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초본(가을)

가을철에 피는 꽃

초암 정만순 2017. 3. 16. 09:05



가을철에 피는       

              

가을철에도 봄철 못지않게 많은 꽃이 핀다. 뜰에는 여름철부터 핀 맨드라미 · 칸나 · 무궁화 · 백일홍 등이 계속해서 피고 코스모스 · 국화 · 금계 등의 꽃이 새로 핀다. 산과 들에도 여러 가지 꽃이 핀다.

1. 뜰에 피는 꽃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꽃이 피는 한해살이 화초로는 코스모스 · 색비름(잎맨드라미) · 백일홍 · 천일홍 · 맨드라미 · 과꽃 · 기생초 · 피튜니어 등이 있다.

겨울 동안 뿌리만 남아 있다가 봄에 싹이 나서 자라 가을에 꽃이 피는 식물로는 큰꿩의비름 · 당베고니아 · 국화 · 도라지가 있다. 또 알뿌리로 겨울을 나고 봄에 싹이 나 가을에 꽃이 피는 개상사화 · 달리아 · 꽃무릇 등도 있으며, 여름에 꽃이 피어 가을까지 계속 피어 있는 것도 있다.

국화. 꽃의 크기와 모양, 색깔이 여러 가지이다.
코스모스. 늦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피며, 색깔이 여러 가지이다.
고마리. 물가에서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베고니아
큰꿩의비름
2. 산과 들에 피는 꽃

가을에 꽃이 피는 풀들은 봄에서 여름을 거쳐 자라는 동안 줄기와 잎에 양분을 담뿍 저장했다가 기후가 좋은 가을철이 되면 일제히 꽃이 핀다. 짧은 기간 동안에 재빨리 열매를 맺고 겨울이 오기 전에 익는다. 숲에는 칡 · 덩굴용담 · 향등골나물 등의 꽃이 피고, 양지바른 곳에는 오이풀 · 뚜깔 · 마타리 · 도라지 등의 꽃이 핀다. 들에는 가새쑥부쟁이 · 잔대 · 쓴풀 · 무릇 등의 꽃이 피고, 길가에는 개여뀌 · 수크령 · 쑥 등의 꽃이 핀다. 쑥부쟁이 종류는 국화와 비슷해 들국화라고 부른다.

큰용담. 깊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굵은 수염뿌리가 있다.
도라지꽃. 끝이 퍼진 종 모양으로 위를 향해 핀다.
물봉선. 열매가 익으면 씨가 터져 나온다.
쓴풀. 줄기와 잎이 약으로 쓰인다.
쑥부쟁이. 습지에서 잘 자라며 어린순은 먹는다.
잔대

〈잔대〉
초롱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키가 40~120cm이고, 뿌리가 굵으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연한 부분과 뿌리는 날로 먹으며, 뿌리를 해독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무릇. 뿌리가 구충제로 사용된다.
뚜깔.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어린순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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