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의 發見/인테리어 디자인

아파트 현관 인테리어

초암 정만순 2017. 3. 2. 08:50


아파트 현관 인테리어



 

보기 좋은 것도 항상 보면 익숙해지는 법인가 봅니다.
머릿속으로 구상한 나만의 공간이 완성되는 순간
유난스레 기뻐하는 저는...
오늘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죠?
많이 기다리셨어요~ 이웃님들~ ㅎㅎ


현관을 다시 꾸며주게 된 계기는
남편이 거울이 없어졌다며 무척 아쉬워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절의 변화
감정의 끝이 무뎌져서 변화를 필요로 하게 되었지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변치 말아야 될 것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아이의 바램
“칠판페인트로 칠해진 현관문은 영원하라~”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킨 현관의 모습입니다.




현관 셀프 인테리어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셀프 페인팅

어김없이 나타나는 남자 2호의 도우미 모습 : 제법 잘 칠한답니다^^


2. 조명 교체


3. 웨인스 코팅 몰딩 시공


4. 거울 넣기+리폼

프레임을 먼저 붙이는 작업했어요.
거울을 넣고 망입시트지와 절연테이프로 리폼


5. 타일 덧방 시공

타일 커팅이 너무 힘들었던 작업 ㅠㅠ


6. 시선을 끄는 네온 조명 만들기

자세한 작업과정은 클릭하세요!
http://blog.naver.com/housefunk/220839257477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셀프 페인팅 위주의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제가 선택한 페인트 정보입니다.

<벤자민무어 페인트>

현관문 : 컬러 칠판 페인트  Kensington Blue (CC-780)


현관벽 : 네츄라 무광 Simply White (OC-117)


백화점이며 해외자료며
제 눈에 들어오는 톤 다운된 블루
벤자민무어의 4,000가지 이상의 컬러칩에서 찾은 
딱 맘에 드는 칼라

협소한 공간에 컬러를 제한하되
지루하지 않게 꾸미려고 노력했는데..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이제 작업 시작해볼까요?

(페인트와 도구 준비)

현관문 : 컬러 칠판 페인트 kensington Blue(CC-780)

컬러칩에서 찾은
딱 맘에 드는 칼라

현관 벽 : 네츄라 무광 Simply White(OC-117)


벤자민무어의 7인치 방문 가구 도구 세트

한 번쯤 도구 세트를 구비하시면 유용하게 계속 쓰실 수 있어요.



(보양 작업)

페인트가 묻거나 튀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를 붙입니다.
보양 작업만 꼼꼼히 한다면
좀 더 수월한 페인팅 작업을 하실 수 있답니다.
페인팅 후처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하셔야겠죠?



(프라이머)

다목적 프라이머 : 페인트의 발색과 접착력에 도움이 되어서 페인팅전 꼭 프라이머 작업을 해준답니다.
바닥까지 잘 저어서 사용해주세요~

프라이머를 W나 M자로 얇고 고르게 펴 발라주면
뭉치지 않고 고르게 도포됩니다.


모서리와 틈새는 붓, 넓은 면은 롤러로
충분히 건조한 후 재칠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페인팅)

마스킹 테이프를 둘러서 붓고 묻은 페인트는 면봉으로 제거하면 깔끔히 보관해요~귀찮으신 분들은 패스~~ᄒᄒ

프라이머와 같은 방법으로 칠합니다.

컬러 칠판 페인트는 1회 칠후, 2시간 건조->재칠 후 3일 이상 충분히 건조합니다.
벽면 페인트는 1회 칠후, 30분 건조->재칠 후 2~4 이상 충분히 건조합니다.


***건조시간을 지키면 내구성이 강력해지므로 페인트별 건조시간을 지켜주는 게 좋답니다***


과정샷도 한번 보실까요?

보양작업-->프라이머2회칠-->페인트 1회칠


페인트 2회칠후 모습입니다!


페인트가 마른 후 보양 작업을 철거하면서
마스킹 테이프도 떼어줍니다.



도구에 묻은 프라이머나 페인트는 마르기전 미지근한 물로 세척 후
1시간 정도 따뜻한 물에 담가 남은 페인트를 없애고 물기 제거 후 건조하면
다음 작업에도 계속 쓰실 수 있어요.




현관은 그 집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공간
집의 첫인상을 나만의 느낌으로 유니크하게 표현하기

집을 나서는 남자 1호,2호를 위해 새긴
쥬뗌므 네온사인 조명
아.. 살짝 닭살입니까요?


저는 그동안 칠판페인트는
검은색과 초록색 뿐인줄 알았습니다.
벤자민무어의 4,000가지가 넘는
컬러 칠판 페인트를 알고
현관문 색이 너무 이뻐서 완전 하트 뿅뿅~했다죠!!!


남자 2호도 신이 나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합니다.

화가가 된 듯 왕진지합니다~ㅎㅎ
왼쪽 사진은 무엇일까요?

천장은 거실까지 다 칠하고 싶었지만
뒷목 잡으면서 칠할 용기가 안 나서 분할로 했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before & after 를 보는 재미도 잊으면 안 되겠지요?


이사 왔을 때 민낯은 이렇답니다;;;





가족 모두의 바램을 만족시킨 현관 인테리어
오늘도 더 행복한 707호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작업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