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 코스 개척탐사 보고(가창 샘바우골)
◆ 탐방일 : 2017. 4. 16 (일), 갬
◆ 탐방경로 : 힐크레스트남문앞 정류소-샘바우골-쉼터-행정리
◆ 탐방 시간 : 3시간 10분
◆ 탐방경과 지도
숲이란 무었이며 숲해설이란 과연 무었인가?
참으로 고답적이고 난해한 질문이라 감히 무어라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 우리에겐 있읍니다.
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을 잠시 물리치고 발걸음을 산으로 강으로 들로 돌린다면 거기에는 살아 숨쉬고 있는
대자연의 경이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는 겄을 온몸으로 느끼고 수긍할 겄입니다~~
숲에는 우리의 꿈이 있읍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나의 근본을 발견하고 피상적이고 도회적인 삶을 벗어난 또다른 세계가 펼쳐짐을 온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새삼스레 수긍하고 또 다른 모습의 나를 황홀하게 경험할 계기가 될겁니다~~
숲은 결코 교과서 안에 있지 아니하고 교수님의 강의 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자연은 우리의 가슴속에 또아리튼 원초적 모성이지만 내 발바닥 아래서 살아 숨쉬는 육감적 산물이기도 하지요.
숲은 우리를 늘상 그리워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내밀한 목소리를 외면하고만 있었읍니다.
자 이제 떠나 봅시다~~ 대자연의 품속을 향해서~~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있는 우리에게 이제 두려움은
없읍니다.
아직은 미숙하고 반풍수인 묘목같은 존재인 우리들 이지만 언젠가는 거목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그늘을 베풀고
열매를 주는 아름다운 표상이 되길 기대하며 이제 작은 발걸음을 떼어봅니다~~
저는 많은 세월을 산에 서 보냈고 그 덕분에 많은 숲을 알고는 있읍니다만 단지 피상적 관찰 대상이었거나 아니면
그냥 지나치는 존재로만 인식하고 있다가 숲해설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나의 이 사고방식에 엄청난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에 당혹감과 더불어 자괴감이 들었읍니다.
작은 경험을 바탕으로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건 우리가 늘상 느끼고 있지만 그러기에는 무언가 하고자 하는 열망과
용기가 없이는 한같 공염불에 그친다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자연을 밟아본 과거지사를 바탕으로 숲해설가가 꼭 필요로하는 숲해설 코스를 탐방하여 작은 정보를
숲해설가 여러분들께 제공하고자 하니 순수한 충정을 헤아리셔서 곱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숲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숲은 우리가 조금만 마음의 눈을 열고 둘러본다면 우리들의 지척에 존재하는 아주 정겨운 이웃같읍니다.
그래서 숲탐방 코스도 굳이 유명한 산이나 계곡, 또 멀리 잡는 겄이 능사는 아니고 우리 주변의 아주 가까으운
곳으로 잡는것도 숲을 체험하는가장 친근하고도 유용한 방법이 되겠지요~~
오늘 저의 발걸음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샘바우골로 향합니다.
샘바우라는 지명의 유래는 문헌상으로 기록이 없고 현지인에도 물어 보았으나 아는 이가 없었읍니다.
제 짐작으로는 신천 가까운 곳이라 골짜기 어느곳에 샘이 나는 지점이 있을 겄이라 생각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뿐 사실 여부 파악은 남은 과제라 할 겄입니다~
샘바우골 코스에는 강과 골짜기 능선이 골고루 겸해있어 숲해설 채험코스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을뿐만 아니라
도심에 근접하여 있어 이동에 편리한 것도 큰 이점이라 하겠읍니다~~
가창은 굳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만큼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입니다.
240, 304, 405, 413, 449. 가창2번 버스가 무시로 다니는 만큼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환승을 한다면 수월하게 현장에
다달을 수 있을겁니다
이 코스를 탐방하는데 한 3시간 가량 걸렸읍니다마는 대충 둘러본다면 2시간도 충분하고요 등산이나 하이킹이
목적이라면 한시간 내에 주파할 수도 있답니다~~
많은 자료를 수집하느라 유달리 더운 날씨때문에 애를 먹었읍니다 마는 참으로 보람있는 한나절 이었으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이기에 뿌듯한 마음 그지 없읍니다~~
박아온 사진에 일일이 상세한 해설을 곁들이면 더이상 좋을 수 없겠지만 전문지식도 부족하고 너무 진이 빠지는
작업이라 인내심이 적은 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워 간략한 설명으로 때울 심산이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번 보시고 저의 설명에 오류가 있거나 몰라서 지나치는 것이 있다면 꼭 댓글을 달아주는 동지애를 발휘해
주시길 바랍니다~~ 꼭요~~
탐방 코스 순서별 촬영~~
304번 버스를 타고 힐크레스트남문앞에서 내려~~
길건너 샘바우골을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봅니다~~
참 좋은 계절이예요~~
길가에 피어나는 야생화인데 아직 개화가 덜 되었네요
뭔지 이름이(?)
도로변에 새워진 통합기준점~~
설명을 읽어 보세요~~
오른쪽 산봉우리~~
잉어등 이예요~~
샘바우골로 접어듭니다~~
차는 진입금지~~
쑥~~
봄까치꽃(큰개불알꽃)
유채꽃(시나나빠)~~
벚꽃이 허무하게 졌군요~~
소루쟁이(소리쟁이)~~
살갈퀴~~
가죽나무 새끼~~
샘바우골은 신천을 끼고 있답니다~~
가죽나무~~
물길따라 하류로 내려가 봅니다~~
억새~~
경치가 죽입니다~~
황새냉이~~
소루쟁이 밭이네요~~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다시 상류로~~
애기똥풀~~
시멘트 다리를 건너~~
늘어진 찔레~~
오른쪽으로 샘바우골 쉼터 가는길이 나와요~~
양지꽃~~
가죽나무 고목~~
작년의 열매가 주렁주렁~~
오리나무~~
본격적 골짜기 행군~~
너무 즐거워요~~
방기예요~~
양지꽃~~
봄맞이꽃~~
조팝나무~
쇠뜨기~~
어느쪽으로 갈까요?
오른쪽~~
백양나무 군락?
오솔길이 너무 멋져요~~
작은 야채밭~~
아까시나무 군락~~
청단풍~
옹벽을 지나~~
개울을 건너~~
진달레~~
본시 이곳은 예비군 훈련장 이랍니다~~
오래전에 폐쇄되어 지금은 멋진 등산 코스로 변신 중~~
백양나무~~
상수리나무~~
이끼~~
또 갑니다~~
감태나무~~
애기붓꽃~~
예비군훈련장 끝머리~~
돌격 얖으로~~
운지버섯~~
병꽃나무~~
큰구슬붕이~~
제피(초피)나무~~
바위와 이끼와 지의류~~
(?)
고비~~
(?)
삿갓나물~~
독나물이니 먹으면 사망~~
드디어 샘바우골 쉼터에 도착~~
대구텍에서 한참 왔내요~~
용지봉 가는 길~~
잉어등, 행정리 가는 길~~
행정리 가는 길은 낙엽수가 대세~~
오리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노간주나무~~
솔순~~
오리나무 열매~~
수피~~
초피나무 꽃~~
(?)
고사목 문을 통과~~
너무나 아름다운 길들~~
철쭉~~
홍단풍~~
퇴계들~~
제비꽃~~
예전 화재 흔적~~
복사꽃이 졌어요~~
은진 송씨 묘역~~
멋진 소나무 괴목~~
냉이꽃으로 뒤덥힌 무덤~~
추월당 묘소~~
으잉~~
드디어 포장도로와 조우~~
보호수님 안녕~~
까망 하양 뽈뜨그래 닭들~~
민들레 홀씨~~
(?)
고들빼기~~
미치광이풀~~
대나무 숲~~
행정동 역사~~
도로에 앉아있는 나비(?)
(?)
거쳐온 산맥들~~
개쑥갓~~
감나무에도 봄이 왔어요~~
이게 누구냐?
애기똥풀~~
비슬산 둘레길이 여기 까진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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