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바)

병꽃나무

초암 정만순 2017. 3. 31. 07:23

병꽃나무





 



  

병꽃나무 Weigela Subsessilis L. H. BAILEY


 

인동과의 병꽃나무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에도 분포합니다.

병꽃나무는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 및 해벌 100~2000m지역 산기슭에 자생합니다.

병꽃나무속 식물은 세계에 약 1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 약4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꽃은 전체적으로 보드라운 털로 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물명고에 실린 옛 이름은 비단 두른 아름다운 꽃이란  

뜻에서 금대화(錦帶花)이며 중국이름도 같습니다.  

 

일제 초기 학명을 붙이고 식물이름을 정비하면서 병꽃나무란 새로운 이름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속명 고려양로(高麗楊櫓), 무병금대화(無柄錦帶花), 고려병꽃나무 라고도 부릅니다. 

 

병꽃나무는 낙엽관목이며 높이 2~3m입니다. 밑으로부터 많은 줄기가 나와 큰 포기를 이루며, 줄기는 회백색을  

띠며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잎은 대생하고 엽병이 거의 없고 도란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 또는 넓은 난형이며  

첨두(尖頭)이고 예저(銳底)또는 원저(圓底)이며 길이 1~7cm너비1~5cm로서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맥(脈)위에  

퍼진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5월에 꽃이 피고 꽃은 색감이 야생미가 있고 모양이 병과 같아 이색적이며 꽃의 색갈은 황록색(黃綠色)이  

돌지만 적색으로 변하며 1~2개씩 액생하고 화경(花梗)에 털이 있으며 꽃받침잎은 선형으로서 밑부분까지  

갈라집니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蒴果)는 잔털이 있고 길이 10~15mm이며 종자(種子)에 날개가 있습니다.

 

어린가지에 퍼진 털이 있고 꽃이 핀 가지의 잎이 타원형이며 첨두이고 예저로서 길이 2~3cm이며 양면에 융모 

(絨毛)가 있고 화경과 엽병에 퍼진 털이 있는 것을 흰털병꽃 (var.mollis UYEKL)이라 합니다.  

 

병꽃나무는 낙엽 활엽수로 내음성과 내한성이 강하여 숲 속에서도 잘 번식하며, 내건성과 내조성(耐潮性)은  

보통이나 각종 공해에 강하며 토양은 가리지 않고 생장이 양호 하여 도시 조경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숯가마 제조에 열량이 높아 땔감으로 많이 사용하였고, 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이기도 합니다.

  

번식을 위해서는 9월에 열매를 채취하여 봄에 이끼 위에 파종하여 발아시켜야 합니다. 삽목은 봄부터 여름 사이에 

(3~7월) 나온 새 가지를 이용하여 삽목으로 증식합니다.  

 

꽃마다 피는 시기가 약간씩 달라서 한 나무에 두 가지 색깔의 꽃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또 꽃은 2주 이상 오래  

피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나무입니다. 

  

 

출쳐: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

우리나라 나무이야기(제갈영)

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나우의 세계(박상진)

네버 지식백과

 







'숲과의 對話 > 목본(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리장나무  (0) 2017.08.08
복자기나무   (0) 2017.08.08
불두화  (0) 2017.03.22
배롱나무  (0) 2017.03.19
박태기나무  (0) 20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