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욱 선생의 동씨침법 강의2-2
◆ 동씨학술사상의 특색
1. 침자에서 深淺을 중시함
[자침]
1.1 病位에 근거
- 같은 穴이라도 자침의 깊이에 따라 주치증상이 다르다.
- 병이 表, 肌膚에 있으면 淺刺하고, 병이 骨, 장부에 있으면 深刺한다.
1.2 病性에 근거
- 열증, 허증에는 淺刺하고, 한증, 실증에는 深刺한다.
1.3 時間節令에 근거
1.4 체질에 근거
[비만]
- 마르고 허약하면 淺刺하고, 肥胖하고 强壯하면 深刺한다.1.5 穴位에 근거
- 四肢를 위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후한 부분은 보다 深刺하고 그 외의 부위는 淺刺한다.
2. 유침을 중시함
- 경맥의 순환주기가 28분 48초이므로 유침하는 시간이 30분은 되어야 한다.
2.1 환자에 따른 차이
- 구안와사의 경우 45분은 유침해야 효과가 있다.
- 重病, 久病, 암 같은 경우에는 오래 유침한다.
2.2 병에 따른 차이
- 대장경의 경혈은 대장경 자체의 병을 치료하고 표리를 이루는 폐경의 병도 치료한다.
- 양명·양명 통경인 위경을 치료하고 장부별통인 간경을 치료한다.
- 간병 초기에 간수치가 올라가기도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곡지혈부터 견우혈까지의 부위에 변화가 나타난다.
- 스테로이드 제제를 많이 쓴 환자에게 견우에 뜸을 떠주면 간 독소를 배설하여 효과가 좋다.
2.3 시기에 따른 차이
[봄 여름 가을 겨울]
- 봄과 가을에는 몸에서 갑작스런 변화가 나타난다.
- 체온, 혈압, 자율신경계, 체질이 쉽게 바뀌어 탕약을 복용하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2.4 혈위에 따른 차이
[대백영골혈]
- 영골·대백은 경락상 대장경에 속하여 오장별통인 간경을 다스리고, 오행속성상 木·火에 해당하므로 반신불수에 효과가 있으며, 혈성은 兪·原에 해당하므로 兪主體重節痛, 原與三焦之氣相應하므로 補氣溫陽한다.
- 테니스엘보의 경우 동측 영골과 대측 수삼리와 곡지를 쓰면 효과적이다. 다만 나이들어서 간음허인 사람에게 합곡혈을 쓰면 상하게 된다.
- 낙침에 승장과 중자·중선을 쓰면 효과적이다.
- 통관·통산은 심장병을 주로 치료하나, 복토를 끼고 있어 슬개통도 치료한다.
- 영골·대백은 대장경상의 木에 해당하는 합곡을 끼고 있어 疏肝작용이 있다.
3. 침법에 대응을 응용함
3.1 等高對應法
- 痛點의 側部相等處에 자침하는 것으로 좌측에 痛點이 있으면 우측에 같은 부위의 점에 자침하고, 우측에 痛點이 있으면 좌측의 같은 부위에 자침한다.
3.2 手足順對法
- 상지와 하지를 순방향으로 병렬하면, 주관절이 슬관절의 중심에 대응하게 되며, 견관절과 고관절, 상완과 대퇴, 하완과 소퇴, 손과 발이 대응된다.
3.3 手足逆對法
- 상지와 하지를 역방향으로 배열하여 대응시키는 것으로, 견관절은 발, 상완은 소퇴, 주관절은 슬관절, 하완은 대퇴, 손은 고관절로 대응한다.
3.4 手軀順對法
- 체간과 상지를 대응시키는 방법으로, 상지를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 체간과 순방향으로 병렬대응시키면, 상완은 胸, 주관절은 배꼽 또는 허리, 하완은 下腹, 손은 음부에 대응된다.
3.5 手軀逆對法
- 상지와 체간을 역방향으로 병렬하여 대응하는 것으로 손(완관절)은 머리(頸部), 팔의 전면은 胸, 주관절은 배꼽, 상완은 下腹, 어깨는 음부와 대응된다.
3.6 足軀順對法
- 하지와 체간을 순방향으로 병렬하여 대응시키는 것이다.
3.7 足軀逆對法
- 하지와 체간을 역방향으로 배열하여 대응시키는 것이다.
3.8 頭骶對應法
- 頭面과 尾骶間에도 대응이 형성된다. 尾骶部의 長强은 癲狂 등의 뇌병을 치료하고, 頭部의 百會는 탈항 등을 치료하는 것이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