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침구 개론

침술을 배우면 좋은 점들

초암 정만순 2018. 12. 6. 09:06




침술을 배우면 좋은 점들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침술을 배우는 목적은 대체로 3가지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취미로 배우는 것이고, 세 번째는 생계의 수단으로 삼기 위함이다.

나같은 경우는 단순히 침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니까 취미로 침술에 입문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침술을 취미로 배운다고 말하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 왜냐하면 침술은 의술이기 때문이다.

의술이나 전문적인 분야를 취미로 삼기에는 적절하지가 않다는 이야기이다.

어떻든 나는 침술을 배움으로 인해서 나의 건강관리를 썩 잘하고 있으며, 지금은 침술로 생계에 보탬을 주고 있기도 하다. 침술을 배우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지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침술을 배워두면 살아가는데 뜻밖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 수 있다.

대체적으로 나이 쉰살을 넘기면서부터는 몸의 여기저기에서 좋지 않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노화가 진행돼 인체의 여러 가지의 생리적 기능들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근골격계의 불편한 증상들이 하나둘씩 생기는 문제는 피해갈 수 없다.

이렇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불편한 증상들을 침술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의외로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침술로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은 현대의학으로는 속수무책일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귀에서 소리가 날 때의 불편하고 신경질 나는 이명은 현대의학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질환이다.

그러나 침술은 이런 이명을 치료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현대의학에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약물요법이나 아니면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는 게 전부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은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병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술은 아니다.

그런데 침술은 허리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통증까지 멈추게 할 수 있다.

외과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통증들은 어깨의 통증, 목의 통증, 그리고 허리의 통증, 무릎통증 등의 근골격계의 질환으로서 이와 같은 통증들은 현대의학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물론, 모든 치료사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 질환들이다.

이러한 통증들을 첨단과학의 한 분야인 현대의학에서도 똑소리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조차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의학이 더 발달하면 외과적인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침술만이 외과적인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의술이다.

물론 침술이 제대로 시술되었을 때에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침술은 면역계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도록 자극하여 이들로 하여금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일종의 자연의술이다.


침술의 이러한 속성 때문에 침술을 배우게 되면 자신의 몸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현대의학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질환들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예를 들면, 갑작스럽게 이명이 세 번이나 찾아왔었는데 모두 침으로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목이 아프고 어깨가 아프고 허리가 아픈 경우는 수도 없이 많이 있었지만 모두 침으로 해결했다.

모든 질병은 치료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떤 의술이든 초기에 치료할 수 있어야 효과적이다.

따라서 침술을 배워두면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초기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리하다.

침은 작고 간단한 도구여서 늘 자신의 몸에 지닐 수 있으므로 초기의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편한 증상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질병을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키우게 되는 것이다.

침술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만 있게 되면 즉시 응급조치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질병이든 만성화되도록 방치하지 않게 된다.

만약 나에게 침을 놓을 수 있는 재주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나에게 발생했던 질병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만성화가 되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서 적잖은 고통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동안 나의 몸에서 발생했던 불편한 많은 증상들을 때에 맞춰 침술로 해결했기 때문에 남보다 더욱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원스럽게 해결해주지도 못할 병원을 들락거리며 얼마나 많은 돈을 허비했을 것인가. 

일반적으로 몸이 불편하면 치료가 되든 안 되든 병원을 찾아가야지 어쩌겠는가.


최근에 발생한 구체적인 예를 하나 더 들자면, 책을 읽기 위해서 책상 앞에 앉으면 손가락이 심하게 저려서 왜 그런지를 생각했으나 원인이 될만한 어떤 단서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

손이 저리면 흔히 목디스크가 원인일텐데 나에게 목디스크의 증상은 없는 듯했으나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뒷목을 꾹꾹 누르다가 유난히 아픈 곳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게 원인이 되어 손가락이 저릴지도 모른다는 판단으로 압통부위에 침을 찔러 서너 차례의 TLS 를 했다.

그리고 이튿날 손저림을 확인했으나 완전히는 아니지만 80% 가량의 저림 증상이 없어졌음을 확인했다.

다시 한번 목의 압통 부위에 침 시술을 했다. 

그리고 여러 날이 지난 지금까지 손의 저림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만약에 내가 침술을 할 수 없었다면 손가락의 저림 증상으로 인해서 얼마나 불안해 했겠는가?

내 나이가 벌써 환갑을 넘기고 말았다.

나이가 들면 사소한 증상이라도 몸에서 발생하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데, 매일 손가락이 저리게 되면 목디스크는 생각도 않은 채 중풍의 전조증이 아닐까 하고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며 돈은 돈대로 낭비했을 것이고 이에 대한 스트레로 마음고생께나 했었을 것이다.

침술로 모든 질환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의학적인 조치들로 하여금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침술이라는 기술을 지니고 있으면 불필요하게 병원 드나드는 일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침술은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데 요긴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침술을 익혀 치료사의 길을 걷는 것도 유익하며 보람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한의사들에게만 침 시술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간판 걸어놓고 침술원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침술사로 진출할 수 있는 수없이 많은 나라들이 있다.

유럽에서는 동구권 전체이며 동남아시아에도 여러 나라가 아직까지 침술을 제도권의 의술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나에게 침술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 중에서 스님과 목사님들이 있다.

특히 선교사들이 나로부터 침술을 많이 배워갔는데 그 중 여러 선교사들이 그들의 사역지에서 우공침술의 뛰어난 효과 때문에 여기저기로 불려다니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오기도 한다.

선교사들로부터 온 소식 하나를 양해를 구하여 나의 블로그에 그대로 올려 놓기도 했다.

스님들이나 목사님들, 그리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교사들이 선교활동하기가 옛날처럼 쉽지가 않아서 침술을 배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침으로 몸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면 스님들의 포교활동이나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공침술은 자신의 질병을 고치는 데에도 더할 나위없이 뛰어나지만, 해외진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종교인들의 해외 봉사활동에서 우공침술이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침술임을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