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점을 이용하여 침처방을 만드는 법
■ 다리에서
- 콩팥, 신우 질병때 경골조면에서 안쪽으로 3cm 되는 부위의 약간 아래쪽.
- 간장질병때 오른쪽 독비혈부위(간압통점) 무릎관절염과 감별하여야 한다.
- 담낭질병때 오른쪽 무릎뼈 안쪽연과 경골 안쪽 복사뼈와의 사이(담낭압통점).
- 십이지장질병때 혈해혈의 약간 안쪽(십이지장압통점).
- 소장질병때 음포혈의 약간 위에서 내측광근과 봉장근을 따라 압통이 있다(소장압진대).
- 위질병때 왼쪽 다리의 십이지장압통점과 들문압통점이 있는 부위에서 일정한 범위로
압통이 있다(위압통점).
- 위들문질병때 왼쪽 무릎뼈 내측단과 경골내측과와의 사이에 압통이 있다(들문압통점).
- 취장 질병때 왼쪽 대퇴부위의 기문혈과 혈해혈의 중간에서 약간 앞(취장압통점).
- 비장질병때 왼쪽 비관혈의 약간 아래(비장압통점).
- 변비때 왼쪽 비관혈에서 약간 바깥쪽(변비압통점).
- 설사때 왼쪽 환도혈과 거요혈의 중간(설사 압통점).
■ 머리에서
내장장기에 병이 있을 때 그 장기와 연계된 몸겉면에 지각과민 및 압통이 나타나는 동시에 머리의 독맥과 방광경, 담경맥의 일정한 침혈에도 압통이 나타난다. 이 압통점에 침뜸자극을 주면 몸겉면의 압통이 덜어지거나 없어지면서 병이 낫는다. 만일 머리의 압통점에 침자극을 하였는데도 몸겉면의 압통이 변화되지 않을 때에는 머리의 다른 부위에서 압통점을 찾아 다시 침뜸자극을 가한다.
예를 들면 만성위염때 먼저 잔등과 배에서 압통점을 찾고 그것이 어느 경맥상에 있는가를 확인한다. 만일 압통이 잔 등의 방광경에 있으면 머리의 통천혈부위에 독맥경에 있으면 승령이다. 백회혈부위에 압통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압통점에 침을 놓으면 잔 등의 압통이 덜어지거나 없어지면서 만성위염이 낫는다.
■ 몸의 압통점과 머리침혈
- 머리의 승령혈에 침을 놓으면 허리와 잔 등의 압통과 지각과민이 덜어지거나 없어진다.
- 정명혈에 침을 놓으면 가슴과 배의 압통과 지각과민이 덜어지거나 없어진다.
- 머리의 통천혈에 침을 놓으면 잔 등의 방광경맥상의 압통이 덜어지거나 없어진다.
- 머리의 백회혈에 침을 놓으면 가슴과 배의 압통과 지각과민이 덜어지거나 없어진다.
- 머리의 신회혈 또는 전정혈에 침을 놓으면 임맥상의 압통이 덜어지거나 없어진다.
- 머리의 승령혈 또는 정영혈에 침을 놓으면 곡지, 합곡, 수삼리, 극문, 소해, 중봉, 지기, 삼음교, 족삼리 혈의 압통이 덜어지거나 없어진다.
■ 반응점으로 침뜸처방을 구성하는 방법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 전기저항이 낮고 전류가 잘 통하는 점이 있는데 이 점을 양도점이라 하며 양도점을 연결한 것을 양도락이라고 한다.
양도점은 많은 경우 침혈과 일치하므로 양도락도 14경맥과 비슷하게 주행한다.
내장장기에 병이 생기면 반사적 기전에 의하여 그와 연계된 양도점의 전류량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양도점을 반응양도점이라 한다. 여기에 침을 놓거나 뜸을 떠서 병을 치료한다.
최근에 반응양도점을 이용하는 양도락치료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양도락의 대표적인 측정점과 전류량은 아래 표와 같다.
종합배혈법
위의 배혈방법들을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해당 질병의 원인과 병리기전, 환자상태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배합하여 처방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 배혈법을 많이 쓰고 있다. 이 때에는 반드시 기본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함께 다른 부차적인 증상도 낫게 하는 방향에서 처방을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면 위병을 오래 앓으면서 간이 나빠지고 몸이 점차 약해져 귀에서 소리가 나고 수면장애까지 나타난 경우에는 위병을 치료하는데 기본을 두면서 간, 심, 신의 장애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거궐, 족삼리, 간유, 비유, 심유, 신유혈 등의 침혈로 처방을 만들어 쓰는 것 등이다.
출처 : 북한 침술 처방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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