炒製飮片
1.炒製의 槪說
炒製는 깨끗한 약재 혹은 생편을 솥에 넣고(斜鍋 혹은 平鍋) 약한 불로 계속 저으면서 가열하여 음편이 골고루 열을 받게 하는 일종의 제작방법이다.
초제의 목적은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약물중의 어떤 성분을 파괴시키거나 제거함으로써 약물의 고유한 성능을 알맞게 변하도록 하여 약물의 자극성과 부작용을 감소시키거나 또는 過寒․過燥한 偏性을 완화시키도록 한다.
둘째는 약물의 방향성기미를 증가시켜 교취․교미․부색․건비 등의 작용을 일으키도록 한다.
세째는 분쇄․저장 및 유효성분을 전출하는데 편리하도록 한다.
炒製는 淸炒 麩炒 土炒 등으로 나눌 수 있다.
淸炒製와 그 作用
어떠한 보료도 가하지 않고 약물을 일정하게 볶은 후에 꺼내는 방법이다.
1.藥效煎出과 搗碎(搗=방망이 질할 도)가 편하다: 일반적으로 종피가 단단한 종자류 약재 결명자 견우자 우방자 산조인 등은 초제후 그 재질이 연해지고 종피가 부풀거나 혹은 터져 탕제시 유효성분을 전출하기가 좋고 방제할 떄 쉽게 찧어서 넣을 수 있다.
2.消導作用을 증강시킨다: 임상에서 자주 쓰는 소도약의 약재는 산사 맥아 신곡 빈랑 등인데 초제후 약재가 부분적으로 초화하고 따라서 건비소도의 작용이 증강한다.
3.飮片質量의 保存이 편하다: 종자류 약재와 생품은 일정한 습도와 온도에서 共存 酵素(酸化酵素 脂肪酵素 等)가 쉽게 종자를 싹트게 하며 성분변화를 일으킨다. 古典에?逢子必炒?의 설이 있다. 예를 들면 괴화 행인 개자 등 Glycosides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약재는 공존효소의 작용아래서 쉽게 효소분해가 일어날 수 있고 유효성분과 치료효과에 영향을 준다. 가열초제후 열을 받아서(약 70℃내외) 활력을 잃게 되므로 고유의 유효물질을 보존하기가 편하다. 동시에 약재는 열을 받으면 남아있던 수분이 제거되고 곰팡이 균과 해충이 살멸하며 음편의 질량을 유지하기가 편하다.
麩炒製와 그 作用
약재 생편과 정량의 밀기울 껍질을 함께 가열하여 薰炒하는 일종의 炮製方法이다.
1.건비작용을 증강시킨다: 상용하는 건비이습의 약재, 산약 의이인 감실 신곡 등은 부초제 후 약이 비경으로 들어가는 것을 도와주어 醒脾和胃의 작용을 중강시킨다.
2.약성을 환화시킨다: 정유의 함유량이 비교적 많은 백출 지각 지실 등을 다량 복용할 경우 쉽게 구역질과 울렁거리는 부작용이 일어나는데(傳統에서 ?燥性?이라고 한다), 부초제 후 그 함유향이 감소되어 조성작용을 완화시킨다. 그러므로 ? 麩炒製抑酷性勿傷上膈?(酷=혹독할 혹)의 說이 있다.
3.교취작용을 일으킨다: 昆蟲類藥物(곤충류약물) 白殭蠶 등은 일정한 비린내가 있는데 초제 후 교취작용이 일어난다.
土炒製와 그 作用
약재 생편과 정량의 寵心土(寵=사랑받을 총)(伏龍肝)세분을 함께 볶는 일종의 炮製方法이다. 총심토는 맛이 신하며 성이 온하고 온중지구 건비지혈의 작용이 있다. 규산염과 산화철 등 주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텡스텐 등도 함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토초제는 협동작용에서 일어나는 보비안위의 작용을 증강할 수 있다.
2.炒製의 一般製法
1.淸炒製
청초제는 솥을 약한 불로 가열한 후 깨끗하고 선택된 정량의 약재 혹은 생편을 넣고 쇠주걱 혹은 竹帚(帚=털 추, 대나무로 만든 빗자루)를 사용해서 계속 저으면서 볶아 약재에 골고루 열이 가게 하고 어느 정도 볶아지면 꺼내 시원한 그늘에 넌다.
炒製는 炒微黃과 炒焦化의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1.炒微黃: 약재를 약한 불(文化)로 가렬하여 표면이 미황화색이 되거나 또는 원약재보다 색을 더 짙게 볶되, 조금 부풀거나 혹은 터지는 소리가 나고 고유의 향기가 날 정도고 볶는다.
2.炒焦化: 약재를 센불로 가열하려 초화되겠금 볶으면 초갈색 또는 초황색이 되고 초향기가 난다. 이때 소량의 물을 뿌려 불꽃을 끄고 꺼내 시원한 그늘에 널어 말린다.
약볶는 솥은 수공으로 초제시 일반적으로 30℃ 내외의 斜鍋(사과)를 사용하고 機動炒製時는 平鍋 혹은 轉筒式 솥을 쓴다.
초제의 일반수열온도는 미황이 도게 하려면 약 160~170℃로 하고 炒焦化하려면 약 190~200℃ 내외로 한다.
※注意事項: ①초제는 원약재를 크기에 따라서 분류해서 볶아야 열의 조절이 편리하다.
②약간 누렇게 볶을 때는 약한 불을 많이 쓰고, 까맣게 볶을 떄는 먼저 약한 불을 사용하고 나중에 센불을 사용한다.
③꺼맣게 볶을때는 쇠주걱을 사용하고 솥에서 꺼내기 전에 불꽃을 끄야 하고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④솥에서 꺼낸 후 즉시 그늘에 널어 열을 식힌다.
2.麩炒製
먼저 솥을 가열한 다음 일정량의 밀기울 껍질을 골고루 집어넣고 밀기울이 열을 받아 초화하고 진한 연기가 날 때를 기다렸다가, 바로 깨끗한 약재 혹은 생편을 집어넣어 쇠주걱으로 급히 저으면서 볶되, 약재표면에 황색이 나타나고 혹은 색이 진할 때 꺼내 쇠로 된 체로 밀기울 찌꺼기를 쳐내고 시원한 그늘에 넌다.
☆輔料用量: 매회 약재 100kg에 麩皮 10kg을 사용한다.
※注意事項: ①부초제시에 불을 적당히 잡아야 하는데 너무 세거나 혹은 너무 약해도 모두 훈초의 작용에 도달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中火를 쓰며 화력은 일정해야 한다. 먼저 소량의 부피로 시험해 본다.
②부피를 뿌릴 때 한곳으로만 집중해서는 안되고 골고루 뿌려야 볶을 때 편리하다.
③부초제시 원약재나 음편 등은 건조한 것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쉽게 엉겨 붙는다.
3.土炒製
토초제는 먼저 정량의 총심토세분을 솥에 넣고 약한 불로 볶아서 토가 가볍고 부드러운 상태가 되면 깨끗한 약재 혹은 생편을 집어 넣고 음편이 표면이 토색이 되고 음편의 고유향기가 나면 꺼내 쇠로 된 체로 총심토를 쳐내고 음편은 시원한 그늘에 넌다.
☆輔料用量: 매회 약재 100kg에 寵心土 20kg을 사용한다.
※注意事項: 총심토는 초제 후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만약 흙에 흑색이 나타나면 세 흙으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