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향상 방법론
집중력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인생의 험난한 길목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집중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라는 고사성어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추리력도 판단력도 기억력도 결국에는 집중력으로 밀고 나가야지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들이라면 필자는 스님들을 꼽겠습니다. 스님들은 집중해서 한 가지 생각에 골몰하는 훈련이 잘 된 사람들입니다.
화두라는 생각에 골몰하게 전념하는 것이 스님들인데 그렇게 한 가지에 집중하다보니 그 능력이 남들의 몇 배에 이르는 것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친구 안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안과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안과 진찰은 눈에 안약을 넣고 앞을 바라보라고 하면서 그 앞에서 기계를 통하여 고객의 눈을 관찰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기계에서 비쳐 나오는 빛에 눈이 부셔서 눈을 깜박거리거나 눈을 아예 감아버리거나 눈동자가 이리저리로 왔다 갔다 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관찰자가 정확히 관찰할 시간을 주지 않아 애먹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스님이 찾아 와서 검진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계 앞에 앉아서 시키는 대로 눈을 크게 뜨고 빛을 비추이면서 의사가 시키는 대로 앞만을 주시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의사가 하라는 대로 그 스님은 한 번도 눈을 깜박거리지 않고 눈동자를 돌리지도 않고 눈을 감지도 않은 채로 10분이고 20분이고 집중하더랍니다. 그것을 본 안과 간호사가 놀래서 와서 저에게 이야기해 주어서 알았습니다. 여러 간호사가 옆에서 확인한 것인데 스님은 한 번도 집중을 흩트리지 않고 좋게 진찰을 끝내고 돌아갔습니다. 그만큼 집중력은 눈을 흐리지 않게 해줍니다. 정면 응시는 스님들이 좌선에 들어가서 매일같이 실시하는 훈련법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잘한다고 하더라도 한 번도 눈을 움직이지 않고 20분이고 30분이고 정면만 응시할 줄 아는 집중력은 배워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집중력이라는 것이 안과 진찰에서만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 어려운 일, 가치 있는 일, 의미 있는 일들은 집중력의 산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도 그렇고 사업도 그러하며 관찰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습니다. 집중해서 운동하면 몇 배의 효과를 얻습니다. 고시공부는 더 말할 것 없습니다.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여기에 제시하여 수험생들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첫째 식사 조절이 필요합니다. 채식이 좋습니다. 육식은 주 2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육식은 과다하면 정신을 흐리게 합니다. 그것이 주는 포만감은 정신 집중을 낮춥니다. 혈중에 콜레스테롤 등의 고지방 물질들이 증가합니다. 그런 것들이 증가하면 뇌기능이 저하됩니다. 그러나 채식으로 피를 맑게 하면 그것이 예방됩니다.
둘째 체력 조절이 필요합니다. 막바지에 다다른 고시생들은 체력 싸움입니다. 인근 좋은 의원에 가서 링겔을 맞으십시오.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며 효과적인 체력 보강 방법입니다. 한방은 효과가 늦고, 먹는 약, 마시는 약 등은 막바지 체력에는 불충분합니다. 링겔은 효과가 빠른 응급 환자용 방법입니다. 고시생들은 시간이 없고 즉각적인 효과를 요하기 때문에 응급환자에 준해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셋째 적절한 수면 조절이 필요합니다. 잠을 충분히 못자면 공부한 것이 다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밤에 공부하고 낮에 자면 시험장에서 졸거나 멍하거나 심지어는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그런 분은 아무리 평소에 성적이 좋았어도 자기 관리력 부족으로 낙방입니다. 수면 조절도 이제 와서는 시간이 없어서 자기가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전문 의사와 상담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효과적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넷째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서 약을 먹고 빨리빨리 치료하세요. 약국약으로 때우고 치료를 늦추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 몸이란 게 치료가 안 되면 상당 시간 집중이 안 됩니다. 치료를 미루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보다 남보다 먼저 치료받고 재빨리 시험공부에 복귀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열공에 들어가는 당신에게 자신 있게 드리는 선물이자 충언입니다. 선배들도 인생에서 열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선배의 충고를 귀담아 참고하면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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