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
기능 부전은 만병의 근원
베들크리크
요양소에서 존 하베이 케로크 박사는 "장을 정화하여 활성화 시킨 덕으로 수술을
면한 예는 수없이 많고
문명국 병의 90%는 위와 장의 기능부전에 인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또 런던의 아버스노트 레인 박사도 장의 내용물의 정체와 병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지적하고 장의
자가 중독의 상태를 명확히 알리고 있다.
"장의
끝은 그 크기로 보아 이상적으로는 18시간마다 비워야 하는 데도 우리들은 습관적으로
24시간 이상이나 내용물을
넣어 두고 있는 일이 자주 있다.
그 결과로 몸이
변조를 일으키고 궤양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는 암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장의 기본적인 위생의 중요성을 제창하는 것은 고명한 의사 뿐 아니라 다른
많은 권위자들도 인간의 건강에는
청결한 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맹장염,
편도선염, 간과 담낭의 질환, 심장혈관의 기능장애, 축농증, 관절염 등의 증상은 틀림없이
장의 기능이 약해진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최근에는 굴곡부, 직장, 항문 등
대장의 여러 곳에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존
하베이 케로크 박사는 대단히 많은 임상경험을 남기고 91세 까지 장수한 의사인데 장의
위생과 관리에 관해서는 세계
제일의 권위자로 그의 설에는 경청할 만한 것이 많다.
그는
"사람이 식사를 하고 나면 반드시 4시간 이후에 그 찌꺼기를 배설해야 한다." 고말했다.
사실
아기, 미개인, 새를 비롯한 많은 동물은 매 식후 단시간에 배변하고 있다.
장에는 신경분포가
드물기 때문에 아픔을 자각하기까지는 자신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장 안에 가스가 차고 변비나 설사를 되풀이하거나 구토를
느끼거나 심한 복통을 동반하면 이미 보통의
식사나 치료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장의
이상이나 병이 생긴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장에는 악화할 많은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어떻게든 선수를 쳐서 대응할 방법은 있을 것이다.
게실의
유무를 조사하려면 장 내시경검사 또는 바륨을 주사한 엑스레이 사진 촬영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사진은 두 장을 찍어 대조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장의게실안에 바륨이
1주일 이상이나 고여 있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다.
바륨이
장 안에 1주일 이상 고여 있을 정도라면 거기에 죽은 세포나 무수한 잡균 등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 변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장에
게실이 생기기 쉬운 부분은 S상 결장 부분이다.
장속에
머물고 있는 식사의 양이 1회분이면 몰라도 15회분, 즉 5일치 음식물이 정체해 있다면 어떻게
될지는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어떤 상태의 변이라도 S상 결장에 들어가면 수분이
흡수되어 가장 건조한 상태로 된다.
그런
마른 변을 밀어내려면 결장은 대단한
압력에 견디는 고역을 치루게 된다.
게다가
양변기와 같은 앞으로 굽은 자세에서는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면 더 큰 압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양변기에서 변을 볼 때는 상체를
바로 세우거나 뒤로 제껴서 힘을 주기 쉽게 하는 것이 편하다.
현대인이
먹고 있는 음식물은 고기를 비롯해 부패하기 쉬운 것이 너무 많다.
첨가물이
많으면 소화기관은 자극을 더욱 많이 받게 된다.여기에 다시 향신료가 첨가되어 마구
먹는 약과 아울러
결장에 가장 많이 눌러 붙게 된다.
더우기 안된 일은 어린이들이 자라는데
있어 배변의 중요성을 알도록 길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른들은
일이 바빠, 어린이의 모든 면을 돌볼 수 없는 현실이 배설이라는 가장 중요한 생리현상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놀라운 음식물 정제 기술은 입맛에만 초점을 맞추어 섬유질과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섭취되고
다시 생활
속에서 섭취에서 배설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되어버렸다.
게실증은
문명병이라고 하기 보다는 잘못된 생활과 식습관에서 생기는
병이라고 알아야 할 것이다.
섬유질의
섭취 부족이 하루 이틀이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몇 달씩 계속되는 식습관에서
게실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인스턴트 식사를 주로 한 섬유질 결핍의
식사를 계속하면 반드시 게실증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바쁜 핑계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않고 먹으며 아침밥을 먹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실은 장의
병을 더욱
만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현대인은
청결과 위생을 지킨다고 감자, 당근, 토마토,배, 사과 등 무엇이나 껍질을 깎아서 쓰레기로
버린다.
말하자면 꼭 필요한 섬유질은 버리고 독이 되는 달콤한 속만 먹고 있는 것은 장에게
병들라고 재촉하는 꼴이다.
그래? 그렇다면! 하고 이번에는 입에 맞는 속은 버리고 소화하기
힘든 섬유질만 마구 먹는다는 것도 무식의 소치이다.
식습관을
바꿀 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바꾸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