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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여행] 근대로의 여행 - 제일교회, 계산성당, 동산의료원, 3.1운동길

초암 정만순 2014. 3. 19. 18:16

대구여행 대구근대로의여행 31운동길 동산의료원 계산성당 제일교회 동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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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와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대구도심속에서 근대路의 여행....

대구에 살면서 타지역 사람들이 대구 머 볼꺼 있냐고 물으면 팔공산....달성공원.....

그리고는 한참을 생각해도 도무지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대구도심속의 근대문화의 흔적들..

오히려 타지역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관심 가지는거 같아서 왠지 부끄러운 마음도 듭니다...

오히려 바다다 산이나 여행을 생각하면 타지역으로 가야지만 마음먹었던 제 자신도 잠시 돌아보게되는 포스팅..

진골목도 알게 된지가 불과 1~2년전...김광석 다시 그리기길도 나의 눈을 놀라게 만들어주었는데

이번엔 1900년대초에 설립된 건축물들과 3.1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길들을 걸어보려합니다..

 

 

담쟁이넝쿨이 감싸돌고 있는 대구제일교회...대구시 유형문화재 제 30호입니다..

경북지방에 처음 생긴 기독교회로, 선교사들이 이 지방을 개화시키기 위해 근대적 의료 및 교육을 전개했던 곳이다.

고종 32(1895) 부산에 있었던 북장로교 선교본부가 대구로 옮겨지고, 광무 2년(1898)에 기와집 4동을 교회당으로 사용하였다. 계속해서 신도가 늘어 1908년에 재래양식과 서구 건축양식을 합작시킨 새로운 교회당을 지었다. 1933년 신도들의 헌금과 중앙교회의 성금으로 교회당을 새로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다음검색

 

 

제일교회를 지나 약령시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약령서문...

한약방들이 길 양쪽으로 펼쳐져 있어서 코를 상쾌하게 적셔주는 한약재들의 향취...

공기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약령서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걷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계산성당...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설계는 프랑스 로베르 신부가 하였고 서울명동성당의 건립에 참여하였던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에 완공하였다. 그리고 1911년에 주교좌성당이 되면서 종탑을 2배로 높이는 등의 증축을 하여 1918년 12년 24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다음검색

 

 

계산성당 뒤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성당과 교회를 한눈에 찍을수 있다는 사실...이제야 알았습니다...

찾아가신다면 포인트 잊지 마시길...^^

적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이 참 멋들어집니다...

 

 

계산성당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앞에 보이는 대구제일교회...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은 90계단..

 

 

새로지어진 대구제일교회입니다.. 두개의 첨탑이 하늘 높이 뻗쳐있는...

무언가 웅장하고 멋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중세 유럽의 성을 보는 듯한 느낌....^^..

 

 

선교사 챔니스 주택입니다..

선교사 사택들은 1999년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으로 3개의 사택을 각각 선교박물관, 의료박물관,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하여 100여년의 의료.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각각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더군요..

입구에는 해설사를 맡고 계신 할아버지 한분께서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설명을 해주셨는데

포스팅이 늦어진 관계로 몇몇가지들은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래도 청라언덕과 최초의 서양식 수술에 대한 이야기들 다 기억합니다...설명 감사했습니다 _(__)_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라나요...동산의료원을 설립한 존슨박사의 부인의 것이라고 한듯합니다..

미국에서 직접 운반해왔는데 운반해오는 과정도 그때당시에는 장관이였다고...

 

 

청라언덕... 대구출신의 박태준 작곡자가 학창시절 걸어다니던 길.....

이곳에서 본 어느 한 여학생을 잊지 못하고 지은 노래가 동무생각이라고 하더군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노래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곳이 청라언덕이 된것은 예전 그시절에는 푸른 담쟁이 넝쿨이 많이 있다고 해서

 청라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들었습니다...

 

 

대구동산병원 구관 현관...

 

 

이렇게 부분부분들의 사진들을 보면 이곳이 우리나라인가 싶을정도로 이국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3.1운동길에서 바라다본 ....목련꽃이 만개한 풍경 뒤로 보이는 제일교회...

 

 

3.1운동길이라고 합니다.... 대구는 3월 1일이 아닌 3월 8일에 3.1운동이 있었다고 한듯하네요...

차한대가 겨우다니는 좁은 길이지만 왠지 그때의 함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동산의료원 개원당시 미국에서 들어온 한국 최초 서양 사과나무의 자손목....

초대병원장인 존슨박사가 미국 미조리주에 있는 사과나무를 주문하여 재배한 것이 효시라고 합니다..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 동산의료원에 가면 꼭 봐야 한다는 그 종탑....

옆에 담장은 전국 담장 허물기의 첫 행사로 철거한 동산의료원의 유서깊은 정문 및 중문기둥과 담장을

올겨다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종은 초창기에 개척한 수많은 교회의 종들 중의 하나...

 

 

요런거 보면 꼭 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러지 맙시다^^...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90계단입니다.....

이 주변에 위치한 계성학교 신명학원 대구고보 등의 학생들이 3.1운동당시에 이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했을텐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돌아오는 길... 왠지 아쉬움에 뒤돌아보게 하는 곳....

 

 

길건너서 이상화고택으로 가는길....태극기가 맞아줍니다....

왠지 방금 지나온 3.1운동길과 90계단때문인지 마음이 짠해지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인 이상화고택과 국채보상운동의 거장 서상돈 고택이 있습니다....

입구쪽에는 한참 공사중이라 조금 더 지난 후에 가면 좀더 많은 볼거리가 있을듯하네요..

 

 

이상화 고택 내부..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볼수 있던 그 녀석.. 물 한바가지 붓고 열심히 펌프질 하던 기억이 납니다..

 

 

 

서상돈 고택...사실 이분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이날 잘 알게 되었습니다.....

 

 

 

반월당쪽 나오는 길.....좌측이 이상화고택 우측이 서상돈고택입니다....^^

 

 

오늘의 대구걷기 여행 끝..............^^

위 사진에 보이듯이 계산성당부터 90계단 - 제일교회 - 선교사 챔니스주택

- 청라언덕 - 선교사 블레어주택 - 3.1운동길 - 선교사 스윗즈주택 돌아서 나왔습니다...

 

이곳들을 걸었던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별꺼 아닌 요 포스팅을 써내려간 시간은 2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날에 그냥 스쳐온 건물들 길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알려드리고

저도 알고자 검색사이트들을 이용하여 여러 정보들을 알게 되고 알려드릴수 있어서

너무 기쁜 포스팅인듯합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비록 심할지라도 천천히 한번 읽어보시고

우리 대구 도심에서 만날수 있는 소중한 유산들을 한번 느껴보시길....

 

김광석 다시그리길 포스팅 #1

http://www.cyworld.com/sniper1998/7539820

 

김광석 다시그리길 포스팅 #2

http://www.cyworld.com/sniper1998/7607689

 

이상 맛소클짱 이혁중입니다.

 

 

 
 
 

출처 : 대구식객단 맛소클짱의 대구맛집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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