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醫學 古典/상한론

康平傷寒論

초암 정만순 2018. 4. 21. 17:42



康平傷寒論



삼음삼양의 육경을 緯로 본다면 이것을 貫하는 經으로서 중풍과 상한이 있다.

太陽病 上篇
1. 太陽之爲病, 脈浮, 頭項强痛而惡寒.
태양병표열증의 대강을 설명한다.
태양은 양병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태양경은 사람이 사지로 기게 될 때 일광을 쪼이는 부분으로 태양병은 이 부분이 아프다.
맥부는 나무조각을 물에 띠워서 손끝으로 가볍게 누르면 밀어 올리는 느낌과 같으며 신체의 표면에 증상이 있을 때 보인다.
두항강통은 두통과 항강의 뜻이다.
오한은 이불을 덮고 누워도 추워서 떠는 것이다.
2. 太陽病, 發熱汗出, 惡風脈緩者, 名爲中風.
태양병표열증에서 가벼운 것을 중풍이라 명명한다.
발열은 상한론에서 표증을 얘기한다. 소양병과 양명병의 열은 발열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출은 인위적인 조작에 의하여 나는 땀이 아니고 자연히 나는 것이다.
오풍은 오한의 경증이며 따스하게 하고 있으면 춥지 않으나 바람을 쐬면 한기를 느낀다.
맥완은 맥긴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느린 맥이며 증세가 완만 것을 의미한다.
3.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태양병표열증에서 위중한 것을 상한이라 명명한다.
태양병의 중요 조건으로 오한을 제시하고 경미한 경우의 오풍을 포함하고 있다.
체통은 두통, 견통, 요통, 사지통등을 포괄한다.
구역은 배에서 무엇인가 올라올 듯이 토하고 싶은 상태이다.
맥음양구긴은 손가락을 가볍게 대어서 양을 보고 깊게 눌러서 음을 알아볼 때 표의 사기가 강하고 이까지 압박을 주고 있는 상태를 보인다.
중풍이 발열을 먼저 제시한 데 비하여 상한의 열은 깊게 숨어서 쉽게 발열하기 어려움을 나타낸다.
중풍은 변화가 표면에만 머물고 있지만 상한은 변화가 이부까지 미치고 있다.
체통이 있고, 맥긴이므로 중풍의 한출에 비하여 당연히 무한이다.
만약 맥이 긴하면서 땀이 자연히 나는 것은 소음병이다.
4. 太陽中風, 脈陽浮而陰弱,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者, 桂枝湯主之.
태양의 중풍으로 계지탕의 변증을 보인다.
맥양부이음약은 양의 맥이 떠있다는 것은 체표에 병사가 있다는 것이고 음의 맥이 약한 것은 이의 저항력이 약한 것을 의미한다. 맥부약하면서 약간 삭하다. 맥부약하면서 지하면 계지탕의 맥이 아니다.
색색은 추위에 움츠리는 모양이다.
석석은 물을 쏟아 덮는 모양이다.
흡흡은 열이 모이는 모양이다.
비명은 비염을 일으켜 콧소리가 울리는 것이다.
건구는 토하려고 하지만 나오는 것은 없는 것이다. 이의 증상을 보여서 평소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5. 太陽病, 頭痛發熱, 汗出惡風者, 桂枝湯主之.
태양병 계지탕의 정증을 들어서 변증에 응하는 법을 설명한다.
표가 허하여 한출하므로 계지탕으로 표의 기능을 고무시켜서 체표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한출이 그친다.
6. 太陽病, 項背强几几, 反汗出惡風者, 桂枝加葛根湯主之.
계지탕증이라도 항배가 굳어져 당기는 자를 들어서 계지가갈근탕증으로 한다.
상한중풍의 갈근탕증으로 계지가갈근탕을 보이고 있다.
수수는 굳고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 새의 모양이다.
반한출은 갈근탕의 무한과 비교하여 계지탕증임을 강조하고 있다.
7. 太陽病, 下之後, 其氣上衝者, 可與桂枝湯.
태양병을 하지한 후 기의 상충이 있으면 계지탕을 써도 좋다.
하지는 승기탕과 같은 하제를 쓴 것을 말한다. 하지 후는 태양병을 가졌지만 하지해야 할 증을 가져서 하지하고 난 후를 뜻한다.
기상충자는 하지해야 할 증은 사라지고, 증이 변화하여 기가 상충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기상충은 맥부, 두통등 기가 위로 치받는 증상을 말한다.
8. 太陽病, 三日, 已發汗, 若吐, 若下, 若溫針, 仍不解者, 此爲壞病.
태양병을 오치하여 괴병이 되어서 정증을 가지고 논할 수 없는 것은 그 맥증에 의하여 증에 따라서 치료할 것을 보인다.
발한이나 한, 토, 하, 온침등을 써서 아직 풀리지 않는 자는 괴병으로 병증이 무너진 것이다. 괴병이 된 것은 단순한 태양병이 아니므로 계지탕을 쓸 수 없다.
9.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而屈身者, 桂枝加附子湯主之.
태양병을 오치하여 괴병이 된 것의 예로서 계지부자탕의 증을 들어서 소음병의 면모를 내비친다.
계지탕증을 오진하여 마황탕으로 발한하여 약효가 사라진 후에도 땀이 흐르듯 나고 그치지 않는다.
환자는 오풍을 호소하고 소변이 쾌통치 않고 사지의 근육이 당기어서 굴신이 곤란하다. 이는 계지탕의 증이 아니고 계지부자탕의 주치이다. 과도한 발한으로 체액을 잃어서 보이는 증상이다.
10. 太陽病, 下之後, 脈促胸滿者, 桂枝去芍藥湯主之, 若微惡寒者, 桂枝去芍藥附子湯主之.
태양병을 하지하여 맥촉흉만해진 계지거작약탕증과 태양병을 잘못 하지하여 된 태음병의 계지가작약탕증을 대비시킨다.
맥촉은 맥이 단촉한 것이다.
흉만은 환자가 자각적으로 흉곽부위에 번만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 후에 기의 상충으로 일어난다.
태양병을 잘못 하지하여 복만, 복통을 일으켰을 경우는 계지가작약탕으로 음을 도우고, 하지 후에 기가 상충하여 흉만을 일으킨 것에는 작약을 제거하여 양을 도우며 계지의 효과에 전력한다.
만약 이때에 오한의 증상이 가해지면 표증의 오한이 아니고 음증의 오한이므로 부자를 가한 계지거작약가부자탕의 주치이다.
11. 太陽病, 得之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其人不嘔, 淸便欲自可, 一日二三度發, 以其不能得少汗出, 身必痒, 宜桂枝麻黃各半湯.
태양병이면서 소양병의 왕래한열의 상태에 비슷한 것을 들어서 계마각반탕의 증을 분명히 하고 소시호탕과 대비시킨다.
태양병에 걸려서 시일이 많이 경과해도 소양병, 양명병, 태음병, 소음병, 궐음병등으로 변화하지 않고 증세가 완만하여 태양병의 발열오한이 유지되면서 소양병의 왕래한열을 닮아서 학상을 보여 열과 오한이 교차된다. 그런데 열이 나는 시간이 많고 오한이 있는 시간이 짧다.
소양병이 아니라는 뜻으로 기인불구라고 표현하고, 양명병이 아니라는 뜻으로 변비하지 않음을 청변욕자가로 표현하였다.
계마각반탕증은 열이 말라리아 발작과 비슷하여 1일에 2,3회까지 있고 땀이 나지 않으므로 신체의 가려움을 목표로 하여 사용한다.
만약 이를 마셔서 맥이 조금 완하게 되면 치유되지만, 맥이 미하게 되고 오한이 더해지면 표리가 모두 허하므로 더 이상 발한이나 토, 하법을 하여서는 안된다. 이를 마셔도 도리어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있는 듯 보이면 아직 치유의 경향이 없다. 만약 맥미하고 오한이 있으면 작약감초부자탕의 증이며, 안면이 붉고 열상이 있는 것은 계지이월비일탕의 증이다.
계마각반탕은 계지탕의 3분의1량과 마황탕의 3분의1량을 합하여 한 처방으로 한 것이다.
12. 太陽病, 初服桂枝湯, 反煩不解者, 先刺風池風府, 却與桂枝湯則愈.
계지탕증에 계지탕을 주어서 아직 약력이 미치지 않는 자에 침을 병용하는 방법을 보인다.
계지탕증에 계지탕을 주어서 번이 심해지고 풀리지 않는 것은 일종의 명현이며 병이 치유되는 전조이므로 더욱 더 계지탕을 주어도 된다. 반드시 침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좋다.
13. 服桂枝湯, 大汗出, 脈洪大者, 與桂枝湯, 如前法, 若形如瘧, 一日再發者, 汗出必解, 宜桂枝二麻黃一湯.
계지탕을 복용하여 크게 땀이 나고 홍대한 맥을 보여도 구갈이 없는 자는 의연히 계지탕을 사용할 것을 보인다. 또 한열이 왕래하는 자에는 계지이마황일탕을 사용하는 것을 보인다.
계지탕을 먹고 대한출하고 맥홍대하면 허맥으로 맥외에 사지구급, 소변난삽하면 계지가부자탕증이지만 다른 증이 보이지 않으므로 계지탕증의 목표가 된다. 다만 발열과 맥홍대한 것을 가지고 계지탕을 쓴다.
오풍이나 두통은 반드시 갖춰지지는 않을 수 있다.
한출필해는 의계지이마황일탕의 뒤로 둘 것이고 이는 계지이마황일탕을 마신 후 변화이다.
계지이마황일탕은 계마각반탕보다 더한 허증에 쓰인다. 대한출 후이므로 계지탕의 양을 많이 하고 마황탕의 양을 적게 한다.
14. 服桂枝湯, 大汗出後, 大煩渴不解, 脈洪大者, 白虎加人蔘湯主之.
계지탕을 복용 후 번갈이 심하고 백호가인삼탕증으로 되는 것을 들어서 양명병의 일면를 보인다.
계지탕을 먹고 대한출 후 아직 표증이 있으면 의연히 계지탕을 쓰지만 대한출 후 표증이 사라지고 이열을 일으켜서 대번갈하게 된 경우에는 백호가인삼탕이 주치이다.
맥홍대이지만 힘이 있다.
소변의 양도 비교적 많다.
15. 太陽病,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弱者, 不可發大汗, 宜桂枝二越婢一湯.
태양병이면서 열이 많고 한이 적으며 표허증이면서 이열을 끼는 것을 논하여 계지이월비일탕을 들어서 중편의 대청룡탕의 전조를 보인다
태양병에서 발열오한이 있고 열이 많고 한이 적은 자는 계지이월비일탕을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맥미약자는 크게 땀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계지이월비일탕은 대청룡탕에서 행인을 작약으로 대치한 것이다. 미약한 자에게는 금기이다.
열이 있으면 오한도 있고 열이 오한보다 심하다. 안면의 열 때문에 상기하여 있거나 두통과 신체동통을 호소하는 일도 있다.
16. 服桂枝湯, 復下之, 仍頭項强痛, 翕翕發熱, 無汗, 心下滿微痛, 小便不利者,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계지탕의 복용 후 수음이 심하에 정체하여 두통, 항강을 나타내고 계지탕증에 유사하면서 아닌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증을 보여서 소음병의 현무탕의 전조를 보인다.
평소 위장이 허약한 사람이 외사에 침범되어서 유사계지탕증, 유사결흉증을 나타내는 자의 치방이다.
두항강통하고 발열하여 무한이라는 증상은 태양병의 표증이므로 반드시 오풍 또는 오한을 수반하는 것인데 여기서는 오한이 없으므로 표증에서 온 것이 아니다.
이가 허하여 외사의 침범으로 표증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계지탕증으로 오인하여 계지탕을 썼지만 낫지 않는다.
항강과 심하만미통의 증상으로 대함흉환으로 다시 하지하여도 잘 낫지 않고 도리어 점점 이가 허하여진다.
소변불리하므로 이의 수를 처리하면서 체력이 왕성해지면 표를 치하는 방을 사용함이 없이 표증의 증상은 그대로 사라진다. 그래서 표에 작용하는 계지를 일단 거하고 이의 수를 처리하는 복령과 백출을 가한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을 쓰면 요량이 증가하고, 심하에 정체된 수가 제거되어서 팽만이 사라질 뿐 아니라, 땀이 나서 해열되고 두통 항강도 자연히 없어진다.
만약 이의 수가 거한 후에도 표증이 잔존하면 다시 표를 목표로 하여 치방을 시행하면 된다.
17. 傷寒, 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 得之便厥, 咽中乾, 煩躁吐逆者, 作甘草乾薑湯, 與之. 若厥愈, 足溫者, 更作芍藥甘草湯, 與之. 若胃氣不和, 譫語者, 少與調胃承氣湯. 若重發汗 復加燒鍼, 得之者, 回逆湯主之.
상편의 종결로서 상한이면서 계지탕증에 유사한 것을 들어서 잘못하여 계지탕을 주어 감초건강탕, 작약감초탕증으로 변하고 다시 변하여 하나는 양실증이 되어서 승기탕증이 되고 하나는 궐음병의 회역탕증에 빠지는 예를 보여서 상한이 중증이며 조금만 오치하여도 예측불가의 변화를 일으킴을 보인다.
맥부, 자한출, 미오한이면 계지탕증이지만 그 외에 소변삭, 심번, 각연급까지 있어서 단순한 표증이 아니고 이증을 겸하고 있다.
계지탕을 잘못 투여하여 수족궐냉, 인중건, 번조토역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급박한 증상을 구하는 데는 감초건강탕을 주고 이를 마신즉, 궐냉이 낫고 발이 따뜻하게 되어 인중건, 번조토역이 없어진다.
그러나 각연급은 처음부터 의연히 존재하므로 다시 작약감초탕을 주어 각연급이 풀어진다.
그 뒤에 위장기능의 실조에 의하여 변비하고 헛소리를 하게 되면, 이는 양명이실증이지만 크게 하해야 될 증은 아니므로 조위승기탕을 조금 주어서 위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통변을 시킨다.
만약 계지탕을 준 위에다 다시 발한제를 쓰고 소침으로 발한시켜서 맥미, 사지궐냉등을 일으킨 자에게는 감초건강탕에 부자를 합한 회역탕이 주치이다.
太陽病 中篇
18. 太陽病, 項背强几几, 無汗惡風, 葛根湯主之.
땀이 없고 오풍하는 것은 태양병의 표실증이다. 오풍을 발열을 내포할 경우가 많다.
땀이 없음을 아는 데는 피부에 습기가 있나 없나를 본다.
계지가갈근탕과 갈근탕의 구별은 한출과 무한으로 구별하지만 발열을 수반할 경우의 일이고 축농증,결막염,신경통등에 응용 시에는 계지가갈근탕이라도 땀이 난다고 할 수 없으므로 땀의 유무만으로써는 두가지 처방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맥이 부하면서 약한 것과 맥이 부하면서 유력한 것으로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19. 太陽與陽明合病者, 必自下利, 葛根湯主之.
태양과 양명에 동시에 병이 든 것을 태양과 양명의 합병이라고 하며 그 정증이므로 者의 글자를 넣었다. 태양병에서는 맥부, 두항강통, 오한이 있고 양명병에서는 복만, 부대변, 섬어, 조열, 즙연한출등의 증상이 있다. 그래서 이 둘의 합병에는 몇가지 증상이 섞여서 나타난다.
자하리 증상만 들고 있는 것은 다른 증상을 생략하고 합병에 의해 새로이 야기된 것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하리가 생기는 이유는 태양의 사기 때문에 표가 막히어 즙연이 나오는 양명의 땀이 길을 잃고 이로 방향을 틀어서 하리가 되어서이다. 이 경우에 갈근탕을 마신 즉 표사가 해산하면서 동시에 하리도 그치게 된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에는 태양병의 치료제인 갈근탕을 쓰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양명병의 치료제가 필요하지 않다.
하리를 하더라도 맥미약하거나 한출하고 있을 때는 갈근탕증이 아니다.
하리를 하더라도 소변이 자리의 경향이 있어도 갈근탕증이 아니다. 반대로 소변의 양이 적다고 하는 것은 갈근탕의 목표의 하나이다.
하리를 하더라도 복명이 현저하거나 오심, 구토를 수반하는 것도 갈근탕증이 아니다.
20. 太陽與陽明合病, 不下利, 但嘔者, 葛根加半夏湯主之.
태양과 양명의 합병으로 하리하지 않고 그 변형되어 구역하는 자는 갈근탕에 반하를 가하여 응용할 것을 보인다.
땀으로 나가야 할 사기가 위장을 압박하여 구역하는 것으로 항상 있는 증은 아니다.
21. 太陽病, 桂枝證, 醫反下之, 利遂不止, 喘而汗出者, 葛根黃連黃芩甘草湯之.
태양병의 계지탕류의 증은 하지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잘못 하지하여 계속하여 하지가 그치지 않게 되고 그 위에 천하면서 한출하는 증상도 있다.
천하면서 한출하는 것은 천이 주가 되고 그 까닭에 땀이 나는 것이며 한출하면서 천하는 마행감석탕증과 구별하여야 한다.
표증을 잘못 하지하여 사기의 일부가 이에 침입하여 하리가 멈추지 않게 된 것으로 표리를 동시에 치료할 필요가 있다.
하리도 구도 없는 경우에 쓰는 일이 있는다. 이 경우 삼황사심탕의 대황의 대신에 감초와 갈근을 넣은 방의로 쓰는 경우이다.
22. 太陽病,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疼痛, 惡風, 無汗而喘者, 麻黃湯主之.
통증의 얕은 것을 동이라 하며 통증이 심한 것을 통이라고 한다.
마황탕의 정증을 설명한다. 표실증이므로 맥부긴하고 무한이지만 위의 증상을 모두 갖추면 맥을 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위의 증상의 일부가 부족하면 맥을 볼 필요가 생긴다.
마황탕은 발한제라도 생각되고 있지만 열이 있을 때 이를 마시면 발한하지 않고 요량이 증가하며 하열하는 경우가 있다.
발한제를 써서 발한시킨 후 몸이 아프고 맥도 부긴이면 그 증이 마황탕에 비슷한 것이다. 이에는 부자제를 쓰지 않으면 안될 경우가 있다. 대개 발한 후에는 재차 마황탕을 쓰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여도 좋다.
감기에 걸려도 평소 체력이 왕성한 사람은 마황탕증을 보이고 평소 체력이 약한 사람은 계지탕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예외가 있다.
23. 太陽中風, 脈浮緊, 發熱惡寒, 身疼痛, 不汗出而煩躁者, 大靑龍湯主之. 若脈微弱, 汗出惡風者, 不可服之. 服之則厥逆, 筋惕肉潤
태양중풍의 극심한 증상이며 상한에 유사한 증치를 들고 있다.
실제는 태양중풍인데 맥부긴, 발열오한, 신동통하므로 태양상한으로 보여서 마황탕을 주었으나 불한출하면서 오히려 번조하는 자이다.
주안점은 불한출이번조자이다. 표의 열실증이 심하여 이열을 수반하고 있으므로 이열을 청해함과 동시에 표사를 발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석고를 가진 대청룡탕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번조에서 번은 열 번이며 열로써 고민하는 뜻이고 조는 자주 수족을 움직이면서 고통하는 모양이다. 조는 번보다 심한 것이다. 번조는 마황탕과의 감별점으로 되어 있다.
24. 傷寒, 脈浮緩, 身不疼, 但重, 乍有輕時, 大靑龍湯主之.
태양상한이면서 맥증이 태양중풍에 유사한 것을 들고 있다.
실제는 태양상한이면서 맥부완, 신부동으로 태양중풍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양중풍에는 몸이 무겁다는 증상은 없다. 신중이 때때로 가볍게 된다는데 의하여 표증의 신중이라는 것을 보이고 있다.
만약 맥이 침하며 미세하면서 신중한 것은 소음병 현무탕증의 사지침중에 해당한다.
상한이라고 서론에서 말하고 있으므로 발열, 오한 또는 오풍, 무한의 증상을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만약 맥부완하고 한출, 오풍하는 자는 대청룡탕의 주치는 아니다.
25. 傷寒表不解, 心下有水氣, 乾嘔發熱而咳, 或渴, 或噎, 或小便不利, 小腹滿, 或喘者, 小靑龍湯主之.
상한은 표에 사기를 받으면 그 영향이 이에 까지 미친다. 표사로 인하여 심하의 수가 움직여서 건구이하의 여러 증상을 나타낸다. 그래서 표의 사기를 해산시킴과 동시에 심하의 물을 처리하는 소청룡탕을 쓴다.
상한이면서 표증이 해산하지 않았으므로 오한, 발열, 두통, 신동통등의 증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대청룡탕은 표열증이며 이에 열이 있는데 쓰고, 소청룡탕은 표한증이며 이에 한이 있는 것에 사용한다.
기침이나 천식의 발작시에 물같은 비즙이 흘러 나오고 부종이 있는 것이나 발작시에 요의를 일으키는 것도 심하 수기의 변동으로 보고 소청룡탕을 쓸 수 있다.
천식으로 번조를 나타내는 자에게는 소청룡가석고탕을 쓰는 일이 있다.
26. 傷寒, 心下有水氣, 咳而微喘, 發熱不渴, 小靑龍湯主之.
전반부는 표증을 주로 하여 심하에 수기가 있는 것의 증치를 말하고 여기서는 심하의 수기를 주로 하여 표증이 아직 잔존하는 것의 증치를 말한다. 여기서의 증이 전반보다는 병위가 깊은 것을 보이고 있다.
해이미천은 수기의 상역 때문이며 발열하는 증상이 더해져도 수음이 많아서 구갈이 없다.
만약 소청룡탕을 마시고 구갈을 느끼는 것 같으면 심하의 수음이 사라지면서 해산하려는 징조라고 본다.
27. 太陽病, 外證未解, 脈浮弱者, 當以汗解, 宜桂枝湯.
외증의 유무는 하제의 적부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목표이다.
태양병인데 표가 허하고 표의 기가 돌아다니므로 일시적으로 내실증을 보이는 것의 증치를 말한다. 표허이면서 이실에 닮은 것으로 표허를 치료하면 이실의 가증은 저절로 치료된다.
외증이 아직 제거되지 아니한 자는 비록 변비, 복만등의 내실증을 겸하더라도 진실한 내실증이 아니다.
표기의 허에 의하여 이기의 순환이 나빠져서 내실의 증을 보이는 것으로 그 맥의 부약에 따라 계지탕을 써서 한해해야 할 것이며 하제로 쳐서는 안된다.
28. 太陽病, 下之微喘者, 表未解故也, 桂枝加厚朴杏子湯主之.
태양병 표사를 먼저 치료하지 않고 먼저 이를 공하하였기 때문에 미천을 일으킨 것이다. 이 천은 복만한 까닭도 아니고 심하의 수기 때문도 아니다. 표사가 있는 것을 잘못 하지하여 기가 상역하여 흉부를 압박하여 천을 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지탕에 후박, 행자를 가하여 표사를 산해하여 상역의 기를 거둔다.
29. 太陽病, 外證未解, 不可下也, 欲解外者, 宜桂枝湯.
태양과 양명의 병병의 증치를 말한다.
중경의 어투에 외증미해의 표현은 이증의 존재를 암시한다.
태양병 외증미해하면 양명내실의 증이 있다고 하여도 하지해서는 안된다. 만약 이를 하지하면 심하비, 협열, 하리등의 변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역치이다.
외증을 해산하는 것은 계지탕에 한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기의 일부가 이에 들어같는데도 일부의 사기가 표에 잔존하고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소인에 약한 데가 있기 때문에 표허를 치료하는 계지탕을 사용하고 표실의 마황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외증을 해하고 나서 내실의 증이 있으면 곧 이를 쳐야 된다.
30. 太陽病, 脈浮緊, 無汗發熱身疼痛, 八九日不解, 表證仍在, 其人發煩目暝, 劇者必衄, 麻黃湯主之.
태양병으로 표증잉재이면 마황탕주지한다.
마황탕을 마신 후 발번목명하거나 심하면 뉵혈까지 하는 것은 병사가 속거되면서 나타나는 명현이다.
뉵혈은 발한과 같은 의의가 있다.
31. 二陽倂病, 太陽初得病時, 發其汗, 汗先出而不徹, 因轉屬陽明, 續自微汗出, 不惡寒, 如此可以小發汗, 設面色綠綠正赤者, 陽氣拂鬱, 不得越, 其人短氣, 但坐, 更發汗則愈.
태양과 양명의 병병은 합병과 달라서 처음 태양병에 걸렸던 자가 아직 태양병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는데 사기의 일부가 양명에 들어간 경우이다. 그러므로 양명에 전속되었다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땀을 발하였으나 그 방법이 좋지 않아서 사기가 양명에 들어가서 조금씩 땀이 나고 있다. 이 경우 태양병의 표증인 오한, 두통등의 증이 잔존하고 있으면 양명의 증이 있어도 승기탕류로 하지해서는 안된다.
여기서는 오한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다른 표증으로 인정되는 증상으로 안면이 전부 붉게 채색된 것 같은 것은 표사가 기표에 울적하여 발산할 수가 없는 까닭이다.
호흡이 촉박하고 횡와할 수 없어서 다만 앉아서 있을 뿐인 경우라도 이는 표사가 발산되지 못한 까닭이다.
이 경우 쓰는 처방은 추측한다면 계마각반탕, 계지이마황일탕, 계지이월비일탕등이다.
32. 傷寒, 脈浮緊, 不發汗, 因到衄者, 麻黃湯主之.
상한의 경증이며 태양병에 유사한 것을 들어서 마황탕의 증으로서 발한의 시기를 잃고 뉵혈을 가져오는 예를 보인 것이다.
여기서는 맥부긴만 들고 발열, 오한, 신동, 무한등의 마황탕의 증상을 생략하고 있다.
마황탕을 마시고 명현으로 뉵혈하는 경우와는 달리, 발한을 방임하여 사기가 체표에 울적하여 마침내 뉵혈하는 경우이다.
33. 發汗後, 身疼痛, 脈沈遲者, 桂枝加芍藥生薑各一兩人蔘三兩新加湯主之.
상한론에서 발한후는 발한전의 증상의 십중팔구는 없어지고 한두개의 남은 증상만 잔존하고 있을 때 사용하는 어법이다.
발한후에 신동통은 의연히 남고 맥부삭 또는 맥부긴은 변하여 맥침미하게 된 것이다. 맥침미는 발한에 의하여 체액이 손실되어 혈기의 운행이 삽체하여 있는 증거이다. 이 경우의 신동통은 표증인 마황탕증과는 달라서 소음병에 빠지려 하는 상태이다.
발한후가 아니라도 신동통을 일으켜 맥침미하고 소음병의 증이 없는 자에게 신가탕을 쓴다,
34. 發汗後, 喘家, 不可更行桂枝湯, 汗出而喘, 無大熱者, 可與麻黃杏仁甘草石膏湯.
발한후 표증은 이미 풀리고 이열 때문에 한출이천한다. 무대열은 표열이 없다는 뜻이지 이열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마황탕의 계지 대신에 석고를 넣어서 이열을 내린다.
마황탕의 천은 표열이 있고 무한이다.
마행감석탕은 이열이 있고 천이 있다.
35. 發汗過多, 其人叉手自冒心, 心下悸, 欲得按者, 桂枝甘草湯主之.
발한과다로 정기가 허해지고 기가 상충하여 심계항진이 일어나서 양수를 합하여 심흉부를 눌러서 심하계를 진정하려고 하는 자는 계지감초탕을 사용한다.
이 처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드물고 여기에 복령, 대조를 가한 영계감조탕이나 복령, 출을 가한 영계출감탕등을 모두 심계항진이 있는 자에 사용한다.
36. 發汗後, 其人臍下悸者, 欲作奔豚, 茯苓桂枝甘草大棗湯主之.
분돈은 제하 소복에서 일어나서 인후로 상충하여 발작시 죽을 듯 하다가 그치는 증상이다.
37. 發汗後, 腹脹滿者, 厚朴生薑半夏甘草人蔘湯主之.
발한후 복창만은 허만이다. 위장의 기능이 허쇄해서 복부에 가스와 수기가 정체하기 때문이다.
38. 傷寒, 若吐若下後, 心下逆滿, 氣上衝胸, 起則頭眩, 脈沈緊, 發汗則動經, 身爲振振搖者, 茯苓桂枝白朮甘草湯主之.
위내의 정수와 가스의 정체하고 기상충이 흉부까지 상역하여 내려가지 않는다.
일어서면 현훈이 나고 맥침긴하다. 맥이 침긴함은 심하에 수기가 저류해서이다.
발한즉 경을 움직여서 신이 진진하면서 동요하는 것은 오치로 인해서 나타난 변증으로 현무탕의 증이다.
영계출감탕은 수독의 상충을 목표로 하여 사용한다.
39. 發汗, 病不解, 反惡寒者, 芍藥甘草附子湯主之.
발한하여 이는 불해하여 소음병으로 전하여 오한하는 자이다.
표증이 사라지면 오한은 그쳐야 하는데 도리어 오한하므로 이 오한은 표증의 오한이 아니고 음증의 오한이다.
이 오한은 계지가부자탕, 계지가작약가부자탕등의 오한과 같이 부자를 써서 그 양기를 회복하면 오한도 또한 그친다.
40. 發汗若下之, 病仍不解, 煩躁者, 茯苓回逆湯主之.
표증이 있는 것을 발한하고 혹은 이증이 있는 것을 하지하여 병이 불해하여 도리어 번조하면 복령회역탕으로 주치한다.
번조에도 음양허실의 구별이 있다. 대청룡탕증에도 승기탕에도 번조가 있다. 복령회역탕의 번조는 음증의 번조이다.
양증이 음증으로 변할 때는 내에 한이 있어서 외에 가열이 나타난다. 이 때의 가열을 표열로 잘못 보는 경우가 많다. 한이 생기는 곳은 양열이 없어지고 다른 곳에 모여서 열이 발생한다.
41. 發汗後惡寒者, 虛故也, 不惡寒, 但熱者, 實也, 當和胃氣, 與調胃承氣湯.
발한후 오한자는 작약감초부자탕의 증이다.
발한후 불오한, 단열자는 내실의 증이므로 위기의 불화를 순기시키는 조위승기탕의 증이다.
열은 오열의 뜻이다. 오열은 오풍이나 오한을 수반하지 않는 열이다.
42. 太陽病, 發汗後, 大汗出, 胃中乾, 煩躁不得眠, 欲得飮水者, 少少與飮之, 令胃氣和則愈. 若脈浮, 小便不利, 微熱, 消渴者, 五苓散主之.
발한후 맥부, 소변불리, 미열, 소갈자는 표사가 잔존하고 이에는 수음이 정체하므로 표사를 산해하면서 동시에 이수를 처리하는 오령산이 주치이다.
만약 맥이 홍대하고 구갈이 있으면 백호가인삼탕증이다.
물을 마셔서 치유되는 경우는 맥홍대나 맥부삭이 아니고 맥완이다.
오령산은 구갈과 요리감소를 목표로 열이 없는 데도 쓴다.
43. 發汗已, 脈浮數, 煩渴者, 五苓散主之.
발한을 다하고 마쳤으나 아직 표증이 거하지 않아서 표사가 더욱 많다는 뜻이다.
맥부삭하고 심하게 목이 마른다. 위의 흡수기능에 장애가 있어서 물을 다량으로 마셔도 뇨가 되지 않으므로 소변불리가 있다.
44. 傷寒汗出而渴者, 五苓散主之. 不渴者, 茯苓甘草湯主之.
상한은 무한이 본 모습이다. 여기서는 특히 한출하므로 상한의 변증이다.
갈하면 오령산 주치이고 불갈하면 복령감초탕 주치이다.
45. 中風, 發熱六七日, 不解而煩, 渴欲飮水, 水入口吐者, 五苓散主之.
태양 중풍으로 발열하고 6, 7일 경과하여 풀리지 않아 표증을 가지므로 오한 또는 오풍이 있다.
불해이번으로 오령산의 구토에는 반드시 번을 수반하므로 중요한 징후이다.
갈욕음수하면서 수입구토하는 이증을 가지고 있으며 소변불리는 생략되었다.
46. 發汗吐下後, 虛煩不得眠, 若劇者, 必反覆顚倒, 心中懊濃 梔子豉湯主之. 若少氣者 梔子甘草豉湯主之. 若嘔者, 梔子生薑豉湯主之.
동일한 환자에 발한, 토, 하를 모두 시행한 후이므로 발한토하후로 표현했다.
발한토하후 전에 가진 증은 모두 없어지고 허번불득면이란 증상이 남았다. 이 경우 심하부 충실감이 없다. 치자시탕의 주치이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잠을 자지 못하므로 반복전도를 되풀이하고 흉중이 괴로운 상태가 된다.
만약 발한토하후 호흡이 얕은 자는 치자감초시탕이 주치한다.
만약 구토가 있는 자는 치자생강시탕이 주치한다.
번하여 심중이 오농한 자는 내실의 증과 혼동하기 쉽다. 그러므로 허번이라 하여 구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함흉탕증의 심중오농하여 심하결경하는 것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만약 심중오농하여 복만, 변비가 있으면 승기탕류, 심중오농하면서 심하부가 결경하고 호흡이 촉박하면 대함흉탕이다.
산조인탕도 허로, 허번, 불면등에 사용하나 이것은 열상이 없는 경우이다. 치자제에는 열상이 있다.
오령산, 저령탕에도 불면의 증상이 있으므로 구별을 요한다.
황련해독탕은 당대 외대비요의 요방으로 이에는 황련, 황금, 황백, 치자가 들어서 상기, 불면, 흉고의 증상이 있는 자에 잘 듣는다.
47. 發汗若下之, 而煩熱胸中室者. 梔子豉湯主之.
발한 혹은 하지하여 병사가 풀리지 않고 번열, 흉중이 막히는 자는 치자시탕이 주치한다.
전장의 심중오농과 차장의 심중결통과 이장의 흉중질하다에 의하여 치자가 심흉부의 염증상에 쓰이는 일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식도염이나 연하곤란이 있는 것에 치자가 든 처방이 잘 듣는다. 이격탕은 치자, 반하, 부자의 삼미로 되어서 연하곤란에 잘 듣는다. 이격탕에 감초건강탕을 합방하여 쓰기도 한다.
48. 傷寒五六日, 大下之後, 身熱不去, 心中結痛者, 未欲解也, 梔子豉湯主之.
상한오육일은 병이 소양의 부위로 변하는 무렵으로 신열, 흉협고만등을 나타내는 시기이다. 소시호탕을 써서 흉협의 사를 제거하여야 하는데 크게 하지하였다. 따라서 의연히 신열은 사라지지 않고 심중이 막히는 듯이 아프다. 이는 사기가 제거되지 않은 까닭이므로 치자시탕으로 남은 사기를 해산시켜야 한다.
49. 傷寒下後, 心煩腹滿, 臥起不安者, 梔子厚朴湯主之.
상한 하지 후에 심번, 복만, 와기가 불안한 자는 치자후박탕이 주치한다.
하지 후 남아 있는 사기가 흉중으로부터 복중에 미치어서 심번과 복만을 가져오고 그 까닭에 조용히 안와할 수도 없으며, 일어나도 고통스러워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태의 것을 제시하고 치자후박탕의 주증으로 한 것이다.
여기의 복만은 실만이 아니고 허만이므로 승기탕류로써 하지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소승기탕의 대황의 대신에 치자를 배치한 본방으로 흉복의 남은 사기를 없애면 심번복만도 치유되고 안와할 수 있게 된다.
50. 傷寒, 醫以丸藥, 大下之, 身熱不去, 微煩者, 梔子乾薑湯主之.
상한으로 열이 성한 것은 하지해야 할 증이 있더라도 환약인 파두, 감수등의 열약으로써 만든 것으로 크게 하지하면 안된다. 배의 내용물을 청소하더라도 열은 제거되지 않아서 다시 미번한다.
치자시탕의 증같이 보이나 그 번은 미하고 심중결통, 심중오농 등이 없으므로 향시를 거하고 건강을 가하여 열을 해하면서 허를 회복시킨다.
51. 下之後, 發汗, 晝日煩躁, 不得眠, 夜而安靜, 不嘔, 不渴, 無表證, 脈沈微, 身無大熱者, 乾薑附子湯主之.
처음에 태양과 양명의 병병의 맥증이었으나 먼저 발한하고 그 후 하지해야 할 것을 순서를 잘못하여 하지 후 발한하여 표리가 함께 허하여 소음병이 되었다.
번조는 음증에도 양증에도 있지만 여기서는 음증의 번조라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밤에는 안정하고, 불구, 불갈, 무표증, 맥침미, 신무대열의 증상을 들었다. 양증의 번조는 밤에도 안정을 취하기 어렵다.
건강부자탕은 평소 체질이 건강한 사람이 일시적인 오치로서 정기 허탕하여 소음병에 빠진 경우이므로 급히 건강부자탕을 돈복시켜서 일시의 급을 구하는 것이다.
만약 번조가 그칠 사이가 없고 혹은 구하며, 혹은 표증이 있으며, 혹은 맥이 홍대실삭하거나 혹은 몸에 대열이 있는 자는 이 탕의 치하는 바가 아니다.
회역탕류는 음이 극하여 양에 닮고 허가 극하여 실에 닮은 것이 있으며, 이 까닭에 혹은 갈하고 혹은 구하며, 혹은 가성 표증을 나타내어서 체표에 가열을 보이고 혹은 맥이 홍대하게 되는 것이 있다. 건강부자탕에는 이와 같은 일이 없다. 감초 1미의 유무이지마는 그 증은 차이가 크다.
52. 太陽病, 發汗, 汗出不解, 其人仍發熱, 心下悸, 頭眩, 身潤動, 振振欲僻地者, 玄武湯主之.
태양병을 발한시켰으나 병이 낫지 않고 소음병으로 전한 것의 증치를 술한다.
처음에 태양병의 증이 있었으므로 마황탕과 같은 것으로써 발한시켜서 땀은 났으나 병은 낫지 않고 의연히 발열이 사라지지 않을뿐더러 심하부의 동계가 항진하여 현운이 있고 몸이 벌벌 떨리며, 흔들흔들 하면서 넘어질 것 같이 보이게 된다.
현무는 북방의 신으로 그 이름을 빌어서 현무탕으로 명명하였다.
53. 傷寒, 醫下之, 續得下利, 淸穀不止, 身疼痛者, 急當救裏, 後身疼痛, 淸便自調者, 急當救表, 救裏宜四逆湯, 救表宜桂枝湯.
상한에서 표증이 있는 것은 변비하고 있더라도 하지해서는 안된다. 먼저 표를 치하고 난 후에 이를 치는 것이 법칙이다. 그런데 잘못해서 이증인 변비를 목표로 하제를 쓴 까닭에 약효가 없어질 때가 되어도 계속해서 하리가 그치지 않고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아서 청곡하리도 되었다. 이는 이에 허한이 있는 증거다.
소화기관의 침쇠에 더하여 표증인 신동통도 같이 존재한다. 이 경우 표증은 경하고 완곡하리는 중한 것이므로 먼저 회역탕으로 이의 허한을 구하고 대변이 평소처럼 조정된 후 새로이 계지탕으로 신동통이라는 표증을 구한다.
이증이 급하고 중하지 않다면 표리를 동시에 구하는 계지인삼탕을 써도 좋다.
54. 傷寒五六日, 往來寒熱, 胸脇苦滿, 黙黙不欲飮食, 心煩喜嘔, 或胸中煩而不嘔, 或渴, 或腹中痛, 或脇下痞硬, 或心下悸, 小便不利, 或不渴身有微熱, 或咳者, 小柴胡湯主之.
본래 마황탕 또는 계지탕의 증에서 전하여 소양병이 되었다. 증세가 완만하고 상한에 걸려서 오, 육일이 지나서 소시호탕의 증이 되었다.
오한발열이 왕래한열로 변하여 흉협이 꽉 차서 고통하고 묵묵하면서 음식을 먹고 싶지 않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간혹 토하게 된다. 이는 소시호탕의 주치이다.
간혹 흉중이 고통스러워도 토하지 않을 때가 있으며, 구갈이 있을 때도 있고, 복통이 일어날 때도 있으며, 협하가 맞쳐서 굳게 되거나, 심하가 동계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갈하지 않으면서 미열이 있고, 기침이 나올 때도 있다.
소시호탕을 급성의 열병에 쓸 때의 근거를 보인다.
소시호탕을 일반의 잡병에 사용할 때는 열이 없는 일이 있으며, 흉협고만을 목표로 하여 사용한다.
55. 傷寒四五日, 身熱惡風, 頸項强, 脇下滿, 手足溫而渴者, 小柴胡湯主之.
상한에 걸려서 사, 오일 경과하여 양명병에 보이는 신열과 갈이 있고, 오풍과 항강이 있으며, 표증도 있다. 다시 협하만이라는 소양병의 징후도 있다.
전장보다 사기의 진행이 빨라서 사, 오일이면 소양병이 되어 삼양합병의 백호탕증에 유사한 것을 보이고 있다.
삼양합병은 한, 토, 하를 금지하고 백호탕 또는 시호제를 써서 사기를 청해하여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열이 심하지 않는 경우를 들고 있으므로 백호탕을 쓰지 않고 소시호탕의 주치로 한다.
56. 傷寒, 陽脈澁, 陰脈弦, 法當腹中急痛, 先與小建中湯, 不差者, 小柴胡湯主之.
원래 혈기가 허약한 사람이나 과로로 혈기의 순환이 나빠진 사람이 상한에 걸리면 태양병의 표증을 보이지 않고 곧 태음병과 소양병의 중간증이라고 할 수 있는 양맥색, 음맥현을 보인다.
당연히 복통을 나타내야 하지만 아직 복통이 없어도 맥상을 근거로 소건중탕을 주는 것이 가하다.
병이 차도가 없다는 것은 복통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상한을 가리키고 있다. 소건중탕으로 이허를 보하여도 아직 상한의 사기가 풀리지 않는 자는 소양병의 소시호탕의 주치이다.
소양병의 증이 있어도 다음의 증상을 겸한 자는 먼저 소건중탕으로 이허를 보한 후 소시호탕을 쓴다. 그 증상이란 체온이 높은데도 설태가 없고 입도 쓰지 않으며, 식사의 맛도 변하지 않으며, 소변이 맑은 경우거나, 사지에 힘이 없고 몸이 나른한 경우, 맥이 홍대하지만 힘이 없는 경우, 맥이 미약한 이허의 모양을 보일 때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은 상한에 걸려도 두통을 보이지 않고 바로 복통을 보이기도 한다.
57. 傷寒二三日, 心中悸而煩者, 小建中湯主之.
상한 이, 삼일은 표증이 있는 시기로 아직 한번도 한, 토, 하의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 이미 흉부에서 동계가 있고 답답한 자는 원래 허약하여 이가 허해 있기 때문이므로 설사 표증이 있어도 마황탕으로 발한시키면 안된다. 허증의 심계항진이 있으면 소건중탕으로써 이를 보하여 심계가 그친 후에 표증을 치료한다.
금궤요략의 허로편에도 소건중탕이 나온다.
58. 太陽病, 十餘日, 反二三下之, 後四五日, 柴胡證仍在者, 先與小柴胡湯, 嘔不止, 心下急, 鬱鬱微煩者, 爲未解也, 與大柴胡湯, 下之則愈.
태양병 십여일을 지나면 병사가 이에 진입하여 양명이실증을 보여야 하지만 아직은 소양병이며 소시호탕의 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양명병으로 오인하여 승기탕류로 하지하기를 2, 3회 하였다. 그 후 4, 5일 지나도 시호증을 그대로 가지면 소시호탕을 투어하고 사기를 해산하는 힘이 약하다면 대시호탕을 준다.
59. 傷寒十三日不解, 胸脇滿而嘔, 日哺所發潮熱, 已而微利, 先宜服小柴胡湯以解外, 後以柴胡加芒硝湯主之.
상한으로서 병세가 완만한 것을 설명한다.
상한에 걸려서 십여일이 되나 병사가 풀리지 않고 흉협만하여 구한다는 시호탕의 증과 일포소조열이라는 양명병의 승기탕의 증이라는 혼동되기 쉬운 증상을 보이게 되었다. 거기에다 양명병에는 없을 터인데 미하리라는 상태까지도 보인다.
미하리는 태음병의 하리와 비슷하나 태음병이면 조열이 없을 것이다. 조열이 있으면 대변이 경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조열과 미하리가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시호의 증이다.
외증은 양명병에서 오는 증상에 대하여 소양병으로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하리를 하더라도 이가 허해서 오는 것이 아니므로 조열하는 자는 실증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소시호탕을 주어서 외증을 치료하고 난 후 시호가망초탕으로 소양증과 양명증을 겸하여 치료하라는 것이다.
60. 太陽病不解, 熱結膀胱, 其人如狂, 血自下, 其外不解者, 尙未可攻, 當先解其外, 外解已, 但小腹急結者, 乃可攻之, 宜桃核承氣湯.
태양병의 열이 혈과 결합하여 어혈증이 된 자를 설명하고 이와 같은 자라도 외증이 있을 때는 먼저 외증을 치료하고 뒤 도핵승기탕으로써 그 어혈을 치라는 것이다.
외증은 표증 또는 소시호탕증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61. 傷寒八九日, 下之, 胸滿煩驚, 小便不利, 譫語, 一身盡重, 不可轉側者, 柴胡加龍骨牡蠣湯主之.
소양의 괴증이다. 증상이 소양, 양명에 걸쳐있고 소양을 주로 한 경우이다.
상한에 걸려 팔구일을 지나서 하지해야 할 증이 있어서 하지했던 바 흉만번경, 소변불리, 섬어, 일신진중, 불가전측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었다.

62. 傷寒, 脈浮, 醫以火迫劫之, 必驚狂, 臥起不安者, 桂枝去芍藥加蜀漆牡蠣龍骨救逆湯主之.
상한으로서 맥이 부하면 계지탕, 마황탕의 증으로 발한해야 하는데 잘못하여 화열로써 이를 위협하여 발한시키면 반드시 신경과민이 되어서 흥분하여 불안에 싸여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안정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계지거작약가촉칠용골모려구역탕의 주치이다.
이 방은 계지거작약탕에 촉칠, 용골, 모려를 가한 방이므로 맥촉, 흉만의 증을 참고한다.
63. 太陽病, 以火熏之, 不得汗, 其人必躁, 必淸血, 名爲火邪.
태양병에 화열로써 발한을 얻지 못하면 반드시 조하면서 혈변을 본다. 이는 화사이므로 혈증으로 치료해서는 안되고 화사로 치료해야 한다.
64. 燒針令其汗, 針處被寒, 核起而赤者, 必發奔豚, 灸其核上各一壯, 與桂枝加桂湯.
소침으로 발한시켰으나 표사가 나가지 않고 더하여 침을 준 곳에 외사를 받아 핵이 일어나 붉어지고 분돈을 발한다.
분돈은 동계가 하복에서 흉부까지 상충하는 증상이다.
계지가계탕은 계지탕의 계지의 양을 증가시킨 것으로 기상충을 치료한다.
65. 火逆下之, 因燒針, 煩躁者, 桂枝甘草龍骨牡蠣湯主之.
소침으로 화역하여 하지한 바 번조하는 자는 계지감초용골모려탕이 주치이다.
66. 太陽病, 十餘日, 心下溫溫欲吐, 而胸中痛, 大便反溏, 腹微煩, 鬱鬱微煩, 先此時, 自極吐下者, 與調胃承氣湯.
태양병에 걸려 십여일 지나도 심하가 울러거리면서 토하고 싶고, 토하려 할 때에 흉중이 아프고 대변이 오히려 묽고 하리의 모양이며, 배는 조금 팽만하고 울울미번의 모양을 보인다.
사기가 허에 편승하여 이에 들어가서 위장의 기능이 혼란하게 되었다.
공하시킬 정도의 이실증이 아니고 토, 하 때문에 허를 끼고 있으므로 조위승기탕으로 위의 기능을 조화하는 것이다.
67. 太陽病, 六七日, 表證仍在, 脈微而沈, 反不結胸, 其人發狂者, 以熱在下焦, 小腹當硬滿, 小便自利者, 下血乃愈, 抵當湯主之.
태양병에 걸려 육칠일이 지나도 표증이 그대로 있으면 당연히 맥이 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맥은 양이 미하고 음이 침하다. 맥미는 병사가 맺어지는 때이며, 맥침은 양기가 덮이어져 있는 것이므로 사기가 안에서 맺어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결흉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도리어 결흉이 되지 않고 발광하여 정신이상을 보이는 자는 열이 하초에 함입하여 혈과 결하는 까닭이다. 이와 같은 자는 하복이 경하여 팽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복이 경하고 팽만하여 있는 자라도 소변이 불리하다면 어열이 이에 있기 때문이며, 어혈의 관계는 아니다.
소변이 자리한 자는 축혈의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열은 수와 열이 맺는 것이고, 어혈은 혈과 열이 맺는 것이다.
혈을 내리면 치유된다는 것은 저당탕을 마신 후의 이야기이다.
도핵승기탕과 저당탕을 비교하면 전자는 소복급결이고 광과 같으며, 후자는 소복경만이고 광을 발한다. 전자는 혈이 자연히 내리고, 후자는 소변이 자연히 내린다. 이에 따라서 저당탕증의 어혈이 더욱 깊고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저당탕도 도핵승기탕과 마찬가지로 표증이 있으면 먼저 치료하고 나서 저당탕을 쓸 수 있다.
저당탕의 증을 요약하면 소복경만, 발광, 소변자리가 있고 양맥은 미하고 음맥은 침하다.
68. 太陽病, 身黃, 脈沈結, 小腹硬, 小便自利, 其人如狂者, 抵當湯主之.
태양병에서 어열과 어혈과의 감별을 논술한다.
태양병에서 황달을 일으켜서 맥이 침결한자는 기혈이 응체하는 징후이다. 이 증이 있고 소변이 불리한 자는 어열이 있는 증거이다. 소변불리하고 갈하여 수액을 당기는 자는 어열이 이에 있어서 신이 반드시 황을 발한다. 인진호탕이 이를 주치한다. 그런데 소변이 잘 나오고 광상을 보이는 것은 분명히 어혈의 증이며 저당탕의 주치이다.
69. 傷寒有熱, 小腹滿, 應小便不利, 今反利者, 當下之, 宜抵當丸.
상한에 열이 있음은 이에 열이 있다는 뜻으로 이에 한이 있는 것과 구별하여 말한 것이다.
만약 이에 한이 있고 하복부가 팽만하여 소변이 불리한 자는 현무탕의 증이다.
만약 이에 한이 있고 하복부가 팽만하여 소변이 자리하고 수족이 궐냉하는 자는 회역탕의 증이다.
만약 이에 열이 있고 하복부가 팽만하여 소변이 불리한 자는 인진호탕, 저령탕의 증이다.
지금 이에 열이 있고 하복부가 팽만하지만 경만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고 소변이 자리하나 광상을 보일 정도도 아니다. 이는 저당탕에 비교하면 그 증이 완만하다. 그래서 저당환을 가지고 그 혈을 하해야 한다.
太陽病 下篇
70. 結胸者, 項亦强, 如柔痙狀, 下之則和, 宜大陷胸丸.
심하가 견만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항강은 갈근탕으로 발한시켜도 치유되지 않는다. 이는 대함흉환으로 하지해야 할 증이다.
71. 太陽病, 脈浮而動數, 頭痛發熱, 微盜汗出, 而反惡寒者, 表未解也, 醫反下之, 動數變遲, 膈內拒痛, 短氣躁煩, 心中懊憹, 陽氣內陷, 心下因硬, 則爲結胸, 大陷胸湯主之, 若不結胸, 但頭汗出, 餘處無汗, 劑頸而還, 小便不利, 身必發黃.
태양병을 잘못하여 하해서 결흉이 되는 것과 발황이 되는 것을 들어서 대함흉탕증과 인진호탕증의 구별을 논하였다.
태양병에서 맥이 부삭하고 두통 발열이 있으며 조금 도한이 난다. 도한은 소양에 병사가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표증이 거한 것을 안다. 그러므로 오한은 없을 터인데 도리어 오한이 있다. 이는 표증이 아직 잔존하고 있음을 보인다. 이것은 병사가 태양과 소양에 걸쳐있으므로 태양병과 소양병의 병병이다. 그런데 잘못하여 하제를 주었다. 그런즉 삭맥이 지맥으로 바뀌고 심흉간이 아프며 호흡촉박, 심중오농의 증상을 보인다.
표사가 이에 들어가서 사기와 물이 맺어져서 일어났으며 이 양기의 내함으로 인하여 심하부가 견하게 되면 결흉이다. 이는 대함흉탕의 주치이다.
결흉하지 않고 두한만 나고 신체의 다른 부위에 땀이 없으면서 뇨리가 감소하면 반드시 발황한다. 이는 인진호탕의 증이다.
72. 傷寒六七日, 結胸熱實, 脈沈而緊, 心下痛, 按之石硬者, 大陷胸湯主之.
상한 육칠일이 되어 오하에 의하지 않고 사기가 이에 들어가 결흉이 된 것을 들고 있다.
한실결흉과 비교해서 열실결흉임을 분명히 하고있다.
오하에 의한 경우보다 그 증이 심하다.
맥이 침긴하여 시호증의 맥과 비슷하지만 결흉에서는 심하가 동통하여 누르면 돌과 같이 경하다. 이는 대함흉탕의 주치이다.
73. 傷寒十餘日, 熱結在裏, 復往來寒熱者, 與大柴胡湯, 但結胸無大熱 但頭微汗出者, 大陷胸湯主之.
상한에 걸려 십여일이 지나서 대시호탕증이 되는 것과 대함흉탕증이 되는 것을 들고 이것의 감별을 설명한다.
상한 십여일이 지날 시기는 열이 이에 들어가 양명병이 되어 왕래한열의 증상은 없을 것이나 도리어 왕래한열하므로 사기가 완전히 이에 들어가지 않고 소양의 부위에 사기가 있으므로 백호탕을 쓰지 않고 대시호탕을 쓰는 것이다.
여대시호탕이므로 주치라고 하지 않음은 먼저 대시호탕을 쓰고 그 후의 증을 기다리는 것이다.
열을 결하여 이에 있는 것은 대시호탕을 쓰고 수를 결하여 흉협에 있는 것은 대함흉탕을 쓴다.
다만 결흉하고 체표의 열이 없으면 열결이 아니고 수결흉이다. 이 경우는 신체의 타 부위는 땀이 없고 다만 머리에 조금 땀이 난다. 이는 대함흉탕의 주치이다.
단, 이 두한은 수독이 상부로 훈증되어서 일어나는 것이며, 반드시 대함흉탕의 특유한 증상은 아니다.
대시호탕과 대함흉탕은 병위를 같이 하고, 병증은 다르다.
74. 太陽病, 重發汗而復下之, 不大便五六日, 舌上燥而渴, 日哺所小有潮熱, 從心下至小腹, 硬滿而痛, 不可近者, 大陷胸湯主之.
결흉증이 심하여 대승기탕에 비슷한 자를 들고, 대함흉탕과의 감별을 설명한다.
태양병을 거듭하여 발한하고 또 하지하여 체액의 손실로 대변을 못 보기를 오육일에 이르렀다.
발한과 하지를 지나는 동안에 사오일이 경과하고 , 지금 대변을 못 하기를 오육일에 달하여 십여일이 지난 것이다. 일수로는 양명병이 되는 시기이다.
설상이 건조하고 갈하며, 일포시에 조열을 보이는 것은 양명병의 대승기탕증과 비슷하다. 그러나 조열은 적고 대승기탕의 조열과 같지는 않다.
심하부터 하복까지 경하게 되어서 팽만하여 아픈 것은, 심하가 원인으로 하복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대승기탕의 복증이 제부를 중심으로 하여 팽만하는 것과는 다르다.
경만복통하여 손을 가까이 댈 수 없는 것은 결흉의 증상이 심하여 복부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75. 小結胸者, 正在心下, 按之則痛, 脈浮滑者, 小陷胸湯主之.
대함흉탕증에 비교하여 병이 얕고 완만한 소함흉탕증을 설명한다.
결흉은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아프지만, 소결흉은 누를 때만 아프고 누르지 않으면 아프지 않다.
소결흉은 누를 때만 아프고, 부위도 심하에만 국한하며, 협하 또는 하복에 까지 파급하지 않는다.
맥은 침긴이 아니라 부활하다. 병증이 얕고 완만하기 때문이다.
76. 病在陽, 應以汗解之, 反以冷水選之, 若灌之, 其熱被劫不得去, 彌更益煩, 肉上栗起, 意欲飮水反小渴者, 服文蛤散. 若不差者, 與五苓散, 若寒實結胸, 無熱證者, 與三物小白散.
병사가 태양의 부위에 있을 때는 계지탕, 마황탕등으로 땀을 내서 풀어야 하는데 도리어 냉수를 들어부어서 그 열을 위협하여 풀지 못하고 점점 번하며, 피부가 조류의 피부처럼 오돌도돌 해진다.
물을 마시고 싶으나 마시고 보면 곧 싫증이 나서 많이 마시지는 못한다.
이에는 문합산을 복용시키고 만약 치유되지 않으면 병사가 중하므로 오령산을 주여야 한다.
한실의 한은 이에 한이 있다는 뜻이며, 이가 냉하다는 뜻은 아니다.
결흉이라도 입이 건조하여 갈증이 나든지 설에 황태가 있든지 신열, 오한, 조열등이 있으면 한실결흉이 아니다. 이들에 열증이 없으므로 한실결흉증이라고 한 것이다. 이는 삼물소백산의 증이다. 길경백산이라고도 한다.
백산은 따뜻한 것으로 마시면 효력을 돕고, 찬 것으로 마시면 효력을 억제한다. 발병초기에 체력이 충실할 때 돈복으로서 사용한다.
77. 婦人中風七八日, 續得寒熱, 發作有時, 經水適斷者, 其血必結, 故使如瘧狀, 發作有時, 小柴胡湯主之.
부인이 중풍에 걸려서 칠팔일을 경과하여 계속해서 한열을 발하여 발작하는 시기가 있다. 월경이 예정보다 일찍이 그쳤다. 이는 혈이 뭉쳐서이다.
열이 간에 들어가서 마라리아와 같이 열이 발작적으로 나는 것이다.
이는 태양병이 아니고 소양병이므로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78. 傷寒六七日, 發熱微惡寒, 支節煩疼, 微嘔, 心下支結, 外證未去者, 柴胡桂枝湯主之.
상한 육칠일을 지나서 발열, 미오한, 사지번통의 표증이 아직 있고 사기의 일부가 이에 들어간 것을 보인다.
구는 소양에 사기가 들어감을 암시하나 미구이므로 그 증이 가벼운 것을 알 수 있다. 심하지결도 또 소양병의 특징이지만 그 증이 흉협고만보다 얕은 것을 알 수 있다.
외증과 표증은 다르다. 외증은 내증에 대한 말이고, 그 중에 표증도 포함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발열, 지절번동을 가리키고 있다.
소양의 부위에 사기가 있어도, 아직 일부의 사기가 태양의 부위에 남아있으므로 계지탕과 소시호탕의 합방이라고 할 수 있는 시호계지탕을 써서 표리의 사기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다.
79. 傷寒五六日, 已發汗, 而復下之, 胸脇滿微結, 小便不利, 渴而不嘔, 但頭汗出, 往來寒熱, 心煩者, 柴胡桂枝乾薑湯主之.
상한에 걸려서 오육일을 지냈을 뿐이지만 이미 발한을 시켜도 병이 풀리지 않고 또 이를 하지해서 체액을 잃고, 그 결과 흉협은 조금 당기어서 경하게 되며 소변이 나오는 것이 나쁘고 목이 마르나 구는 없다.
땀은 다만 두부에만 나고 왕래한열과 심번의 모양이 있다.
이런 자에게는 소양의 사기를 해하는 동시에 체액을 자윤하고 상충의 기를 진정시키는 시호계지건강탕을 쓴다.
80. 傷寒五六日, 頭汗出, 微惡寒, 手足冷, 心下滿, 口不欲食, 大便硬脈細者, 可與小柴胡湯, 設不了了者, 得屎而解.
상한에 걸려 오육일이 지날 무렵 사기가 소양의 부위에 들어가서 소양병이 될 시기이다.
수족냉, 미오한은 소음병에 보이는 증상이다.
심하만, 구불욕식은 소양병의 징후이다.
맥세는 소양병에도 보인다.
환자의 증이 소음병과 혼동되기 쉬우나 소시호탕을 주어서 경과를 관찰함이 좋다.
뭔가 개운치 않은 자라도 소시호탕으로 효과를 보면서 대변이 통하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사기가 풀린다.
81. 傷寒五六日, 嘔而發熱者, 柴胡湯證具, 而以他藥下之, 柴胡證仍在者, 服與柴胡湯, 必蒸蒸而振, 却發熱汗出而解, 若心下滿而硬痛者, 大陷胸湯主之, 但滿而不痛者, 柴胡不中與之, 宜半夏瀉心湯.
시호탕과 대함흉탕과 반하사심탕의 구별을 설명한다.
상한 오육일이 경과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구가 시작되며 발열하는 자는 그 열이 왕래한열의 모양에 이르지 않더라도 시호탕의 증을 구비한 것이다. 그러므로 변비하고 있더라도 시호탕으로 하지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시호제를 안쓰고서 승기탕류의 하제로 하지하였다. 이는 하지해야 할 증이 있어서 하지했으므로 반드시 역치라고는 할 수 없다.
만약 승기탕류로 하지 한 후라도 의연히 시호의 증이 있으면 시호탕을 투여함이 좋다.
이를 마신즉, 증증하게 전율하면서 도리어 발열하고 땀이 나서 치유된다.
그런데 타 처방으로 하지해서 시호의 증이 변하여 심하부가 팽만하여 경하고 동통하는 자는 대함흉탕으로 주치한다.
그러나 만약 심하가 팽만하기만 하고 통증이 없는 자에는 시호제를 쓰지 않고 반하사심탕을 써야 한다.
82. 太陽中風, 下利嘔逆, 其人漐漐汗, 發作有時, 頭痛, 心下痞硬滿, 引脇下痛, 乾嘔短氣, 汗出不惡寒者, 十棗湯主之.
태양의 중풍에서 수독을 가진 자의 증치를 설명한 것이다.
태양의 중풍이므로 그 사기는 경미하나 평소부터 이에 수음의 증이 있는 사람은 중풍의 외사 때문에 수음이 동요하여 하리 또는 구역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 경우 이의 수음을 내려야 하나 두통, 발열, 오한등의 표증이 있으면 이를 공격해서는 안된다. 표증을 제거한 후에 수음을 치료한다.
만약 그 사람이 발작적으로 열이 나며, 두통도 있고, 심하가 비경하여 팽만하고, 협하가 당기어서 아프며, 건구와 호흡촉박이 있고, 땀이 나며, 오한이 없는 자는 표증은 이미 풀리고 이의 수음만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십조탕의 수음은 흉협 부위에 결집하므로 심하가 비경하여 만하고 협하가 당기어 아프며 결흉과 유사하다. 주의가 요구된다.
십조탕은 강한 이뇨작용과 함께 강한 사하작용이 있다. 하루에 일회복용하고 그것도 주의깊게 체력의 강약에 따라서 용량을 가감하고 효과가 없을 때에 다음날이 되어야 또 복용하기로 되어 있다. 또 몸이 피로하므로 잘 끓인 죽을 먹고 체력을 올리면서 하라는 주의도 나와 있을 정도이다.
83. 太陽病, 醫發汗, 遂發熱惡寒, 因服下之, 心下痞, 按之濡, 其脈浮者, 大黃黃連瀉心湯主之. 心下痞, 而復惡寒, 汗出者, 附子瀉心湯主之. 心下痞, 與瀉心湯, 痞不解, 其人渴而口燥, 煩, 小便不利者, 五苓散主之.
태양병을 오치하여 심하비가 된 것을 들고 대황황련사심탕과 부자사심탕과 오령산과의 구별을 설명하고 있다.
태양병을 발한시켰으나 잘못하여서 계속하여 발열 오한이 그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이증이 있는 것으로 오진하여 하제를 써서 심하비가 생기고 이를 눌러서 연하고 맥이 부하면 대황황련사심탕의 주치이다.
심하비하고 한번 그친 오한이 다시 시작하면서 땀이 나면 이 오한은 태양병의 표증의 오한이 아니고 음증의 오한이므로 부자사심탕의 주치이다. 이 경우 심하비는 같아도 그 증이 음위에 빠진 것이다.
심하비를 목표로 사심탕을 투여하여도 비가 치료되지 않고 뇨리가 감소한 자는 오령산의 주치이다.
84. 傷寒, 汗出解之後, 胃中不和, 心下痞硬, 乾噫食臭, 脇下有水氣, 腹中雷鳴下利者, 生薑瀉心湯主之.
상한의 표증이 제거되고 난 후, 이증이 아직 남아있는 경우의 증치를 설명하고 있다.
소화기능이 조화되지 않아서 심하는 비경하고 먹은 음식의 냄새는 트름이 되어 나온다.
이것은 협과 복중에 수기가 있어서 끓는 소리가 나고 하리를 하는 것이다. 이는 생강사심탕의 주치이다.
85. 傷寒中風, 醫反下之, 其人下利日數十行, 穀不化, 腹中雷鳴, 心下痞硬而滿, 乾嘔, 心煩不得安, 醫見心下痞, 謂病不盡, 復下之, 其痞益甚, 甘草瀉心湯主之.
상한중풍을 잘못하여 하지하여 그 사람이 하리하기를 하루 수십번, 곡은 소화되지 않고, 복중이 뇌명하며 심하비경하여 만하고 건구심번하여 안정을 얻지 못한다.
심하비만을 보고 다시 이를 하지하여 그 비증이 더욱 심하게 되면 감초사심탕이 주치한다.
86. 傷寒, 服湯藥, 下利不止, 心下痞硬, 服瀉心湯, 已復以他藥, 下之, 利不止, 醫以理中與之, 利益甚, 赤石脂禹餘糧湯.
상한에 탕약을 마셔도 하리가 멎지 않고 심하가 비경하다. 사심탕을 마시고 다른 약으로 이를 하지해도 하리가 그치지 않는다. 이중탕을 써봐도 하리가 더욱 심해진다. 적석지우여량탕이 주치한다.
하초의 허탈에 의한 하리를 들어서 적석지우여량탕의 증을 밝히고 있다.
만약 식욕부진, 오심, 구토등의 중초에서 오는 증상을 가진 자에게 이 방을 쓰면 도리어 증상이 나쁘게 되므로 주의가 요한다.
87. 傷寒, 發汗, 若吐, 若下, 解熱, 心下痞硬, 噫氣不除者, 旋覆花代緖石湯主之.
상한에 발한 혹은 토하고 혹은 하지한 후, 열은 내렸으나 심하는 비경하고 트름이 나와서 생강사심탕을 주었으나 트름이 그치지 않는다. 이는 선복화대서석탕의 주치이다.
이 증은 한, 토, 하 후에 체액을 잃어서 생강사심탕증보다 더욱 허증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88. 太陽病, 外證未除, 而數下之, 遂協熱而利, 利下不止, 心下痞硬, 表裏不解者, 桂枝人蔘湯主之.
표에 한이 있고, 이에 한이 있어서 하리하는 것을 들어서 계지인삼탕의 증을 분명히 하고 있다. 태양병에서 외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쳐서 하지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하리를 일으키고 있다.
체표에는 열이 남아 있으며 심하는 비경하여 협열하리가 되었다. 이는 표리의 사기를 함께 치료하는 계지인삼탕의 주치이다.
89. 病如桂枝證, 頭不痛, 項不强, 寸脈微浮, 胸中痞硬, 氣上衝咽喉, 不得息者, 當吐之, 宜瓜蒂散.
병이 계지의 증과 같이 기상충의 모양을 보이지만 태양병이 아니므로 두통이 없고 항강도 없다. 기상충이 인후를 자극하여 쉼이 없다.
흉중비경은 자각적으로 알 수 있으나, 타각적으로 인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경우는 흉중 뿐 아니라 심하도 비경하고 있으므로 흉중비경을 추측할 수 있다. 심하비경보다 병사의 충만하고 있는 부위가 상위에 있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흉중비경이라고 하였다.
이는 흉중에 한담이 차여 있기 때문으로 과체산으로 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90. 傷寒, 若吐若下後, 七八日不解, 表裏俱熱, 時時惡風, 大渴, 舌上乾燥而煩, 欲飮水數升者, 白虎加人蔘湯主之.
상한에 혹은 토하고 혹은 하지하거나 혹은 발한하여도 여전히 불해하여 표리가 같이 열을 보인다. 이증의 열이 표까지 파급되어 표리가 열한 것이지 표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오풍이 있어도 시시로 오풍이라고 하여, 이 오풍이 표증의 것과는 다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오풍과 오한이 없고 다만 열하기만 하는 조위승기탕증과 구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즉 이에 열이 있어도 미오한 또는 시시로 오풍하는 것은 승기탕으로써 하지해서는 안된다. 이는 백호가인삼탕의 주치이다.
크게 갈하고 설상건조하면서 번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증상은 한, 토, 하 이후로 체액이 자윤을 잃고 있으므로 백호탕에 다시 인삼을 가한 것이다.
91. 傷寒, 無大熱, 口燥渴, 心煩, 背微惡寒者, 白虎加人蔘湯主之.
백호가인삼탕의 증으로 표증이 있는 것에 유사하고, 또 소음병의 부자탕증에도 유사한 것을 들어서 이들과의 감별을 제시하고 있다.
대열이란 체표열을 말한다. 즉 표열은 없는 것을 말한다. 전장에서는 이열이 표에 미친 것을 들었으나, 이 장에서는 열이 이에만 응축되어서 배미오한을 나타낸다. 즉 오한이 이열에서 온 것임을 나타낸다.
이 오한은 부자탕증의 배오한에 비슷하다. 그러나 부자탕증에서는 표에 열이 없을 뿐 아니라 이에도 열이 없으므로 구조갈이 당연히 없다.
이 증은 오한은 있어도 표증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발한시켜서는 안된다.
이 증은 표열도 없고, 한도 없으며, 이에 열이 있으므로 부자제로 따뜻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 증은 백호가인삼탕으로써 이열을 청해하여야 한다.
92. 傷寒, 脈浮, 發熱無汗, 渴欲飮水, 無表證者, 白虎加人蔘湯主之.
상한으로 맥부하면서 발열하고 무한이면 외견상 표증처럼 보이지만, 갈욕음수하면서 두통, 오한같은 표증이 없다면 백호가인삼탕이 주치한다.
이는 반대로 말한다면 표증이 있다면 백호가인삼탕을 써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백호탕은 이열로 구갈이 심하면서 표증이 없는 자를 목표로 한다.
백호가인삼탕은 백호탕의 증으로 체액이 결핍하여 자윤이 없는 자를 목표로 한다.
백호가인삼탕증이며 오풍과 오한이 있는 자는 대청룡탕증에 비슷하다.
93. 太陽與少陽合病, 自下利者, 與黃芩湯. 若嘔者, 黃芩加半夏生薑湯.
태양과 소양의 합병은, 태양병과 소양병이 동시에 발병한 것이다. 그러므로 두항강통, 오한등의 태양병의 징후와 구고, 인건, 목현등의 소양병의 가운데서 한, 두 개를 겸하여 나타난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으로 오는 자하리에는 태양병의 치료제인 갈근탕을 썼지만, 태양과 소양의 합병으로 인한 자하리에는 소양병의 치료제인 황금탕을 쓴다. 소양병은 한, 토, 하를 금하므로, 소양의 열을 해하는 황금탕을 쓰게 된다.
만약 하리에 구를 겸하면 황금가반하생강탕의 주치이다.
94. 傷寒, 胸中有熱, 胃中有邪氣, 腹中痛, 欲嘔吐者, 黃連湯主之.
상한에서 소양의 부위인 흉중에 열이 있고, 양명의 부위인 위중에 사기가 있는 것을 설명하여 황련탕의 증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복중통은 위중에 사기가 있는 까닭이고, 구토는 흉중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황련탕은 반하사심탕증에 비슷하며, 흉중에 열이 있으므로, 황금을 거하고 황련을 증량하여 다시 계지를 가한 것이다. 이에 의하여 황련탕의 병위가 반하사심탕보다 상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95. 傷寒八九日, 風濕相搏, 身體疼煩, 不能自轉側, 不嘔不渴, 脈浮虛而濇者, 桂枝附子湯主之. 若其人大便硬, 小便自利者, 去桂加白朮湯主之.
상한에 걸려 팔구일 경과하여 외부의 풍사와 내부의 수습이 상박하여 신체가 괴롭게 아프고 스스로 돌아 누울 수 없게 되었다.
그 증은 소양병의 시호가용골모려탕의 증과도 비슷하고 삼양합병의 백호탕증에도 비슷하다. 그러나 구토도 구갈도 없으므로 소양병도 삼양합병도 아니다.
표사는 아직 잔존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허하여 음증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계지부자탕의 증이다.
계지부자탕의 증은 당연히 대변이 연하고, 소변불리의 모양이 있을 터이지만 만약, 대변이 경하고 소변자리의 모양이 있으면 거계가백출탕의 주치이다.
소변자리는 소변의 쾌리를 말한다.
거계가백출탕은 금궤요략의 출부탕과 처방의 구성이 같다.
96. 風濕相搏, 骨節疼煩, 掣痛, 不得屈伸, 近之則痛劇, 汗出短氣, 小便不利, 惡風不欲去衣, 或身微腫者, 甘草附子湯主之.
계지부자탕보다 증상이 격심한 감초부자탕의 증을 설명한다.
상한으로 외부의 사기와 내부의 수습이 서로 합쳐져 관절이 동통하여 번하고 당기어 아파서 굴신할 수가 없으며 아픈 곳에 조금 손을 대어도 심하게 아프고 땀이 나며 호흡은 촉박하고 소변이 적게 나오며 오풍이 들어서 옷을 벗기를 싫어한다. 또 몸이 조금 부을 경우도 있다. 이는 감초부자탕의 주치이다.
97. 傷寒, 脈浮滑, 白虎湯主之.
상한으로 표에 열이 있으므로 맥은 부하며 이에 열이 있으므로 맥은 활하다. 이는 백호탕의 주치이다.
98. 傷寒解而後, 脈結代, 心動悸, 炙甘草湯主之.
상한이 풀리고 난 후 맥이 결대하고 심이 동계하는 자는 자감초탕의 주치이다.
자감초탕은 일명 복맥탕이라고도 말한다. 심계항진을 목표로 사용한다. 일종의 강심강장제이다. 이 처방에는 생지황을 쓰게 되어 있으나 실제로 건지황을 써도 잘 듣는다. 지황을 달이는데 술이 필요하지만 물만으로 달여도 된다. 지황은 대체로 위장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술로 달이거나 지황이 배합된 팔미환같은 환약을 술로써 마시도록 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 흡수가 원활히 된다.
陽明病篇
99. 陽明之爲病, 胃家實是也.
양명의 병에 대한 대강을 설명한다.
위는 음식물이 통과하는 위와 장 전체를 가리킨다.
양명병은 복부가 실하여 변비나 복만의 경향이 있는 것이다.
태양병의 대강에서는 맥부를 첫째를 들고 양명병의 진단에는 복진이 중요함을 나타낸다.
100. 本太陽, 初得病時, 發其汗, 汗先出不徹, 因轉屬陽明也.
본래 태양이 처음 병을 얻을 때, 그 땀을 발하였지만 병사는 제거되지 않아서 양명에 전속되는 것이다.
전속되는 것은 태양에도 사기가 남고 양명에도 사기가 들어간 것이다.
101. 傷寒, 發熱, 無汗, 嘔不能食, 而反汗出, 濈濈然者, 是轉屬陽明也.
상한은 오치에 의하지 않고도 곧 바로 양명으로 전속되기 쉬운 점을 보이고 있다.
상한에서 처음에 발열하며 땀이 없고, 구하여 먹지 못하는 사람은 소시호탕의 증이다. 그런데 열이 점점 성하고 땀이 나며 그칠줄 모르는 것은 사기의 일부가 양명에 전속한 것이다.
102. 陽明病, 若中寒者, 不能食, 小便不利, 手足濈然汗出, 必大便初硬後溏.
양명병이라고 시작하고 있으나 사실은 양명병에 비슷한 태음병이다.
양명병에 비슷하고 변비, 복만이 있으나, 만약 이에 한이 있으면 양명병이 아니고 태음병이다. 그러므로 먹지를 못하고, 소변이 적다.
아무리 양명병의 조열에 닮고, 수족이 축축하게 땀이 나도, 이것은 양명이실의 증이 아니고 대변이 처음에는 경하지만 나중은 연변이다. 이는 위장이 냉하여 수분의 흡수가 나빠 대변의 후반부가 연하게 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수족즙연한출만을 가지고 대변이 경하다고 속단해서는 않된다.
103. 陽明病, 脈遲, 雖汗出, 不惡寒者, 其身必重, 短氣, 腹滿而喘, 有潮熱, 手足濈然汗出者, 大承氣湯主之. 若汗多, 微發熱惡寒者, 外未解也, 其熱不潮, 未可與承氣湯, 若腹大滿, 不通者, 可與小承氣湯, 微和胃氣, 勿令至大泄下.
한출하지만 오한하지 않음으로 외증이 사라짐을 보이고, 양명병이 된 상태에서 대승기탕과 소승기탕의 사용법을 설명한다.
양명병에서 맥이 지하고 힘이 있으며 땀이 나고 오한이 없고 몸이 무거우며 움직이는데 힘이 들고 호흡이 촉박하며 복부가 팽만하여 그로 인하여 흉부가 압박되고 천명이 있으며 열은 조열상이 되어 수족에 축축히 한출하는 사람은 벌써 대변이 경하게 되어 있는 증거이며 대승기탕의 주치이다.
복부가 창만하고 대변이 통하지 않는 것은 먼저 소승기탕을 주어서 위장의 기능을 조화시키는 것이 좋다. 대승기탕으로 크게 하지해서는 안된다.
오한과 오풍이 있는 데는 승기탕류를 결코 써서는 안된다.
104. 陽明病, 潮熱, 大便微硬者, 可與小承氣湯, 若不大便六七日, 恐有燥屎, 欲知之法, 少與小承氣湯, 入腹中, 轉失氣者, 此有燥屎也, 乃可攻之, 若不轉失氣者, 此但初頭硬, 後必溏, 不可攻之, 攻之必脹滿, 不能食也, 欲飮水者, 與水則噦, 其後發熱者, 大便復硬而少也, 以小承氣湯和之, 不轉失氣者, 愼不可攻也.
양명병에서 조열이 있어도 대변이 조금 경한 정도이면 소승기탕을 주어서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육칠일이나 변통이 없으면 틀림없이 대변이 경하게 되어 있을 것이다. 이를 알려면 조금 소승기탕을 주어서 보는 것이 좋다.
탕이 뱃속에 들어가서 방비가 나는 자는 대변이 경한 증거이므로 하제로 쳐서 좋다.
만약 방비가 나지 않는 자는 처음은 경하나 나중은 연변이므로 하제로 쳐서는 안된다.
잘못 이를 치면 배가 창만해지고 음식을 먹지를 못한다. 이 경우 물을 마시려고 하는 자에 물을 주면 흘역이 나게 된다. 그 후 발열하는 자는 반드시 대변이 경하게 되고 물도 적음이 틀림이 없다. 이 때에는 소승기탕으로 위장의 기능을 조정함이 좋다.
방비가 나오지 않는 자는 결코 쳐서는 안된다.
105. 傷寒, 若吐, 若下後, 不解, 不大便五六日以上, 至十餘日, 日哺所發潮熱, 不惡寒, 獨語如見鬼狀, 若劇者, 發則不識人, 循衣模上, 怵惕而不安, 微喘直視, 譫語者, 大承氣湯主之.
상한을 토하게 하든지, 하지 하든지 하여도 아직 풀리지 않고 오육일에서 십여일이나 변비하고 일모시에는 조열이 나며 오한은 없고 환각이 나타나서 혼자말을 하며 괴이한 것이 눈에 보이게 된다.
만약 병세가 심한 자는 조열이 나면 의식이 혼미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깃을 만진다든지 이불을 만지든지 하여 물건에 겁을 내어 떨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숨이 차면서 눈깜박임이 적고 똑바로 쳐다 보며 헛소리를 하게 된다.
이는 대승기탕의 주치이다.
106. 陽明病, 其人多汗, 以津液外出, 胃中燥, 大便秘硬, 硬則譫語, 小承氣湯主之, 若一服譫語止者更莫服復.
체질적으로 다한하는 사람이 양명병에 걸리면 땀이 많이 나서 체액을 잃은 결과 위장내가 건조해지면서 대변이 경하게 되어서 섬어하게 된다.
이는 이의 사열이 심하지는 않으므로 대승기탕을 쓰지 말고 소승기탕을 쓴다. 이를 일복하여 섬어가 그치면 다시 마시지 않는다.
107. 陽明病, 譫語發潮熱, 脈滑而疾者, 小承氣湯主之.
양명병에 섬어하고 조열하면서 맥이 활하면서 질한 자는 소승기탕이 주치한다.
108. 三陽合病, 腹滿身重, 難而轉側, 口不仁, 面垢, 譫語, 遺尿, 發汗則譫語甚, 下之則額上生汗, 手足厥冷, 若自汗出者, 白虎湯主之.
삼양합병의 백호탕증을 설명하면서 이를 잘못하여 발한하거나 하지하면 안된다는 것을 경계한다.
발한즉섬어심에서 수족궐냉까지는 오치를 설명하고 있다.
삼양의 합병에서는 사기가 표리에 걸쳐서 내외 같이 닫쳐져 있으므로 기혈의 흐름이 나쁘기 때문에 복만신중의 증상을 보인다.
전측이 곤란하며 잘 때에 자유로이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
입이 말라서 음식의 맛을 모른다.
얼굴에는 때가 끼며 헛소리를 하며 뇨를 실금한다.
이는 백호탕의 주치이다.
만약 이 같은 증상과 함께 자연히 땀이 나고 있는 자도 백호탕의 주치이다.
109. 二陽倂病, 太陽證罷, 但發潮熱, 手足漐漐汗出, 大便難而譫語者, 下之則愈, 宜大承氣湯.
본래 태양병의 사기가 일부 양명에 들어가서 태양과 양명의 병병이 되고 태양병의 증이 소실하여 양명의 증만이 남아서 양명병이 되어서 조열을 발하고 수족에 이르기까지 전신에서 땀이 나고 대변이 비결하여 섬어하는 자는 이를 하지하면 치유된다. 대승기탕을 쓰는 것이 좋다.
110. 陽明病, 脈浮而緊, 咽燥口苦, 腹滿而喘, 發熱汗出, 不惡寒, 反惡熱, 身重, (若發汗則躁. 心憒憒反譫語, 若加溫針, 心怵惕煩躁不得眠, 若下之則胃中空虛, 客氣動膈, 心中懊憹, 舌上苔者 梔子豉湯主之,) 若渴欲飮水, 口乾舌燥者, 白虎加人蔘湯主之, 若渴欲飮水, 小便不利者, 猪苓湯主之.
양명병이라고 했으나 실은 삼양의 합병이다. 맥부이긴은 태양병의 증, 인조구고는 소양병의 증, 흉만하여 발열한출로 오한하지 않으며 도리어 오열하고 신중함은 양명병의 증이다.
만약 이를 발한시키면 정신상태가 혼란하게 되고 헛소리를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자는 무엇을 써서 대처할 것인가, 여기는 처방을 들지 않으나 조위승기탕을 쓰는 것이 좋다.
만약 온침으로 발한시키면 환자는 불안해져서 겁을 내어 벌벌 떠는 상태가 되며 번조하여 잠이 안오게 된다. 이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여기는 처방을 들지 않으나 계지감초용골모려탕을 쓰면 좋다.
만약 이를 하지하면 위에 충실한 실사는 없어지고 다만 허기가 흉중을 동요하고 있어서 그 까닭에 형용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막힌 것처럼 번고를 가져오고 혀에 백태가 끼인다. 이는 치자시탕의 주치이다.
이상은 삼양의 합병을 오치한 경우의 증치를 설명한 것이지만, 만약 갈하여 물을 마시고자 운운 이하는 오치에 의한 것이 아니다.
삼양합병의 증상외에 갈하여 물을 마시고 싶어하며 구설이 건조한 자는 백호가인삼탕의 주치이다. 만약 갈하여 물을 마시고 싶어서 물을 마셔도 소변이 나오는 양이 적은 것은 저령탕의 주치이다.
여기서는 백호가인삼탕과 저령탕의 구별을 설명한다. 저령탕은 특히 소변불리를 말하고, 백호가인삼탕은 그것을 말하지 않은 것은 백호가인삼탕으로서는 이 증상을 중시할 필요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령산도 저령탕도 구갈과 소변불리를 목표로 하여 쓰는 점은 같으나 저령탕은 오령산의 백출과 계지 대신에 아교와 활석을 넣은 것이므로 진정과 완하의 효과가 현저하다. 그래서 방광염등에는 오령산을 쓰는 일은 적고 저령탕을 쓰는 일이 많다. 오령산의 백출과 계지에는 휘발성 정유성분이 있어서 자극성이 있는데 반하여 아교와 활석에는 점활, 완화, 진정의 효과가 있다.
저령산은 저령탕의 오미와는 달리 저령과 백출과 복령의 삼미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에 택사와 계지가 들면 오령산이 되어 구갈이 있는 자를 목표로 하게 된다. 이를 보면 택사가 구갈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복령택사탕은 복령, 택사, 감초, 계지, 백출, 생강으로 구성되어 오령산과의 차이는 저령 대신에 생강이 들고 감초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111. 陽明病下之, 其外有熱, 手足溫, 心中懊憹, 飢不能食, 但頭汗出者, 梔子豉湯主之.
양명병을 하지해서 전부터 있던 신열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다. 그러나 수족은 따뜻하므로 표열이한은 아니다. 만약 이에 한이 있으면 수족은 궐냉할 것이다. 만약 조시가 있다면 두한이 있을 리 없고 수족에는 즙연하게 땀이 날 것이다.
여기서는 하지하였기 때문에 위중 공허의 기가 상부로 박도하여 두한출이 되는 것이다.
치자시탕이 신열이 있고 심중오농하여 배는 고파도 먹지 못하며 다만 두한만 나는 것을 목표로 쓰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112. 陽明病, 發潮熱, 大便溏, 小便自可, 胸脇滿不去者, 與柴胡湯.
소양과 양명의 병병이다.
소양병인데 흉협고만이었던 사기의 일부가 양명에 전속되어 조열을 발하게 되었으나 아직 대변은 경하지 않고 연변이며 소변배출은 가하다. 그리고 전부터 있던 흉협고만은 아직 있다.
소변자가는 소변이 불리하지 않고 쾌통함을 말한다.
113. 陽明病, 脇下硬滿, 不大便而嘔, 舌上白苔者, 可與小柴胡湯, 上焦得通, 津液得下, 胃氣因和, 身濈然汗出而解.
양명병이라고 했으나 양명과 소양의 병병이다.
협하경만하며 대변을 볼 수 없고 구한다는 증상은 대시호탕의 적응증으로 보인다. 그런데 설에 백태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소시호탕을 쓰는 것이다. 설에 황태가 있으면 대시호탕을 쓰지만 여기서는 아직 백태이다.
소시호탕으로 상초가 막혔던 것이 통하고 구토가 그치며 체액이 아래로 돌게 되고 위장의 기능이 조정되면서 몸에 축축하게 땀이 나서 병이 치유되는 것이다.
114. 陽明中風, 脈弦浮大, 而短氣, 腹都滿, 脇下及心痛, 久按之氣不通, 鼻乾不得汗, 嗜臥, 一身及面目悉黃, 小便難, 有潮熱, 時時噦, 耳前後腫, 刺之小差, 外不解, 病過十日, 脈續浮者, 與小柴胡湯, 脈但浮, 無餘證者, 與麻黃湯.
양명의 중풍이라고 하였으나 실은 삼양의 합병의 괴증이다.
맥현은 소양, 맥부는 태양, 맥대는 양명이다.
단기는 소양에도 양명에도 있는 증이다.
복만, 기와, 조열, 황달은 양명의 증이다.
협하 및 심통, 이전후종은 소양의 증이다.
비건부득한은 태양의 증이다.
그러나 복만은 태양병에도 있고 기와는 소음병에도 있다.
원래 양명병은 전신에서 발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기서는 땀을 얻지 못한다고 하였기에 이는 단순한 양명의 중풍이 아니란 것을 보이고 있다.
이 증은 맥을 보면, 현부대하고 호흡은 촉박하며 흉협에 동통이 있다. 한참 배를 누르고 있으면 호흡은 점점 고통스럽고 코는 건조하여 땀이 나지 않는다. 앉아 있기가 싫으며 횡와하여 있기를 좋아하고 얼굴에서 눈에 이르기까지 전신이 황달이 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조열이 있으며 귀의 전후도 부종한다.
십여일이 지나도 외증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하여 맥이 부하면 소시호탕을 주고 그 후의 병증에 따라서 다시 적절한 처방을 쓴다.
만약 맥이 단지 부하기만 하고 다른 증상이 없는 자에게는 마황탕을 주어서 병증의 변화에 따라서 적당한 처방을 쓰는 것이 가하다.
115. 陽明病, 自汗出, 若發汗, 小便自利者, 雖硬不可攻之, 當須自欲大便, 宜蜜煎導而通之, 若土瓜根及大猪膽汁, 皆可爲導.
자연히 땀이 나든지 또는 약으로 발한시켜서 체액을 잃고 소변이 많이 나오는 자는, 점점 이가 말라서 대변이 경하게 된다.
이는 이열 때문에 조시가 된 것이 아니므로, 승기탕류로 쳐서는 안된다.
대변을 보고자 할 때에는 밀전도를 사용하여 통하게 하는 것이 좋다.
토과근과 대저담즙도 밀전도의 대용이 된다.
116. 陽明病, 發熱汗出者, 不能發黃也. 但頭汗出, 身無汗, 劑頸而還, 小便不利, 渴引水漿者, 身必發黃, 茵蔯蒿湯主之.
양명병으로 발열하면서 땀이 나는 자는 사기가 외부로 발산하므로 황달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머리에만 땀이 나고 경부 위로만 한정되고 몸에는 나지 않은다.
소변이 나오는 것도 적고 갈하여 마시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발황한다.
이는 인진호탕의 주치이다.
117. 陽明病, 其人喜忘者, 必有畜血, 屎雖硬, 大便反易, 其色必黑, 宜抵當湯, 下之.
양명병이라고 하지 않고 양명증이라고 한 것은 양명의 위가실의 증이 구비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무엇인가 잘 잊어버리는 사람은 반드시 축혈이 있다.
대변이 경하더라도 쉽게 보지만, 그 색은 반드시 검다. 이는 대변에 혈액을 혼합하기 때문이다. 저당탕으로 하지하는 것이 좋다.
118. 陽明病, 下之, 心中懊憹而煩, 胃中有燥屎者, 宜大承氣湯.
양명병을 하지하여 심중오농하고 배고파도 먹지 못하고 다만 두한만 나는 자는 치자시탕이 주치한다는 것은 허번이다.
양명병을 하지하여 심중오농하고 번하나 대변이 경하여 조시가 있는 경우는 실번으로 대승기탕이 마땅하다.
만약 대변이 초두는 경하고 뒤에 나오는 것이 연변이면 대승기탕으로써 공하해서는 안된다.
119. 大下後, 六七日不大便, 煩不解, 腹滿痛者, 此有燥屎也, 宜大承氣湯.
크게 하지하여 하지할 증이 없어지면 조시는 없을 것이다.
하지한 후에 육칠일이나 대변을 보지 않고 번민하면서 복만통하는 자는 조시가 있는 것이므로 대승기탕으로 하지 하는 것이 좋다.
120. 食穀欲嘔者, 屬陽明也, 吳茱萸湯主之.
식사를 하지 않으면 구하는 일이 없고 먹은즉 구토하려는 자는 위에 병이 있으므로 이는 양명에 속하는 것이다.
양명에 속하는 것은, 이 구가 소양병의 흉협만하여 구하는 시호의 구도 아니고, 태양병의 건구도 아닌 것을 말한다.
오수유탕을 마셔서 도리어 심하게 구하는 자는 흉협인 상초에 사기가 있는 까닭이라고 하여, 시호증과의 구별을 설명하고 있다.
오수유탕을 쓰기에 이 조문만으로는 부족하다. 소음병편의 소음병 토리 수족궐냉 번조 욕사의 부분과 금궤요략의 구하며 흉만한 자는 오수유탕이 주치한다의 부분 및 건구 연말을 토하여 두통하는 자는 오수유탕이 주치한다의 부분을 참고한다.
오수유탕은 본래 위에 한담이 있고 흉만을 나타내는 것이며 위에 열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오수유탕의 구토는 먹지 않아도 토하는 일이 있다. 이 때의 구토는 심한 두통을 수반할 수 있으며, 편두통일 때는 편두통하는 부위의 목에서 귀 뒤까지 응결하게 된다. 두통이 심할 때는 담즙을 토하는 일이 있다.
심하는 팽만하여 비하는 기미가 있다.
121. 太陽病三日, 發汗不解, 蒸蒸發熱者, 屬胃也, 調胃承氣湯主之.
이 조문은 태양병 상편에 있는 ‘발한후 오한하는 자는 허한 까닭이다. 오한하지 않고 다만 열하는 자는 실이다. 마땅히 위기를 화하게 할 것이다. 조위승기탕을 준다’와 같은 의미이다.
증증발열하므로 오풍도 오한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들이 있으면 표증이 남아 있으므로 조위승기탕을 써서는 안된다.
이 증은 아직 조열, 섬어, 복만까지는 이르지 않았으므로 조위승기탕을 써서 위기를 화하게 한다.
122. 傷寒六七日, 目中不了了, 晴不和, 無表裏證, 大便難, 身微熱者, 急下之, 宜大承氣湯.
상한의 중증이며 음증에 함몰하려는 것을 들고, 급히 대승기탕으로 하지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상한에 걸려서 육칠일 밖에 안되는데 눈이 희미하고 물건을 정확히 볼 수 없으며 대변은 변비하며 몸에 손을 대고 보아도 열이 크게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소양병 시호증도 없다.
이것은 중병같이 보이지는 않으나 병에 저항하는 체력이 쇠약해진 까닭이므로 급히 적당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음증에 빠질 위험이 있다.
서둘러서 대승기탕으로써 하지하여 이에 가득차 있는 열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123. 陽明少陽合病, 必下利, 脈滑而數者, 有宿食也, 當下之, 宜大承氣湯.
양명과 소양의 합병은 하지를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리하고 있는 자를 다시 하지하는 변칙을 보인다.
그 이유는 하리하고 있더라도 맥이 활하고 삭한 자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정체되고 있는 까닭이므로 대승기탕을 쓰는 것이 좋다.
이 경우는 꼭 대승기탕을 써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조위승기탕이나 소승기탕을 써도 좋을 때가 있다.
124. 傷寒七八日, 身黃如橘子色, 小便不利, 腹微滿者, 茵蔯蒿湯主之.
상한에 걸려서 칠팔일 경과하여 몸이 귤색처럼 황색으로 되며 소변량이 줄고 배가 약간 팽만한 자는 인진호탕의 주치이다.
대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변비의 경향이 있다.
만약 변비의 경향이 없다면 인진오령산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125. 傷寒, 身黃, 發熱者, 梔子蘗皮湯主之.
인지호탕증에 비해 경증의 황달에 대하여 설명한다.
복만, 변비, 소변불리의 증이 없고 황달의 색도 진하지 않을 때는 치자벽피탕의 주치이다.
126. 傷寒, 瘀熱在裏, 身必發黃, 麻黃連招赤小豆湯主之.
상한의 열이 내부를 공격하여 어열이 이에 있으면 몸이 필히 발황한다. 마황연초적소두탕이 주치한다.
어열이 이에 있어서 발현하는 부종, 황달, 소변불리, 기타의 피부병등에 쓴다.
少陽病篇
127. 少陽之爲病, 口苦, 咽乾, 目眩也.
소양병의 대강을 설명한다.
소양병은 태양의 표와 양명의 이와의 중간에 열사가 있는 병이다.
구와 인과 목을 들어서 소양병의 목표로 한 것이다.
입이 쓰다고 하는 것은 태양병에는 없는 증상이다. 식사가 맛이 없고, 입이 찐덕 찐덕하거나, 목이 마르면서 눈이 어찔한 것은 소양병의 증상이다. 구불인이나 번갈은 양명병까지 진행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128. 少陽中風, 兩耳無所聞, 目赤, 胸中滿而煩者, 不可吐下, 吐下則悸而驚.
강평본에서는 소양중풍이 아니라 소양병으로 되어 있다.
양이로 듣는 바 없다고 하는 것은 난청을 말한 것이지만 귀에 염증이 있음을 말한다.
목적은 안구의 충혈을 말한다.
흉중만하며 번한 것은 가슴이 가득 차서 답답한 것이다.
토하게 하거나 하지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놀라게 된다.
흉중만하며 번한 것은 소시호탕을 쓰고, 만약 오치하여 계하여 놀라는 것은 시호계지건강탕, 시호가용골모려탕을 적용한다.
129. 傷寒脈弦細, 頭痛發熱者屬少陽, 少陽不可發汗, 發汗則譫語, 胃和則愈.
맥이 현세한 것은 소양병의 맥이고, 두통 발열은 태양병의 징후이다. 그러므로 이 증은 이미 태양병이 아니고 소양병에 전속한 것이므로 발한에 의하여 치료를 해서는 안된다
만약 잘못하여 발한시키면 섬어를 하게 된다. 이 섬어는 사기가 이에 들어가 양명병이 되었기 때문이므로 조위승기탕으로 위기를 조화시켜주면 치유된다.
소양병에는 한, 토, 하를 금한다.
맥현세, 두통, 발열에는 소시호탕을 쓴다.
130. 本太陽病不解, 轉入少陽者, 脇下硬滿, 乾嘔不能食, 往來寒熱, 尙未吐下, 脈沈緊者, 與小柴胡湯, 若已吐下, 發汗, 溫針, 譫語, 柴胡證罷, 此爲壞病.
본래 태양병이었던 것이 소양병이 되면 협하가 경만하게 부어서, 먹은 것이 나오지는 않지만 구기가 있어서 음식을 먹을 수가 없게 된다.
오한 후에 열이 나거나, 열이 난 후에 오한이 나는 모양의 왕래한열의 상태가 된다.
아직 토하를 하지 않은 자로 맥이 침긴한 자는 소시호탕을 준다.
만약 토하를 시키고 발한이나 온침을 하여서 섬어하게 된 자는 시호증은 없어지게 되었으나 괴병이 되었다.
太陰病篇
131. 太陰之爲病, 腹滿而吐, 食不下, 自利益甚, 時腹痛, 若下之, 必胸下結硬.
태음병의 대강을 설명한다.
태음병이란 병은 배가 팽창하여 토하고 먹은 것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자연히 하리하고 점점 심해지면서 때로는 복통을 느낀다.
만약 복중에 나쁜 것이 남아 있는 것을 염려하여 하제를 쓴다면 흉하가 뭉쳐서 굳게 된다.
태음병은 이한증이다. 양명병의 이열증과는 상대적이다. 태음병의 복만은 허만이고 양명병의 복만은 실만이다. 태음병은 자하리가 있고 양명병에서는 변비가 있다. 그러므로 태음병은 이를 보하고 양명병은 이를 친다.
132. 太陰病, 脈浮者, 可發汗, 宜桂枝湯.
태음병이므로 자하리, 복허만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맥이 부하다. 맥부는 표열의 징후이므로 태음의 중풍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그래서 먼저 계지탕을 써서 발한하여 표열을 풀어주고 그 후에 증에 따라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허증의 만성하리에 다른 처방으로 무효한 경우에 계지탕의 대제를 써서 치료한 사례가 있다.
133. 自利不渴者, 屬太陰, 其臟有寒故也, 當溫之.
자연적인 하리를 하면서 구갈을 나타내지 않는 자는 태음병에 속한다.
이는 이에 한이 있기 때문이므로 온하게 하는 치료를 해야 마땅하다.
한은 신진대사의 침체와 저하를 의미한다.
이 경우 이중탕, 회역탕, 현무탕등을 써서 온보한다.
구갈이 없음은 일반적인 경우이며, 부자제를 써야 할 환자로서 구갈을 보이는 자도 있다.
134. 本太陽病, 醫反下之, 因爾腹滿時痛者, 桂枝加芍藥湯主之, 大實痛者, 桂枝加大黃湯主之.
본래 태양병인 것을 잘못 하지하여 태음병이 된 것과 양명병이 된 것의 두가지 경우의 치료를 설명한다.
본래 태양병으로 발한으로 치료할 것을 하지했기 때문에 배가 팽만하여 시시로 복통하는 자는 태음병이 되어 있으므로 계지가작약탕의 주치이다. 그러나 변비, 복만이 있고 심하게 복통하는 자는 양명병에 속하므로 계지가대황탕의 주치이다.
少陰病篇
135. 少陰之爲病, 脈微細, 但欲寐也.
소음병의 대강을 설명한다.
소음병은 양의 기운이 쇠퇴하여 맥이 가늘고 약하며 특별히 고통스러운 곳이 없으며 오로지 누워 있고자만 하는 것이다.
소음병의 환자는 호소는 비교적 적고 외부에 드러나는 증상도 적다. 이는 병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 안으로 잠복되어 있기 때문이다.
136. 少陰病, 欲吐不吐, 心煩但欲寐, 五六日, 自利而渴者, 虛故引水自救, 若小便色白者, 少陰病形悉具.
소음병으로 토하고자 하지만 토하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오직 눕고만 싶다. 이 상태로 오육일 지나서 자연히 하리하고 갈증을 느낀다.
이는 체액을 잃어서 허해져서 물을 마셔서 자구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만약 소변이 물처럼 희박하고 맑으면 소음병의 증상을 모두 갖춘 것이다.
137. 少陰始得之, 反發熱, 脈沈者, 麻黃細辛附子湯主之.
소음병은 맥이 미세하고 열이 없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리어 열이 나고 맥이 침한 자는 마황세신부자탕의 주치이다.
태양병에서는 오한 또는 오풍으로 표증의 존재를 알지만 소음병에서는 발열만 가지고 표증의 존재를 안다. 여기서 오한을 들지 않았지만 소음병이므로 당연히 오한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발열과 오한이 있는 경우는 태양병일 가능성이 있지만, 단지 맥침하면서 기운이 없다면 소음병의 표증이다.
138. 少陰病, 得之二三日, 麻黃附子甘草湯, 微發汗.
소음병을 얻어 이삼일 지나서 증은 생략되었으나 마황세신부자탕의 세신 대신에 감초를 넣은 마황부자감초탕으로 약하게 발한할 증상을 가진다.
아직 이증은 없지만 이증이 나타날 것을 고려하여서 약하게 땀을 내라고 한 것이다.
금궤요략에 ‘수의 병이란 그 맥이 침소하며 소음병에 속한다. 맥침의 환자는 마황부자감초탕이 좋다’라고 되어 있다.
139. 少陰病, 得之二三日以上, 心中煩不得臥, 黃連阿膠湯主之.
소음병에 걸려서 이삼일이상 경과하여 이증을 나타낸 자의 증치를 설명한다.
소음병에 걸려서 아직 이증이 없는 시기에는 마황세신부자탕과 마황부자감초탕으로써 조금 발한시킬 것이지만 사기가 이에 들어가 열을 만들고 그로 인하여 혈액이 고조하여 흉고하며 안와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토하고자 하나 토해지지 않고 심번하는 증의 변증이며, 허번 부득면의 치자시탕증에 비슷하다.
태양병의 경우는 사기가 이에 들어가는 것은 대개 오육일이상 지나고 난 후이지만 소음병은 이삼일로써 이미 이에 사기가 들어가 혈액고조의 모양을 보이는 것이다. 이는 황련아교탕의 주치이다.
황련아교탕의 대황과 작약, 난황, 아교로 보아서 사심탕 또는 황련해독탕의 허증으로 생각하여도 무방하다. 소음병의 사심탕이라고도 하였다.
140. 少陰病, 得之一二日, 口中和, 其背惡寒者, 附子湯主之.
소음병의 시초부터 이증을 나타내는 것의 증치를 설명한다.
구중화라고 한 것은 백호가인삼탕증의 ‘상한 무대열 구조갈 심번 배미오한’과의 감별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백호가인삼탕증은 이에 열이 있으므로 구조갈이 있고, 부자탕증은 이에 한이 있으므로 구중이 화하다.
그러므로 소음병에서 맥미세, 단욕매하고, 구설건조의 모양이 없으며, 배에 오한이 있는 자는 부자탕의 주치이다.
141. 少陰病, 身體痛, 手足寒, 骨節痛, 脈沈者, 附子湯主之.
소음병으로서 몸이 아프고, 수족이 차며, 관절이 아프고, 맥이 침하면 이한의 증이므로 부자탕의 증이다.
수족한은 수족궐냉과는 달라서 자기 스스로 추위를 느끼는 것이다.
이 증은 태양병의 신동요통, 골절동통에 비슷하지만 맥은 침이다.
이 증은 마황세신부자탕과 마황부자감초탕과 같은 소음병이지만 발병초기나 아직 표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다.
부자탕과 현무탕의 차이는 인삼과 생강의 유무에 달려있다. 현무탕은 하리, 복통을 말하고 부자탕은 신체통, 골절통을 말한다.
142. 少陰病, 下利, 便膿血者, 桃花湯主之.
소음병의 허한성 하리로서 변농혈을 보는 자는 도화탕의 주치이다.
도화탕의 한성 하리는 백두옹탕의 열성 하리와 구별해야 한다.
도화탕의 하리는 적석지우여량탕증에 비슷하다. 적석지에는 수렴의 작용이 있고, 직장의 매듭이 나빠져서 하리하는 사람에 사용한다. 그러므로 이 처방은 식욕부진, 구토, 오심등의 위에서 오는 증상이 없고 오직 직장에 병변이 국한되어 있는 자에 사용한다. 적석지는 위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하리하여도 통증이 상복부에 있는 것은 도화탕이나, 적석지우여량탕의 종류를 써서는 안된다.
143. 少陰病, 二三日, 至四五日, 腹痛, 小便不利, 下利不止, 便膿血者, 桃花湯主之.
소음병 이삼일에서 사오일까지 이한으로 복통하고, 소변불리로 인해서 하리가 그치지 않고 변농혈자는 도화탕의 주치이다.
144. 少陰病, 吐利手足逆冷, 煩躁欲死者, 吳茱萸湯主之.
구토만이 아니고 하리가 있으며 수족은 냉하다. 심히 번민하여 죽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한 자도 오수유탕의 주치이다.
회역탕의 증에 비슷하지만 그 정도까지 심하지는 않고,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면서 제하가 팽만하는 경우가 많다.
145. 少陰病, 下利, 咽痛, 胸滿, 心煩者, 猪膚湯主之.
소음병으로 하리는 하지만 구토를 하지 않고 수족은 궐냉하지 않다. 오직 인후의 통증과 가슴이 붓는 감이 있으며 답답하다. 이는 저부탕의 주치이다.
146. 少陰病, 二三日, 咽痛者, 可與甘草湯, 不差與桔梗湯.
소음병에 걸려서 이삼일경 목이 아픈 자는 감초탕을 주어 본다.
그것으로써 치유되지 않으면 길경탕을 준다.
감기로 오한, 발열하고 인후가 아픈 자는 대개 태양병이므로 갈근탕, 갈근탕가길경석고를 사용하나, 경증의 감기로서 발열은 없고 다만 인후의 통증만 있는 자에게는 감초탕을 쓴다.
147. 少陰病, 咽中傷瘡, 不能語言, 聲不出者, 半夏苦酒湯主之.
염증이 인두만이 아니고 후두까지 미치고 있으므로 소리를 내지 못하는 자는 반하고주탕이 주치한다.
148. 少陰病, 咽中痛, 半夏散及湯主之.
소음병인데 인중이 아픈 자는 반하산 및 반하탕의 주치이다.
149. 少陰病, 下利, 白通湯主之.
소음병인데 하리하는 자는 백통탕의 주치이다.
150. 少陰病, 下利, 脈微者, 與白通湯, 利不止, 厥逆無脈, 乾嘔煩者, 白通加猪膽汁湯主之.
소음병인데 하리가 있고 맥이 미약한 자는 백통탕을 주는 것이 좋다. 이를 마셔도 하리가 그치지 않고 수족이 냉하며 거의 뛰지 않고 자주 토할 듯이 하지만 토물은 나오지 않으면서 답답해하면 백통가저담즙탕의 주치이다.
151. 少陰病, 二三日不已, 至四五日, 腹痛, 小便不利, 四肢沈重疼痛, 自下利, 其人或咳, 或小便利, 或不利, 或嘔者, 玄武湯主之.
소음병에 걸려서 이삼일이 지났으나 낫지 않고, 사오일이 되어서 복통이 일어나고, 소변이 적게 나오며, 사지가 무겁고 느릿하며 아프고, 자연히 하리를 하게 되었다. 이것은 현무탕이 주치한다. 여기에 혹 기침이 나는 수도 있고, 소변이 잘 나올 수도 있고, 하리하지 않을 수도 있고, 토기가 있을 때도 있으나 이런 경우도 역시 현무탕이 주치하는 바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이에 수기가 있는 까닭이므로 현무탕으로 그 수기를 거하면 이들 증상도 제거되는 것이다.
152. 少陰病, 下利淸穀, 裏寒外熱, 手足厥逆, 脈微欲絶, 身反不惡寒, 其人面色赤, 或腹痛, 或乾嘔, 或咽痛, 或利止脈不出者, 通脈回逆湯主之.
소음병인데 외에는 열이 있고 내에는 한이 있어서 위급한 증상을 보이는 통맥회역탕의 증을 분명히 하고 있다.
소음병으로 소화되지 않은 변을 하리하고 이는 한하며 외는 열하다.
수족이 냉하며 맥은 미약하여 끊어질듯한데 오히려 오한하지 않으며 얼굴은 붉게 되어 있는 자는 통맥회역탕의 주치이다.
여기에 혹은 복통하고, 건구하며, 인통이 있고, 하리가 그쳐도 맥이 돌아오지 않는자에 역시 통맥회역탕의 주치이다.
통맥회역탕은 회역탕보다도 더 위급한 증상을 보일 때 쓴다.
체표에 열이 있으나 이는 정기가 흩어지려는 증이므로 맥은 미하며 수족은 궐냉의 상태를 보인다.
음증이므로 오한이 있을 것이지만 오히려 오한은 없고 안면은 붉다.
153. 少陰病, 其人或咳, 或悸, 或小便不利, 或腹中痛, 或泄利下重者, 回逆散主之.
소음병의 모양을 보이지만 본래 소음병은 아니고 이열 때문에 정기가 외로 뻗치지 못하여 사지의 궐냉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소음병으로서 기체를 겸한 열궐의 모양이다. 그러므로 대시호탕의 변방인 회역산을 쓰는 것이다.
회역산은 일반적으로 사역산으로 통용하고 있으나 주로 복증에 의하여 쓰는 것이 좋다. 즉 대시호탕의 변방으로 흉협고만과 복직근의 연급이 있고, 시호계지탕의 복증에도 비슷하지만 대시호탕증에 더 가깝다.
154. 少陰病, 下利六七日, 咳而嘔, 渴, 心煩不得眠者. 猪苓湯主之.
소음병의 한이 변하여 열이 된 소음병의 변증이다.
소음병이라고 했지만 소음병의 현무탕증에 비슷하고 이한에 의하지 않고 이열에 의한 증을 설명한다. 소변불리를 들고 있지 않지만 이를 생략하였거나 탈락한 것이다.
하리는 열에 의한 하리이며 하리에 의하여 체액을 잃어서 해하면서 구하며 갈증이 생기고 흉고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고 소변이 불리하면 저령탕의 주치이다.
저령탕은 방광염, 뇨도염, 뇨로결석, 신출혈등에 잘 쓰인다.
155. 少陰病, 得之二三日, 口燥咽乾者, 急下之, 宜大承氣湯.
소음병의 한이 변하여 열이 뭉친 소음병의 변증이다.
소음병에서는 구중화이므로 입이 마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소음병에 걸려서 이삼일 무렵에 갑자기 구내가 건조하게 되었다.
소음병에서 체액이 고갈하여 위독한 상태가 될지 모르므로 급히 대승기탕으로써 하지하고 내부의 열을 제거하는 것이다.
회역탕과 대승기탕은 완전히 반대의 처방인데 환자에게 있어서는 종이 한 장 차이로 나타나는 수가 있다. 급성병의 치료에는 아침에 대승기탕을 쓰고 저녁에는 회역탕을 써야 하는 일도 있다.
156. 少陰病, 自利淸水, 色純靑, 心下必痛, 口乾燥者, 急下之, 宜大承氣湯.
소음병으로 장관에 결분이 잔류하여 자연히 오수를 하리하는데 색은 청색을 하고 있다.
장관의 결분 때문에 심하가 아프며 입이 건조하므로 급히 하지하는데 대승기탕으로 하라는 것이다.
157. 少陰病, 脈沈者, 急溫之, 宜回逆湯.
소음병이므로 맥은 침하면서 미세하다. 급히 온하는데 회역탕이 마땅하다.
만약 맥침하면서 발열, 신체통등의 증상이 있으면 마황세신부자탕등을 써야 한다.
만약 맥침실이면 승기탕류를 써야 한다.
맥이 미세하면서 침하면 회역탕의 류를 쓴다.
158. 少陰病, 飮食入口則吐, 心中溫溫欲吐, 復不能吐, 始得之, 手足寒, 脈弦遲者, 不可下也, 若膈上有寒飮, 乾口者, 不可吐也, 當溫之, 宜回逆湯.
과체산으로써 토할 증과 회역탕으로써 따뜻하게 할 증을 들어 그 감별을 설명하였다.
소음병인데 음식물을 먹으면 토하고, 또 토할 듯 하면서 토하지 못하면서 처음부터 수족이 냉하고 맥이 현지한 자는 흉중에 한음이 있기 때문이므로 조위승기탕등으로 하지해서는 안된다. 과체산과 같은 토제로써 토하게 할 것이다.
만약 흉중에 한냉의 수독이 있어도 다만 건구만 한다면 한음이 막혀 있지는 않으므로 토제로써 토하게 해서는 안된다. 회역탕으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厥陰病篇
159. 厥陰之爲病, 氣上撞心, 心中疼熱, 飢而不欲食, 食則吐, 下之, 利不止.
궐음병의 대강을 설명한다.
궐음병이란 한사의 기가 흉부에 상충하여 흉중이 견디지 못할 정도로 괴롭고, 복중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데 식욕이 없으며 먹으면 토하고, 이에 하제를 쓰면 하리가 그치치 않는 병이다.
궐음병은 한과 열이 착종하여 상열하한의 모양을 보인다. 이는 한에 속하는 병에 함부로 부적당한 열약을 써서 그 한이 거하지 않고 오히려 열을 생하거나, 열에 속하는 병에 함부로 부적당한 한약을 써서 그 열이 거하지 않고 오히려 한을 생하여서 한과 열이 얽힌 것은 모두 궐음병이다.
160. 凡厥者, 陰陽氣不相順接, 便爲厥.
무릇 수족이 궐역하는 것은 음양의 기가 잘 섞이지 않는 까닭이다. 이를 즉 궐이라 한다.
161. 傷寒, 脈微而厥, 至七八日, 膚冷, 其人躁, 無暫安時者, 非爲蛔厥也, 令病者靜, 而復時煩. 須臾復止, 得食而嘔, 又煩, 其人當自吐蚘, 蚘厥者, 烏梅圓主之.
장궐은 불치이고 회궐은 오매원이 주치이다.
상한에 걸려서 맥이 미하고 수족이 냉하던 자가 칠팔일이 지나면 수족 뿐이 아니라 몸 전체가 냉하여 수족을 자꾸 움직이면서 번민하며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자는 회충 때문이 아니라 장궐이기 때문인데 불치의 증이다.
만약 환자가 조용히 하고 있고 때로는 고통하며 곧 그치고 식사를 하면 토하는 것은 회충 때문이므로 회궐이라 부른다. 이는 오매원이 주치한다.
회궐은 조가 없이 번만 있다. 번은 환자가 자각적으로 고민하는 것이다.
오매원은 구충제로써 회충증에 쓰고, 회충에 의한 복통, 하리, 구통, 하리를 치료할 뿐 아니라, 회충없이도 하리가 오래도록 그치지 않는 것이나 임신오저등에도 쓰여진다.
162. 傷寒, 脈滑而厥者, 裏有熱, 白虎湯主之.
상한으로 맥이 활하고 수족이 궐냉하는 자는 이에 열이 있는 까닭이므로 백호탕의 주치이다.
이때에는 대개 구갈, 번조등의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만약, 맥이 침미하고 수족궐냉을 나타내는 자는 이한의 증이고 회역탕의 증이다.
163. 手足厥寒, 脈細欲絶者, 當歸回逆湯主之, 若其人內有久寒者, 宜當歸回逆加吳茱萸生薑湯.
회역탕이나 통맥회역탕에서는 수족궐냉을 나타내고, 당귀회역탕에서는 수족궐한을 나타낸다.
회역탕은 내부의 양기가 극도로 쇠한 경우이고, 당귀회역탕은 외부의 한기를 받아서 궐한을 일으킨 경우이다.
만약 내부에 오래된 한독이 있는 자는 당귀회역가오수유생강탕을 쓰는 것이 좋다.
164. 大汗出, 熱不去, 內拘急, 四肢疼, 又下利厥冷而惡寒者, 回逆湯主之.
발한으로 또는 자연적으로 대한출하고 난 후 열이 거하지 않는다. 이는 양병에서 이미 음병으로 빠져 있어서 복은 당기고, 사지는 아프게 된다. 또 하리를 하여 수족은 냉해지고 오한하는 것도 있다. 이 오한은 음증의 오한이고, 열은 정기의 허탈로 인한 것이다. 회역탕의 주치이다.
165. 大汗, 若大下利, 而厥冷者, 回逆湯主之.
태양병에 대한출 또는 양명병에 대하리하고 수족이 궐냉하게 되었다.
이는 정기가 허탈해져서 궐음병이 된 것이다.
이를 구하는 데는 회역탕을 쓰는 방법 밖에 없다.
166. 病人手足厥冷, 脈乍緊者, 邪結在胸中, 心下滿而煩, 飢不能食者, 病在胸中, 當須吐之, 宜瓜蔕散.
수족궐냉의 병인일지라도 맥이 침미하지 않고 잠시라도 한시적으로 긴한 것은 사기가 흉중에 차여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심하가 가득차서 답답하고 배가 고파도 먹지를 못한다.
이는 병사가 흉중에 가득 차여 있기 때문이므로 과체산으로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167. 傷寒厥而心下悸, 宜先治水, 當服茯苓甘草湯, 却治其厥, 不爾, 水漬入胃, 必作利也.
상한으로 수족궐냉하고 심하에서 동계하는 자는 수독의 동요 때문이므로 먼저 그 수독을 치료하여야 한다. 마땅히 복령감초탕을 마시는 것이 좋다. 그 후 또 수족궐냉이 있으면 그 궐을 치료한다.
갈하며 소변불리가 있으면 오령산으로 하고, 갈하지 않고 소변불리가 있으면 복령감초탕으로 한다.
168. 傷寒, 本自寒下, 醫復吐下之, 寒格, 若食入口卽吐, 乾薑黃芩黃連人蔘湯主之.
상한으로서 본래 이에 한이 있어서 하리하고 있는 것을 이에 열이 있는 것으로 오진하여 이를 토제나 하제를 썼다.
만약 음식이 입에 들어가 곧 토한다면 건강황금황련인삼탕의 주치이다.
169. 下利淸穀, 裏寒外熱, 汗出而厥者, 通脈回逆湯主之.
소화되지 않는 음식이 나오는 하리를 하고 복중의 냉하며 체외는 열하여 한출하면서 수족궐냉하는 자는 통맥회역탕의 주치이다.
체표에 열이 있으나 태양병의 열이 아니다. 이는 하리와 탈한에 의하여 체액이 소모되고 이의 정기가 허탈에 빠지면서 체외에서 흩어지려고 열상을 보이는 것이다. 마지막 등화가 꺼지려고 하면서 일순간 빛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음이 극하여 양으로 변하듯이 맥은 부대하고 체표에 열이 있으며 오한도 있다. 잘못하면 태양병의 계지가부자탕증과 혼동하기 쉽다. 이는 통맥회역탕으로 기를 회복해야만 한다.
170. 熱利下重者, 白頭翁湯主之.
이에 열이 있어 하리하면서 이급후중하는 자는 백두옹탕이 주치한다.
이는 궐음병이 아니지만 편의상 여기에 둔 것이다.
열리하면서 구갈이 심하고 항문에 작열감을 느끼는 것이 있다.
171. 下利. 腹脹滿, 身體疼痛者, 先溫其裏, 乃攻其表, 溫裏宜回逆湯, 攻表宜桂枝湯.
상한론에서는 복만과 복창만을 나누고 복만은 대부분 실증이고 복창만은 대부분 허증이다.
하리하면서 복창만을 나타내므로 이에 허한이 있음이다.
신체동통은 체표에 열사가 있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이에는 한이 있고 표에는 열이 있다. 그래서 회역탕으로 이를 온하게 하고, 하리가 그치고 나서, 계지탕으로 표의 사기를 거한다.
172. 乾嘔, 吐涎沫, 頭痛者, 吳茱萸湯主之.
토할 듯 하면서도 음식물은 나오지 않고 침이나 위액이나 담즙같은 것을 토하며 두통을 하는 자는 오수유탕의 주치이다.
이 때는 수족의 궐냉이 있다. 맥은 침미할 경우가 많다.
辨厥陰病藿病篇
173. 吐利, 惡寒, 脈微而復利, 回逆加人蔘湯主之.
곽란은 스스로 구토와 하리를 하고 또 토리가 그치면 발열하는 병이다.
구토와 하리 때문에 이가 허한에 빠져서 오한을 호소하고 맥도 미한 상태에서 다시 하리하는 자는 체액의 손실이 심하므로 회역가인삼탕의 주치이다. 시급히 체액을 보충하기 위해 회역탕에 인삼을 가하였다.
174. 吐利, 頭痛發熱, 熱多欲飮水者, 五苓散主之, 寒多不用水者, 理中丸主之.
오령산은 구토와 하리가 있고, 두통 발열 신동통의 증상이 있으며, 구갈이 있고, 물을 마시더라도 소변이 나오는 것이 적다. 즉 표증이 있으면서 이열이 있다.
이중환은 물을 마시고자 하지 않아도 소변이 나오는 것이 좋다. 이에 한이 있다.
이중환은 이한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이중환은 냉증으로 위하수, 위아토니등으로 입에 맑은 침이 고인다거나, 소변이 다량으로 나오거나, 먹으면 곧 배가 부르거나, 배가 부르면 잠이 온다거나, 흉배부나 흉복부가 아픈 경우에 쓰인다. 맥도 힘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반드시 구토와 하리가 있어야만 쓰는 것은 아니다.
175. 吐利, 汗出, 發熱惡寒, 四肢拘急, 手足厥冷者, 回逆湯主之.
구토와 하리가 있고 땀이 난다. 정기의 허탈이 심해진다.
발열오한도 표증의 그것이 아니고 진한가열이다.
사지가 구급하는 것은 체액의 손실이 심해서이다.
이 같은 증상이 있고 수족이 궐냉하면 회역탕으로 주치한다.
176. 旣吐且利, 小便復利, 而大汗出, 下利淸穀, 內寒外熱, 脈微欲絶者, 通脈回逆湯主之.
이미 토하고 하리도 있었으므로 소변의 양이 적을 것인데 도리어 소변이 나오고 게다가 대량의 땀도 나면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그대로 하리한다.
체표에 열이 있어도 이에 한이 있고 진한가열의 증이므로 맥은 미하여 확인하기 어렵다. 이는 통맥회역탕의 주치이다.
177. 吐已下斷. 汗出而厥, 四肢拘急不解, 脈微欲絶者, 通脈回逆加猪膽汁湯主之.
구토가 그치고 하리가 끊어졌다. 이것은 병이 치유된 것이 아니고 토할 힘도 하리할 힘도 없어져서 그친 것이다.
여기서 나는 땀은 냉한이며 기력이 허탈한 까닭에 흐르는 것이다.
궐냉이 전신에 미쳐서 근맥이 영양을 받지 못하여 사지가 구급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맥은 미하여 끊어지려고 하는 자는 통맥회역탕으로도 치료할 수가 없다. 통맥회역가저담즙탕이 주치한다.
辨陰陽易差後労復病篇
178. 大病差後, 勞復者, 枳實梔子湯主之.
대병이 거의 치유되었으나 과로로 다시 병이 돌아 올 때는 지실치자탕이 주치한다.
179. 傷寒, 差以後, 更發熱者, 小柴胡湯主之, 脈浮者, 少以汗解之. 脈沈實者 少以下解之
상한이 거의 치유되었으나 다시 발열이 나는 경우는 소시호탕의 주치이다.
그러나 맥부이면 표사가 아직 있는 경우이므로 약하게 발한하여 푼다.
만약 맥이 침실이면 이가 실하고 있는 경우이므로 조금 하지하여 푸는 것이 좋다.
특히 대병 후이므로 조금씩 정기를 다치지 않게 치료하여야 한다.
180. 大病差後, 從腰以下, 有水氣者, 牡蠣澤瀉散主之.
대병후에 다른 증상이 없고 하반신에 부종이 나타난 자는 모려택사산이 주치한다.
181. 大病差後, 喜唾久不了了, 宜理中丸.
대병이 거의 치유되었으나 입안에 많은 타액이 가득해져 자주 뱉으며 기분이 좋지 않은 자는 위가 냉하여 있기 때문이므로 이중환으로써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182. 傷寒解後, 虛羸少氣, 氣逆欲吐, 竹葉石膏湯主之.
상한은 치유되었으나 기력과 체력이 쇠해져서 숨이 가쁘며 크고 깊은 호흡이 안되고 상기하여 토할 듯이 되는 자는 죽엽석고탕의 주치이다.
기역으로 욕토하는 증상이 해수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백호가인삼탕증이 허증으로 내려가서 신체가 마르고 무력해진 자를 목표로 할 수 있다.

處方名 條文番号

葛根加半夏湯 20
葛根湯 18 19
葛根黄芩黄連湯 21
甘草附子湯 96
甘草瀉心湯 85
甘草湯 146
乾薑附子湯 51
乾薑黄芩黄連人蔘湯 168
桂枝二越婢一湯 15
桂枝二麻黄一湯 13
桂枝加葛根湯 6
桂枝加桂湯 64
桂枝加大黄湯 134
桂枝加附子湯 9
桂枝加芍薬生薑人蔘新加湯 33
桂枝加芍薬湯 134
桂枝加厚朴杏子湯 28
桂枝甘草龍骨牡蛎湯 65
桂枝甘草湯 35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 16
桂枝去芍薬附子湯 10
桂枝去芍薬湯 10
桂枝救逆湯 62
桂枝麻黄各半湯 11
桂枝附子湯 95
桂枝人蔘湯 88
桂枝湯 4 5 7 12 13 17 27 29 53 132 171
瓜蔕散 89 166
桔梗湯 146
當歸四逆加呉茱萸生薑湯 163
當歸四逆湯 163
大承気湯 103 105 109 118 119 122 123 155 156
大柴胡湯 58 73
大青竜湯 23 24
大陥胸湯 71 72 73 74 81
大陥胸丸 70
大黄黄連瀉心湯 83
桃核承気湯 60
桃花湯 142 143
麻杏甘石湯 34
麻黄附子甘草湯 138
麻黄附子細辛湯 137
麻黄連招赤小豆湯 126
麻黄湯 22 30 32 114
牡蛎沢瀉散 180
文蛤散 76
半夏苦酒湯 147
半夏瀉心湯 81
半夏散及湯 148
白頭翁湯 170
白朮附子湯 95
白通加猪胆汁湯 150
白通湯 149 150
白虎加人蔘湯 14 90 91 92 110
白虎湯 97 108 162
茯苓甘草湯 44 167
茯苓四逆湯 40
附子瀉心湯 83
附子湯 140 141
瀉心湯 83
四逆加人蔘湯 173
四逆湯 17 53 153 157 158 164 165 171 175
三物小白散 76
生薑瀉心湯 84
旋覆花代緒石湯 87
小建中湯 56 57
小承気湯 103 104 106 107
小柴胡湯 54 55 56 58 59 77 80 81 112 113 114 130 179
小青竜湯 25 26
小陥胸湯 75
柴胡加芒硝湯 59
柴胡加龍骨牡蛎湯 61
柴胡桂枝乾薑湯 79
柴胡桂枝湯 78
十棗湯 82
苓桂甘棗湯 36
苓桂朮甘湯 38
五苓散 42 43 45 76 83 174
烏梅圓 161
呉茱萸湯 120 144 172
理中丸 174 181
茵蔯蒿湯 116 124
炙甘草湯 98
芍薬甘草附子湯 39
芍薬甘草湯 17
抵当湯 67 68 117
抵当丸 69
猪苓湯 110 154
猪膚湯 145
赤石脂禹余糧湯 86
調胃承気湯 17 41 66 121
竹葉石膏湯 182
枳実梔子湯 178
真武湯 52 151
梔子甘草豉湯 46
梔子乾薑湯 50
梔子蘗皮湯 125
梔子生薑豉湯 46
梔子豉湯 46 47 48 110 111
梔子厚朴湯 49
通脈四逆加猪胆汁湯 177
通脈四逆湯 52 169 176
黄芩加半夏生薑湯 93
黄芩湯 93
黄連阿膠湯 139
黄連湯 94
厚朴生薑半夏甘草人蔘湯 37 





 

'東醫學 古典 > 상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傷寒論   (0) 2018.04.21
상한론 정리  (0)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