m내외에 달하고 여러 대가 뿌리로부터 3~6m 정도 자라며 줄기 끝 부분은 늘어진다.

일년생가지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되고 껍질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용도

            

• 정원수나 울타리용수, 공원용수, 옥상 정원용수로 좋다.

도로변의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화목으로 심으며 차폐(遮蔽)를 요하는 곳에 심으면 좋다.

또 경계식재나 사방용 식재, 단식, 열식, 군식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
• 염료식물로 이용한다. - 봄보다 가을에 채취한 것의 색상이 짙으며 반복 염색하여 짙은색을 얻을 수 있다.

매염제를 쓰지 않고도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염료이다.
• 개나리/만리화의 과실을 連翹(연교), 根(근)은 連翹根(연교근), 莖葉(경엽)은 連翹莖葉(연교경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連翹(연교)
①과실이 익기 시작할 때 채취하여 잘 쪄서 햇볕에 말린다. 또는 완숙한 과실은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과실에는 forsythol, sterol 화합물, sapinin(無溶血性(무용혈성)), flavonol 配糖體類(배당체류), matairesinoside 등이

함유되어 있고 과피에는 oleanolic aicd가 함유되어 있다.

靑連翹(청연교)에는 saponin 4.89%, alkaloid 0.2%가 함유되어 있고 phylligenin, pinoresinol, bisepoxylignan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 散結(산결),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溫熱(온열), 丹毒(단독), 斑疹(반진-猩紅熱(성홍열) 등의 피부발진), 癰瘍腫毒(옹양종독), 나력, 小便淋閉(소변임폐)를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쓴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⑵連翹根(연교근) - Typhus에 의한 열로 신체가 황색으로 되기 시작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⑶連翹莖葉(연교경엽)
①성분 : 신선한 葉枝(엽지)에는 forsythin이 함유되어 있고 가지에는 4종의 非(비) glycoside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건조된 꽃에는 rutin이 2.08%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心肺(심폐)의 積熱(적열)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6-9g을 달여서 복용한다.





개나리는 잎이 피기 전, 나뭇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샛노란 꽃이 길게 늘어서서 뭉게구름처럼 피어난다.

홀로 핀 개나리꽃은 상상할 수 없다.

춤추는 홍학이 무리를 이룰 때 장관이듯 개나리도 수백 수천 그루가 무리를 지어 필 때 아름다움이 더한다.

노란빛은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고, 누구에게나 마음의 안정을 주는 색깔이다.

물론 개나리보다 먼저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노란 꽃으로 봄 치장을 하여 겨울잠에서 대지를 깨운다.

그래도 무르익어 가는 봄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꽃은 개나리가 단연 으뜸이다.

개나리란 이름은 초본식물인 나리꽃보다 좀 작고 아름다움이 덜하다는 뜻으로 짐작된다.

북한에서는 접두어 ‘개’가 들어간 식물의 이름을 모두 바꾸었으나 개나리만은 그대로 두었다.

개나리는 나리꽃과 관련을 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가 꽃으로 우리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화암수록(花菴隨錄)》 이다.

강인재의 〈화목(花木) 9품〉 중 맨 뒤 9품에 무궁화와 함께 개나리가 나온다.

이 아름다운 꽃을 보고 선조들이 시 한 수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도 꽃으로서 관심을 가져주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나리는 네 개의 꽃잎으로 갈라져 있으나 아랫부분은 합쳐져 있다.

 얼핏 서양의 종 모양이 연상되는데, 그래서인지 영어 이름도 ‘황금종(golden bell)’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으며, 땅에서부터 여러 가닥의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이룬다.

그대로 두면 가지가 활처럼 휘어져 밑으로 처진다.

약간 높은 언덕바지에 산울타리로 심어 두면 꽃 피는 계절에 올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꽃이 진 개나리는 맑은 날의 우산처럼 쓰임새가 없는 것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가을에 열리는 볼품없는 열매가 옛날에는 귀중한 약재로 쓰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개나리의 열매는 연교(連翹)라 하여 한약재로 쓰인다.

종기의 고름을 빼고 통증을 멎게 하거나 살충 및 이뇨작용을 하는 내복약으로 쓴다.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올리는 탕제로 처방했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귀한 약재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개나리 열매는 그렇게 흔치 않다.

개나리꽃은 암술이 낮고 수술이 높은 단주화(短柱花) 개체와 그 반대인 장주화(長柱花) 개체가 있다.

수정이 되어 열매가 열리려면 단주화가 장주화가 섞여 있어야 열매를 더 잘 맺는다.

우리 주변에는 단·장주화가 섞인 개나리가 훨씬 적다.

열매가 잘 열리지 않아도 번식에는 문제가 없다.

번거롭게 씨를 받아 심을 필요 없이 가지를 꺾어다 꽂아 놓기만 해도 쉽게 뿌리를 내리기 때문이다.


키 3미터 정도이며 잎과 가지는 서로 마주보면서 붙어 있다.

마디 부분 이외의 가지 골속은 비어 있다.

개나리의 학명을 살펴보면 종(種) 이름에 ‘koreana’가 들어 있다.

우리 땅이 개나리 조상의 중심지였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개나리 식구들은 개나리를 비롯하여 산개나리, 만리화, 장수만리화, 의성개나리 등이 있다.

모양새가 비슷비슷하나 만리화와 장수만리화는 잎이 크고 넓은 타원형이므로, 잎이 좁은 다른 개나리들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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