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복침

복침(腹針)

초암 정만순 2016. 11. 2. 16:14



복침(腹針)


복침이란

 

복침 요법의 정의
복침요법은 신궐(神闕) 조절시스템이론을 핵심으로 하며 장부와 경락학설 및 중의기초이론을 내용으로 임상 상에 넓은 적응성과 전신의 만성병 치료 및 난치병과 노인성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무통(無痛)침구요법이다.

어떠한 요법이라도 모두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이론이 없는 임상의학은 임상자료가 축적되고 있는 시점의 원시의학일 뿐이므로 반드시 이론으로 승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론의 근원은 실천이며 이론은 또한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어떠한 치료의 방법도 모두 반드시 장기간의 임상실천 가운데서 이론이 형성되고 완전하게 되는 것이다.

1.만약 어떠한 요법이 단지 몇 가지의 질환만을 치료할 뿐 적응성이 광범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지 일부의 질병만을 치료하는 방법일 뿐이다. 요법은 반드시 많은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의 종합이어야만 하고 또한 치료에는 공통된 규칙과 이론이 있어야 한다.

2. 모든 새로운 요법은 독특한 점이 있고 모두 전통적인 방법의 보충 및 발전의 형태이며 어느 시기까지 다른 치료법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작용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요법의 발생은 임상의 요구이며 임상을 통해 누적 형성된 지식에서 새로이 도출되어진다. 그러므로 일정한 새로운 선진성을 갖추어야 한다.
어떠한 요법이라도 모두 상대적인 적응성이 있으므로 과학화의 진행과 합리적인 선택을 통하여 모두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요법이라도 모든 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는 것이다.

3. 모든 요법은 치료효과 면에서 과학화 된 중복성을 가져야 한다. 엄격한 조작과 세밀화 된 기본조건아래서 항상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만약 같은 조건하에서 항상 다른 효과가 나타난다면 그 요법은 과학성이 아주 낮은 요법일 수밖에 없다.

임상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요법들은 모두 엄격한 조작규범이 있고 그 조작규범이 완성되기 까지 매우 많은 정리와 장기간의 임상실천을 통해 명의들이 자기만의 학설체계를 형성한 것이다.
임상에서 치료에 임할 때 처방을 변증분석을 통해 결정하고 취혈 및 자침의 방향, 각도, 깊이 및 자침의 강도 등은 모두 자신의 습관에 의해 결정되어 지며 이러한 습관은 우리가 말하는 규범이 된다.

명의의 밑에 제자를 두고 좋은 의사를 배양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명의의 학술사상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명의의 개성화된 조작규범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침구의 조작규범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나 임상의 변증, 사유(思惟)의 수준은 오랜 기간의 이론학습이 없이는 향상될 수가 없으며, 그 가운데 많은 임상경험의 축적과 더 나가 깊은 이론의 지식과 이해가 필요로 한다.

중국의 마문광(馬文光) 교수는 중의학의 이론은 중국의 고전의 철학과 경험의학이 결합 형성된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비록 중국의 고전철학이 시대를 초월하는 선진성과 경험의학의 과학성을 가지고 있지만 중의학과 관련된 추상적 이론의 사고방식은 반드시 임상상의 변증사유를 통하여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일부 개성화된 임상방법은 감성(感性)의 단계에 있으므로 반드시 이성(理性)의 단계로 승화하여야 하는 것이다.

복부의 혈을 자극하여 만성병, 난치병과 노인성질환을 통증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침구요법이며 복침요법 또는 박씨(薄氏)복침이라고 한다.
1. 복침요법은 신궐(神闕) 조절시스템이론이다: 경락학설은 이천년 전에 형성된 매우 중요한 중의이론이다.
이천년이 넘는 임상실천 중에 경락이론은 계속 중의의 임상실천의 지도하는 이론이 되어 왔으며 임상실천 중에서 더욱 더 발전, 완전해져 왔다.
사람들은 경락계통을 넓게 운용하여 신체를 단련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를 하는데 경락을 사용하여 기혈을 조절하고 음양, 장부를 조정하여 인체의 거대한 시스템을 상대적 평형상태로 조절하도록 경락이론을 사용하였다.

복침요법을 창시한 박지운(薄智雲)교수는 경락, 기혈, 음양은 모두 신궐(神闕)조절시스템에 의지한다는 이론을 최초로 확립하고 이론을 완성하였다.
경락은 장부와 지체(肢體)보다 먼저 만들어진 시스템이며, 경락의 형성은 배태발육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사람의 정상생리와 같이 생성된 시스템이며 또한 발육기, 성숙기, 노쇠기가 있다. 경락은 선천경락과 후천경락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선천경락은 신궐(神闕)을 핵심으로 하여 형성된 전신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조절시스템이며 경락시스템의 기원으로 인체 전신에 거시적인 조절작용을 한다.
신궐(神闕) 조절시스템이론의 창시는 경락의 이론을 더욱 더 완전하게 하였으며 임상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2. 복침요법의 적응증: 장부학설은 중의이론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인체는 통일된 유기체” 라는 것이 중의의 기본이념이고 정체관념의 학술사상은 중의이론의 정수이다.
전통의 중의서적을 보면 장부 간의 상대적 평형상태를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질병은 모두 장부의 평형이 깨져서 발생하는 것이다.

만성병, 난치병 및 노인성질환의 병리의 특징은 “久病及裏(구병급리)”이며 장기간 질병을 앓으면 장부의 시스템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인체 장부 시스템은 모두 복부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복부의 혈을 자극하면 도경(途徑: 장부는 모두 복부에 있으며 배의 혈을 자극하면 바로 장부를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짧고 적응증이 매우 넓으며 효과도 아주 좋다.
복부에는 매우 풍부한 경락시스템이 있고 또한 우리들이 바로 장부를 치료하여 인체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질병과 질병과정 중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주어 인체가 가진 내재된 잠재력을 일깨워 질병 치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하고 지극한 효과가 있다.

3. 복침요법의 선진성: 복침요법은 복부경락의 분포 특징과 복부의 혈을 자극하는 기교를 연구한다. 복부의 경락의 특징과 복부의 경락의 분포는 일정한 규율로서 서로 연관되어 있다. 또한 복부경락의 분포 규율은 그 부위 상에 상대적 특이성을 지니고 있다.
사지, 두부의 경락과 다르다. 서로 다른 복부 내부 조직에 의해 복부의 경락의 분포도 다른 특징이 결정되어 지며 또한 자침의 방법의 다양성도 결정되어 진다.

4. 복침요법의 중복성: 어떠한 요법이라도 반드시 조작규범이 확립되어 있어야 하며 모호한 조작규범은 임상에서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데 영향을 줄 수가 있어 중복성이 없거나 떨어지게 된다.
복침요법의 조작은 질병을 치료하는 전 과정 즉 침의 선택, 처방, 혈 자리 확정, 치료순서, 자침의 깊이 등의 엄격한 조작규범을 갖고 있다. 침구의사를 배양하는 것은 외과 의사를 배양하는 것과 같이 엄격하여 배양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전통의 중의학을 개인의 기술에서 집단의 기술로 연구하게끔 하게 할 수 있어 침구학과 현대과학기술이 발맞추어 발전하여 신뢰를 받을 수 있으며 침구학이 전 세계에 매우 큰 편리와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임상에 있어 중복성과 침구학의 과학성은 점점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복침은 주로 장부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오랜 병으로 장부에 영향을 주는 만성병을 치료한다.
복침요법은 본(本)을 치료하는 변증시치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임상특징
복침요법의 임상특징은 1.안전 2.무통 3.고효(高效) 4.쾌속 이다.
 
안전:
“背部薄似餠(배부박사병),腹部深似井(복부심사정)”이라하여 복부의 생리학과 국부해부학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중의학이 장기간의 임상실천을 통하여 복부의 자침의 안정성을 정확하게 서술한 것이다.
  
무통:
통증이 없는 침구법은 침구학의 발전방향이며 최근 들어 사람들은 침구의 방법이 점차 개선, 발전하여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법을 희망하는 환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침구학과의 발전은 반드시 침구학 자체가 갖고 있는 약간의 부족을 극복하여야 하고 침구의 통증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러한 심리적 장애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매우 좋은 효과를 갖은 요법이라도 임상에서 발전할 기회가 매우 적을 수밖에 없어 임상에서의 발전에 매우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복침요법은 무통의 침구방법으로 무통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복부동통의 확산성.
  2. 선천경락분포의 특성: 복벽 내에 분포된 여러 개의 층면은 다른 층면에는 서로 다른 조직구조가 있는
  특징이 있으며 커다란 신경줄기 및 골막 등의 동통에 민감한 기관이 없다.
  3. “刺之病所(자지병소)” 요구의 특수성.

고효:
  고효(高效)는 복침요법이 만성병, 노인병 및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본특징이며 임상에 있어
  많은 질병에 대한 유효율이 90%이상이다.

쾌속:
  쾌속은 복침요법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전통침구의 병의 치료는
  “立竿見影(입간견영: 즉시 효과를 본다 의 의미)”이나 만성병의 치료에 있어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나타내기  는 매우 어렵다. 그것은 만성병을 치료함에 있어 정체 관념적 치료의 이념이 결핍되어 조성된 것이다.
  복침요법은 장부를 치료하는 것을 주로 하여 경맥과 국부를 겸하여 치료를 하기 때문에 자침치료 후 증상이   신속하게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변증특징
복침요법의 변증특징:
(1) 장부를 다스린다. (2) 경맥과 국부를 겸하여 다스린다.
복침요법의 이론 체계 중 장부는 각자의 기능시스템이 아니다. 장부는 후천경락시스템 중에 존재하고 후천경락시스템은 장부경락시스템이다.

장부를 다스린다는 전제아래 관계된 경맥에 대하여 치료와 조절을 진행하여 국부의 병변을 다스리는 것이다.
복침요법의 치료는 인체의 정체성을 다스리는 것으로 질병의 전이 등의 여러 상황에 영향을 주고 인체에 내재된 자신의 잠재능력을 불러내어 질병을 치료하는 정체적 치료 시스템이다.

복침의 경락 특징:
복부는 인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복강 내에는 인체의 많은 중요한 내장기관이 집중되어 있고 생명활동의 많은 생리 기능은 모두 이러한 중요 기관의 정상 활동이 전제가 되어야만 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중의에서는 정기가 내재되면 외사가 침입을 못한다고 하며 정기가 내재한다는 것은 내장의 활동이 정상이면 사기, 즉 질병이 발생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의가 말하는 내장이란 즉 오장육부이다. 오장육부의 대부분은 모두 복부에 밀집되어 있으므로 복부의 경락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복부의 천층(淺層)은 전신의 선천경락 시스템을 조절한다.
 2.복부의 중층(中層)은 경맥 시스템을 조절한다.
 3. 복부의 심층(深層)은 내장의 장부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치료특징
복침요법의 치료특징은 다음과 같다.
⑴ 먼저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⑵ 변증이 타당한지를 다시 확인한다.
⑶ 그 후 자침을 하되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⑷ 상황(병증)에 의거하여 가감을 한다.

복침요법의 강조점 :
임상 진단의 수준을 향상하여야만 임상의사로의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복침요법의 임상치료에 있어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서의적 진단의 전제하에 중의적 변증분석과 처방의 선택을 하여야 한다.
처방의 선택에 근거하여 정확한 혈자리를 취혈하고 자침순서와 수법의 처리를 한 후 치료 후 환자의 반응을 분석, 판단 및 변증의 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해 보며 변증의 처방이 합리적인지와 취혈 및 자침, 수법이 정확하였는지를 확인하여 차후 더 세밀하고 합리적으로 진단, 변증, 취혈, 수법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상술한 내용을 살펴보면 복침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3가지 방면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1)서의학 진단의 수준을 향상시킨다.
(2)중의기초이론을 숙지한다.
(3)침구의 조작방법을 익숙하게 익히고 부단히 조정, 학습하여야만 임상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침요법의 연구와 진전
복침요법은 장기간의 임상실천 중에서 끊임없이 완전화, 총결, 연구를 통하여 형성된 임상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침구요법이다.
복침요법은 전통의 침구요법의 보충이며 발전이며 어떠한 요법이라도 모두 상대적인 적응성이 있으며 복침요법은 만성병, 난치병 및 과학화의 진행과 합리적인 선택을 통하여 모두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 복침요법의 형성: 복침요법의 형성은 아래에 나열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았다.
  ⑴ 전통침구의 혼란
  ⑵ 우연히 발견된 기효(奇效)의 깨우침
  ⑶ 복침의 탐색형성

2. 복침요법의 연구
⑴ 복침요법의 임상연구 및 보급
침구는 매우 높은 조작기술을 필요로 하는 임상의학이다.
높은 지식, 높은 변증능력, 뛰어난 조작기술과 장기간 누적된 학문의 특징을 갖고 있다.
복침요법의 치료체계를 창건함에 있어 부단한 보급과 발전 과정 중에 많은 복침요법을 시행하는 의사들로부터 대량의 임상자료를 제공받아 복침요법은 더욱 더 완전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대만에서는 이미 협회와 교육기관 등등이 설립되어 국가에서 교육과목으로 정하여 복침요법을 연구,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⑵ 복침요법의 이론연구
인체경락은 중국 고대의학의 위대한 발견이다.
경락이론은 고대 의가들의 경락에 대한 연구의 계단성의 총결이다. 이천년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양생, 보건과 의료의 각 영역의 임상실천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복침요법은 장기간의 임상실천 중에서 복부에 새로운 경락의 분포규칙과 혈자리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것에 근거하여 경락을 선천, 후천경락시스템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많은 임상실천을 통하여 선천경락이 후천경락과 다름을 증명하였고 이것은 풍부한 과학성이 내재된 새로운 경락시스템인 것이다. 임상에서 매우 넓게 응용, 연구되어 중의의 경락이론을 더욱 더 완전하게 하였다.
장기간의 연구 중에서 복침요법은 경락은 발육기, 성숙기 및 쇠변기(衰變期)가 있어 인체의 정상생리와 함께 형성되고 동시에 광범위하게 전신의 조절기능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음을 발견하였고 경락시스템의 인식을 더욱 심화하게 하였고 환자의 연령과 경락의 상태를 근거로 치료방법의 선택을 더욱 더 과학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등 경락이론은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

⑶복침요법의 발전
복침요법은 “용침지도(用針之道), 입법위선(立法爲先), 조술차지(操術次之), 이후기변(爾後機變)”의 복침대법을 제시하였다.
이는 “침의 도(道)는 입법(立法)이 우선이며 조작기술은 다음이며 마지막이 임기응변이다”로 해석되어진다.
이러한 대법을 세워 침구의 발전은 반드시 중의이론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강조하였다.
또한 어떠한 침구방법이라도 반드시 중의이론의 기초아래서 점점 발전되어야 하며 중의이론 역시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보충, 발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인류의 객관적 물질세계에 대한 인식은 그 넓이와 깊이가 무한한 것이다. 현대의학 연구가 깊어짐에 따라 인류는 생명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인식이 발생하며 과거의 관념도 수정되어 진다.
중의학과의 발전 또한 끊임없는 발전 가운데서 현대과학이란 수단에 의해 착오는 수정되는 등의 발전이 되어야 하는 것이며 임상질병의 변화에 근거하여 더욱 효과적인 치료방법과 재능 등은 현대의학과 같이 발맞추어 발전해야만 하는 것이다.

복침(腹針)
이강태 (중국 북경 중의병원 복침연구소 연구원)

복부(腹部)는 인체의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이며 복강(腹腔) 내에는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장부들은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몸에 필요한 생체에너지를 만들고, 이 에너지는 경락이라는 우리 몸속의 길을 통해 몸의 구석구석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장부간 균형이 깨어질 때 우리는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 같은 아주 흔한 병에 걸렸을 때 치료해서 당장 효과를 보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의사가 단순히 환부만 치료하고, 병의 근본을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 환자의 복부에 침을 놓아 장부간 균형을 회복시켜 주고 경락을 치료해 주면, 마치 저수지의 물이 수로를 통해 흘러가 마른 논을 적시고 벼를 살게 하는 것처럼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얻게 된다.
우리도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만 해결하려 애쓰고 노력할 때가 많다. 그때마다 그 문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고 그분의 마음과 가까워졌을 때, 결코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문제가 너무 쉽게 해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된 의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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