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자석요법 · 파스요법

자석 요법

초암 정만순 2016. 10. 9. 09:40



자석 요법


Ⅰ.자석분(磁石粉)의 효과

고대 그리이스에서는 자석은 “헤라크레스의 돌”이라 하였고 본초강목에서는 자석의 약성(藥性)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근거에서 쓰기 시작한 것인지는 모르나 우리나라의 민간에는 희귀하나마 자석분(磁石粉)을 각종 질병의 비방 요법에 쓰고 있다.

일체의 신경통과 타박통.담 결린데, 추락하여 안으로 어혈(瘀血)이 든데에 이 자석분을 커피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를 술로 먹는다. 하루 세번을 식간(食間)에 먹되 하루가 지나도 효험이 없으면 중지하는 것이 좋다. 실로 신통하게 잘 듣는 경우가 많다. 과음으로 물도 안받을 정도로 속을 버린 경우에 이 자석분 한번 복용으로 거뜬히 회복된 경험은 바로 필자 자신의 경우이다.

양사불기(陽事不起)에도 한 5-6일 복용으로 효과를 보는 수가 많다. 술마시기 전에 이것을 먹고 술을 마시면 주량이 훨씬 느는 것을 누구나 실제로 알게 될 것이다. 난치병인 좌골 신경통도 이것으로 고친 예를 알고 있다. 그러나 계속하여 이를 장복(長腹)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같다. 병이 나으면 곧 그치는 것이 약물로서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석은 기계에 쓰이는 영구 자석(永久磁石)이 아니라 광산에서 파낸 천연자석 즉 자철광(磁鐵鑛)을 가리킨다. 이에도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자석모(磁石毛)라 하여 자연석으로 자석괴(磁石傀)에 털처럼 붙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철광석을 수치(修治)하여 제분(製粉)한 것이다. 그 효능은 둘다 거의 같다.

제분하는 방법이 까다롭기는 하나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직접 자철광 원석을 사다가 자가(自家)에서 만들어 가정 상비약으로 쓸 수도 있다. 필자의 오랜 경험과 친지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아직 아무런 부작용 같은 것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이의 가장 정확한 수치(修治).제분 방법은 이 책의 ?강장.강정?부에 나오니 참고하기 바란다. 좋은 원석(原石)과 엄격한 수치를 거친 것이어야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이 자석분에 대해 ?중국의학 대사전 최신판에 의하면 그 약성(藥性) 이 「신한무독(辛寒無毒)하며, 그 효능은 「명목(明目).총이(총耳).이정(益精).강골(强骨).양신장(養腎臟).통관절(通關節)하고, 후통(後痛).오로(五勞).칠상(七傷)을 다스리며, 지절통(肢節痛).양위(陽위)를 고쳐 주고, 어린이 경기와 경핵(頸核).헌데.상처를 낫게 하며, 장복하면 불임증을 낫게 한다는 것이다. 또 철독(鐵毒)을 제거하고, 금단(金丹)의 독을 삭게 하며 동독(銅毒)도 제거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딴 약물과는 달리 부작용에 대한 기재(記載)가 없는 것도 큰 특성이다. 중국의 약물론은 거의 모든 약물의 부작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로서 거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좋은 원석(原石) 즉 자성(磁性)이 강한 것을구하여 엄격한 수치(修治)와 복용량의 적절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 삼아 자석을 주제로 한 한방약을 보면 자석환(磁石丸:6종류).자석 육미환(磁石六味丸).자석주(磁石酒).자산(磁石散).자주환(磁주丸)이 있는데, 최근의 외국 문헌에 의하면 자주환으로 실명(失明).이롱(耳聾)을 고쳤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

어떻든 자석분은 단방(單方)이라 하여 부정한 하려는 속좁은 생각을 버리고 개발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1. 자연약으로 모든병을 고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자연계에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약성분이 있다. 찾으면 어떤 병에도 그것을 낫게 하는 약이 반드시 있다. 이 ?妙藥奇方?은 그 탐구를 위한 길잡이가 되려는 것이다.

2. 약(弱) “알칼로즈” ①: 혈액이 약간 “알칼리”성을 띠면 만병이 낫는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의 건강법에서는 어떻게 혈액을 약“알칼로즈”화 하느냐에 집중되다시피 하고 있다. * ?약(弱)? “알칼로즈”라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Ⅱ. 영구 자석(永久 磁石)의 효과

일본 지바(千葉) 의대의 시미즈(淸水儀融)박사의 논문 발표에 의하면 「자파(磁波)가 인체에 작용한 경우 혈액을 이온화함과 동시에 자력선(磁力線)의 물리적 작용이 항상 신진대사를 왕성케 한다. 라디움이나 자파(磁派)가 몸속에 들어가면 산소가 몇백씩이나 더 몸속에 반입(搬入)되어 혈액을 맑게하며 짙게하여 동맥을 유연하게 하며 탄력을 갖게 한다. 또 자력선은 몸속의 살균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염증물질(炎症物質)을 분해하여 제거하기도 한다. 이 작용은 신경통을 고치게 하며 세포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인체 유효한 자력선의 크기 등 구체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과연 자석 반지 정도로 치병 효과가 있는지 필자는 경험한 바 없다. 다만 자력선이 일정한 질병 치료에 유효하다는 학설 자체는 무시할 수 없으며 그 방법적 문제만 해결되면 난치병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도오쿄오.지께이(慈惠)의대의 사이또오 시로오(齊藤四郞)박사는 자석을 암치료법으로 동원하고 있다. 즉 환부에 고리 모양의 강자석(强磁石)을 부착시켜 놓고 철을 포함한 제암제(制癌劑)를 환자에 투여하면 자석의 작용으로 그 암약(癌藥)이 환부에 집중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나까 요시오(間中喜雄)박사는 자석의 남북을 이용하여 경락 치료(經絡治療)를 할 수 있다는 이론은 국제 침술학회에 제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름이 5mm정도인 원형 자석(圓形磁石)을 신경통 부위에 부착하기 위하여 시판(市販)하고 있다.

Ⅰ의 자석분 요법과 함께 이 영구자석요법(永久磁石療法)를 각각 또는 결합하여 딴 치료법의 협조를 얻어 질병 치료에 임한다면 세게적인 신요법(新療法)이 개발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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