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천(小周天)
선도에의 입구 - 소주천(小周天)
- 기를 일주시키는 소주천
- 수행의 환경과 체조(體調)
의식(意識)의 집중점과 호흡법, 좌법(座法)
- 의식을 집중하는 장소
- 선도의 호흡법
- 선도수행시의 앉는법의 여러가지
소주천을 시작할 때의 요령
- 정력을 붙이는 법
- 시작할 때의 자세
- 수행의 순서와 주의
몸을 일주하는 기의 서클
- 선인에의 스타트
- 매일 소주천의 하는 법
소주천의 생리학과 선도병(仙道病)
- 과학으로 본 소주천
- 여러 가지 기의 돌리는 법
- 선도에 의한 원인불명의 병
의식(意識)의 집중점과 호흡법, 좌법(座法)
의식을 집중하는 장소
소주천을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음의 3점(点)이다.
△ 어떤 특정의 장소에 대한 의식의 집중
△ 소주천을 위한 호흡법(세 가지가 있다)
△ 하복 및 항문의 운동
이 가운데 제일 처음의, 어떤 특정의 장소에 대한 의식의 집중은 사람에 따라서 의식을 거는 장소가 약간 달라지므로, 다음에 개조서식(箇조書式)으로 진술해 나가자.
⑴ 젊은 남성, 정력있는 남성 ‥‥‥ 하복부(단전:사람에 따라서 약간 다르나, 배꼽아래 3센티 정도의 곳을 속으로 3~7센티 정도 들어간 곳)
⑵ 노년의 남성, 몸이 약한 남성 ‥‥‥ 회음(會陰:불알이 달린곳과 항문의 사이)
⑶ 젊은 여성, 정력이 있는 여성 ‥‥‥ 단중 혹은 하복부(단, 피부의 부분. 속은 자궁이 있으므로 열이 있으면 좋지 않다.)
⑷ 노년의 여성, 몸이 약한 여성 ‥‥‥ 성기의 곳(어디고 좋다.)
이것은 대체의 표준이므로, 집중하고서 좀처럼 열이 발생하지 않으면 의식을 거는 장소를 달리 옮겨도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다음과 같은 장소에 의식을 걸어서 집중해 보아도 좋다. 잘 안 될 경우는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본다.
△명문(命門) ‥‥‥ 허리의 곳, 배꽆의 바로 뒤 → 혈압이 높은 사람, 조금 현기증이 나는 사람
△미저골의 곳 ‥‥‥ 미려라 한다 → 대주천형(大周天型)의 기의 상승을 목표로 하는 사람
△두부 ‥‥‥ 두정(頭頂) 아래의 이환(泥丸), 미간 등 → 단전에 집중하고 있으면 잠 오는 사람
△발바닥의 용천(湧泉) ‥‥‥ 발바닥 장심(掌心)의 상단에 있다 → 머리가 마구 흥분(혹은 현기)되는 사람
△발의 엄지 ‥‥‥ 은백(隱白)·대돈(大敦)이라 하는 경혈(經穴)이 있다 → 근들근들하거나 신경회약 기미의 사람
남성의 경우 ⑴⑵의 딴것, 명문, 미려에서는 다음에 말하는 무식이라는 호흡법을 사용해도 좋으나, 두부에서 다음 것은 문식(文息) 혹은 조식이라는 호흡법으로 행한다. 그것과 문식, 조식을 사용한 경우 기는 열감 이외의 것(예를 들면 압력감 등)으로써 느끼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중요하니 잘 기억해 두기 바란다.
여성의 경우는 ⑷의 타입을 제하고 호흡은 모두 문식 혹은 조식을 쓰고 너무 열을 강하게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면서 행한다.
선도의 호흡법
선도에서는 의식의 집중을 하는 한번, 호흡법을 써서 빨리 열이 발생하게 한다. 소주천용(用)으로써 둘 혹은 셋의 호흡법이 있다. 이하, 그것들을 소개하며 나가자.
- 무식(武息)
의식적으로 흡(吸)·정(停)·토(吐)의 셋을 행하는 호흡으로, 호흡과 동시에 반드시 하복 및 항문의 괄약근(約筋)의 긴장을 동반시킨다.
① 우선 혀를 상치(上齒)의 약간 위로 딱 붙이고 숨을 흐흐하며 도막도막 코로 마셔 가며 서서히 하복을 불려서 항문을 죄어 올려간다. 동시에 의식으로 마신 숨이 하복으로 차례차례로 내려간다고 상상한다.
② 충분히(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 좋다) 숨을 들이마시고 나면 하복을 불리고, 항몬을 죄어올린 대로 숨을 멈춘다. 의식을 하복에 집중한다.
③ 잠시 숨을 멈춘 후, 코로 하하 하고 도막도막으로 강하게 내뱉으면서 하복을 오그려 간다. 동시에 항문을 늦춘다. 의식은 여전히 하복에 건 대로 놓아둔다.
④ 이 흡기(吸氣)·정기(정氣)·토기(吐氣)는 처음 동안 5·5·5의 비율로 행하고, 익숙해지면 10·15·10 정도의 비율로 해서 가면 좋다. 저자는 15·30·10 정도로 했는데, 열이 잘 발생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 주의 ⑴ ‥‥‥ 이 호흡법을 하고 있으면 익숙하지 못한 동안은 하복부에서 상복부로 침이 걸리기 쉽다. 이 때문에 어깨가 버근하거나 등이 아프거나 한다.
이렇게 되는 것은 상반신의 긴장이 심하기 때문이니 우선 어깨를 내리고 팔의 힘을 뺀다. 이어서, 각각의 손바닥을 상복부와 하복부에 놓고 무식(武息) 때 하복쪽에 힘이 더 들어 있는가를 확인하면서 트레이닝을 해 나간다.
△ 주의 ⑵ ‥‥‥ 수술·사고 등으로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무식을 하면 아프므로 시간은 걸리나, 다음에 설명하는 조식(調息) 혹은 문식(文息)을 사용해서 트레이닝을 행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느슨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식
전혀 의식을 사용않는 호흡으로, 하복의 긴장도 항문의 괄약근의 죄어올림도 행하지 않는다. 다만, 조용히 마시며 뱉는 것을 반복할 분이다. 하복은 마시고 뱉음에 동반해서 전후로 가볍게 움직이는데, 거의 긴장이 없다.
일견하면 무식보다 쉬운 것 같은데, 실은 이쪽이 어렵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의식을 전혀 호흡에 걸지 않고, 복식호흡(複式呼吸)이 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들이 의식을 걸지 않고 놓아두면, 호흡은 가슴만의 흉식호흡(胸式呼吸)이 되어 버린다. 이래서는 전혀 기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
문식이란 명상의 단계가 아주 깊이 되었을 때 나온다. 즉, 복식호흡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길게 차분한 호흡법으로, 완전히 몸이 릴랙스 하고 있을 때 외에는 안 나오는 특수한 호흡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에게 곧 되는 물건이 아닌 것이다.
그런 것을 말하고 있으면 아무도 문식 등은 못하게 되므로, 옛사람은 의식적으로 할 수 있는 반문식(半文息)이란 것을 생각해 냈다. 이것을 저자는 조식(調息)이라 부르고 있다.
-조식 혹은 반문식
비교적 쉬운 호흡법으로, 다만 숨을 천천히 길게 코로 들이마시며, 하복을 서서히 불려나간다. 충분히 마시고 나면 이번에는 입 또는 코(어느쪽이든 좋다)에서 천천히 천천히 길게 숨을 뱉으며 간다. 물론 뱉으면서 하복을 오그리고 가는 것이다.
이 호흡은 다소 하복의 긴장을 동반시키는데, 무식만큼 강하지 않아서 좋다. 또 흡·토 처럼 같은 길이(長)라도 좋으며, 흡단(吸短)·토장(吐長)으로 해도 좋다.
무식의 보조로 쓰고싶은 사람은 하복의 긴장 이외에 항문의 죄어올림을 병용해야 한다. 물론 마실 때는 항문을 죄어올리고, 뱉을 때는 늦춘다. 무식이 어지간히 잘 안되는 사람은 조식으로 일주간만 호흡법의 트레이닝을 하면 비교적 편하게 무식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소개한 세 가지 호흡법은 선도수행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완전히 마스터할 때까지 연습을 반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동무이 그대로 앞으로 나가면 나중에 고통하게 되니 명심하고 연습하자.
선도수행시의 앉는 법의 여러 가지
선도를 행할 때의 자세는 비교적 자유다. 호좌(胡座)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되고, 의자에 앉아서 하고 싶으면 의자에 앉아서 하면 된다. 몸이 약한 사람이나 병자 등은 누워서 해도 좋다.
단, 자세는 바로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직립부통(直立不動)으로 하라는 것은 아니나 너무 숙인다든지, 옆으로 기우뚱해서는 좋지 않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모처럼 움직이기 시작한 기의 흐름이 몸이 비뚜름으로 저해(沮害)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요령으로써는 다음과 같이 한다.
거의 상체를 똑바로 하고 → 허리를 쭉 펴고 → 어깨의 힘을 빼며 → 얼굴을 약간 숙이는 것이다.
물론, 얼굴을 바로 정면으로 돌려도 좋으나 무식을 행할 경우, 이것으론 약간 불편하다. 그렇게 말하는 것도 초심자에 있어서 얼굴이 독바르면 하복에 의식을 집중하기 어렵다. 조금 하향(下向)하는 것이 하기가 쉽다.
선도수행을 하는 경우의 자세의 포인트는 이 정도인데 그것만으로는 행에 익숙지 못한 초심자에게는 너무 불편하므로 일단 전통적인 수행용(用)의 좌법을 열거해 둔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세이며 그 이상의 것은 아니다. 요가처럼 자세에 묘한 뜻붙임을 해서는 안 된다.
요는, 자기에게 제일 편한 자세를 잡으면 되는 것이다. 무리한 자세로 10분도 못가서 발이 엎어지고, 그것만이 마음에 걸려서 행이 건성이어서는 선도할 수 없다.
그런데 선도에서는 좌법이라 하지만, 참으로 앉는 것만의 자세 외에 선 자세의 것, 누운 자세의 것 등이 있으므로 매우 복잡하다. 오히려 선도수행을 행할 때에 사용하는 자세라고 하는 편이 옳다.
일반적인 앉은 자세를 좌법, 선 자세를 참법(站法), 누운 자세를 와법(臥法)이라 부른다. 각 자세의 안에 또 몇 개인가의 모양이 있다. 그럼 설명하러 가자.
<좌법>
⑴ 자연반슬(自然盤膝) ‥‥‥ 호좌(胡座)를 말한다. 일본인에 있어서의 편한 자세로 한쪽 발이 저리면 발을 바꿔가면 몇 시간이라도 괜찮다.
△ 주의 ‥‥‥ 이 좌법을 장시간 하면, 배근(背筋)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처지거나 한다. 가끔 의식적으로 배근을 쭉펴면서 행할 필요가 있다.
⑵ 단반슬(單盤膝) ‥‥‥ 호좌를 하고, 한쪽 발을 다른 쪽의 무릎 위로 올리는 좌법이다. 선(禪)에서 말하는 반좌(半座), 요가에서는 '스와찌까 아아사나'라 말한다. 초보자에게는 비교적 하기 쉬운 좌법이다.
△ 주의 ‥‥‥ 이 자세의 결점은, 올려 놓고 있는 발이 쉽게 저려 오는 것과 한쪽의 어깨가 처지기 쉬운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석을 접어서 엉덩이에 깔고, 배근이 한쪽으로 안처지게 안정시킨다. 가끔 발을 바꿔서 저리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
⑶ 쌍반슬(雙盤膝) ‥‥‥ 호좌를 하고 한쪽 발을 다른 쪽의 무릎 위로 올려 놓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 아래로 되어 있는 쪽의 발도 비어 있는 한 쪽 무릎위에 올려 양 발을 완전히 걸쳐 맞춘다. 선에서는 결가부좌, 요가에서는 '파도마 아아사나'라 한다.
최고로 안정된 좌법으로 배근이 그대로 쭉 펴진 모양이 된다. 단반슬처럼 한쪽의 어깨가 처지는 일이란 결코 없다.
△ 주의 ‥‥‥ 이 좌법의 결점은, 익숙지 못하면 어쨌든 발이 저리는 일이다. 초심자로서는 우선 30분도 앉아 있지 못할 것이다. 또 배근이 쭉 펴져서 좋으나, 약간 몸 전체가 뒤로 넘어질 염려가 있다.
대책으로써는 넘어지려는 것을 막기 위해, 단반슬 때와 같이 방석을 접은 것을 깐다든지, 가끔 발을 바꿔 앉는다.
⑷ 단좌(端座) ‥‥‥ 정좌(正座)를 말한다. 그대로 자세가 안정되는 좌법으로 나무랄 데가 없다.
△ 주의 ‥‥‥ 결점은, 이것도 발이 저려지기 쉬운 것으로 요즘의 의자 · 침대의 생활에 익숙해진 젊은 사람의 경우 30분이나 하고 있으면 저려서 일어서지 못하게 된다. 또 발에 전체중이 걸리기 때문에, 전신주천까지 가면 발에 기가 잘 돌지 않게 된다. 다도(茶道), 화도(華道) 따위에서 정좌를 오랫동안 하여, 그 좌법에 익숙해진 사람 이외는 보조 정도로 하는 편이 좋다.
⑸ 좌식(座式) ‥‥‥ 의자에 앉아서 하는 방법으로, 방바닥이나 다다미에 직접 앉는 습관이 없는 중국인이 잘 하는 좌법이다. 엉덩이에 쿠션이라도 깔면 그야말로 몇 시간이라도 앉아 있을 수 있다. 의자 · 침대에 익숙해진 일본의 젊은 사람들 중에는 이것밖에 못하는 사람이 있다.
△ 주의 ‥‥‥ 결점은, 계절에 따라서 발이 차가와지기 쉬운것과, 하산신에 힘을 걸기 어려운 일이다. 추운 계절에는 모포 따위를 발에 걸치거나 방바닥이 따뜻한 방에서 하기를 권한다. 또 너무 부드러운 의자에서 하면 몸이 느슨해서 호흡법을 행할 수 없다. 의자등(背)이 붙은 단단한 의자 위에 쿠션이라도 깔고 하면 좋다.
<참법(站法)>
⑴ 평립식(平立式) ‥‥‥ 배근을 똑바로 하고 발은 평행으로 해서 어깨정도까지 벌린다. 손을 가슴이나 배꼽의 곳에 놓는다.
△ 주의 ‥‥‥ 약간 허리를 내린 듯이 한다. 또, 다리에 부담이 걸리므로 평상시부터 오랜시간 이 자세로 서 있을 수 있는 연습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
⑵ 정립식(丁立式) ‥‥‥ 거의 평립식의 경우와 같다.
참법은 선도의 내공법을 위한 자세라기보다 권법이나 기공법이란 외공법을 위한 자세다. 기를 다지기 위해서는 퍽 유용하나, 서 있기만 하므로 어쨌든 몸이 힘들다. 초보자는 보조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만 무술에 선도를 필요로 하고 싶어한다면, 처음부터 버티고 이 자세를 계속 잡고 나가는 편이 좋을는지도 모른다.
<와법(臥法)>
⑴ 앙와식(仰臥式) ‥‥‥ 베개를 높이 하고 위를 쳐다보며 누워 있는 자세다. 언제나 잠잘 때에 하고 있는 자세이므로, 누구에게라도 간단히 잡힌다. 퍽이나 릴랙스한 자세다. 양 손은 허리의 곳이나 배 위에 놓는다.
△ 주의 ‥‥‥ 이 자세의 결점은, 하복에 힘이 안 드는 것과 너무 릴랙스해서 빨리 잠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주로 병자라든가 몸이 약해서 좌법 · 참법을 못잡는 사람이 사용하는 편이 좋다. 젊고 원기왕성한 사람으로 이것을 사용할 사람은 취침 전이든가, 아침 막 일어나서 보조적으로 하는 것에 그친다.
⑵ 측와식(側臥式) ‥‥‥ 몸을 옆으로 하고, 밑이 되는 손은 압박을 받지 않도록 앞으로 구부려서 바깥으로 낸다. 위의 손은 허리에 올린다. 한쪽의 발은 그림처럼 똑바로 하고, 위에 올리는 발은 똑바로 하든가 약간 구부린다.
△ 주의 ‥‥‥ 앙와식과 거의 같은데 이것은 몸 · 손 · 발 등의 한쪽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하는 자세다. 보통사람이 이것을 잡을 때는 낮잠 따위 후가 좋다. 그렇지 않으면 이 자세를 잡으면 이것 다행이라고 그대로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이것도 건강인의 경우, 보조용으로써만 사용하는 편이 좋다.
선도에의 입구 - 소주천(小周天)
- 기를 일주시키는 소주천
- 수행의 환경과 체조(體調)
의식(意識)의 집중점과 호흡법, 좌법(座法)
- 의식을 집중하는 장소
- 선도의 호흡법
- 선도수행시의 앉는법의 여러가지
소주천을 시작할 때의 요령
- 정력을 붙이는 법
- 시작할 때의 자세
- 수행의 순서와 주의
몸을 일주하는 기의 서클
- 선인에의 스타트
- 매일 소주천의 하는 법
소주천의 생리학과 선도병(仙道病)
- 과학으로 본 소주천
- 여러 가지 기의 돌리는 법
- 선도에 의한 원인불명의 병
소주천을 시작할 때의 요령
정력을 붙이는 법
소주천을 마스터하고 싶으면 먼저 정력을 붙이는 일이 긴요하다. 정력이 부족(기가 부족한 것과 같은 의미)해서는 여간해서 하복에서 머리까지 기를 지나게 할 수가 없다.
정력을 붙이려면 몇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 된다.
⑴ 지루(止漏) ‥‥‥ 함부로 정력을 새어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정액(精液)을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것 외에 너무 움지깅고, 너무 생각하고, 너무 공부하는 것 따위도 정력을 새어 나가게 하는 것이 된다. 거기에 비교적 모두 무관심인데 밤새우거나, 수면부족도 정력을 새어나가게 하는 것이 들어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선도(특히 소주천을 마스터하기까지)를 하려고 결심하면 잠시 동안은 조침, 충분한 수면, 정력을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것을 지켜야 한다. 어느 정도 소주천을 마스터하느냐에 의해서 다른데, 기간은 빠른 사람은 주로 1~2주간, 늦은 사람은 3~6개월 정도이다.
⑵ 정력식(精力食) ‥‥‥ 정력제를 복용하거나, 정력을 만드는 것을 먹는다. 이른바 지단법에 속하는데, 본서에서는 페이지의 관계로 상세하게 소개 못 하는 것이 서운하다. 일반으로 마늘, 부추, 인삼, 구기자(枸杞子), 생강 따위를 장기간 계속 복용하면 좋다.
⑶ 방중술 ‥‥‥ 이성의 정기(양기)를 빼앗는 방법이다. 이것은 본서의 테마는 아니니, 방중술의 책을 따로 읽어주기 바란다.
다만 방중술은 정력이 뚝 떨어진 노년이나, 몸이 특히 약한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므로 젊은 사람이 일부러 할 것은 없다. 어쨌든 마스터하기가 어려우니 안 하는 편이 좋다.
⑷ 수장흡기법(手掌吸氣法) ‥‥‥ 손바닥을 사용해서 나무 따위에서 기를 취하는 방법이다. 이 테크닉은 앞서 상세하게 열거했으니 다시 한번 읽기 바란다.(3장 손바닥의 초감각 닦는법 참조) 다만 이 방법의 결점은, 손바닥으로 기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지 못하는 것이다.
⑸ 경락(經絡) · 경혈(經穴)의 자극 ‥‥‥ 이것은 만인에 맞는 좋은 방법으로 더구나 효과가 크다. 단, 침은 자기가 쯔를 수 없어서 안 되고, 지압은 효과가 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경혈을 모르면 안 되므로 몹시 성가시다.
오히려 저자가 권하고 싶은 것은 선도에서 의식의 집중에 사용하는 중요한 포인트에 직접 뜸을 놓거나, 온구(溫灸)를 가까이해서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단, 두부(泥丸)나 가슴의 곳은, 이것을 실시하면 더 열이 높아지게 해서는 안된다. 오로지 하반에 있는 단전, 명문, 회음, 용천 등에 한 차례에 7~15개 놓으며, 온구이면 15~20분(화상입지 않을 정도로 뗀다.)실시한다.
대단히 몸이 약한 사람은 이런 것을 전부 한 외에(보통사람은 적당한 곳을 1~2군데 골라서 한다) 배꼽 위에 소금, 또는 생강을 통으로 간 것을 처넣고 그 위에 온구(높이 1센티정도의 三角錐狀)를 직접 얹어놓고 불을 붙인다.
시작할 때의 자세
그리고 이러한 정력을 붙이는 일을 매일 하면서 소주천에 아타크(도전)해 가는 것이다. 먼저 좌법인데, 자기가 제일 하기 쉬운 방법을 취한다. 저자의 경우는 단반슬이 하기 쉬워서 오로지 이것을 애용하고 이싿. 다만, 가끔 좀 틀린 방법으로 하고 있다. 때로는 자연반슬도 취하는데 비교적 적다. 왜냐하면 겨울에 발가락 끝이 차가와지기 때문이다.
죄법이 결정되면 오른손과 왼손을 악수시킨다. 악수라지만 혼자서 하는 것이니 왼손 위에 오른손을 얹는 것 뿐이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철썩 붙이는 것 같은 짓은 안 하도록. 자세히 말하면, 왼손의 엄지가 오른손의 인지와 엄지가 만든 동그라미 안으로 바짝 들어가는 모양을 잡게 한다.
이 악수한 손을 배꼽 위에 놓는다. 단, 호흡법을 아직 완전히 마스터하지 못하고 상복부에만 힘을 주는 사람은, 전술한 바와 같이 양쪽의 손바닥을 각각 상복부, 하복부로 나누어서 놓는 편이 좋다.
다음에 배근을 똑바로 하고, 허리를 쭉 펴게 한다. 단, 어깨와 팔의 힘을 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머리를 약간 하향으로 하고, 목표한 장소에 의식을 집중해 간다. 보통사람의 경우는 단전에 하면 좋다. 여성의 경우는 가슴사이가 좋으나, 단전에 해도 전혀 상관없다.
더욱 의식을 집중하는 경우 다음의 두 가지의 방법이 있으니 해 보고 하기 쉬운 것을 고르면 좋을 것이다.
⑴ 내시법(內視法) ‥‥‥ 의식을 집중하는 특정의 포인트, 예를 들어 단전이면, 단전을 감은 눈으로 가만히 쏘아본다. 물론 아무것도 안 보이나, 꼭 쏘아봄으로 해서 의식이 거기로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얼굴을 하향기미로 하면 특히 하기 쉽다.
⑵ 반청법(返廳法) ‥‥‥ 양 귀(兩耳)를 맑게 하고 단전이면 단전의 발하는 소리를 들으려는 생각으로 행한다. 물론 배가 안 좋은 사람이면 꼴꼴 소리가 나지만, 보통사람의 경우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으니, 안 들리는 소리를 들을 생각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느 것 하나로 의식의 집중을 하고 때때로, 또 한쪽의 것으로 바꿔 보아도 좋다. 조금 익숙해지면 양쪽 병용하면 효과가 크다.
수행의 순서와 주의
의식을 집중하는 장소가 결정되면, 드디어 호흡법에 든다. 일단 무식(武息)을 사용하는 사람과 문식(文息 : 실은 平文息)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편의상 무식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를 중심으로 써 간다.
① 처음에 1회, 하복을 구부리면서 길게 다 뱉을 때까지 이렇게 숨을 뱉는다. 이어서 가볍게 들이마시고, 또 배를 오그리면서 다 뱉을 때까지 숨을 뱉는다. 최저 이것을 3~5회 행한다. 하여 폐에 가득찬 탁한 공기를 몽땅 들어내 버리는 것이다.
② 다음에 조식(調息 : 武息用의 것이니, 물론 항문을 죄어올린다.을 2~5분(무식이 잘 안될 동안은 10~15분) 행한다.
③ 최후에 무식에 든다. 앞에서도 쓴 바와 같이 숨을 들이마실 때 도막도막 코로 마시는데, 각각의 흡기(吸氣)에 하복을 불려가는 동작을 맞출 것. 하복이 먼저 불러 있는데 아직도 흡기가 이어져 있거나, 흡기가 끝났는데 하복의 부름이 안 끝난 것은 서투르다. 동작이 일치하도록 잘 연습해야 한다.
항문에 관해서는 짧게 자른 흡기에 맞추기가 어려우므로 아무리 해도 안 되면 흡기가 전부 끝나기 전에 먼저 죄어 올림을 끝마쳐도 좋으나, 숨을 뱉을 때까지 결코 늦추지 않게 하기 바란다.
④ 처음 동안은 무식을 계속 하고 있으면 도중에 지쳐버리셔, 하복이나 항문에 죄임이 없어져버리거나 숨이 흩어져온다. 거기서 10~15분 하면 조식으로 바꿔서 3~5분 숨을 조정하고 또 무식으로 되돌리는 배분(配分)을 하면 좋다. 이것으로 합게 1시간 정도 행하는 것이다 물론 익숙해지면 30분 이상은 무식을 계속할 수 있게 되지 않으면 안된다.
⑤ 1회의 트레이닝 시간인데, 최저 하루 한 시간은 있어야 한다. 30분으로서는 우선 열이 느껴지는 데까지는 못미친다.
구장춘(丘長春)이란 선인은 제자가 하루 몇 시간 앉으면 좋습니까 하고 물어올 때, 최저 세 시간 앉아 있지 않으면 선도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물론, 옛날에는 한가했으니 그렇게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여러 가지로 바쁘므로 그런 사치를 말하고 있을 수도 없다. 그래도 1~1시간 반은 앉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저자가 지도한 경험에서 하는 말이다. 하루 1시간 이하밖에 맛 앉는 사람으로, 소주천을 완성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바쁜 사람은 하루 30분밖에 못 해도 할 수 없으나, 그 대신 휴일 등에는 모아서 3~4시간 하면 좋다.
⑥ 수행이 끝나면 우선 무식을 그치고 조식을 3~5분 행한다. 그리고 어깨나 목을 빙빙 돌리거나 끼고 있던 손발을 가볍게 비벼 푼다. 그리고서는 서서히 일어서서 일상의 생활로 되돌아간다. 아무쪼록 호흡법을 그만둔 순간 벌떡 일어서지 않도록 부탁한다.
⑦ 더욱 문식만으로 트레이닝을 행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조식(調息 : 文息用이므로 항문은 죄어올리지 않는다)을 행하고, 1시간 쉬지 않고 계속한다. 이것을 장시간 하고 있으면 의식을 집중하고 있는 장소에 이윽고 기가 느껴져온다.
제 4 장 : 소주천의 행이란 기에 의한 육체의 연금술
선도에의 입구 - 소주천(小周天)
- 기를 일주시키는 소주천
- 수행의 환경과 체조(體調)
의식(意識)의 집중점과 호흡법, 좌법(座法)
- 의식을 집중하는 장소
- 선도의 호흡법
- 선도수행시의 앉는법의 여러가지
소주천을 시작할 때의 요령
- 정력을 붙이는 법
- 시작할 때의 자세
- 수행의 순서와 주의
몸을 일주하는 기의 서클
- 선인에의 스타트
- 매일 소주천의 하는 법
소주천의 생리학과 선도병(仙道病)
- 과학으로 본 소주천
- 여러 가지 기의 돌리는 법
- 선도에 의한 원인불명의 병
몸을 일주하는 기의 서클
선인에의 스타트
이러한 트레이닝을 매일 계속하고 있으면 이윽고 하복이 더워져온다. 더욱더 계속해 가면 따스함은 뜨거움으로 바꿔진다.
이때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정력이 이상하게 강해지고 몹시 원기가 나오는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때 견디지 못하고 섹스에 빠지거나 기운내서 움직이고 막 돈다. 이렇게 되면 모처럼 하복에 모아진 정력이 아주 쉽게 새어 나가버리고, 수행은 맨 처음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이것을 막으려면 오로지 견디고, 이 단계를 해 넘길 필요가 있다. 견딘다고 하지만, 고작 2~3주간 정도다. 참으면서 트레이닝을 하고 나가면, 이윽고 기의 느낌이 점점 변해 온다. 그리고 행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다.
- 양기의 발생
드디어 선도수행의 중요한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다스한 것이 열로 변한 기는 이윽고 압력감으로 느껴지게 되고, 하복이 진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그 느낌은 사람에 따라서 약간 다르나, 쇠톱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팅 퉁기는 느낌이든가, 냄비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느김 같은 것이다.
이 열(선도에서는 양기라고 한다. 이후 이렇게 부른다.)은 더욱더 힘을 주면 상복부로 밀어 올리거나, 뱃속을 끌끌 움직여 돌기도 한다.
하복에서 페니스로 향하는 것도 있으니 이것은 항문을 꽉 죄어서 되돌린다. 이렇게 하면, 양기는 뜨거운 선상(線狀)의 흐름으로써 회음에 오니, 이번에는 의식을 그 곳으로 집중시킨다. 이윽고 힘이 붙으면 양기는 회음을 빠져, 미저골의 곳으로 달린다.
여기에 양기가 오면, 의식의 집중의 장소를 이곳에 옮긴다. 이윽고 진동이 일어나고 양기는 이곳에도 뻗는다.동시에 허리의 명문(命門) 혹은 더 위의 협척(夾脊)의 곳까지 한 줄의 뜨거운 선상의 것이 통한다. 여기까지 오면 약간 양기의 기가 떨어지므로, 더욱더 무식과 의식의 집중에 힘쓴다.
더구나 미저골에서 머리까지 양기를 올리려면 같은 무식이라도 흡장(吸長) · 토단(吐短)의 것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언제나 하고 있는 것이 10 ·15 · 10 이면 → 15 · 15 · 10 과 같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명문(혹은 협척)에 의식을 집중하고 흡장 · 토단의 무식을 행하고 있으면, 이윽고 여기에서도 진동이 일어난다. 그와 동시에 뜨거운 양기의 흐름이 선상(線狀)의로 목의 곳(옥침이라 함)까지 통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좀더 아래의 대추(大椎)라는 경혈의 곳에서 양기가 멈추는 수도 있다.
이곳은 단전에서 퍽 멀어서 이곳을 지나게 하는 것은 다소 고통스럽다. 정력이 부족한 사람은, 서투르게 하면 이 이상 올릴 수 없을 때도 있다. 더욱더 무식과 의식의 집중에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해서 이곳이 통해자면, 양기는 사람에 의해서 사라진 것처럼 된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후두부의 피부의 밑을 벌레나 무엇인가가 굽실굽실 꿈틀거리는 느낌이 든다. 이윽고 머리의 곡대기에 무엇인가 압력 같은 것이 걸릴 것이다.
또 공기같은 것이 두정(頭頂) 혹은 후두부의 곳에서 일어나고, 머리 위의 구멍이라도 뚫어서 바람이 술술 들랑날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양기가 두부까지 와 있는 것이다.
- 머리 속에서 양기를 온양(溫養)한다
여기까지 양기가 올라오면 잠시 두부에 멈춰놓고 온양이란 것을 한다. 온양이란 특별한 것이라도 있는가 하고 생각할지는 모르나 그런 일은 없다. 지금까지의 의식의 집중과 전혀 같다(<- 오타 아닙니다). 다만, 더 조금 의식의 집중을 가볍게 하는 것과, 호흡을 무식으로 말고 문식으로 행하는 점이 다르다.
의식의 집중의 장소는 처음 양기를 느낀 곳에서 행하고, 이윽고 두정 아래 2센티의 곳(이환이라 한다)에 양기를 갖고 온다. 양기의 질이 뜨거운 것에서 박하(薄荷)처럼 시원한 기의 덩어리로 변할 때까지 계속한다.
그날중에 못하면 거기서 행을 중단하고, 다음날 재차 하복에서 양기를 두정에 보내고 온양을 한다. 늦은 사람이라도 3~4일 있으면 대체로 기가 솔솔 시원한 것으로 변해 올 것이다. 이 변화한 양기의 덩어리는 퍽이나 기분이 좋은 것으로, 머리속을 여기 저기 이동시키면 머리가 개운하고 장소에 따라서는 황홀감조차 느낀다.
-내릴 때는 흡단(吸短) · 토장(吐長)의 호흡
머리속에서의 온양에 의해 양기의 질이 변하면, 더욱더 몸의 전면으로부터 내려간다.
하는 법은 다음과 같이 한다.
① 맨 처음은 양기를 의식으로 미간에 갖고 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약간은 다르나, 이때의 양기의 움직이는 느낌은 벌레나 뭣인가가 기구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② 미간의 다음은 이것을 코로 보내고, 이어서 웃입술의 위에 있는 인중(人中)으로 갖고 온다.
③ 더우기 두부에서 양기를 내릴 때는 올릴 때와 같은 흡장 · 토단의 무식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흡단 · 토장의 무식을 쓴다.
예를 들면 10 · 15 · 15 정도로 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쉽게 양기가 내려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럴 때에는 5 · 15 · 20~30 정도로 하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식(停息)을 생략해도 좋다.
④ 인중의 곳이 굼실굼실하면, 곧 이 양기를 혀 끝으로 쭉 잡아당긴다. 이때 혀 끝이 윗니의 약간 위로 붙어 있지 않으면, 양기가 행방불명이 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호흡법을 행할 때는 처음부터 혀 끝을 윗니의 약간 위로 붙여두면 좋을 것이다.
⑤ 혀 속에 양기가 흘러들어오면 건전지라도 핥은 때 같은 가벼운 저림이 난다. 동시에 타액(唾液)이 막 끓어오므로 어느정도 괴이면 차례차례로 마시며 간다.
타액을 선도에서는 진액(津液)이라고 하며 건강증진, 회춘(回春)의 묘약으로 삼고 있다. 하긴 이것은 생리학적으로도 설명이 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파로틴이라는 젊음을 유지하는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이다.
⑥ 한바탕 타액을 마셨으면 이 양기를 인후에 통하고, 흉간(胸間)의 단중으로 갖고 온다. 여기서 문식에 의한 온양을 한다(5분 정도).
⑦ 단중의 다음은, 드디어 출발점인 하복의 단전으로 양기를 되돌리는 것이다. 단전으로 양기가 돌아오면 지금까지 시원한 느낌, 혹은 압력감이었던 것이 애당초의 열감으로 되돌아온다.
이것으로 양기가 몸의 뒤에서 아래로 마치 일주한 것이 된다. 이 일주를 '소주천' 혹은 '하차(河車)'를 돌린다 라고 말한다. 이중 미저골에서 두정까지(督脈) 양기를 올리는 행정(行程)을 '진양화(進陽火)', 두정에서 단전(任脈) 양기를 내리는 행정을 '퇴음부(退陰符)'라 말한다.
곁들여서 말하면, 진양화 때의 양기의 느낌이 여간 확실하다. 그 뜨거움, 그 흐르는 느낌은 끊어지는 일이 없다. 만일 이것이 중간에 끊어지기나 한다면 그것은 양기가 어딘가에서 새어 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퇴음부는 처음의 사람의 경우, 그만치 확실하게 이어진 느낌은 안 한다. 곳곳에서 사라졌다가 갑자기 다음의 장소로 양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을 모르는 초심자는 양기가 어디로 사라진 것이 아니냐 하고 지레짐작하고 모처럼의 행을 중단해버리기도 한다. 저자는 몇 사람이나 이러한 사람을 보았으므로 여기까지 온 사람은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처음에는 이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양기의 루트도, 매일 소주천을 하고 있으면 이윽고 확실해져서 완전히 이어져건다.
더우기 여기에 쓴(書) 진양화, 퇴음부의 상태는 가장 표준적인 것을 초들고 있으므로 절대 이렇게 안 되면 버리지 않느 하고 생각말기를 바란다. 이대로 되는 것은 어느 정도 정력이 충칠하고, 일정의 기간 선도만의 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특히 정력에 혜택 받은 것에 더하여 의식의 집중이 잘 되는 사람 정도다.
대개의 사람은 같은 양기를 느낀다 해도 약간 뜨거운 정도다. 또 기운도 그렇게 세지도 않다. 진동 따위가 일어나는 것을 기대 안 하는 편이 좋을 정도다. 이런 것이라도 좋으냐고 하면 충분하다고는 못하나 좋은 것이다. 그러하지 않는 한, 일상의 생활에 꽃겨 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보통사람에 있어서는 선도 등은 못 한다.
어쟀든 양기를 단전에 느끼고, 그것이 다소의 기운을 갖고 회음이나 미저골에 흘러 간다면 소주천을 행해도 지장이 없는 것이다.
매일 소주천의 하는 법
소주천이 한 번에 되면, 이제 양기를 일주시키는 것은 간단하므로 이후는 매일 시간을 정하고 이것을 행한다. 이룾시키기까지는 어쨌든 그것만이 중요했는데 돌리게 된 후는 의식으로 이것이 완전히 콘트롤할 수 있게 되는 것과 이 양기를 강하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참고로써, 일괄적으로 행하는 소주천의 표준적 트레이닝을 하나 소개해 둔다. 이것을 매일 규칙바르게 행하고 있으면 저절로 양기가 콘트롤되게 되고, 동시에 강화되어 온다.
① 먼저 자기에 맞는 좌법으로 앉는다.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은 지금까지와 같다.
② 이어서 숨을 2~3번 토하고 더럽힌 공기를 폐로부터 짜낸다.
③ 조식을 3~5분 하고 나서, 흡 · 토 같은 길이로 무식을 행하고 양기를 발생시킨다.
④ 양기가 발생하면 흡장 · 토단의 무식을 사용, 회음, 미저골로 양기를 흘리고 배골의 위를 통해서 명문(혹은 협척)까지 보낸다.
⑤ 명문(혹은 협척)의 곳이 뜨거워지면, 여기서 양기를 스톱시켜 문식으로 바꿔서 5분간 정도 온양한다.
⑥ 명문에서의 온양이 끝나면 재차 흡장 · 토단의 무식으로 양기를 옥침(玉枕), 두정으로 갖고 온다.
⑦ 두정까지 양기가 오면, 두정 아래 2센테의 이환(泥丸)에 넣어 여기서 문식에 의해 10~15분 온양한다.
⑧ 이환에서의 온양이 끝나면 이번은 흡단 · 토장의 무식으로 미간, 코, 혀, 인후로 양기를 내려보내서 단중까지 이끈다.
⑨ 단중에서 무식을 문식으로 바꿔, 5분 정도 온양한다.
⑩ 마지막으로 흡단 · 토장의 무식으로 양기를 단전으로 되돌리고 여기서 또 문식으로 바꿔 10~15분 정도 온양하고 소주천을 마친다.
⑪ 소주천이 끝나면 곧 서지 말고 2~3분 조식을 하고 목이나 어깨를 돌리며 손, 발을 잘 주무른 다음 일어선다.
이 트레이닝은 사람에 따라 약간 다르나, 하루 45분~1시간 정도 걸려서 행한다. 대체로 2~4개월간 이것을 계속 하고 있으면 양기는 여간 확실하게 해 오고, 의식으로 자유로이 콘트롤되게 된다.
더우기 처음 동안은 각종의 무식을 사용해서 양기를 오르내리해 가는데, 익숙해지면 전부 문식으로 되도록 한다.
③의 양기를 발생시키는 경우에도, 조식 혹은 의식의 집중만으로 되도록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확실히 말해서 무식처럼 힘든 호흡을 반 영구적으로 계속 하는 것은 몸에 있어서 좋지 않으며 이번에는 양기가 너무 강해서 수습을 할 수 없는 위험이 나온다.
소주천의 행이란 기에 의한 육체의 연금술
선도에의 입구 - 소주천(小周天)
- 기를 일주시키는 소주천
- 수행의 환경과 체조(體調)
의식(意識)의 집중점과 호흡법, 좌법(座法)
- 의식을 집중하는 장소
- 선도의 호흡법
- 선도수행시의 앉는법의 여러가지
소주천을 시작할 때의 요령
- 정력을 붙이는 법
- 시작할 때의 자세
- 수행의 순서와 주의
몸을 일주하는 기의 서클
- 선인에의 스타트
- 매일 소주천의 하는 법
소주천의 생리학과 선도병(仙道病)
- 과학으로 본 소주천
- 여러 가지 기의 돌리는 법
- 선도에 의한 원인불명의 병
소주천의 생리학과 선도병(仙道病)
과학적으로 본 소주천
소주천이 왜 되느냐에 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한 설명이 붙지 않고 있다. 다만 육체에 대한 그 효과만이, 기공가(氣功家)나 의료관계자에 인정되고 있을 뿐이다.
물론, 경락현상(經絡現象)을 긍정하는 입장에서 말하면, 생체 에네르기가 그러한 루트의 일부를 지나서 몸을 일순(一巡)한다고 한마디로 말해 버린다.
다만, 이것을 '예 그렇습니까'하고 완전히 인정할 수도 없는 중국의 일부 의료관계자(특히 서양의학 전문의)에 있어서 일은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실제 소주천을 치료에 사용하면 병이 치료되므로 그들도 곤란해 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생각한 끝에, 그들은 이렇게 결로닞었다.
요컨대 경락이란 것이 있거나 없거나 좋으나, 확실히 어떤 종류의 생리적 현상ㅇ이 병자의 의식의 작용에 의해서 육체에 생긴 것이다. 그것은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일종의 암시작용인데, 단순한 주관적인 심리작용이 아니고, 객관적인 현상으로써 타인 혹은 측정기기(測定器機)에 의해 캐치되는 것이다.
그 프로세스(과정, 방법)는 신경계의 입장에서 이해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손바닥의 일점에 의식을 집중하고 있으면 이윽고 그 곳이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하는 심리현상이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본인밖에 열을 느끼지 못하므로 주관적인 감각이라고 해도 좋으나, 매일 같은 짓을 계속하고 있으면 이윽고 그 열은 타인에게도 느껴지고 측정기기에도 캐치되게 된다.
이것은 오랫동안의 특정의 장소에 대한 의식의 집중(신경의 작용)이 그 자소의 신경계의 작용을 자극하고 그 부근의 근육계(筋肉系), 혈액계 등에 영향을 준 때문이다.
소주천의 트레이닝도 이것과 같으며 강한 의식의 집중, 근육의 운동 등에 의해서 그 장소의 신경계, 근육계, 혈액계 등이 특수한 작용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다.
열의 발생, 임(任) · 독(督) 두 맥에 따라서 양기가 움직인다는 것도 같은 견지에서 설명된다. 요컨대 의식의 집중과 호흡법에 의한 근육의 운동에 의해서, 어떤 특정의 장소가 열을 갖는다. 이것이 되면 다음의 장소 그것도 되며 또 다음의 장소로 차례차례로 이 느낌을 이동시켜 간다.
이것을 차례차례로 이어가면 몸을 순환하는 하나의 루트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가면 아무것도 경락이란 것은 없어도 된다는 것이 된다. 결국 본래라면, 따로따로 부지런히 일하는 각 신경계, 근육계의 루트를 의식에 의해서 연락하고 가기 대문이다.
또, 몸의 전후의 정중선을 통하도록 기의 루트를 개발한다는 것도 간단히 설명된다. 왜냐하면 생리학적으로 보면 이 부근에 가장 많은 신경의 숲(다발)이 집중해 있어서 연결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순생리학에서는 참으로 편리한 설명이다. 저자 등도 매우 수긍되는 점이 있다. 확실히 양기를 올려가는 경우 그 부근의 근육을 차레차례 움직이면서 올려가는 것이다.
'이 근육을 차례차례로 움직이고‥‥‥'라 하는 것은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근육이 작용을 되찾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므로 움직여지게 되기 전에, 일종의 진동이든가 바르르 가벼운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본래, 인간의 몸의 근육은 모두 의지(意志)로 움직여지는 것 같다. 헌데 어른이 됨에 따라서 일부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저곳이 퇴화하고, 불수의근화(不隨意筋化)되어 버린다. 특히 문명인에게는 근육마저 못움직이게 된다. 양기가 좀체로 올려지지 않는 것도 이때문이다.
옛 선도서를 읽으면, 규(몸에 있는 몇 개 인가의 중요한 포인트)로 양기가 막힌다고 씌어 있는데 실제로 이러한 불수의근화된 근육에 의해서 스톱되는 것이다.
그 탓인지 전신의 근육이 아직 연한 어린이들의 경우 확실히 양기는 술술 올라간다. 양기의 흐름을 저해하는 것이 없기 대문이다.
하긴, 이것은 서양의학을 한 사람들이 소주천을 어떻게 합리화하려고 생각해 낸 것이므로, 절대시(絶對視)해서 좋은가 어떤가는 별문제다. 저자로서는 생체 에네르기의 루트적인 것이 역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한 생각하는 방법도 체험상 확실히 일면(一面)의 진리를 갖고 있으므로 일부러 소개한 것이다.
여러가지의 기의 돌리는 법
선도를 한 사람의 대부분은 가장 보급되고 있는 북파, 남파 등의 단정파의 서도를 하는 까닭인지 기를 돌리는 것이라 하면 소주천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데 실제는, 더 여러가지의 방법이 있다. 그렇게 말하는 것도 선도의 궁극의 단계가 소주천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주천은 단순히 대주천에서 위의 행을 맺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한 것이다. 요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위의 단계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이 부근을 일본의 선도수행자는 잘 오해하고 있어서, 소주천을 신처럼 절대시한다. 부디 말해 두는데, 소주천은 단정파에서 널리 행하고 있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한 것이다.
이 오해를 풀기 위해 여러 파에서 행하고 있는 초보단계의 기의 돌리는 법을 참고로 들추어 본다.
⑴ 확대수축형(擴大收縮型) ‥‥‥ 배꼽을 중심으로 해서, 배를 우그리거나 불리거나를 번갈아 행하고 기를 전신에 미치게 하는 방법이다. 하긴, 기를 불렸을 때 확장하는지 우그렸을 때 확장하는가는 상세하게 명시되지 않아서 모른다.
⑵ 좌우선전형(左右旋轉型) ‥‥‥ 하복이나 단중에서 발생한 양기를 고루 몸의 좌우 각각에 원형으로 선회시키는 방법이다.
⑶ 하지운기형(下肢運氣型) ‥‥‥ 하복에 양기를 발생시켜, 그것을 다리로 흘려서 손가락 끝까지 보내고, 다시 되돌리는 방법이다.
⑷ 일점집중형(一点集中型) ‥‥‥ 양기를 몸의 특히 약한 부분이나 병든 부분에 발생시켜 의식의 집중에 의해서 강화하고 그 부분을 치료해 간다. 이것은 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다.
⑸ 배꼽 - 명문 연결형(命門連結型) ‥‥‥ 배꼽에 양기가 발생하고 명문과 이어진 듯한 감각이 나오면, 배꼽을 중심으로 외측(남성의 경우. 여성은 내측)으로 돌려 의식으로 와상(渦狀)의 원을 그린다. 다음에 외측에서 내측(여성의 경우는 반대)으로 돌려, 반대 방향에 소용돌이의 원을 그린다. 이것은 과학기공법(科學氣功法)으로 행해진 방법이다.
⑹ 의식도인형(意識導引型) ‥‥‥ 본서의 처음에 열거한 손바닥으로 기를 느끼고, 손이나 발에서 몸으로 일주시키는 방법이다. 이것에는, 처음부터 발바닥의 용천(湧泉)에 의식으로 양기를 발생시켜 명문 또는 단전까지 이끌고 온다는 방법도 있다.
⑺ 전신개발형(全身開發型) ‥‥‥ 최초부터 전신으로 기가 가득차 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방법이다. 차장(次章)에서 소개할 전신주천(全身周天)을 처음부터 행하는 방법이라 생각하면 좋다. 그런 까닭에 대단히 어렵다.
⑻ 충맥(衝脈) 또는 중맥(中脈)개발형 ‥‥‥ 발생한 양기를 임 · 독 이맥(任 · 督 二脈)이 아니고, 몸의 중심을 통하는 충맥으로 지나게 하는 방법이다. 이른바 요가의 쿤달리니 법에 상당한다. 선도적으로 말하면 대주천형(大周天型)의 양기의 개발로 어려운 것에 속한다. 그 대신 효과는 크다.
이상 몇 개의 양기를 돌리는 법을 소개했는데, 사람에 따라 파에 따라 이와같이 다양한 것이 있다. 소주천의 행에 막다르면 이러한 방법도 참고로 하면 좋을 것이다.
선도에 의한 원인불명의 병
그리고 소주천이 되면 지금가지와는 다른 체질로 되어온다. 예를 들면, 추위에 무턱대고 강해지고 스태미너가 퍽 강해진다. 몸이 들뜨고, 어릴 때와 같이 늘 뛰고 싶어진다. 아마, 가벼운 감기를 빼면 병 따위는 우선 안 걸릴 것이다. 물론 정신력은 대단히 강화된다.
이렇게 쓰면 온통 좋은 것 투성이 같으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문제도 있다. 그 하나는 잠재적으로 숨어 있던 몸의 비뚤어짐이 나타나는 일이다. 물론 이것은, 몸이 스스로의 곡을 고치기 위해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니,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다소 힘들지만 일정기간 해 넘기면 의사에게 안 가도 깨끗이 고쳐진다.
다음이 이상스런 양기의 돌리는 법을 한 경우라든가, 의식의 콘트롤을 독바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이상(異常)이다. 이것은 병 같은 증상을 가리키는데, 단순한 병이 아니므로 의사에게 가 보아도 낫지 않는다 소주천을 거칠게 한 사람, 함부로 행한 사람에게 잘 보여진다.
본서를 읽고 트레이닝을 행하는 사람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다음에 그 구체적인 상태, 피하는 법을 열거해 둔다.
-빈차(空車)를 돌린다.
가짜의 양기를 돌린 경우다. 돌리고서 열감도 없으면 물리적인 감각도 없다. 다만, 무엇인가가 임 · 독 두 맥의 곳을 빙빙 돌고 있는 느낌이다. 의식으로도 물론 콘트롤 못하며 심할 때는, 하루내 돌며 그치지 않는다.
△ 원인 ‥‥‥ 초조해서 양기를 돌린 사람에게 잘 일어난다. 또, 소주천을 단지 양기를 빙빙 돌리는 행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일어난다. 혹은 한 번 호흡으로 양기가 일주한다. 라고 틀린 것을 말하는 선도가 있는데 그것을 이해 하지 못한 사람도 대개 이렇게 된다.
△ 대책 ‥‥‥ 처음부터 확실하게 양기를 강화해 가며 어느정도 힘이 붙을 때까지 무리하게 돌려서는 안 된다. 또 양기를 일주시키는 것이 소주천이라고 착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온양이야말로 소주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더욱 벌써 빈차가 돌아 버린 사람은, 급히 소주천의 행을 중지하고 호흡법도 아무것도 안 하며 다만 발바닥의 용천(湧泉)이나 엄지의 곳에 계속 의식을 집중한다. 평소라도 극력, 발의 곳에 의식을 계속 걸면 좋다.
-양기가 머리에서 내리지 않는다.
양기가 머리로 올라가 버리고 내리지 않는 경우다. 머리가 부은 것 같은 느낌이 되고 심한 경우 두통도 느낀다.
△ 원인 ‥‥‥ 이것도 초조해서 양기를 올린 사람에게 잘 생긴다. 또 평상시 눈을 너무 뜬 사람, 목덜미가 굳어진 사람도 이렇게 된다.
△ 대책 ‥‥‥ 숨을 마시는 것을 잛게 하고, 뱉는 것을 길게 하는 조식(調息)을 해 본다. 비율은 5:30정도가 좋다. 물론 숨을 멈출 필요는 없다.
만일 눈이나 목 등의 육체적 이상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면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가서 충분히 땀을 흘린 다음 눈의 언저리, 후두부, 목 등을 잘 마사지한다. 혼자서 못하면 남에게 해 달라고 한다.
이래도 안 되면 침을 맞거나, 발의 용천에 뜸을 15~20장 놓는다. 물론, 의식의 집중하는 장소를 발의 용천이나 엄지의 곳에 하는 것은 빈차의 경우와 같다.
-임(任) · 독(督) 두 맥을 안 지난다.
양기의 흐름이 도중에서 사라지거나 발 등의 말단으로 흘러가 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 양기를 임 · 독 두 맥의 루트의 어딘가에서 느끼는 한 편 동시에 손이나 발 등의 관계가 없는 곳에도 느끼는 경우가 있다.
△ 원인 ‥‥‥ 의식의 집중이 엉터리여서, 양ㅇ기를 잘 콘트롤 못 한다. 또 이러한 사람은 기가 흩어지기 쉬운 성질로, 여기저기서 동시에 발생하는 양기에 일일이 의식을 돌리기 때문이다.
△ 대책 ‥‥‥ 의식의 집중을 잘 할 수밖에 없다. 방법으로는 내시법(內視法), 반청법(返聽法)만을 행과 분리해서 더 잘하는 일이다.
더구나 한 군데에 양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동시에 다발적으로 이곳저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대개 있는 현상으로, 이것에 일일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어쨌든 하복 → 독맥 → 임맥 루트에만 의식을 계속 걸어, 거기만 먼저 개발하는 것이다.
-술 · 섹스 · 밤샘
소주천이 완전히 콘트롤 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동안, 술 ·섹스 · 밤샘 등을 하면 잠시 양기의 콘트롤이 잘 안되어 혼나는ㄴ 수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목욕탕에 들어가도 이렇게 되는 일이 있다.
△ 대책 ‥‥‥ 술 · 섹스 · 밤샘의 어느 것이 제일 힘든가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소주천이 안정되기까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기후의 변화가 심한 날과 기온이 대단히 낮은 날 습도가 높은 날이다.
-소주천에 의한 불면
무식이나 소주천을 행한 후 잠이 오는 경우다. 밤, 트레이닝을 행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 있다.
△ 대책 ‥‥‥ 무식을 행하면, 운동을 할 때와 전혀 같은 몸의 상태가 된다. 요컨대, 몸에 열이 많이 발생하고 흥분해서 자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사람은 밤이 아니고 아침, 선도 트레이닝에 힘쓰도록 부탁한다.
소주천의 경우는, 머리에 양기가 오르기 때문에 뇌의 활동이 너무 활발해서 못자게 되므로 그것을 내리면 된다. 용천이나 엄지의 곳의 의식의 집중법이 좋을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요는, 제대로 한 발 한발 트레이닝에 힘쓰지 않는 것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그 점을 특히 주의하면 된다. 우스운 상태가 되면, 즉시 트레이닝을 중지하고 맨 처음의 행으로 되돌아가서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