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병증 한방 용어
● 산후악혈(産後惡血)
산후(産後)에 나쁜 피가 응체(凝滯)된 것. 이에는 고궁활산(古芎活散)을 쓴다.
고궁활산(古芎活散) - [출전] 의학입문(醫學入門)
강활(羌活). 천궁(川芎) 각 같은 분량, 물로 끓여서 술을 조금 넣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산후악혈(産後惡血), 축혈(畜血)을 다스린다.
● 산후악혈순경 (産後惡血循經)
병증. 산후에 악혈이 경맥(經脈)을 따라 흐르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병증. 근골동통(筋骨疼痛)으로 몸을 돌리지 못하며, 손톱에 검은 무리가 생기거나, 설근(舌根)이 푸르게 되는 증상이 있다. 치료는 행기활혈(行氣活血)하여야 하는데, 정옥봉(鄭玉峰)은 [만보방(萬寶方)]에서 이 병에는 당귀(當歸), 천궁(川芎), 유향(乳香), 몰약(沒藥), 도인(桃仁), 오약(烏藥), 홍화(紅花), 향부자(香附子), 감초(甘草), 연호색(延胡索)을 물과 술로 달여서 복용하며, 복용 후에 병세가 좋아지면 건강(乾薑)을 배가(倍加)하며, 만약 효과가 없으면 난치병에 속한다고 보았다.
● 산후악혈입간 (産後惡血入肝)
산후에 악혈이 간경(肝經)으로 들어가서 수족계종(手足瘈瘲), 근련추휵(筋攣抽搐)의 증후가 나타나는 것. 오회암(吳悔庵)의 [비전내부경험여과(秘傳內府經驗女科)]에 “간(肝)은 근(筋)을 주관하는데, 산후(産後)에 혹 울노(鬱怒)가 더해져서 패혈(敗血)이 간에 들어가면, 수족(手足)에 계종(瘈瘲)이 생기고, 근육은 경련추휵(痙攣抽搐)이 일어나서 중풍과 유사하게 되는 것이다. 단피산(丹皮散; 牧丹皮·防風)을 쓴다.(肝主筋, 産後或加鬱怒, 致敗血入於肝, 手足瘈瘲, 筋攣抽搐, 有似中風狀者是. 丹皮散主之.”라고 하였다.
● 산후악혈입비 (産後惡血入脾)
산후에 어혈이 비경(脾經)에 들어가서 애악불식(噦惡不食)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오회암(吳悔庵)의 [비전내부경험여과(秘傳內府經驗女科)]에 "산후(産後)에 식상(食傷)으로 구토(嘔吐)하면, 혈(血) 또한 기(氣)를 따라서 상역(上逆)하여 비위(脾胃)로 들어가는 까닭에 구토가 나오고 음식을 먹지 못하니 마땅히 저성탕(抵聖湯; 人蔘, 半夏, 陳皮, 澤蘭, 赤芍, 甘草, 生薑)으로 치료한다." 라고 하였다.
● 산후악혈입심 (産後惡血入心)
산후에 정기(正氣)가 휴손(携損)되어 허화(虛火)가 상염(上炎)하여 악혈이 충심(衝心)하는 것. 산후악혈충심(産後惡血衝心)이라고도 함. 번민욕절(煩悶欲絶), 신식혼미(神識昏迷)의 증후가 나타나는데, 치료는 칠진산(七珍散; 人蔘, 生地黃, 川芎, 防風, 菖蒲, 細辛, 朱砂)으로 보하여야 한다.
● 산후악혈충심(産後惡血衝心)
산후에 정기(正氣)가 휴손(携損)되어 허화(虛火)가 상염(上炎)하여 악혈이 충심(衝心)하는 것. 산후악혈입심(産後惡血入心)이라고도 한다.
<관련처방> 운대산(芸薹散), 파관산(破棺散)의단방(單方).
● 산후악혈입폐 (産後惡血入肺)
산후에 어혈(瘀血)이 폐경(肺經)에 들어가서 해역기급(咳逆氣急), 구비흑색(口鼻黑色)의 증후가 나타나는 것. 오회암(吳悔庵)의 [비전내부경험여과(秘傳內部經驗女科)]에서 "만약 어혈(瘀血)이 폐(肺)로 들어가면 해역(咳逆)하고 기급(氣急)하며, 입과 코는 흑색으로 되고, 혹 콧속에서 피가 흘러나오니 이 것은 위험한 징후이다. 마땅히 이미삼소음(二味蔘蘇飮)에 부자(附子)를 가해서 준다." 라고 하였다.
● 기허이명(氣虛耳鳴)
평소 체력이 약하고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서 많이 발견된다. 영양섭취가 고르지 못하고 늘 허약체질인 상태에서 어느 날 과도한 소음이나 큰소리에 노출된 경우와 끊임없이 머리를 써야 하는 수험생을 비롯하여 진급시험, 각종 공무원 시험, 자격증 시험 및 고시공부 등으로 불규칙한 식사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못 취하고 휴식없이 에너지를 써야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그 외에도 군대에서나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 후, 군대에서 포병에 근무한 사람이나 대포사수, 그리고 행정직에 근무한 사람, 발명가, 장시간 컴퓨터를 보고 있는 사람, 디자이너, 증권사 근무자, 힘에 부치도록 과도한 운동을 하는 사람, 오랜 감기 뒤, 유흥업소 및 야간 사업을 하는 사람, 트럭 운전사, 격무에 지친 사람, 오랜 투병, 유산을 많이 한 사람, 항암치료 받은 사람, 은행 근무자, 몸에 수술을 많이 한 사람, 대수술 뒤끝, 산후조리 불량자, 불균형 식사 습관자, 찜질방 사우나 등에서 무리하게 땀을 뺀 사람 등에서도 나타난다.
● 산후자장불수 (産後子腸不收)
산후(産後)에 자궁(子宮)이 탈수(脫垂)되어 수렴(收斂)되지 못하는 것을 말함.
이때는 급히 붕어의 머리를 구하여 불에 태워 말린 후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들어서 반은 환부(患部)에 뿌리고 나머지 반은 복용하면 자연히 자궁이 수렴된다.
● 산후중풍불수 (産後中風不隨)
산후(産後)에 중풍(中風)에 걸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산후에 장부(藏府)와 경락(經絡)이 손상되었는데, 채 한 달도 안 되어 힘든 일을 하면, 풍사(風邪)가 허(虛)한 틈을 타고 들어와 양경락(陽經絡)의 정기와 싸우게 되어 기혈(氣血)의 운행이 지체(遲滯)되고 근육(筋肉)과 관절(關節)이 늘어져 몸을 가눌 수 없게 된다.
● 산후심풍 (産後心風)
산후에 심(心)이 허한데다 풍사(風邪)를 감수하여 경계(驚悸)가 나타나는 것. 중국 청나라 시문(施雯)의 반주집태산증치(盤珠集胎産證治)에 "심허(心虛)로 인해 풍사(風邪)를 받아서 경계(驚悸)가 된 것을 심풍(心風)이라 한다. 그 증상은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고, 맥은 동하고 약하니 마땅히 대보기혈(大補氣血)해야 하며, 만약 풍(風)으로 생각하여 치료하면 금방 위급해진다." 라고 하였다.
● 대보익당귀환 (大補益當歸丸)
처방. 산후 허약부족(虛弱不足)으로 기운이 없고, 뱃속이 땅기며 아프고[腹中拘急痛], 허리와 등이 아프며, 계속 하혈하고, 입과 입술이 마르며, 안색이 안 좋은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당귀(當歸). 천궁(川芎). 속단(續斷). 건강(乾薑). 아교(阿膠). 감초(甘草) 각 4냥(兩), 백출(白朮). 부자(附子). 백지(白芷). 오수유(吳茱萸) 각 3냥, 계심(桂心). 작약(芍藥) 각 2냥, 건지황(乾地黃) 10냥을 갈아서 정제된 꿀[煉蜜]로 오동자(梧桐子) 크기의 환을 빚어 매번 20알[丸]씩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 지황음 (地黃飮)
처방. 산후(産後)에 혀가 굳어 벙어리가 되는 병증을 치료한다.
숙지황(熟地黃) 3돈, 파극(巴戟). 산수유(山茱萸). 육종용(肉蓯蓉). 석곡(石斛). 부자(附子; 구운 것). 백복령(白茯苓). 육계(肉桂). 석창포(石菖蒲). 맥문동(麥門冬) 각 1돈, 원지(遠志). 오미자(五味子) 각 5푼, 박하(薄荷) 3푼에 생강(生薑) 3쪽과 대조(大棗) 2개를 넣어 물로 달여 복용한다.
● 산후유뇨 (産後遺尿)
병증. 산후에 신기(腎氣)가 허하여 개합(開闔)의 기능을 잃거나, 기혈이 허약하여 기가 제약하지 못하거나, 출산시 방광을 상하여 소변을 흘리는 병증. 주된 증상은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이며 신기가 허하면 두훈이명(頭暈耳鳴), 요슬산연(腰膝酸軟)의 증상이 있는데, 치료는 익신고섭(益腎固攝)하여야 하므로 신기환(腎氣丸; 위에 있다)에 상표초산(桑螵蛸散)을 합하여 쓴다. 기혈이 허약하면 권태롭고 힘이 없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익기보중(益氣補中)하여야 하므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상표초산(桑螵蛸散)을 합하여 쓴다. 출산시 방광이 손상된 경우는 수술을 겸하여 치료한다.
● 상표초산 (桑螵蛸散)
처방. 남녀의 허손(虛損)으로 음위(陰痿), 유정(遺精)이 생기고, 소변이 잦아지고, 심신이 황홀(恍惚)한 증상을 치료한다.
상표초(桑螵帩). 원지(遠志). 창포(菖蒲). 용골(龍骨). 인삼(人蔘). 복신(茯神). 당귀(當歸). 구판(龜板) 각 1냥(兩)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2돈[錢]씩 잠들기 전에 인삼 달인 물로 복용한다.
구판은 식초로 구워서 쓴다. 조보심신(調補心腎), 고정지유(固精止遺)하는 효능이 있다. 처방 중의 상표초는 보신고정지유(補腎固精止遺)하고, 용골은 삽정안신(澁精安神)하여 군약(君藥)이 되고, 당삼·복신·창포·원지는 익기안신정지(益氣安神定志), 교통심신(交通心腎)하여 신약(臣藥)이 되며, 당귀·구판은 양혈자음(養血滋陰)하여 군약과 합하면 육음전정(育陰塡精)하고 신약과 합하면 조보기혈(調補氣血)하는 좌약(佐藥)이 된다. 이 약들을 모두 합용하면 심신(心腎)을 두루 돕고, 자음전정(滋陰塡精)하여 고정(固精)하고 지유(止遺)하므로 심신(心神)이 편안해진다.
● 가감상표초산 (加減桑螵蛸散)
처방. 양허(陽虛)하고 기약(氣弱)함으로 인해 소변이 빈삭(頻數)하거나 또는 유뇨(遺溺)하는 병증을 치료한다.
상표초(桑螵蛸) 30개, 녹용(鹿茸) 1쌍, 황기(黃芪) 3냥(兩), 맥문동(麥門冬) 2.5냥, 오미자(五味子) 5돈, 보골지(補骨脂). 인삼(人蔘). 두충(杜冲) 각 3돈을 곱게 갈아 매회 3돈씩을 공복에 양신(羊腎)의 전탕(煎湯)으로 복용하고, 홍주(紅酒)로 양신을 잘게 씹어 먹는다. 또는 양신의 전탕과 한데 섞어 환(丸)으로 빚어 매회 3돈을 공복에 더운 술로 복용한다. 상표초는 수(酥)에 재었다가 볶고, 녹용은 연유에 재었다가 볶으며, 황기는 밀주(密酒)로, 보골지와 두충은 염주(鹽酒)로 볶는다. 그리고 맥문동은 심을 제거한다.
● 산후오로불하(産後惡露不下)
산후악혈불하(産後惡血不下) 산후에 오로가 나오지 않는 병증. 산후(産後)에 기혈(氣血)이 허손(虛損)한데에, 한랭사(寒冷邪)가 틈타고 포맥(胞脈)을 침습(侵襲)하고, 한응혈어(寒凝血瘀)해서, 혹은 체질(體質)이 본래 허약(虛弱)한데에 분만(分娩)의 피로(疲勞)가 더해서 나타난다. 한냉사(寒冷邪)가 침습(侵襲)한 경우는 오로(惡露)가 나오려 하다가 갑자기 멎고, 소복이 창만하고 끊임없이 송곳으로 찌르듯 아픔. 본래 허약한 자는 소복이 약간 창만하고 아프지 않거나 때로 아프거나 멎어 병이 오래 간다.
<관련처방> 소목전탕(蘇木煎湯), 단단삼산(單丹蔘散), 도계당귀환(桃桂當歸丸), 도인탕(桃仁湯).
● 산후악혈불하(産後惡血不下)
산후(産後)에 나쁜 피가 응체(凝滯)된 것이 아래로 나오지 않는 것.
● 산후악혈불거(産後惡血不去)
산후(産後)에 나쁜 피가 다 나오지 않는 것.
<관련처방> 사신산(四神散), 당귀양혈환(當歸養血丸), 당귀양혈원(當歸養血圓).
● 산후하리 (産後下利)
출산 후에 발생한 설사. 산후이질을 포함한다. 산후에 음식을 잘못 먹어 비위(脾胃)를 상하여 음식이 정체되어 있거나 산후에 기혈이 허쇠한데다가 열사(熱邪)로 음기(陰氣)가 상하였거나 오로(惡露)가 나오지 않아 패혈(敗血)이 대장으로 스며들어 발생한다.
음식으로 인하여 비위가 상하여 하리(下利)에 복창통(腹脹痛), 이급(裏急)의 증상이 있으면, 도체공하(導滯攻下)하여야 하므로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쓴다.
산후에 기혈이 허쇠하여 열사(熱邪)가 음기(陰氣)를 손상하였으면 하리농혈(下利膿血), 발열, 복통, 이급후중(裏急後重), 피로, 허번불면(虛煩不眠), 순건구갈(脣乾口渴)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양혈청리습열(養血淸利濕熱)하여야 하므로 백두옹탕(白頭翁湯)에 감초아교탕(甘草阿膠湯)을 합하여 쓴다.
오로가 나오지 않는 것은 산후리(産後利)라고도 하는데, 변리선혈(便痢鮮血), 복중자통(腹中刺痛)의 증상이 있고 이급후중은 없는데, 치료는 지실(枳實), 형개(荊芥)를 물에 달여 복용한다.
● 산후하리구갈 (産後下痢口渴)
산후에 나타나는 설사와 갈증. 이 병증은 설사가 오래 계속되어 진액이 충분하지 못하여 장부(臟腑)가 허조(虛燥)하여져, 갈증이 심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기(水氣)가 유일(流溢)하여 피부에 배어들어 부종(浮腫)이 생긴다. 갈증이 해소되면 설사도 저절로 멎게 된다.
치료에는 인삼백출산(人蔘白朮散)이 적당하다. 또는 갈증이 나지만 찬물을 마시기를 싫어하는 것은 위허(胃虛)로 진액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므로 칠미백출산(七味白朮散)이 적당하다.
한밤중에 발열구갈(發熱口渴)한 것은 신수(腎水)가 약하여 상부를 윤(潤)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육미환(六味丸)이 적당하고,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으로 보한다.
● 보허탕 (補虛湯) - [출전] 동의보감
출산한 뒤에 기혈(氣血)이 허해진 것을 치료한다.
인삼(人蔘). 백출(白朮) 각 1돈 5푼, 당귀(當歸). 천궁(川芎). 황기(黃芪). 진피(陳皮) 각 1돈, 감초(甘草) 7푼, 생강(生薑) 3쪽을 물에 달여서 먹는다.
열이 약간 나면 백복령(白茯苓)을, 심하면 술로 볶은 황금(黃芩)을, 아주 심하면 시커멓게 볶은 건강(乾薑)을 넣어 여러 약을 간(肝)으로 끌어 혈(血)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 정기보허탕 (正氣補虛湯) - [출전] 동의보감
허로(虛勞)로 식욕이 부진하고 헛배가 부르며 냉(冷)으로 윗배가 아프고 메스꺼우며 자주 설사할 때 쓴다.
인삼(6년근). 곽향. 후박. 황기. 백지. 당귀. 숙지황. 천궁. 백복신 각 7푼, 육계. 오미자. 백출. 반하(법제). 부자(법제). 정향. 목향. 건강. 감초 각 4푼, 생강(生薑) 3쪽, 대조(大棗) 2개를 물에 달여 먹는다.
● 여풍대하 (癘風帶下)
여풍(癘風)을 앓을 때 나타나는 대하증(帶下證). 주로 월경시 또는 산후에 외사(外邪)가 포(胞)로 침입하여 오장(五臟)으로 전하여져 생긴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① 색이 푸른 것은 간(肝)에 속하므로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에 방풍(防風)을 넣어 쓴다.
만약 습열(濕熱)이 옹체(壅滯)되어 소변이 적삽(赤澁)한 경우에는 검게 볶은 용담초(龍膽草)를 넣는다.
간혈부족(肝血不足)이나, 조열(燥熱), 풍열(風熱)로 인한 것은 육미환(六味丸)이나 소요산(逍遙散)을 쓴다.
② 색이 붉은 것은 심(心)에 속하므로 소시호탕(小柴胡湯)에 황련(黃連)·산치자(山梔子)·당귀(當歸)를 넣어 쓴다.
사려과상(思慮過傷)으로 인한 경우에는 묘향산(妙香散)이나 육미환을 쓴다.
③ 색이 흰 것은 폐(肺)에 속하므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산치자를 넣어 쓰거나 육미환을 쓴다.
④ 색이 누런 것은 비(脾)에 속하므로 육군자탕(六君子湯)에 산치자·시호(柴胡)를 넣어 쓰거나, 육미환을 쓴다. 효과가 없으면 귀비탕(歸脾湯)을 쓴다.
⑤ 색이 검은 것은 신(腎)에 속하니 육미환을 쓴다.
● 습독대하 (濕毒帶下)
월경 중이나 산후에 포맥(胞脈)이 마침 허한 상태에서 습독예탁(濕毒穢濁)의 사기가 허한 틈을 타고 침습해서 포맥(胞脈)을 상하고 충맥(衝脈), 임맥(任脈)의 기혈을 손상시켜 대맥(帶脈)의 묶는 작용을 깨지게 하고, 임맥이 지키지 못하게 하여 발생한다.
대하가 양이 많고 색은 쌀뜨물 색이나 고름 같은 황록색을 띠거나 또는 여러 색이 섞여 있기도 하고, 악취가 나며, 음부가 가렵고 아프다.
때로 발열, 복통, 소변단적(小便短赤)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청열해독(淸熱解毒), 제습지대(除濕止帶)하여야 하므로 지대방(止帶方)에 금은화(金銀花)·연교(連翹)·즙채(蕺菜) 등을 가하여 쓴다.
● 산후대하 (産後帶下)
산후(産後)에 발생하는 대하(帶下)를 말함. 임맥(任脈)은 경락(經絡)의 바다가 되는데, 임맥이 허손되면 대하가 있게 된다.
산후에 기혈(氣血)이 손상되어 회복되지 않은데다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들어와서 임맥을 상하면 찬 기운과 더운 기운이 서로 어우러져 싸우게 된다.
이때에 찬 기운이 많으면 백색의 대하가 많고, 더운 기운이 많으면 적색(赤色)의 대하가 많게 된다. 또한 출산으로 포락(胞絡)이 손상되어도 대하가 발생한다.
● 산후중풍경 (産後中風痙)
병증. 산후(産後)에 풍사(風邪)가 침입하여 발생하는 경련(痙攣) 증상.
출산(出産)으로 혈맥(血脈)이 손상받고 장부(藏府)의 기운이 허약하게 되어 영위(營衛)의 기(氣)가 허약하면 풍사가 오장(五藏)으로 침입하고 태양경(太陽經)을 상하게 한다. 거기에 다시 한습(寒濕)의 기운에 감수(感受)되어 한습의 사기(邪氣)가 근(筋)에 들어가면 구금(口噤)하고, 등과 배가 뻣뻣해지며 머리를 흔들고 짐승의 소리를 내며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 등의 경련을 일으킨다. 경련을 잠시도 그치지 않고 숨이 끊어질 듯하며, 손을 떨어 추스리지 못하면 죽는다.
● 산후중풍구금 (産後中風口噤)
병증. 산후(産後)에 풍사(風邪)를 맞아 발생하는 구금(口噤) 증상. 산후(産後)에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한데다가 풍사(風邪)가 턱과 뺨 및 입술 주위의 근육으로 들어가면 구금(口噤)하게 된다.
수삼양경(手三陽經)의 경근(經筋)은 턱으로 들어간다. 출산(出産)을 하면 장부(藏府)의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해져 근(筋)과 맥(脈)이 손상되는데, 풍사(風邪)가 그 허한 틈을 타고 수삼양경(手三陽經)의 경근(經筋)으로 들어가면 근육이 풍랭(風冷)으로 인해 땅기게 되므로 구금(口噤)이 발생한다.
● 산후중풍근맥사지연급 (産後中風筋脈四肢攣急)
산후(産後)에 기혈(氣血)이 모두 허(虛)할 때에 풍랭(風冷)의 사기(邪氣)가 근맥(筋脈)으로 들어와 사지(四肢)가 경련(痙攣)하면서 땅기는 것.
산후에 기혈이 부족하고 장부(藏府)가 모두 허(虛)할 때에 너무 일찍 힘든 일을 하면 허손(虛損)이 더욱 심해져 쉽게 풍사(風邪)의 침입을 받는다. 처음에 풍랭의 사기가 피부(皮膚)와 경락(經絡)의 얕은 부위로 들어오면 사지가 저리면서 감각이 없고 마르면서 기운이 없게 되며, 풍기(風氣)가 한기(寒氣)를 끼고 근맥으로 들어가면 경련이 나면서 땅기게 된다.
● 산후중풍불수 (産後中風不隨)
산후(産後)에 중풍(中風)에 걸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산후에 장부(藏府)와 경락(經絡)이 손상되었는데, 채 한 달도 안 되어 힘든 일을 하면, 풍사(風邪)가 허(虛)한 틈을 타고 들어와 양경락(陽經絡)의 정기와 싸우게 되어 기혈(氣血)의 운행이 지체(遲滯)되고 근육(筋肉)과 관절(關節)이 늘어져 몸을 가눌 수 없게 된다.
● 산후중풍편고 (産後中風偏枯)
산후(産後)에 풍사(風邪)가 몸의 한쪽으로 침입하여 발생하는 편고(偏枯). 사람의 기혈(氣血)은 전신을 두루 돌아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데, 아이를 낳은 후에는 기혈이 모두 소모되어 전신의 기육(肌肉)을 돌면서 영양하지 못하여 한쪽이 허(虛)하게 된다. 허한 쪽으로 풍사가 침입하면 날이 갈수록 마르고 위축(萎縮)되어 편고가 된다.
● 산후중풍황홀 (産後中風恍惚)
병증. 산후(産後)에 기혈(氣血)이 모두 허(虛)할 때에 풍사(風邪)가 들어와 심신(心神)이 황홀(恍惚)하여 불안(不安)한 증상. 심장(心藏)은 혈(血)을 주관하고, 혈기(血氣)는 영위(營衛)와 장부(藏府)를 통하고 경락(經絡)을 따라 전신을 순환한다. 따라서 출산(出産)으로 혈기가 손상되면 장부가 모두 허(虛)하게 되고, 심장이 모든 장부를 통솔하지 못하여 영위가 부족하게 된다. 이때 풍사가 침입하면 심신이 황홀하고 불안하게 된다.
[자료출처] 한의고전명저총서 / 한국전통지식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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