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관 기경침

사관/기경팔맥 진단 및 시침법

초암 정만순 2017. 3. 15. 15:14

 

 

 

 

사관/기경팔맥  진단 및 시침법

 

 

 

합곡 태충 사관에 침을 놓아 인체의 상하좌우 음양의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다음엔 기경팔맥에 침을 놓아 오행을 다스리는 방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침법의 가장 기본이고 쉬운방법입니다.

 

스스로의 병은 스스로가 고쳐야 합니다.

도인이 되기 위해,

첫째, 스스로의 병은 스스로가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구도의 과정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 처럼 살벌한 행로인데 스스로의 병을 스스로가 고치지 못할 경우 총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불교에선 수행중 생기는 병을 마장이라 합니다.

몸의 병이 없어야 수행이 되는데 자꾸 마장이 끼니 소식을 하게 되고 절수련을 하여 부처님 전에 참회를 한다고 합니다.

절하니 정신집중이 되고 또한 운동으로 몸이 따듯해 지고 마음이 다스려지고 집착이 풀리니 병이 고쳐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병의 근본원인을 알고 보다 쉽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병이 동기부여가 되어 수행을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채찍이 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쓸데없는 고행이나 아픔으로 수행의 진전을 이루는 것은 바람직 한 삶이 아니라 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더욱 건강해지는 수행을 하고 즐겁고 행복한 수행이 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일이라 봅니다.

 

둘째, 자급자족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벌어 먹든 농사지어 먹든 경제능력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는 무인도에 갇히거나 깊은 산속 토굴에 살거나 천재지변등으로 누가 음식을 갖다 주지 않아도 스스로 풀뜯어 먹든 흙을 파 먹든 스스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제로 말하면 경제적인 독립입니다.

그 말은 자유라는 것입니다.

지맘되로 행동해야 자신에 맞게 수행을 하는데,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쓴다,

남편의 제지를 받는다 할땐 수행이 어려워 집니다.

자신이 자신을 먹여 살리게 되면 독립이 되니 수행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병은 자기가 고치는 것이 구도자의 첫째 사항이 됩니다.

병이란 없는 것이다. 하고 한마음 한생각 돌림으로 단단히 만져지던 혹이 없어지기도 하고 한순간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 오기도 합니다.

수억겁의 습관들이 형성되어 지금 이 마음이 되었고, 모든 육도윤회를 벗어나려 수행하다 보면 병마가 찾아 옵니다.

모두 정리되지 않는 나의 마음의 찌끄레기 들이요 업장들이라 할 만 합니다.

 

수행을 열심히 해서 몸의 기운이 생겼다고 그 기운으로 남의 병을 고쳐 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기공치료로 남들 병 다 고치고 정작 자신은 손기되어 건강을 헤치게 됩니다.

 

지난번에 현성김춘식 선생님께서 남해 어디 가서 보니 어떤 스님이 공부하다 깨달음의 한 과정에서 득력을 하였는데, 몸에 힘이 생기니 기운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신도가 아파서 왔는데, 시커먼 귀신이 붙었다고 상차려 놓고 목탁 뚜드리고 며칠은 염불 외고 천도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현성선생님께서 보니 얼굴이 시커먼게 신방광에 이상이 있어 신방광경에 침을 한방 딱 놓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몸 기혈의 균형이 잡히고 얼굴이 훤해지길레 "다 고쳤잖아!" 하니 청파스님인가? 딱 보더니 "어! 귀신이 어데갔지? 한 며칠 뚜드려서 천도제 해야 없어질 놈인데!" 했답니다.

이 이야기는 상당히 중요한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실화 입니다.

 

어떤 사람이 힘이 있어서 아픈사람을 한시간 동안 경락맛사지를 해 줬습니다.

경락 받은 사람은 몸만 시원할 뿐이지 중병이 있다고 그것이 일순간에 고쳐지진 않습니다.

또한 한시간 동안 힘들게 맛사지 해 준 사람도 기운이 쏙 빠지고 지쳐버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정확히 맥을 보고 침자리를 찾아서 침 한방 딱 놓아 놓으면 그냥 작은 에너지 소모로도 충분히

큰 병을 고칠 수 있게 됩니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몰고 다니는데 불편하다 그러나 어디가 고장났는지 찾기 힘들어 정비소에선 그냥 정상이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경정비나 하고 쉽게 돈을 벌고 싶은데 진단하기 힘든 차가 오면 그냥 더 큰 공업사 가 보자고 하거나 또는 이 정도는 정상이라 합니다.

그러나 노련하고 프로정신이 있는 정비사라면 직접 다양한 시운전을 하고 하체를 꼼꼼이 눈으로 보아 부품의 하자나 휜 곳을 찾고 또 일일이 만져서 유격을 찾아 내어 기어이 차를 정상으로 고치게 됩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하길 못고치는 차는 없다고 호언하고 실제로도 거의 완벽한 수리를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행도중 병이 생겼다, 기몸살이다. 빙의령이다. 전생업의 결과다 해서 무작정 수행력을 높여서 병이 낫기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전생의 업장이라도 침 한방에 병이 고쳐지기도 합니다.

 

사람 또한 진단을 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 맥을 알면 됩니다.

인영맥 뛰는 느낌의 강도가 세고 굵은지 촌구맥이 더 굵게 만져지고 크게 느껴지는지 그것만 알아도

맥의 80프로는 배웠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또한 혈관을 더듬어 가장 크게 맥이 뛰는 부분을 참고로 진단해야 합니다.

 

나머지 20프로는 네군데 맥 중에 가장 크게 뛰는 곳을 알아서 그 맥의 느낌을 6가지로 분류를 하는 것입니다.

 

오행속성표 읽어 보시면 맥을 여섯가지로 나눕니다.

 

목= 현맥=간담의 이상          ---가늘고 길고 미끄럽고 긴장감...

화=구맥=심소장의 이상         ---물방울처럼 연하고 말랑말랑 톡톡 터질것 같음...

토=홍맥=비위장의 이상         ---굵고 넓고 완만함 고구마 같다는 표현도 씀...

금=모맥=폐대장의 이상         ---도너츠 담배연기처럼 굵고 넓고 솜털같이 부드럽다...

수=석맥=신방광의 이상         ---딱딱하고 차돌같다,바둑돌 같다,혈관이 두꺼운 느낌...

상화=구삼맥=심포삼초의 이상---구맥처럼 말랑말랑한 물방울 같은게 좀더 길고 톡톡톡톡 터질것 같이 부드럽다...

 

*아래 도표는 오운육기와 맥법입니다.

인영맥

사해

6성

홍맥,모맥

사관침(합곡,족삼리)

보혈탕

인영맥

기경

4성

현맥,구맥,구삼맥,석맥

기경침(임읍,후계,외관,신맥)

보혈탕

인영맥

양명

3성

위장(홍맥),대장(모맥)

2사1보

보혈탕

인영맥

태양

2성

소장(구맥),방광(석맥)

2사1보

보혈탕

양 

인영맥

소양

1성

담(현맥),삼초(구삼맥)

2사1보

보혈탕

태극

  중

평맥

평맥

평맥

평맥

보기탕+보혈탕

촌구맥

궐음

1성

간(현맥),심포(구삼맥)

2보1사

보기탕

촌구맥

소음

2성

심장(구맥),신장(석맥)

2사1보

보기탕

촌구맥

태음

3성

비장(홍맥),폐(모맥)

2사1보

보기탕

촌구맥

기경

4성

홍맥,모맥,구삼맥,석맥

기경침(공손,열결,내관,조해)

보기탕

촌구맥

사해

6성

현맥,구맥

사관침(태충,소부)

보기탕

 

 

*인영이 4,5배 클 경우(기경침 현맥,구맥,구삼맥,석맥)

   대맥-    임읍혈(담경)

   독맥-    후계혈(소장경)

   양교맥- 신맥혈(방광경)

   양유맥- 외관혈(외관)

   

*촌구맥이 클 경우(기경침 홍맥,모맥,석맥,구삼맥)

 충맥-    공손혈(비경)

 임맥-    열결혈(폐경)

 음교맥- 조해혈(신경)

 음유맥- 내관혈(심포경)

<인영이 크면 위의 네군데 양의 기경의 혈자리에 침을 다 놓아도 됩니다.>

<촌구맥이 크면 아래 네군데 음의 기경의 혈자리에 침을 다 놓아도 됩니다.>

 


*기경팔맥은 8개의 경락을 말 합니다.

12정경과 함께 육장육부에서 나오는 전기를 인체에 전해주는 전깃줄 이라 보면 됩니다.

기경팔맥중 소주천 하는 임맥과 독맥은 독립된 혈자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기경은 기존의 혈자리를 연결합니다.

 

*기경팔맥

<임맥>---음陰--폐-----모맥이 나옴-----촌구가 4.5성 큼----폐경의   <열결>혈에 침을 찌른다.

<독맥>---양陽--소장---구맥이 나옴-----인영이 4.5성 큼----소장경의 <후계>혈에 침을 찌른다.

<충맥>---음陰--비장---홍맥이 나옴-----촌구가 4.5성 큼----비경의   <공손>혈에 침을 찌른다.

<대맥>---양陽--담-----현맥이 나옴-----인영이 4.5성 큼----담경의   <임읍>혈에 침을 찌른다.

<음교맥>-음陰--신장---석맥이 나옴-----촌구가 4.5성 큼----신경의   <조해>혈에 침을 찌른다.

<양교맥>-양陽--방광---석맥이 나옴-----인영이 4.5성 큼----방광경의 <신맥>혈에 침을 찌른다.

<음유맥>-음陰--심포---구삼맥이 나옴---촌구가 4.5성 큼----심포경의 <내관>혈에 침을 찌른다.

<양유맥>-양陽--삼초---구삼맥이 나옴---인영이 4.5성 큼----삼초경의 <외관>혈에 침을 찌른다.

 

*4.5성, 6.7성 하는 것은 맥력을 말하며 맥의 만져지는 크기가 4.5배 크고 차이가 난다는 말입니다.

인영, 촌구 맥을 잡는 곳에서 맥 뛰는 줄기를 양 엄지손가락으로 더듬어서 그 부근에서 가장 크게 뛰는 곳을 잡습니다.

일단 인영이 큰지 촌구가 큰지 본 다음 같

은 인영이나 촌구맥 중에서도 오른쪽이 큰지 왼쪽이 큰지 만져 봅니다.

네곳중 가장 크게 맥이 만져지는 곳에서 병맥을 잡습니다.

 

인영맥촌구맥 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면, 양의 기경에 병이 든 것입니다.

그럼 양의 기경은 독맥,대맥,양교맥,양유맥 그렇게 4개가 됩니다.

오행이란 서까래 보다 일단 이란 두 큰 기둥을 잡는 것이 쉽고 안전합니다.

양쪽 <합곡>에 침을 놓습니다.

그리고 양의 기경에 해당하는 통혈에 모두 침을 놓아 버립니다.

<임읍>,<후계>,<신맥>,<외관>혈에 침을 놓습니다. 합곡과 합쳐 총5군데 혈자리에 침을 놓습니다.

 

<인영맥이 큰데, 오른쪽과 왼쪽의 인영이 비슷하게 크다고 할 땐 침도 오른쪽과 왼쪽 두군데 다 놓아 버리면 됩니다.>

양쪽손 합곡혈에 놓고, 임읍,후계,신맥혈,외관혈에 5개혈에 양쪽 각각 침놓으면 총 10개를 놓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맥을 보면 침 놓는 수가 줄어 듭니다.

인영맥이 4.5성으로 크게 차이가 나면 <구맥>,<현맥>,<석맥>,<구삼맥> 그 중에 하나 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인영맥이 가장 큰데, 그 인영맥 줄기에서 가장 크게 맥이 잡히는 곳을 더듬어 찾아서 맥을 보아

딱딱하고 크게 펀치를 치듯 단단한 <석맥>이 나온다면 그냥 오른쪽 신맥혈에 침을 단 한방만 놓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왼쪽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4.5배는 더 굵고 강하게 뛰는데, 석맥이다 할 땐 왼쪽발목에 있는 신맥혈에

침을 단 한방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목에 있는 인영맥보다 팔목의 촌구맥이 더 벌떡벌떡 크게 뛰면 촌구4.5성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인영맥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팔목의 촌구맥이 4.5성이면 음의 기경을 다스려 주면 됩니다. 바로 <공손>,<조해>,<내관>,<열결>입니다.

팔목의 맥이 더 크면 일단 <태충>에 침을 놓습니다.

그리고 <공손,조해,내관,열결>에 침을 한방씩 다 놓아 버리면 됩니다.

인영이 큰지 촌구가 큰지만 알아도 이렇게 침을 다 놓을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촌구맥이 큰데 그 촌구4.5성맥에은 <홍맥>,<모맥>,<구삼맥>,<석맥>이 나옵니다.

그 4개 중에 하나의 맥을 찾으면 됩니다.

만약 홍맥이 나온다면 발바닥 안쪽 공손혈에 침을 딱 놓으면 됩니다.

침자리 하나만 다스리면 됩니다. 수많은 침 찌를 필요가 없습니다.

 

반드시 기경팔맥의 통혈에 침을 놓아야 4.5성 균형 깨진 몸이 바로 잡힙니다.

다른 곳은 아무리 침 찔러 봐도 중병은 고쳐지기 힘이 든답니다.

촌구가 클 땐 4.5성이든, 6.7성이든 일단 태충엔 기본으로 침을 놓으면 됩니다.

왼쪽 촌구가 젤 크고 모맥이 나온다면 침자리는 왼쪽의 열결혈이 됩니다.

오른쪽 촌구가 젤 크고 모맥이 나온다면 오른쪽 손목에 있는 열결혈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태충에 놓으면 효과는 더 좋아지고 그냥 열결 한곳만 침을 놓아도 됩니다.

 

인영맥이 클땐 양의 기경 어느곳에 침을 놓아도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촌구맥이 클땐 음의 기경 어느곳에 침을 찔러도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 반대로 침을 놓았을 때 큰 부작용이 생기는데 이는 한의대학 책엔 나와 있지 않답니다.

그러니 한의대에서 가르치는 침법은 돌팔이 침법이 됩니다.

 

인영맥이 큰데, 태충에 침을 놓고 또한 음의 기경의 통혈인 <공손,조해,내관,열결>에 침을 놓아 사법이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고 중병환자는 죽거나 치명적으로 병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촌구맥이 큰데 합곡에 침을 놓고 또한 양의 기경의 통혈인 <임읍,후계,신맥,외관>혈에 침을 놓아도 환자의 증상은

더 심해질 것이고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만 피하면 침의 부작용은 거의 벗어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침을 알 땐 반드시 인영촌구맥을 보고 음과 양의 균형을 바로 잡아야지 음양의 불균형을 더 심화시켜선 안됩니다.

오백원짜리 침 하나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수지침에 놓는 가느다란 침은 효과도 별로고 부작용도 별로입니다.

굵은 침으로 강자극 오래 했을 경우 정확히 침을 놓으면 몸의 기혈의 균형이 잡히고 건강해 질 것이고

반대로 놓으면 급소를 찌른 결과로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손목쪽 팔 안쪽에 있는 음유맥의 내관혈은 심줄이 많고 뭐가 복잡해서 침을 놓기 어려운 지점이라 합니다.

어떤 한의사가 거기에 침을 놓았다가 손가락이 오그라진 환자를 현성 김춘식선생님한테 부탁해서 좀 펴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손가락 오그라진 것도 그냥 맥대로 침을 놓아 펴면 된답니다.

내관혈은 팔안쪽 가운데 2줄의 물렁뼈가 가운데 있는데, 그 사이가 혈자린데 그 가운데 침을 놓지 말고 밖으로 벗어나서

그 주변이 침을 놓는답니다. 보다 안전하게...

  

 

*사해혈

음陰----심장----구맥----촌구6성----소부혈

양陽----위장----홍맥----인영6성----족삼리

음陰----간------현맥----촌구7성----태충혈

양陽----대장----모맥----인영7성----합곡혈

그냥 편하게 6.7성이다, 6.7배 맥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인영이 촌구맥보다 큰데, 홍맥과 모맥인것 같다고 할 땐 3성이 됩니다.

위의 도표에 보면 <인영 양명 3성 홍맥,모맥 2사1보 보혈탕...>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인영맥이 클땐 홍모맥은 촌구보다 3배정도 아주 쪼금 크던가! 아님 6.7배 아주 많이 크던가! 둘 중에 하나가 됩니다...

 

인영이 훨씬 크고 홍모맥이면 4.5성이 아니라 6.7성으로 봅니다.

위의 도표를 보면 인영 4.5성은 기경의 병으로 <현맥,구맥,구삼맥,석맥>그렇게 나왔습니다.

4.5성엔 홍모맥이 없습니다. 촌구 4.5성이 있습니다......

 

인영맥이 촌구보다 6.7배 이상으로 크고 홍모맥이면 합곡과 함께 보조혈로 위경의 족삼리혈을 같이 침을 놓습니다.

그러면 대장경의 합곡이 모맥을 치료하고 위경의 족삼리가 홍맥을 치료 하게 됩니다.

족삼리는 사관침의 보조혈로 아주 좋습니다.

오른쪽 인영 홍모맥 6.7성이면 오른쪽 합곡과 오른쪽 족삼리 딱 2개의 침만 놓으면 됩니다.

그럼 정확한 자리에 침을 놓은 것입니다.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6.7배는 더 굵다고 느껴지면 촌구 6.7성입니다. 그건 현맥과 구맥이 나옵니다,

위의 도표를 살펴보면 촌구1성은 현맥과 구맥 그렇게 나옵니다.

촌구6.7성이면 양발의 태충혈에 침을 놓습니다. 촌구 6.7성의 보조혈은 심경의 소부혈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인영6.7성 침자리는 합곡과 보조혈 족삼리가 됩니다.

합곡과 족삼리만 뜸을 뜨거나 침을 놓아 사법을 하면 머리로 몰린 상기된 기혈이 내려와 균형이 잡히게 되고 중풍도

물러 가게 됩니다.

<아래위 맥이 6.7배 차이가 나는 건 그래도 궨찮은데, 좌우의 맥이 4.5배 6.7배 차이가 나면 반드시 중풍이 몸에 들어

온 것입니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님께서도 말년에 맥을 보니 좌우맥차이가 6.7배 였다고 합니다.

맥이 큰쪽 합곡과 족삼리에 뜸만 뚸 줬어도 충분히 고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시고 중풍으로 돌아 가시게 됩니다.

저도 좌우 맥차이가 6.7배 나는 맥을 몇 번 잡아 보았습니다.

한쪽 홍모맥이 다른쪽 보다 6.7배 이상 벌떢벌떡 거리면 겁이 날 정도 입니다.

 

촌구6.7성이면 침자리는 태충과 양손바닥의 소부혈을 보조혈로 같이 침을 놓아 주면 됩니다.

 

인영맥 4.5성,6.7성일 때 맥을 모르면 그냥 <합곡>,<족삼리>와 <임읍>,<후계>,<신맥>,<외관>, 족삼리 보조혈까지

총 6개 혈자리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촌구맥 4.5성 6.7성 이상이고 맥을 모를땐 <태충>,<소부>와 <공손>,<열결>,<조해>,<내관> 소부 보조혈까지

총 6개의 혈자리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맥을 알면 합곡,후계,임읍,공손,열결 등 한 곳에만 침을 놓으면 간단하고 더 정확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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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운의 통로인 경락을 중심으로 병을 구분하면, 인영·촌구 맥의 불균형이 클수록 중병이 되며
12정경의 병 -> 기경8맥의 병 -> 4해의 병으로 진행된다.
(1∼3성)          (4∼5성)            (6∼7성)

병맥에 따라 음식 치료를 병행하면서
. 정경의 병(1∼3盛)에는 침 자리에 2사 1보 하고
. 기경의 병(4∼5盛)에는 통혈에 침을 놓으며
. 4해의  병(6∼7盛)에는 4관침을 놓는다.


그러나 15 낙맥의 병은 음양 오행 맥진법으로 찾아낼 수 없다.
따라서 이 15가지 병증을 모두 외우고 있어야 하며 해당 병증이 나타나면 그 혈자리에 침을 놓는다.

[간, 심장, 위장, 대장은 기경이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4∼5성 맥은 없다.
. 촌구4∼5성 현맥(간), 촌구4∼5성 구맥(심장),
. 인영4∼5성 홍맥(위), 인영4∼5성 모맥(대장)

그 대신 이들 장부에 중병이 들면 4해의 병이 되므로 한층 더 높은 6∼7성의 병맥으로 나타나게 된다.
. 촌구6∼7성 현맥(간), 촌구6∼7성 구맥(심장),
. 인영6∼7성 홍맥(위), 인영6∼7성 모맥(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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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정경의 병/2사 1보

정경의 병은 통증이 있고 여러 자각 증상이 있다.
이런 정경의 병은 비교적 고치기가 쉽다.
식품이나 황제내경 침볍을 쓰면 간단하게 낫는다.

만일 맥력 차이가 1∼2배 정도의 현맥이 나왔다면 레몬을 두어개나 아스피린 하나만 먹어도 나을 수 있고
또 그 정도의 석맥이 나왔다면 미역국 두어 그릇 먹으면 나을 수도 있다.
아니면 해당 경혈을 손으로 5분 정도 눌러줘도 낫는다.

- 황제내경 침법으로 치료하려면
  침자리를 찾아 2사 1보 한다.

  예를 들어 현맥인 경우,  (간담의 병)
  . 촌구(-) 1∼3 ; 간경맥 2곳, 담경맥 1곳에 침을 놓는다.
  . 인영(+) 1∼3 ; 담경맥 2곳, 간경맥 1곳에 침을 놓는다.
  . 맥력이 같으면; 맥이 크면 둘 다 2곳, 약하면 둘 다 1곳에 놓는다.

- 경맥별 침자리
. 현맥 ;   간경    (-)  태돈, 태충, 곡천
            담경    (+)  규음, 임읍, 구허, 양능천
. 구맥 ;   심경    (-)  소해, 소부, 소충
            소장경  (+)  소택, 후계, 완골, 소해
. 모맥 ;   폐경    (-)  열결, 소상, 어제, 태연, 경거
            대장경  (+)  상양, 합곡, 편력, 온유
. 홍맥 ;   비경    (-)  은백, 태백, 공손, 상구, 삼음교, 음릉천
            위경    (+)  여태, 충양, 해계, 족삼리
. 석맥 ;   신경    (-)  용천, 조해, 태계
            방광경  (+)  지음, 속골, 경골, 신맥, 곤륜
. 구3맥;   심포경  (-)  중충, 노궁, 내관, 곡택
            삼초경  (+)  천정, 외관, 양지, 중저, 관충
           (심포삼초 경맥에 침을 놓을 때는 아주 강하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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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침자리/보사법/시간

- 침을 황제내경 식으로 제대로 놓으려면
  병맥에 따라 온몸을 뒤져 해당 경맥을 다 검사해서  불룩하게 나온 곳은 사하고, 들어간 곳은 보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어렵고   또 머리, 등, 배, 가슴 등 이런 자리는 불안하다.
  그리고 침을 놓을 때는 멀리서 낚시질 하듯 놓으라고 했다.
  그래서 일부러 모두 팔꿈치나 무릎 아래로 침자리를 정했다.
  또 손발 끝은 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효과도 좋다.

  이들 침자리에다가 뜸을 뜨든지, 자석침을 붙인다.
  주무르든지 두드려 패도 상관없다.   두드려서 혈도가 탁 뚫리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인영 촌구가 같아지고 병맥이 없어지면 증상이 단박에 없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멍들도록 패서 혈액 순환이 안되면 곤란하다.

- 침을 놓을 때
  경맥 유주 방향에 따라 꽂으면 '보'가 되고,
  반대로 꽂으면 '사'가 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거의 눕혀서 찔러야 하기 때문에   5센티 정도나 길게 찌른다.

  그렇지만 너무 보, 너무 사해도 문제가 크므로   이런 침법은 위험하다.

  보사법을 한답시고
  유주 반대 방향으로 꽂아놓고 깜빡 시간을 넘겨버리면
  하도 세니까, 맥이 반대로 되어서 말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단 수직으로 찔러만 놓아도   인체가 알아서 자동으로 보사를 한다.

- 이런 식으로 2사 1보를 하되,   맥이 변했다면 얼른 침을 빼야 한다.
  그러므로 한 10분 단위로 맥을 보아야 한다.

  그러나 해당 병맥이 없어지고,   인영 촌구가 같아지면 침을 빼는 것이지
  자명종 시계 맞추어 놓고 10분, 20분 있다가 빼는 것이 아니다.
  (맥의 대소, 완급, 활삽에 따라 조치가 달라진다)

  따라서 맥이 변할 때까지 몇 시간씩 침을 놓기도 하는데
  인영 촌구가 같아지고 병맥이 없어지면   한 번의 침(일침, 1회)으로 증상이 단박에 없어진다.
  이렇게 두 시간, 네 시간 동안의 일침(1회)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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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침 놓는 요령

- 자세

환자는 앉혀놓고 침을 놓아야 한다.
쇼크를 맞고 어지럽고 맥을 모를 때는 눕힌채 놓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앉혀서 무릎을 세워놓고 침을 놓는다.

발에 침을 놓을 때, 다리는 90도로 굽히고
손에 침을 놓을 때는 침 놓을 자리가 위로 향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침 자리가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 침 크기

살이 없는 뼈마디 같은 곳에는 긴 것을 찌르면 조금 움직여도 잘 빠진다.
그래서 짧은 것을 찌른다.

살이 많은 데는 침이 클수록 좋다.
그렇다고 너무 크면 아프니가 적당히 큰 것으로 놓아야 한다.

노인들은 살이 뻣뻣하니까 큰침을 놓고 아이들은 가는 침을 쓴다.

4.5성인 사람한테
1,2,4호 같은 가는 침을 백번 써봐야 헛일이다.

- 깊이와 강도

침은 깊이 찌르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복부 같은 데는 혈관이 많아서 더욱 위험하다.

꽂고 나서 쓰러지지만 않으면 된다.
피부는 두께가 5∼7밀리 된다.

콕 찔렀을 때 전기가 쨍하고 오는 것이 제일 좋고, 뻐근하게 느껴도 괜찮다.

그러나 전혀 안 아프면 잘못 찌른 것이다. 침 놓으나 마나 이다.
맥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

- 몸을 덥게

침을 놓고 오래 있으면서 몸이 더워져야 한다.
몸이 안 더워지면 효과가 나지 않는다. 몸이 더워져야 맥도 굻어진다.
방석 같은 것을 깔고 스웨터를 입혀야 한다.
벽이나 차거운 곳에 등을 대고 있으면 안된다.

그리고 배가 좀 고프게 해 놓고 침을 놓으면 좋고 만약 병맥 종류를 구분할 줄 안다면
맥에 따라 해당 맛의 뜨뜻한 차를 한 잔 주면 기가 막힌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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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강하게 자극하는 요령

손발끝은 신경이 예민한 곳이 돼서 효과가 아주 좋다.

침을 금방 한 번에 콱 찌르지 말고,
침 놓을 자리 언저리에 침 끝을 대기만 하고는 '아파요?' ' '괜찮아요?' 하고 묻는다.
그러면 환자는 이미 찔렀는 줄 알고 가만히 있는다.

그런데 찌르는 줄 알았는데, 찌르지는 않고 어르기만 하니까
침맞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 미칠 지경이다.

그래도 다시 한번 침을 떼었다가 다시 대면서 '아파요?'하고 물으면 온 몸의 신경이 그곳에 쏠리게 된다.

이렇게 두 번쯤 해서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을 때 바로 이 때 콕 찔러놓고 눈치를 슬쩍 본다.
대개는 아파서 진저리를 친다.

조금 있다가 진정되었을 때 침끝을 싹 돌린다.
그러면 온 몸에 전기가 쨍하고 와서 콧등에 땀이 쫙 솟는다.
이렇게 한 방에 온몸의 기운을 싹 돌려 놓는다.
그러려면 신경이 예민한 손발끝이 가장 좋다.

그러나 침 맞아 보지 않은 사람한테 침 놓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미리 침 맞아 본 적 있느냐 하고 물어 봐야 하고 처음 맞는 사람에게는 침을 침자리에만 대고, 괜찮아요? 하고
계속 물어가면서 해야 한다.
침을 찌르기도 전에 대기만 해도 기절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침맞기가 무섭다'고 한다고 해서
아주 가는 1호 침이나 수지침 같은 가는 침으로 살짝 찌르면 별로 자극이 없다.

특히 온몸의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심포삼초 경맥에는 강하게 자극해야 즉효가 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양손에 침을 놓으면
거북등처럼 갈라졌던 피부가 그 자리에서 물렁물렁해진다.
손에 땀나는 사람도 강자극만 하면 땀이 그 자리에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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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부작용/금침(禁針)

- 부작용

인영이 작은데 더 작게 하는 침을 놓는다든가
인영이 큰데 더 커지게 하는 침을 놓았을 때는 부작용이 온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다시 침을 놓아서 인영을 내려주든가 올려주든가 해야 한다.

침을 정상으로 놓았는데도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인영 6.7성인 사람에게 한번에 침을 하도 많이 놓아서
일시에 인영을 콱 내리면 십분만에 어지러워서 쓰러진다.
머리에 피가 많이 가다가 갑자기 안 가니까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

- 금침(禁針)

침을 놓아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다.
침은 평상시, 아무 감정의 동요가 없을 때 놓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교 직후, 과식, 기아, 과로, 흥분, 위급, 큰 출혈 등으로 몸이나 마음에 큰 충격이 있는 사람에게는

침을 놓아서는 안된다.

. 성교 직후  ; 방사 직후 신랑이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경우 등
. 과식, 기아
. 과로 직후  ; 피곤해서 기진맥진한 사람에게는 침을 놓아서는 안된다.
. 흥분       ; 외아들 사망, 화재 등 감정이 격앙되어 있은 경우
. 위급       ; 연탄가스 마시고 겨우 살아서 산소호흡기 쓰고 있는 경우 등
. 큰 출혈    ;

이런 때는 아무리 급해도 침을 놓아서는 안된다.
또 위급한 그 상황 자체로서도 금침 대상이다.
또 침이나 주사 바늘만 보아도 겁내는 사람한테도 침을 놓지 말라.

책에는 뇌성벽력, 심야에 침놓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피뢰침이 없는 지역에서는 뇌성벽력 때 조심해야 한다.
심야에는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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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기경의 병/통혈

맥력 차이가 4∼5배이면 상당한 중병으로서 당뇨, 비만, 중풍, 고혈압 등의 불치병을 앓기도 하는데

24정경의 병은
심포 삼초의 병을 제외하고는
과학적으로 그런대로 비슷하게나마 치료되는 듯하지만 기경 팔맥의 병은 전혀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기경의 병일 때에도 음식 치료는 기본이며
침을 놓을 때에는 맥 모양으로 병든 기경을 파악하여 그 통혈에 침을 놓는다.
다른 데 놓으면 효과가 없다.

아주 강하게 자극해서 인영과 촌구가 같아지고 병맥이 없어져야 된다.
그리고 사관혈에도 동시에 침을 놓는다. [사관침법 참조]

간, 심장, 위장, 대장은 기경이 없다.
따라서 이에 해당하는 4∼5성 병맥은 없다.

그런데 4.5성은 틀림없는데 무슨 맥인지 모르겠을 때는
촌구맥(-) 또는 인영맥(+)에 따라
. 인영4∼5배이면 기경 양경맥의 통혈 4곳에
. 촌구4∼5배이면 기경 음경맥의 통혈 4곳에 침을 놓는다.

☞ 기경8맥의 통혈


       <기경8맥의 통혈>

 
          양경맥의 통혈          음경맥의 통혈      
 
  목 대맥   ; 임읍 (담경)     ----      (간)      
  화 독맥   ; 후계 (소장경)   ----     (심장)     
  토   ----      (위장)      충맥   ; 공손 (비경) 
  금   ----      (대장)      임맥   ; 열결 (폐경) 
  수 양교맥 ; 신맥 (방광경) 음교맥 ; 조해 (신경) 
  상화 양유맥 : 외관 (삼초경) 음유맥 : 내관 (심포경)
 

아래 그림에서 한 경맥에 2개의 자리가 표시된 경우 하나는 기경8맥의 통혈이고
나머지 하나는 15낙맥의 자리이다.
숫자 8과 15로 구분하였다.


   
...............................................................



무슨 병이든 4.5성은 이렇게 잡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4.5성만 잡는다면 거의 다 고칠 수 있다.
중풍, 소아마비, 고혈압, 당뇨병도 마찬가지이다.
4.5성만 완전히 잡아도 겉으로는 환자인줄 모르게 된다.
(한쪽 다리에만 힘이 없을 때는 정경에 2사 1보 한다.)

그런데 기경8맥의 병이 나을 때에는
24정경의 병과 같이 부드럽게 치료되는 것이 아니고,
기경 팔맥에 병이 침입할 때의 개벽과 같이 다시 원상 복귀할 때에도 필연적으로 개벽을 겪게 된다.

앓고, 아프고, 혼수상태 등 죽고 살기를 몇번이나 거친다.
이런 강력한 몸살병 같은 증상을 명현현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기경의 병을 음식으로 치료할 때에는 3∼4개월간의 철저히 섭생을 잘 해야 하며
인간 개벽과 같은 괴로움은 3∼4차례 겪어야 정상이 된다.
이런 급격한 변화가 두려운 사람은 처음부터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장수처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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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4해의 병/4관침

- 간, 심장, 위장, 대장에 중병이 들면
  기경8맥의 정도의 4∼5성을 훨씬 넘어
  좌우 또는 상하의 맥력 차이가 6∼7배(6.7성)나 된다.

  한쪽이 6∼7성이라는 것은
  다른 쪽은 6.7小라는 말이기 때문에
  초보자는 맥이 안 잡히니까 죽는 줄 알고 겁낸다.

  그러나 통증도 없고, 뚜렷한 이유도 모른 채  몸이 시들거나 엄청나게 살이 찌기도 한다.

- 이럴 때는 4관침으로 치료한다.
  4관혈 각각은 전신의 1/4씩 지배하기 때문이다.
  (사관혈 ; 양손의 합곡혈, 양발의 태충혈)
  (보조혈 ; 양손의 소부혈, 양발의 족삼리)

- 인영6∼7배이면 합곡과 족삼리에
  촌구6∼7배이면 태충과 소부에 침을 놓는다.

  합곡의 위치는,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을 쫙 펴면   두 손가락 뿌리쪽에 삼각형이 생기는데
  그 곳에 약간 불룩하게 올라온 근육이 있다.
  이 근육 약간 뒤쪽을 누르면 몹시 압통을 느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합곡이다.

  태충의 위치는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를 쑥 올라와서  움푹 들어간 곳이다.

- 인영 6∼7성이면
  홍맥(위장병)과 모맥(대장병)이 나오는데
  위(上)  또는 기(氣)가 막인 병이다.

  음식은 맵고(金) 달게(土) 먹고
  양손의   합곡혈(대장경맥  /금+)과  양다리의 족삼리(위경맥    /토+)에 침을 놓는다. 

- 촌구 6∼7성이면
  현맥(간병)과   구맥(심장병)이 나오는데
  아래(下) 또는 혈(血)이 막힌 병이다.

  음식은 시고(木) 쓰게(火) 먹는다.
  양발의 태충혈(간  경맥/목-)혈과   양손의 소부혈(심장경맥/화-)에 침을 놓는다.
   
- 좌우 불균형 ; 근의 병, 골의 병

  좌우의 맥력 차이가 6∼7배인 경우에는 근육 또는 뼈가 병들게 되는데
  6∼7성 나오는 쪽만 4관침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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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통혈 치료의 효과

기경이나 사해의 병에 침을 놓을 때는 통혈이나 사관에 침을 놓지 않으면 전혀 효과가 없다.

  동의보감이나 화타, 편작이 쓴 책에 보면   중풍 걸리면 어디다 놓아라,
  코가 막혔을 때는 어디다 놓아라 하고 나와 있지만   침을 찔러보면 까딱도 안한다.

현맥이 나오고 인영4.5성일 때는 통혈인 임읍에 손끝을 대기만 해도 '아야'한다.
이처럼 몹시 아프다던 사람도 손톱으로 임읍을 5분만 딱 눌러도 살만하다고 한다.

또 성질 사납고, 심술 세고, 폭언, 욕설.등의 대맥 병증도 임읍을 손가락으로 누르고만 있어도 온순해진다.
완전하게 고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우선 급한 불을 끄는 효과는 있다.
이처럼 기경8맥의 병에는 통혈을 치료해야 한다.

침을 놓을 때는 큰 것으로 강하게 자극해야 한다.
임읍에다 콱 침을 찌르면 인영이 금방 가늘어진다.
그러면 갑자기 피가 머리로 덜 가서 어질어질하고 금방 쓰러진다.
그러나 피 흐름이 적절해지므로 오히려 머리가 시원해진다.

그러나 맥도 모르는 한의사가, 중풍에는 임읍에다 침을 놓으면 다 되는 줄 알고

인영의 맥이 거의 없는, 겨우 팔닥팔닥 생명만 유지할 정도로 맥이 죽어 있는,
이런 사람은 오히려 인영을 살려야 하는데도그냥 들은 풍월만 믿고 임읍에 침을 찌르면
인영맥이 쑥 내려서 그 자리에서 콱 쓰러져 죽는 수도 있다.
이런 것이 바로 침 맞다가 죽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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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낙맥의 병 치료법

낙맥이란, 12정경에서 갈라진 맥이다.
인체에는 낙맥이 15군데가 있다.
거기에 고장이 나면 아주 큰 병이 되기도 한다.
절뚝발이도 있고, 앉은뱅이도 있다.

낙맥의 병은 맥상으로도 알 수 없다.
그러니 15가지를 다 외워야 한다.

낙맥에 병이 들면 그 혈자리가 쑥 들어가거나 튀어나온다.
쑥 들어가면 허(虛)하다고 말하고
튀어나온 경우는 실(實)하다고 말한다.

치료는 해당 혈자리에 침이나 뜸을 뜬다.
실하면 뜸을 크게 떠서 태워버리고 (사법 瀉法)
허하면 뜸을 작게 떠서 채워넣는다 (보법 補法).

실하면,
한번에 한 스무 방 정도 큼직하게 쑥을 올려놓고 뜸을 떠서 태워버리면 된다.(사법)

허하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아주 작게 뜸을 만들어 두 방 정도 뜬다. (보법)

허할 때에는
권련 반토막 만한 것으로 하되 두 방 이상 뜨면 안된다.
더 많이 뜨면 사법이 되어서 더 약해진다.

보법을 연속 열개를 뜨면 사법이 되어 버린다.
두 방 뜨고 한 시간쯤 있다고 또 두 방 뜨고, 이렇게 한달 쯤 하면 쑥 들어간 것이 차츰 올라 온다.
이것이 다 차면 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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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맥의 병

 


             ★오행식사법

   [이 부분은 김춘식 씨의 오행생식 강의의 핵심이다.
    그는 병든 환자에게 음식 처방을 해주면서 오행맥진법에 따른 생식(자기 상품)을 팔았다.

    그러나 생식만 오래 하면 영양실조에 걸린다.
    따라서 생식에 관한 그의 일방적인 주장은 삭제하고 오행 원리에 따른 균형 식사법에 촛점을 두고

     재정리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계속 이런 식의 식사를 할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오행생식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팔았지만 그 자신도 3끼 식사를 오행생식으로 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그냥 참고로 읽고 말기 바란다.]

01) 실천 3단계

사람의 입맛은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 다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챙겨 먹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주식은 쌀밥으로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반찬을 통해 나머지 기운을 보충하고 있다.

물론 소우주인 인체는
약간 달콤한 맛이 있는 쌀밥만 먹었더라도 다른 기운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서
당장은 큰 무리없이 생명이 유지되기는 한다.
그렇지만 여러 곡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아침 식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 중에는 토스트, 쥬스, 계란  등 모두 신 것만 먹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한쪽으로 편중된 상태로 계속 먹는다면 얼마 가지 않아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유행과 소문에 우왕좌왕하며 막연히 비싸고, 모양 좋고, 희귀한 것만 추구하고
많이 먹어 과식하고 비만에다가 갖가지 질병을 안고 살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식사 내용을
육장 육부의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오행식사는 3단계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 1단계 ; 병을 고쳐 타고난 체질로 회복하는 단계(병치 단계)
. 2단계 ; 체질을 표준형으로 개선하는 단계 (체질 개선 단계)
. 3단계 ; 표준형을 유지하는 단계 (장수 단계)

병이 없는 경우 체질개선 또는 장수처방으로 바로 들어간다.
병이 치료되거나 체질이 개선될 때마다 몸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명현현상)
이것을 견디며 계속 실천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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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맥과 체질

오행 처방을 정확히 내리기 위해서는
체형에 의한 판단과 맥진법을 동시에 구사해야 한다.

그래서 맥이 확실하다면
타고난 체질이 어떠하든, 또 나타난 병의 증상이 어떻든 간에 현재의 맥대로 처방해야 한다.

그러나 맥이 불확실하면 그 때는 체형과 얼굴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또 맥은 조그마한 원인에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맥으로 장기 처방을 내릴 때는 주의해야 한다.

맥은 하루 중에도 변하고, 운동 전후 다를 수 있고,
감정이 격앙된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변할 것이다.

점심 굶고 복숭아 쥬스 두어 잔 마시면 毛脈이 나온다. 복숭아가 매운(금)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맥을 보고 판단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 1개월 단위로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데
2∼3일 설사나 감기 때문에 생긴 병맥에 현혹되면 안된다.

그러므로 이 때는 보이는 체질대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한다.
아니면 표준체질을 기준으로 한 장수처방이 안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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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병치 처방

- 음양

인영 > 촌구 ; 음이 허하니 숨을 길게 들이쉬고,  보혈탕을 마신다.
인영 < 촌구 ; 양이 허하니 숨을 길게 내쉬고,     보기탕을 마신다.

- 오행

맥과 병증을 확인한 후
. 약해진 기운을 돕는 음식과 함께
. 강한 기운을 억제하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먹게 해서 그 병맥과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한다.

특히 주식, 부식, 간식, 후식 등
모든 식사를 다양하게 요리하여 집중 섭취하여야 빠른 속도로 호전되면서 병증이 없어진다.

- 해당 경맥의 혈자리에 침을 놓아도 된다.
  이 때는 음양과 오행을 동시에 감안하여 침을 놓는다.

- 그러나 병증들이 사라지면,
  즉시 이러한 집중적인 방법은 중단해야 한다.

만일 제 때에 중단하지 못하고
집중 식사 또는 같은 경맥에 침을 놓게 된다면 그 장부의 힘이 너무 강해져서 다른 장부를 위축시키게 되고
또 다시 새로운 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맥을 관찰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맥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쪽 처방을 한다.

(그러나 심포삼초는 전신을 관장하는 무형의 장부이므로   아무리 떫은 식품은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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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처방은 상생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 음식을 먹을 때는
. 약한 기운을 보충하는 처방(A)과 함께
. 강한 기운을 누르기(극) 위한 처방(B)도 함께 한다.

예를 들어, 현맥이 나올 때는
금 기운이 강해 간담(목)이 약해진 증거이므로
. 약해진 목 기운을 보충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우선이다.
. 그리고 강해진 금 기운을 누르기 위해 화 음식을 같이 먹는다.
. 그런데 목, 화 둘은 상생 관계이다. (木생火)

이것을 표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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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든 곳    ;     맥        ;   처방A     처방B
  ----------------------------------------------------
   . 간담(목)    ;   현맥 (금)   ; 목(시고), 화(쓰게)
   . 심소장(화) ;   구맥 (수)   ; 화(쓰고), 토(달게)
   . 비위장(토) ;   홍맥 (목)   ; 토(달고), 금(맵게)
   . 폐대장(금) ;   모맥 (화)   ; 금(맵고), 수(짜게)
   . 신방광(수) ;   석맥 (토)   ; 수(짜고), 목(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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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B 두 처방 사이는 서로 상생 관계가 된다.
이것을 외워두면 편리하다.

그러나 두 개의 맥이 동시에 나올 때는 조심해야 한다.
음식 처방을 할 때는 두 개의 맥을 다 반영해도 되지만 침을 놓을 때에는 두 맥의 관계를 잘 봐야 한다.

. 가령 현맥(木병)과 구삼맥(相火병)이 같이 나왔다면    이 때는 목생화, 상생이니까 침을 동시에 놓아도 된다.

. 그렇지만 현맥(木병)과 홍맥(土병)이 동시에 나왔다면  이 때는 목극토, 상극이므로 동시에 놓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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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보다 세밀한 체질 분류

이렇게 계속 병치 처방으로 치료해 나가면
원래 자기가 타고난 체질대로 맥이 나오면서 그 맥에 따른 증상도 함께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체질맥과 증상은
그 사람의 체질에 의해 항상 나타나는 것이므로 치료를 해도 얼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난다.

따라서 이 때부터는
표준형 체질을 위한 체질 개선 처방으로 넘어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6장 6부의 크기 순서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게 해앙 음식 비율을 맞춰야 하는데
각 장부의 크기는 대개 상생으로 배열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목형으로 분류된 사람의 장부의 크기는
목 -> 화 -> 토 -> 금 -> 수 -> 상화 순으로 되어 있다고 본다.
(상화는 생명력임므로 가장 작다고 간주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5종의 체질로 요약할 수 있다.
(상화는 화와 성질이 비슷하므로 같은 체질로 간주한다)

  . 목   체질 = 목 -> 화 -> 토 -> 금 -> 수 -> 상화
  . 화   체질 = 화 -> 토 -> 금 -> 수 -> 목 -> 상화
  . 토   체질 = 토 -> 금 -> 수 -> 목 -> 화 -> 상화
  . 금   체질 = 금 -> 수 -> 목 -> 화 -> 토 -> 상화
  . 수   체질 = 수 -> 목 -> 화 -> 토 -> 금 -> 상화

그러나 절대적으로 그렇게 배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대개 그렇게 분류하는 것이 편리하고 유익하다는 것이며,
원칙적으로는 생긴 그대로 분류하여야 할 것이다.

이 때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 머리털이 없는 부분을 관찰한다.
    (대머리는 선천적인 부분을 중시한다)
  . 멀리서 전체의 윤곽을 관찰한다.
  . 제일 큰 장부와 제일 작은 장부를 먼저 결정한다.
  . 가능한 한 상생으로 분류한다.
  . 정면에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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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체질 처방 요령

이제 체질 분류가 끝났으면
가장 큰 장부에 해당하는 음식은 가장 조금 먹고
가장 작은 장부에 해당하는 음식은 가장 많이 먹도록 적당하게 비율을 정한다.

심포삼초는 생명력이기 때문에
6장 6부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간주해서 다른 5미 음식 전체의 절반을 배정한다.

예를 들어서 체질이 목 -> 화 -> 토 -> 금 -> 수 라면
신것, 쓴것, 단것, 매운것, 짠것, 떫은 음식 비율을
차례대로 1 : 2 : 3 : 4 : 5 : 8의 비율로 먹어야 한다.
(5미 전체가 15이므로, 상화는 그 절반인 8로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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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         곡식     야채    과일    고기  조미료    근과
  ------------------------------------------------------------
   목  (1)  ;  팥,      부추,   자두,   개,   식초,     땅콩
   화  (2)  ;  수수,    근대,   살구,   염소, 술,       도라지
   토  (3)  ;  기장,    미나리, 대추,   소,   설탕,     고구마
   금  (4)  ;  현미,    파,     복숭아, 생선, 박하,     양파
   수  (5)  ;  검은콩,  미역,   밤,     피,   소금,     마
   상화(8)  ;  옥수수,  오이,   토마토, 양,   요구르트,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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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6 x 6 = 36, 36종류의 식품을 섭취하게 된다.
다른 체질도 6미의 비율만 바뀔 뿐 요령은 다 똑같다.

체질분류가 틀림없고, 처방 비율이 적중했다면, 그리고 처방대로 성실히 식사를 하였다면
체질적인 병증도 놀랍도록 빨리 치료되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젊어지고 생명력과 저항력이 강화된다.

이렇게 해서 체질이 표준형으로 바뀌면 평맥이 나온다.
그러나 이렇게 되는 과정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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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장수처방

장수처방은 체질이 오행 표준인이 된 후에 하는 식사 처방인데
목, 화, 토, 금, 수 5행의 기운을 균등하게 하고
생명력과 초능력을 관장하는 심포삼초 상화의 기운은 이 5행의 기운의 총합계와 같이 되도록 한다.
즉, 1:1:1:1:1:5의 비율로 한다.

다만 황인종인 경우에는 土기운을 보강해야 하므로
1:1:2:1:1:6으로 한다.

이렇게 되어 완전한 건강을 확보하게 된 후에
1:1:1:1:1:5 처방으로 실천한다.

체질법을 잘 모를 때는 처음부터 장수 처방을 해도 된다.
장수처방은 맥에 상관없이 아무에게나 다 맞다.
효과가 좀 서서히 나타날 뿐, 부작용도 전혀 없다.

(육미 잡곡 추천 비율 ; 장수처방)

  팥, 수수, 기장, 현미, 콩, 옥수수, 녹두, 조
   1    1      2      1      1    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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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오행 처방 사례

(체질 분석)
얼굴 ; 木火형이다. (목화 토금수)
맥   ; 홍모맥 (홍맥 + 모맥) 인영 6.7성

(병치 음식 처방)

목화 토금수 형으로서
모맥이나 홍맥이 나왔으니 자기 체질로 나왔다.
문제는 인영 6.7성, 비위장과 폐대장 기운이 대단히 약하다.
그래서 단것과 매운것만 먹도록 한다.
  . 곡식은.... 기장이나 현미만 먹는다.
  . 채소는..... 단 것은 미니리,  매운 것은 파,
  . 조미료는.. 흑설탕과 고춧가루만 넣는다.

과일, 육류, 근과류도 이런 식으로 해서 열흘이나 보름만 먹으면 6.7성은 없어진다.
한약보다는 음식 처방이 더 좋다.

(체질개선 처방)

병이 다 나아서 인영 촌구가 같아지면 자기 체질대로 평범한 모맥이나 홍맥이 나온다.
이제 목화토금수 상화 비율을 1:1:2:3:3:5로 한다.
(심포삼초는 늘 제일 작은 것으로 본다.)

이렇게 10년간 계속 먹으면
얼굴이 표준형(계란 모양)이 되면서 평맥이 나온다.
그 때부터는 장수 처방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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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중풍 치료 요령

중풍을 침으로 치료하려면
일단 사맥(死脈)이 안나와야 하고 큰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1단계 치료)

중풍에 일단 걸리면 예외없이
인영이나 촌구에서 4.5성 또는 6.7성이 나오게 마련이다.
우선 인영 촌구의 4.5성, 6.7성을 없애야 한다.

4.5성의 기경 팔맥의 병에는 해당 통혈에 침을 놓는다.
무슨 맥인지 구별이 안되면 음양에 따라 4개의 통혈에 동시에 침을 놓는다.

6,7성의 사해의 병에는
인영 6.7성이면 족삼리와 합곡에 동시에 침을 놓고
촌구 6.7성이면 태충과 소부에 동시에 침을 놓아야 한다.

중풍에 쓰는 굵고 짧은 침을 놓아 일단 4.5성이나 6.7성을 잡아야 한다.
양쪽에 다 4.5성이나 6.7성이 나오면 양쪽에 침을 놓고 한쪽만 나오면 나오는 쪽만 침을 놓는다.

적어도 사흘에 한번씩 한달간 꾸준히 침을 놓아야 한다.
이렇게 침을 놓아서 4.5성과 6.7성이 잡히고 중풍이 어느 정도 치료되었다면 2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 치료)

아직 1.2.3성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면
정경의 병을 치료하는 것과 똑같이 맥을 보고 2사1보, 1보2사 한다.

이렇게 해서 어느 정도 상하 평맥을 찾았는데도 아직 좌우의 맥 굵기가 다를 때에는
3단계로 넘어간다.

(3단계 치료)

맥이 가는 쪽은 굵게 하고,굵은 쪽은 가늘게 해야 한다.
구안와사의 경우도 맥이 가늘게 나오는 쪽으로 입이 삐뚤어지게 된다.

간담경과 삼포심초경에 이상이 있으면 맥이 가늘게 마련이다.
간담경과 심포삼초경에 2사1보, 1보 2사하면
가는 맥이 굵어진다.

비위경과 폐대장경에 이상이 있는 맥이 굵어진다.
비위경과 폐대장경에 내경침법을 구사하면
굵은 맥이 가늘어진다.
적어도 1∼2시간 이상 몇 시간씩 유침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상하 좌우의 네개의 맥이 균형을 이루어 평맥을 찾게 되면
중풍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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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관침의 응용

- 효능

사관혈에 침을 놓으면 어지간한 병이 다 낫는다.
그래서 침도 맥도 잘 모르는 초보자도 중풍을 고칠 수 있다.
4關에다 침을 찌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관 : 대장경의 합곡혈과, 간경의 태충혈)

- 침 놓기 (사관 + 관충과 중충)

무슨 병이든, 그리고 4.5성인지 뭔지 몰라도 일단 이 4관에다 침을 놓는다.

그 다음에 인영 또는 촌구의 크기에 따라 추가로 관충, 중충에다 더 놓는다.

즉 인영이 크다면, 양손의 관충에다 침을 더 놓는다.
즉 4관과 관충, 6곳에다 침을 놓는 것이다.

반대로 살이 찌고 촌구가 큰 사람인 경우에는 심포경의 양손 중충에다 침을 더 놓는다.
즉 4관과 중충, 6곳에다 침을 놓는 것이다.

만일 인영과 촌구가 같을 때는 관충과 중충에 다 같이 침을 놓는다.

그러니까 여덟 곳에 침을 놓는 것이다.

그러나 한쪽만 인영 또는 촌구가 클 때는 큰 쪽에만 관충(인영) 또는 중충(촌구)에 침을 놓는다.

- 보사법

침을 놓고 한참 있다가 인영 촌구맥이 같아졌는지 본다.
그런데 이것이 똑같아지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경우에는 꽂혀 있는 침을 돌려서 자극을 준다.

아무렇게나 돌리면 된다.
한 10분에 한번씩 자극만 주면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여 조정이 된다.
너무 세게 돌리면 빠지니까 침 놓은 손을 단단히 잡고 해야 한다.

- 침 놓는 환경

앉혀 놓고 침을 놓되,
몸을 덥게 해 효과가 있다. 차거운데 기대게 하지 말고, 바닥과 등을 따뜻하게 한다. 스웨터를 입혀도 된다.
맥 따라 소금, 설탕, 생강, 오렌지 쥬스 같은 것을 데어서 먹인다.
그리고 배가 좀 고프게 해야 침 효과가 더 좋다.

- 침 놓는 시간

이렇게 6곳 내지 8곳에 침을 놓고 두 시간만 있으면 된다.
두 시간도 좋고 네 시간도 좋고 오래 있을 수록 좋다.
10분 20분 안에는 효과가 없다.

침을 놓고 오래 있으면서 몸이 더워져야 한다.
그렇게 하면 중풍도 단방에 효과를 보게 된다.
그러나 중풍인 경우 어느 정도 정상을 회복하긴 하겠지만, 완전히 나으려면 기경팔맥에도 침을 또 놓아야 한다.

- 효과

이렇게 인영 촌구맥 대로만 침을 놓고 꾸준히 기다리면 된다.
황제내경 침법(해당 경맥 2사 1보)을 하면 효과가 느리다.
사관침법 속도가 제일 빠르다.

무슨 병인지 모르면 일단 사관에 침을 꽂아 두고 두 시간만 기다리면 반드시 효과가 난다.

만성병이나 급성 전염병이나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감기고 뭐고 다 낫는다.
전염병이고 고혈압이고 다 낫는다.
뇌일혈도 사관 외에 심포 삼초에 침 놓으면 된다.

소아마비든 중풍이든 벙어리든 간에 무엇이든 달라진다.
굳었던 몸이 아주 부드러워진다.
제대로 들지도 못하던 팔을 번쩍 들어올리게 된다.

그러나 중병인 경우 어느 정도 정상을 회복하지만, 완전히 나으려면 기경팔맥에도 침을 또 놓아야 한다.

촌구와 인영이 4.5성일 때도
일단 사관에다 침을 놓고서 외관이나 내관에다 놓으면 효과가 빠르다.

사관혈과 심포삼초 경맥에 함께 놓으면 중풍도 낫는다.
사관의 위력을 모르면 평생 침쟁이 밖에 못한다.
도사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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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급체와 사관침법

급체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체해서, 장이 꼬여서   코에서 노랑물이 나오고 사경을 헤매는 사람도

  사관에다 침을 놓은 다음에,
  인영이 크면 양쪽 관충에,
  촌구가 크면 양쪽 중충에 침을 놓고 지켜보고 있으면,
  가만히 있다고 토하기도 하고 설사하기도 한다.

  세숫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침을 꽂아 놓자 말자 토하면 당황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게 치료되는 중이다.

  토하고 설사하면 완전히 낫는 것이다.
  체했던 것이 움직여서 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이다.

어린애들 토사곽란 때도 마찬가지이다.

  사관에 침 놓으면 된다.
  조끄만 애들은 주물러 준다.

  합충과 태충을 꽉꽉   둘이서 5분 이상 눌러주고 있으면 강력한 효과가 난다.
  같이 누를 수 없을 때는 따로 따로 눌러줘도 된다.

체했을 때는
손끝을 따지 말고 손톱 밑에 있는 진짜 경혈에다 침을 놔라.

(옛날에 마을 사람들이 산속 도인에게 와서
체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상양, 관충, 중충 혈에 침 놓으라고 일러 주면
잘못 찔러서 벙어리될 수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손끝을 찌르라고 했을 것이다.
  상양에 침 잘못 놓으면 벙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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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벽해(碧海) 사관침법

이 침법은 어떤 할아버지한테서 나왔는데 큰 침 하나만 갖고 다니면 무슨 병이든지 다 고친다.
정경, 기경팔맥, 6.7성도 고친다.
사관에만 침을 놓으면 무슨 병이든지 다 고친다.

촌구 인영 네 개의 맥을 만져 보아서
인영 오른쪽이 제일 크다면 오른쪽 합곡에다 침을 놓고,
왼쪽 촌구가 제일 크다면 왼쪽 태충에다 침을 놓는다.
양쪽 인영이 모두 크다면 양쪽 합곡에다 침을 놓는 식이다.

침을 1cm 들어가게 찌른다.
혈관을 찌르지 않도록 잘 살펴서 찔러야 한다.

이렇게 찌른 다음에

  ① 瀉(사) 3차, 돌린다.
     모지와 식지로 침을 잡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한 몇바퀴 돌리고
     손을 떼고 숨 한 번 쉬고, 이렇게 세 번 한다.
     이걸 계속하면 살이 물려서 돌아가지 않는다.
     침맞는 사람이 좀 아파서 그렇지 효과는 좋다.

   ② 褪(퇴)3차, 튕긴다.
      꽂아 놓은 침을 한손으로 잡고  가운데 손가락으로 한번 튕기고 숨 한 번 쉬고,
      이것을 세 번 한다.
      튕겨서 사기를 빼내는 것이다.

   ③ 괄(括) 3차, 긁는다.
      침대가리를 위로 긁어올린다.
      이런 용도를 위해 침대가리를 꺼끌꺼끌하게 만든다.
      손톱으로 긁으면 드드드드 하는데, 한번 긁고 나서 숨 한번,
      이렇게 3회 한다.
      한손은 늘 잡고 있어야 한다.

   ④ 무(撫) 3차, 어루만질 무.
      왼손으로 침을 잡고, 오른손 인지와 모지로 위로 훑어올린다.
      숨 한 번 쉬고 훑어 올리고, 이렇게 3회 한다.

   ⑤ 소보다사(小補多瀉) 3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보,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사.
      보는 짧게, 사는 길게, 이렇게 3회 한다.
      그래서 보는 조금만 하고, 사는 길게 한다.
      보는 조금 동그랗게 돌리고 사는 길게 돌린다.
      이렇게 해서 한번, 두번, 세번 한다.

   ⑥ 침두(針頭) 3회
      침을 딱 잡고 손이 떨리게 힘을 쓰면 기가 그리로 들어간다.
      침을 딱 잡고 힘 한 번 주고, 손 놓고 숨한번 쉬고,
      이렇게 3회 한다. 누르면 안된다.

   ⑦ 동서남북 3회
      침을 잡고 동서남북으로 흔든다.
      동서남북으로 흔들고 숨 한번 쉬고, 이렇게 3회 한다.

   ⑧ 赤鳳영원, 천지인 3회
      꽂혀있는 침을 것을 갑자기 탁 틀면 살이 싹 뭉개져서 안 빠지는 점을 이용해서
      갑자기 침을 꽉 틀어서 잡고 번쩍 든다(天),
      그리고 꾹 누르면 들어간다(地),
      그리고 놓는다(人),
      살이 딱 물리게 침을 확 틀어서 진짜 살이 탁 물린 다음에 들었다, 눌렀다, 놓으면 된다.
      이것이 한번이다. 이것을 숨한번 쉬어 가면서 3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1회로 친다.
이것을 30회(3회??) 반복한다. 그러면 두 시간 걸린다.

이렇게 하면 손발이 한쪽으로 돌아갔던 사람도 단번에 낫는다.
앉은뱅이도 일어난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중풍 환자를 시술해보니까
뒤로 돌아갔던 손이 반쯤 밖에 안돌아 오길래 이 침법을 전수해 준 사람에게 물었더니 정성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이 옳다.
복잡하고 귀찮아서 잊어먹어서 두 시간 동안 뭐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걸로 봐서 적당히 한 것 같았다.

성냥을 큰 놈 한곽 사다 놓고 하나하나 표시해 가면서 침을 놓아야 한다.
좌우간 힘드는 일이다.

살찐 할머니한테 한번 시술한 적이 있는데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기에 오른쪽 태충혈에 침을 놓고 제대로 해보았더니 무릎 아픈 것이 그 자리에서 나았다.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오줌이 하도 많이 나온다면서 죽는 거 아니냐고 눈이 휘둥그래져서 묻더라.
배가 남산했던 할머니가 한꺼번에 푹꺼져서 바람빠진 풍선처럼 홀쭉해졌다.

침 한방으로 기운이 막 도니까 신장이고 방광이고 금방 정상을 회복한 것이다.

이 8가지를 다 외워서
사관침 놓을 때 쓰는 특수침(큰 침) 하나만 지갑에 넣고 다니면 된다.

신경통, 요통..
맥을 보고 오른쪽 인영이 제일 크다면 오른손 합곡에다 이 침을 하나 놓고 그냥 꽂아만 놓고 두어 시간 다니다 오면 낫는 수가 있다.

그래도 안되면
위의 8가지를 1회, 2회, 3회 하면 거의 다 낫는다.
그 자리에서 똥을 한무더기 싸는 일도 있고 별게 다 낫는다.

맥대로 하면 절대 사고날 염려가 없다.
그러나 맥이 小하면 이런 큰 침 놓으면 안 된다.

침 잘 놓는다고 소문나면 어디 함부로 못 다닌다.
잔치집에라도 가면 30∼40명이 달려들어 침 놔달라고 하는데 이럴 때는 2사 1보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사관침법으로 가장 큰 맥이 있는 곳에 하나씩 꽂아주고 만다.
손을 수평으로 들고 있게 하면 효과가 바르다.

사관침 대신에
자석을 두개 연결해서 왼쪽 인영이 크면 왼쪽 손목에 감아준다.
이렇게 해주고 30분 얘기하는 동안에 인영이 내려간 사람이 많다.
다리에도 양경과 음경에 따라 발목에 자석 두개를 감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