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증상학

골육종 (Osteosarcoma)

초암 정만순 2017. 1. 3. 09:18


골육종 (Osteosarcoma)

<증상> 환부 통증, 뼈의 통증, 덩어리가 만져짐.
<진료과> 정형외과 , 종양내과
<관련질환> 뼈의 신생물
<동의어> 골암, 골원성육종, 뼈암



 

1. 정의
골육종이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서 전체 악성 종양 중 약 0.2%를 차지하는 드문 암이다. 아주 드물게는 뼈 이외의 조직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서구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약 0.3명의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젊은 연령층에 발생하는데, 약 60% 정도는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10% 정도는 20대에 발생한다. 약 10%의 환자는 40~50대에 발생하는데, 이 연령층에 발생하는 경우는 이전의 방사선 치료나 이전에 존재하던 전암성 병변으로부터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뼈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는 있지만, 주로 장골(긴 뼈)의 말단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무릎 주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80%로 가장 흔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1.5~2배 정도 흔하다.

 

2. 증상
주증상은 뼈의 통증이다. 이어서 종양부위 연부조직이 부어 오른다. 뚜렷한 이유 없이 청소년기에 하지 장골 부위, 특히 무릎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X-ray 검사로 골육종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뼈 주위 연부조직이 부어있으면 이미 진행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3. 진단
방사선 X-ray 검사를 일차적으로 시행한다. X-ray를 통해 뼈를 파괴시키거나 새로이 뼈를 형성하는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일단 X-ray 검사를 통해 골육종이 의심되면 원발 부위의 전산화 단층 촬영(CT) 또는 자기 공명 영상(MRI)을 촬영하여 종양의 범위를 확인한다. 골육종은 폐로 잘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슴사진과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도 시행하게 된다. 다른 부위의 뼈로도 잘 전이되므로 골주사 검사를 통해 다른 뼈에도 종양이 있는지 확인한다.
전체 환자의 10-20%에서는 진단 당시 폐나 다른 부위의 뼈에 전이가 발견된다. 치료 전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병변 일부를 떼어 내는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조직 검사는 대개 피부를 통해 종양 부위로 굵은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 일부를 채취하거나, 피부를 절개하여 종양 부위를 노출시킨 후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조직은 일정 처리 과정을 거쳐 현미경 관찰을 통해 골육종으로 진단한다.

 
4. 병기
골육종의 병기는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세포의 분화 정도와 종양의 침범 범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기부터 4기까지로 구분한다. 1기에서 4기로 갈수록 예후는 좋지 않다. 그러나, 치료 방침의 결정에 있어서는 종양의 위치와 절제가 가능한지의 여부가 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5. 치료
골육종은 종양 주변 정상 조직에도 육안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일부 미세 전이 병소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할 때 이들 미세 전이 병소를 같이 제거하기 위해 종양 주변 정상 조직을 포함한 광범위한 절제술이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1980년대 이전에는 팔다리에 발생한 경우 주로 팔다리 절단술을 시행하였으나, 수술만으로는 80-90%에서 재발하여 예후가 불량하였다. 그러나,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도입함으로써 재발이 감소하고 60-70%에서 장기 생존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수술 전에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함으로써 종양과 수술의 범위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과거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절단술이 필요하였던 환자의 약 80%에서는 팔다리를 절단하는 대신 수술 후 결손 부위에 인공 보조물을 사용하는 팔다리 보존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상기한 바와 같이 현재 팔다리에 발생한 골육종의 표준 치료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2-3 주기 반복적으로 사용한 후에 종양의 범위가 감소하면 전신 마취 하에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고, 이어서 수술 후 항함화학요법을 수 차례 주기적으로 반복 시행하는 것이다.
골육종에서는 정맥 혈관 주사를 통해 여러 가지 약제를 병용하여 투여하게 된다.
항암화학요법에 의해서는 구역질, 구토, 탈모, 설사, 골수 억제를 통한 백혈구, 혈소판의 감소, 세균감염이 유발될 수 있고, 구강 점막이 헐 수 있으며, 간독성, 신장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는 동안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들로서, 혈액 검사를 통해 치료독성을 평가하면서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불임증, 심장 독성에 의한 심부전증, 다른 2차 암의 발생이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종양 위치에 따라서는 팔다리 이외의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절제술을 시행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상기한 치료 방법이 모든 골육종 환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을 못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만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팔다리에 골육종이 발생한 경우 팔다리 보존술을 모든 환자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종양이 주요 신경 또는 혈관을 침범하였거나, 종양절제 후 결손 부위의 기능적 재건이 불가능할 경우, 종양부위가 균에 감염되었을 때, 보존술 후 치유되지 않는 합병증, 병적 골절, 나이가 너무 어려서 보존술을 시행한 후 성장함에 따라 양쪽 다리 길이가 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 의족에 비해 장점이 없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절단술을 시행하게 된다. 절단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의족을 착용해야 하며, 일정 기간 의족을 착용한 보행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
폐에 전이 병소가 있는 경우에는 폐절제술이 가능한 범위이면 폐절제술을 병행으로 생존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폐가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측 폐에 모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절제술이 불가능하다.
절제 가능한 범위에 국한된 경우에도 폐절제술 후 남아 있는 폐의 기능이 생존 유지에 적절하다고 기대되는 경우에 폐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골육종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는 잘 듣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다.

 

6. 예후
골육종 환자의 예후 인자로는 원발 부위, 완전 절제술 여부, 수술 전 선행 항암화학요법에 종양이 얼마나 반응하였는지가 중요하다. 팔다리에 발생하는 경우 절제술이 용이하고 상기 치료법의 적응증이 되어 예후가 비교적 좋다.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으로 종양세포의 90% 이상이 파괴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양호하다.
진단 당시 이미 원격 장기에 전이된 경우에는 장기 생존 가능성이 20% 미만으로 예후가 불량하고, 특히 뼈에 다발성으로 골육종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폐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전위 부위가 절제 가능한 경우 5년간 생존할 가능성이 40%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자료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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