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장상학

폐(肺)

초암 정만순 2016. 9. 7. 15:57



폐(肺)


1. 폐(肺)

폐(肺)는 공기를 호흡(呼吸)한다. 심장(心臟)에 돌아온 정맥피를 폐동맥(肺動脈)을 통해서 폐(肺)에 보내면 폐(肺)는 그 혈액(血液)에서 탄산을 제거하고 다시 산소를 주어서 신선한 피가 되게 한 다음 폐정맥을 통해서 심장(心臟)에 보내서 다시 온몸을 돌게 한다. "폐(肺)는 기(氣)를 주관한다(肺主氣)"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폐(肺)가 공기 곧 기체를 호흡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는 없다.  

기(氣)라는 것은 생기(生氣), 원기(元氣) 등 생명체(生命體)의 동력(動力)을 의미한다. 이 동력은 산소의 연소에 의해 얻으므로 산소를 섭취하는 호흡(呼吸)의 기(氣)와 삶의 힘으로서의 기(氣)를 동일시할 수 있는 것이다.

산소의 섭취와 탄산의 배출은 적혈구(赤血球)에 의해서 영위(營衛)되는 것이니 이것이 "기(氣)는 피가 없으면 안 된다(氣非血不化)"라는 것이요, 혈액 중에 산소가 없으면 혈관(血管)이 오므라 붙어서 피를 통하지 못하게 하니 이것이 "피는 기(氣)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한다(血非氣不行)'는 말이다.

실제로 호흡(呼吸)이 끊어지면 혈관(血管)에 피가 하나도 없게 된다. 피와 산소가 잘 운행되게 하고 몸 안의 연소 작용이 원활해지도록 돕는 것이 폐(肺)가 맡은 일이다. 호흡(呼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외호흡(外呼吸)이라 고해서 폐(肺)가 정맥피의 탄산을 배출하고 산소를 섭취하여 동맥피를 만드는 것을 가리키고 (피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포함된다)
또 하나는 조직호흡(組織呼吸)이라고 해서 조직에서 동맥피 중에 있는 산소를 섭취하고 탄산을 그 대신 혈액에 주어서 정맥피를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피부에서도 탄산가스를 배출한다. 그 배출량은 땀이 많이 날 때 눈에 띄게 늘어난다. 산소도 역시 피부에서 섭취된다. 이와 같이 폐와 피부는 하는 일에 공통된 점이 있다.

그러므로 폐(肺)를 튼튼하게 하려면 피부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폐병(肺病) 환자에게 냉수 마찰, 찬바람 쐬기, 일광욕 등이 효과가 있는 것은 피부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이다. 감기에 의해 피부(皮膚)의 호흡(呼吸)과 발한(發汗)이 불가능해지면 그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것이 폐(肺)이다.

(가) 형상(形象)

① 폐(肺)의 형상(形象)은 인견(人肩), 즉 사람 어깨와 같고, 이대포엽(二大布葉)이 있으며, 24공(孔)이 행렬(行列)지어져 있다.
모든 장부(臟腑)에 청탁(淸濁)한 기(氣)를 분포(分布)하고, 장백(藏魄)을 위주(爲主)한다‥‥내경주(內經註)

② 폐(肺)의 무게는 두근석량이요, 육엽(六葉)과 양이(兩耳)를 합쳐 모두 팔엽(八葉)이다‥‥난경(難經)

③ 폐(肺)의 모양은 사람 어깨와 같고, 또 일산(日傘), 경(磬)과도 같으며 오장(五臟) 뒤에 달려 있다‥‥의학입문(醫學入門)

(나) 위치(位置)

① 폐(肺)는 오른쪽, 즉 우측(右側)에 달려 있다‥‥내경(內徑)

② 폐계(肺系)가 둘이 있으니 그 하나는 목구멍 즉 인후(咽喉)를 거처서 심계(心系)에 통(通)하고, 또 하나는 심(心)으로 부터 폐(肺)의 양대엽(兩大葉) 사이에 들어가서 굴곡(屈曲)되어 다시 뒤로 향한다‥‥의학입문(醫學入門)

③ 중부(中府)의 두혈은 폐(肺)의 막(膜)이니 유방(乳房)에서 똑바로 위로 늑골(肋骨)의 세개 중간에 있다. 배(背), 즉 등에 있어서는 폐유(肺兪)가 척추(脊椎)의 제 3추하(椎下)에 있다. 이것이 폐(肺)의 위치(位置)이다‥‥동인(銅人)

(다) 기능(機能)

① 폐주기(肺主氣), 사호흡(司呼吸)

폐(肺)가 인신(人身)의 기(氣)를 주관(主管)한다는 말에는 두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폐(肺가 호흡기능(呼吸機能)을 갖고 있다는 것이요, 또하나는 폐(肺)가 인신(人身)의 진기(眞氣)를 주관(主管)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장경(中臟經)」에‥‥"폐(肺)는 기(機)를 낳는 근본(根本)이다."라고 했고,
「의종필독(醫宗必讀)」에는‥‥"폐엽(肺葉)은 희고 빛나며, 이를 화개(華蓋)라 하거니와 이로써 여러 장기를 덮는다. 허(虛)하였을 때는 흡사 봉소(蜂巢), 즉 벌집과 같으며, 밑에는 구멍이 없고 들어 마시면 만(滿), 즉 가득 차며, 호(呼)하면 허(虛)하여 진다. 한번 흡(吸)하고, 한번 호(呼)하면 증내축소(增內縮少)하고 청탁(淸濁)의 운화(運化)를 주관(主管)하기 때문에 인신(人身)의 불무가 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매우 구체적(具體的)으로 폐(肺)가 호흡기능(呼吸機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말이다.

폐(肺)에 병변(病變)이 있으면 가장 먼저 흔하게 나타나는 것을 해수(咳嗽), 즉 기침, 기천(氣喘), 즉 숨을 헐떡임, 호흡불창(呼吸不暢) 등의 증상이다.  이것을 보면 폐(肺)가 호흡(呼吸)을 주관(主管)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진기(眞氣)라는 것은 인간(人間)의 근본(根本)이 되는 기인데, 보통으로는 원기(元氣)라고도 하며, 사기(邪氣)와 대립(對立)시켜 말할 때는 정기(正氣)라고도 한다. 진기(眞氣)는 인체(人體)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 이유로는 생명유지는 수곡(收穀)의 정기(精氣)에 의하여서 영위(營爲)되지만, 만약 폐(肺)가 천공(天空)의 대기(大氣)를 흡입(吸入)하지 않으면, 정기(精氣)가 생명(生命)을 유지하는 작용을 발휘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영추(靈樞)의 자절진사론(刺絶眞邪論)」에 ‥‥"진기(眞氣)란 천(天)으로부터 수납(受納)하여 곡기(穀氣)와 함께 인신(人身)을 충실(充實)케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추(靈樞)의 오미편(五味篇)」에는‥‥"대기(大氣)를 취(取)하고, 돌지 않는 것은 흉중(胸中)에 모인다.  이름하기를 기해(氣海)라 한다. 폐(肺)로부터 나와 인후(咽喉)를 돈다. 때문에 내쉬면 나오고, 마시면 들어간다."고 설명되었다.

상기(上記) 두편의 경문(經文)에 대해서
「장씨류경(張氏類經)」에는‥‥"인신(人身)의 호흡(呼吸)은 천지(天地)의 정기(精氣)에 통함으로써 진기(眞氣)가 된다. 따라서 진기(眞氣)는 이를 천(天)에서 받으며 곡기(穀氣)와 함께 몸을 채운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진기의 생성(生成)과 운반은 폐(肺)의 기능(機能)과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이다.

임상면(臨床面)에서 볼 때 쉽게 피로(疲勞)하고, 체력(體力)이 떨어지고, 호흡량(呼吸量)이 적고, 자한(自汗)이 나오는 등 기해(氣海)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폐허(肺虛)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비위(脾胃)가 허약(虛弱)하며, 토(土)가 금(金)을 생(生)하지 못함으로 인해 폐허(肺虛)가 되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다).

「소문(素問)의 장기법시론(藏氣法時論)」에도‥‥"폐(肺)가 허(虛)한 즉 호흡량(呼吸量)이 적으며, 숨을 계속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상의 기허(氣虛)는 곧 진기(眞氣)의 허(虛)를 가르쳐 말한것이다. (영위기혈항(營衛氣血項)을 참조(參照)할것)

② 폐(肺)는 상부지관(相傅之官)

「소문(素問)의 영란비전론(靈欄秘典論)」에 ‥‥"폐(肺)는 상부지관(相傅之官), 즉 재상(宰相) 영의정(領議政)을 말함과 같으며 조절(調節)을 관장(管掌)하는 곳이다."라고 하였고,
또 「소문(素問)의 경맥별론(經脈別論)」에는‥‥"폐(肺)는 백맥(百脈)을 통어(統御)한다."고 하였다.

이런 말들은 폐(肺)가 심(心)을 잘 도와 인신(人身)의 혈액순행(血液循行)을 조절(調節)하고, 기혈(氣血)을 화순(和順)케 하며, 오장(五臟)을 협조(協調)한다고 하는 것을 설명한 말이다.  

심(心)은 혈(血)을 주관(主管)하고, 폐(肺)는 기(氣)를 주관(主管)하고, 있지만 이 둘은 상호(相互) 협동(協同)하므로써 각자(各者)의 기능(機能)을 발휘(發揮)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 서 임상적(臨床的)으로 혈증(血症)을 치료(治療)하려면 단순히 치심(治心), 치혈(治血)만 할 것이 아니라, 동시에 보기(補氣), 행기(行氣)의 치료(治療)를 겸용(兼用)하여야 한다.

예컨대 대량출혈(大量出血)에 지혈처방(止血處方)만을 쓰지 않고, 반드시 인삼(人蔘) 등을 겸용(兼用)하여 보기양혈(補氣養血)하는 것은 이 이론(理論)에 입각한 것이다.  

③ 폐주피모(肺主皮毛)

여기에 밝히는 피모(皮毛)는 주(主)로 기표(肌表)의 피부(皮膚)를 가리킨다.

「영추(靈樞)의 경맥편(經脈篇)」은‥‥"태음폐(太陰肺)는 기(氣)를 순환(循環)시켜 피모(皮毛)를 따스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기표(肌表)인 피부(皮膚)는 인신(人身)의 밖을 보호하는 양기(陽氣)가 분포(分布)되어 있는 곳으로 기온(氣溫)의 변화(變化)에 따라서 체온(體溫)을 조절(調節)한다.  

예를 들어 기온(氣溫)이 냉(冷)하면 피부(皮膚)는 수축(收縮)하여 치밀(緻密)해져 체온의 방출(放出)을 막고, 기온(氣溫)이 열(熱)하면 피부(皮膚)는 이완(弛緩)하여 소산(疏散)해져 체열(體熱)을 방산(放散)한다. 피부(皮膚)가 치밀(緻密)하여지면 한(汗)이 불출(不出)하고, 소산(疏散)하여지면 한(汗)이 출(出), 즉 나온다.  이러한 피부(皮膚)의 작용(作用)은 폐(肺)의 기능(機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제 임상적(臨床的)으로 보아도 폐(肺)가 허(虛)하면 양기(陽氣)도 허(虛)해져서 피모(皮毛)의 적응기능(適應機能)이 감약(減弱)되어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자한(自汗), 도한(盜汗) 등의 증상(症狀)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의 치료(治療)는 보폐익기(補肺益氣)함으로써 고표(固表)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표실(表實)이면 폐기(肺氣)가 골고루 분포(分布)되지 못하여 외부(外部)에 풍한(風寒)을 느끼고, 발열(發熱)하는데 무한(無汗)인 경우에는 대개는 해수(咳嗽), 기천(氣喘)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시에는 해표발한(解表發汗)하고 사(邪)를 피모(皮毛) 밖으로 추방(追放)한다.  한(寒), 즉 땀이 나고 해표(解表)가 된 후 기천(氣喘)은 가라앉고, 열(熱)은 떨어진다.

「소문(素問)의 해론(咳論)」에는‥‥"피모(皮毛)는 폐(肺)의 합(合)이다."고 하였고,
「소문(素問)의 위론(論)」에는‥‥"폐(肺)는 일신(一身)의 피모(皮毛)를 주관(主管)한다."고 기록된 것은 모두 폐(肺)와 피모(皮毛)의 관계를 설명한 말이다.

 ④ 폐개규우비(肺開竅于鼻)

폐(肺)는 호흡(呼吸)을 주관(主管)하고, 코 즉 비(鼻)는 호흡(呼吸)이 출입(出入)하는 문호(門戶)이기 때문에 폐(肺)의 생리(生理), 병리변화(病理變化)는 비(鼻)에 영향이 미친다.  

「영추(靈樞)의 맥도편(脈度篇)」에‥‥"폐기(肺氣)는 비(鼻)로 통하고, 폐(肺)가 화(和)하면 비(鼻)는 향취(香臭)를 잘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폐기(肺氣)가 풍한(風寒)에 침해되면 비색(鼻塞)하고, 비즙(鼻汁), 즉 콧물이 나오며 향취(香臭)를 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만약 폐열(肺熱)이 심하면 정기(正氣)가 소통(疏通)하지 못하여 사기(邪氣)가 배설(排泄)되지 않기 때문에 해천(咳喘)하고, 호흡촉박(呼吸促拍)을 일으키며 대개 비익(鼻翼)이 자주 움직이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이와 같이 폐(肺)와 비(鼻)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⑤ 폐주인후(肺主咽喉), 성음(聲音)

인후(咽喉), 즉 목구멍은 폐관(肺管)의 상구(上口)이며, 폐기(肺氣)가 드나드는 통로이다. 폐(肺)는 발성(發聲)의 원기(原器)이며, 인후(咽喉)는 음성(音聲)의 문호(門戶)이다.
그러므로 폐(肺)에 병변(病變)이 있으면 왕왕 인후(咽喉)에도 병이 생기고, 혹은 음성(音聲)의 변화에 영향을 주면 심한 경우에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다.

예를 들면 풍사(風邪)가 폐(肺)에 침범(侵犯)을 하면 해수(咳嗽), 담실(痰實)하며 기(氣)가 정체된 환자는 인후통(咽喉痛)과 애성(曖聲), 즉 목쉰 소리가 나타난다. 이것은 "금(金)이 실(實)하면 명(鳴), 즉 울 수 없다."는 이론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폐결핵(肺結核)의 후기(後期)에는 음허화항(陰虛火亢)에 의하여 대개는 후비(喉痺)가 속발(續發)하거나, 음성(音聲)이 가라 앉거나, 나오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금(金)이 파(破)하면 명(鳴), 즉 울지 못한다."는 이론적 근거가 된다.

(라) 폐(肺)가 주관(主管)하는 시일(時日)

폐(肺)는 추(秋), 즉 가을을 주관한다. 수태음(手太陰), 수양명(手陽明)을 주치(主治)하며, 그일은 경(庚), 신(辛)이다. 서방(西方)이 조(燥)를 낳고, 조(燥)가 금(金)을 낳고, 금(金)이 신(辛)을 낳으며, 신(辛)이 폐(肺)를 낳는다. 폐(肺)가 양중(陽中)의 태음(太陰)이 되므로 추기(秋氣)와 통(通)한다‥‥내경(內徑)

(마) 폐(肺)에 관련(關聯)이 있는 물류(物類)

천(天), 즉 하늘에서는 조(燥)요,
지(地), 즉 땅에서는 금(金)이며,
괘(卦)에서는 태(兌)요,
체(體)에서는 피모(皮毛)이며,
장(臟)에서는 폐(肺)요,
색(色)에서는 백(白)이며,
음(音)에 서는 상(商)이요,
성(聲)에서는 곡(哭)이며,
변동(變動)에서는 해(咳)요,
규(竅)에서는 비(鼻)며,
미(味)는 신(辛)이요,
지(志)에서는 비(悲)며,
맥(脈)은 수태음(手太陰)이요,
액(液)은 체(涕), 즉 콧물이며,
영(榮)은 모(毛)요,
취(臭)는 성(腥), 즉 비 린냄새이며,
수(數)는 구(九)요,
곡(穀)은 도(稻), 즉 벼이며,
축(畜)은 마(馬)요,
충(蟲)은 개(介)요,
과(果)는 도()이며,
채(菜)는 총(蔥)이요,
경(經)은 수태음(手太陰)]이다‥‥내경(內徑)

 (바) 폐(肺) 대소(大小)의 경우

오장육부(五臟六腑)를 폐(肺)가 일산(日傘), 즉 양산처럼 덮고 있다.
백색(白色)에 주름살이 가늘면 폐(肺)가 작고,
굵으면 폐(肺)와 어깨가 크고 가슴이 벌어지며,
인후(咽喉), 즉 목구멍이 함하(陷下)하면 폐(肺)가 높이 달리고,
겨드랑이가 좁고 늑골(肋骨)이 벌어지면 폐(肺)가 처져 있고,
어깨와 등이 두터우면 폐(肺)가 견고(堅固)하며, 엷으면 폐(肺)가 취약(脆弱)하고,
등과 가슴이 두터우면 폐(肺)가 단정(端正)하며,
갈비 즉 늑골(肋骨)이 편소(偏疏)하면 피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폐(肺)가 작으면 마시는 것이 적고, 천갈(喘喝)에 병들지 않으며,
폐(肺)가 크면 마시는 것이 많고, 흉비(胸痺), 후비(喉痺), 역기(逆氣)등에 걸리기 쉽고,
폐(肺)가 높이 걸리면 상기(上氣)되어 천식(喘息)과 해수(咳嗽)가 있으며,
폐(肺)가 하수(下垂)하면 기(氣)가 커서 폐(肺)를 핍박(逼迫)하며, 협하(脇下)를 잘 앓게 되고,
폐(肺)가 견고(堅固)하면 해수(咳嗽)와 상기(上氣)가 없고,
폐(肺)가 취약(脆弱)하면 소단(消)에 고민하고, 상(傷)하기 쉬우며,
폐(肺)가 단정(端正)하면 화리(和利)해서 상(傷)하지 않고,
폐(肺)가 편경(偏傾)하면 가슴이 편통(偏痛)한다‥‥영추(靈樞)

참고

내경(內徑)에 왈(曰) ‥‥‥
폐자(肺者)는 상부지관(相傅之官)이니 치절출언(治節出焉)이라 하고,
폐자(肺者)는 기지본(氣之本)이요, 백지처야(魄之處也)니 그화(其火)는 재모(在毛)하고,
그충(其充)은 재피(在皮)하며, 위양중지태음(爲陽中之太陰)하야 통어추기(通於秋氣)라 하고,
서방백색(西方白色)이 입통어폐(入通於肺)하야 개규어비(開竅於鼻)하고, 장정어폐(藏精於肺)라,
고(故)로 병재견(病在肩)하며, 그미(其味)는 신(辛)이요.
그류(其類)는 금(金)이요, 그축(其畜)은 마(馬)요, 그곡(其穀)은 도(稻)요,
그응사시(其應四時)하야 상위태백성(上爲太白星)이니, 시이(是以)로 지병지재피모야(知病之在皮毛也)하며,
그음(其音)은 상(商)이요, 그수(其數)는 구(九)요, 그취(其臭)는 성(腥)이요, 그액(其液)은 체(涕)라 하고, 서방생조(西方生燥)하니,
조생금(燥生金)하고, 금생신(金生辛)하고, 신생폐(辛生肺)하고, 폐생피모(肺生皮毛)하고, 피모생신(皮毛生腎)하고,
폐주비(肺主鼻)하며, 그재천위조(其在天爲燥)요, 재지위금(在地爲金)이요, 재체위피모(在體爲皮毛)요. 재장위폐(在臟爲肺)요,
재성위곡(在聲爲哭)이요, 재변동위해(在變動爲咳)요, 재지위우(在志爲憂)니, 우상폐(憂傷肺)하고, 희승우(喜勝憂)하며,
열상피모(熱傷皮毛)하고 한승열(寒勝熱)하며, 신상피모(辛傷皮毛)하고, 고승신(苦勝辛)이라 하니라.

 




'建康 散步 > 장상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기능 수치  (0) 2016.09.22
간의 기능  (0) 2016.09.22
장부의 기능  (0) 2016.09.07
장부의 오행설의 학술적 근거  (0) 2016.09.07
臟 象 學  (0)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