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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수술 않는 'UBE 시술'

초암 정만순 2018. 7. 12. 09:59



척추관협착증, 수술 않는 'UBE 시술'


70대 이상 10명 중 1명 질환 앓아… 병변만 제거, 통증 적고 회복 빨라
수면 부위 마취, 초고령자도 안심… 더조은병원, 위례 지역 확장 오픈


의료 기술의 거듭된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른바 '100세 시대'가 찾아왔다.
이제 사람들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는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는 기간인 '건강 수명'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건강 수명을 위협하는 많은 질환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노인들의 건강 수명을 줄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도은식 대표원장이 척추에 내시경을 삽입해 통증을 제거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감압술’을 시행하고 있다.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도은식 대표원장이 척추에 내시경을 삽입해 통증을 제거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감압술’을 시행하고 있다. / 더조은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84만9000명에서 2014년 약131만7000명으로 약 55.1% 증가했으며, 그중 93.7%(122만8000명)는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70대 44만4000명, 80대 이상 13만5000명으로 70대 이상 노인(474만1000명) 10명 중 1명(12.2%)은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관협착증이 노인의 적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협착증 환자의 상당수는 중증이 되서 병원을 방문하는데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치료를 미루다 보면 나중에 더 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자칫하면 뼈의 변형 등으로 치료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척추치료를 한 노인이 장수한다고 한다.

보행이 편해지면서 활동량이 증가하고 심폐기능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UBE 시술이 도입돼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멍 2개 뚫어 내시경 삽입해 통증 제거

양방향 내시경 척추감압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UBE)은 수술하지 않고도 수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척추질환 첨단 치료법이다.

허리에 약 5㎜의 작은 구멍을 2개 내어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 쪽은 수술 기구를 삽입한 후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질환의 원인만을 찾아 제거한다.

두 개의 구멍으로 내시경과 수술 기구가 따로 들어가기 때문에 넓은 시야로 다양한 각도의 움직임이 가능해 빠르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 레이저나 고주파로 치료하면서 소형집게를 이용해 디스크를 물리적으로도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꼬리뼈 시술에 비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

국소 마취로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아 당일 시술 및 퇴원이 가능하며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MRI에서 보이지 않는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고령자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 시술의 장점이다.

90세 노인도 수술하는 수면 부위 마취

치료 시기를 놓쳐 하반신 마비가 오거나 다리 근육이 마르고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척추질환의 특성상 고령환자가 많은데 더조은병원에서 최근 1년간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중 80세 이상이 6.15%를 차지할 정도로 더조은병원은 고령자 척추치료에 특화돼 있는 전문병원이다.

실제로 척추수술을 받았던 97세 환자가 몇 년 후 103세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내원하기도 했다.

실제로 수술 시 마취로 인한 사망률은 평균 1.2% 정도지만 80세 이상의 초고령자 인구에서는 5~6.2%로 급격히 증가한다고 한다. 이런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수면 부위 마취법이다.

이는 척추신경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막 바깥 부위를 마취해 심장과 폐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환자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마취법이다.

도 원장은 환자의 의식이 깨어 있어 수술 중 불편함이 있으면 의료진과 소통이 가능해 마취로 인한 위험성을 훨씬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더조은병원에서 7년간 5753명 이상을 수면 부위 마취로 수술한 결과, 환자의 치료 만족도는 85%를 넘었으며 수술 환자의 55.4%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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