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수도 종교

태을주 주문 읽는 방법

초암 정만순 2018. 1. 11. 15:18




태을주 주문 읽는 방법


1. 태을주 읽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소리를 내어 읽는 방법이 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소리를 내어 읽으면 천지에서도 알아듣는다.

여기에는 아주 작게 낮은 소리로 읽는 묵송默誦의 방법이 있다.

잠잠할 묵 자, 암송할 송 자, 내 귀에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읽는 것이다. 그렇게 읽어도 하늘에서 다 듣는다.


그 다음, 마음으로 읽는 심송心誦법과 생각으로 읽는 염송念誦법이 있다.  

그러면 큰 소리로 읽을 때와 마음으로 읽을 때 그 효과는 어떠할까? 똑같다.

 

마음으로 읽으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마음으로 읽는 소리를 누가 들어요?”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마음으로 읽어도 온 우주가 다 그 소리를 듣는다.

그것을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해 보라.

천도식을 해야겠다. 조상 선령신에게 밥 한 상을 올려 드려야지.' 하고, 잠자면서 그런 생각만 해도 천상에서 그

가족 신명들이 다 안다. 이것이 신의 세계다.

 

그러면 주문을 읽는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2. 주문 읽는 자세


첫째, 각성해서 읽어라.

 

성성히 깨어져서 읽지 않으면 천지의 조화 성령을 받아 내리는 기운이 약하다.

강력한 문제의식을 갖고 집중해서 읽어야 태을주의 무궁한 조화권, 신성이 발동한다.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의식의 스크린이 아주 맑게 열린다.

마치 극장의 화면이 밝아지듯이 순수 의식의 영적 화면이 쫙 열린다.

죄의식 등 잡념이 깨끗이 사라지고 몸이 아주 평안해진다.

그렇게 가만히 주문을 읽다 보면 뭐가 보인다.

그리고 하늘에서 어떤 기운이 오는 것을 안다.

맑은 기운이 쏟아진다, 더러운 기운이 온다, 삿된 귀신들의 기운이 온다, 추악한 기운이 온다, 음란한 기운이 발동된다는 것을 스스로 안다.

 

둘째, 마음을 비우고, 리듬을 타고서 강세를 두며 읽어라.

 

주문을 읽을 때 ‘이놈의 세상, 언제나 개벽될라나?’하고 신세타령을 한다든지, 잡된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감응이 안 된다.

 

주문을 읽을 때는 마음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상제님께서도 “기허즉수물器虛則受物이요 심허즉수도心虛則受道니라,

그릇을 비우면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면 도를 받을 수 있느니라.”(道典 2:142:2)고 하셨다.

마음을 비워야 내 몸과 마음속에 도를 수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천지의 조화성령을 온전히 받아 내릴 수 없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며 읽어라.

 

가령 가정에서 누가 불치병에 걸렸다든지, 가정이 뒤집어졌다든지, 이렇게 위기가 터져 나오면 긴장을 해서 깨어 있게 된다. 그러면 주문도 빨라진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예를 들어 아픈 자식을 위해 엄마가 ‘제 아이 좀 빨리 낫게 해 주세요.’ 하고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주문을 읽으면, 리듬을 타고 강세가 들어가 더 힘차고 적극적으로 읽힌다. 그렇게 읽어야 주력이 확고하게 선다. 강세를 두고 읽어야 심지心志도 강해진다.

 

내 마음의 뜻, 의지가 강해진 것이 현실로 어떻게 드러나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허리가 저절로 반듯하게 펴지고 자세가 발라진다.

주문 소리도 더욱 명확하고 강력하게 들린다.

뜨뜻무레하고 미지근하게 읽으면 기운도 주저앉아 버린다. 기운이 주저앉으면 정신이 산란해지고 자꾸 졸린다,

탁기만 솟는다. 그동안 읽어서 축적해 놓은 것도 다 잃어버린다.

 

셋째,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라.

 

의기가 충만해져서 ‘천지의 모든 삿된 기운을 다 무너뜨리겠다!’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야 주력이 강력하게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