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피부 비만

肥滿 - 輕身薏苡湯

초암 정만순 2018. 1. 5. 11:36



肥滿 - 輕身薏苡



아래 처방은 모 한의사분이 공개한 처방입니다.

아무리 좋은 처방이라도 의사의 마음이 중요하며 항상 하나라도 가르쳐 주시는 스승님께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냥 글 그대로 복사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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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신의이인탕 처방 공개한 한의사입니다.


저도 제가 쓰는 처방이 이렇게 많은 분들의 호응을 가져올지 몰랐고, 또 '경신의이인탕'으로 검색을 하니, 여기저기 처방문의및 효과에 대한 문의 글들이 많고, 아예 '처방공유'라고 제 처방이 올라와서 공개한 이유및 아직 설명못한 부분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1. 처방을 공개한 이유



한방비만치료시장은 분명 '리덕틸', '제니칼'(현재 FDA에서 인정한 약물) 그리고 기타 호르몬제, 대사항진제, 신경정신과약물들로 구성되어있는 양방치료와는 달리 매우 인체에 안전하면서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이며, 2010년 비만인구가 1/3이 초과하는 대한민국에서 한의사가 먹고살수 있는 중요한 파이중의 한분야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의사의 제대로된 처방과 티칭 및 관리능력만 된다면, 한의계가 담당할 수 있는 파이가 늘어날 수도 있는 길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빈의협의 갖가지 자료를 보면서 선배한의사 및 동료한의사로부터 공짜(?)로 많은 것을 얻고 배우던 중 당시 비만처방에 관하여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올라왔고, 마황이 君으로 되어있는 많은 처방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비만전문병원에서 수련을 하면서 마황지제로 의심되는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부작용을 겪었던 환자분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마황이 군약이 아니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제가 아끼는 처방을 공개하기에 이른것입니다.


2. 경신의이인탕은 어떤 처방이고, 왜 어떤이유로 만들어졌나?



경신의이인탕은 제가 이론적으로 뚝딱하고 만들어낸 처방이 아니라, 체감의이인탕이라는 대외적으로 공개된 처방이 갈고 닦인 처방입니다.

(체감의이인탕은 기린한방병원 김길수 원장님께서 이번 "정통 한방비만치료 지침서"에 체감의이인탕의 처방및 방해를 낱낱히 공개하셨으므로 이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스개소리로 "김길수 원장님은 체감의이인탕으로 40~60kg까지 살을 빼지만, 다른 한의사들은 체감의이인탕으로 오히려 살을 찌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이 맞기도 합니다. 왜냐면 처방을 보시다시피 녹용이 3~4냥이 들어가면서 적은양의 식사로도 지구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처방이기때문입니다.


저는 체감의이인탕으로 30~60kg의 체중을 단 4~9개월에 걸쳐 거의 부작용없이 살을 빼는것을 보면서, 정말로 안전한 처방이라는 것을 절감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로컬(Local)에서는 녹용이 3~4냥을 넣어서 경쟁력을 맞추기란 여간곤란한게 아니며, 또한 환자에게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지 않는 이상 식욕을 control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체감의이인탕을 복용하면 공복감, 즉 거의 배고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종종 식욕이 없어지지 않아 먹고싶은 유혹이 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다이어트시 부작용(현훈, 기력저하, 변비, 탈모, 무월경, 피부건조...) 완화, 2.식욕감소 및 포만감 유지 3. 적극적인 체중감소및 기초대사량 저하방지 라는 3대전제사항을 기본 전제하에, "살을 잘빼되, 안전하고, 건강이 담보할 수 있는 쪽으로 빼자."라는 원칙에 충실하도록 처방을 구성하게 되었고, 그래서 거의 1년에 거쳐 다듬어진 처방이 여러분에게 공개된 처방입니다.


3. 경신의이인탕의 방해



薏苡仁-20~30g (환자상태 및 식욕여부에 따라 g조절)


熟地黃-12g


黃芪 元肉 當歸身-6g


枸杞子 山茱萸 覆盆子 鹿角膠 牛膝 杜冲 白何首烏 天花粉 山葯 天麻 陳皮 桑白皮 4g / 麻黃 (초기4, 중기6~8g, 후기4g / 환자상태에 따라 g조절)


川芎 紅花 蘇木 3g


燈心 淫羊藿 2g


처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신의이인탕은 이론적인 바탕하에 만들어진 처방이 아니라, 실제 임상을 하면서 다듬어진 처방이기때문에 정통처방을 고수하는 분들이 보기엔 조잡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 처방을 사용하시면 그 위력을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비만전문 수련병원에서 수련하면서, 로컬에 돌아다니는 거의 모든 처방을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처방들을 안씁니다. 마황이 군약으로 들어있는 처방들은 5~10kg까지는 잘 뺄지 모르지만, 부작용이 심한경우가 많고 그이상 뺄때는 심하게 체력저하를 호소하기 때문에 이제 마황군약의 처방들은 자제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왜냐면 "환자의 건강을 해치지않고 살을 뺀다라는 다이어트 1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경신의이인탕은 어떤 처방일까요.


薏苡仁-20~30g (환자상태 및 식욕여부에 따라 g조절)


熟地黃-12g




의이인-濕痰을 제거하는 중요한 한약이며, 공복감완화 식욕감소의 첫째역할을 하는 중요한 약입니다.

숙지황-補血하며, 포만감을 유지하는 중요한 약입니다.

이두개가 경신의이인탕의 군(君)약이자 핵심 포인트입니다. 의이인으로 습담을 빼주면서 식욕감소및 숙지황으로 보혈하면서 포만감을 주는... 이두가지가 체감씨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환자중 소화가 잘안되는 태음인형은 '숙지황'을 약간 감량하고, '나복자'를 가미해주면 이런증상이 없어집니다. 소화력이 떨어지는 소음인비만 환자 역시 '숙지황'을 감량하고, 감량한만큼 '백하수오'를 증량하며, 심하면 '사인'을 2~3g정도 넣어주기도 합니다.



黃芪 元肉 當歸身-6g


"기위혈지사, 혈위기지모"라하여 황기와 당귀가 1.5돈이 들어갑니다.

대부분이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기허 및 혈허증상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기허의 대표증상은 '무력감, 현훈, 탈력감, 기면..."증상이고,

혈허의 대표증상은 '피부건조, 거칠어짐, 월경이상및 무월경, 모발탈락'등이 그 대표적인 증상이죠.

따라서 황기와 당귀신이 신(臣)약으로 중요한 위치를 지니게 됩니다.



원육은 보혈하면서도 보혈안신작용이 있어서, 중요하게 들어갑니다. 비만환자는 대부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심신이 불안한 사람들에게서 특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체감의이인탕은 감미로 감초가 있는데, 이 감초라는게 특정한 사람들에게서는 아침기상시 부종증상등을 야기시켜서 저는 감초대채약물로 원육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원육을 쓰니, 숙지황과 더불어 약맛을 좋게 하여 환자들이 거부감없이 먹고 어떤분들은 매우 맛있다라고까지 표현을 합니다.



枸杞子 山茱萸 覆盆子 鹿角膠 牛膝 杜冲 白何首烏 天花粉 山葯 天麻 陳皮 桑白皮 4g


구기자, 산수유, 복분자는 아시다시피 보양, 보음, 보정약물로 지구력 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약물입니다. 대부분 self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분들을 보면 보름~1개월이상할 경우 지구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녹각교, 우슬, 두충은 관절및 골의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약물입니다. 40~50대 장년층들은 비만이면서 슬관절, 요추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체감의이인탕은 녹각이 1kg 들어가는데 비용상 녹각교 4g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천화분, 백하수오, 산약은 보음 및 진액생성약물로 역시 지구력유지에 중요한 효과를 냅니다. 또한 천화분은 갈증완화및 혈당유지, 백하수오는 보혈작용및 보음작용, 산약은 장기간의 다이어트로 위장이 무력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상백피, 진피는 UCP유전자(체열발생촉진유전자)등의 활성화로 비만치료에 일정역할을 한다는것이 입증된 약물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유전자발현 입증된 약물로는 홍삼등이 있습니다만, 단가가 비싸져서 빠졌습니다. 소음인한증에게는 홍삼(인삼)4g을 가미하기도 합니다.)

천마는 아시다시피 뇌혈류순환 촉진 및 BBB(Brain blood barrier)를 통과하는 유일한 한약으로 알려져있는것처럼 다이어트시 나타나는 현훈 및 멍한느낌, 기립성 저혈압을 개선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필수불가결한 약물입니다.


麻黃 (초기4, 중기6~8g, 후기4g / 환자상태에 따라 g조절)


체감의이인탕과 가장다른게 있다면 바로 마황의 유무입니다.

김길수 원장님은 마황을 안쓰고, 실제로 안써도 잘뺍니다. 그러나 공복감방지와 식욕억제는 또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경신의이인탕에 마황을 넣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는 않습니다만 입이 심심하다는 느낌을 호소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분들을 위해서 4g정도만 넣어주면 마황의 식욕억제 효과를 누리실수 있으며, 살을 좀더 적극적으로 빼기 위함이 목적이라면 초기부터가 아니라 적어도 중기부터 6~8g정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마황은 신체내에서 감각역치및 우리몸의 적응작용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강하게 쓰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경신의이인탕은 마황이 살을 빼기 위한 주약이 아니라, 체열발산및 식욕감소를 위한 보조약이라고 생각하지면 되겠습니다.


川芎 紅花 蘇木 3g


燈心 淫羊藿 2g


천궁은 行血하는 약물로 혈액및 체액순환을 촉진하고, 홍화 소목은 혈류순환및 혈관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그냥 다이어트를 하면 정도만 다를뿐이지 대부분 약간의 '서맥(bradycardia)'이 되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한의학적으로는 행혈을 촉진하면서 어혈및 혈액내 노폐물등을 제거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등심은 소변촉진및 대사 노폐물을 소변으로 제거하는 작용을 하며, 음양곽은 보양약물입니다. 이두약물은 가벼워서 용량이 2g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경신의이인탕의 목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1.식욕감소 & 포만감유지 

2.지구력 감소 방지 및 유지 

3.다이어트 중 나타나는 부작용 방지 (무기력, 어지럼증, 무월경등 생리트러블, 피부트러블,탈모, 관절계통의 약화, 大小便등의 불리증상... ) 

4.기초대사율 유지 및 체열발산 촉진으로 에너지 소비 

5.체내 노폐물(濕痰, 痰飮)제거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목표를 가지고 역으로 처방을 만든다면, 위와같은 비슷한 처방이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가감은 각각의 한의학적 실력으로 알맞게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쓰는 가감법이죠.


이를테면 환자의 변비가 심하면

-열성변비, 태음인형 : 대황4 (후하)

-진액부족타입 : 마자인, 백자인, 욱리인

-기체변비, gas동반, 소음인형 : 목향, 빈랑, 대복피, 지각....


기초대사량이 낮아서 손발이 차가울 경우

태음인형-마황증량

소음인형-인삼, 부자포4g

소양인형-(대부분없음)


스트레스가 많을경우

태음인형-원육증량, 산조인4~6g /열성이면 황금4

소양인-치자, 시호, 황련... (해울)

소음인-향부자6, 진피, 소엽, (행기약)


이런식으로 하면 제호의 한의사님들께서 가감리스트를 만들면 편리하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4. 현재까지 업그래이드 된 식이요법의 변화


아침, 저녁은 두유(주로 검은콩두유)+생식(주로 미생채...)로, 점심은 가볍게 1/3~1/2공기로 드시게 합니다. 후반기로 가면 아침, 점심은 가볍게 1/3~1/2공기, 저녁은 두유+생식으로 티칭하고요.


처음부터 환자들보고 밥먹으라고 하면, 환자들이 잘 안지키는 못된 습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 2주간은 이와같은 방식으로 해서 위장의 크기및 부피를 줄일필요가 있으며, 그래야 보름이후부터 식사를 하더라도 소식하는게 별로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했을때 대략 첫달 8~9%, 둘째달 7~8%, 셋째달 6~7%를 보장할 수 있구요.

대략 30대 158cm, 70kg 태음인형 여자들이 첫달 5.6~6.3kg, 둘째달4.9~5.6kg, 4.2kg~4.9kg로 대략 3개월에 15kg을 감량하여 55kg를 만들수 있는것입니다. 


요새는 '비타민&미네랄'이라는 것을 먹이는데요.

이유는 다이어트로 인해 비타민 및 무기질(미네랄)이 부족해지는 것을 막기위함이고, 지방대사에서 여러가지 무기질이 효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새 OO다이어트가 다 이런것의 일환이죠.) 이것을 위함이기도 하고, 그냥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90개짜리 한통사면 3개월은 먹기때문에 처음에 약줄때 주시면 됩니다. (단, 한의사선생님들이 '건기식허가증'이 있어야 겠죠?)


긴글 읽으시니라 피곤하시겠습니다.

 저도 처방공개하고 나서, 걷잡을 수 없이 처방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다시 글을 써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고싶은 말은..

결국은 한의사가 살려면 한의계의 파이가 커져야 합니다. 즉, 보약시장가지고 아웅바둥 다투느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모든 한의사의 표준적 실력이상이 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만은 현재도 잘되고 있고, 앞으로도 비만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때문에 무궁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봅니다.

제현의 한의사선생님들이 연구를 통해서 더욱 업그래이드 된 표준(보편)적인 처방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p.s. 그리고 비만에 대해서 기본적인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임상비만학(고려의학), 비만치료 길잡이 씨리즈(개론, 운동, 식이요법), 그리고 "정통 한방비만치료 지침서"등을 참고하는게 좋으리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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