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근골격계(요 상지)

락침(落枕)의 치료

초암 정만순 2015. 8. 8. 18:40

 

락침(落枕)의 치료

 

락침(落枕)이란 

 

베개를 잘못 베고 자거나 한기(寒氣)가 들어서 목이 뻣뻣하게 되어고개를 돌리기 불편한 증상을 일컫는다.

 

고립산(高立山) 교수의 침구심오(鍼灸心悟)에 보면 락침(落枕)에 관한 다음과 같은 가결(歌訣)이 수록되어 있다.

 

두항강통난회고(頭項强痛難回顧), 선자승장후풍부(先刺承漿後風府),

  전후곤난자후계(前後困難刺後谿), 좌우난전곤륜심(左右難轉崑崙尋).”

 

다시 말하면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여 뒤돌아 보기 힘든 락침의 치료에 먼저 승장혈에 침자하고 후에 풍부혈에 침자하라.

목을 앞 뒤로 움직이기 불편할 경우엔 후계혈에 침자해 주고 머리를 좌우로 돌리기 어려울 경우엔 곤륜을 찾아서 침자해 주어라.” 는 뜻이다. 옥룡가(玉龍歌)에 보면 선자승장후풍부(先刺承漿後風府)” 라고 기록되어 있다.

 

후계혈(後谿穴)은 독맥(督脈)을 통하게 해주고 곤륜혈은 태양경(太陽經)의 기()를 소통시켜 주고 지통(止痛) 작용도 해주기 때문에 머리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