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피부 비만계

심마진(尋痲疹)[일명 풍진괴(風疹塊)]

초암 정만순 2015. 9. 25. 12:47

 

심마진(尋痲疹)[일명 풍진괴(風疹塊)]

 

  이 증상은 종종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한다. 심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붓고, 마진(痲疹)이 점점 커져가며 결막염증(結膜炎症)을 초래하기도 하며 안검(眼瞼)에까지 미치면 무서울 정도로 붓는다. 환자는 몹시 불안해하는 등 급성증세를 보이게 된다.

  이 병은 근본적인 치료도 어려울 뿐 아니라 일시적인 증세완화도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

  치료의 원칙은 기혈(氣血)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는 것인데『백증부(百證賦)』에서는 “지음옥예(至陰屋翳) 요양질지동다(療癢疾之疼多)”라고 하였다.

옥예(屋翳)에 침을 놓으면 바로 과민하게 반응해 있는 조직에 작용한다.[심마진(尋痲疹)이 심한 경우는 소양증(瘙癢症)과 통증(痛症)이 수반되며 옥예(屋翳)가 이 증상에 특효(特效)이다]

또 방광경(膀胱經)은 기혈(氣血)을 소통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 경락의 폐유(肺兪)(사(瀉)), 위중(委中)(보(補)), 곤륜(崑崙)(사(瀉)) 등 경혈을 선택하여 자침해도 좋다.

  발병부위에 따라 혈 자리를 선택하기도 한다.

두면부(頭面部), 체간(體幹)에 반진(班疹)이 생기면 풍지(風池)를 가(加)하고, 사지(四肢)와 전신(全身)에 발진(發疹)이 많으면 풍시(風市)를 가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환자는 침치료 후 증세가 가벼워짐을 느낀다.

곡지(曲池), 사마(駟馬), 풍시(風市), 옥예(屋翳) 등을 사용해도 신속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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