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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酒)로 인한 관련 병증 및 처방

초암 정만순 2014. 2. 1. 11:43


술(酒)로 인한 관련 병증 및 처방



● 가자근침주 (茄子根浸酒)
처방. 관절(關節)이 동통(疼痛)하고, 뒤틀리고 감각이 둔하며[攣縮頑麻],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병증[腰膝酸痛]을 치료할 때 쓴다.
가자근(茄子根) 2근(斤), 창이자(蒼耳子)·우방자(牛蒡子)·대마근(大麻根) 각 1되[升], 우방근(牛蒡根)· 우슬(牛膝) 각 1근, 방풍(防風)·비해(萆薢)·구기자(枸杞子)·구판(龜板)·강활(羌活)·진교(秦艽)·호경골(虎脛骨)·부자(附子) 각 2냥(兩), 만잠사(晩蠶沙) 0.5근, 길경(桔梗) 1냥을 가루 내어 명주 자루에 담은 뒤 좋은 술 3말[斗]에 담가 밀봉하였다가 14일 후에 열어서 매번 1잔씩 공복에 마신다.
● 흑두침주 (黑豆浸酒)
처방. 풍종(風腫)을 치료할 때 쓴다. 흑두(黑豆)·우방자(牛蒡子) 각 2되[升], 대마인(大麻仁) 2되, 백화사(白花蛇) 5냥(兩) 또는 1마리[條], 오가피(五加皮)·창이자(蒼耳子) 각 5냥을 갈아서 비단 보자기에 담아 좋은 술 3말[斗]에 7일간 담갔다가 매번 1중잔(中盞)을 복용한다.
● 황기작약계지고주탕 (黃芪芍藥桂枝苦酒湯)
처방. 기작계주탕(芪芍桂酒湯). 황한병(黃汗病)으로 몸이 붓고 발열(發熱)하며 땀이 나서 갈증이 나고, 백즙(柏汁) 같은 노란 땀이 옷이 축축할 정도로 많이 나며, 맥(脈)이 침(沈)한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황기(黃芪) 5냥(兩), 작약(芍藥)·계지(桂枝) 각 3냥에 고주(苦酒) 1되[升]와 물 7되를 넣고 3되가 되도록 달여 매회 1되씩 복용한다.
● 황기주 (黃芪酒)
처방. 비병(痺病)이 심하여 저리고 감각을 상실할 지경에 이른 것을 치료할 때 쓴다.
황기(黃芪)·방풍(防風)·세신(細辛)·독활(獨活)·천궁(川芎)·우슬(牛膝) 각 1.5냥(兩), 부자(附子)·천초(川椒)·감초(甘草; 구운 것) 각 1냥, 천오(川烏)·산수유(山茱叟)·진교(秦艽)·갈근(葛根) 각 7돈[錢]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그 술을 하루에 3회, 즉 새벽녘, 정오, 밤에 복용한다.
허(虛)하면 육종용(肉蓯蓉)을 넣고, 설사를 하면 여위(女萎)를, 건망증이 심하면 석곡(石斛)과 창포(菖蒲)를 더 넣는다.
● 활맥모과주 (活脈木瓜酒)
처방.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 디스크로 인한 요통(腰痛)과 퇴행성(退行性) 관절염(關節炎), 견배통(肩背痛) 등 일체의 관절비통증(關節痺痛症)에 응용하여 치료할 때 쓴다.
모과(木瓜)·우슬(牛膝) 5냥(兩), 당귀(當歸)·천궁(川芎)·천마(天麻)·오가피(五加皮)·홍화(紅花)·계지(桂枝) 3냥, 진교(秦艽)·방풍(防風)·위령선(威靈仙)·속단(續斷) 1냥을 곱게 갈아 소주(燒酒) 5홉[合]에 약가루 2냥 4돈을 넣어 3개월 후에 복용한다.
● 홍람화주 (紅藍花酒)
처방. 부인이 풍질(風疾)로 뱃속에 혈기(血氣) 운행이 순조롭지 못하여 찌르는 듯 아픈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홍람화(紅藍花) 1냥(兩)을 술 1되[升]에 넣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후 반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다시 복용한다.
이 처방은 어혈(瘀血)이 정체하여 월경이 고르지 못하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친 증상 등도 치료한다.
● 호골모과주 (虎骨木瓜酒)
처방. 풍한습기(風寒濕氣)가 경락(經絡)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근골구련(筋骨拘攣), 사지둔마(四肢鈍麻), 골절산통(骨節酸痛) 등을 치료할 때 쓴다.
호골(虎骨; 법제한 것)·당귀(當歸)·천궁(川芎)·속단(續斷)·오가피(五加皮)·천우슬(川牛膝)·천마(天麻)· 홍화(紅花)·백가근(白茄根) 각 1냥(兩), 상지(桑枝) 4냥, 옥죽(玉竹) 2냥, 진교(秦艽)·방풍(防風) 각 5돈[錢], 모과(木瓜) 3냥을 거칠게 갈아 비단 자루에 넣고, 좋은 고량주 20근(斤)에 7일간 담갔다가 찌꺼기를 제거하고 가라앉혀 빙사당(氷砂糖)을 넣고 녹을 때까지 고루 저어 적당량을 복용한다. 풍사(風邪)를 없애고 습기를 제거하며[祛風除濕,거풍제습] 근을 풀고 낙을 살리는[舒筋活絡,서근활락] 효능이 있
다. 이 처방은 성제총록찬요(聖濟總錄纂要)의 호골환(虎骨丸)을 가감해서 만든 것이다.
● 호골주 (虎骨酒)
처방. 근골(筋骨)이 시리고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호골(虎骨) 1구(具), 양미(釀米) 3섬[石], 누룩 4말[斗]에 물 3섬을 넣고 일정한 방법에 따라 술을 양조하여 50일간 밀봉하고 나서 복용한다. 호골은 참새 머리 크기가 될 때까지 볶은 다음 누렇게 눌은 즙을 빼내고 사용한다.
● 해동피주 (海桐皮酒)
처방. 요슬(腰膝)이 심하게 아프기를 마치 신장풍독(腎臟風毒)으로 인하여 찌르는 것 같은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해동피(海桐皮)·의이인(薏苡仁) 각 2냥(兩), 생지황(生地黃) 10냥, 우슬(牛膝)·천궁(川芎)·강활(羌活)·지골피(地骨皮)·오가피(五加皮) 각 1냥, 감초(甘草) 1.5돈[錢]을 술 2말[斗]에 담가 두는데 겨울에는 14일, 여름에는 7일 동안 담가 1번에 1잔씩 하루 3번 공복에 복용한다.
● 해동피침주 (海桐皮浸酒)
처방. 풍독(風毒)으로 무릎과 다리가 연약(軟弱)하여 제대로 서 있거나 걸어다니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해동피(海桐皮)·오가피(五加皮)·독활(獨活)·천웅(天雄)·계심(桂心)·방풍(防風)·당귀(當歸)·건지황(乾地黃; 날 것)·두충(杜冲)·선령비(仙靈脾)·비해(萆薢)·우슬(牛膝)·의이인(薏苡仁) 각 2냥(兩), 호경골(虎脛骨) 3냥을 잘게 썰어서 비단자루에 담고 맑은 술 3말[斗]에 봄과 여름에는 7일, 가을과 겨울에는 14일을 담갔다가 매일 수시로 따뜻하게 1소잔(小盞)씩 복용한다. 항상 술에 약간 취한 상태가 좋고 크게 취하여서는 안 된다. 증세가 심한 경우도 2첩 분량을 넘지 않는다. 술을 다 마셨으면 즉시 더 넣고 약맛이 다 되면 복용을 중지한다.
● 해주화독산 (解酒化毒散)
처방. 술을 지나치게 마신 뒤에 열이 나고 번갈(煩渴)이 나며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을 때 쓴다.
활석(滑石) 4냥, 갈근(葛根) 1.25냥, 감초(甘草) 7.5돈을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2∼3돈씩 하루 2∼3번 찬물 또는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 하수오주 (何首烏酒)
처방. 대마풍(大麻風)을 치료할 때 쓴다.
하수오(何首烏) 4냥(兩), 당귀신(當歸身)·당귀미(當歸尾)·천산갑(穿山甲; 구운 것)·생지황(生地黃)·숙지황(熟地黃)·하마(蝦蟆) 각 1냥, 측백엽(側柏葉)·송침(松針)·오가피(五加皮)·천오(川烏)·초오(草烏) 각 4돈[錢]을 준비하여, 약물을 베로 만든 자루에 넣고 입구를 잡아 맨다. 이 것을 황주(黃酒) 20근(斤)과 같이 동이에 넣고 봉한 뒤 향불 3개가 탈 시간 동안 끓는 물로 데우고 7일 동안 땅에 묻었다가 술을 꺼낸다. 수시로 마셔서 땀을 내고 바람을 피한다. 천오와 초오는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껍질을 벗겨서 쓴다.
● 침주방 (浸酒方)
처방. 풍(風)으로 요각(腰脚)이 아픈 증상과 냉비(冷痺)를 치료할 때 쓴다.
호경골(虎脛骨) 1근(斤), 측자(側子)·당귀(當歸) 각 5냥을 잘게 썰어서 비단자루에 담고 봄과 여름에는 3일, 가을과 겨울에는 7일씩 맑은 술 1.5말[斗]에 담가 두고 매번 작은 잔으로 1잔씩 따뜻하게 복용한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가능한 만큼만 마시게 하고 항상 술에 은근히 취하여 있도록 한다.
● 창포침주 (菖蒲浸酒)
처방. 신기가 허하여 생긴 청력장애[腎虛耳聾]를 치료할 때 쓴다.
창포(菖蒲)·우슬(牛膝) 각 3냥(兩), 목통(木通)·방풍(防風)·계심(桂心) 각 2냥, 자석(磁石) 5냥을 갈아서 비단자루에 담고 술 1말[斗]에 7일간 담가 놓았다가 매일 1잔씩 따뜻하게 복용한다. 이 처방은 창포주(菖蒲酒)에 우슬을 가한 것이다.
● 질타손상약주 (跌打損傷藥酒)
처방. 좌상(挫傷)과 타박상을 치료한다.
당귀(當歸)·오가피(五加皮)·생지황(生地黃) 각 1냥(兩), 보골지(補骨脂)·골쇄보(骨碎補)·공로엽(功勞葉)·의이인(薏苡仁)·자형피(紫荊皮) 각 5돈[錢], 강활(羌活)·목향(木香)·아출(莪朮)·도인(桃仁) 각 3돈, 천궁(天芎)·두충(杜冲) 각 8돈, 타락죽으로 구운 호골(虎骨) 1.2냥, 좋은 술 20근(斤)을 술 항아리 속에 넣고 밀봉하여, 중탕으로 선향(線香) 3개가 다 탈 동안 끓인다. 이렇게 하여 불에서 내린 다음, 7일 후에
아침 저녁으로 1번씩 복용한다.
● 진교주 (秦艽酒)
처방. 사지풍(四肢風)으로 손과 팔뚝을 거두지 못하고 다리가 약하며, 끈으로 묶은 듯 땅기고 수축되며, 손가락이 구부러지고, 편고(偏枯)와 위벽(痿躄) 증상이 있고, 완비(頑痺)로 감각이 무딘 증상을 치료한다.
진교(秦艽)·부자(附子)·계심(桂心)·천문동(天門冬)·우슬(牛膝)·오가피(五加皮) 각 3냥(兩), 파극(巴戟)·두충(杜冲)·석남엽(石楠葉)·세신(細辛) 각 2냥, 독활(獨活) 5냥, 의이인(薏苡仁) 1냥을 맑은 술 2말[斗]에 담갔다가 복용한다.
● 지황주 (地黃酒)
처방. 요퇴동통(腰腿疼痛)을 치료한다.
생지황(生地黃) 1근(斤), 대두(大豆)·백양수피(白楊樹皮) 각 0.5근, 생강(生薑) 2냥(兩)을 비단 자루 안에 넣어 자기병 속에 담고 청주(淸酒) 1말[斗]을 넣은 다음 밀봉하여 7일간 담가 둔다. 대두는 익을 때 까지 볶고, 생강은 잘게 썰어 익을 때까지 볶는다. 매회 1소잔(小盞)을 식전에 온복(溫服)한다.
● 지각침주 (枳殼浸酒)
처방. 풍(風)으로 생긴 소양감(瘙痒感)으로 마치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지각(枳殼)·삭조(蒴藋)·단삼(丹蔘) 각 5냥(兩), 진교(秦艽)·독활(獨活)·육종용(肉蓯蓉) 각 4냥, 송엽(松葉) 1되[升]를 거칠게 갈아서 비단자루에 넣고 맑은 술 2.5말[斗]에 약 5∼7일 정도 담갔다가 매일 작은 잔 1잔씩 복용한다.
● 주귀음 (酒歸飮)
처방. 두창(頭瘡)을 치료할 때 쓴다.
당귀(當歸;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백출(白朮) 각 1.5돈[錢], 황금(黃芩; 술에 법제한 것)ㆍ백작약(白芍藥;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ㆍ천궁(川芎)ㆍ진피(陳皮) 각 1돈, 천마(天麻; 술에 법제한 것)ㆍ창출(蒼朮)ㆍ창이자(蒼耳子) 각 7.5푼[分], 황백(黃柏; 술에 법제한 것)ㆍ감초(甘草;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 각 4푼, 방풍(防風) 3푼을 물에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먹는다.
● 주세 (酒洗)
한약 포제법(炮製法)의 하나. 주제(酒製)의 하나로, 한약재를 술에 씻는 것을 말함.
주제하면 약기운이 온몸에 잘 퍼지고 또 위로 올라간다고 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 제1권에서는 “황금(黃芩)·황련(黃連)·치자(梔子)·지모(知母) 같은 약들을 머리, 얼굴, 손, 피부 등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볶아[酒炒] 쓰고, 중초(中焦)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로 씻어서[酒洗]쓰며, 하초(下焦)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생 것으로 써야 한다. 대체로 약 기운은 생 것으로 쓰면 올라가고 익혀서 쓰면 내려간다.”라고 하였다.
● 주자 (酒煮)
한약 포제법(炮製法)의 하나. 주제(酒製)의 한 종류로, 한약을 술에 넣고 삶아 내는 것을 말함.
동의보감(東醫寶鑑) 외형편(外形篇) 제3권에서 “모과(木瓜)를 술에 넣고 삶은 죽으로 근(筋)이 급작스럽게 아픈 곳을 싸매면 좋다.”라고 하였다.
● 주자당귀환 (酒煮當歸丸)
처방. 양허(陽虛)로 갈증이 나고, 얼굴이 창백하며 어지럽고, 근육이 말라 퇴슬이 가늘어지고, 몸이 천근만근 무거우며, 보행시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불안하고 대변 보기가 어려우며 소변을 흘리고도 알지 못하고 백대하(白帶下)가 그치지 않으며, 퇴산(㿗疝)과 각기(脚氣)로 허리 아래가 얼음처럼 싸늘하고,심하가 답답하고 번거로워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회향(茴香) 5돈[錢], 부자(附子; 구운 것)·고량강(高良薑) 각 7돈을 좋은 술로 달이고, 술이 다하면 볶아서 말린 다음, 당귀(當歸) 1냥, 감초(甘草; 구운 것)·고련자(苦楝子)·정향(丁香) 각 5돈, 목향(木香)·승마(升麻) 각 1돈, 시호(柴胡) 2돈, 소금(鹽; 볶은 것)·전갈(全蝎) 각 3돈, 연호색(延胡索) 4돈과 함께 곱게 갈아 으깨어 가루로 만든다. 그리고 술로 쑨 생밀기울의 풀로 오동나무 열매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매회 50∼70알[丸]을 공복에 연한 초탕(酢湯)으로 복용한다.
● 주자황련환 (酒煮黃連丸)
처방. 식적(食積)으로 인한 설사(泄瀉)를 치료한다.
황련(黃連) 12냥을 좋은 술로 달여, 볶아서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 생밀기울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열매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매회 30알[丸]을 복용한다.
● 주적환 (酒積丸)
처방. 지나친 음주(飮酒)로 적취가 생겨 안색이 흑황색(黑黃色)으로 변하며 배가 팽팽해지고 때로 담(痰)을 토하는 병증을 치료한다.
황련(黃連)·오매육(烏梅肉) 각 1냥(兩), 반하곡(半夏麯) 7돈[錢], 지실(枳實)·사인(砂仁) 각 5돈, 행인(杏仁) 3돈, 파두(巴豆; 기름을 뺀 것) 1돈을 곱게 갈아, 찐 떡으로 개어 알약으로 만들어 매회 8∼10알[丸]을 복용한다. 황련은 술에 담갔다가 쓴다.
● 주전산 (酒煎散)
처방. 폭로적안(暴露赤眼)으로 생긴 예(翳)를 치료한다.
한방기(漢防己)·방풍(防風)·감초(甘草; 구운 것)·형개수(荊芥穗)·당귀(當歸)·적작약(赤芍藥)·국화(菊花)·우방자(牛蒡子)를 각각 같은 양으로 거칠게 갈아, 매회 5∼6돈[錢]을 술로 달여 식후에 복용한다. 한방기는 술로 씻어 쓴다. 다른 처방에는 국화가 없다.
● 주제 (酒劑)
약물제형(藥物劑型)의 하나. 옛 명칭은 주례(酒醴), 현재 명칭은 약주(藥酒)이다.
약물을 술 속에 넣어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거나 또는 끓여서 찌꺼기를 걸러낸 후 복용한다.
예를 들면 소문(素問) 복중론(腹中論) 중에 나오는 계시례(鷄矢醴)와 오늘날 상용되는 호골모과주(虎骨木瓜酒) 등이 있다.
● 주제 (酒製)
한약 포제법(炮製法)의 하나. 한약을 술에 법제하는 것을 말함.
주제에는 술로 씻기[酒洗], 술에 담그기[酒浸], 술에 찌기[酒蒸], 술에 삶기[酒煮], 술로 볶기[酒炒],달구어서 술에 담그기[酒淬] 등이 있다. 주제하면 약의 찬 성질을 약화시키거나 덥게 하며, 또 약기운을 위로 올라가게 하고 기와 혈의 순환을 촉진한다. 또 약의 효력이 빨리 나타나게 한다. 예를 들면 대황(大黃)을 술에 불렸다가 볶아 쓰게 되면,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강해지고, 당귀(當歸)를 주제하면 행혈(行血) 작용이 강해지며, 시호(柴胡)를 주제하면 기를 끌어올리는 작용이 강해진다.
● 주조산 (酒調散)
처방. 안구(眼球)가 돌출(突出)하여 감각이 둔해지거나 없어지고 눈물이 많이 나오는 병증을 치료한다.
감초(甘草)·당귀(當歸)·충울자(茺蔚子)·상표초(桑螵蛸)·적작약(赤芍藥)·국화(菊花)·강활(羌活)·방풍(防風)·형개(荊芥)·목적(木賊)을 각각 같은 양으로 물로 달인 다음 술 3잔을 넣고 식후에 복용한다.
● 주조세간산 (酒調洗肝散)
처방. 열기(熱氣)가 눈으로 상공(上攻)하여 검은자위에 동통(疼痛)이 생기는 병증을 치료한다.
현삼(玄蔘)·대황(大黃)·길경(桔梗)·지모(知母)·박초(朴硝)·치자(梔子)·황금(黃芩)을 각각 같은 양으로 곱게 갈아, 매회 2∼3돈[錢]을 하루 2번 온주(溫酒)로 복용한다. 열이 심한 사람에게는 생지황(生地黃)과 당귀미(當歸尾)를 넣는다.
● 주증 (酒蒸)
한약 포제법(炮製法)의 하나. 주제(酒製)의 한 종류로, 한약을 술에 재었다가 찌는 것을 말함.
한약에 일정한 양의 술을 붓고 2∼3시간 동안 뚜껑을 덮어 두었다가 밀폐되는 이중가마에 넣고 속이 익을 때까지(24∼48시간) 충분히 찐 다음, 꺼내어 겉면에 물기가 없을 때까지 말린다. 이 때 쓰는 술의 양은 따로 규정한 것이 없으면 한약재의 20%로 한다. 예를 들면 지황(地黃)·대황(大黃)·토사자(菟絲子) 등을 주증하면 소화 흡수가 잘되고 보(補)하는 작용이 강해진다.
● 주증황련환 (酒蒸黃連丸)
처방. 장위(腸胃)의 적열(積熱)이나 주독(酒毒)으로 인해 하혈(下血), 복통(腹痛), 구갈(口渴)하며 맥(脈)이 현삭(弦數)한 병증을 치료한다.
황련(黃連) 4냥(兩)을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술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매회 30∼50알[丸]을 복용한다.
● 주징환 (酒癥丸)
처방. 과도한 음주로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며 계속 구토하거나, 또는 술이 위(胃) 속에 정체(停滯)하여 마시면 곧 토하고, 이 것이 습관성이 된 병증을 치료한다.
웅황(雄黃) 6개, 파두(巴豆)·갈미(蝎尾) 각 15개를 곱게 간 다음, 보릿가루 5.5냥(兩)을 넣고 물에 개어 완두콩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약간 마르면 밀기울과 함께 좋은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 알약을 물 속에 넣어서 뜨면 밀기울을 제거한다. 매회 2알[丸]을 따뜻한 술이나 차로 복용한다. 웅황은 조각(皂角)의 씨만한 것을 쓰고, 파두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지 않고 쓴다.
● 주초 (酒炒)
주자(酒炙), 주초제(酒炒製). 한약 포제법(炮製法)의 하나. 주제(酒製)의 한 종류로, 한약재를 술에 불려서 누렇게 되도록 볶은 것을 말함.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 제1권에서 “황금(黃芩)·황련(黃連)·치자(梔子)·지모(知母) 같은 약들을 머리, 얼굴, 손, 피부 등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볶아[酒炒] 쓴다.”라고 하였다. 이 때 쓰는 술의 양은 따로 규정한 것이 없으면 한약재의 20%로 한다. 성분이 술에 풀리는 한약재는 술을 뿌려 주면서 볶는다. 주초하면 약물의 효능이 상반신이나 표(表)에 작용하게 되고 기혈(氣血)의 순환을 촉진하며 나쁜 맛과 냄새를 없애거나 약하게 한다.
● 주초요법 (酒醋療法)
약욕요법(藥浴療法)의 하나. 술과 식초를 사용한다. 주요법(酒療法)은 2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마찰이다.
손이나 면수건 등에 술을 적시어 환부를 마찰하되 매일 여러 차례 시행하여 활혈행기(活血行氣), 산한지통(散寒止痛) 작용을 촉진함으로써 풍한두통(風寒頭痛), 한적복통(寒積腹痛) 및 풍한습비(風寒濕痺) 등의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또 하나는 임세(淋洗)이다. 즉 술을 환부에 뿌려서 활혈소종지통(活血消腫止痛)시킨다. 목적종통(目赤腫痛),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사용한다.
초요법(醋療法) 역시 2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침세(沈洗)이다. 5% 식초용액에 환부를 담그는데, 매일 1∼2회, 매번 15∼30분간 실시한다. 물이나 석탄에 데었을 때 환부의 작열동통감(灼熱疼痛感)과 피부홍종(皮膚紅腫)을 감소시키고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한다. 초요법 가운데 또 하나는 식초에 다른 약물의 분말을 넣어 풀처럼 만들어서 환부에 붙이는 것으로, 외과의 옹저창종(癰疽瘡腫) 등 질환과 시선염(腮腺炎) 등 급성염증(急性炎症)에 사용한다. 국부(局部)가 궤파(潰破)되거나 피가 나면 주요법은 쓸 수 없다.
● 주침 (酒浸)
한약 포제법(炮製法)의 하나. 주제(酒製)의 한 종류로, 한약재를 술에 담그는 것을 말함.
한약재를 술에 일정한 시간 담그되 술이 약재 속까지 배도록 담가 두었다가 꺼내서 약간 눅눅한 정도로 말려서 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 제1권에서 “병이 목구멍 아래 배꼽 위 사이에 있을 때는 모름지기 주침(酒浸)하여 씻은 것을 써야 한다.”라고 하며, “당귀(當歸)를 술에 담그는 것은 발산(發散)을 돕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 주침우슬환 (酒浸牛膝丸)
처방. 요각(腰脚)의 근골(筋骨)이 산연무력(痠軟無力)한 병증을 치료한다.
우슬(牛膝) 3냥(兩), 천초(川椒)·호골(虎骨) 각 0.5냥, 부자(附子; 구운 것) 1개를 거칠게 갈아 무명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끓인 술 1말[斗] 속에 봄과 가을에는 10일간, 여름에는 7일간, 겨울에는 14일간 담가 둔다. 이 것을 매일 공복에 큰 잔으로 1잔씩 마시고 술을 다 마시면 약을 꺼내어 가루로 만든 다음, 식초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매회 20∼30알[丸]을 공복에 온주(溫酒)나 염탕(鹽湯)으로 복용한다. 우슬은 노랗게 굽고, 천초는 꼬투리가 갈라지지 않은 것을 제거하고, 호골은 식초로 노랗게 구워쓴다.
● 종유주 (鍾乳酒)
처방. 풍(風)이나 허로(虛勞)로 손상되어, 다리가 아프고 시리고 저리며 연약해지고 마르고 떨려서 걷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종유(鍾乳) 8냥(兩), 단삼(丹蔘) 6냥, 두충(杜冲)·천문동(天門冬)·석곡(石斛) 각 5냥, 방풍(防風)·황기(黃芪)·당귀(當歸)·천궁(川芎)·우슬(牛膝) 각 4냥, 계심(桂心)·부자(附子)·건강(乾薑)·진교(秦艽) 각 3냥, 산수유(山茱萸)·의이인(薏苡仁) 각 1되[升]를 맑은 술 3말[斗]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복용한다.
● 종유침주 (鍾乳浸酒)
처방. 허로(虛勞)로 정기(精氣)가 부족해져 근골(筋骨)이 약해지고 정수(精髓)가 매우 부족한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종유석(鐘乳石; 가루 낸 것) 3냥(兩), 숙지황(熟地黃) 5냥, 황기(黃芪)·방풍(防風)·석곡(石斛)·우슬(牛膝) 각 2냥을 좋은 술 2말[斗]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매번 작은 잔 1잔씩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어
떤 처방에는 종유만을 술에 담갔다가 복용한다고 되어 있다.
● 일기주 (壹朞酒)
처방. 간질(癎疾)을 치료한다.
큰 소리개 1마리를 취하여 별도로 찹쌀[糯米] 1말[斗]로 되게 밥을 지어 술을 빚을 때 항아리 가운데에 소리개를 묻고 단단히 봉한 뒤 항아리를 문전에 묻는다. 음력 2월 20일이 좋다고 하나 굳이 날짜에 구애 받지 않는다. 1년이 지나서 술을 빚은 날이 되면 꺼내어 청탁주(淸濁酒)를 체력에 따라 임의로 복용한다.
● 이황주 (二黃酒)
처방. 상초(上焦)의 화(火)가 치성하여 머리와 얼굴이 많이 부어 오르고 눈이 충혈되고 붓고 아프며, 가슴과 목과 입, 혀, 귀, 코에 열이 성한 것이나 독창(毒瘡)을 치료할 때 쓴다.
같은 양의 황금(黃芩)·황련(黃連)·감초(甘草)를 달여 식간에 복용한다.

● 주독후비 (酒毒喉痺)
술독으로 생긴 후비(喉痺).
담습(痰濕)이 많은 체질인데 술독으로 손상되어 습열(濕熱)이나 술독이 심(心)과 비(脾)를 훈증(熏蒸)하여 담습이나 열독(熱毒)이 목구멍에 꽉 막히므로 일어난다. 이 병에 대하여 초씨후과침비(焦氏喉科枕秘)에서 “이런 증상은 상초(上焦)의 심(心)과 비(脾) 2경맥(經脈)의 화(火)가 술에 손상된 김에 타올라 일어난다. 형태는 계란만하고, 빛깔이 새빨가며, 반들반들하여 거울처럼 생겼고, 목구멍을 꽉 막으며, 열이 나면서 추워하고,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붓는다.”라고 하였다.
치료는 해독사열(解毒瀉熱)하여야 하므로 점자해독탕(粘子解毒湯), 사황산(瀉黃散),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등을 가감하여 쓰고, 외용약으로는 빙붕산(氷硼散)을 불어 넣는다.
● 점자해독탕 (粘子解毒湯)
처방. 술이나 음식의 열독(熱毒)이 후간(喉間)에 울결(鬱結)하여 재채기를 하거나 목구멍이 부어서 막힌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우방자(牛蒡子)·천화분(天花粉)·백출(白朮)·치자(梔子; 볶은 것)·갈근(葛根) 각 1돈[錢], 감초(甘草)·승마(升麻) 각 5푼[分], 생지황(生地黃) 2돈, 연교(連翹)·황금(黃芩)·청피(靑皮)·방풍(防風) 각 8푼, 황련(黃連) 4푼, 길경(桔梗) 1.2돈, 현삼(玄蔘) 1.5돈을 물로 달여 식후에 복용한다.
● 사황산 (瀉黃散)
처방. 사비산(瀉脾散). 비위복화(脾胃伏火)로 근육에 열이 있고, 입과 입술이 마르며, 구창(口瘡)이 생기고 구취(口臭)가 있으며, 번열(煩熱)이 나고 배가 자주 고픈 병증 및 비열(脾熱)로 농설(弄舌)하는 사람을 치료한다. 곽향(藿香; 잎) 7돈[錢], 치자(梔子) 1돈, 석고(石膏) 5돈, 감초(甘草) 3냥(兩), 방풍(防風) 4냥을 꿀과 술로 좋은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매회 1∼2돈을 달여 복용한다. 비위(脾胃)의 복열(伏熱)을 사출(瀉出)하는 효능이 있다.
● 용담사간탕 (龍膽瀉肝湯) - [출전] 醫宗金鑑
龍膽 3g 梔子 1.5g 赤茯苓 1.5g 澤瀉 3g 甘草 1.5g 當歸 1.5g 車前子 1.5g 柴胡 3g 黃芩 1.5g 生地黃1.5g 木通 1.5g 물을 가하여 달이고 식전에 복용한다.
청사간화(淸瀉肝火), 청리습열(淸裏濕熱)의 작용이 있다.
1. 간담화왕(肝膽火旺), 간화상염(肝火上炎) : 머리가 몹시 아프다, 눈이 충혈된다, 눈꼽이 낀다, 눈이 아프다, 입이 쓰다, 갑자기 난청이 생기거나 이명(귀울림)이 있다, 귀가 아프다, 옆구리가 당기고 아프다, 안절부절한다, 화를 잘 낸다, 잠이 오지 않는다, 소변색이 진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황달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2. 하초(下焦)의 습열(濕熱)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이 진하다, 배뇨가 곤란하다 또는 음부에 습진이 있거나 음부가 붓고 아프다, 황색 대하가 흐른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적용한다.
● 주독후풍 (酒毒喉風)
술독으로 생긴 후풍(喉風). 목구멍의 안쪽이 부어 아프고, 빛깔이 노랗거나 빨갛고, 음식을 삼키기 힘들며, 얼굴이 붉고 또는 눈알이 위로 뒤집히며, 열이 나면서 추워하고,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하다.
치료는 청열제습(淸熱除濕)하여 술독을 풀어야 하므로 갈근(葛根)·치자(梔子)·천화분(天花粉)·인진(茵蔯)·차전초(車前草)·단피(丹皮)·지구자(枳椇子)·박하(薄荷)·길경(桔梗)·형개수(荊芥穗) 등을 달여 복용한다.
● 주라 (酒癩)
술을 마시고 땀이 난 뒤에 바람을 쐬어 생기는 문둥병. 술에 취하여 땀이 난 뒤에 그대로 바람을 쐬어 풍사(風邪)가 위경(胃經)으로 쳐들어가 생긴다. 처음에 온몸에 부스럼이 생겨 작은 것은 콩알만하고 큰것은 동전만하며, 빛깔은 잿빛을 띠는 누런색이며, 위에 곪았던 딱지가 붙는데 오래되면 눈썹이나 머리카락이 빠진다. 현대의 결핵형 마풍(麻風;문둥병)에 해당한다.
● 주로 (酒勞)
허로(虛勞)의 하나. 술을 많이 마신 탓으로 생긴 허로증(虛勞證)을 말함. 토하고 설사하며 소화가 잘 안
되고 명치 밑이 그득하며 정신이 맑지 못하고 식욕이 부진하며 손발이 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알콜 중독증을 없애고 소화를 돕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니 갈화해정탕(葛花解酲湯) 등을 쓴다.
● 갈화해정탕 (葛花解酲湯)
처방. 술을 과음(過飮)하여 구토(嘔吐)하고 담(痰)이 많으며, 심신(心神)이 번란(煩亂)하고 흉격(胸膈)이 막히며, 손발이 떨리고 식욕이 떨어지며,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한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목향(木香) 5푼[分], 귤피(橘皮)·인삼(人蔘)·저령(猪苓)·복령(茯苓) 각 1.5돈[錢], 신곡(神麯; 볶은 것)·택사(澤瀉)·건강(乾薑)·백출(白朮) 각 2돈, 청피(靑皮) 3돈, 백두구인(白豆蔲仁)·사인(砂仁)·갈화(葛花) 각 5돈을 곱게 갈아 매회 3전시(錢匙)씩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고 땀을 약간 내도록 한다.
● 주류 (酒瘤)
술을 마시고 나면 말랑말랑하던 혹이 단단해지는 병증을 말함. 이 병에 대하여 장각인(張覺人)의 외과십삼방고(外科十三方考) 하편에서 “주류(酒瘤)는 술을 마시면 혹이 두툼하게 단단해지면서 말랑하지않고, 술을 안 마시면 도로 말랑해지면서 단단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짐주독 (鴆酒毒)
병증. 독이 든 술을 마셔 중독된 병증. 짐(鴆)은 일종의 독조(毒鳥)로 털이나 똥을 술에 담가 두면 독극물이 우러나온다고 전하여진다. 변증록(辨證錄) 중독문(中毒門)에서 “짐주(鴆酒)를 마시면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자위만 보이고 몸이 추워서 덜덜 떨리며 갑자기 크게 취한 것처럼 사물을 정확히 알아보지 못하고, 마음으로는 분명하게 느끼는데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데 눈이 감기게 되면 곧 죽는다.”라고 하였다. 약은 대량(大量)으로써 열을 식혀 독을 풀어야 하니 소짐탕(消鴆湯), 가미연초탕(加味連草湯) 등을 써서 치료한다.
● 소짐탕 (消鴆湯)
짐주(鴆酒)의 중독으로 눈을 허옇게 뒤집고 오한(惡寒), 전율(戰慄)하며, 만취한 사람같이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은데 말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먼저 금은화(金銀花) 8냥(兩)을 달여 2사발 정도로 만들고 여기에 백반(白礬)·한수석(寒水石)·천화분(天花粉) 각 3돈[錢], 창포(菖蒲) 2돈, 맥문동(麥門冬) 5돈을 넣고 달인 다음 마시게 한다. 2시간이 지나서 안불상시(眼不上視)하고 말을 하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전약(前藥)의 절반을 달여 마시게 한다.
● 가미연초탕 (加味連草湯)
처방. 짐주(鴆酒)의 중독을 치료한다. 황련(黃連)·패모(貝母) 각 3돈[錢], 감초(甘草; 날 것) 1냥(兩), 석창포(石菖蒲) 1돈, 생강(生薑; 즙)·죽력(竹瀝) 각 0.5잔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 주효 (酒哮)
병증. 술에 손상되어 효천(哮喘)이 생기는 병증. 허효(虛哮)에 속함. 유증치재(類證治裁) 제2권에 “허효(虛哮)를 치료하려면 맥문동(麥門冬) 3냥(兩), 길경(桔梗) 3돈[錢], 감초(甘草) 2돈을 쓴다. 주효(酒哮)는 작목(柞木) 3돈을 더한다.”고 하였다.
● 주가 (酒瘕)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발생한 가병(瘕病).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징가병제후(癥瘕病諸候)에 “술을 좋아하여 이미 먹은 술이 상당하고 음식은 항상 적게 먹어 점차 마르는데, 마침내는 늘 술 마실 생각만 하고 술을 마시지 못하면 토하고 잠을 많이 자고 다시는 식사를 하지 못하는데, 혹 위(胃)에 벌레가 있어 그렇다고 하기도 하나 (술 때문이므로) 주가(酒瘕)라 이름한다.”라고 하였다.
● 주리 (酒痢)
주독(酒毒)이 장위(腸胃)에 쌓여 발생하는 이질. 주리(酒利)라고도 함. 문당집험방(文堂集驗方)의 이질(痢疾)에, '배가 아프고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며 배설물이 어뇌(魚腦) 같다. 오래 된 경우는 몸이 말라 뼈만 남으며 하루 종일 음식을 먹지 않고 술만 한두 잔 마신다. 술독을 푸는 것을 위주로 치료하여야 하니 갈근탕(葛根湯)으로 향용환(香茸丸)을 복용하거나 사과(絲瓜) 하나를 껍질째 태워서 갈아 빈속에 술로 복용한다'고 한 것이 보이며, 의설(醫說) 제6권에는 “사람이 날마다 술을 마시면 마침내는 주리(酒利)가 된다.”라고 하였다.
● 갈근탕 (葛根湯)
처방. 태양병(太陽病)으로 항배(項背)가 뻣뻣하게 긴장되며 땀이 없으면서 바람을 싫어하거나, 땀이 안나고 소변도 적으며 기(氣)가 상충하여 가슴을 찌르고 이를 악물고 있어 말을 못하며 강경(剛痙)으로
발전할 기미가 있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먼저 마황(麻黃) 3냥(兩), 갈근(葛根) 4냥을 삶아 흰 거품을 제거한 다음, 생강(生薑) 3냥, 계지(桂枝)·감초(甘草; 구운 것)·작약(芍藥) 각 2냥, 대조(大棗) 12개를 넣고 다시 달여 3회에 나누어 복용한 후 이불을 덮고 땀을 약간 낸다.
이 처방은 계지탕(桂枝湯)에 갈근과 마황을 넣은 것이다. 처방 중의 계지탕은 표(表)를 해(解)하고 영위(營衛)를 화(和)하며, 마황은 개표발한(開表發汗)하고, 갈근은 해기발한(解肌發汗)하며 음기(陰氣)를 일으켜 진액(津液)을 상승(上昇)하게 한다. 이 처방은 해기발한하여 태양경(太陽經)의 사(邪)를 제거하고 근육(筋肉)의 경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실험 연구에 의하면 이 처방은 해열작용(解熱作用)도 한다.
● 향용환 (香茸丸)
처방. 풍허노손(風虛勞損)에 독이 겹쳐 정강이가 약해지면서 쑤시고 저리며[脚弱痛痺] 혹은 쓰지 못하거나[不遂] 하초가 허랭(虛冷)하고 흉중에 객열(客熱)이 미약하게 있어서 심허경계(心虛驚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며, 입맛이 없어 식사량이 줄고 소변이 순조롭게 나가지 않는데 때로는 나가기도 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녹용(鹿茸)·숙지황(熟地黃; 술로 법제한 것) 각 2냥(兩), 육종용(肉蓯蓉)·보골지(補骨脂; 볶은 것)·부자(附子; 구운 것)·당귀(當歸) 각 1냥, 사향(麝香) 1돈[錢], 침향(沈香) 0.5냥을 곱게 갈아 정제된 꿀로 오동자(梧桐子)만한 환을 빚어서 매회 30∼50알[丸]씩 공복에 끓인 소금물로 복용한다. 녹용은 수(酥)로 굽고 육종용은 술에 담갔다가 쓴다.
● 주벽숙식불소 (酒癖宿食不消)
술로 인해 징벽(癥癖)이 발생해서 소화를 방해하는 것. 무릇 주벽(酒癖)은 술을 마시면서 물고기 종류를 많이 먹어 복내(腹內)가 막히고 그득해져 갈증이 날 때에 또, 물을 마셔 수기(水氣)와 음식물이 맺혀 모이게 되었는데, 다시 한기(寒氣)의 가해(加害)를 받아 발생하는 것이다. 벽기(癖氣)가 쌓여 비위(脾胃)를 침습하면 비위가 벽기를 얻어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없게 되므로, 음식물이 정체되어 소화되지 않으면 뱃속이 창만(脹滿)해지고 트림을 할 때 쉰내가 난다. 이를 주벽식불소(酒癖食不消)라 한다.
● 주사 (酒皻)
얼굴과 코에 나는 여드름 모양의 뾰루지. 술을 먹어 얼굴에 열이 오를 때 풍랭(風冷)의 기운을 만나면열과 풍랭이 서로 얽혀서 코와 얼굴에 붉은 뾰루지가 발생한다.
● 주설 (酒泄)
병증. 술을 지나치게 마셔 비위(脾胃)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증. 주습설(酒濕泄), 종주설사(縱酒泄瀉),상주설사(傷酒泄瀉)라고도 함. 한열(寒熱)의 구분이 있다. 불거집(不居集) 주상(酒傷)에서 “사람들은 술에 습열(濕熱)이 있다는 것만 알고 술에 한습(寒濕)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술을 잘 마시되 천품(天稟)이 두터워, 설사를 하는데 하루라도 설사하지 않으면 도리어 답답해 하면서 열이나는 경우는 습열(濕熱)에 속한다. 이때는 청리(淸利)하여야 하니 사령산(四苓散), 대분청음(大分淸飮),갈화해정탕(葛花解酲湯), 주증황련환(酒蒸黃連丸) 따위를 쓴다.
술을 많이 마시되 양기(陽氣)가 허약한 경우는 주습(酒濕)이 한(寒)을 따라 화(化)하니 먹고 마시는 양이 점차 줄고 몸이 마르며 나른하고 찬 것을 싫어하며 설사가 오랫동안 계속되고 오경(五更)만 되면 설사를 하거나 가을과 겨울에 악화되며 맥(脈)이 현세(弦細)하다. 비신(脾腎)을 북돋워 보(補)하고 한습(寒濕)을 따뜻하게 하여 풀어야 하니 평위산(平胃散),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이중탕(理中湯), 팔미환(八味丸), 위관전(胃關煎) 등을 쓴다.
● 사령산 (四苓散)
처방. 소변(小便)은 붉고 양이 적으며 대변(大便)은 당설(溏泄)하는 병증을 치료한다.
복령(茯苓)·저령(猪苓)·택사(澤瀉)·백출(白朮) 같은 양을 곱게 갈아 매회 2돈[錢]을 공복에 복용한다.
● 대분청음 (大分淸飮)
처방. 열이 쌓여 뭉쳐서 소변이 제대로 나가지 않고 허리와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며, 또는 습열(濕熱)로 인하여 설사를 하고 황달이 있으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며, 사열(邪熱)로 피가 쌓여서 배가 아프고 오줌이 막히는 등의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복령(茯苓)·택사(澤瀉)·목통(木通) 각 3돈[錢], 저령(猪苓)·치자(梔子)·지각(枳殼)·차전자(車前子) 각 1돈을 물에 달여 식간에 복용한다.
치자는 때로 양을 배로 늘리고, 내열(內熱)이 심하면 황금(黃芩)·황백(黃柏)·용담초(龍膽草)를 더 넣는다. 변비에는 대황(大黃) 2∼3돈을 더 넣고, 황달과 소변불리가 있고 열이 몹시 높으면 인진(茵蔯) 2돈을 더 넣으며, 사열로 인하여 피가 쌓여서 복통이 있는 사람은 홍화(紅花)·청피(靑皮) 각 1.5돈을 더 넣
는다.
● 갈화해정탕 (葛花解酲湯)
처방. 술을 과음(過飮)하여 구토(嘔吐)하고 담(痰)이 많으며, 심신(心神)이 번란(煩亂)하고 흉격(胸膈)이 막히며, 손발이 떨리고 식욕이 떨어지며,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한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목향(木香) 5푼[分], 귤피(橘皮)·인삼(人蔘)·저령(猪苓)·복령(茯苓) 각 1.5돈[錢], 신곡(神麯; 볶은 것)·택사(澤瀉)·건강(乾薑)·백출(白朮) 각 2돈, 청피(靑皮) 3돈, 백두구인(白豆蔲仁)·사인(砂仁)·갈화(葛花) 각 5돈을 곱게 갈아 매회 3전시(錢匙)씩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고 땀을 약간 내도록 한다.
● 주증황련환 (酒蒸黃連丸) - 동의보감
처방. 장위(腸胃)의 적열(積熱)이나 주독(酒毒)으로 인해 하혈(下血), 복통(腹痛), 구갈(口渴)하며 맥(脈)이 현삭(弦數)한 병증을 치료한다. 황련(黃連) 4냥(兩)을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술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매회 30∼50알[丸]을 복용한다.
● 평위산 (平胃散) - [출전] 和劑局方
蒼朮 6g, 陳皮 4.2g, 厚朴 3g, 甘草 1.8g, 생강 2片, 대추 2枚를 넣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운비제습(運脾除濕)의 효능이 있다. 상복부에 팽만감이 있다, 가슴이 막힌다, 배가 아프다, 입이 끈적거린다, 식사 생각이 없다 등의 증상에, 속이 메스껍다, 구역질이 난다, 설사를 한다, 팔다리가 무겁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적용한다.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출전] 脾胃論
黃芪 4.5g, 當歸身(酒洗) 1.5g, 柴胡 0.9g, 甘草(炙) 3g, 陳皮 1.5g, 白朮 3g, 人蔘 3g, 升麻 0.9g
이상을 1회량으로 하여 물 2잔을 가하고 1잔이 될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아침 식사 후에 따뜻하게 하여 복용한다.
보기건비(補氣健脾). 승양거함(升陽擧陷). 감온제열(甘溫除熱)의 효능이 있다.
중기하함(中氣下陷), 청양불승(淸陽不升), 비불통혈(脾不統血), 기허(氣虛)에 의한 발열(發熱) 등에 적용한다.
● 이중환 (理中丸) = 일명 ; 인삼탕(人蔘湯), 이중탕(理中湯) - [출전] 傷寒論
人蔘 3g, 甘草(炙) 3g, 乾薑 3g, 白朮 3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하루 세 번 온복한다.
환제로 할 때에는 이를 가루로 하고 꿀로 환을 지어 계자황 크기로 하고 물에 1환을 개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낮에 3-4회, 밤에 두번 복용한다. 온중건비의 효능이 있다[溫中健脾]. 태음병(太陰病)으로 소변이 잘 소통되고 갈증이 없으며 한상(寒象)이 많으면서 구토(呴[嘔]吐)하고 복통(腹痛)이 있으며 맥침세(脈沈細)함을 치료하며 한사(寒邪)로 인한 곽란(霍亂)과 맑은 침을 잘 흘릴 때 치료한다.
● 팔미환 (八味丸) - 東醫寶鑑
[주치 및 효능]
1. 명문화 부족[命門火不足; 신양(腎陽)이 허하거나 부족한 것]과 양허(陽虛)를 다스린다.
▶ 양허(陽虛) - 신중진양(腎中眞陽)이 허하다는 뜻.
기가 허하고 명문화(命門火)가 약해진 증후로 신양허(腎陽虛), 비양허(脾陽虛)가 이 범주에 속함. 양허면 음성(陰盛)이 되고 대개 살이 찌며, 얼굴이 하얗게 되고, 입안이 마르고 목구멍이 아프며, 입과 혀에 헌데가 생기고, 말소리가 나오지 않고, 끈끈한 침이나 가래가 나오고, 손, 발바닥에 열이 나고, 음경이 발기되지 않고, 대변이 마르고, 소변이 붉으며, 발열하면 자시(子時)에서 사시(巳時)까지 이르고, 도한(盜汗)이 나고, 우척맥(右尺脈)이 대개 약하거나 세(細)함.
2. 노년(老年)에 水와 火가 모두 고갈(竭)하여 신기(腎氣)가 허핍(虛乏)하고 하원냉비(下元冷憊)하며 요통(腰痛), 각연(脚輭), 야뇨빈(夜尿頻), 흑면구건(面黑口乾), 이초고(耳焦枯)한 증상을 다스린다.
▶ 요통(腰痛) - 허리가 아픈 병증.
영추(靈樞) 경맥(經脈)에 나옴. 허리는 신(腎)의 바깥 성곽[城]으로 모든 맥(脈)이 대부분 신(腎)을 지나 허리에 닿는다. 그러므로 나이 들고 병을 오래 앓은 자가 지나치게 과로하거나, 뜻이 손상되거나, 방사(房事)를 무절제하게 함으로써 장기(臟氣)가 허쇠해지거나, 외사(外邪)를 감수하거나, 외상(外傷)을 입음으로써 허리의 경맥(經脈)이 순조롭지 못하고 기혈(氣血)이 제대로 돌지 못하는 등이 모두 요통(腰痛)을 일으킬 수 있다.
▶ 각연(脚輭) - 다리에 힘이 없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증상.
▶ 야뇨빈(夜尿頻) - 밤중에 배뇨 횟수가 잦은 것으로, 성인(成人)의 경우 배뇨횟수가 4-6회 이상인 상

▶ 흑면구건(面黑口乾) - 얼굴이 검어지고 입안이 마르는 것. 입안의 진액이 부족해서 일어남. 일반적으로 물로 입과 목을 축이나, 물을 삼키지는 않는다.
▶ 이초고(耳焦枯) - 귀가 마르는 증상.
[적응증]
비타민D결핍증. 가타 영양결핍증. 신상증(腎傷症). 腎病症(신병증). 膀胱傷症(방광상증). 기타 膀胱症(방광증). 冷淋(냉림). 상세불명의 腎硬化症(신경화증). 腎痿症(신위증). 腎收縮(신수축). 요도 및 요로계의 기타 장애와 尿道狹窄(요도협착). 腎臟(신장) 및 뇨관의 기타장애. 陰冷(음랭). 陰痿(음위). 精滑脫(정윤탈). 陽氣不足(양기부족). 男性不姙症(남성불임증). 陽虛耳鳴(양허이명). 兩耳聾(양이롱). 片耳聾(편이롱). 陰虛乳蛾(음허유아). 口內乾燥症(구내건조증). 下發背(하발배) 등에 적용한다.
▶ 신상증(腎傷症) - 신장(腎臟)이 손상된 병증.
영추(靈樞) 사기장부병형(邪氣藏府病形)에 "무리하여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방사(房事)가 지나쳐 목욕을 한 것처럼 땀이 많이 나면 신(腎)을 손상시키게 된다."라고 하였다.
▶ 腎病症(신병증) - 신(腎)에 생긴 여러가지 병증. 선천적으로 신은 한수(寒水)의 기로서 오장육부의 정(精)을 받아 간직하므로 신정 소모가 많으면 발생함. 어지럽고,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정신이 맑지 못하고, 눈이 흐릿하며,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관홍조열(觀紅潮熱)과 구건인통(口乾咽痛)이 따름. 신양(腎陽)이 허하면 지랭외한(肢冷畏寒), 양위(陽萎), 야뇨다(夜尿多), 신설(晨泄), 또 수종(水腫) 등이 따름.
▶ 냉림(冷淋)
(1) 사지가 궐랭(厥冷)하고 입김과 콧김이 찬 병증.
성제총록(聖濟總錄) 제림문(諸淋門)에서 "증상은 추워서 덜덜 떨고 난 후에 임증(淋症)이 발생하므로 이를 냉림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2) 쌀뜨물 같은 소변이 나오는 임증.화씨중장경(華氏中臧經) 논임력소변불리(論淋瀝小便不利)에서 "냉림은 소변을 자주 보는데 소변이 쌀뜨물처럼 흰 것이다."라고 하였다.
(3) 하원(下元)이 허랭(虛冷)하여 발생한 혈림(血淋).
▶ 신경화증(腎硬化症) - 신장의 소동맥과 세동맥(동맥에서 모세혈관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작은 동맥)의 벽이 굳는 것.
▶ 신위증(腎痿症) - 위증(痿證)의 하나. 신열(腎熱)이 안에서 성하거나 사열(邪熱)이 신(腎)을 손상시켜 음정(陰精)이 모손되는 증상으로 이로인해 뼈가 마르고 수(髓)가 허해진다. 신위증이 오래되면 허리와 등골뼈가 시큰거리고 물러 펴들지 못하며, 다리가 무르고 약하여 움직이지 못하고, 얼굴이 검어지며, 이가 마르는 등의 골위증 증상이 나타난다.
▶ 음랭(陰冷)
음부가 한랭한 병증. 음경 또는 음낭(陰囊)이 차가운 것과 부인의 음중(陰中)과 뱃속이 찬 것을 말함. 음한(陰寒)이라고도 한다.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허로병제후(虛勞病諸候)>에서 "신(腎)은 정(精)과 수(髓)를 주관하고 음으로 개규(開竅)하는데, 음이 허하고 양이 약하여 혈과 기가 서로 돕지 못하므로 음랭(陰冷)이 발생한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성기(性器)가 위약(萎弱)하여진다."라고 하였다.
▶ 음위(陰痿)
아직 신(腎)이 쇠약하여질 나이가 되지 않았는데도 음경(陰莖)이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되더라도 단단하지 않은 것.
대부분 방사(房事)가 과도하여 명문(命門)의 화(火)가 쇠약하여짐으로써 발생한다. 또는 억울(抑鬱)로 인하여 간(肝)이 손상되거나, 노심초사, 놀라움, 두려움으로 인하여 심비(心脾)가 손상되거나, 간경(肝經)에 습열(濕熱)이 생기거나 음습(陰濕)이 양(陽)을 손상시키는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명문(命門)의 화(火)가 쇠약한 경우는 활정(滑精), 요산(腰痠)하며 한기(寒氣)를 싫어하고 사지(四肢)가 냉(冷)하다.
▶ 정활탈(精滑脫) - 정(精)이 절로 나가는 것으로 허증에 속하는 증상(精滑脫屬虛).
▶ 음허유아 - 후핵(喉核; 구개편도)이 빨갛게 붓고 아픈 병증. [장씨의통(張氏醫通)] 제8권에서 "유아(乳鵝)와 전후풍(纏喉風)은 다른데, 목구멍 양쪽 옆이 붓는 것은 쌍아(雙鵝)이고, 한쪽 옆만 붓는 것은 단아(單鵝)이다.(乳鵝纏喉二種風不同, 腫于喉兩傍者雙鵝, 腫于一邊者, 爲單鵝)"라고 하였다.
▶ 하발배(下發背) = 대제발(對臍發). 허리 부위의 명문혈(命門穴)에 생기는 꼭지가 달린 저(유두저(有頭疽)). 흔히 화독(火毒)이 신(腎)을 손상시키므로 일어난다.
[내용 및 용법]
숙지황(熟地黃) 320g, 산약(山藥). 산수유(山茱萸) 각 160g, 목단피(牧丹皮). 백복령(白茯苓). 택사(澤瀉) 각 120g, 육계(肉桂). 포부자(附子炮) 各 40g를 가루내어 꿀로 오자대 크기로 만들어 온주(溫酒) 혹 염탕(鹽湯)에 50~70알씩 복용한다.
● 위관전 (胃關煎)
처방. 비신(脾腎)의 허(虛)로 삼기(三氣)가 침입하여 생긴 각통(脚痛)을 치료한다. 토사자(菟絲子)·백복령(白茯苓)·백출(白朮)·인삼(人蔘) 각 2돈, 부자(附子)·관계(官桂)·건강(乾薑)·우슬(牛膝) 각 1돈, 황련(黃連)·감초(甘草) 각 5푼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 주열이명 (酒熱耳鳴)
이명(耳鳴,귀울림)의 하나. 술을 마신 뒤에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때는 통성산(通聖散)에 지각(枳殼)·시호(柴胡)·천남성(天南星)·길경(桔梗)·청피(靑皮)·형개(荊芥;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를 더 넣어 쓴다.
● 통성산 (通聖散)
처방. 전간(癲癎)으로 화를 쉽게 내고 찬 물을 마시려 하는 병증을 치료한다.
백복신(白茯神)·백자인(柏子仁) 각 1.5돈, 활석(滑石)·석고(石膏)·승마(升麻)·백강잠(白殭蠶)·방풍(防風) 각 1돈, 천오(川烏)·감초(甘草) 각 5푼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 주주 (酒注)
구주(九注)의 하나.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주후(諸注候)에 “주주(酒注)는 몸의 기가 동(動)하여 열기(熱氣)가 가슴속에서 오르락내리락 하여 아프지 않은 곳이 없으며, 한 해 뒤에는 팔다리가 무겁고 눕기를 좋아하며 신트림이 나고 몸과 얼굴이 갑자기 부었다가 가라앉곤 한다.”고 하였다.
● 주취욕사 (酒醉欲死)
음주과도(飮酒過度)로 그 힘을 이길 수 없다가 한꺼번에 취하여 쓰러져 인사부지(人事不知)하여 심하면 장위(腸胃)를 부란(腐爛)시켜 죽기까지 하는 것을 말함.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① 흑두(黑豆) 1되[升]를 끓여 낸 즙을 따뜻하게 하여 3잔을 마시게 한다.
② 살아 있는 방합[蚌] 조개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마시게 한다.
③ 사향(麝香) 5돈[錢]을 입 안에 넣어 두면 깨어난다.
④ 갈화(葛花)나 갈근(葛根)을 진하게 달여서 그 즙을 마시게 한다.
⑤ 지구자(枳椇子;헛깨나무열매)를 찧고 갈아서 끓인 물을 마시게 한다.
● 주치 (酒痔)
술만 마시면 도지는 항문 둘레의 농양(膿瘍). 이 병에 대하여 외대비요(外臺秘要) 제26권에서 “항문의 가장자리가 부어 아프면서 부스럼이 생기는 경우를 주치(酒痔)라고 한다.”라고 하였는데 술만 마시면 도진다. 치료는 봉방고(蜂房膏)를 복용하여야 한다.
● 노방고(蜂房膏) - 증치기승(證治準繩).
나력(瘰癧)을 치료한다. 노봉방(露蜂房) 사태(蛇蛻) 현삼(玄蔘) 사상자(蛇床子) 황기(黃芪) 행인(杏仁) 난발(亂髮) 연단(鉛丹) 납(蠟)
● 주풍 (酒風)
병증. 오한, 발열하고 땀이 많이 나는 병증. 누풍(漏風)이라고도 함. 소문(素問) 병태론(病能論)에 “몸에 열이 나면서 나른하며 목욕을 한 듯이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기(氣)가 줄어든다. 이 병을 주풍(酒風)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 누풍(漏風) = 주풍(酒風)
술을 마시고 나서 풍사(風邪)를 감수함으로써 발생하는 병증. [비급천금요방(備急千金要方)] 제8권에서 ‘취한 채로 바람을 쐬면 누풍이 되는데, 증상은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많이 나며 호흡이 미약하고 맥이 단촉(短促)하면서 입이 마르고, 자주 목이 마르며, 옷을 입으면 몸이 불처럼 뜨거워지고, 음식을 먹으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며, 뼈마디가 나른하여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관련처방] 모려백출산(牡蠣白朮散)
● 모려백출산 (牡蠣白朮散)
몸이 허약한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음식물을 먹을 때 땀을 흘리면서 온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는 것을 치료할 때 쓴다.
방풍(防風) 2.5냥, 백출(白朮) 1.25냥, 모려(牡蠣) 3돈을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1돈씩 아무 때나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모려는 빨갛게 될 때까지 달구어서 쓴다. 바람을 싫어하면 방풍과 백출을 배로 넣고 땀이 많이 나면서 얼굴이 부으면 모려를 더 넣어 쓴다.
● 주한후풍 (酒寒喉風)
술을 마신 뒤 찬바람을 쐬어 생기는 후풍(喉風). 이 병에 대하여 후과지장(喉科指掌) 제2권에서 “주한후풍(酒寒喉風)은 술을 마시고 나서 찬바람을 맞아 생기는 것으로 양쪽 목구멍 옆이 납작하면서 붓지는 않고, 옅은 빨간 덩어리가 4∼5개 정도 돋아 삼킬 때 아프며, 추워하거나 열이 나지는 않고, 육맥(六脈)이 홍대(洪大)하다.”라고 하였다.
● 음주대취불해 (飮酒大醉不解)
병증.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깨어나지 못하는 병증.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장위(腸胃)에 술독이 쌓이고, 이 것이 다시 경락(經絡)으로 넘치며 혈맥(血脈)에 술독이 가득하게 된다.
그러면 사람이 번란(煩亂)하게 되며, 수시로 구토를 하며 며칠이 지나도 깨어나지 못한다.
● 음주복 (飮酒復)
상한병(傷寒病)이 나은 후에 음주(飮酒)가 지나쳐 다시 병이 생기는 것. 상한병이 들었을 때 땀을 내서 병이 이미 풀린 후 음주가 지나치면 병이 다시 도지어 가슴이 번거롭고 입이 마르며, 헛구역질을 하고, 헛소리를 하며 잠을 자지 못한다.
● 음주복만불소 (飮酒腹滿不消)
병증. 술을 마신 후에 배가 불러오는 것이 없어지지 않는 병증. 술의 성질은 잘 통하며 머물러 쌓이지 않기 때문에 술에 취해도 다시 깨어난다. 이는 술의 기운이 혈맥을 따라 흩어지기 때문이다. 영위(榮衛)가 막혀 담수(痰水)와 적체(積滯)가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크게 취하지 않더라도 술기운과 담이 서로 붙어 잘 흩어지지 않기 때문에 복만불소(腹滿不消)의 증상이 생긴다.
● 음주인어벽저담 (飮酒人瘀癖菹痰)
병증. 술로 인해 흉격(胸膈) 위에 덩어리가 생기는 병증. 구토를 시키면 구토물의 색이 절인 채소의 즙이나 팥의 즙 같으며 시고 쓰다. 보통 술을 마시면 크게 갈증이 나는데, 이때 물을 마시면 물과 술이 함께 흉격(胸膈) 위에 정체되어 쌓여서 흩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 악주 (惡酒)
병증. 술을 잘못 먹어서 화를 내거나 미친 짓을 하는 병증. 술이라고 하는 것은 음식의 정미(精微)로운것이다. 그 기가 드세고 독이 있으므로 장위(腸胃)로 들어가면 기운을 위로 치솟게 하고 가슴속에 가득차며 간(肝)과 담(膽)을 자극한다 그래서 미치고 화를 내며 정상적인 성질을 잃게 되는데 이 것을 악주(惡酒)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에는 달걀 흰자나 생칡즙을 사용한다.

 ● 의이인주법 (薏苡仁酒法)
처방. 각비(脚痺)를 치료할 때 쓴다.
의이인(薏苡仁)·우슬(牛膝) 각 2냥(兩), 해동피(海桐皮)·오가피(五加皮)·지각(枳殼; 볶은 것)·독활(獨活)·방풍(防風)·두충(杜冲) 각 1냥, 백출(白朮) 0.5냥, 건지황(乾地黃) 2.5냥을 거칠게 썰어, 명주 주머니에 넣어 좋은 술 5되[升]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14일간씩 담가 두었다 먹는데 여름에는 약가루를 여러 번으로 나누어 조금씩 담가 먹는다. 두충은 생강(生薑; 즙)으로 볶아서 쓴다. 매회 1잔 또는 반잔을 공복에 온복(溫服)한다. 하루에 3∼4번 마시어 술기운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피하(皮下)에서 수백 마리의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다. 이는 풍습(風濕)의 기(氣)가 사라지는 증후이다.
● 울금주조산 (鬱金酒調散)
처방. 정주(睛珠)가 동통(疼痛)하면서 동인(瞳仁)이 서서히 창백해지다가 갑자기 돌기(突起)하여 혈사(血絲)가 얽히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황금(黃芩)·울금(鬱金)·대황(大黃)·방풍(防風)·치자(梔子)·당귀(當歸)·천궁(川芎)·적작약(赤芍藥)·용담초(龍膽草)를 가루로 만들어, 매회 3돈[錢]을 하루 2회 식후에 술로 복용한다.
● 우슬침주 (牛膝浸酒)
처방. 풍(風)으로 한쪽이 마비되고[偏枯], 요슬(腰膝)이 아픈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우슬(牛膝)·오가피(五加皮)·가근(茄根) 각 8냥(兩), 우방자(牛蒡子) 3냥, 우방근(牛蒡根) 4냥, 강활(羌活)·방풍(防風)·비해(萆薢)·구기자(枸杞子)·창이자(蒼耳子)·해동피(海桐皮)·부자(附子)·호골(虎骨) 각 2냥, 진교(秦艽) 1냥, 흑두(黑豆) 2홉[合], 대마자(大麻子)·만잠사(晩蠶沙) 각 3홉을 곱게 갈아 비단주머니에 넣고 좋은 술에 7일간 담가 두었다가 매일 아침, 점심, 저녁에 작은 잔으로 1잔씩 복용한다.
● 왕담소주탕 (旺膽消酒湯)
처방. 주달(酒疸)로 가슴속[心中]이 자주 괴롭고[懊惱], 열이 나서 먹지 못하며, 구기(嘔氣)가 있고, 흉복(胸腹)이 가득 차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작목지(柞木枝)·치자(梔子)·상백피(桑白皮)·복령(茯苓) 각 3돈[錢], 백작약(白芍藥) 1냥(兩), 죽엽(竹葉) 100매, 택사(澤瀉) 2돈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 오정주 (五精酒)
처방. 머리가 세고 이가 빠지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황정(黃精)·백출(白朮) 각 4근(斤), 천문동(天門冬)·구기자(枸杞子) 각 5근, 송엽(松葉) 6근을 달여 즙을 취한 다음 곡양주(麯釀酒)에 담가 두었다가 마신다.
● 오가주 (五加酒)
처방. 허로부족(虛勞不足)을 치료한다.
오가피(五加皮)·구기자(枸杞子; 뿌리껍질) 각 1말[斗]을 달여서 즙을 취하고, 일반 양주법(釀酒法)과 같이 누룩과 밥을 담가 두었다가 누룩이 익으면 약주를 짜내어 복용한다.
● 오가피주 (五加皮酒)
처방. 근비(筋痺)로 근심 걱정이 많고 안색이 창백하며 사지에 기혈(氣血) 순환이 되지 않아 모든 근육이 땅기고 오그라들며 굴신이 곤란하고 뱃속의 근육이 뒤틀리는 병증을 치료한다.
오가피(五加皮)·초지자(炒枳刺)·저초근피(猪椒根皮)·단삼(丹蔘)·의이인(薏苡仁) 각 8냥(兩), 천궁(川芎)·생강(生薑; 구운 것) 각 5냥, 백선피(白蘚皮)·진교(秦艽)·목통(木通)·천웅(天雄; 구운 것)·감초(甘草; 구운 것) 각 4냥, 화마인(火麻仁) 3되, 관계(官桂)·당귀(當歸) 각 3냥을 거칠게 갈아 비단 자루에 넣어 청주(淸酒) 3말에 담가, 봄, 여름에는 3∼4일간, 가을, 겨울에는 6∼7일간 놓아 둔다. 처음에는 매회 2∼3홉[合]을 온복(溫服)하고 차차 양을 늘려 약의 반응이 느껴질 때까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천웅(구운것)은 껍질과 싹을 제거하고, 관계는 거친 껍질을 제거한다.
● 억양주련산 (抑陽酒連散)
처방. 동공이 줄어드는 병증[瞳孔縮小]을 치료할 때 쓴다.
독활(獨活)·생지황(生地黃)·만형자(蔓荊子)·전호(前胡)·강활(羌活)·백지(白芷)·감초(甘草)·방풍(防風)각 4돈[錢], 황백(黃柏)·한방기(漢防己)·지모(知母) 각 3돈, 치자(梔子; 볶은 것)·황금(黃芩; 술로 법제한 것)·한수석(寒水石)·황련(黃連; 술로 법제한 것) 각 5돈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3돈씩 물로 달여 복용한다.
● 암려자주 (菴䕡子酒)
처방. 부인이 원래 풍랭(風冷)이 있어 혈(血)이 머무르고 적취(積聚)가 생겨 월경이 안 나오는 증상을 치료한다.
암려자(菴䕡子) 1근(斤), 도인(桃仁) 2냥(兩), 대마인(大麻仁) 2되[升]를 갈아서 옹기에 넣고 술 2말
[斗]에 담가 5일간 밀봉하였다가 처음에는 3홉[合]을 복용하고 점차 5홉까지 늘려 하루 3번 복용한
다.
● 신곡주 (神麯酒)
처방. 허리를 삐끗해서 생기는 요통(腰痛)을 치료할 때 쓴다.
주먹만한 신곡(神麯) 1덩어리, 술 2잔(큰 잔)을 준비하여 신곡을 새빨갛게 구워 술에 헹구어 전부 마시고 나서 잠시 반듯하게 누워 있으면 편안해진다.
● 순주 (淳酒)
후주(厚酒)를 말함. 순주(醇酒)라고도 씀.
영추(靈樞) 수요강유편(壽夭剛柔篇)에는 “순주(淳酒)는 20근(斤)을 쓴다.(用淳酒二十斤.)”라고 하였다.
● 수밀고주 (酥蜜膏酒)
처방. 폐기허한(肺氣虛寒)한데다 여풍(癘風)에 손상되어, 목이 쉬어 소리가 나오지 않고 숨이 답답하고, 해수(咳嗽)하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먼저 갈아 으깬 행인(杏仁) 1되[升]를 물 3되로 달여 1.5되를 취한 다음, 수(酥)·애밀(崖蜜)·이당(飴糖)·생강(生薑; 즙)·백부(百部; 즙을 낸 것)·대조(大棗; 씨를 뺀 것) 각 1되, 감피(柑皮) 5개를 가루로 만들어 넣고 달이어 2되 정도의 고약을 취한다. 매회 1방촌시(方寸匙)를 낮에 2번, 밤에 1번 온주(溫酒)로 천천히 복용한다.
● 소회향주 (小茴香酒)
처방. 백탁(白濁; 속명은 騙白, 혹은 下淋이라고도 함)을 치료할 때 쓴다.
소회향(小茴香) 1냥(兩)을 누렇게 볶은 후 갈아서 황주(黃酒) 0.5근(斤)에 넣고 달인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마신다.
● 소개자주 (小芥子酒)
처방. 뱃속의 모든 기(氣)가 불통하여 창만(脹滿)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백개자(白芥子) 0.5되[升]를 갈아서 비단자루에 넣어 좋은 술 5되에 7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식전에 작은 잔으로 1잔씩 복용한다.
● 선령비침주 (仙靈脾浸酒)
처방. 편풍(偏風)으로 손발을 못 쓰고 피부에 감각이 없는 증상을 치료한다.
선령비(仙靈脾) 1근(斤)을 곱게 빻아 명주 주머니에 싸서 봄과 여름에는 3일, 가을과 겨울에는 5일 동안 오래된 술에 담가 두었다가 따뜻하게 복용한다. 이 처방은 신경쇠약증(神經衰弱證)도 치료한다.
● 서예주 (薯蕷酒)
처방. 두풍(頭風)으로 어지럽고 밥을 못 먹는 증상을 치료한다.
서예(薯蕷)·백출(白朮)·오미자(五味子)·단삼(丹蔘) 각 8냥(兩), 방풍(防風) 10냥, 산수유(山茱萸) 2되[升], 생강(生薑) 6냥을 술 2.5말[斗]에 5일 동안 담갔다가 매번 7홉[合]씩 하루 2번 복용한다.
● 상산주 (常山酒)
처방. 오래도록 낫지 않는 학질(瘧疾)을 치료한다.
상산(常山) 3냥(兩), 별갑(鼈甲) 2냥, 천산갑(穿山甲)·오적골(烏賊骨) 각 1냥, 도인(桃仁) 49매(枚), 오매(烏梅; 과육) 7매, 죽엽(竹葉)·총백(葱白) 각 1되[升], 시(豉) 3홉[合]을 술 3되에 이틀 밤을 담가 두었다가 새벽에 달여 공복에 1홉을 복용하고 발작하기 전에 다시 1번 복용한다. 근효방(近效方)의 처방을 인용한 것.
● 상산주전 (常山酒煎)
처방. 소아학(小兒瘧)을 치료한다. 상산(常山) 2냥(兩), 계심(桂心) 1냥, 감초(甘草) 0.5냥을 술 1되[升]에 넣고 7홉[合]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2번 나누어 복용시킨다.
● 상표초주조산 (桑螵蛸酒調散)
처방. 혈예옹종(血翳壅腫)하여 눈이 붉고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당귀(當歸)·감초(甘草)·대황(大黃)·적작약(赤芍藥)·국화(菊花)·창출(蒼朮)·상표초(桑螵蛸)·강활(羌活)·마황(麻黃)·충울자(茺蔚子)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를 만들어, 매회 3돈[錢]씩 물로 달여 식후에 복용하거나 따뜻한 술에 개어 복용한다. 열이 심하면 대황(大黃)과 박초(朴硝)를 넣는다.
● 사국공약주 (史國公藥酒)
처방. 사국공침주방(史國公浸酒方). 반신마비와 사지둔마(四肢鈍麻), 골절산통(骨節酸痛)과 풍한습비(風寒濕痺)를 치료한다.
당귀(當歸)·호경골(虎脛骨)·강활(羌活)·별갑(鼈甲; 볶은 것)·비해(萆薢)·방풍(防風)·진교(秦艽)·천우슬(川牛膝)·송절(松節)·잠사(蠶砂) 각 2냥(兩), 구기자(枸杞子) 5냥, 건가근(乾茄根) 8냥을 비단 자루 속에 넣고, 무회주(無灰酒) 1말[斗]에 넣어 밀봉해서 10일간 우려낸 뒤 매일 아침 저녁으로 2회, 마실 수 있는 주량에 따라 적당량을 마시는데 중단해서는 안 된다. 호경골은 술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구워서 말린 후 연유에 재어 볶으며, 건가근은 익을 때까지 찐다.
● 부자주 (附子酒)
처방. 각기(脚氣)와 풍독습비(風毒濕痺)로 근맥(筋脈)이 땅기며 아픈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부자(附子)·독활(獨活) 각 5냥(兩)을 거칠게 갈아서 좋은 술 5되[升]에 5∼6일간 담가 두었다가 매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 별갑주 (鼈甲酒)
처방. 노학(勞瘧)을 치료할 때 쓴다.
별갑(鼈甲)·촉칠(蜀漆)·지모(知母) 각 2냥(兩), 상산(常山) 3냥, 부자(附子)·천초(川椒)·오적골(烏賊骨) 각 1냥을 술 3말[斗]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매번 1홉[合]씩 하루 3∼4번 복용한다.
● 보간주 (補肝酒)
처방. 간허한(肝虛寒)으로 풍사가 높이 올라가 눈물이 흐르는[高風眼淚]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구기자(枸杞子) 1말[斗]을 좋은 술 2말에 21일간 담가 두었다가 따뜻하게 복용한다.
● 무비강장주 (無比强壯酒)
처방. 강장(强壯)하는 데 쓴다.
생지황(生地黃)·백하수오(白何首烏)·당귀신(當歸身)·음양곽(淫羊藿) 각 2근(斤), 소맥분(小麥粉) 1되로 만든 곡(麯) 1되, 찹쌀[糯米] 1근, 혹은 구기자(枸杞子) 2근을 미리 준비해 둔다. 생지황은 신선하고 큰것, 백하수오는 오두형(烏頭形)의 것, 음양곽은 경(莖)을 제거한 것으로 쓰며 엄동(嚴冬)에 찹쌀(糯米)1되로 밥을 지어 면곡(麵麯; 가루)을 잘 섞고 생지황자연즙(生地黃自然汁)을 부어 1주일간 적당한 온도에 놓아두면 술밀이 된다. 이때 찹쌀[糯米] 9되로 밥을 지어 술밀과 잘 섞어 독에 담고 음양곽(淫羊藿)을 솥에 넣고 달여 취즙(取汁)한 것과 백하수오(白何首烏)·당귀(當歸)를 썰어 도기(陶器)에 넣고 달여 취즙(取汁)한 것을 합한 것으로 물 대신 부어 20일간 적온(適溫)에 두면 술이 성숙(成熟)한다. 이때 추자(篘子; 용수, 즉 술을 뜨거나 장을 거르는 데 쓰는 기구의 하나)를 박아 약주(藥酒)를 뜨고 잔재(殘滓)에 물을 부어 짜면 막걸리가 되니 이 것은 먹고 약주(藥酒)는 청결(淸潔)한 용기에 담고 밀봉(密封)해 두고 조석(朝夕)으로 2회 1잔씩 복용한다.
● 마황선폐주 (麻黃宣肺酒)
처방. 주사비(酒齄鼻,딸기코)를 치료할 때 쓴다.
마황(麻黃)과 마황근(麻黃根) 각 2냥(兩)을 첫 번째 짜낸 술[頭生酒] 5병에 넣고 약선향(藥線香) 3개를
태울 정도의 시간 동안 끓인 다음, 하룻밤 놓아 두었다가 매일 아침과 저녁에 3∼5잔씩 마신다.
● 마황순주탕 (麻黃醇酒湯)
처방. 상한병(傷寒病)에 열(熱)이 표(表)로 나와 황달(黃疸)이 된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마황(麻黃) 3냥(兩)을 양질의 술 5되[升]로 1.5되가 될 때까지 졸여 한번에 복용[頓服]한 다음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낸다. 봄철에는 술 대신 물을 사용한다.
● 만잠사침주 (晩蠶砂浸酒)
처방. 부인이 중풍(中風)으로 한쪽이 마르고, 손발이 뒤틀리고 땅기며[手足攣急], 감각이 없고 마음대로 쓸 수 없는[頑痺不遂]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만잠사(晩蠶砂) 1되[升], 가근(茄根)·우슬(牛膝)·우방자(牛蒡子)·방풍(防風) 각 2냥(兩), 대마자(大麻子) 0.5 되, 강활(羌活)·진교(秦艽)·구기자(枸杞子)·계심(桂心)·당귀(當歸)·호경골(虎脛骨)·해동피(海桐皮) 각 1냥을 갈아서 비단 보자기에 담아 좋은 술 2말[斗]에 7일간 담가 두고 수시로 1소잔(小盞)씩 따뜻하게 복용하여 술기운과 접하는 것이 좋다.
● 마자주 (麻子酒)
처방. 허로(虛勞)에 해당하는 모든 병증과 상한(傷寒)이나 풍습(風濕)으로 생기는 부인의 대하(帶下),월경부조(月經不調) 그리고 수족이 저리고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手足痺痛着床] 병증을 치료한다.
마자(麻子) 1석(石)을 끓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즙의 양에 따라 신곡(神麯; 법제한 것) 1말[斗]과 함께 술을 만들어 맑은 부분을 취하여 마신다.
● 두충주 (杜冲酒)
처방.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며, 풍사로 생긴 허증을 치료한다.
두충(杜冲) 8냥(兩), 석남(石楠) 2냥, 강활(羌活) 4냥, 대부자(大附子) 5매(枚)를 맑은 술 1말[斗]에 담가 복용한다.
● 두충침주 (杜冲浸酒)
처방. 산후(産後)에 허약하여 허리가 아프며 손발의 관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두충(杜冲) 2냥(兩), 계심(桂心)·부자(附子)·단삼(丹蔘)·당귀(當歸)·천궁(川芎)·우슬(牛膝)·상기생(桑寄生)·숙지황(熟地黃)·암려자(菴䕡子) 각 1냥, 천초(川椒) 0.5냥을 갈아서 비단 주머니에 담아 좋은 술 1말[斗]에 7일간 담가 두었다가 매일 공복이나 점심 식사 전에 따뜻하게 1잔씩 복용한다.
● 두림주 (豆淋酒)
약물. 시커멓게 태운 흑두(黑豆)에 술을 뿌려 받아낸 술. 파혈거풍(破血去風)하는 효능이 있어, 남자의 중풍(中風)으로 인한 구안와사(口眼喎斜), 음독(陰毒)으로 인하여 붓고 아픈 것,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것, 부인(婦人) 산후(産後)에 발생하는 중풍(中風)의 제증(諸症)에 쓴다.
● 독활주 (獨活酒)
처방. 여덟 방위에서 불어오는 풍사[八風]로 생기는 십이비(十二痺)를 치료한다.
독활(獨活)·석남(石楠) 각 4냥(兩), 방풍(防風) 3냥(兩), 부자(附子)·오두(烏頭)·천웅(天雄)·인우(茵芋)각 2냥을 좋은 술 2말[斗]에 담갔다가 복용한다.
● 대황기주 (大黃芪酒)
처방. 인체 내부가 극히 허한하여[內極虛寒], 몸이 무겁고 피곤하며[體重怠惰] 팔다리를 들기도 힘들고 관절통(關節痛)이 있으며 식욕이 없는[不欲食]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황기(黃芪)·파극천(巴戟天)·석곡(石斛)·계심(桂心)·백자인(柏子仁)·복령(茯苓)·택사(澤瀉)·건강(乾薑)·천초(川椒) 각 3냥(兩), 인삼(人蔘)·독활(獨活)·방풍(防風) 각 2냥, 천웅(天雄)·부자(附子)·오두(烏頭)·인우(茵芋)·작약(芍藥)·반하(半夏)·세신(細辛)·백출(白朮)·산수유(山茱萸)·황금(黃芩)·천화분(天花粉) 각 1냥을 청주(淸酒) 3말[斗]에 담가 두었다가 처음에는 3홉[合]을 복용하고 점점 용량을 늘린다.
● 단삼주 (丹蔘酒)
처방. 붕중출혈(崩中出血)과 산후 여러 질환들을 치료할 때 쓴다.
단삼(丹蔘)·건지황(乾地黃)·인동등(忍冬藤)·지유(地楡)·애엽(艾葉) 각 5근(斤)을 3일 동안 물에 담가 두
었다가 달여서 즙을 낸 후 서미(黍米)로 밥을 쪄 술을 만들어 처음에는 4홉[合]씩, 후에는 조금씩 더하여 복용한다.
● 내탁주전탕 (內托酒煎湯)
처방. 사기(邪氣)가 족소음경(足少陰經)에 있어 다리의 바깥쪽에 생긴 옹(癰) 또는 한습(寒濕)에 의한 부골저(附骨疽)를 치료할 때 쓴다.
황기(黃耆)·당귀미(當歸尾) 각 2돈[錢], 시호(柴胡) 1.5돈, 연교(連翹)·육계(肉桂)·백지(白芷)·우방자(牛蒡子) 각 1돈, 승마(升麻) 7푼[分], 황백(黃柏)·감초(甘草) 각 5푼을 같은 양의 물과 술로 달여 복용한다.
● 근피주 (槿皮酒)
처방. 버짐[癬]을 치료할 때 쓴다.
백근피(白槿皮)·천남성(天南星)·빈랑(檳榔) 각 1냥(兩), 목별자(木鼈子)·장뇌(樟腦) 각 5돈[錢], 반모(班蝥) 30마리, 섬수(蟾酥) 3돈을 거칠게 썰어, 술 1근(斤)에 담갔다가 하루에 1번 환부에 바른다.
● 국화온주방 (菊花醞酒方)
처방. 풍(風)으로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햇볕에 말리고 가루 낸 감국화(甘菊花) 5냥(兩)을 나미(糯米) 1말[斗]로 지은 밥과 잘 섞어 세곡(細麯)을 사용하여 술을 담가 익으면 찌꺼기를 제거하고 매번 따뜻하게 하여 1소잔(小盞)씩 복용한다.
● 국화주 (菊花酒)
처방. 허로(虛勞)로 허리와 다리가 시큰거리고 힘이 없으며 귀에서 소리(이명증)가 나고 어지러울 때와 노화(老化)를 막고자 할 때 쓴다.
감국(甘菊), 생지황(生地黃), 지골피(地骨皮) 각 5근을 모두 짓찧어서 물에 달인 다음 찹쌀로 지은 밥과 누룩을 넣고 술을 담가 한 번에 한사발 정도씩 하루 3번 데워서 먹는다.
● 구기자주 (枸杞子酒)
처방. 몸이 점점 약해지면서 여위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때 쓴다.
구기자(枸杞子)·화마인(火麻仁) 각 5되, 생지황(生地黃) 3되를 약수건에 싸서 술에 담근 다음 봉해서 봄과 여름에는 7일 동안, 가을과 겨울에는 14일 동안 둔다. 구기자는 말려 짓찧고 화마인은 짓찧어 쓴다. 이 것을 몸에 술기운이 돌 정도로 마신다.
● 구기창포주 (枸杞菖蒲酒)
처방. 완급풍(緩急風)으로 사지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굴신하지도 못하고 똑바로 걷지도 못하며, 입이 땅기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구기근(枸杞根) 100근(斤), 창포(菖蒲) 5근을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쌀 2곡(斛)으로 밥을 하여 담근 술로 복용한다.
● 괄루해백백주탕 (栝蔞薤白白酒湯)
처방. 흉비(胸痺)로 천식이 있고 기침을 심하게 하며 가슴과 등이 아프고, 숨쉬는 것이 짧고 촌구맥(寸口脈)이 침(沈)하면서 지(遲)하고 관맥(關脈)은 소긴삭(小緊數)한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괄루실(栝蔞實) 1개, 해백(薤白) 8돈[錢], 백주(白酒) 7홉[合]을 물로 달여 2회분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통양산결(通陽散結), 행기거담(行氣祛痰)하는 효능이 있다. 방제(方劑) 중의 괄루는 거담(祛痰), 개흉산결(開胸散結)하고, 해백은 통양산결, 행기지통(行氣止痛)하며, 백주는 조약상행(助藥上行), 조창기기(調暢氣機)하여, 제약(諸藥)을 합하여 쓰면 흉중(胸中)의 양기를 선통하게 하여 담탁(痰濁)이 소산되고, 기기(氣機)가 시원하게 뚫려 흉비(胸痺)의 여러 증상들이 낫게 된다.
● 과루해백백주탕 (瓜蔞薤白白酒湯)
처방. 흉비(胸痺)에 천식(喘息), 가래가 있는 해수(咳嗽), 흉배통(胸背痛), 단기(短氣)가 있으면서, 촌맥(寸脈)은 침(沈)하면서 지(遲)하고 관맥(關脈)은 약간 긴(緊)하면서 삭(數)할 때 쓴다.
괄루(栝樓)·해백(薤白) 각 3돈, 백주(白酒) 7되를 물에 달여서 따뜻하게 해서 하루에 2번 먹는다.
● 고량강주 (高良薑酒)
처방. 곽란(霍亂)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배가 아픈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고량강(高良薑) 5냥(兩)을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구운 후 술 1되[升]로 3∼4번 끓어 오르게 끓여 한꺼번에 복용한다.
민간에서는 고량강 30g, 장뇌(樟腦) 10g, 침고량주(浸高粱酒) 500g으로 복통토사(腹痛吐瀉)를 치료하는 가정 상비약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 고본주 (固本酒)
처방. 머리털이 세고 몸이 허약해진 것을 보익(補益)하여, 기력을 튼튼히 하고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우슬(牛膝) 8냥, 백하수오(白何首烏) 6냥, 구기자(枸杞子) 4냥, 천문동(天門冬)·맥문동(麥門冬)·생지황(生地黃)·숙지황(熟地黃)·당귀(當歸)·인삼(人蔘) 각 2냥, 육계(肉桂) 1냥, 찹쌀[糯米] 20되, 신곡(神麯) 2되를 가루낸 다음, 찹쌀밥과 누룩을 함께 넣고 술을 만들어 먹는다.
● 고삼양주 (苦蔘釀酒)
처방. 온몸에 흰 비듬이 생겨 긁으면 아프고 심해지면 대풍라(大風癩)를 일으키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고삼(苦蔘) 5근(斤), 노봉방(露蜂房) 5냥(兩), 자위피(刺猬皮) 1매(枚), 누룩[麯] 3근을 물 5말[斗]에 4일간 담가 두었다가 찐쌀[炊米] 5말[斗]과 누룩을 섞어 술을 담근다. 익은 후 따뜻하게 중간 대접으로 1잔씩 하루 3번 마신다.
● 고주방 (苦酒方)
처방. 음독(陰毒)으로 생기는 후풍(喉風)으로 맥이 침세(沈細)하고, 자한(自汗)이 나며 목구멍이 아픈[咽疼] 소음증(少陰證)에 속하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황기(黃芪) 3냥, 백작약(白芍藥) 2냥, 계지(桂枝) 1.6냥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3돈[錢]을 식초 3홉[合]으로 달여 자주 복용한다.
● 고주탕 (苦酒湯)
처방. 계자탕(鷄子湯). 소음병(少陰病)으로 목구멍 속이 손상되어 창(瘡)이 생겨서 말을 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반하(半夏) 14개, 계란(鷄卵) 1개, 고주(苦酒) 적당량을 준비하여, 고주를 계란 껍질 속에 넣고 반하를 씻어서 조핵(棗核)처럼 부수어 고주 안에 넣은 다음 계란 껍질을 불 위에 놓아 3회 끓인 뒤 반하를 제거한다. 식기 전에 계란 흰자를 넣고 잘 저어 조금씩 입에 머금었다가 삼킨다. 노른자는 쓰지 않는다.
● 계심주 (桂心酒)
처방. 산후진통(産後陳痛)과 갑작스러운 심복통(心腹痛)을 치료할 때 쓴다.
계심(桂心) 3냥(兩)을 술 3되[升]에 넣고 2되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3번 나누어 복용한다.

[출처] 한의고전명저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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