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초본(가을)

코스모스

초암 정만순 2017. 3. 12. 06:27



코스모스



수줍음을 타는 소녀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다. 멕시코 원산의 1년초로서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으며 높이 1~2m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조각은 선형 또는 바늘모양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코스모스


꽃, 씨앗, 열매

꽃은 6~10월에 피며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두화는 지름 6cm 정도이며 설상화(바깥쪽의 꽃잎이 길게 나온 꽃)는 8개(6~8개)로서 연한홍색, 백색, 등 품종에 따라 다르고 끝이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통상화(안쪽에 있는 통모양의 노란꽃)는 황색이고 열매를 맺는다. 총포편(잎이 변한 것으로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은 2줄로 배열되며 각각 8개의 조각으로 된다.

씨는 털이 없고 끝이 부리같이 길고 구부러졌다.


코스모스 열매


구별하기

코스모스와 비슷한 꽃으로 노랑코스모스와 금계국을 들 수 있다.

노랑코스모스는 잎이 2회깃꼴겹잎으로 코스모스보다 넓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지며 꽃이 노란색으로 피는 것이며, 금계국은 잎이 1회깃꼴겹잎으로 옆쪽의 잎보다 가운데 잎이 특히 크다.

꽃은 설상화는 8개로 황금색이며 통상화는 황갈색 또는 흑자색이다.


코스모스


전해지는 이야기

코스모스의 꽃말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소녀가 가을바람에 수줍음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제일 처음 만든 꽃으로, 처음 만들다보니 모양과 색을 요리조리 다르게 만들어보다가 지금의 하늘하늘하고 여러 가지 색을 가진 코스모스가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코스모스는 왜 가을에 꽃이 피는가?

코스모스는 단일식물(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때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

따라서 하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꽃눈형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게 되어 꽃눈이 나오고 꽃이 피게 된다.

그러나 코스모스는 씨가 발아하기 위해 25℃ 이상으로 기온이 높아야 한다.

다른 식물에 비해 늦게 싹이 나와 자랐기 때문에 꽃을 피울 만큼 자라려면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가을에야 꽃이 피게 된다.

코스모스


이용방법

코스모스는 길가, 정원, 들판에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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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생화 과학관
야생화 과학관 전체항목 도서 소개

들과 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야생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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