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조류

물닭

초암 정만순 2017. 4. 2. 06:15



물닭

물에 살면서 닭과 유사하게 생긴 새

[ Common(Eurasian) Coot

       

물닭 성조(2008.3.8. 강원 강릉



물닭 1회 겨울깃으로 깃털갈이(2011.7.24. 전남 나주)


특징

◈ 우리나라 강이나 호수, 저수지에서 흔히 관찰된다.
◈ 전체적으로 몸이 통통하며 깃털 색은 검은색이다.
◈ 물갈퀴와 유사한 판족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수영과 잠수에 능하며, 위험할 경우 수면을 박차며 물위를 뛰면서 날아간다.
◈ 겨울에는 많은 수가 오리류 등과 무리를 지어 월동한다.

번식정보

◈ 저수지나 하천 등 습지 주변의 풀숲에서 5월에서 7월 사이에 번식을 시작한다.
◈ 둥지는 수면과 약간의 경사도가 있도록 입구를 만든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6~10개 정도이고, 알의 색은 흑갈색과 회색의 반점이 있는 잿빛황색이다.
◈ 알을 품는 기간은 21~23일 정도이며, 부화 후 약 28일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 둥지는 수변부에서 구할 수 있는 갈대, 부들 등을 이용해 수면에서 높이 쌓아 올린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 몸길이는 약 41cm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 흰색의 부리와 이마가 가장 큰 특징이다.
◈ 다리는 검은색이며, 발가락은 물갈퀴와 유사한 판족을 가지고 있다.
◈ 흰색의 부리, 이마, 발가락의 판족이 쇠물닭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Plus+ 상식 더하기 물위를 뛰어 다닐 수 있는 물닭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무협지나 판타지 영화를 보면 물 위를 걷거나 뛰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런 멋진 능력을 가진 친구가 새들 중에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물닭이다. 

물닭은 닭과 비슷하게 생기고 몸은 검은색이라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특별한 발을 가지고 있다.

물닭의 발은 여러 마디의 둥근 빨판 모양이 붙어 있는 편평한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발가락은 물속에 잠수했을 때 추진력을 주고 물 밖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게 해준다. 

이러한 발을 ‘판족’이라고 부르는데, 이 판족은 물닭뿐만 아니라 논병아리류도 지니고 있다.

물닭은 주위에서 위험을 느낄 경우 날개짓과 함께 수면을 박차서 달릴 수 있는데 이것 역시 판족의 도움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영화에서처럼 우아하진 않지만 물위를 달릴 수 있는 물닭이 새삼 부러워진다.

       

      

물닭

이미지 갤러리


출처: 스마트과학관 - 우리나라 텃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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