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 일반

산수유와 생강나무 구분법

초암 정만순 2017. 3. 19. 09:24




산수유와 생강나무 구분법


생강나무는 주로 야산에서 볼 수 있다.

꽃은 줄기에 바로 붙어서 핀다.

가지를 꺾어 비벼보면 생강 냄새가 나지만 꽃에서는 기분좋은 은은하게 향긋한 향이 난다.
나무 표피가 매끈하다.

검은색 열매를 갖는다.
요즘 일월산 외씨버선길.치유의 길 구간은 생강나무가 대세다.

산수유는 주로 공원이나 사는곳 주변에 인공으로 심는다.

꽃은 막대사탕처럼 꽃대에 핀다.
잎새는 줄을 그은 듯한 무늬가있다.
줄기는 고목처럼 지저분하다.
가을에 붉은색 열매를 맺는다.

사실 멀리서 보면 구분이 쉽지는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차이점이 많다.
특히 노랑꽃만 유사할뿐 잎새나 줄기 열매 모두 확연히 달라서 구분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하다.



 산수유




수피




생강나무



수피





나무에 피는 봄꽃 가운데서 가장 쉽게 야생상태로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생강나무가 

아닐까요? 이 생강나무는 강원도 사투리로 동백나무라 불리고 있기 때문에, 

그 유명한 "동백꽃"이라는 문학은 바로 생강나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회에, 소설 "동백꽃"의 모티브가 된 생강나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서로 비슷해서 구별이 어렵기도 한 산수유나무에 대해서도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늘공간/이명호 -






[ 1. 생강나무 ] - 이른 봄에 산에서 야생상태로 가장 일찍 피는 꽃이다. 꽃자루가 짧기 
때문에 줄기에 꽃이 바짝 붙어 있다. 꽃 사이에 빈 공간이 별로 없고 꽃이 빡빡하게 배열되
는 것이 특징이다. 가지를 꺾어서 냄새를 맡으면 생강 냄새가 나기도 한다. 수피는 연한
녹색이다.






[ 2. 생강나무 수꽃 ] - 암수딴그루이며 꽃이 크고 푸짐하며 수술만 보인다.






[ 3. 생강나무 암꽃 ] - 꽃이 작고 엉성하게 생겼으며 꽃 안쪽에 암술과 씨방이 보인다. 암그
루는 생강나무 10그루 중에 1그루꼴로 극히 드문 편이다.






[ 4. 생강나무 열매 ] - 열매가 성숙 과정이다. 암그루에만 열매가 달리므로 꽤 드문 편이라
고 할 수 있다.






[ 5. 생강나무 성숙열매 ] - 이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했었다.






[ 6. 생강나무 어린잎 ] - 작고 예쁘기도 하다. 이 상태를 나물로 먹기도 한다고~






[ 7. 생강나무 잎 ] - 하트형이면서 얕게 3갈래로 갈라져서 예쁜 편이다.






[ 8. 산수유나무 ] - 꽃이 생강나무와 비슷하지만, 꽃자루가 길어서 엉성해 보이는 것이 
다르다. 수피는 짙은 갈색이며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벗겨진다.






[ 9. 산수유나무 ] - 열매를 따기 위해 원예종으로 심어 기르기 때문에 산에는 없으며, 집 주
변 또는 밭에 심어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10. 산수유 접사 ] - 암수한그루이며 양성화이기 때문에 암술과 수술을 한 꽃에서 볼 수 
있다. 꽃자루가 길기 때문에 꽃이 줄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안쪽 가운데 부분에 공간
이 많음을 알 수 있다.






[ 11. 산수유 열매 ] - 열매를 한약재로 쓴다. 열매 값이 비싸서 과거에 일명 '대학나무'라고
도 불렸다. 한때 광고에 '남자한테 좋은데~ 차마 말은 못하고~~~' 바로 그 열매다.




'숲과의 對話 > 목본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의 종류와 구별법/활용  (0) 2017.03.19
참나무의 종류와 특성, 구분법  (0) 2017.03.19
매화 살구 벚꽃 구별법  (0) 2017.03.19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  (0) 2017.03.17
수피이야기  (0) 201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