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경북 노거수

蔚珍 수산리 굴참나무

초암 정만순 2018. 2. 5. 11:03



蔚珍 수산리 굴참나무



 
▲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일본·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살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열매는 묵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나이가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0m, 둘레 5.94m이다. 수산리마을 입구의 오른쪽 언덕에서 자라고 있으며, 현재는 1959년 태풍에 의해 남쪽가지가 부러지고 썩은 부분을 수술한 상태로, 나무의 모양이 허약해 보인다.

이 나무는 의상대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옛날 싸움터에서 다급해진 왕이 이 나무 밑에 숨었다고 하여 나무 옆으로 흐르는 강을 왕피천(王避川)이라고도 부른다. 한때는 성류사를 찾는 스님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였다.

울진의 굴참나무는 굴참나무 가운데에서는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설이 깃들어 있는 나무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울진의 굴참나무

수령(樹齡)은 약 3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0m, 가슴높이의 둘레가 5.94m이다. 수관폭은 동-서 18.9m, 남-북 12.7m 이다.


굴참나무는 참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수피는 콜크가 두껍게 발달하고 작은 가지에는 약간의 털이 있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바늘같은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성모(星毛)가 밀생하였으나 표면에는 없다.

꽃은 5월에 피며 한 나무에 암·수꽃이 같이 핀다. 도토리는 난상구형(卵狀球形)이며 길이가 15-20㎜로서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남쪽 가지는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부러졌다. 1978년에 외과수술(外科手術)을 하여 부러진 곳과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보존처리 하였다. 울진 수산리마을 입구의 오른쪽 언덕에서 자라며 동으로 동해를 바라보고 남쪽으로 왕피천(王避川)을 끼고 있다.

왕피천(王避川)은 옜날전쟁에서 다급해진 왕이 몸을 피하여 이 나무 밑에 숨었다는 전설에서 생긴 이름이다. 성인(聖人)이 머물렀다고 성류사(聖留寺), 이 절이 있는 봉우리를 성류봉(聖留峯)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이 나무가 성류사(聖留寺)로 들어가는 도승(道僧)들의 길잡이가 되었으나 지금은 성류굴(聖留窟)을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