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 소세지 홍장(紅腸)

할빈 소세지 홍장(紅腸)

 

 

(사진설명: 할빈 소세지)

 

스토리:

할빈 소세지 홍장(紅腸)은 흑룡강(黑龍江) 소재지 할빈(哈爾濱)을 가장 잘 대표하는 스낵으로 근대화와 함께 바같세상으로부터 도입된 동북(東北)요리이다.

 

이 소세지는 현재 할빈 최고의 음식으로 부상해서 "할빈에서 무엇이 가장 좋을까, 소세지를 빼놓을수 없네. 소세지를 준비해야 할빈걸음 헛 되지 않네"라는 말이 돌 정도이다.

 

1900년의 어느 날이었다. 새로 깐 철도를 따라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열차가 오늘날의 할빈역인 당시의 송화강(松花江)역에 들어섰다. 그 승객들 중에는 할빈의 유명한 추린(秋林)사를 설립한 이반 추린이 들어 있었다.

 

추린사에는 황색의 머리칼에 푸른 눈, 큰 코를 가진 리뜨바 출신의 직원이 한 명 있었다. 그는 추린의 보통 직원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사장이 되고자 창업을 시도했다.

 

1909년 그는 추린 소세지가게를 열고 리뜨바 멋의 소세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소세지가 붉은 색깔을 띰으로 사람들은 붉은 소세지의 의미로 홍장(紅腸)이라 불렀고 할빈에서 만들어진다 해서 할빈홍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요리체계:

할빈 소세지 홍장(紅腸)은 중국 동북의 요녕(遼寧)과 길림(吉林), 흑룡강(黑龍江) 3성의 요리를 일컫는 동북(東北)요리에 속한다. 동북요리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다양한 소수민족이 집거해온 동북지역의 요리는 소수민족음식과 위만주국시기 청황궁의 음식, 그밖에 다른 지역 음식의 진수를 모아 동북요리 자체의 체계를 형성했다.

 

산과 바다를 낀 동북지역은 토지가 살찌고 물산이 풍부하여 산해진미 모든 식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지에서 식재를 취해 정교한 조리법으로 만든 동북요리의 특징은 짠 맛 중심의 짙은 맛, 엄청난 양, 착한 가격이다.

 

(사진설명: 할빈 소세지)

 

식재:

비게와 살코기가 적당한 싱싱한 돼지고기와 쇠고기 각 10킬로그람, 소 곱창과 돼지곱창 5킬로그람, 녹말 1킬로그람

 

양념:

마늘 300그람, 검정 후추가루 100그람, 소금 300그람, 초석 5킬로그람

 

조리법:

1.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길이 10센치미터, 너비 5센치미터, 두께 2센치미터 정도로 썬다.

2. 육류에 소금과 초석을 넣어 골고루 저어서 섭씨 3-4도 정도의 저온에 2-3일간 둔다. 이어 양념한 돼지고기 살코기는 다지고 비게는 잘게 썰어서 마늘, 후추가루를 넣어 골고루 젓는다. 쇠고기는 찬 물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서 돼지고기와 골고루 섞는다.

3. 돼지고기와 쇠고기소를 돼지곱창과 소곱창에 넣어서 섭씨 65-85도의 오븐에 넣어 굽는다. 굽는 과정에 5분에 한 번씩 뒤집어 주면서 30분정도 굽는다. 소세지 껍질이 조금 투명하고 마를까 하면 꺼낸다.

 

특징:

할빈 소세지 홍장(紅腸)은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며 약간 그을린 냄새가 나는 맛이 고소하기 그지없다. 다른 소세지에 비해 할빈 소세지는 느끼하지 않으면서 씹는 맛이 있다.

 

영양:

할빈 소세지는 술안주로 좋으며 특히 맥주와 궁합이 가장 맞다. 양념한 육류를 구워서 익혔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영양분이 인체에 더욱 잘 섭취된다.

 

돼지고기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인체에 필요한 지방산이 함유되어 빈혈에 좋고 신장을 도와주는 효능을 가진다. 또한 지방과 콜레스티롤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돼지고기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육류이다.

 

쇠고기에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따라서 체력회복에 쇠고기가 도움이 되고 특히 겨울에 쇠고기를 먹으면 좋다.

 

주의사항:

할빈 소세지는 두번 다시 조리할 필요없이 썰어서 직접 먹어도 좋고 다양한 식재와 함께 조리해서 먹어도 일품이다. 단, 소세지에 기름과 소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조리과정에 기름과 소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