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東 孤山亭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가송마을 고산정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
안동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고산정을 다녀왔습니다.
고산정은 조선시대의 누각으로 경상북도유혀문화재 제 274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청량산 암벽 옆에는 퇴계이황의 제자인 금난수가 지은 정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정자로서 선비들의 왕래가 끊이질 않았던 곳이며 관광객들의 많이들 찾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송리마을로 들어서기 전 다리를 지나면 고산정까지 걸어서 10분정도 소요되는데
가송리의 볼거리로는 맹개마을, 농암종택, 부인당, 월명담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가송리에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래프팅 하는 곳에서는 물놀이시 안전수칙과 위험안내 표지판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낙동강 상류에 살고 있는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달라는 표시도 있습니다.
안내판을 따라 내려가면 가송협에서 고산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가 바로 가송협에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다리를 건너 청량산 암벽 옆에 배치된 고산정은 조선시대의 정자로서 고즈넉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고산정은 정면 3칸과 측면 2칸 두 개의 방과 마루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산구곡 중 8곡인 고산곡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두 개의 절벽을 가르며
유유히 흘러가는 큰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고산정 정자 안을 살펴보면 이황과 금난수, 이휘응 등의 시판이 걸려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금난수가 25세 때부터 학문을 닦던 곳이기도 합니다.
고산정을 쌓아 올릴 때부터 강물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자연석 축대를 쌓아 땅을 높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자 앞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며 한층 더 정자스러운 정취를 풍기고 있었으며
정자 왼쪽을 바라보면 70년 전 조선총독부가 세웠다고 하는 먹황새 서식지 표석도 볼 수 있었습니다.
1564년 지을 당시에는 일동정사와 고산정을 함께 사용했다고 합니다.
낙동강을 따라 흐르는 강물과 함께 치솟아 있는 절벽을 끼고 있는 모습을 내려다보면
수려하고 깊고 그윽한 선성 명승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산정은 조선의 선비들에게 이름을 알린 퇴계 이황 선생은 13살 때부터 숙부인 송재 이우를 따라
처음으로 청량산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청량산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송협은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이면서
드라마 주연인 이병헌이 나룻배를 타기 전 고산정을 바라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과 그의 제자인 금난수가 학문을 닦던 곳인 고산정에서 잠시나마 정자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청량산에서 내려오는 산의 정취를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고
산정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