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조제지침서
대한약사회 한약위원회 조제지침연구팀 제공
머 릿 말
정부는 '94년 7월 개정약사법에 대한 후속조치로 약사법시행령 및 시행 규칙을 개정 공포하면서 "한약처방의 종류 및 조제방법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고시하였다.
이 고시는 약사법 제21조 제7항 및 부칙 제4조의 규정에 의한 한약처방 의 종류 및 조제방법, 즉 '한약조제지침서'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한약조제지침서는 총칙과 한약처방의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칙에 서는 한약처방의 종류에 수재된 한약을 조제 취급하는데 필요한 일반적인 사항을, 한약처방의 종류에는 한약처방명과 출처를 수재하고 있다.
고시에 수재된 한약처방을 취급하는 방법은 매우 일반적인 사항에 속하 지만, 대한약사회 한약위원회 조제지침연구팀의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간 단한 해설을 추가하는 것이 회원에게 통일된 견해를 제시하는 동시에 편 의를 제공하는 일이라 생각되어 이를 지상을 통해 발표키로 했다.
한약처방은 한약방제의 일반적인 분류법에 따라 20류로 구분하고 각류 에는 일반적인 해설을 통해 처방을 일반화시키려 하였으며, 각 처방의 내 용에 대한 작성기준은 다음과 같은 방법에 따랐다.
1) 방제명은 한자로 표시하고 보사부에서 고시한 원전의 명칭을 ( )내에 기재한다.
2) 이명이나 보조명은 정명의 밑에 기재한다.
3) 조성에서 생약명은 혼동의 우려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글로 기재하고, 용량은 원전이나 기성한약서에 따라 그대로 기재한다.
4) 용법은 될 수 있으면 원전이나 기성한약서의 내용을 그대로 기재한다.
5) 효능은 원전이나 기성한약서에 준하지만 현대적인 치법의 명칭으로 기 재한다.
6) 적응증은 원전이나 기성한약서 내용을 현대적으로 풀어쓴다.
7) 처방해설은 대학의 방제학교과서에 채택한 방법에 따라 기술한다.
8) 사용의 실제는 원전이나 기성한약서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기재한다.
9) 임상응용은 보건사회부가 간행한 '한방기준처방집(1980)', 중국의 '실용 중서의 결합 진단치료학' 일본의 '일반용 한방처방의 길잡이', 대학의 방제학 교과서 및 국내외의 저명한 방제서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풀어 씀 으로써 참고가 되게 한다.
10) 참고에서는 원전이나 기성한약서의 내용을 현대적인 용어로 정리하여 기재하되 원문을 병기한다. 또한, 국내외의 유명 한약서의 내용도 경우에 따라 같은 방법으로 기재한다.
◆ 차 례 ◆
1. 해표제 8
1) 加味敗毒散 <景岳全書> 8
2) 葛根湯 <傷寒論> 10
3) 九味羌活湯 <此事難知> 12
4) 大羌活湯 <方藥合編> 14
5) 大靑龍湯 <傷寒論> 15
6) 麻黃附子細辛湯 <傷寒論> 16
7) 蔘蘇飮 <和劑局方> 18
8) 小靑龍湯 <傷寒論> 21
9) 升麻葛根湯 <閻氏小兒方論> 23
10) 越婢湯 <金匱要略> 24
11) 人蔘敗毒散 <小兒藥證直訣> 26
12) 荊防敗毒散 <攝生衆妙方> 27
2. 화해제 29
1) 藿香正氣散 <和劑局方> 30
2) 當歸芍藥散 <金匱要略> 32
3) 半夏瀉心湯 <傷寒論> 34
4) 保生湯 <婦人良方> 35
5) 分心氣飮 <直指方> 36
6) 小柴胡湯 <傷寒論> 37
7) 逍遙散 <和劑局方> 40
8) 柴陷湯 <經驗方> 42
9) 柴胡桂枝乾姜湯 <傷寒論> 43
10) 柴胡抑肝湯 <醫學入門> 44
3. 청열제 45
1) 當歸六黃湯 <蘭室秘藏> 47
2) 排膿散及湯 <經驗方> 48
3) 三黃瀉心湯 <金匱要略> 48
4) 洗肝明目湯 <万病回春> 50
5) 凉膈散 <和劑局方> 51
6) 柴胡淸肝湯 <醫學入門> 52
7) 龍胆瀉肝湯 <醫宗金鑑> 54
8) 黃連阿膠湯 <傷寒論> 56
9) 淸上防風湯 <万病回春> 58
10) 荊芥連翹湯 <一貫堂> 59
11) 黃連解毒湯 <外台秘要> 60
4. 거서제 62
淸暑益氣湯 <溫熱經緯> 63
5. 온리제 65
1) 大建中湯 <金匱要略> 66
2) 小建中湯 <傷寒論> 68
3) 當歸四逆加吳茱萸生姜湯 <傷寒論> 70
4) 理中湯(人蔘湯) <傷寒論> 71
5) 五積散 <和劑局方> 74
6) 安中散 <万病回春> 75
6.표리쌍해제 77
防風通聖散 <宣明論> 78
7. 보익제 79
A. 보기제 80
1) 四君子湯 <和劑局方> 81
2) 六君子湯 <婦人良方> 83
3) 蔘苓白朮散 <和劑局方> 84
4) 蔘朮健脾湯 <集略> 85
5) 補中益氣湯 <脾胃論> 86
B. 보혈제 89
1) 四物湯 <和劑局方> 91
2) 歸脾湯 <濟生方> 93
3) 炙甘草湯 <傷寒論> 95
C. 기혈쌍보제 96
1) 十全大補湯 <醫學發明> 97
2) 双和湯 <和劑局方> 99
3) 人蔘養營湯 <和劑局方> 100
4) 滋陰健脾湯 <万病回春> 102
D. 보음제 103
1) 六味地黃湯 <小兒藥證直訣> 105
2) 滋陰降火湯 <万病回春> 108
3) 淸心蓮子飮 <和劑局方> 110
E. 보양제 112
1) 鹿茸大補湯 <雜病源流犀燭> 113
2) 鹿茸大補湯 <東醫壽世元保> 114
3) 延齡固本丹 <万病回春> 116
8. 안신제 117
桂枝加龍骨牡蠣湯 <金匱要略> 118
9. 이기제 119
1) 半夏厚朴湯 <金匱要略> 120
2) 蘇子降氣湯 <和劑局方> 122
3) 六鬱湯 <醫學入門> 124
4) 胃苓湯 <万病回春> 126
5) 白朮散 <外台秘要> 127
10. 거습제 129
1) 平胃散 <和劑局方> 130
2) 人蔘養胃湯 <和劑局方> 132
3) 茵蔯五苓散 <金匱要略> 134
4) 五苓散 135
5) 猪苓湯 <傷寒論> 136
6) 防己黃芪湯 <金匱要略> 138
7) 防己茯苓湯 139
8) 苓桂朮甘湯 <傷寒論> 140
9) 桂枝芍藥知母湯 <金匱要略> 141
10) 獨活寄生湯<千金方> 142
11) 大防風湯 <和劑局方> 145
12) 眞武湯 <證治准繩> 146
13) 麻杏薏甘湯 <傷寒論> 149
11. 거담제 150
1) 二陳湯 <和劑局方> 151
2) 加味溫胆湯 <醫宗金鑑> 154
3) 金水六君煎 <景岳全書> 156
4) 茯苓飮 <金匱要略附方> 158
5) 半夏白朮天麻湯 <醫學心悟> 159
6) 甘姜味辛夏仁湯 <金匱要略> 160
7) 淸金降火湯 <古今醫鑑> 162
12. 치풍제 163
1) 消風散 <醫宗金鑑> 165
2) 續命湯 <金匱要略> 167
3) 羌活愈風湯 <万病回春> 170
4) 烏藥順氣散 <和劑局方> 172
5) 理氣祛風散 <古今醫鑑> 175
6) 地黃飮子 <宣明論方> 176
13. 활혈거어제 178
1) 溫經湯 <金匱要略> 178
2) 疏風活血湯 <古金醫鑑> 180
3) 歸朮破癥湯 <集略> 181
4) 當歸鬚散 <醫學入門> 182
5) 調經種玉湯 <古今醫鑑> 183
6) 芎歸膠艾湯 <金匱要略> 184
14. 치조제 186
生血潤膚飮 <方藥合編> 187
15. 소도화적제 188
1) 對金飮子 <千金方> 189
2) 消積正元散 <醫學入門> 190
3) 溫百元 <和劑局方> 191
16. 옹양제 193
1) 淸肝解鬱湯<證治準繩> 195
2)大黃牧丹皮湯<金匱要略> 196
이 책은 약사공론에 개재된 「한약조제지침서」를 common HYPE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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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하여 한자 및 내용을 보완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약사공론의 것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박 병욱 씀
1. 해표제(解表劑)
주로 발한(發汗), 해기(解肌), 투진(透疹) 작용이 있는 해표약(解表藥)을처방
하여 육음(六淫)의 사기(邪氣)가 기표(肌表)와 폐위(肺衛)에 침습하여 생긴 표
증(表證)을 해제시키는 방제를 해표제(解表劑)라 한다.
해표약(解表藥)은 일반적으로 약미(藥味)가 맵지만 그 약성(藥性)은 더운 것과
찬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를 위주로 하는 방제를 신온해표제(辛溫解表劑)
라 하여 표한증(表寒證)에 쓰고, 후자를 위주로 하는 방제를 신량해표제(辛凉解
表劑)라 하여 표열증(表熱證)에 쓴다. 이 이외로 겸증(兼證)에 주로 쓰는 방제
들이 있다.
표한증(表寒證)이라 함은 풍한사(風寒邪)가 표(表)에 침입하여 표(表)의 활동을
저해한 결과 생기는 표증(表證)으로, 추워한다, 열이 난다, 땀이 나거나 나지 않
는다, 머리가 아프다, 온몸이 쑤신다, 설태는 희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표열증(表熱證)이라 함은 온열사(溫熱邪)가 입과 코를 통하여 폐기(肺氣)를 범
함으로써 사기(邪氣)가 위위(衛位)에 있는 병증으로, 열이 난다, 약간 오한이 난
다, 목이 말라 찬물을 좋아한다, 기침이 난다, 목이 아프다, 혀끝은 붉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표한증(表寒證)에는 마황, 계지, 강활, 세신, 소엽, 형개, 방풍, 고본, 백지, 향유,
신이, 창이자, 생강, 총백 등의 신온해표약(辛溫解表藥)을 주로 쓰고, 표열증(表
熱證)에는 박하, 갈근, 시호, 승마, 선퇴, 만형자, 담두시, 목적, 우방자, 상엽, 국
화 등의 신량해표약(辛凉解表藥)을 주로 쓰거나, 여기에 석고, 죽엽, 하고초 등
의 청열약(淸熱藥)을 가하여 쓴다.
이 이외로 표열증(表熱證)에는 승마, 갈근 등의 투진약(透疹藥)이나 금은화, 연
교 등의 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을 쓴다. 겸증(兼證)에 쓰는 방제에는 해표제습
법(解表除濕法)에 구미강활탕, 해표화음법(解表化飮法)에 소청룡탕, 해표청리법
(解表淸裏法)에 대청룡탕, 조양해표법(助陽解表法)에 마황세신부자탕, 익기해표법
(益氣解表法)에 삼소음과 인삼패독산, 투진해표법(透疹解表法)에 승마갈근탕 등
을 들 수 있다.
1) 가미패독탕 ; 加味敗毒湯(散)(景岳全書)
(조성)
강활, 독활, 전호, 시호, 길경, 인삼, 복령, 지각, 감초, 천궁, 대황, 창출 각 1錢.
(용법) 물 2鐘에 생강 3편을 가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益氣解表, 散風祛濕
(적응증)
족이양경(足二陽經:太陽膀胱經,少陽膽經)에 열독(熱毒)이 유주(流注)하여 각근
(脚根)이 불타는 듯이 붉고 부어서 아프며, 한열(寒熱)이 왕래(往來)하고 자한
(自汗)이 나며 호흡이 가쁘고 대소변이 불리할 때. 또는 땀이 나지 않고 오한이
나며 표리(表裏)의 사(邪)가 모두 실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인삼패독산 1兩에 대황, 창출 각 1錢을 가한 것에 해당된다. 이 방제
에서 강활, 독활은 표(表)에 있는 사(邪)를 몰아낼 뿐 아니라 습(濕)을 제거하
여 통증을 가라앉히고 외감 때문에 생기는 오한이 난다, 땀이 나지 않는다, 머
리가 아프다, 팔다리가 시큰거린다 등의 증상을 호전시킨다.
천궁과 시호는 위 두약의 해표작용(解表作用)을 돕고 머리가 아픈 것을 완해시
키며, 창출은 거풍제습(祛風除濕) 작용이 있어 강활과 독활의 거풍제습(祛風除
濕) 작용을 강화시키고, 관절과 지체(肢體)의 동통이나 습열비에 의한 관절통,
발적, 종창, 열감을 완화시킨다.
지각, 길경은 폐기(肺氣)를 선산(宣散)하고 가래를 삭이게 하여 기침에 가래
가 겸하는 증상을 개선시키고, 대황은 청열사화(淸熱瀉火), 통장해독(通腸解毒)
하는 작용이 있어 대변이 불리한 증상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인삼, 복령, 감초로 기(氣)를 보하여 사기(邪氣)를 몰아낼 수 있게 하고
창출의 조습건비(燥濕健脾) 작용의 추가로 비(脾)를 튼튼하게 하여 습(濕)을 처
리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방제도 인삼패독산과 마찬가지로 인삼, 복령, 감초로
정기를 돕게 하고 강활, 독활, 창출로 표사(表邪)를 몰아내고 대황으로 이사(裏
邪)를 몰아내게 한 부정거사법(扶正祛邪法)에 속하는 방제이다.
(사용의 실제)
적진(赤疹)이 심할 때에는 退 煎을 가한다.
(임상응용)
관절 부위가 붓고 아풀때, 각기, 급성봉와직염, 창양의 초기, 유행성 감기, 관절
류마치스, 학질 등.
(참고)
<景岳全書>
"治足二陽經, 熱毒流, 於脚根赤, 腫痛, 寒熱如栖, 自汗, 短氣, 大小便不
利, 或無汗, 惡寒, 表裏邪實者, 宜之
(족이양경에 열독이 유주하여 脚根이 불타는 듯이 붉고 부어서 아프며, 한열이
왕래하고 자한이 나며 호흡이 가쁘고 대소변이 불리할 때. 또는 땀이 나지 않
고 오한이 나며 표리의 사가 모두 실할 때는 이것이 좋다.)"
<世醫得效方>
"治三陽經, 脚氣流注, 脚 上 熱, 赤腫, 寒熱如栖, 自汗, 惡風, 或無汗, 惡寒.
"(삼양경, 각기가 유주하여 복사뼈위가 빨갛게 열이 나고 부으며 학질처럼 추웠
다 더웠다 하고 자한이 나며 오풍하거나 땀이 나지 않으면서 오한하는 것을 치
료한다.)
"羌活, 獨活, 前胡, 柴胡, 枳殼, 桔梗, 甘草, 人蔘, 茯苓, 川芎, 大黃, 蒼
朮. 各等分, 散, 每服薑3片, 薄荷3皮煎熱服, 不過2服, 愈皮膚搔痒, 赤疹
加退煎. 陰經表散, 蘇積散, 以香蘇散五積散合, 和治證與陽經, 同湯使 同
未效, 加金鈴子木香."
(각 등분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생강 3쪽과 박하 3피를 넣어 달여서 뜨거울 때
복용하며 2회 이상 복용하지 말 것, 피부소양증을 치료하는데 붉은 반진이 있으
면 퇴태전을 가한다. 음경에 있는 병사를 표로 끌어내어 발산시키려면 향소산과
오적산을 합방한 소적산을 투여하여 양경에 있는 증을 동시에 치료하고 이 처
방을 사용하여 효과가 약하면 금령자, 목향을 가한다.)
2) 갈근탕 ; 葛根湯 (傷寒論)
(조성)
갈근 4兩, 계지(去皮) 2兩, 마황(去節) 3兩, 작약 2兩, 감초(炙) 2兩, 생강(切) 3兩,
대추 10매.
(용법)
물 1斗에 먼저 마황, 갈근을 넣어 달이고 2升이 줄면 흰거품을 버리고 남은 약
을 넣어 달인다. 3升을 취하여 찌꺼기를 버리고 1升을 온복한다. 약을 복용한
후에는 이불을 덥고 땀이 약간 나게 한다.
(효능)
辛溫解表Ÿ生津舒筋
(적응증)
표한(表寒), 표실증(表實症)에서 목덜미와 어깨가 결릴 때 : 어깨가 결린다Ÿ머
리를 비롯하여 표위(表位)에 동통(疼痛)이 있다Ÿ울혈이나 충혈이 있다Ÿ열이 난
다Ÿ 오한이 난다Ÿ땀이 나지 않는다Ÿ감기 증상이 있고 설사를 한다Ÿ코가 막
힌다Ÿ천식이 있다Ÿ교근(咬筋)경련이 있다Ÿ얼굴에 통증이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갈근탕은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결리며, 땀이 나지 않는
증후를 대상으로 한다.
갈근탕은 마황탕의 적응증에서 표한의 증세가 약간 가볍고 진액의 소모가 적은
대신에 목덜미와 어깨의 근육이 굳어 있는 병태에 알맞다.
갈근탕에서 마황은 기관지 경련을 멈추게 하여 기침과 호흡 경련을 가라 앉히
고, 갈근은 강한 해열 작용과 약한 발한 작용에 의해 근육을 자윤시키고 근긴
장을 풀어 주거나 완화시켜 주며, 동시에 두 약은 해열작용과 발한작용을 나타
낸다.
작약과 대추는 자양강장 작용이 있어 영양을 공급하고 자감초와 함께 근육의 경
련을 풀어 주며, 생강은 약한 발한작용이 있어 마황, 계지, 갈근을 보조하고 소화,
흡수를 촉진한다. 작약, 대추, 자감초는 마황, 계지, 생강에 의한 발한작용을 조정
하여 발한과다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을 줄여준다.
(사용의 실제)
발진(發疹) 및 근경결(筋硬結)시, 어깨결림이 있을 때, 담마진 등의 피부질환,
임파선염, 근염 등이 있을 때, 그리고 항배부(項背部)만이 아니라 체표의 한정된
부위에 긴장 상태가 있을 때도 쓸 수 있다. 만성질환에 장기간 연용할 경우는
소시호탕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해수, 다담(多痰) 또는 오심, 구토가 수반될 때에는 반하를 가하고(葛根加半夏湯),
열감, 구갈, 인후통이 있을 때에는 길경, 석고를 배합한다. 또한, 비폐, 비염, 부
비강염에는 일반적으로 천궁, 신이를 가하고(葛根湯加川芎辛夷), 비폐가 심할 때
에는 세신, 백지, 방풍 등을 가하며, 농성비즙(膿性鼻汁)에는 창이자, 형개, 황금,
석고 등을 배합하는 것이 좋다. 또, 축농증, 편도선염에는 여기에 신이, 천궁,
대황, 석고, 길경을 가하여 쓴다.
갈근탕에 쌍화탕을 합방하면 쌍갈탕이 되는데 피로하기 때문에 잘 걸리는 몸살,
감기 등에 사용한다.
(임상응용)
감기Ÿ코감기Ÿ열성 질환의 초기 염증성 질환 (중이염,결막염,각막염,편도선염,유
선염, 임파선염)Ÿ상기도염Ÿ기관지염Ÿ폐염Ÿ인두염Ÿ축농증Ÿ급성 부비강염Ÿ
이하선염Ÿ외이염Ÿ트라코마Ÿ루낭염Ÿ면정Ÿ파상풍(초기)Ÿ마진Ÿ수두Ÿ담마진
Ÿ습진Ÿ감기에서의 설사Ÿ적리Ÿ교근경련Ÿ어깨결림Ÿ오십견Ÿ류마티즘Ÿ삼차
신경통Ÿ상반신의 신경통Ÿ편두통Ÿ만성두통Ÿ야뇨증Ÿ치통Ÿ고혈압증Ÿ腕신경통
등.
(참고)
<傷寒論>
"太陽病, 項背强兀兀, 無汗惡風者, 葛根湯主之
(태양병으로 항배부위가 뻣뻣하며 땀이 나지 않고 오풍하는 자는 갈근탕을 쓴다.)"
"太陽與陽明合病者, 必自下痢, 葛根湯主之
(태양과 양명이 합병한 경우에는 반드시 자하리하는 데 갈근탕을 쓴다.)"
<金匱要略>
"太陽病, 無汗, 小便反少, 氣上衝胸, 口禁不得語, 欲作强痙, 葛根湯主之
(태양병으로 땀이 나지 않고 소변이 오히려 적으며 기가 흉에 상충하고 입이 열
리지 않아 말을 할 수 없으며 심하게 경련하려 할 때에는 갈근탕을 쓴다.)"
<方函類聚>
"외감(外感)에 의한 항배부(項背部)의 강급(强急)을 치료한다. 창출, 부자를 가
하여 견비통을 치료하고, 천궁, 대황을 가하면 뇌루 및 안이통에좋다. 또, 형개,
대황을 가하여 감창미독(疳瘡黴毒)에 쓴다."
<醫學入門>
"治太陽, 陽明, 無汗, 惡風, 發熱, 惡寒, 頭痛, 項背腰强, 目痛, 鼻乾, 不眠,
肢體拘急, 骨節煩痛, 胸脇滿悶, 不問一體傷寒, 溫病, 時行寒疫等症 兼治剛
柔二
(태양, 양명으로 무한, 오풍, 발열, 오한, 두통, 항배와 허리가 뻣뻣함, 목통, 비건,
불면, 팔다리가 당김, 골절번통, 흉협만민이 있으면 상한이나 온병이나 유행성
한역 등을 가리지 않고 다스린다. 또한, 강유이(剛柔二)도 겸치한다.)"
"葛根湯加黃芩2錢, 治同上, 兼治春疫發熱, 而渴不惡寒
(갈근탕에 황금 2돈을 가하여 위와 같이 쓰고 겸하여 춘역으로 열이나고 갈하나
오한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葛根解肌湯)."
<東醫寶鑑>
"治陽毒, 葛根 2錢, 黃芩, 大黃 醋炒, 梔子, 朴硝, 甘草 각 1錢半, 各 作 1貼,
水煎服.
(양독을 다스린다. 갈근 2돈, 황금. 대황, 치자, 박초, 감초 각 1돈 半을 한 첩으
로 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3) 구미강활탕 ; 九味羌活湯(此事難知)
(別稱 : 羌活沖和湯)
(조성)
강활, 방풍, 창출 각 1錢半, 생지황, 황금, 감초, 천궁, 백지 각 1錢, 세신 5分.
(용법)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解表除濕, 兼淸裏熱
(적응증)
표습(表濕), 이열(裏熱): 오한이 난다Ÿ열이 난다Ÿ땀이 나지 않는다Ÿ머리가 아
프다Ÿ목덜미가 뻣뻣하다Ÿ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등의 표습증에, 목이 마른다
입이 쓰다 등의 이열증(裏熱證)이 있을 때. 혀는 홍색이고 설태는 미황색이다.
(처방해설)
구미강활탕은 해표작용(解表作用)과 제습작용(除濕作用)이 있으면서도 진액(津
液)을 상하지 않게 하고 위장에 대한 자극을 완화시키는 방제이다.
이 방제에서 주약인 강활, 방풍은 거풍산한(祛風散寒), 제습지통(除濕止痛)하는
작용이 있어, 오한이 나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는 증상을 다스리
며, 보조약인 세신, 천궁, 백지는 강활과 방풍을 도와 표(表)를 풀어 주고 두통을
치료한다. 창출은 주약을 도와 습(濕)을 제거하고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세를
치료하며 생지황과 황금은 좌약으로 입안이 마르고 쓴 이열증(裏熱證)을 다스릴
뿐 아니라 여러 약물의 조성(燥性)을 억제하여 진액(津液)을 상하지 않게 한다.
또한, 감초는 맛을 좋게 하고 위(胃)에 대한 자극을 완화시킨다.
(사용의 실제)
이 방제에서 백지를 감하고 독활, 방기, 황련, 백출, 지모를 가하면 이열(裏熱)을
없애는 작용이 더 강해지고 표리(表裏)를 쌍해(雙解)한다(此事難知).
이 방제에 금은화, 연교를 가하여 창독에 쓴다(景岳全書).
의학입문에는 다음과 같은 가감법을 제시하고 있다.
태양증에는 강활, 고본을 가하고, 양명증에는 승마, 갈근, 백지를 가하며, 소양
증에는 시호, 황금, 반하를 가하고, 태음증에는 창출, 후박, 지실을 소음증에는
길경, 지모, 황백을 그리고 궐음증에는 천궁, 시호를 가한다.
여름에는 석고, 지모를 가하여 복용하고 땀이 나지 않으면 소엽을 추가한다.
오풍, 자한에는 계지를 가하지만, 여름이라면 계지를 감하고 작약을 가하며 땀이
나고도 낫지 않으면 대황을, 구역에는 강즙을, 그리고 가래가 있을 때에는 지황
을 빼고 반하를 가한다.
피부에 열이 있으면 시호, 갈근을 가하고, 숨이 가쁘고 오한이 나며 신열이 있으
면 행인, 생지황 등을 가하며, 虛煩에는 지모, 맥문동, 죽여를 가하고 胸中飽悶에
는 지각, 길경을 가한다.
중풍행경에는 부자를 가하고, 변폐에는 대황을 가한다.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자고 난 후 목덜미가 부자유스러울 때, 견비통증후군, 요통, 좌
골신경통 등에서 풍한습(風寒濕)에 의한 표증(表證)과 이열(裏熱)이 나타날 때에
사용한다.
(참고)
<方藥合編>
"一名羌活冲和湯. 不問四時, 但有頭痛, 骨節痛, 發熱, 惡寒, 無汗, 脈浮
緊, 宜用此, 以代麻黃. 有汗, 不得服麻黃, 無汗, 不得服桂枝, 若誤服, 氣
變不可勝言, 故立此法, 使不犯三陽禁忌, 乃解表神方
(아무 때나 복용한다. 두통, 골절통, 발열, 오한, 무한, 맥부긴이면 마황탕 대신에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땀이 나면 마황탕을 복용할 수없고, 땀이 나지 않
으면 계지탕을 복용할 수 없다. 만약, 잘못 복용하면 말할 수 없는 사태가 생긴
다. 따라서, 이 법을 만들어 삼양금기를 범하지 않도록 한 것이 바로 해표신방이
다.)"
<景岳全書>
"微凉, 凡四時不正之氣, 風寒感冒, 憎寒壯熱, 頭疼身痛者, 宜此
(미량이고, 보통 사계절의 부정한 기, 풍한감모로 추워하고 심하게 열이 나며 머
리가 지근거리고 몸이 아플 때 이 약이 좋다.)"
<韓藥方劑學>
목이 마르고 입이 쓰며 혀가 홍색을 띠는 등의 이열(裏熱)의 증후가 있으면 황
금, 생지황을 빼고, 이 증후가 강하면 석고, 지모 등을 가한다. 이러한 사람이
심하비(心下痞)가 있고 구역질이 나며 설태가 두터운 습체중초증이 보이면 생
지황을 빼고 곽향, 반하를 가하고, 기침을 하고 가래가 점조하면 행인, 전호를
가하며, 목이 마르거나 아프면 우방자 박하를 가한다. 또한 이가 아플 때도 쓸
수 있는데 열이 있을 때에는 금은화와 연교를 가한다.
<漢英常用中醫處方手冊>
"습체가 비교적 심하여 흉완이 비만하고 구역질이 나며 설태가 미끌거릴 때에
는 지황과 감초를 빼고 소경, 곽향을 가하여 습사를 제거하는 것이 좋고, 목이
마르거나 아플 때에는 세신을 빼고 박하와 감초를 배합하여 인후를 청리(淸利)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고미갈이 없을 때에는 생지황과 황금은 양을 줄이는
것이 옳다."
"이(牙)가 아프고 풍한표증을 겸할 때에도 이 방제를 쓴다."
"삼차신경통, 유행성감기, 풍습성 관절염 등에서 오한, 두통, 혹 치통, 혹 풍한습
사가 표에 침입한 전신산통(全身 痛)에 이열이 있을 때에도 이 방제를 가감하
여 쓴다.
4) 대강활탕 ; 大羌活湯(方藥合編)
(조성)
강활, 승마 각 1錢5分, 독활 1錢, 창출, 방기, 위령선, 백출, 당귀, 적복령, 택사,
감초 각 7分.
(용법)
이상을 한첩으로 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祛風除濕,
(적응증)
풍습증(風濕證), 손과 다리의 관절이 아프다, 굽히고 펴는 것이 잘 안된다, 심
하가 비만하다, 몸이 무겁다, 음식생각이 없다, 먹는 즉시 토한다, 얼굴색이 누
렇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강활과 독활은 모두 풍습사(風濕邪)를 제거하지만 특히 강활은 표위(表衛)의
풍습(風濕)을 제거하고 독활은 깊이 숨어 있는 풍습(風濕)을 제거하며 서로
상수(相須) 작용을 나타낸다. 강활과 위령선은 풍습(風濕)을 제거하고 경락(經
絡)을 통하게 하여 지통(止痛) 작용을 나타내며, 위령선과 방기도 거습지통(祛
濕止痛)하는데 특히, 풍습(風濕)이 경락(經絡)에 울체되어 생기는 지체(肢體)의
동통에 효력이 좋다.
백출과 창출은 조습건비(燥濕健脾) 작용을 나타내고, 백출과 적복령은 삼습이수
(渗濕利水) 작용을 나태내며 택사와 적복령은 함께 이수(利水) 작용을 나타낸다.
여기에 당귀는 활혈(活血) 작용을 나타내고 감초는 보기(補氣) 작용과 함께 여
러 약을 조화시킨다.
따라서, 이 방제는 풍습(風濕)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동통성질환에 유효하고 소
변불리로 생길 수 있는 심하비만, 불욕음식 및 음식을 먹자마자 토하는 증세를
완화시킨다.
(임상응용)
습성역절풍, 각기, 건각기, 관절통, 관절종, 관절불리, 학슬풍 등
(참고)
<東醫寶鑑.方藥合編.醫學正傳>
"治風濕相博, 肢節腫痛, 不可屈伸.
(풍과 습이 서로 공박하여 지절이 종통하고 굴신하지 못하는 증을 다스린다)."
<此事難知>
"방풍, 강활, 독활, 방기, 황금, 황련, 창출, 백출, 감초(炙), 세신(去土) 각 3전,
지모(生), 천궁, 지황 각 1兩."
<漢英常用中醫處方手冊>
此事難知의 대강활탕은 구미강활탕에서 백지를 빼고, 독활, 방기, 황련,백출, 지
모를 가한 것으로 구미강활탕과 적응증이 같지만 이열(裏熱)을 없애는 작용이
비교적 강한 표리쌍해제(表裏雙解劑)에 속한다.
5) 대청룡탕 ; 大靑龍湯 ( 傷寒論 )
(別稱 : 麻黃石膏湯)
(조성)
마황(去節) 6兩, 계지, 감초(炙) 각 2兩, 행인(去皮尖) 40립, 석고(碎) 6兩, 생강 3
兩, 대추 12매.
(용법)
물 9升에 먼저 마황을 가하여 2升이 줄 때까지 달이고 거품을 제거한 다음 나
머지 약을 가하여 달여 3升이 되게 한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1升을 온복한 후
약간 땀이 나게 한다.
(효능)
發表淸裏
(적응증)
Ÿ표한(表寒), 이열(裏熱) : 오한이 난다, 땀이 나지 않는다, 온몸이 아프다, 열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 기침을 한다 등의 표한, 표실의 증후와 함께 목이 마른다,
불안하여 가만히 있지 못한다, 눈이 충혈 된다 등의 이열증이 있을 때. 설질은
붉고, 설태는 희고 얇으며, 맥은 부긴하다.
Ÿ풍수(風水): 갑자기 온몸, 특히 얼굴에 부종이 생긴다, 소변량이 적고 목이 마
른다, 불안 또는 오한이나 발열이 뒤따른다, 맥은 부활하다.
(처방해설)
대청룡탕은 마황탕증에 열사(熱邪)가 이(裏)에 엉켜서 속이 답답하고 괴로운
표한겸이열증(表寒兼裏熱證)에 대한 대표적인 방제이다.
대청룡탕증은 마황탕증과 비교할 때, 마황탕증에 이열(裏熱)에 의한 번조(煩躁)
가 있고, 몸에 열이 더 심하며, 구갈증을 동반할 때가 많다는 것이 다르다
대청룡탕은 마황탕을 기본으로 하여 마황의 양을 2배로 하고 여기에 생석고, 생
강, 대추를 가한 방제로 마황탕에 의해 표한실증(表寒實證)을 다스리며, 석고에
의해 밖으로는 기열(肌熱)을 풀어 주고, 안으로는 속열을 없애도록 하여 번조
(煩躁)가 풀리게 하였으며, 또한 석고 때문에 위(胃)가 상할 것에 대비하여 생강
과 대추를 가하므로써 위(胃)를 보호하고 영위(營衛)를 조화시키도록 하였다.
석고는 마황의 도움으로 속열을 발산시켜 열과 번조감을 없애 주고, 마황과 계지
는 석고 때문에 열을 내지 않고도 표증(表證)을 몰아낼 수가 있으며, 석고는 마
황의 발표(發表) 작용의 도움을 받아 표(表)로 가서 표열(表熱)을 식힐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석고와 마황은 각각 자체의 주치 작용도 발휘하지만 상가(相加) 작
용과 상쇄(相殺) 작용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대청룡탕은 땀으로 수사(水邪)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기표(肌表)에 수액(水液)이 응체(壅滯)되어 온몸이 무겁고
아프며 팔다리가 나른하거나 관절이 붓고 아픈 증후를 완해시킬 수 있다.
(사용의 실제)
오한이 가볍고 인통, 구갈, 구고 등이 강할 때에는 계지를 빼고 금은화, 연교,
황금, 포공영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감기, 유행성감기, 기관지염, 폐염, 기타감염증에서 표한, 표리증을 나타낼때, 급
성신염, Quincke 부종(급성국한성피부부종) 등에서 풍수증을 나타낼 때 그리고
관절수종 등에 쓴다.
(참고)
<傷寒論>
"太陽中風, 脈浮緊, 發熱惡寒, 身疼痛, 不汗出, 而煩躁者, 大靑龍湯主之
(태양중풍으로 맥이 浮緊하며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며 몸이 쑤시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煩躁할 경우는 대청룡탕을 쓴다.)" .
" 傷寒, 脈浮緩(or 弱), 身不疼但重, 乍有輕時, 無少陰證者, 大靑龍湯發之
(상한으로 맥이 부약하며 몸은 쑤시지 않으나 무겁다. 잠시 가벼울 때에도 소
음증이 없을 때에는 대청룡탕을 쓴다.)"
<金匱要略>
"病溢飮者, 當發其汗, 大靑龍湯主之. 小靑龍湯亦主之.
(병이 일음일 때에는 땀을 나게 해야 하는데 대청룡탕을 쓴다. 소청룡탕도 같다.)"
<東醫寶鑑>
"善解風寒兩傷. 麻黃 3錢, 桂枝 2錢, 杏仁 1錢半, 石膏 4錢, 甘草 1錢.
各 作 1貼, 入薑 3片, 棗 2枚, 水煎服如上法, 有汗勿服-入門.
(풍한의 양상일 때 좋다. 이상을 1첩으로 하여 생강 3편, 대추 2개를 가하여 물
로 달이고 앞의 방법으로 복용한다. 땀이 날 때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脈似桂枝, 反無汗, 病似麻黃, 反煩躁是也, 此藥能主之
(맥이 계지탕증과 비슷하나 땀이 나지 않고, 병이 마황탕증과 비슷하나 번조하
다면 이 약이 능히 다스린다.
6) 마황부자세신탕 ; 麻黃附子細辛湯 (傷寒論)
(別稱 : 麻黃細辛附子湯)
(조성)
마황 2兩, 세신 2兩, 부자(去皮, 煮) 1매
(용법)
물 1斗에 마황을 넣어 달이고 물이 2升정도 줄었을 때 거품을 제거하고 여기
에 다른 약을 넣어 3升으로 취하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1升을 1일 3회, 온복한
다.
(효능)
助陽解表
(적응증)
양허(陽虛)의 외감증; 몸에 열이 난다, 오한이 심하여 옷을 두텁게 껴입고 다시
이불을 덮어도 풀리지 않는다, 정신이 피로하고 권태롭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맥은 침미(沈微)하다.
(처방해설)
마황부자세신탕은 평소에 양허(陽虛)한 사람이 풍한사(風寒邪)에 외감되므로써
표리(表裏)가 모두 한(寒)이 되는 양허외감증(陽虛外感證)이 대상이다.
이 증은 표한증(表寒證)에 의해 오한이 많이 나고, 이(裏)가 양허(陽虛)하여 맥
이 부(浮)하지 않고 침미하며 권태무력하고 잠을 자려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방제에서 마황과 세신은 표(表)를 따뜻하게 하여 표(表)에 사(邪)가 엉킨
것을 풀어 주는 작용이 있지만, 권태무력하고 맥상이 침미한 이한(裏寒) 증세
때문에 이 것만으로는 표증(表證)이 소실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기(陽氣)가
더욱 허하게 되어 망양증(亡陽證)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이 방제에서 보듯이 마황과 세신으로 해표(解表)하는 동시에 신열
(辛熱)
한 부자를 배합하여 양기를 북돋아 주는 조양해표법(助陽解表法)을 써야 한다.
즉, 마황부자세신탕은 표한(表寒)과 이한(裏寒)을 동시에 치료하는 전형적인 조
양해표제(助陽解表劑)이다.
(사용의 실제)
피로감, 무력감, 식욕부진 등의 기허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때는 당삼, 황기, 자감
초 등을 가하고, 냉하며 추워하면 부자를 증량하던가 건강, 육계를 가한다.
부종이 있으면 백출, 복령을 가하고, 자한이 있을 때에는 마황을 감량하고 계지,
백작약을 가한다.
또, 이 방제는 이뇨에 의해 부종소퇴 및 진통, 진해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부
종, 동통, 해수, 알러지성 비염의 발작에도 쓴다.
오한, 두통이 가벼우면 세신을 감초로 바꾼다(麻黃附子甘草湯).
소음병에 맥이 침하고 잠을 자려고만 하며 밖으로는 발열(發熱), 지궐(肢厥), 무
한(無汗)이고, 안으로는 이변폐삽(二便閉澁) 또는 사적수(瀉赤水)가 있으면 마황
을 감한다(附子細辛湯)(醫學入門).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급성신염 등의 초기에, 양허에 의한 표한증(表寒證)
을 다스린다.
(참고)
<傷寒論>
"少陰病, 始得之, 反發熱, 脈沈者, 麻黃附子細辛湯主之
(소음병으로 이환 초기에 오히려 열이 나고 맥이 침할 경우에는 마황부자세신
탕을 쓴다.)"
<東醫寶鑑>
"治少陰病, 但欲寐, 發熱, 脈沈, 麻黃, 細辛 各 2錢, 附子 煮 1錢 各 作 1貼
水煎服
(소음병으로 잠자려 하고 열이 나며 맥이 침한 것을 다스린다.)"
<醫學入門>
"麻黃, 細辛 各 2錢, 熟附 半枚, 寒甚者 1枚, 薑 5片, 棗 2枚, 水煎服,
取汗之, 足乃愈, 如嘔吐, 去細辛, 倍生薑, 方意以傷寒, 無熱, 惡寒者, 陰
經病也, 今少陰病, 始得當無熱, 而反發熱, 但頭不痛, 爲異乃邪在表也, 脈
雖沈尤 宜溫劑發汗以散之
(마황, 부자 각 2돈, 숙부자 반매, 한이 심하면 1매, 생강 5편, 대추 2매를 물로
달이고 복용하여 땀을 내면 낫는다. 구토가 있을 때에는 세신을 빼고 생강을
배로 가한다. 상한으로 열이 없고 오한이 나면 음경병이다. 지금 소음병으로 시
작할 때 열이 없으면서 오히려 발열하지만 머리는 아프지 않는 것이 이상한데
이는 사가 표에 있기 때문이다. 맥이 비록 침하더라도 온제를 써서 발한시켜
산하여야 한다."
7) 삼소음 ; 參蘇飮(和劑局方)
(조성)
목향 半兩, 자소엽, 건갈(洗), 반하(湯洗 7次, 薑汁制, 炒), 전호(去苗), 인삼, 복령
(去皮) 각 3分, 지각(去, 炒), 길경(去蘆), 감초(炙), 진피(去白) 각 半兩
(용법)
가루로 한 후 1 회 4錢을 물 한 잔 반, 생강 7조각, 대추 1개를 가하여 6分
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후 약간 따뜻할 때 수시로 복용한다.
(효능)
益氣解表Ÿ理氣化痰
(적응증)
1) 氣虛濕痰의 風寒咳嗽 :기침을 한다Ÿ가래가 많다Ÿ콧물이 나온다Ÿ코가 막힌
다 등에, 열이 난다Ÿ약간 오한이 난다Ÿ머리가 아프다Ÿ온몸이 쑤신다Ÿ목이
아프다 등의 표증(表證)은 수반하지 않고, 밥맛이 없다Ÿ기운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 등 기허의 증후가 보일 때.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복통 등이 있을 때가
많다. 혀는 진한 홍색이고 설태는 희며 맥은 부완(浮緩)하다.
2) 脾虛濕困 : 식욕이 없다Ÿ기운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Ÿ입맛이 없다 등의 비
기허(脾氣虛)의 증후에, 오심, 구토, 상복부가 막힌감, 복부팽만감, 복통,설사 등
의 습(濕)이 성한 증후를 수반할 때. 표증(表證)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혀는 담
백하고 설태는 희며 맥은 연활(軟滑)하다.
(처방해설)
삼소음증은 폐(肺)와 비기가 허하고, 풍한(風寒)이 폐(肺)를 침범한 증후이다.
폐(肺)는 피모(皮毛)와 합쳤으므로 폐(肺)가 풍한(風寒)을 받으면 먼저 피모가
반응하여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오한이 나며 폐기(肺氣)가 막히고 엉켜 기
침이 나고 가래가 생긴다.
윗배가 가득 불러 괴로운 것은 비기(脾氣)가 허하여 돌지 않기 때문이고 맥이
부완한 것은 정기(正氣)가 부족한 때문이다.
폐(肺)가 풍한(風寒)에 침습되면 피모가 먼저 탈이 나므로 소엽, 전호를 써서 선
폐해표하게 하며, 갈근을 써서 근육을 풀어 주고 열을 내리게 하여 그 표증(表
證)을 다스려야 한다.
폐(肺)에 탁(濁)이 쌓여 기침이 나며 기(氣)가 엉켜 가슴이 꽉 차서 괴로운 것은
길경, 반하, 전호를 써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히게 하여 완화시킨다. 진
피, 지각, 목향은 기를 돌게 하고 엉킨 것을 풀어 가슴을 통하게 함으로 기침을
하고 가슴이 꽉 찬 증세를 완해시킨다. 인삼, 복령, 감초는 기(氣)를 살리고 비
(脾)를 튼튼하게 하여 정기를 돕는다. 즉, 삼소음은 부정거사(扶正祛邪)하고 이
기화담(理氣化痰)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폐(肺)와 비(脾)가 약하여 풍한(風寒)
에 외감되고, 안으로는 기가 엉켜서 담체가 생기는 증상을 치료한다.
삼소음은 인삼패독산과 비교할 때 사군자탕에서 백출을 뺀 것을 기본방으로 한
점이 공통이고, 인삼패독산은 표증(表證)이 이증보다 심하여 강활과 독활을 넣
는데 반하여 삼소음은 이증이 표증(表證)보다 심하여 목향, 진피, 반하를 넣은
것이 다르다. 그리고 인삼패독산은 표습에 의한 팔다리의 관절동통을 대상으로
강활, 독활, 천궁을 가하였고, 삼소음은 비의 기가 잘 돌지 않아서 윗 배가 가득
차서 괴로운 증상을 대상으로 목향, 진피, 반하를 가하였다.
(사용의 실제)
가래가 많으면 나복자, 백개자, 소자를 가하고, 폐열(肺熱)이 있으면 사삼으로
바꾸고 상백피, 맥문동을 가하며, 허냉하면 인삼을 배로 가하고 계지를 가한다.
폐열(肺熱)에는 인삼을 빼고 백출, 황금을 가하고, 폐조(肺燥)에는 귤반(진피,
반하)을 빼고 과루인, 행인을 가한다.
이 방제에서 목향을 빼고 천궁, 당귀를 가한 것은 사시(四時) 감기로 머리가 아
프고 한열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十味芎蘇散).
오한이 난다Ÿ땀이 나지 않는다Ÿ호흡이 곤란하다 등 표한(表寒)의 증후가 강하
면 마황, 자소엽, 생강을 증량한다.
오한이 약간 나고, 땀이 나며, 인후통 등 표열(表熱)의 증후가 강하면 갈근을 증
량하고 박하를 배합한다.
기침이 심하면 자원, 관동화, 소자 등을 가한다.
氣虛의 정도가 강하면 당삼을 증량하던가 황기, 백출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위장염, 만성위염, 만성장염 등에서 비기허(脾氣虛)
및 담습(痰濕)을 다린다.
(참고)
<方藥合編>
"治感傷風寒, 頭痛, 發熱, 咳嗽, 及內因七情, 痰盛潮熱
(풍한에 외감되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기침을 하는 것과 내인 7정(喜.怒.
優.思.悲.驚.恐)에 의해 담이 성하고 조열이 있는 경우를 다스린다.)"
"活套": 痰盛加三子. 肺熱換沙蔘加桑白皮麥門冬. 虛冷倍蔘加桂枝
(담이 많으면 내복자, 백개자, 소자를 가한다. 폐열이 있으면 사삼으로 바꾸고
상백피, 맥문동을 가한다. 허냉하면 삼을 배량 가하고 계지를 가한다."
<和劑局方>
"治感冒發熱頭疼, 或因痰飮凝結, 兼以爲熱, 宜服之. 若因感冒發熱, 亦如
服養胃湯法, 以被蓋臥, 連進數服, 微汗卽愈. 尙有餘熱, 更宜徐徐服之, 自
然平治. 因痰飮發熱, 但連日頻進此藥, 以熱退爲期, 不可預止. 雖有前胡,
乾葛, 但能解肌耳. 旣有枳殼. 橘紅輩, 自能寬中快膈, 不致傷脾, 兼大治中
脘滿, 嘔逆惡心, 開胃進食, 無以逾此, 毋以性凉爲疑, 一切發熱皆能取效,
不必拘其所因也. 小兒, 室女亦宜服之.
"(감기로 발열Ÿ두통하거나 혹 가래가 응결되었을 때에는 뜨겁게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감기로 발열하더라도 복양위탕법으로 이불을 덮고 누워서 계속해 여
러번 마시고 땀을 내면 낫는다. 아직도 여열이 남아 있을때에는 다시 서서히 복
용하면 자연히 나아진다. 담음으로 인한 발열이면 계속해서 이 약을 자주 먹고
열이 내리기 전에 약을 끊으면 안된다. 비록 전호와 갈근이 방속에 들어 있으나
해기만을 시킨다, 이미 지각과 귤피등이 들어 있어서 흉격에 막힌것을 뚫어 주나
비는 상하지 않고 중완의 비만과 구토와 오심을 치료하여 위가 소통 된다. 더이
상의 작용은 없고 약성이 시원한 것도 의심할 필요가 없으며 일체 발열에도
효과가 있으니 원인에 구애될 필요가 없이 아동, 부녀자가 복용해도 된다.)
<醫學入門>
"人蔘, 紫蘇, 前胡, 半夏, 乾葛, 茯苓, 木香 各 7分半, 陳皮, 桔梗, 枳殼 各
5分, 薑 3片, 棗 2枚. 水煎服."
"治外感風邪, 頭疼發熱, 咳嗽聲重, 涕唾稠粘, 內因七情, 痰塞壅胸, 潮熱等症.
(풍사에 외감하여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는 경우,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가라
앉는 경우, 콧물과 침이 점조한 경우, 그리고 내인 7정에 의해 담이 흉을 막고
조열이 나는 경우를 다스린다.)"
"如肺熱去蔘 加白朮黃芩. 肺燥 去橘半 加瓜蔞杏仁.
(폐열에는 삼을 빼고 백출, 황금을 가하며, 폐조에는 진피,반하를 빼고 과루,
행인을 가한다.)"
"本方去木香加川芎紫蘇, 名十味芎蘇散, 治四時感冒, 頭疼寒熱.
(이 방제에 목향을 빼고 천궁, 당귀를 가한 것을 십미궁소산이라 하는 데 사시
감기로 머리가 아프고 한열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
8) 소청룡탕 ; 小靑龍湯(傷寒論)
(조성)
마황(去節), 작약, 세신, 건강, 감초(炙), 계지(去皮) 각 3兩, 오미자 半升, 반하(洗)
半升.
(용법)
물 1斗에 먼저 마황을 달이고 2升이 줄면 거품을 제거하고 다른 약을 넣어 달여
3升이 되게 한다. 찌꺼기를 버리고 1升을 온복한다.
(효능)
化飮解表Ÿ溫肺降逆
(적응증)
1) 寒痰에 의한 喘咳 : 기침을 한다Ÿ호흡이 곤란하다Ÿ천명이 있다Ÿ희고 묽은
가래가 많이 나온다Ÿ재채기를 한다Ÿ콧물이 난다Ÿ코가 막힌다 등의 한담의 증
후에, 오한한다Ÿ머리가 아프다Ÿ온몸이 쑤신다Ÿ열이 난다 등의 표증(表證)을
수반할 때, 설태는 희고 윤기가 있으며 맥은 부긴(浮緊)하다, 표증(表證)이 없는
경우라도 한담에 의한 천해에는 쓸 수 있다.
2) 風水 : 갑자기 전신이 붓는다, 소변량이 줄어든다 등의 증후에, 표증(表證)을
수반할 때, 설태는 희고 매끄러우며 맥은 활(滑)하다.
(처방해설)
소청룡탕증은 상한(傷寒)에 속하고 동시에 수음(水飮)을 겸한 외한내음증(外寒內
飮證)으로 "상한으로 표가 풀리지 않고 심하(心下)에 수기(水氣)가 있다."로 개
괄된다. 이는 오한, 발열, 무한, 신동통 등의 태양병 표증(表證)이 존재하고 있음
을 말하고, 수음이 심하에 정체되어 있어서 위(胃)를 범하여 위기(衛氣)가 내려
오지 못하므로 상역(上逆)하여 구역질을 하게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수음(水飮)
이 폐(肺)에 영향을 주면 폐기(肺氣)의 선발(宣發)과 숙강(肅降)이 실조되어 천
해(喘咳)를 일으키고, 장에 영향을 주면 설사를 하고, 방광에 영향을 주면 기화
작용이 실조되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며 그 결과 복만(腹滿)이 생긴다.
수음이 상초(上焦)에 울체되면 기의 흐름이 저해되어 목이 쉬고, 수음이 내에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기가 진액으로 되지 못하여 구갈이 일어난다.
이 증은 한음(寒飮)에 의한 증후이므로 맥은 현(弦)하고, 설태는 백활(白滑)하며
해(咳)와 함께 묽은 거품상의 담을 토출한다 (婦人吐延沫). 소청룡탕을 투여하면
밖으로는 풍한(風寒)이 풀리고 안으로는 수음이 제거되어 표한을 수반하는 한담
에 의한 해수증이나 풍수증을 개선시킨다.
소청룡탕에서 마황은 풍한(風寒)을 발산시켜 천식을 가라앉히고 수음을 몰아
내며, 계피는 양기를 통하게 하여 전신으로 선산(宣散)하는 작용을 증강한다.
건강과 세신은 한기(寒氣)를 흐트러뜨리고 수음(水飮)을 제거하며, 반하는 담을
삭이고 기가 거슬려 있는 것을 바로잡는다.감초는 정기(正氣)를 도와 위기(衛氣)
를 고르게 하고, 오미자는 폐신(肺腎)의 기(氣)를 보호하고 작약이 이를 도와서
영음(營陰)을 수렴시켜 동혈(動血)을 막아 준다.
건강, 세신, 오미자의 배합으로 폐(肺)의 수음(水飮)이 그 따뜻한 힘에 의해 제
거되기 때문에 기침이 멈추고 천식이 가라앉는다.
(사용의 실제)
만약 갈증이 나면 반하를 빼고 괄루근 3량을 가하고, 약간 설사끼가 있으면 마
황을 빼고 원화를 가하며, 목이 쉬었다면 마황을 빼고 부자 1매를 가한다.
소변이 불리하고 소복만하다면 마황을 빼고 복령 4량을 가하고 만약 喘證이 있
다면 마황을 빼고 행인을 가한다.
풍수에 대하여는 마황, 계지, 세신 등의 이뇨효과를 이용하고, 일반적으로 석고
를 배합하여 마황의 이뇨효과를 증강시키는 것이 좋다. (소청룡탕가석고),
표실증(表實證)일 때에는 마황과 계지를 증량시키고 표허증(表虛證)일 때에는 계
지, 백작약을 주로 하여 생강, 대추를 가함과 동시에 마황을 감량하거나 꿀에 볶
은 마황을 쓴다.
표증(表證)이 없고 해수, 호흡곤란만이 있을 때에는 마황, 계지를 빼고 행인을 가
하고, 묽은 가래가 많이 나오고 가슴이 아프며 기침을 주로 하는 증상일 때에는
세신, 반하를 증량하고 복령, 진피를 배합한다.
혀가 홍색이고 갈증이 있으며 불안이 보이는 열증일 때에는 석고를 가한다.
의학입문에는 다음과 같은 가감법을 제시하고 있다.
약간 설사가 날 때에는 마황을 빼고 원화를 가하여 하수(下水)하게 하고, 갈증이
날 때에는 반하를 빼고 과루인을 가하여 생진(生津)하게 하며, 목이 쉴 때에는
마황을 빼고 부자를 가하여 수한(水寒)을 온산(溫散)시키고, 소변이 불리하고
양이 적을 때에는 마황을 빼고 복령을 가하여 하초(下焦)의 축수증을 다스리게
한다.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폐기종, 기관지천식의 발작기 등에서,
표증(表證)을 수반하는 한담에 의한 해수가 나타날 때 쓴다. 또는 급성신염의 초
기 등에서 풍수를 나타낼 때, 그리고 알러지성 비염 등에 쓴다.
(참고)
<傷寒論>
"傷寒, 表不解, 心下有水氣, 乾嘔, 發熱而咳, 或渴, 或痢, 或噎, 或小便
不利, 小腹滿, 或喘者, 小靑龍湯主之
(상한으로 표증이 풀리지 않고 심하에 수기가 있으며 헛구역질이 나고 열이나
면서 기침을 하며 혹 갈증이 나거나, 설사하거나 목이 메이거나 소변이 순조롭
지 않거나 하며, 소복만이 있거나 숨이 찬 경우에는 소청룡탕을 쓴다.)"
"傷寒, 表不解, 心下有水氣, 咳而微喘, 發熱不渴, 服湯已, 渴者, 此寒去欲解也,
小靑龍湯主之
(상한으로 표증이 풀리지 않고 심하에 수기가 있으며 기침을 하고 약간 숨이
차며 열이 나면서 갈증이 없고 탕을 복용한 경우에 갈증이 생기는 것은 그 한증
이 나으려는 것인데 소청룡탕을 쓴다.)"
"咳逆倚息, 不得臥, 小靑龍湯主之
(해역의식하여 누울 수 없는 것은 소청룡탕으로 주치한다.)"
"婦人吐延末, 醫反下之, 心下卽 , 當先治其吐涎末, 小靑龍湯主之
(부인이 연말을 토하는 데 의사가 반대로 하법을 썼다면 바로 心下痞가 생긴다.
이 때는 먼저 연말을 토하는 것을 다스려야 할것이다. 소청룡탕으로 주치한다.)"
<方藥合編>
"治傷寒, 表不解, 心下有水氣, 乾嘔, 氣逆, 發熱, 咳喘. 服此渴者, 裡氣溫水欲散
(상한으로 표증이 풀리지 않고 심하에 수기가 있으며 헛구역질, 기역, 발열, 해
천하는 경우를 다스린다. 이 약을 복용하여 갈증이 나는 경우는 裡氣가 온해지
고 수기가 흩어지려 한다."
9) 승마갈근탕 ; 升麻葛根湯(閻氏小兒方論)
(조성)
승마, 백작약, 감초(炙) 각 10兩, 갈근 15兩.
(용법)
이상을 굵은 가루로 하고 매 3전을 물 한잔 반을 넣어서 한잔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후 뜨거울 때 복용한다. 시후(時候)를 가리지 않고 하루 2-3회
복용한다.
(효능)
解肌透疹
(적응증)
마진(홍역)의 초기나 발진이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때 : 눈이 충혈된다Ÿ눈물을
흘린다Ÿ재채기를 한다Ÿ콧물이 난다Ÿ기침을 한다Ÿ약간의 오한이 있거나 열감
이 있다Ÿ열이 난다Ÿ설사를 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혀는 홍색이고 설태
는 백색이며 맥은 부삭(浮數)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홍역에 대한 기본 방제로 해기투진(解肌透疹) 작용이 있는 승마와
갈근, 보혈 작용이 있는 백작약, 해독 작용이 있는 감초로 구성되어있다.
승마와 갈근은 투진(透疹)의 효과가 있어서 발진(發疹)을 충분하게 하여 병기(病
期)를 단축시키고, 홍역이 속을 상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데, 이는 약한 발한 작
용과 피부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승마와 갈근은 모두 해열 작용이 있고, 이 중 승마에는 항균, 해독작용이, 갈
근에는 소염, 수렴 작용이 있다.
백작약에는 소염, 항균 작용이 있으며, 갈근과 함께 근육경련을 멈추게 하고, 감
초는 소염해독 작용을 보조한다.
(사용의 실제)
위풍, 면종에는 소풍산을 합방하고, 은진, 풍독에는 산사육, 화피, 금은화, 현삼,
우방자, 서각, 형개, 방풍류를 가하거나 사물탕을 합방한다.
상한인지 두진인지 구별이 어려울 때에는 먼저 이 방을 가감하여 쓰면 좋다. 즉,
협체했으면 산사자, 진피, 신곡 등을 가하고, 협감했으면 소엽, 인동 등을 가한다.
한열에는 시호를 가하고, 열이 심하면 황금을 가하며, 마진의 초기에는 총백과
소엽류를 가한다.
초기에는 박하, 형개, 방풍, 선퇴, 우방자 등을 가하는 것이 좋다.
목이 아플 때에는 길경, 현삼, 연교 등을 가하고, 발진이 충분하지 않고 선홍색
을 나타낼 때에는 백작약을 적작약으로 바꾸고 목단피, 현삼 등을 가하며, 기침
이 있을 때에는 행인, 전호를 가한다.
토혈, 육혈 또는 斑紫赤에는 생지황, 목단피를 가하고 열이 심할 때에는 산치자,
황련을 가하거나 연교, 천화분을 가하면 좋다.
대변이 변비에 가까울 때에는 지각, 대황을 가하고, 두통에는 천궁을 가하며 몸
이 쑤실 때에는 강활을 가한다.
흉격이 비민할 때에는 지각과 길경을 가하고 해수에는 행인을 가하며 가래가 있
을 때에는 반하를 가한다.
발진이 날 때에는 현삼을 가하지만 노인일 경우에는 작약을 빼고 시호, 복령, 인
삼을 가한다.
(임상응용)
마진(麻疹, 홍역) 풍진(風疹) 등의 초기 또는 발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쓴다.
(참고)
<方藥合編>
"治溫病及時令感冒
(온병 및 유행성감기 등을 다스린다.)"
"活套" : 胃風 面腫 合消風散. 隱疹 風毒 加山査肉 樺皮 金銀花 玄蔘 牛
方子 犀角 荊防之類 或合四物湯. 傷寒 頭疹 疑似間 先以此加減 而挾滯 加
山査 陳皮 神麴之類, 挾感 加蘇葉 忍冬之類. 寒熱 加柴胡, 熱甚 加黃芩.
麻疹初起 加蔥白 蘇葉之類.
<和劑局方>
"治大人, 小兒時氣溫疫, 頭痛發熱, 肢體煩疼, 及瘡疹已發及未發, 疑貳之
間, 並宜服之
(어른과 어린이가 시기온역으로 두통, 발열, 지체번동이 있을 때와 창진이 피어
났는지 아직 피지 않았는지 의문이 있을 때는 이 약을 복용하면 좋다.)"
<醫學入門>
"方意, 以四氣不和, 鬱毒爲逆, 故用升麻, 葛根, 甘草, 以解百毒, 芍藥,
以和中, 用消疫毒, 更妙於敗毒散.
(방의로 보면 사기가 불화하고 울독이 여역이 된 것이므로 승마, 갈근, 감초로
백독을 풀고, 작약으로 화중하여 역독을 없애는 데 쓰는 것이다. 패독산 보다 묘
한 데가 있다.)"
10) 월비탕 ; 越婢湯(金匱要略)
(조성)
마황 6兩, 석고 半斤, 생강 3兩, 감초 2兩, 대추 15枚
(용법)
물 6升에 먼저 마황을 넣어 달이고 거품을 제거한 후, 나머지 약을 넣어 3升이
될 때까지 달이고 세번에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효능)
宣肺行水, 發汗利水
(적응증)
風水 : 급속히 발생하는 전신의 부종과 요량 감소로, 부종은 얼굴부터 시작하여
전신으로 번지고, 피부에는 광택이 있고 누르면 누른 부분이 곧바로 처음 상태로
되돌아 온다. 초기에는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 하고, 설태는 백색으로 얇으며
맥은 부(浮)하고 윤활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처방해설)
월비탕은 수종(水腫)을 주 대상으로 한다.
수종은 신(腎)에 이상이 있는 경우, 비(脾)에 이상이 있는 경우(脾不澁濕), 그리
고 폐(肺)에 이상이 있는 경우(肺氣失宣)에 생긴다.
월비탕에서 마황은 발한(發汗)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폐기(肺氣)의 선산
(宣散)을 돕고 이수(利水)에 중점을 둔 것이므로 석고를 가하여 발한작용을 억
제하도록 하였다. 생강은 위(胃)를 따뜻하게 하여 습(濕)을 흩어지게 하고, 감초
와 대추는 위를 보호한다.
(사용의 실제)
구역질이 심하고 기침이나 천식의 발작시에 눈알이 빠질 듯이 아플 때에는 반하
를 가하고(월비가반하탕), 소변이 불리하고 몸 전체에 부종이 수반될 때에는 백
출을 가한다(월비가출탕).
각기가 있으며, 전신이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가끔 오한하거나 양다리
를 못 쓸 때에는 부자를 가한다(월비가출부탕).
(임상 응용)
급성 신염, 만성 신염, 급성 발작 등에서의 풍수(風水)에 쓴다. 염증성 부종, 습진,
담마진, 대상포진, 관절 수종 등에도 쓴다.
(참고)
<金匱要略>
"風水, 惡風, 一身悉腫, 脈浮不渴, 續自汗出, 無大熱, 越婢湯主之.
(풍수로 오풍하고, 온몸이 다 부으며 맥이 부하나 갈증이 나지 않고 계속 땀이
나면서 대열이 없는 것은 월비탕으로 다스린다.)"
<類聚方>
"대청룡탕증으로서 해수충역이 없고 다리가 연급하는 증이 없는 사람을 다스
린다. '갈하지 않는' 사람은 마땅히 갈하게 해야 할 것이다. '속자한출' 다음에
'혹무한'을 추가하여야 할 것이다." 라 기록되어 있다..
또, "월비탕은 전신이 모두 붓고 숨이 가쁘며 갈증이 나고 땀이 저절로 나며
오풍하는 사람을 고친다."라 기록하고 있다.
<韓藥方劑學>
부종이 심하면 비장을 튼튼히 하고 水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백출을 가하여 조
직내의 수분을 혈중에 끌어 들여 요로 배설하여 제거한다.
땀이 나고, 피로하기 쉬우며, 설질이 담백한 위기허(衛氣虛)의 증상이 있으면, 방
기황기탕을 가감하여 투약한다.
목이 아프고, 입이 쓰며, 열이 높거나 혹은 국소 발적, 열감 등의 열증이 심하면,
석고를 증량하고 연교, 금은화, 모근 등을 가한다.
안구(眼球)가 팽창하여 열이 나고 아프며, 눈두덩이가 붓고, 간혹 가렵고 아프며
물건이 둘로 보이고, 눈물을 많이 흘릴 때에는 백출,천궁, 대황을 가한다.
11) 인삼패독산 ; 人蔘敗毒散(小兒藥證直訣)
(조성)
시호(去苗), 감초(炙), 길경, 인삼(去蘆), 천궁, 복령(去皮), 지각(去,炒), 전호(去苗,
洗), 강활(去苗), 독활(去苗).
(용법)
이상 10味를 각 30兩씩 취하여 굵은 가루로 하고 매회 2錢을 물 1잔에 넣어 생
강과 반하를 약간 가하여 7分이 될 때까지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시후에 관
계없이 한(寒)이 많으면 열복하고 열이 많으면 온복한다.
(효능)
益氣解表
(적응증)
몸이 허약한 사람이 풍한습사(風寒濕邪)에 외감되어 오한이 난다, 열이 난다, 머
리가 아프다, 땀이 나지 않는다, 뼈마디가 시리고 아프다, 기침을 한다, 가래가
나온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인삼패독산증은 마황탕증과 비교할 때 오한이 난다, 열이 난다, 머리가 아프
다, 땀이 나지 않는다 등의 증상은 같으나 다음의 세 가지는 다르다.
첫째, 인삼패독산증은 정기(正氣)는 허하고 사기(邪氣)는 실하지만 마황탕증은
사기(邪氣)는 허하고 정기(正氣)는 허하지 아니하다.
둘째, 인삼패독산증은 풍사에 습이 겸한 증세이므로 뼈마디가 시큰거리고 아프
다.
셋째, 마황탕증은 폐기(肺氣)가 역(逆)하여 천(喘)이 있는 것이고 인삼패독산증
은 폐기(肺氣)가 엉켜(鬱) 기침이 나고 가래가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인삼패독산증은 체질이 허한 사람이 풍한습사(風寒濕邪)에 외감한 증후
라 할 수 있다.
인삼패독산은 정기(正氣)를 도우면서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부정거사법(扶正祛
邪法)중의 하나이다.
이 방제에서 강활, 독활은 표(表)에 있는 사(邪)를 몰아낼 뿐 아니라 습(濕)을 제
거하여 통증을 가라앉히고 외감 때문에 생기는 오한이 난다Ÿ땀이 나지 않는다Ÿ
머리가 아프다Ÿ팔다리가 시큰거린다 등의 증상을 호전시킨다.
천궁과 시호는 위 두약의 해표 효과를 돕고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각, 길경은 폐기(肺氣)를 선산(宣散)하고 가래를 삭이게 하여 기침에 가래가
겸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그러나 인삼패독산증은 폐기(肺氣)가 허약하여 가래와 기침이 나고, 비(脾)가 습
을 처리하지 못하여 생긴 습체가 본(本)이므로, 그 표(標)만을 치료하고 그 본
(本)을 치료하지 않으면 가래와 습체는 일시적으로는 호전되겠지만 근치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삼, 복령, 감초로 기(氣)를 보하여 사기(邪氣)를 몰아낼 수 있게
하고 비(脾)를 튼튼하게 하여 습을 처리할 수 있게 하였다.
이상과 같이 인삼패독산은 강활, 독활, 천궁, 시호, 전호, 지각, 길경으로 사(邪
)를 몰아 내고 (祛邪), 인삼, 복령, 감초로 정기(正氣)를 돕도록 했으므로 부정거
사법(扶正祛邪法)에 속하는 방제임을 알 수 있다.
정기(正氣)를 돕는 약(扶正藥)이 사를 몰아내는 약(祛邪藥)을 만나면 한편으로
는 정기(正氣)를 보하고 한편으로는 사기(邪氣)를 남김없이 몰아낼 수 있기 때문
에 사를 몰아내는 효력은 강해지고 정기(正氣)도 소모되지 않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사용의 실제)
정기(正氣)가 허하지 않는 사람의 표증(表證)에는 인삼을 빼고(敗毒散), 표증(表
證)에 변비가 겸해 있을 때에는 인삼대신에 망초와 대황을 가한다(硝黃敗毒散).
어린이가 풍한에 외감되어 열이 날 때에는 천마와 지골피를 가하고(人蔘羌活散),
서풍(署風)에는 향유와 황련을 가한다(消暑敗毒散). 반진(癍疹), 종독(腫毒)에는
형개, 방풍, 현삼, 황금, 황련, 惡實(우방자), 산사자, 금은화 등을 가한다.
삼양경(三陽經)의 각기, 적종(赤腫)에는 대황, 창출을 가하고, 피부소양(皮膚疹痒)
에는 선퇴를 가하며, 심경(心經)의 온열(蘊熱), 구건(口乾), 설조(舌燥)에는 황금
을 가한다.
(임상응용)
감기, 독감, 소양학질, 여러 가지 피부병, 오색리(五色痢), 장풍(腸風), 광견병, 파
상풍 등.
(참고)
<方藥合編>
"治傷寒時氣, 發熱頭痛, 肢體痛及傷風咳嗽, 鼻塞聲重
(상한 시기로 발열, 두통, 지체통이 있거나 상풍으로 기침, 코막힘 및 목소리가
변함 등의 증상을 다스린다.)"
<和劑局方>
"治傷寒時氣, 頭痛項强, 壯熱惡寒, 身體疼痛, 及寒壅咳嗽, 鼻塞聲重, 風
痰頭痛, 嘔 寒熱, 幷皆治之
(상한시기로 두통, 항강, 장열, 오한, 신체동통 등이 있을 때와 한옹으로 해수,
코막힘, 목소리가 변함, 구역질, 재채기,한열 등을 다스린다.)"
12) 형방패독산 ; 荊防敗毒散(攝生衆抄方)
(조성)
형개, 방풍, 강활, 독활, 시호, 박하, 연교, 길경, 지각, 천궁, 전호, 금은화, 감초,
건생강.
(효능)
辛溫解表 祛風濕 止咳化痰 止痛
(적응증)
풍한습(風寒濕)의 표증(表證) : 오한이 난다Ÿ열이 난다Ÿ땀이 나지 않는다Ÿ머
리가 몹시 아프다Ÿ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다Ÿ기침을 한다Ÿ가래가 있다Ÿ코가
메인다Ÿ설태는 엷고 희다Ÿ맥은 부(浮)맥이다Ÿ약간의 부종이 있다 등의 증상
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형방패독산은 풍한습의 표증(表證)에 대한 대표적인 방제로 오한, 두통 및 팔다
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을 완해시킨다.
신온해표작용(辛溫解表作用)이 있는 형개, 생강, 방풍, 거풍습작용(祛風濕作用)이
있는 강활, 독활, 이수작용(利水作用)이 있는 복령, 지해화담작용(止咳化痰作用)
이 있는 전호, 길경, 활혈작용(活血作用)이 있는 천궁, 투표작용(透表作用)이 있
는 시호, 박하, 이기작용(理氣作用)이 있는 지각 및 자감초로 구성되어 있다.
적용되는 병태는 감염성 인자의 침습과 함께 한선이 막혀 열을 내보낼 수 없고,
근육이 긴장되고 떨리는 등 열이 생기는 반응이 보이고, 동시에 피하 및 근육
내에 약한 부종이 있어서 순환장애 및 지각신경의 실조가 보이며 팔다리에 저
리고 아픈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이 저리고 아픈 통증이 돌발적으
로 나타나는 것을 풍습(風濕)이라 하고, 동시에 오한이 나는 것을 풍한습(風寒
濕)이라 한다.
형개, 방풍, 생강은 피부혈관을 확장하여 혈행을 촉진함에 의해 땀을 내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한다. 형개, 방풍에는 진통 작용도 있고 항균, 항바이라스 작용도
있으며, 방풍에는 이뇨 작용도 있다.
생강에는 거담 작용과 약간의 이뇨 작용이 있다.
강활과 독활은 진통 작용에 의해 특히 저리고 아픈 증세를 완해시키고, 이 효
과는 두 약의 배합으로 상승되며, 강활은 상반신, 독활은 하반신에 작용한다고
한다.
강활에는 발한(發汗), 해열 작용이 있고 방풍, 형개, 생강을 돕는다.
복령에는 이뇨 작용에 의해 조직의 부종을 없애고 소화를 촉진한다.
천궁은 혈행을 촉진하여 발산을 강하게 하고 특히 두통에 진통효과가 있고, 전
호, 길경은 거담, 진해, 시호는 해열, 소염, 진통,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하는 소
염, 진통 효과가 있다.
또한 전호, 시호, 박하는 한선을 열어 발산을 촉진하고 방풍, 형개, 강활은 생강
의 발한(發汗)을 돕는다. 지각은 위장의 연동을 촉진하여 소화흡수를 강화시키
고 자감초는 거담과 근육의 경련을 억제함과 동시에 여러 약들을 조화시킨다.
(사용의 실제)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없으면 강활, 독활을 빼고, 기침과 가래가 없으면
전호, 길경을 뺀다.
목이 아프고 입이 마르며 혀가 붉어지는 이열증(裏熱證)이 보이면 독활, 천궁을
빼고 금은화, 연교, 우방자, 판남근(板藍根), 노근 등을 가한다.
피로하기 쉽고 무력감, 식욕부진 등 기허의 증후가 있으면 당삼, 인삼, 황기 등
을 가한다.
옹저(癰疽)의 초기에 발한, 발열이 심할 때에는 연교, 금은화를 가한다(연교패
독산).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유행성 이하선염, 기관지염, 만성관절류마치스, 견비통증후군,
한냉성 담마진, 습진, 화농증의 초기 견비통 등에서 풍한습의 표증(表證)을 나
타낼 때 쓴다.
인삼패독산에 비하여 표한증(表寒證)이 비교적 심한 사람에 쓸 수 있으며, 유방
에 결괴가 있고 이 결괴(結塊)가 돌같이 딱딱하며 아프지도 빨갛게 되지도 않으
면서 매일 커질 때에 쓴다.
(참고)
<方藥合編>
人蔘敗毒散 去人蔘 加荊芥 防風 名"荊防敗毒散" 治 疫 及大頭瘟. 加連翹
金銀花 名"連翹敗毒散" 治癰疽初發寒熱甚似傷寒.
사상방(四象方)의 형방패독산은 강활, 독활, 시호, 전호, 형개, 방풍, 적복령, 지골
피, 생지황, 차전자 각 1錢이다.
2. 화해제(和解劑)
화해(和解), 조화(調和) 작용이 있는 약물을 선택 활용하여 장부간(臟腑間), 표
리간(表裏間) 및 영위간(營衛間)의 불화(不和)에 의한 여러 증상들을 개선시키
는 방제(方劑)를 화해제(和解劑)라 총칭한다.
화해제(和解劑)는 소양불화증(少陽不和證)에서 병사(病邪)가 족소양담경(足少陽
膽經)의 영역인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기 때문에 발한법(發汗法)이나 사하법
(瀉下法)들이 모두 적당하지 않을 때에 표(表)와 이(裏)를 화해(和解)하는 방법으
로 주로 쓰여 왔으나 지금은 그 응용범위를 확대하여 간비불화(肝脾不和), 비위
불화(脾胃不和), 영위불화(營衛不和) 및 표리불화(表裏不和) 등의 증후에도 쓰
여지고 있다.
영위불화(營衛不和)는 해표제(解表劑)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화해제(和解劑)의
영역에는 조화간비(調和肝脾), 조화비위(調和脾胃) 및 조화소양(調和少陽) 등 세
가지 유형의 방제(方劑)가 주를 이룬다.
1) 간비(肝脾)가 불화(不和)하면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어 뻗치지 못 함으로
하여, 옆구리가 당기고 아프다 . 때로는 완복(脘腹)이 당기고 아프다 . 월경이
불순하다 . 월경통이 있다 . 엉치가 당기고 아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간
(肝)과 비(脾)가 조화(調和)를 잃게 되어 식사량이 줄고 복창(腹脹), 복통(腹痛)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에는 보통 향부자, 시호, 향연, 불수감, 청피, 지각, 목향, 오약 등의 소
달간기약(疏達肝氣藥)을 주약으로 하고, 여기에 양혈조간(養血調肝)하는 당귀, 백
작약, 천궁, 목단피 등을 배합하는 조화간비법(調和肝脾法, 調氣疏肝法)을 쓴다.
그 예가 소요산 등이다.
간비불화(肝脾不和)에 의한 복통은 허(虛)와 실(實)로 나누어 다스리지만 그 중
에서도 복부가 뒤틀리고 아픈 것이 특징인 비허(脾虛)에 의한 간비불화(肝脾不
和)는 한편으로는 보기건비(補氣健脾)하여 간기(肝氣)의 침범을 막아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양혈평간(養血平肝)하여 간목(肝木)이 횡역(橫逆)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 예가 당귀작약산이다.
2) 표리(表裏)의 불화(不和)는 사기(邪氣)가 소양경(少陽經)에 있는 반표반리증
(半表半裏證)일 때 나타난다. 즉 한열(寒熱)이 왕래한다Ÿ흉협(胸脇)이 고만(苦滿)
하다Ÿ입이 쓰고 목이 마르다Ÿ눈이 어지럽다(目眩)Ÿ번조(煩燥)하다Ÿ구토를 자
주한다Ÿ식욕이 없다 등의 증상이 그것이다.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은 한법(汗
法)을 써서도 안되고 하법(下法)을 써서도 안되며 반드시 화해소양법(和解少陽
法)을 써야 한다.
화해소양법(和解少陽法)은 부정거사법(扶正祛邪法)중의 하나로, 시호, 청호, 황금,
치자, 반하, 인삼 등 한열(寒熱)에 공용할 수 있는 약을 주약으로 쓴다.
시호, 청호로 소양(少陽)에 있는 사기(邪氣)를 밖으로 쫓아내고, 황금, 치자로
담부(膽腑)의 열을 내리게 하며, 반하, 인삼으로 화중(和中)하여 진토시키고 정
기(正氣)를 돕게 한다. 소시호탕, 대시호탕 등이 대표적인 방제이다.
3) 비위(脾胃)가 불화(不和)하면 위(胃)에 있는 탁음(濁陰)이 내려가지 못해 구역
질이 나고, 비(脾)의 청양(淸陽)이 오르지 못해 토사(吐瀉)가 번갈아 나타난다.
이와 같이, 비(脾)가 청기(淸氣)를 승(昇)하지 못하고 위(胃)가 탁기(濁氣)를 강
(降)하지 못해 습탁(濕濁)이 중초(中焦)에 머무르게 되면 기(氣)가 유통하지 못하
여 비(痞)를 이루게 된다.
이 때에는 곽향, 자소, 백지 등과 같이 승청(昇淸) 작용이 있는 약물과 복령, 통
초, 의이인, 반하, 후박 등과 같이 강역이습(降逆利濕) 작용이 있는 약물을 배
합하는 승청강탁법(昇淸降濁法)을 써서 비위(脾胃)를 조리 하여야 하는 데 곽향
정기산이 좋은 예이다.
이 이외로 반하사심탕에서 보듯이 장부기능을 고려하여 비위불화를 개선할 수
도 있다.
1) 곽향정기산 ; 藿香正氣散 (和劑局方)
(조성)
대복피, 백지, 자소, 복령(去皮) 각 1兩, 반하, 백출, 진피(去白), 후박(去粗皮, 薑
汁炙), 고경(苦梗) 각 2兩, 곽향(去土) 3兩, 감초(炙) 2兩半
(용법)
이상을 고운 가루로 하고 매 2錢에, 물 1잔, 생강 3조각, 대추 1개를 가하여 7分
이 될 때까지 달이고 뜨거울 때 복용한다. 땀을 내기 위해 옷을 두텁게 껴입고
약은 재탕(再湯)하여 복용한다.
(효능)
芳香和濕 昇淸降濁
(적응증)
표한(表寒)을 수반하는 습곤비위(濕困脾胃) : 속이 메스껍다Ÿ구역질이 난다Ÿ배
가 아프다Ÿ설사가 난다Ÿ복부팽만감이 있다Ÿ가슴이 쓰리다, 몸이 무겁다Ÿ식
욕이 없다Ÿ입맛이 없다Ÿ입이 마른다 등의 습곤비위(濕困脾胃)증상에, 오한이
난다Ÿ열이 난다Ÿ머리가 아프다 등의 표한(表寒)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풍한(風寒)이 외감(外感)하여 오한이 나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픈
증세가 있고, 습탁(濕濁)이 중초(中焦)에 적체(積滯)되여 흉비(胸痞)와 복창(腹脹)
이 나타나고 구역질을 하며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적용한다.
곽향은 신온(辛溫)으로 이기(理氣) 작용에 의해 중초(中焦)를 고르게 하고, 예악
(穢惡)을 치료 예방하여 구역질을 멈추게 하며, 밖으로는 표사(表邪)를 쫓아내
고 안으로는 습탁(濕濁)을 제거하는 등 표(表)와 이(理)를 겸치하는 주약이다.
자소, 백지, 길경은 표사(表邪)를 몰아내는 좌약( 藥)으로, 후박, 대복피는 이기
(理氣), 행수(行水), 소만(消滿) 작용이 있고, 진피, 반하는 강역(降逆), 조습(燥濕),
운비(運脾) 작용이 있어 이들은 이체(裏滯)를 소(疏)해주는 좌약( 藥)으로 작
용한다.
또, 자소, 백지, 진피, 후박은 방향성(芳香性)이어서 습탁(濕濁)을 제거하고 비기
(脾氣)를 자극한다. 습탁(濕濁)과 부정한 기(氣)가 사람을 다치면 중기(中氣)가
부족하게 되므로, 복령, 백출, 감초를 써서 비(脾)를 튼튼하게 하고 습(濕)을 제
거하며 정기(正氣)를 일으켜 세우도록 한다.
이 방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곽향, 자소, 백지 등의 해표약(解表藥)과 후박, 대복피 등의 소리약(疏裏
藥)을 쓴 표리양해법(表裏兩解法)이 이용되었다.
둘째, 자소, 백지, 길경 등은 승청(昇淸)하는 작용이 있고, 복령, 반하,대복피는
강탁(降濁)하는 작용이 있어 승청강탁법(昇淸降濁法)이 이용되었다.
셋째, 곽향, 자소, 백지, 진피, 후박 등의 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으로 거사(祛
邪)하고, 백출, 복령, 감초 등의 보기약(補氣藥)으로 부정(扶正)한 부정거사법(扶
正祛邪法)이 이용되었다.
이와 같은 처방형식은 여러 면을 살핀 것으로 표(表)와 이(裏)를 함께 치료하므
로 한열(寒熱)과 창만(脹滿)이 없어지고, 승강(昇降) 기능을 회복 시키므로 구토
와 설사가 멈추며, 사기(邪氣)를 제거하므로 정기(正氣)가 자연히 안정된다.
그 결과 정기(正氣)가 회복되면 사기(邪氣)를 제어할 수 있어 여러 증후를 잘
다스리게 된다.
(사용의 실제)
여러 장기의 습을 제거할 목적으로 입방된 방제가 평위산이고, 여기에 수독을
제거하는 반하와 사기를 제거하는 곽향을 가하여 습열을 몰아내도록 한 것이
불환금정기산이다.
그런데, 이 불환금정기산에 기제(氣劑)에 속하는 소엽, 백지, 대복피와 길경,복
령을 가하여 발산(發散)과 이뇨작용을 증강시킨 것이 곽향정기산이다.
중기(中氣), 중풍(中風) 또는 식궐(食厥)에는 남성과 목향을 가하고(星香正氣散),
효과를 좋게 하려면 복령, 후박, 진피 및 반하의 양을 증량한다.
서체(署滯)에는 향유, 백편두를 가하고(茹藿湯), 식상협체(食傷挾滯)에는 산사육,
신곡, 빈랑자, 지실, 사인을 가하며, 외감(外感)에는 건갈, 편향부, 강활을 가하
고, 구토(嘔吐)에는 천궁을 가하며, 지절통(肢節痛)에는 모과를 가하고, 오한(惡
寒)에는 계지를 가한다.
자현(子懸) 및 임산(臨産)에는 사인을 가하면 더욱 좋고, 부종에는 오령산을 합
방하며(藿苓湯), 기천(氣喘)에는 소경(蘇梗)을 가한다.
(임상응용)
1) 사계(四季)의 기후가 불순(春寒, 夏冷, 秋署, 冬溫)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게
될 때. 2) 과식(過食), 미식(美食), 물 때문에 급성위장염에 걸렸을 때. 3) 더위
먹었을 때. 4) 식체해수(食滯咳嗽). 5) 습기 때문에 부종이 생길 때. 6) 입을 벌리
고 잠을 자서 목이 아플 때. 7) 청년기의 여드름(의이인을 같이 씀). 8) 이가 아
프거나 귀가 아플 때.
[참고]
<萬病回春>
"霍亂轉筋加木瓜, 腹痛加炒芍藥, 寒痛加官桂, 冷甚加乾薑. 飮食不化, 心下
痞悶加香附砂仁, 米穀不化 加神曲麥芽, 肉食不化, 加山査. 心下痞, 加枳實
靑皮, 中署胃風, 加香薷扁頭. 時氣增寒壯熱, 加柴胡乾葛. 發熱加麥門冬淡
竹葉. 口渴作泄, 小便不利, 合五苓散. 潛熱相博, 霍亂轉筋, 煩渴悶亂, 合黃
連香薷散. 心腹▩痛, 加木香, 若頻欲登廁, 不通利者, 加枳殼
(곽란전근에는 모과를 가하고, 복통이 있을 때에는 작약(초)을 가하며 한통이
있을 때에는 관계를 가하고 냉이 심하면 건강을 가한다. 소화가 안되고 심하가
비민하면 향부자와 사인을 가하고 미곡이 소화가 안될 때에는 신곡과 맥아를
가하며 육식이 소화가 안될 때에는 산사자를 가한다. 심하비에는 지실과 청피
를 가하고, 더위를 먹어 위풍이 생길 때에는 향유와 백편두를 가하며 때때로
춥거나 열이 시기할 때에는 시호와 건갈을 가한다. 열이 나면 맥문동과 담죽엽
을 가하고 갈증이 있고 설사를 하며 소변이 불리할 때에는 오령산을 합방한다.
잠열이 서로 다투어 곽란전근하고 갈증이 심하여 괴로울 때에는 황련향유산
을 가한다. 심복이 쥐어짜듯이 아프면 목향을 가하고 이급후중이 있을 때에는
지각을 가한다)".
<한약방제학>
오한이 난다Ÿ머리가 아프다Ÿ열이 난다 등의 표증(表證)이 강하면 형개, 방풍
등을 가하고, 표증(表證)이 없으면 백지를 빼는 것이 좋다.
몸이 무겁다Ÿ설태가 두텁다 등 습증(濕證)이 심하면 패란 창출 등을 가하고, 설
사가 심하면 백편두 의이인 등을 가하며, 뇨량이 감소할 때에는 택사 저령 차전
자 등을 가한다.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림을 한다Ÿ복부팽만감이 있다Ÿ설태가 지저분하다(垢)등 기
체(氣滯)의 증상이 있으면 신곡 맥아 산사자 내복자 등을 배합한다.
2) 당귀작약산 ; 當歸芍藥散 (金匱要略)
(조성)
당귀 3兩, 작약 1斤, 천궁 半斤 1作3兩. 복령 4兩, 백출 4兩, 택사 半斤.
(용법)
이상 여섯가지를 가루로 하여 약시로 떠서 술과 함께 하루 세번 복용한다.
(효능)
補血調肝Ÿ健脾利濕
(적응증)
간허혈체(肝虛血滯), 비허습성(脾虛濕盛), 비허습체(脾虛濕滯), 혈어습조(血瘀濕阻)
: 월경건기(月經愆期Ÿ월경이 빠르기도 하고 늦기도 하다Ÿ월경량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다 Ÿ월경시에 아랫배가 당긴다Ÿ소변이 불리하다Ÿ얼굴과 눈이 약간
붓는다 등)Ÿ징하(癥瘕, 뱃속에 적괴가 있고 만지면 딱딱하며 고정되어 움직이
지 않는다Ÿ복통이 있고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Ÿ얼굴색이 어둡다Ÿ입이 마르
고 식욕이 없다Ÿ혀의 가장자리에 어반이 있다 등)Ÿ유산징조Ÿ월경통Ÿ월경전
긴장증 등에서의 복통, 만성간염Ÿ만성담낭염Ÿ간경화초기 등에서 감지되는
적괴(積塊)등.
(처방해설)
이 방제는 부인이 임신하여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거나 부인이 여러 질환으로
복통이 있을 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임신 중의 복통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와 같이 복부가 당기고 쥐어짜듯
이 아픈 경우는 간비실조(肝脾失調)와 기혈울체(氣血鬱滯)를 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간허(肝虛)에 의해 기울(氣鬱)이 되면 혈체(血滯)가 되고, 비허(脾虛)에 의해 기
(氣)가 약해지면 습(濕)이 성(盛)하게 되므로 당귀작약산은 간허혈체(肝虛血滯),
비허습체(脾虛濕滯), 간비불화(肝脾不和)를 주된 대상으로 하여 조간화혈(調肝和
血)과 건비이습(健脾利濕)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이 증은 주증인 복중구급(腹中拘急), 면면작통(綿綿作痛) 이외에 소변불리
(小便不利), 족부부종(足趺浮腫) 등도 있기 때문에 작약을 써서 염간(斂肝), 화영
(和營), 지통(止痛)하게 하면서 당귀와 천궁을 배합하여 조간화혈(調肝和血)하
게 하였고 또, 복령, 백출, 택사를 가하여 건비삼습(健脾渗濕)하게 하였다.
(사용의 실제)
당귀작약산은 현대의약학적인 연구에 기초를 두고 산부인과 영역의 각종 질환
에 우수한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임상응용)
월경불순, 월경폐지, 월경과소, 월경곤란, 월경기의 두통, 설사, 자궁하수, 자궁발
육부전, 갱년기장애, 빈혈, 난소낭종(卵巢囊腫), 자궁기류(子宮肌瘤), 태동불안,
습관성유산, 임신신, 임신간염, 임신중독, 임신시의 감기. 해수, 임신오조,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임신성 간반, 여드름, 안면습진, 갱년기 간반, 산후 허약, 저혈압,
여성 성냉감(性冷感), 여성의 만성간염, 간경화, 폐결핵, 신염, 위축신, 임신신,
nephrosis 등에서 간허혈체(肝虛血滯), 비허습성(脾虛濕盛), 비허습체(脾虛濕滯),
혈어습조(血瘀濕阻)가 보일 때.
(참고)
<金匱要略>
"婦人懷姙, 腹中痛, 當歸芍藥散主之
(부인이 임신 중에 복중이 쥐어짜듯이 아프면 당귀작약산으로 다스린다.)"
<한약방제학>
혈허(血虛)의 정도가 심하면 당귀, 작약을 증량하든가 숙지황, 구기자 등을 가하
고, 식욕이 없다 . 피로하기 쉽다 . 원기가 없다 등 기허(氣虛)의 증상이 심하면
황기, 당삼 등을 가하며, 부종(浮腫)이나 설사 등 습증(濕證)이 두드러지면 백
출 복령,택사 등을 증량한다. 냉하다 . 춥다 등의 증상이 심하면 부자를 가하거
나 건강, 육계, 계지 등을 가하고, 복통 . 복부 팽만감이 있으면 목향, 지각, 축사
등을 가한다.
3) 반하사심탕 ; 半夏瀉心湯 (傷寒論)
(조성)
반하 半升(洗), 황금, 건강, 인삼, 감초(炙) 각 3兩, 황련 1兩, 대추 12枚.
(용법)
이상의 7종에 물 1斗를 가하여 6升이 될 때까지 달이고 지꺼기를 제거한 후 다
시 3升이 될 때까지 달인다. 1升 씩을 따뜻할 때 하루 세번 복용한다.
(효능)
和中除濕Ÿ調理脾胃
(적응증)
비위불화(脾胃不和) : 오심(惡心), 구토, 트림, 상복부(上腹部)의 비만감(痞滿感)
등의 위기상역(胃氣上逆)의 증후에 복명(腹鳴)과 설사를 수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증은 "금궤(金匱)"에서 "구역질이 나면서 장명(腸鳴)이 있고 심하비(心下
痞)가 있는 경우에는 半夏瀉心湯을 투여해야 한다"라 하였듯이, 기역(氣逆)에 의
한 오심(惡心), 구토가 주증이고, 한열착잡(寒熱錯雜)과 기기비색(氣機痞塞)에
의한 비증(痞證)과 복명(腹鳴), 하리(下痢)가 겸증(兼證)이다.
따라서, 이 방제는 반하로 기역(氣逆)을 바로 잡아 오심(惡心), 구토를 멈추게
하며, 황금, 황련의 쓰고 찬 성미로 열을 내리게 하고 생강, 반하의 맵고 따뜻
한 성미로 산한(散寒)시키게 하여 한열착잡(寒熱錯雜)을 바로 잡아 주고, 인삼,
감초, 대추의 달고 따뜻한 성미로 비위(脾胃)의 허(虛)를 보(補)하게 하여 기
의 승강(升降)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비(痞)를 풀게 하고, 복명(腹鳴)과 하리
(下痢)를 멈추게 한다.
즉, 매운 맛으로 열어 주고 쓴 맛으로 하강(下降)시키며 차고 더운 성질을 병
용하여 음(陰)과 양(陽)을 동시에 조화(調和)시킴으로써 중기(中氣)의 승상(升降)
을 회복시켜 비만(痞滿)을 제거하게 하였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음양(陰陽)을 조화(調和)시키고 승강(升降)을 순조롭게 하
며 허실(虛實)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역시 화해제(和解劑)로 분류된다.
(사용의 실제)
半夏瀉心湯은 반하, 건강, 인삼, 감초, 대추, 황련, 황금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생강을 가하면 生薑瀉心湯이 되고, 감초를 배로 가하면 甘草瀉心湯이
되기 때문에, 이 세 방제는 동시에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반하사심탕의 목표
는 심하비경, 오심, 구토, 식욕부진이 있고 복중뇌명이 있으면서 하리하는 것을
대상으로 하지만 복중뇌명이 심해지고 정신불안이 가해지면 감초사심탕을 써
야 한다.
또한, 증상이 소화기 전체에 걸쳐서 나타날 때에는 반하사심탕을 쓰지만 그 증
상이 급성적이고 특히 위(胃) 쪽에 있을 때에는 생강사심탕을 쓰고, 장(腸) 쪽이
강할 때에는 감초사심탕을 쓴다.
설사도 반하사심탕증의 경우는 경증이지만 감초사심탕증의 경우는 물과 같은
하리이며 생강사심탕증의 경우는 하리는 가볍지만 음식냄새가 심한 트림을 한
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심하비가 있으면서 오한이 나고 땀을 흘릴 때에는 생강사심탕에 부자를
가하여 쓰며(附子瀉心湯), 상한(傷寒)으로 가슴속에 열이 있고 위(胃)에 사기
(邪氣)가 있어 배가 아프고 구역질을 할 때에는 반하사심탕에서 황금을 빼고 계
지를 가하여 쓴다(黃連湯).
(임상응용)
1) 급성Ÿ만성위장염, 위산과다, 소화불량증, 위하수, 위확장, 소화성궤양, 신경성
위염. 2) 신경성구토, 오조, 숙취, 식욕부진. 3) 신경증, 신경쇠약, 불면증. 4) 구내
염, 구중 미란 임신구토 등에서 비위불화(脾胃不和)를 나타낼 때.
4) 보생탕 ; 保生湯 (婦人良方)
(조성)
인삼, 감초 각 1分, 백출, 향부자, 오약, 귤홍 각 半兩.
(용법)
이상을 한첩으로 하고 생강 5편을 넣고 물 1잔 반을 넣어 7分이 되도록 달이
고 아무 때나 따뜻할 때 복용하거나 또는 가루로 하여 복용한다.
(효능)
順氣益氣
(적응증)
임신오조(姙娠惡阻) : 정신은 정상인데 음식 냄새를 맡기 싫어하거나 편식하거
나 또는 심하게 토하거나 맑은 물을 토하거나 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부인이 임신으로 월경이 없고 맥이 활대(滑大)하며 6맥(脈)이 다 고
른 임신맥이 나타나고 그 이외의 다른 병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음식 냄새를 맡
기 싫어하는 등 오조(惡阻)가 심할 때 쓴다.
이 방제에서 백출은 건비제습(健脾除濕)하고 인삼은 보기(補氣) 작용을 나타
내며 향부자와 오약은 개울순기(開鬱順氣) 작용을 나타내고, 귤홍은 거담소식
(祛痰消食)하며 감초는 모든 약을 조화(調和)시킨다.
또한, 생강은 기역(氣逆)을 바로 잡아 트림을 멈추게 한다.
(사용의 실제)
오심(惡心), 구토(嘔吐)가 동반할 때에는 丁香生薑煎을 가하고, 허증(虛證)이면
인삼을 배(倍)로 가하며, 구역질이 날 때에는 백두구와 죽여를 가한다(虛加人
蔘, 嘔加白豆寇竹茹-方藥合編)..
(참고)
<婦人良方>
"治婦人經候不行, 身無病而似病, 脈滑大而六部俱勻, 乃是孕婦之脈也. 精
神如故, 惡聞食臭, 或但嗜一物, 或大吐, 或時吐淸水, 此名惡阻
(부인이 월경이 없고 몸에는 별다른 병이 없으며 맥이 활대하고 육부가 고르면
임신맥이다. 정신도 정상인 데 음식냄새를 싫어하고 편식을 하거나 심하게 토하
거나 가끔 맑은 물을 토하는 데 이를 오조라 부른다)".
5) 분심기음 ; 分心氣飮(直指方)
(조성)
목향, 상백피(초) 각 반량, 정향피 1량, 대복자(초), 길경(거노, 초), 맥문동(거심),
초과인, 대복피(자), 후박(거조피, 강즙제), 백출, 인삼(剉) 각 반량, 향부자(초,
거모), 자소(거경), 진피(거백), 곽향 각 1량반, 감초(자) 1량.
(용법)
이상을 취하여 매 2전을 물 1잔에 생강 3편, 대추(씨를 뺀 것) 1개, 등심 10개를
가하여 7분이 될 때까지 달인 후 지꺼기를 버리고 아무 때나 따뜻할 때 복용한
다.
(효능)
調和脾胃
(적응증)
일체의 기불화(氣不和) : 걱정 근심이 많다Ÿ화를 잘 낸다Ÿ걱정을 하면서 식사
를 한다Ÿ일이 여의치 않다Ÿ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등으로 심흉이 비민하
다, 옆구리가 당긴다Ÿ속이 편안치 않다Ÿ신트림을 한다Ÿ구역질을 하고 속이
메스껍다Ÿ머리와 눈이 어지럽다Ÿ팔다리가 피곤하다Ÿ얼굴이 누렇다Ÿ입맛이
없고 혀가 마른다Ÿ나날이 여윈다Ÿ대장이 허하여 변비가 있다 등의 증상이 나
타나거나 병 후에 가슴속이 괜히 답답하고 식욕이 부진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기울(氣鬱)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증상에 아주 좋은 효력을 나
타내고 수울(水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울(水鬱)이라 함은 "심하가 두근거리고 단단하다Ÿ옆구리가 당기고 팽창된다Ÿ
비증(痞證)이 있다Ÿ팔다리가 무겁다Ÿ약간 붓는다Ÿ마비감이 있다Ÿ뒤틀린다Ÿ
허리와 다리가 당기고 아프다Ÿ어깨가 아프다Ÿ신트림을 한다Ÿ트림을 한다Ÿ소
변이 불리하다Ÿ심하가 그득하다Ÿ눈 밑이 붓는다Ÿ얼굴과 눈 밑이 흑색이다Ÿ
두통, 목현이 있고 잠을 깊이 못 잔다" 등을 가리킨다.
(사용의 실제)
송대의 화제국방은 여러 경험방과 비방들을 검토하여 증방하면서 두개의 분심
기음 즉, 보경신증방(寶慶新增方)의 것과 신첨제국경험비방(新添諸局經驗秘方)의
것을 수재하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전자를 수재하여 직지방(直指方)을 원전으로
기재하고 있지만 단계심법에서는 모두 화제국방을 원전으로 하고 있으며 그 용
도도 전혀 같은 것으로 기재하고 있다.
(임상응용)
(참고)
<和劑局方>
보경신증방(寶慶新增方) : "治男子, 婦人一切氣不和, 多因憂愁思慮, 怒氣
傷神, 或臨食憂戚, 或事不隨意, 使鬱抑之氣留滯不散, 停于胸膈之間, 不能
流暢, 致心胸痞悶, 脇肋虛脹, 噎塞不通, 噫氣呑酸, 嘔噯惡心, 頭目昏眩,
.........."
신첨제국경험비방(新添諸局經驗秘方) : "治證如前分心氣飮同"
"목통(去節), 적작약, 적복령, 육계(去粗皮), 반하(湯洗 7次), 상백피(微炒), 대복
피, 진피(去白), 청피(去白), 감초(炙), 강활 각 1兩 자소(去粗梗), 4兩"
<方藥合編>
"治七情痞滯通利大小便淸而疎快"
"자소 1錢2分, 감초(炙) 7分, 반하(制), 지각 각 6分, 청피, 진피, 목통, 대복피,
상백피, 목향, 적복령, 빈랑자, 봉출, 맥문동, 길경, 계지, 향부자, 곽향 각 5分, 薑
3, 棗 2, 등심 10莖".
6) 소시호탕 ; 小柴胡湯(傷寒論)
(三禁湯)
(조성)
시호 半斤, 황금 3兩, 반하 半升(熱湯洗), 인삼 3兩, 감초(炙), 생강 각 3兩(節),
대추 12枚.
(용법)
이상 7가지의 약을 물 1斗 2升을 가하여 6升이 되도록 달이고 지꺼기를 제거한
후 다시 3升이 될 때싸기 달인다. 1升 씩 하루 세 번 따뜻할 때 복용한다.
(효능)
和解少陽
(적응증)
1)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 : 열이 난다 . 더웠다 추웠다 한다 . 옆구리가 당기
고 아프다 . 입이쓰고 목이 마르다 . 눈이 어지럽고 눈에서 번쩍거린다 . 속이
메스껍다 . 구역질이 난다 . 기침이 난다 . 식사 생각이 없다 등의 증상이 나
타날 때.
2) 간울화화(肝鬱化火) . 비기허(脾氣虛) . 담습(痰濕) : 우울하다 . 초조하다 .
화를 잘낸다 . 입이 쓰다 . 옆구리가 당기고 아프다 . 잠이 잘오지 않는다 등의
간울화화(肝鬱化火)의 증상에, 기운이 없다 . 식욕이 없다 . 피로하다 등의 비
기허(脾氣虛)의 증상과 속이 메스껍다 . 구역질이 난다. 기침을 한다 . 가래가
많다 등의 담습(痰濕)의 증후가 있을 때.
(처방해설)
소시호탕은 소양병에 대한 대표적인 방제로 시호제의 정증(正證)인 구고(口苦),
인건(咽乾), 목현(目眩), 왕래한열(往來寒熱) 및 흉협고만(胸脇苦滿)을 목표로 한
다.
이 방제는 청열(淸熱) 작용이 있는 시호, 황금을 주약으로 하여, 화위지구(和胃
止嘔) 작용이 있는 반하와 생강, 보기건비(補氣健脾) 작용이 있는 인삼, 감초, 대
추가 배합되어 있다.
시호에는 해열작용과 소염작용이 있고, 황금에는 소염작용, 담즙배설 촉진작용,
이뇨작용, 모세혈관 투과성억제 작용 및 강간(强肝)작용 등이 있다.
또한, 이 두 약을 함께 투여할 때에는 진정 작용이 나타나고, 자율신경의 긴장을
완하시키며, 이담작용도 발휘한다.
인삼은 망내계의 탐식 작용을 높이고, 소화흡수를 증강시키며, 전신 기능을 부
활시키고, 감초는 steroid양 작용에 의해 소염작용을 나타내고, antianaphylaxis
작용과 해독 작용도 나타낸다.
반하는 진토작용과 진해 . 거담작용을 나타내고, 생강과 같이 작용하여 위장의
연동 운동을 조정한다.
대추는 여러 약들을 調和시키며 영양하고 자윤한다.
(사용의 실제)
1) 상한론(傷寒論)에는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若胸中煩而不嘔者 去半夏人蔘 加括蔞實(天花粉)一枚.
若渴 去半夏 加人蔘合前成四兩半 括蔞根(天花粉)四兩.
若腹中痛者 去黃芩 加芍藥三兩.
若脇下痞硬 去大棗 加牡呂四兩.
若心下悸 小便不利者 去黃芩 加茯苓四兩.
若不渴 外有微熱者 去人蔘 加桂枝三兩 溫服 微汗癒.
若咳者 去人蔘大棗生姜 加五味子半升 乾姜二兩.
가슴 속이 괴롭고 구역질이 없을 때에는 반하, 인삼을 빼고 괄루실을 가하며,
갈증이 있을 때에는 반하를 빼고 인삼, 괄루근을 가하고, 뱃 속이 아플 때에는
황금을 빼고 작약을 가한다.
협하(脇下)가 비편(痞鞭)할 때에는 대추를 빼고 모려를 가하고, 심하(心下)가
두근거리고 소변이 불리할 때에는 황금을 빼고 복령을 가하며, 갈증이 없고 밖
에 미열(微熱)이 있을 때에는 인삼을 빼고 계지를 가하여 온복하면 낫는다.
기침을 할 때에는 인삼, 대추, 생강을 빼고 오미자, 건강을 가한다.
2) 방약합편(方藥合編)에는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식학(食瘧)에는 평위산 혹은 양위탕을 합방하고, 서(署)에는 향유, 백편두를 가
하며, 이질을 겸했을 때에는 빈랑자를 가하고, 설사를 할 때에는 택사, 저령을
가한다.
3) 의학입문(醫學入門)에는 상한론(傷寒論)에 기재된 것 이외에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상한(傷寒)이 오래 되었는 데도 낫지 않아 표(表)는 오한(惡寒)이 있고 열이
나지만 아직 이(裏)가 실(實)하지 않을 때에는 계지를 가하여 온열(溫熱)하고,
표열(表熱)이 있으면서 갈증이 나고 대변이 굳어질 때에는 대황을 가하여 청
열(淸熱)한다.
가슴 아래가 비민(痞悶)할 때에는 대추를 빼고 모려, 지실을 가하고, 옆구리가
결릴 때에는 청피를 가하며, 아직 월경이 없고 중초(中焦)가 포만하여 괴로울 때
에는 지실과 길경을 가한다.
기침이 날 때에는 인삼과 대추를 빼고 오미자와 포건강을 가하고, 구역질이 날
때에는 생강즙, 죽여를 가하며, 허번(虛煩)에는 죽엽, 경미를 가하고, 코피가 날
때에는 생지황, 모화(茅花)를 가한다.
가래가 심히 끓거나 숨이 가쁠 때에는 상백피, 오매를 가하고, 열이 심하여 착어
(錯語)가 있고 잠을 못 이룰 때에는 산치자, 황련, 황금을 가한다.
소양(少陽)과 양명(陽明)이 합병(合病)하여 입이 마르고 눈이 쓰시면 작약, 건갈
을 가하고, 괴증(壞證)에는 별갑을 가하며, 전경(傳經) 기간이 지났는 데도 낫
지 않고 포열(哺熱)이 있으며 설사기가 있을 때에는 망초를 가한다.
자한(自汗), 오열(惡熱), 섬어(譫語), 번갈(煩渴)이 있을 때에는 반하를 거하고
백호탕을 합방하며, 자한(自汗), 오풍(惡風), 복통(腹痛)이 있거나 한다열소(寒多
熱少)하여 맥이 약할 때에는 황금을 빼고 계지탕을 합방한다.
혈허(血虛)하여 밤에 열이 날 때에는 사물탕을 합방하고 여기에 천궁을 빼고
맥문동을 가하며, 설건(舌乾), 구조(口燥)가 있을 때에는 반하를 빼고 천화분이나
패모를 가하고, 이(裏)가 건조하고 진액(津液)이 없을 때에는 석고를 가한다.
맥(脈)이 현허무력(弦虛無力)한 데 먼저 방로(房勞)와 몽유(夢遺) 때문에 감한(感
寒)했거나 병후에 기혈(氣血)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기침하고 가래를 뱉으며 그
증상이 낮에는 경하고 밤에는 심하며 열이 그치지 않을 때에는 사물탕을 합방하
고 여기에 천궁을 거한 후 맥문동, 지모, 황백을 가한다.
맥(脈)이 현허무력(弦虛無力)하고 여기에 발열(發熱), 번조(煩躁), 구갈(口渴)하
며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은 허열(虛熱)에 의한 것이므로 반하, 황금을 빼고 생맥
산을 합방한다.
열입혈실(熱入血室)하여 소복(少腹)이 아프고 낮에는 잘 보이지만 밤에는 잘 보
이지 않거나 한열(寒熱)이 부정하여 학질과 같으면 사물탕을 합방하고 목단피를
가하는 데, 남자일 경우에는 여기에 생지황을 가하고 부인일 경우에는 여기에 당
귀, 홍화를 가한다.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중이염, 인후염, 편도선염, 이하선염, 기관지염, 늑막염, 급성간
염,만성간염의 급성화, 담낭염, 신우염, 화농증, 담마진, 급성 신염의 초기 등에서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을 나타낼 때 쓴다.
또는, 자율신경실조증, 신경성위염,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만성신염 등에서
간울화화(肝鬱化火),비기허(脾氣虛),담습증(痰濕證)을 나타낼 때 쓴다.
소시호탕은 실제 임상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제인데, 그 현대적인 영역은 소
염 해열약, 향정신약, 위장약 및 진해거담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참고)
<한약방제학>
소시호탕을 증상에 따라 가감하는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오한이 난다Ÿ머리가 아프다Ÿ 갈증이 난다Ÿ고열이난다 등으로 열증(熱證)이
심하다면 길경, 석고를 가하거나(小柴胡湯加桔梗石膏), 금은화, 연교, 판남근 등을
가한다
갈증이 난다 . 마른 기침을 한다 . 가래가 점조하다 등으로 진액이 부족한 증세
가 나타날 때에는 조성(燥性)인 반하를 빼고, 천화분을 가하여 자윤시킨다.(柴胡
去半夏加括蔞湯)
복통이나 복부팽만감이 없는 변비일 경우에는 망초를 가하거나(柴胡加芒硝湯),
마자인을 가하고, 해수가 심하면 행인, 길경, 후박 등을 가하며, 가래가 많을 때
에는 진피,후박, 창출 등을 가한다.
황달이 있다Ÿ설태가 두텁다 등으로 습열증이 있을 때는 인진호, 금전초, 지실,
백작약 등을 가하고, 복통이 있을 때는 고한(苦寒)인 황금을 빼고 백작약을 가
한다.
7) 소요산 ; 逍遙散 (和劑局方)
(조성)
감초(微炙赤) 半兩, 당귀(去苗,剉,微炒), 복령(去皮, 白煮), 작약(白煮), 백출,
시호(去苗) 각 1兩.
(용법)
이상을 가루로 하고 2錢을 취하여 물 한대접 반과 생강(燒) 1개를 부셔 넣고
박하 소량을 가하여 7分이 될 때까지 달인 후 지꺼기를 제거하고 아무 때나 뜨
거울 때 복용한다.
(효능)
疏肝解鬱Ÿ 疏肝理脾
(적응증)
1) 간기울결(肝氣鬱結), 혈허(血虛), 비허(脾虛) : 우울하다Ÿ안절부절 한다Ÿ화를
잘 낸다Ÿ흉협부가 당기고 아프다Ÿ옆구리가 아프다Ÿ배가 아프다 등의 간기울
결증상에, 머리가 흔들거린다Ÿ머리가 띵하다Ÿ눈이 피로하다Ÿ팔다리에 마비감
이 있다Ÿ피부에 윤기가 없다Ÿ가슴이두근거린다Ÿ깊은 잠을 못 잔다Ÿ꿈을 많
이 꾼다 등의 혈허증상과 식욕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Ÿ권태스럽다Ÿ부종이 있
다Ÿ 설사를 한다Ÿ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일어난다 등의 비허(脾虛) 증상을 동
반 할 때. 여성인 경우는 월경통이 있다Ÿ월경전에 유방이 확장된다Ÿ월경의
주기가 일정하지 않다Ÿ월경량이 적다Ÿ또는 월경이 없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2)간비불화(肝脾不和) : 배가 아프다Ÿ배에서 소리가 난다Ÿ아랫배가 내려앉은
것처럼 느껴진다(少腹下墜)Ÿ설사를 한다 등의 증상이 정신적으로 긴장되거나
정서변동이 있을때 나타나는 데 심하면 하루에도 여러번 나타난다.
(처방해설)
간(肝)은 소설(疏泄)을 주관하고 간(肝)의 성질은 뻗처오르는 것을 좋아하며
허실에 관계없이 울결(鬱結)되기 쉽다.
간(肝)이 울결(鬱結)되면 상초에서는 두훈목현(頭暈目眩)으로 나타나고 중초에
서는 유방이 당기고 협통(脇痛)이 나타나며 하초에서는 월경이 고르지 않게 된
다.
간(肝)과 담(膽)은 같이 있기 때문에 소양표증(少陽表證)이 겸증으로 나타나
서 한열(寒熱)이 왕래하며, 간기(肝氣)가 위(胃)를 범하여 식욕이 부진하고 정
신적으로 피로하게 된다.
이 방제는 시호가 주약으로 작용하여 간(肝)을 소통하고 울결(鬱結)을 풀어주며,
당귀, 백작약이 보혈하면서 간기(肝氣)를 조절해주고, 백출, 복령, 감초가 건
비익기(健脾益氣)하여 간기(肝氣)를 조절하고 통창시킨다.
(사용의 실제)
방약합편에는 맥문동을 추가하였으며 혈열(血熱)이 있을 때에는 별갑을 가하
면 더욱 좋다고 하였다.
여자가 성년이 되었는데도 결혼을 못함으로 하여 생기는 심신증에는 치자, 황
금, 황련을 가하여 양혈(養血)하고 양혈강화(凉血降火)한다.
이 약은 증상에 따라 천화분, 목단피, 현호색, 황금, 홍화 등을 가하거나 사물탕
과 가감하여 쓴다.
안면이 홍조하고 머리가 무거우며 답답하다 등의 기상충증이 심할 때에는 여
기에 목단, 치자를 가하여 쓴다 (加味逍遙散).
정신적인 이유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할 때에는 원지,
도인을 가하고, 적.백유풍(遊風)으로 허할 경우에는 치자를 가하며, 내상으로
걱정, 근심이 많으면서 한열, 협통, 소복민추(小腹悶墜) 및 구급(拘急)이 있을 때
에는 시호, 치자를 더 가하거나 목향을 소량 가한다.
(임상응용)
정신불안Ÿ초조감Ÿ우울감 등의 심신증과 월경장애 및 월경전기 증후군, 갱년
기증후군, 유선염, 유선증생, 결핵초기증후군, 만성간염, 담낭염, 간경변의 초기,
구내염, 습진, 불면증, 신경증, 수장각화증, 간반 등에서 적응증에서와 같은 증상
이 나타날 때 쓴다.
(참고)
<和劑局方>
治血虛勞倦, 五心煩熱, 肢體疼痛, 頭目昏重, 心忪頰赤, 口燥咽乾, 發熱
盜汗, 減食嗜臥, 及血熱相搏, 月水不調, 臍腹脹痛, 寒熱如瘧, 又療室女血
弱陰虛, 榮衛不和, 痰嗽潮熱, 肌體羸瘦, 漸成骨蒸
<方藥合編>
治月經不調, 及血虛五心煩熱, 寒熱如瘧. 血熱加鱉甲尤妙.
<醫學入門>
治婦人月經不調, 及血虛有熱無汗者最宜, 或加天花粉, 牧丹皮, 玄胡索, 子
芩, 紅花,, 與四物湯加減例同.
<漢英常用中醫處方手冊>
간울혈허(肝鬱血虛), 목울화화(木鬱化火)로 발열하거나 조열(潮熱)이 있거나
머리가 아프고 눈이 충혈되거나 혹은 월경이 고르지 않을 때에는 목단피, 치
자를 가하여 쓰고, 간울혈허(肝鬱血虛)로 월경전에 복통이 있을 때에는 생지황
또는 숙지황을 가하여 쓴다.
<한약방제학>
간기울결(肝氣鬱結)이 심하면 향부자, 울금, 천련자, 청피 등을 가하고, 식욕
부진이 있으면 진피, 반하, 신곡 등을 가한다.
혈허(血虛)에 숙지황, 구기자, 한련초 등을 가하고, 기허(氣虛)가 심해지면 당삼,
황기 등을 배합한다.
변비에는 백출, 복령을 제거하고 지각, 괄루인, 대황, 마자인 등을 가하고,
월경불순에는 익모초, 단삼 등을 가하며, 월경통에는 당귀를 증량하고 향부자,
현호색, 익모초 등을 배합한다.
8) 시함탕 ; 柴陷湯 (經驗方)
(조성)
반하 3錢, 괄루인, 시호 각 2錢, 황금, 황련 각 1錢, 인삼 7分, 감초 5分, 생강
5조각, 대추 2알.
(용법)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淸熱, 化痰, 和解.
(적응증)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에 해수.흉통.흉내고민이 있고 황색의 끈적끈적한 가래
가 있으며 심하비.구건 등의 열담증후가 있을 때.
(처방해설)
시함탕은 소양병(少陽病)의 대표방제인 소시호탕에 소결흉(小結胸)에 쓰는
소함흉탕을 합방한 방제이다.
또한, 이 방제는 일체의 담화(痰火)와 모든 괴병(壞病)을 다스리고 비위(脾胃)
를 조리하는 소조중탕(감초, 황련, 반하, 괄루인)을 합방한 뜻도 된다.
따라서, 이 방증은 사기(邪氣)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기 때문에 한열(寒熱)
이 왕래하고 흉협(胸脇)이 고만(苦滿)하며 식욕이 부진하거나, 열담(熱痰) 때문에
흉통(胸痛)이나 늑간통(肋間痛)이 있으면서 해천(咳喘)하는 증후이다.
시호는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는 사기(邪氣)를 투달시키고, 황금은 담부(膽部)
의 열을 청설(淸泄)시켜 한열왕래(寒熱往來), 흉협창통(胸脇脹痛) 및 구고(口
苦)로 대표되는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을 해소시키며, 괄루인은 개흉산결(開胸
散結)하고 청열척담(淸熱滌痰) 작용을 나타내며 여기에 황련은 청열작용을 돕
고 반하는 거담작용을 도운다.
또한 반하와 생강은 중초를 화해하고, 감초, 황련, 반하, 괄루인은 비위를 잘
조리해 주며, 인삼, 감초, 대추는 정기를 일으켜 세움으로써 반표반리증(半表半
裏證)에 소함흉탕증이 겸한 증상을 해소시킨다.
(사용의 실제)
이 방제에서 인삼, 감초, 대추를 빼고 지각, 길경을 가한 것이 시호함흉탕(통
속상한론)인데 폐의 열담(熱痰)에 간담습열(肝膽濕熱)의 증세가 있을 때 쓴다.
(임상응용)
기관지염Ÿ폐염Ÿ늑막염Ÿ인후염Ÿ인풀루엔자Ÿ감모 등에서 반표반리증,열담을 나타
낼 때 쓴다.
(참고)
<濟衆新編>
"비(痞)라고 하는 것은 가슴속이 더부룩하여 답답하며 시원하지 못한 것이다.
가슴이 그득하면서 통증이 없으면 비중(痞重)이고 아픈것은 결흉(結胸)인데 치
료법은 같다. 비는 경하고 결흉은 중한데 황련, 지실을 위주로 쓴다. 열비와 열
결흉이 번갈아 있고 맥이 삭한데는 시함탕을 쓴다."
9) 시호계지건강탕 ; 柴胡桂枝乾薑湯 (傷寒論)
(柴胡桂薑湯.柴胡薑桂湯.薑桂湯.柴薑桂)
(조성)
시호 半斤, 계지 3兩(去皮), 건강 2兩, 괄루근 4兩, 황금 3兩, 모려 2兩(煆), 감
초 2兩.
(용법)
이상 7가지를 물 1말 2升을 가하여 6升이 뚜 때까지 달이고 지꺼기를 제거한
후, 다시 3升이 될 때까지 달인다. 1升씩 하루 세번 복용한다. 처음에는 다소
괴롭지만 다시 복용하면 땀이나고 변이 부드러워진다.
(효능)
和解半表半裏, 溫裏祛寒, 生津止汗, 疏肝解鬱, 安神, 潤燥.
(적응증)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에서 발한과다로 목이 마른다Ÿ가슴이 두근거린다Ÿ
요량이 감소한다 등의 진액부족 증상과 설사 때문에 배가 아프다Ÿ냉하다Ÿ상복
부에 팽만감이 있다 등의 이한증(裏寒證)을 수반할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을 잘못 치료하여 발한으로 탈수가 되거
나 설사로 배에 냉증이 생긴 상태를 치료한다. 이 방제에서, 시호는 반표반리(半
表半裏)에 있는 사기(邪氣)를 투달시키고, 황금은 담부(膽部)의 열을 청설(淸泄)
시켜 한열왕래(寒熱往來), 흉협창통(胸脇脹痛) 및 구고(口苦)로 대표되는 반표
반 리증(半表半裏證)을 해소시키며, 건강과 계지는 사하약 때문에 생긴 위장평
활근의 tonus를 약화시키고 경련을 완해시켜 혈행을 촉진시킨다.
괄루근은 자윤 작용에 의해 땀을 멈추게 하여 진액이 상실을 방지하고 동계
와 복통을 멈추게 한다.
자감초는 항이뇨 작용에 의해 진액의 손실을 방지하고 진경, 진통 작용에 의
해 복통을 멈추게 하며, 여러 약을 조화시킨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시호, 황금의 한성(寒性)을 계지, 건강의 온성으로 약화
시키고, 조성(燥性)을 천화분, 자감초의 자윤성에 의해 약화시키므로 소시호탕
보다 위험성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응용)
감기Ÿ인푸루엔자Ÿ급성위염Ÿ간염의 초기Ÿ담낭염Ÿ기관지염 등에서 반표반
리증(半表半裏證), 위한, 진허를 나타낼 때에 쓴다. 또는, 자율신경실조증Ÿ갱년
기증후군Ÿ불면증Ÿ위장신경증 등에서 간울울화, 위한을 나타낼때에 쓴다.
(참고)
<傷寒論>
"傷寒五六日, 已發汗而復下之, 胸脇滿微結, 小便不利, 渴而不嘔, 但
頭汗出, 往來寒熱, 心煩者, 此爲未解也, 柴胡桂枝乾薑湯主之.
(상한 5, 6일에 이미 발한시켰는데, 다시 하법을 썼더니, 흉협이 만하며 약간 결
하고 소변이 불리하며 갈증은 있으나 구역질이 나지 않고 단지, 머리에서만 땀
이 나며 한열이 왕래하고 가슴이 괴로운 것은 아직 낫지 않는 것이므로 시호계
지건강탕으로 다스려야 한다.)"
<金匱要略>
"瘧寒多, 微有熱, 或但寒不惡熱, 柴胡桂枝乾薑湯主之.
(학질로 많이 오한하고 약간 열이 있거나 오직 춥기만 하고 오열할 때에는 시
호계지건강탕을 쓴다.)"
<한약방제학>
간기울결(肝氣鬱結)이 심하면 백작약을 배합하고, 구갈.요량감소가 주증이라
면 시호.황금은 감량하고 석곡.맥문동 등을 가하며, 기허(氣虛)가 있을 때에는
당삼, 황기를 배합한다.
배가 차서 통증이 심할 때에는 황금을 빼고 백작약을 가하고, 구갈이 없으
면 괄루근을 빼며, 오심, 구토가 있으며 설태가 희고 두터울 때에는 반하. 생
강을 가한다.
10) 시호억간산 ; 柴胡抑肝湯 (醫學入門)
(女科玉尺)
(조성)
시호 2錢, 청피 1錢半, 적작약, 목단피 각 1錢, 지골피, 향부자, 치자, 창출 각
7分, 천궁, 신곡(炒) 각 5分, 생지황, 연교 각 3分, 감초 2分
(용법)
이상을 취하여 한첩으로 하고 물로 달여 공복이나 잠자리에 들 때 복용 한다.
(효능)
疏肝解鬱, 理氣化濕
(적응증)
울민(鬱悶)이 풀리지 않는다Ÿ심화(心火)가 자주 치밀어 오른다Ÿ바람이 싫고
몸이 권태롭다Ÿ학질처럼 추웠다 더웠다 한다Ÿ얼굴이 붉어지고 마음이 답답하
다Ÿ자한(自汗)이 난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사역산과 월국환을 합방한 방제에서, 지실을 청피로 대체하고 여
기에 생지황, 지골피, 연교, 목단피를 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사역산은 간울기체(肝鬱氣滯)하여 간비(肝脾)가 실화(失和)한 것을 소간(疏肝)과
이비(理脾) 작용으로 화해시켜주는 방제로, 시호는 간기(肝氣)를 소달(疏達)하고
청피는 행기(行氣)와 소비(消痞) 작용을 발휘하며 작약, 감초는 평간완급(平
肝緩急), 화중지통(和中止痛) 작용을 발휘해준다.
월국환은 서간이비(舒肝理脾), 행기해울(行氣解鬱) 작용이 있는 방제로, 여기
에서 향부자가 조기서간(調氣舒肝)하면서 기울(氣鬱)을 풀어주고, 천궁이 활혈
(活血) 작용에 의해 혈울(血鬱)을 다스리며, 치자가 울열(鬱熱)을 없애주고, 창출
이 조습(燥濕) 작용에 의해 비(脾)를 건운(健運)시키며 신곡이 소식(消食) 작용
을 나타낸다.
이 이외로 생지황이 혈열(血熱)을 식혀주고, 지골피와 목단피가 같이 작용하
여 생지황의 작용을 도움과 동시에 골증노열(骨蒸勞熱)을 없애주며, 연교가
청열(淸熱)하고 해독한다.
(임상응용)
적응증에 준한다.
(참고)
<醫部全錄>
"治寡居獨陰, 寒熱類瘧等證, 婦人經病.
(홀로 지내는 자가 한열이 학질처럼 왕래하는 등의 부인 경병을 다스린다.)"
3. 청열제(淸熱劑)
청법(淸法)에 따라 청열약(淸熱藥)을 선택하여 청열(淸熱), 사화(瀉火), 양
혈(凉血), 해독(解毒) 작용을 발휘하게 하여 이열증(裏熱證)을 치료하는 방제를
청열제(淸熱劑)라 한다.
이러한 이열증(裏熱證)은 풍한사(風寒邪)가 피모(皮毛)를 통하여 들어 오거나
온열사(溫熱邪)가 입과 코를 통하여 들어 오면 정상적인 양기(陽氣)의 선발(宣
發)이 방해를 받게 됨으로써 양기(陽氣)가 열로 화하여 생기는 경우가 있고,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의 오지(五志)에 의한 정신활동이 오
래동안 지나치게 흥분하던가 또는 지나치게 억눌리게 되면 정상적으로 양기
(陽氣)가 발설하지 못하여 울결됨으로써 이것이 열로 화하여 생기는 경우가 있
다.
또한 음양(陰陽)이 평형을 잃게 되면, 음이 양을 절제하지 못하여 음허양항(陰
虛陽亢)인 상태가 이열증(裏熱證)으로 나타날 경우도 있다. "소문-음양응상대론"
에 "陽勝則熱(양이 성한 것이 곧 열이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
다.
이러한 열증(熱證)은 어느 장부에 생겼는가, 위기영혈(衛氣營血) 중 어디인가,
그리고 허열(虛熱)인가 실열(實熱)인가에 따라 치법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열증(裏熱證)에 대한 치법은 청열해독(淸熱解毒), 청설기분(淸泄氣分), 청영양
혈(淸營凉血), 기혈양청(氣血兩淸), 청열척서(淸熱滌署), 청설폐열(淸泄肺熱), 청
설위장(淸泄胃腸), 청사간담(淸瀉肝膽), 청사심화(淸瀉心火) 및 자음청열(滋陰淸
熱) 등 크게 10류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에 따라 청열약(淸熱藥)을 선택
하여 방제를 구성한다.
이 중 이 지침서와 관계가 깊은 청열해독법(淸熱解毒法), 청사간담법(淸瀉肝膽
法), 청사심화법(淸瀉心火法) 및 자음청열법(滋陰淸熱法)에 대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청열해독법(淸熱解毒法)은 실열(實熱), 화독(火毒)이 옹성(壅盛)한 이증(裏證)
에 쓰는 치법으로 번열(煩熱), 착어(錯語), 토뉵(吐衄), 발반(發斑), 변비(便秘),
요적(尿赤) 등이 주증이고, 금은화, 연교, 야국화, 포공영, 자화지정, 대청엽, 판
남근, 청대, 치자, 황금, 황련, 황백, 대황 등을 배합하며, 방제로는 양격산, 배
농산급탕, 삼황사심탕, 시호청간탕, 청상방풍탕, 형개연교탕, 황련해독탕 등이 해
당된다.
청사간담법(淸瀉肝膽法)은 간담실열증(肝膽實熱證)에 활용하는 치법으로 발광
혼현(發狂昏眩), 이목종통(耳目腫痛), 협통(脇痛), 발황(發黃), 요적삽통(尿赤澁痛),
발열(發熱), 구고(口苦) 등이 주증이고, 청설간담(淸泄肝膽) 작용이 있는 치자,
황금, 조휴, 용담, 목단피, 청대, 대청엽 등, 소간이기(疏肝理氣) 작용이 있는 시
호, 청호, 청피, 목향, 지각, 울금 등, 제습이담(除濕利膽) 작용이 있는 인진호,
활석, 목통, 차전자, 금전초 등과 사하통부(瀉下通腑) 작용이 있는 대황, 망초 등
을 배합하며, 대표적인 방제로는 용담사간탕을 들 수 있다.
청사심화법(淸瀉心火法)은 심경(心經)의 열증(熱證)에 활용하는 치법으로 심
신불안(心神不安), 경계불면(驚悸不眠), 구미설창(口癓舌瘡)이 주증이고 겸증으
로 발열(發熱), 설적(舌赤), 설황(舌黃) 등을 볼 수 있으며 황련, 치자, 연교,
죽엽 등을 배합하는 데 대표적인 방제로는 황련아교탕을 들 수 있다.
자음청열법(滋陰淸熱法)은 음허화왕(陰虛火旺)에 활용하는 치법으로 모열조량
(暮熱早凉), 조열도한(潮熱盜汗), 관홍협적(觀紅頰赤), 해혈(咳血), 실면(實眠),
성급이노(性急易怒), 유정몽설(遺精夢泄), 경소경폐(經小經閉), 구조인건(口燥咽乾)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생지황, 현삼, 맥문동, 구판, 별갑 등의 자음약(滋陰藥)에
청호, 지모, 목단피, 지골피, 은시호, 호황련 등의 청열약(淸熱藥)을 배합하며
대표적인 방제로는 당귀육황탕을 들 수 있다.
1) 당귀육황탕 ; 當歸六黃湯 (蘭室秘藏)
(조성)
당귀, 생지황, 숙지황, 황벽, 황금, 황련 각 7分, 황기 가 1倍.
(용법)
이상을 가루로 하고 매 5錢에 물 2잔을 가하여 한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식
전에 복용한다. 소아는 반으로 줄여서 복용한다.
(효능)
滋陰淸熱, 固表止汗
(적용증)
음허화왕(陰虛火旺), 도한(盜汗)이 나고 열이 나며, 얼굴이 붉고, 가슴이 답답
하여 괴로우며, 입이 건조하고, 입술이 마르며, 변을 보기가 어렵고, 소변색이
적색일 때.
(처방해설)
잠이 들면 땀이 나고 깨면 차츰 멎는 것을 도한(盜汗)이라 하는 데, 이 도한은
음허(陰虛), 혈허(血虛), 습알열울(濕遏熱鬱)에 의한 것 등이 있다. 이 방제
는 음허화왕(陰虛火旺)에 의한 도한(盜汗)을 대상으로 하지만 도한이 음허화왕
(陰虛火旺)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음허화왕(陰虛火旺)에 의한 도한은 자음(滋陰)하고 청열(淸熱)하여 위(衛)를
실(實)하게 하고 表를 든든하게 해야 한다.
이 방제에서 당귀, 생지황, 숙지황은 자음보혈(滋陰補血)하여 음허(陰虛)를
보하고, 황금, 황련, 황백은 삼초(三焦)의 화(火)를 가시게 하여 도한(盜汗)의
원인을 제거하며, 두 배량으로 가한 황기는 위(衛)를 실하게 하고 표(表)를 견
고하게 하여 도한(盜汗)을 멎게 된다.
(사용의 실제)
기허(氣虛)에는 인삼, 백출을 가한다.
(임상응용)
결핵, 골수염, 백혈병, 자궁경부염 등에서 발열, 도한 또는 백대하가 있을 때
쓴다.
(참고)
<蘭室秘藏>
"治盜汗之聖藥也.
(도한에 대한 성약이다.)"
<方藥合編>
"治盜汗聖藥, 乃血虛有火也. 氣虛加蒼朮.
(도한을 치료하는 성약이다. 도한은 혈허하여 화가 있기 때문이다. 기허에는
창출을 가한다.)"
2) 배농산급탕 ; 排膿散及湯 (華岡靑洲)
(조성)
길경, 감초, 대추, 작약, 생강, 지실 각 3.0g
(용법)
이를 산제로 하거나 탕제로 하여 1회 2-3g, 1일 1-2회 복용한다.
(효능)
淸熱解毒, 排膿消腫
(적응증)
화농하여 빨갛게 붓고 작열감(灼熱感)이 있는 동통이 수반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처방명처럼 배농산(지실, 작약, 길경)에 배농탕(감초, 길경, 생강, 대
추)을 함방한 것으로 급성염증에는 아무 때나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처방이다.
배농산은 화농증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 감염증으로 국소이외의 전신 증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증상이 국소에만 한정되어 화농침윤되면서 아직 파열되거
나 궤양이 생기지 않을 때에 쓰는 데, 절(癤), 옹(癰), 저(疽), 피하농양(皮下膿
瘍), 봉와직염(蜂窩織炎), 화농성임파선염 등에 응용되지만 축농증, 치은염, 치주
염, 다래끼, 외총도염(外聰道炎), 항문주위염 및 유선염 등에도 적용된다. 배농
탕은 화농증에 쓰는 것으로 환부는 그렇게 부어오르지 않으면서 약간 열이 있
고 발적할 때에 쓰는데, 농양(膿瘍), 궤양(潰瘍), 누공(漏孔), 치조농루(齒槽膿漏),
중이염, 축농증, 치루(痔漏), 편도염 등에서 농(膿)이 생겼거나 흐를 때 쓴다.
배농산급탕은 대체로 배농산증이나 배농탕증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상응용)
癤, 疔, 임파선염, 치루(痔漏), 화농성중이염, 축농증, 유선염 등.
3) 삼황사심탕 ; 三黃瀉心湯 (金匱要略)
(조성)
대황 2량, 황련, 황금 각 1량
(용법)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효능)
瀉火解毒, 燥濕泄熱, 瀉下, 止血
(적응증)
심(心) 위화(胃火)가 왕성하여 迫血妄行함으로써 토혈(吐血) 육혈(衄血) 또는
열독(熱毒)이 왕성한 옹창(癰瘡) 등. 황련해독탕과 거의 같은 증세이면서 변비
경향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황련해독탕과 함께 실열에 대한 기본 방제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방제는 황련해독탕에서 황백, 치자를 대황으로 바꾼 것에 해당하는 데 황련
해독탕이 주로 청열(淸熱) 작용에 중점을 두고 해독(解毒)하는 것이라면 이
방제는 사하효과를 가미하여 해독하는 방제라 할 수 있다. 황련은 주약으로 심
화(心火)를 瀉하고 겸하여 중초(中焦)의 화(火)를 사하고, 황금은 상초(上焦)의
화(火)를 사하며, 대황은 고한(苦寒)으로 실열(實熱)을 탕척(蕩滌)해 준다.
(사용의 실제)
치질 출혈에 을자탕 등과 병용하면 효과가 좋지만 오래 동안 출혈이 있어서
빈혈상을 보일 때에는 적합하지 않다.
심하비(心下痞)가 있고 여기에 오한하면서 땀을 흘릴 때에는 부자를 가하여
쓴다.
(임상응용)
고혈압증, 동맥경화증, 뇌일혈 등에서 충혈질(充血質)이고 얼굴이 붉거나 氣
上衝證이 있으면서 변비경향일 때, 신경쇠약Ÿ노이로제Ÿ정신분열증Ÿ전간 등
에서 충혈질(充血質)Ÿ기상충Ÿ이명Ÿ두통Ÿ불안Ÿ초조Ÿ망상Ÿ섬어Ÿ동계 등이
있으면서 심하비나 변비가 있을 때, 비출혈Ÿ토혈Ÿ치출혈Ÿ객혈Ÿ하혈Ÿ안저
출혈Ÿ결막출혈Ÿ자궁출혈Ÿ대상성출혈Ÿ피하출혈Ÿ장출혈Ÿ혈뇨 등에서 안면홍
조Ÿ기상충증Ÿ흥분Ÿ번조 등을 수반할 때, 상습성 변비Ÿ구취Ÿ구고 등. 불면
Ÿ갱년기 장애 등의 흥분상태를 나타낼 때.
(참고)
<金匱要略>
"心氣不足, 吐血, 衄血, 瀉心湯主之.
(심기가 부족하다 . 피를 토한다 .코피를 흘린다 등의 증상에는 사심탕을 쓴다.)"
"心下痞而復惡寒, 汗出者, 附子瀉心湯主之.
(심하비가 있고 여기에 오한 하면서 땀을 날 때에는 부자사심탕을 쓴다.)"
"婦人吐涎沫, 醫反下之, 心下卽痞, 當先治其吐涎沫, 小靑龍湯主之. 涎沫止,
乃治痞, 瀉心湯主之.
(부인이 병으로 연말을 토하는 경우에 의사가 도리어 설사를 시키면 심하비가
생긴다. 이 때에는 먼저 그 연말을 토하는 증상을 다스리는 것이 당연하므로
소청룡탕을 쓴다. 연말이 멎으면 그때 비를 다스려야 하는 데, 이 때는 사심탕
을 쓴다.)"
<단계심법>
"三黃瀉心湯, 治傷寒陰證, 下之太早, 治心下痞, 按之軟, 其脈關上浮者主
之. 若未解, 未可攻, 宜先隨風寒二證, 投桂枝麻黃湯 表解卽服此藥. 或汗
出惡寒, 加附子別煎汁, 入一合同服, 名附子瀉心湯.
(상한음증을 너무 일찍 사하시켜서 심하비가 되고 만지면 연하고 그 관상맥이
부할 때 쓴다. 만약 낫지 않았다면 아직 공법을 써서는 안된다. 먼저 풍사에 의
한 것인가 한사에 의한 것에 따라 계지탕이나 마황탕을 투여하여 표가 풀리면
이 약을 쓴다. 혹, 땀이 나고 오한하면 부자를 따로 달여 넣어 복용하는데 이를
부자사심탕이라 한다.)"
<醫方集解>
"本方加石膏淡豆豉麻黃, 名三黃石膏湯. 本方水丸名三黃金花丸. 治中外諸
熱. 寢汗咬牙. 夢語驚悸. 吐衄淋秘. 勞嗽骨蒸.
(이 방제에 석고, 담두시, 마황을 가한 것을 삼황석고탕이라 하고, 이 방제를 물
을 써서 환제로 한 것을 삼황금화환이라 한다. 내외의 열을 다스린다. 잘 때 땀
을 흘리고 이를악 물며, 잠꼬대를 하면서 놀라기를 잘 하고, 토혈, 뉵혈이 있으
며, 소변이 질금대고, 허로해수, 骨蒸이 있는 것을 다스린다.)"
4) 세간명목탕 ; 洗肝明目散 (萬病回春)
(조성)
당귀미, 천궁, 적작약, 생지황, 석고, 방풍, 강활, 박하, 형개, 황금, 황련, 치자,
초결명, 국화, 만형자, 연교, 백질려, 길경, 감초 각 등분.
(용법)
이상을 1제로 하고 물로 달여 식 후에 복용한다.
(처방해설)
방풍, 강활, 형개, 박하로 풍열(風熱)을 몰아 내어 해표(解表)시키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당귀미, 천궁, 적작약으로 활혈(活血)시켜 소종(消腫)하
고 통증을 멈추게 한다. 생지황, 석고로 혈열(血熱)을 식히고 치자, 연교, 황금,
황련으로 청열사화(淸熱瀉火)하고 해독하게 하며 길경, 감초가 이 작용을 증
강시킨다. 또한, 만형자, 초결명, 국화, 백질려로 양간명목(養肝明目)하게 한다.
(사용의 실제)
참을 수 없이 아플 때에는 화외(火煨)한 천오를 가하며, 예장(翳障)이 있을
때에는 질려, 목적을 가하고 작약을 거한다. 풍열(風熱)로 간화(肝火)가 심할
때에는 용담, 시호를 가하고 박하를 거하며, 대변이 실하면 대황, 천궁, 길경
을 가한다 (萬病回春).
(임상응용)
눈의 충혈, 종창, 동통 등에 쓴다.
(참고)
<方藥合編>
"治一切風熱, 眼目赤腫疼痛.
(모든 풍열에 의한 안목의 충혈, 종창, 동통 등을 다스린다.)"
5) 양격산 ; 凉隔散(和劑局方)
(조성)
천대황, 망초, 감초 각 20량, 치자인, 황금, 박하(거경) 각 10량, 연교 2근 반.
(용법)
이상을 굵은 가루로 하고 매 2전에 물 1잔, 죽엽 7편, 꿀 소량을 가하여 7분
이 될 때까지 달인다. 지꺼기를 버리고 식 후에 온복한다.
(효능)
淸熱解毒, 上淸下泄, 瀉火通便
(적응증)
장부적열(臟腑積熱) : 높은 열이 난다Ÿ얼굴이 붉어진다Ÿ머리가 아프다Ÿ인후
통이 있다Ÿ입안에 염증이 생긴다Ÿ이가 아프다Ÿ코에서 피가 난다Ÿ열감이 있
다Ÿ.목이 마른다Ÿ복부 팽만감이 있다Ÿ배가 아프다Ÿ변비가 있다Ÿ오줌이 진
하다 등의 증상을 나타낼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장부에 적열증후(積熱證候)가 나타날 때 쓴다. 위장에 열이 쌓여
그 진액(津液)이 상하고 구갈과 입술이 타며 아래는 변비가 생기고 뇨가 붉어
진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 간주목(肝主目, 심주설(心主舌), 비주구(脾主口), 폐주
비(肺主脾)라 하였는 데, 이제 간(肝), 심(心), 비(脾), 폐(肺)에 열이 성하기 때문
에, 화열(火熱)이 상염(上炎)하여 얼굴에 열이 오르고 입술이 타며 인통(咽痛),
설종(舌腫), 목적비뉵(目赤鼻衄)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고 아래로는 변비가 생
기고 요가 붉어지는 것이다.
이 때 열만 제거하면 아래에 있는 적체(積滯)를 제거할 수 없고, 적체(積滯)
만 없애면 위에 있는 열사를 없앨 수가 없으므로 사화통변(瀉火通便)하는 방법
을 써서 열사와 적체를 동시에 제거해야 한다.
이 방제에서 망초, 대황, 감초의 3미는 조위승기탕의 작용과 마찬가지로 양명
적열(陽明積熱)을 청사(淸瀉)하고, 산치자, 황금, 연교, 죽엽은 심, 폐, 간장의
화를 끄며, 박하는 신량선산(辛凉宣散)한다.그 결과 상초의 풍열과 하초의 적체
를 제거하게 된다.
(사용의 실제)
번갈(煩渴)이 있을 때에는 거계오령산과 익원산을 합방하고, 반진(斑疹)이
나타날 때에는 당귀를 가하며 흉긴(胸緊)할 때에는 지각, 길경을 가한다. 너무
빨리 하제를 써서 결흉증(結胸證)이나 허비증(虛痞證)이 되었을 때에는 익원산,
소시호탕을 합방한다(의학입문). 적열은종(赤熱隱腫)에는 지모, 석고, 승마, 대황
을 가한다(方藥合編).
(임상응용)
인플루엔자. 유행성 뇌척수막염. 폐렴. 편도염. 인후염. 구내염. 급성간염. 담낭
염. 담석증 등에서, 열이 왕성하다 등의 증상을 나타낼 때 쓴다.
(참고)
<東醫壽世寶元>
(조성) 연교 2錢, 대황,망초,감초 각1 錢 박하 황금,치자 각 5分
(적응증)
此方 出於局方 治積熱煩躁 口舌生瘡 目赤頭昏 今考更定 此方 當去大黃
黃芩 甘草.
(양격산에서 대황,황금,감초를 빼고 사용하며 입과 혀에 헌데가 생기고 눈이 붉
고 머리가 어지러운데 사용한다.)
<和劑局方>
"治大人, 小兒臟腑積熱, 煩躁多渴, 面熱頭昏, 脣焦咽燥, 舌腫喉閉, 目赤鼻衄,
頷頰結硬, 口舌生瘡, 痰實不利, 涕唾稠粘, 睡臥不寧, 譫語狂妄, 腸胃燥澁, 便溺
秘結, 一切風壅, 宜服之.
(어른과 어린이가 장부에 열이 쌓였다. 번조하고 갈증이 심하다.얼굴에 열이 있
고 머리가 혼미하다.입술이 타고 목이 건조하다. 눈이 충혈되고 코피가 난다. 입
과 혀에 부스럼이 난다. 담이 실하여 잘 뱉지 못한다. 콧물과 침이 끈적끈적하
다. 자려고 누워도 편안하지 않다. 헛소리를 하고 제정신이 아니다. 장위가 조
삽하다. 대소변도 굳어 있다 등의 증상을 다스리고, 모든 풍옹에도 복용한다.)
<韓藥方劑學>
황달이 있으면 인진호, 울금 등을 가하고, 흉협부가 당기고 아프면 시호, 백
작약, 천련자 등을 가하며, 담석에는 금전초,지실 등을 가한다.
양격산에 망초를 빼고 길경을 가한 것을 청심양격산이라 하고 역진(疫疹)초기
에 쓴다.
6) 시호청간탕 ; 柴胡淸肝湯 (醫宗金鑑)
(조성)
시호, 생지황 각 1錢5分, 당귀 2錢, 적작약 1錢5分, 천궁 1錢, 연교 (去心) 2錢,
생방자 (炒硏) 1錢5分, 황금 1錢, 생치자(硏), 천화분, 감초(節), 방풍 각 1錢
(용법)
물 2鍾을 가하여 8分이 될 때까지 달이고 식사와는 관련이 없는 때에 복용한다.
(효능)
淸瀉肝膽實火
(적응증)
간담(肝膽)의 실화(實火)가 상염(上炎)할 때 : 이명(耳鳴)이 있다Ÿ귀가 들리지
않는다Ÿ귀에 부스럼이 생긴다Ÿ귀에서 고름이 나온다Ÿ어지럽다Ÿ열이 나고 머
리가 아프다Ÿ성격이 급해지고 화를 잘 낸다Ÿ옆구리가 아프고 입맛이 없다 등
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증은 ‘간이 소설(疏泄)하지 못하고 기(氣)가 울체(鬱滯)되어 화(火)로 되
고 화열(火熱)이 상염(上炎)하거나 또는 외사(外邪)가 간담(肝膽)의 화(火)로 하
여금 상염(上炎)하게 하여 이규(耳竅)에 옹결시킴으로써 이명이 있다Ÿ귀가 들리
지 않는다Ÿ어지럽다Ÿ머리가 아프다Ÿ귓부리가 달아 오른다Ÿ살이 헐고 패혈
(敗血)이 된다’ 하는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귀에 부스럼이 생기고 귀에서 고
름이 나오게 되며 그리고 열이 나고 성격이 조급하여 화를 잘 내며 옆구리가
아픈 간담화열증(肝膽火熱證)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 방제는 간담(肝膽)의 실화
(實火)를 청사(淸瀉)해 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산치자, 황금은 苦寒으로 직접 간담(肝膽)에서 연유하여 상염(上炎)하고 있는
화열(火熱)을 청사(淸瀉)하고, 시호는 간담(肝膽)을 소창(疏暢)해주며 방풍, 우
방자, 연교 등을 첨가함으로써 사(邪)를 밖으로 내보내고 울체된 화(火)를 표
출하여 통규(通竅)하게 한다.
그리고, 생지황, 당귀, 천궁, 적작약은 혈열(血熱)을 식히고 활혈(活血)하게 하
며 또한 음(陰)을 키우게 함으로써 쓰고 찬 약들이 음(陰)을 상하지 않게 하고,
또한, 천화분은 속열을 없애서 진액(津液)이 생겨나게 하며 감초는 중초(中焦)
를 고르게 하여 여러 약을 조화(調和)시킨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청간(淸肝) 작용에 겸하여 소간(疏肝) 작용을 발휘하게
하 고, 사화(瀉火) 작용에 겸하여 양음(養陰) 작용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결과
적으로 간담(肝膽)의 실화(實火)를 청사(淸瀉)하도록 한다.
(사용의 실제)
이창(耳瘡)이 있어 붉게 붓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금은화, 포공영, 자화지정,
황련 등을 가하여 청열해독(淸熱解毒)하게 하고, 귀에 고름이 나는 경우로 습
열(濕熱)이 왕성하고 고름이 많으며 그 색이 누렇게 될 때에는 용담초, 차전자,
목통 등을 가하여 청열거습(淸熱去濕)하도록 한다.
(임상응용)
이명(耳鳴), 이롱(耳聾), 현운(眩暈), 이창(耳瘡) 또는 농이(聾耳) 등에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 . 성질이 조급하고 화를 잘 낸다 . 옆구리가 아프고 입맛이
없다 등의 증상을 나타낼 때. 간경울화(肝經鬱火)에 의한 창양종독(瘡瘍腫毒).
외이도염(外耳道炎), 급성화농성중이염에서 간경(肝經)의 울열증(鬱熱證)이 보일
때.
(참고)
1) 柴胡淸肝湯은 의종금감 (醫宗金鑑)에 수재되어 있고, 柴胡淸肝散은 구치류요
(口齒類要)에 수재되어 있는 데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이나 방약합편에 실려
있는 柴胡淸肝湯이 의종금감에 수재된 것과 동일 한 것으로 보아 이 방제는 의
종금감의 柴胡淸肝湯이라 하는 것이 옳다.
이 이외에도 같은 이름이 방제가 많은 데 그 중 잘 알려진 것은 일관당(一貫
堂)과 외과구요(外科口要)의 柴胡淸肝湯이 있고, 명의잡저(明醫雜著), 수세보
원(壽世保元), 외과정종(外科正宗)의 柴胡淸肝散이 있고 그 내용이 약간씩 다
르다. 그 중 일본에서 약국제제와 일반용 한방처방으로 채택된 일관당(一貫堂)
의 柴胡淸肝湯은 四物湯과 黃連解毒湯에 길경, 박하, 천화분, 우방자를 가한
것이다. 이 방제는 간, 담, 삼초경(三焦經)의 풍열(風熱) 즉, 인후부(咽喉部), 두
부(頭部), 이부(耳部)의 염증을 치료하는 방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의종금감의
방제에 황백, 황련, 길경, 박하가 추가된 것이지만 적응영역이 같다.
2) 구치류요(口齒類要)에 수재된 柴胡淸肝散은 시호, 황금(炒), 당귀, 생지황, 목
단피 각 1錢, 황련(炒), 산치자(炒) 각 7分, 천궁 6分, 승마 8分, 감초 3分으로 조
성되어 있고, 청간사화(淸肝瀉火), 자음양혈(滋陰凉血)하는 효능이 있으며 간
경(肝經)이 화(火)에 자극을 받아 간열(肝熱)이 脾로 전이함으로써 입술이 붓고
터진다 . 입술이 튼다 . 흉협(胸脇)이 창만(脹滿)하고 통증이 있다 .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난다 등의 증상을 대상으로 하고, 세균성 간농양, 유행성감기, 음부
소양증, 경부임파선염, 패문임과절증, 편도비대, 피부병 등에서 위와 같은 증상
이 있을 때에 적용한다.
<의종금감>
方歌 "柴胡淸肝治怒證宣血, 通解毒良四物生用柴翹蒡黃芩梔紛草節防" "耳
痔, 耳蕈, 耳挺"
"肝火妄動, 宜用柴胡淸肝湯治之"
<동의보감>
"治鬢疽及肝臟三焦, 風熱, 怒火以致, 耳項乳脇肋胸痛, 寒熱.
저와 간 담 삼초에 풍열이 있거나 노한 것이 화가 되어 귀, 목덜미, 옆구리, 가슴
이 아프고 한열이 생기는 것을 다스린다.]
7) 용담사간탕 ; 龍膽瀉肝湯 (醫宗金鑑)
(조성)
용담초, 연교(去心), 생지황, 택사 각 1錢, 차전자, 목통, 황금, 황련,당귀, 치자(生
硏), 감초(生) 각 5分, 生軍(변비시 가함) 2箋.
(용법)
물 2鍾을 가하여 8分이 될 때까지 달이고 식전에 복용한다.
(효능)
淸瀉肝火, 淸裏濕熱
(적응증)
1) 간담화왕(肝膽火旺), 간화상염(肝火上炎) : 머리가 몹시 아프다Ÿ눈이 충혈된
다Ÿ눈꼽이 낀다Ÿ눈이 아프다Ÿ입이 쓰다Ÿ갑자기 난청이 생기거나 이명이 있
다Ÿ 귀가 아프다Ÿ옆구리가 당기고 아프다Ÿ안절부절 한다Ÿ화를 잘 낸다Ÿ잠
이 오지 않는다Ÿ소변색이 진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황달이 보이는 경우
도 있다.
2) 하초(下焦)의 습열(濕熱)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Ÿ소변을 자주 본다Ÿ소
변이 진하다Ÿ배뇨가 곤란하다Ÿ또는 음부에 습진이 있거나 음부가 붓고 아프
다Ÿ황색 대하가 흐른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간경(肝經)에 실열(實熱)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병증을 대상으
로 한 것이다.
간은 눈에 개규(開竅)하므로 간화(肝火)가 위로 솟구치면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증상이 나타난다. 또, 간과 표리 관계에 있는 담(膽)은 소
양(少陽)에 속하므로 간담(肝膽)에 열(熱)이 성하면 소양경맥(少陽經脈)이 통과
하는 귀와 옆구리에 영향을 미쳐 귀가 들리지 않고 귀가 아프며 옆구리가 당
기고 아프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간경맥(肝經脈)은 음기(陰器)와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습열(濕熱)이 아래로 가면 소변이 탁하고 불리하며 배뇨통(排尿痛), 음
부소양증(陰部瘙痒證)이 나타나고 음부(陰部)가 붓고 아프며 대하가 농후하며 냄
새가 나게 된다.
이 때에는 청사간화법(淸瀉肝火法)으로 다스려야 하는 데 그 대표적인 방제가
이 방제이다.
이 방제에서 용담은 간담(肝膽)의 실화(實火)를 瀉할 뿐 아니라 하초(下焦)의
습열(濕熱)도 제거하는 주약이고 황금과 치자는 주약을 도와 간담(肝膽)의 화
(火)를 사(瀉)하며 택사, 목통, 차전자는 주약을 도와 습열(濕熱)을 가시게 하고
이뇨작용을 돕게 하였다. 또, 간에 열이 있으면 음혈(陰血)이 상하기 쉬우므로
생지황, 당귀를 사용하여 자음양혈(滋陰凉血)하게 하였고 감초를 가하여 약성
을 조화시키고 간의 급박함을 완화시키며 시호를 가하여 간을 다스리고 간기
(肝氣)를 뻗쳐오를 수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간화(肝火)를 사(瀉)하고 하초(下焦)의 습열(濕熱)을 없애
도록 하였으며 동시에 음혈(陰血)도 상하지 않게 하였는 데 사간(瀉肝)하면서
보간(補肝)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보간(補肝) 작용이 돋보이는 방제이다.
(사용의 실제)
전음(前陰)에서 열이 나고 가려우며 냄새가 나는 습열(濕熱)이라면 이 방제에서
황금, 치자, 감초를 빼고 빼고 (東垣龍膽瀉肝湯-蘭室秘藏), 옆구리가 당기고 소
변이 누렇게 될 때에는 연수, 적작약을 가하여 쓴다.
(임상응용)
고혈압증 자율신경실조증 급성 결막염 급성 중이염 비전정(鼻前庭)이나 외이
도(外耳道)의 절(癤) 급성 담낭염 급성간염 등에서, 간담화왕(肝膽火旺)을 나타
낼 때 쓴다. 급성 요로계의 염증(신우염, 방광염, 요도염), 급성 고환염 및 부고
환염 급성 습진 급성골반내 염증 급성 전립선염 질염 대상포진 등에서 습열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참고)
<방약합편>
"治肝臟濕氣, 男子陰挺, 女子陰痒瘡. 空心服.
(간장의 습기로 인한 남자의 음정, 여자의 양창을 다스린다, 공복에 복용한다.)"
<동의보감>
"治口苦.
(입맛이 없는 것을 다스린다.)"
"治肝臟濕氣, 男子陰莖腫脹, 婦人挺瘡痒. 或 陰莖濕痒出膿水, 此人酒得之.
(간에 습열이 있어 음경이 붓는 것, 자궁이 빠져나와 헐어서 가려운 것 또는
음경이 축축하고 가려우면서 진물이 나오는 것을 다스리는 데 이는 술을 마시
는 때문에서이다.)"
(의종금감)
"治脇痛 口苦 耳聾 耳腫 筋痿 陰濕 熱癢 陰腫 白濁 溲血.
(옆구리가 아프다Ÿ귀가 들리지 않는다Ÿ귀가 붓는다Ÿ근위가 생긴다Ÿ음부가
습하고 가렵다Ÿ음부가 붓는다Ÿ백탁이 있다Ÿ수혈이 있다 등을 다스린다.)"
(한약방제학)
머리가 아프다Ÿ눈이 충혈 된다Ÿ눈이 아프다Ÿ눈곱이 낀다 등의 증상이 뚜렷
하게 나타나면 국화, 백질여, 포공영 등을 가하고, 황달이 있으면 인진호, 금잔
초 등을 가한다.
요로계의 염증이 강하면 편축, 구맥, 모근 등을 가하고, 출혈이 있으면 소계,
모근, 측백엽, 목단피 등을 배합하며, 변비가 있으면 대황, 망초를 가한다.
(한방일관당의학)
용담사간탕증은 같은 해독증체질이라 하더라도 결핵성 질환과는 비교적 관계가
없다. 다만, 장년기의 신장결핵, 고환결핵, 결핵성치루, 여성의 경증복막염 등에
응용되기는 하지만 주로 부인병 및 비뇨생식기 질환, 화류병 등에 응용된다.
처방구성으로 보면 이 방제는 하초 즉, 배꼽보다 아랫 쪽에 있는 질환에 쓴다.
이 방제는 원래 下疳(매독궤양)에 쓰는 처방이었지만 사물황련해독제를 가감하
여 변방한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뇨생식기 질환 뿐만 아니라 간경의 긴
장에서 오는 질환에도 응용된다.
8) 황련아교탕 ; 黃連阿膠湯(傷寒論)
(조성)
황련 4량, 황금 2량, 작약 2량, 아교 3량, 계자황 2개.
(용법)
이상에 물 6升을 가하고 먼저 황련, 황금, 작약을 달이고 2升을 취하여 찌꺼기
를 버리고 아교를 넣어 녹인 다음 조금씩 식혀서 계자황을 넣어 저어 7合을 따
뜻할 때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효능) 養陰淸熱
(적응증)
음허(陰虛) 심화왕(心火旺) : 불안하다Ÿ가슴이 쓰리고 아프다Ÿ잠이 오지 않는
다 등의 심화왕(心火旺)의 증상이 나타날 때, 입이 마른다Ÿ인후에 건조감이 있
다Ÿ머리가 휘청거린다Ÿ여윈다Ÿ다리와 허리에 힘이 없다 등의 음허의 증상을
수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증은 열(熱)이 소음(少陰)에 들어가 진음(眞陰)이 없어질 것 같고, 불길이
다시 성하여 수(水)가 없어지며 불길이 성하여 생긴 증후이다. 정상적인 상태에
서 음(陰)과 양(陽)은 서로 협조하지만 이 경우는 열(熱)이 소음에 들어가서 진
음(眞陰)이 가열되어 수(水)가 휴손되고 화(火)가 성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
워 잠을 못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 때에는 부족한 음(陰)을 보충하고 지나친 양(陽)을 사하여, 음양의 평형을 회
복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치법을 양음청열법(養陰淸熱法)이라 한다.
이 방제에서, 황금, 황련으로 남아도는 심화(心火)를 瀉하고, 백작약, 아교로 영
음(營陰)의 부족을 보(補)하게 하며, 계자황으로 자음청열(滋陰淸熱)하도록 한다.
이렇게, 수(水)가 모자라지 않고 화(火)가 왕성하지 않게 하면 심번 등의 증상은
없어진다.
(사용의 실제)
혈허(血虛)일 때에는 당귀와 천궁을 가하고, 출혈이 멎지 않으면 지유를 가하며,
식적(食積)으로 농(膿)이 섞이면 산사자와 신곡을 가한다.
(임상응용)
폐염, 티푸스, 마진, 용련균증(溶連菌症), 단독(丹毒), 뇌출혈, 뇌염 등에서 고열,
번조(煩躁), 불면, 섬망(譫忘), 흉중열감(胸中熱感)을 호소하지만 허증(虛證)이어
서 사심제(瀉心劑)로 사하(瀉下)하기가 어려운 경우.
히스테리, 노이로제, 고혈압증, 정신분열증 등에서 불면, 번조(煩躁), 흥분, 동계
(動悸), 두중(頭重), 기상충(氣上衝), 이명(耳鳴), 어깨결림, 가슴이 괴롭고 열감
이 있음을 호소하지만 허증(虛證)이어서 사심제(瀉心劑)로 사하(瀉下)하기가 어
려울 때. 육혈(衄血), 토혈(吐血), 객혈(喀血), 안출혈(眼出血), 혈뇨(血尿) 등에서
심번(心煩)하여 사하(瀉下)시키기가 어려울 때. 대장염, 적리, 직장궤양 등에서
설사하고 심번(心煩)하거나 변에 농혈(膿血)이 섞일 때. 소변임삽(小便淋澁)으
로 마치 소변이 뜨거운 물처럼 느껴질 때. 피부소양증, 건선, 피부염, 태선(苔
癬) 등에서 환부가 매우 가렵고 붉으며 건조한 기미가 있을 때.
(참고)
<傷寒論>
"少陰病, 得之二三日以上, 心中煩, 不得臥, 黃連阿膠湯主之.
(소음병으로 2, 3일 이상되었는데 심번하여 눕지를 못할 때에는 황련아교탕으로
다스린다.)"
<의학입문>
"治傷寒寒熱, 熱毒攻胃, 流入大腸所下父紅赤成流如腹痛加芍藥, 血虛加芎歸,
血不止加地楡, 夾膿有食積加山査神麴.
(상한한열을 다스린다, 열독이 위를 공략하고 대장으로 유입하여 변이 홍적색을
띠고 복통이 있을 때에는 작약을 가하고 혈허에는 궁귀를 가하며 출혈이 멈추
지 않으면 지유를 가하고 식적에 농이 협잡할 때에는 산사, 신국을 가한다.)"
9) 청상방풍탕 ; 淸上防風湯 (萬病回春)
(조성)
방풍 1錢, 형개 5分, 연교 8分, 치자, 황련, 박하 각 5分, 황금(주초), 천궁 각
7分, 백지, 길경 각 8分, 지각, 감초 각 2分
(용법)
이상을 1제로 하고 물을 가하여 달이고 식 후에 복용한다, 죽력을 1잔 가하면 효
력이 좋다.
(효능) 淸上焦火, 淸熱解毒, 祛風止痛
(적응증)
(1) 풍열(風熱)에 의한 상초(上焦)의 피진(皮疹) : 신체의 上部(특히 얼굴)의 발
적(發赤)Ÿ열감Ÿ소양(瘙痒)Ÿ동통Ÿ화농경향이 있는 피진으로, 눈이 충혈된다Ÿ
안면홍조가 있다Ÿ갈증이 난다 등의 증상을 수반할 경우.
(2) 표열(表熱)에 의한 동통 : 가벼운 오한,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의 증후.
(처방해설)
이 방제는 신체의 상부 특히, 안면부에 생기는 염증 그 중에서도 화농성인 염
증에 쓰는 방제이다.
황련 황금 치자는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과 같은 의미로 습열(濕熱)을 내려 충
혈과 염증을 제거하고 방풍, 연교, 형개는 열과 독을 발산시키며 길경, 지
각은 소염배농하는 효력이 있고 천궁, 백지, 박하는 기와 血을 순조롭게
하여 표에 있는 독을 발산하며 모든 약이 상부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작용에 의해 이 방제는 소염, 해독, 화농의 억제, 배농, 항균,
피진의 발산과 소퇴의 촉진, 지양(止痒), 진통, 발한, 해열 등의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사용의 실제)
금은화를 가하면 효력이 더 좋아진다.
발적(發赤)이나 열감이 심하면 석고, 지모, 시호 등을 가하고, 화농이 심해지면
금은화, 포공영, 판남근, 의이인 등을 가하며 변비가 있으면 대황, 망초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농포성좌창(膿疱性痤瘡), 심상성모창(尋常性毛瘡), 절(癤), 정(疔), 피부염 등에
서 풍열(風熱)을 나타낼 때. 감기, 인플루엔자 등에서 표열두통(表熱頭痛)을
나타낼 때.
(참고)
<萬病回春>
面生瘡者上焦火也. 淸上防風湯. 淸上焦火. 治頭面. 生瘡癤風熱之毒.
(얼굴에 瘡이 생기는 것은 상초의 火이다, 청상방풍탕은 상초의 火를 내려 주
고 머리와 얼굴에 생기는 瘡, 癤, 풍열독을 다스린다.)
<方藥合編>
淸上焦火. 治頭面. 生瘡癤風熱之毒.
10) 형개연교탕 ; 荊芥連翹湯 (一貫堂)
(조성)
당귀, 작약, 천궁, 지황, 황련, 황금, 황백, 치자, 연교, 감초, 형개, 방풍, 박하,
지각 각 1.5g, 백지, 길경, 시호 각 2.0g,
(용법)
이상 17味를 1일량으로 하여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淸熱瀉火, 解毒, 止血
(작용증)
해독증체질(解毒證體質)의 청년기 병증 : 울증(鬱證), 허로(虛勞), 육혈(衄血), 이
비인후과 질환 (축농증, 만성비염, 만성편도선염, 耳鳴, 耳聾, 耳瘡, 膿耳 등), 독
발증(禿髮證)
(처방해설)
이 방제는 일관당(一貫堂)이 柴胡淸肝散, 龍膽瀉肝湯과 더불어 해독증체질(解毒
證體質)에 쓰는 방제로 분류한 것 중의 하나이다.
解毒證體質이란 해독제 즉, 四物黃連解毒湯에 의해 바로 치료되는 체질을 가
리키는 것이고 해독이라는 글자는 四物黃連解毒湯의 해독을 그대로 가져다 놓
은 데 지나지 않는다. 일관당(一貫堂)은 해독증체질(解毒證體質)인 사람은 유
년기에는 감기, 발열, 감질(疳疾), 마진, 나력(癩癧), 이병(耳病), 임증(淋證)에
걸리기 쉽고 청년기에는 울증(鬱證), 허로(虛勞), 육혈(衄血), 이비인후과 질환
(축농증, 만성비염, 만성편도선염, 耳鳴, 耳聾, 耳瘡, 膿耳 등), 독발증(禿髮證)
등에 걸리기 쉬우며 장년기에는 하초(下焦)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유년기에는 柴胡淸肝散을 쓰고, 청년기에는 荊芥連翹湯을 쓰며, 장
년기에는 龍膽瀉肝湯을 쓴다고 하였다.
이 방제의 기본이 되는 四物黃連解毒湯은 四物湯(당귀, 천궁, 지황, 작약)에 만병
회춘(萬病回春)의 黃連解毒湯(황백, 황련, 황금, 치자, 시호, 연교)을 합방한 것
으로 그 효능 및 효과는 溫淸飮과 마찬가지로 혈허를 보하고 혈열(血熱)을 사
(瀉)해주는 작용이 있다.
이와 같이 荊芥連翹湯은 四物黃連解毒湯에 형개, 방풍, 박하, 지각, 감초, 백지,
길경을 가한 것으로 사물황련해독탕(四物黃連解毒湯)의 약효에, 형개, 방풍,
박하, 지각에 의하여 두면(頭面)의 풍열(風熱)을 발산시키고 길경, 백지에 의하
여 두면부(頭面部)의 거풍(祛風) 특히, 배농을 주재하도록 하였다,
다르게 보면, 형개, 방풍, 백지는 풍을 없애고 진통하도록 하고 천궁, 당귀, 생지
황, 적작약은 혈을 보하고 혈열(血熱)을 식히며 연교, 치자는 청열해독(淸熱解毒)
하고 시호, 황금은 간, 담의 열을 내리며 길경, 박하는 폐기를 잘 돌게한다.
한편, 만병회춘(萬病回春)에는 같은 荊芥連翹湯이라는 방제명으로 비병문(鼻病門)
에는 ‘鼻淵者. 膽移熱於腦也.’라 하여 이 방제에서 황백, 황련, 지각을 거한 것이
수재되어 있고, 이병문(耳病門)에는 ‘兩耳腫痛者. 腎經有風熱也.’라 하여 이 방
제에서 지황, 황백, 황련, 박하를 거한 것이 수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방약
합편(方藥合編)에는 후자에 속하는 이병문(耳病門)의 방제를 수재하고 있고, 동
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각각을 수재하고 있다.
일관당방(一貫堂方)은 만병회춘(萬病回春)의 이병문(耳病門) 및 비병문(鼻病門)
의 방제를 합방한 것에 황백과 황련을 추가한 방제이기도 하여, 이병(耳病)과
비병(鼻病) 모두에 쓸 수 있고, 청년기의 방제라는 데 구애될 필요없이 골고루
쓸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용의 실재)
청년기의 울증에 많이 쓰고, 비병(鼻病)
으로 비출혈이 있을 때에는 목단피, 승마를 가한다, 이 방제는 이병(耳病)에 대
해서는 매우 중요한 방제여서 귀에 염증이 생겼을 때에는 급성이나 만성에 관
계없이 쓸 수 있고, 이 때 변폐가 있으면 防風通聖散을 합방하기도 한다.
이 방제는 축농증 등의 상악동화농증에 효과가 좋고, 독발증(禿髮證)에도 防風
通聖散과 합방하여 쓴다.
(임상응용)
적응증과 같다.
(참고)
<漢方一貫堂醫學>
荊芥連翹湯은 柴胡淸肝散의 변방으로 청년기의 해독증체질(解毒證體質)을 주재
하는 처방이다.
<萬病回春>
[耳病] 兩耳腫痛者. 腎經有風熱也.
[鼻病] 鼻淵者. 膽移熱於腦也.
<方藥合編>
治兩耳腫痛者. 有腎經風熱.
11) 황련해독탕 ; 黃連解毒湯 (外台秘要)
(조성)
황련 3兩, 황금, 황백 각 2兩, 치자 4枚 擘
(용법)
이상에 물 6升을 가하여 2升이 될 때까지 달이고 두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효능)
淸熱瀉火 解毒 淸熱化濕 止血
(적응증)
(1) 熱盛(實熱, 實火) : 고열이 있다Ÿ안면홍조가 있다Ÿ눈이 충혈된다Ÿ열감이
있다Ÿ입과 목이 마른다Ÿ입맛이 없다Ÿ불안하다Ÿ이리저리 돌아 눕는다Ÿ잠이
오지 않는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2) 혈열망행(血熱妄行) : 열이 성해서 생기는 여러가지 출혈증 또는 발진.
(3) 濕熱(간담, 비위, 방광) : 입이 달라 붙는다Ÿ입맛이 쓰다Ÿ구취Ÿ치통Ÿ오
심Ÿ구토Ÿ옆구리 및 복부에 팽만감이 있거나 통증이 있다Ÿ황달Ÿ이급후중Ÿ
빈뇨Ÿ배뇨통 등이 있다Ÿ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4) 심화왕(心火旺), 간담화왕(肝膽火旺), 위열(胃熱) : 초조Ÿ기상충Ÿ안면홍조Ÿ
눈충혈Ÿ구취(口臭)Ÿ구고(口苦)Ÿ구갈(口渴)Ÿ구내염Ÿ동계(動悸)Ÿ머리가 맑아
잠이 오지 않는다Ÿ흉협부가 당기고 아프다Ÿ상복부통Ÿ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전신의 염증증상, 즉 삼초(三焦)의 실화(實火)를 瀉하는데 있어 기
본이 되는 사화제(瀉火劑)이다.
외대비요(外臺秘要)에는 고열로 몹시 괴로워하고 구역질을 하며 신음하고 말이
헛갈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 하여 그 열상이 심할 때 활용하
는 방제임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황련은 심에 들어 사화하고 간을 진정시키며 혈을 식히기 때문에 심화를 瀉하
는 데는 일차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고, 황금은 심에 들어 열을 누르고 중초의
실화(實火)와 비위의 습열(濕熱)을 사(瀉)하기 때문에 폐화를 瀉하는 데는 일차
로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황금은 신경에 들어 방광경의 인경약(引經藥)으로 작용하는 데 방광의 용
화(龍火)를 사(瀉)하고 소변이 결(結)한 것을 이(利)하게 하며 신(腎)의 부족
을 보(補)하기 때문에 방광을 사(瀉)하는 데는 황백을 일차로 선택하도록 했고,
치자는 고한(苦寒)으로 폐중에 있는 화(火)를 사(瀉)하면서 첫째, 심경의 객
열(客熱)을 없애고 둘째, 번조(煩躁)를 없애며 셋째, 상초(上焦)의 허열을 제거
하고 넷째, 풍(風)을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이 방제는 이와 같은 작용에 의해 삼초(三焦)의 실화(實火)를 사(瀉)해 줌으
로써 열성(熱盛), 혈열망행(血熱妄行), 습열(濕熱), 화왕(火旺)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다스리게 된다.
(사용의 실제)
장풍(腸風)으로 맥이 홍대(洪大)할 때에는 四物湯을 합방하고, 은진(隱疹) 또는
단독(丹毒)으로 내외에 모두 실열(實熱)이 있을 때에는 升麻葛根湯을 합방하고
여기에 현삼, 형개, 방풍, 선퇴 등을 가한다.
화열(火熱)이 있고 고열(高熱)이 나며 번조(煩躁)할 때에는 연교, 시호, 적작약
을 가하여 쓴다.
(임상응용)
급성감염증, 피부화농증 등에서 열성(熱盛)인 증상을 나타낼 때. 여러가지 염증
성출혈 및 발진, 급성간염, 급성위장염, 세균성하리, 요로감염증, 급성담낭염 등
에서 습열(濕熱)의 증상을 나타낼 때. 자유신경실조증, 갱년기장해, 신경증, 불면
증, 고혈압증, 구내염, 치통, 신경성위염 등에서 심화왕(心火旺), 간담화왕(肝膽
火旺), 위열(胃熱)의 증상을 나타낼때.
(참고)
<外臺秘要>
療凡大熱盛煩嘔呻吟錯語不得眠
<方藥合編>
治傷寒大熱, 煩躁不得眠, 此後飮酒 及一切熱毒. 腸風脈洪大合四物湯. 隱
疹丹毒內外實熱合升麻葛根湯加玄蔘荊防蟬退之類.
(상한대열로 번조하고 수면을 취하지 못함을 다스리며 차후의 음주독과 일
체 열독을 푼다. 장풍에 맥이 융대하면 四物湯과 합방해서 쓴다. 은진, 단독,
내외의 實熱에는 승마갈근탕을 합방하고 여기에 현삼, 형개, 방풍, 선퇴 등을
가한다.)
<萬病回春>
治傷寒大熱不止, 煩躁乾嘔, 口渴喘滿, 陽厥極深, 蓄熱內甚, 及汗吐下
後, 寒凉不能退其熱者. 黃連, 黃芩, 黃柏, 梔子 各 2錢, 柴胡, 連翹 各 2錢.
(상한으로 고열이 내리지 않고 번조하며 헛구역질을 하고 구갈이 있고 숨이 가
쁘며 양궐이 매우 깊고 축열이 내에 심한 것과 한법, 토법, 하법을 쓰고 한량한
약을 썼는 데도 열이 내리지 않을 때에는 황련, 황금, 황백, 치자 각 2돈, 시호,
연교 각 2돈으로 다스린다.
<中醫處方解說>
염증, 화농이 심하면 금은화, 연교, 포공영 등을 가하고, 고열, 구갈이 심하면
석고, 지모 등을 가하며, 구갈, 舌乾 등이 보이면 천화분, 석곡, 맥문동, 생지황
등을 가한다.
출혈, 발진 등이 있을 때에는 현삼, 생지황, 목단피, 모근, 적작약 등을 가하고,
下痢, 裏急後重 등이 있을 때에는 목향, 빈랑자 등을 가하며, 변비에는 대황, 망
초 등을 가한다.
황달이 심하면 인진호, 금전초, 대황, 활석 등을 가하고, 배뇨통, 배뇨곤란, 빈뇨
등이 심하면 차전자, 목통, 활석 등을 가한다.
4. 거서제(祛署劑)
청법(淸法)에 따라 거서약(祛署藥)을 선택하여 서사(署邪)를 제거하도록 함으로
써 서병(署病)을 치료하는 방제를 거서제(祛署劑)라 한다.
청법(淸法)을 쓰기 때문에 청열제중 청열거서법(淸熱祛署法)을 쓰는 방제로 분류
하기도 하지만 거서제(祛署劑)로 따로 분류하는 방법도 흔히 채택되고 있다.
서사(署邪)는 육음(六淫)의 하나인데, 이 용졸(李 用椊)은 “서(署)는 기(氣)로서
하늘에 있는 것은 열(熱)이고 땅에 있는 것은 화(火)이며, 따라서 서(署)는 화
(火)와 더불어 움직이고 작용한다”라 하였고, 오 국통(吳 鞠通)도 “서(署) 또한
온류(溫類)이다”라 하였듯이 서(署)는 여름의 주기이고 온열(溫熱) 또는 화열(火
熱)의 범주에 속하며 여름날 서사(署邪)를 받아 생기는 여러가지 급성 열병을
총칭하여 서병(署病)이라 부른다.
素問-熱論에도 “하지(夏至) 이전의 병은 온(溫)이고, 하지(夏至) 이후의 병은 서
(署)이다”라 하여 서(署)는 여름의 열병(署本夏月之熱病)임을 말해주고 있다.
서사(署邪)를 받아 병을 일으키면 계절적으로 습(濕)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서
기(署氣)는 심(心)과 통하기 때문에 서열(署熱)은 기(氣)를 상하게 하기가 쉽다,
따라서, 서병(署病)은 일반적으로 비교적 높은 열이 나고 갈증이 나며 심번(心
煩)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기진양상증(氣津兩傷證)이 나타난다.
또한 여름은 습(濕)하므로 서병(署病)에는 습(濕)이 협잡될 때가 많고 타는 듯이
더울 때에는 시원한 곳을 찾게 되고 찬 것을 마시게 되어 바람과 이슬을 피
하지 않게되므로 표한증(表寒證)을 겸하기가 쉽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서병(署病)의 특징에 근거하여 거서제(祛署劑)를 거서해표
제(祛署解表劑), 거서청열제(祛署淸熱劑), 거서이습제(祛署利濕劑)와 청서익기제
(淸署益氣劑)의 4가지로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거서청열제(祛署淸熱劑)는 여름에 서열(署熱)에 감수되어 신열(身熱)이 있고
심번(心煩)하며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날 때 적용하고 서과취이, 금은화, 편
두화, 하엽 등의 거서청열약(祛署淸熱藥)을 위주로 하여 처방한다.
祛署解表劑는 서기(署氣)가 내복(內伏)하고 겸하여 풍한(風寒)이 외감되어 오한
이 난다Ÿ열이 난다Ÿ땀은 나지 않는다Ÿ머리가 아프다Ÿ심번(心煩)한다Ÿ갈증
이 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적용하고 향유 등을 위주로 하여 처방한다.
거서이습제(祛署利濕劑)는 감기에 濕(濕)이 협잡하여 신열이 난다Ÿ몹시 갈증
이 난다Ÿ흉완(胸脘)이 비민(痞悶)하다Ÿ소변이 불리하다 등의 증상에 활용하고
활석, 복령, 택사 등을 배합한다.
淸署益氣劑는 서열(署熱)에 의해 기(氣)가 상(傷)하고 진액(津液)이 졸아들어
신열이 있다Ÿ몹시 갈증이 난다Ÿ권태롭다Ÿ少氣가 있다Ÿ땀을 많이 흘린다 등
의 증상이 있을 때 활용하고 인삼, 맥문동, 석곡, 오미자 등의 익기양음약(益氣
養陰藥)을 위주로 하여 처방하는 데 대표적인 방제는 淸署益氣湯과 白虎加人
蔘湯이다.
청서익기탕 ; 淸署益氣湯(醫學六要)
(조성)
황기, 인삼, 맥문동, 백출, 당귀, 오미자, 진피, 황백, 자감초(용법) 물로 달여 복
용한다.
(효능)
益氣生津 淸熱化濕
(적응증) 기진양상(氣津兩傷) : 피로감 무력감 숨이 참 식욕감퇴 등의 기허증후
와 구갈, 인후의 건조감 요량감소 등의 진허(津虛) 증상이 있는 경우. 발열 복
통 하리 등 습열(濕熱) 증상이 있을 때도 있음. 설질은 홍색이고 건조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補中益氣湯에 生脈散을 합방하고 여기에서 시호, 승마를 뺀 후 황백
을 가미한 방제로서 여름타는 것을 다스리는 약으로 유명하다.
生脈散(인삼, 맥문동, 오미자)은 기음양허(氣陰兩虛)에 대한 기본방으로 이 중
맥문동은 폐음(肺陰)을 보(補)하고 심열(心熱)을 사(瀉)하며 비위(脾胃)를 도와
진액(津液)을 불리고,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진액(津液)을 늘려 심력을 좋게 하
며 오미자는 음을 수렴시켜 땀을 멎게 하고 진액(津液)을 자양하기 때문에 淸
署益氣湯은 補中益氣湯과 비교하여 강심효과가 좋은 방제라 할 수 있다.
승마와 갈근을 뺀 것으로 보아 위장하수 등의 승제작용을 필요로 하는 증상은
없고 황백을 가미한 것으로 보아 흉고(胸苦)하고 하리 경향이 있는 증상에 알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 이 방제는 생진익기(生津益氣)작용이 있는 生脈散에 보기건비(補氣健
脾) 작용이 있는 황기, 백출, 자감초와 보혈, 활혈작용이 있는 당귀, 이기(理氣)
작용이 있는 진피 및 청열화습(淸熱化濕)작용이 있는 황백을 가하여 전신권태
감, 무력감 및 숨이 차고 호흡이 가쁜 증상을 비롯하여 식욕부진, 하리, 복통, 발
열 및 요량감소의 증상을 다스리게 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淸署益氣湯은 몇개의 동명방(同名方)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개의 동명방(同
名方)이 유명하다. 그 하나는 내외상변혹론(內外傷辨或論)에서 비롯되어 만병회
춘(萬病回春), 단계심법(丹溪心法), 동의보감(東醫寶鑑) 등에 수재된 東垣淸署益
氣湯이고, 다른 하나는 의학육요(醫學六要)에 수재된 이 방제인 데, 이 방제는
새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近製淸署益氣湯이라고도 한다.
이 방제는 약의 종류가 많다고 해서 좋은 효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제로 전자에 비해 처방이 간단하고 속효성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상응용)
여름의 위장염, 위장형감기, 기타 감염증 또는 일사병, 열사병 등에서 서습(署濕)
및 기진양허(氣津兩虛)를 나타낼 때 쓴다.
(참고)
<萬病回春>
治長夏濕熱蒸人. 人感之. 四肢困倦. 精神減小. 懶於動作. 胸滿氣促. 肢
節疼痛. 或氣高而喘. 身熱而煩. 心下膨悶. 小便黃而數. 大便 而頻. 或利
或渴. 不思飮食. 自汗體虛.
(長夏는 습열이 사람을 찐다. 사람이 이러한 기후를 감촉하게되면 사지가
고단하고 정신이 감퇴되고 동작이 나태해진다. 또, 가슴이 차고 숨을 헐떡이게
되며 뼈마디가 아프게 된다. 또, 기가 올라 숨이 가쁘고 몸에 열이 나서 괴
롭고 심하가 팽민하며 소변색이 황색으로 잦고 대변은 당하고 자주 본다. 설
사를 하거나 갈증이 있기도 하며 식욕이 없고 자한이 나고 몸이 허약해지는 것
을 다스린다.)
<한약방제학>
이름이 같고 적응증이 같은 淸署益氣湯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淸署益氣湯(脾胃論)- 淸署益氣湯(醫學六要) + 택사, 갈근, 신곡, 승마, 청피,
창출, 생강, 대추가
(2) 淸署益氣湯(方藥合編)- 淸署益氣湯(醫學六要)에서 去 오미자 + 승마, 갈근,
창출, 택사, 청피, 신곡.-- 治長夏四肢困倦身熱煩渴泄利自汗
(3) 淸署益氣湯(溫熱經緯)- 서양삼 6g, 석곡 12g, 맥문동 12g, 자감초 2g, 경미
15g, 황련 3g, 담죽엽 10g, 지모 10g, 박하경 20g, 서과피30g.-- 暑熱에 의
한 氣津兩虛
5. 온리제(溫裏劑)
한사(寒邪)에 의한 병은 표한증(表寒證)과 이한증(裏寒證)으로 나누어지고 그
치료는 온법(溫法)에 따르는 데, 표한증(表寒證)은 신온해표제로 치료하고 이
한증(裏寒證)은 온리제(溫裏劑)로 치료한다.
온리제(溫裏劑)란 온열약(溫熱藥)을 위주로 조성된 방제로서 속을 덥게 하고 양
(陽)을 돕게 하며 한(寒)을 흩터버리고 맥(脈)을 통하게 함으로써 장부경락
(臟腑經絡) 사이에 있는 한사(寒邪)를 제거하는 방제를 총칭한다.
이한증(裏寒證)은 몸이 약하고 양(陽)이 허하여 한사(寒邪)가 쉽게 경을 따라
침범하는 경우, 밖에 있는 한사(寒邪)가 삼음(三陰)에 직중(直中)하여 장부 속으
로 깊이 침입하는 경우, 표한증(表寒證)에 대한 치료가 적절하지 않아 한사(寒
邪)가 이로 침입하는 경우 그리고 한약(寒藥)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양기(陽氣)
를 손상하는 경우에 생긴다.
이한증(裏寒證)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손발이 차고 열기가 없다Ÿ따뜻한 것을 좋
아한다Ÿ움직이기를 싫어한다Ÿ누워있기를 좋아한다Ÿ갈증이 없다Ÿ소변은 맑고
차며 양이 많다Ÿ구토하거나 설사를 한다Ÿ설태는 희고 맥은 침하다 등으로 나
타난다.
밖에서 들어온 한(寒)인가 안에서 생긴 寒인가를 가리지 않고 그 치료는 모두
寒者熱之 를 원칙으로 한다.
이한증(裏寒證)은 각기 병정이 다르고 진행되고 있는 장부(臟腑)나 경락(經絡)
이 다르며 병의 진행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온리제(溫裏劑)도 크게 온
중거한제(溫中祛寒劑), 회양구역제(回陽救逆劑) 및 온경산한제(溫經散寒劑)로 나
누고 있다.
온중거한제(溫中祛寒劑)라 함은 주로 중초(中焦)의 허한증(虛寒證), 즉 손발이
따뜻해지지 않는다, 몸이 권태롭다, 윗배가 비창(痞脹)하거나 뱃속이 차고 아프
다, 식욕이 없거나 구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갈증이 없다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
에 활용하는 방제이다.
온중거한제(溫中祛寒劑)에는 건강, 생강, 오수유, 초두구 등의 온리약(溫裏藥)과
인삼, 이당, 백출, 자감초와 같은 보기건비약(補氣健脾藥)이 상용되는 데 잘 알려
진 방제로는 理中丸, 吳茱萸湯, 小建中湯, 大建中湯 등이 있다.
회양구역제(回陽救逆劑)라 함은 주로 양기(陽氣)가 쇠약하여 신체의 내외가 모
두 차고 심하면 음성격양(陰盛格陽)이나 대양증(戴陽證)으로 나타나는 병증을 다
스린다. 이 병증은 팔다리가 몹시 차다, 오한이 난다, 권태로워 누워있고 싶다,
구토를 하고 배가 아프다,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을 설사한다, 정신이 약하고 산
만하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회양구역제(回陽救逆劑)에는 부자, 건강, 육계 등의 온열약(溫熱藥)이 상용되
고 잘 알려진 방제로는 四逆湯 등이 알려져 있다.
온경산한제(溫經散寒劑)라 함은 양기(陽氣)가 부족하고 영혈(營血)도 또한 약한
데 여기에 한사(寒邪)가 경락(經絡)을 막아 혈맥(血脈)이 제대로 통하지 못하여
생기는 병증을 다스린다.
이 병증은 팔다리가 몹시 차거나 마비통이 있으며, 심하면 살갗이 움직이지 않
게 된다.
온경산한제(溫經散寒劑)에는 계지, 세신, 생강, 당귀, 작약 등의 온경산한약(溫經
散寒藥) 또는 양혈통맥약(養血通脈藥)이 상용되고 방제로는 當歸四逆加吳生湯
등이 잘 알려져 있다.
1). 대건중탕 ; 大建中湯 (金匱要略)
(조성)
촉초(炒) 2合, 건강 4兩, 인삼 2兩, 교이 1升.
(용법)
먼저 촉초, 건강, 인삼에 물 4升을 가하여 2升이 될 때까지 달여 지꺼기를 제거
하고 여기에 교이 1升을 가하여 약한 불로 1升半이 될 때까지 달이고 두번에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하는 데 처음에는 조금 있다가 죽 2승을 같이 복용하며
다음에 복용할 때는 미음을 들어 따뜻하게 한다.
(효능)
溫中散寒Ÿ緩急止痛
(적응증)
1) 비위허한(脾胃虛寒)에 의한 산통(疝痛) : 평소에 원기가 없다Ÿ식욕이 없다Ÿ
배가 부르다Ÿ손발과 배가 냉하다 등의 비위허한(脾胃虛寒)의 증상에, 한냉자
극에 의해 심한 복부산통(腹部疝痛)발작이 있다Ÿ복벽이 이완되어 있어 장연동
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또는 속이 메스껍다Ÿ구역질이 난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2) 비위실한(脾胃實寒)에 의한 산통(疝痛) : 한냉(寒冷)한 환경에 있게 되거나 찬
음식물을 먹었을 때 갑자기 일어나는 복부산통으로 보통 허약한 증상이 없을 때.
(처방해설)
대건중탕증은 금궤요략(金匱要略)에 "가슴속에 대한통(大寒痛)이 있고 구역질 때
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며 뱃 속의 찬기운이 상충(上衝)하여 살갗이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고 위와 아래가 모두 아파 손도 못대게 한다."라 하였다.
이 증은 병변부위는 중초(中焦)에 있고 병인은 한사(寒邪)이므로 중양(中陽)
이 미미하고 음한(陰寒)이 내성(內盛)하여 생긴 것이다.
음한(陰寒)이 응집해 있기 때문에 복부에 통증이 심하고, 한(寒)이 심하기 때문
에 장(腸)의 연동이 격화된 것이며, 그 결과 "상충하여 살갗이 꿈틀거리는 것이
다"라 한 것이고,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하며 장의 연동이 격화되기 때문에 탁음(濁飮)이 아래로 가지 못하고
상역하여 구역질이 나서 식사를 못하는 것이다. 이 때에는 재빨리 속을 덥혀 주
고 한기(寒氣)를 밀어내면 중초(中焦)가 더워져 음한(陰寒)은 사라지고 동통은
멎게 된다. 대건중탕은 아주 맵고 아주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건강, 촉초를
주약으로 사용하여 속을 덮혀 주고 한기를 밀어내며 중양(中陽)을 흥분시킴으로
써 한사(寒邪)를 흩트러뜨려 동통을 멎게하고 탁음(濁飮)을 내려 구역질을 없애
게 한 것이다. 또한, 인삼, 이당(飴糖)은 비(脾)를 보하고 급(急)을 늦춰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건강, 촉초, 인삼, 이당을 같이 쓰면 온중산한(溫中散寒)하
고 보비완급(補脾緩急)하는 효과를 함께 발휘하게 된다.
또, 촉초에는 살충 작용도 있으므로, 이 방제는 중초허한(中焦虛寒)과 회충의
교란에 의한 복통에도 쓸 수 있다.
(사용의 실제)
설사가 있을 때에는 백출, 복령 등을 가하고 구토가 심하면 오수유, 생강을 가
하며 복부팽만감이 심하면 후박, 반하를 가한다. 통증이 심하면 고량강, 정향,
오약, 향부자 등을 가하고, 냉통이 심하면 부자를 가한다.
(임상응용)
만성위염Ÿ만성장염Ÿ장관유착Ÿ멕켈계실Ÿ요로결석Ÿ기타 만성질환에서 비위
허한에 의한 산통(疝痛) 발작이 나타날 때, 또는 급성위장염Ÿ기능성Ileus의 초
기에, 실한(實寒)에 의한 산통(疝痛)발작이 나타날 때 쓴다.
(참고)
<金匱要略>
心胸中大寒痛, 嘔不能飮食, 腹中寒, 上庶皮起, 出見有頭足, 上下痛而不
可觸近, 大建中湯主之. 大建中湯方: 蜀草二合(炒去汗) 乾姜四兩 人參二
兩. 右三味, 以水四升, 煮取二升, 去湳, 內服飮一升, 微火煎取一升半, 分
溫再服; 如一炊頃, 可飮粥二升, 后更服.
(심중에 大寒痛이 있고 구역질 때문에 식사를 못하며 뱃 속에 있는 한이 상충
하여 살갗을 움직이게 하여 그 꿈틀거리는 것이 자세히 보이며 위 아래가 아파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
<東醫寶鑑>
동의보감에 수재된 대건중탕은 득효방의 방제로 그 내용이 다르다.
諸虛不足小腹急痛潮熱盜汗痰多咳嗽多臥少起黃 附子包 鹿茸酒蒸 地骨皮續斷
石斛 白芍藥 人參 川芎 當歸 小草 各一錢, 甘草 灸五分 左剉 作一貼 入薑五
棗二 水煎服) (得效方).
2) 소건중탕 ; 小建中湯 (傷寒論)
(조성)
계지 3兩, 작약 6兩, 생강 3兩, 감초 2兩, 대추 (擘) 12枚, 이당 1升.
(용법)
교이를 제외한 나머지에 물 7升을 가하여 3升이 될 때까지 달이고 지꺼기를 제
거한 후에 이당을 가하여 약한 불로 녹이고 따뜻할 때 1승을 복용하며 1일 3회
복용한다..
(효능)
溫中補虛Ÿ柔肝緩急
(적응증)
비허(脾虛) 또는 기혈(氣血)이 허한 사람의 복통 : 안색이 좋지 않다Ÿ활발하지
못하다Ÿ약간 피로해 한다Ÿ입이 짧다 등의 증상에, 가끔 배가 아프고 (배꼽주
변의 경련성 동통이 많다) 따뜻하게 하거나 눌러 주면 좀 낫는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또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량은 적다Ÿ땀을 잘 흘린다 동계 등이
나타날 때가 많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어린이의 감기.
(처방해설)
소건중탕은 중초(中焦)가 허한(虛寒)하고 비(脾)가 허(虛)한 틈을 타서 간기(肝
氣)가 비위(脾胃)를 범한 비허간승(脾虛肝乘)의 증후이다.
비위(脾胃)는 후천지본(後天之本)으로 영위기혈(營衛氣血)을 만들어 내는 생명의
원천지다. 중초가 허한하면 간(肝)을 보양하지 못하므로 간혈도허하게 되어
기혈(氣血)과 음양(陰陽)이 모두 허한 병태가 형성되고, 간(肝)이 비(脾)가 허
한 틈을 타서 비위(脾胃)를 범하기 때문에 복부에 경련성 동통이 일어난다.
복통이 날때 찬 것을 찾으면 열(熱)에 속하고 더운 것을 찾으면 한(寒)에 속
하며 만지는 것을 싫어 하면 실(實)에 속하고 만지는 것을 좋아 하면 허(虛)에
속한다. 이 때, 복통이 있고 더운 것을 좋아하며 만지는 것을 좋아 한다면 그
것은 허한(虛寒)한 증상에 속한다. 또한, 아파서 자주 누르는 것은 경련성동통
의 특징이고, 눌러 주면 경련이 잠시 멎게 되고 아픔이 덜어진다면 이 복통은
내장이 실(實)하여 생긴 병변이 아니라 간목(肝木)이 비(脾)를 승(乘)한 경련
성동통임을 말해준다. 이 이외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허하여 속이 답답하고 불
안하며 얼굴에 핏기가 없고 혀가 담눈(淡嫩)한 것도 모두 허한(虛寒)한 증상에
속한다.
소건중탕은 계지가작약탕에 이당을 가한 방제로, 계지, 생강, 감초, 대추로 온
중보허(溫中補虛)하며 작약과 이당으로 익음유간(益陰柔肝)하고 완급지통(緩急
止痛)한다.
소건중탕은 "북을 돋우는(益木培土)" 것과도 같아서 이상과 같은 복통에 확실
히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 방제는 작약, 이당으로보음(補陰)하
고 계지, 생강, 감초, 대추로 보양(補陽)하여 음양(陰陽)을 쌍보(雙補)하는 효과
도 나타낸다. 따라서, 허로에서 오는 발열 및 심계항진 등에도 응용할 만한
방제라 할 수 있다.
(사용의 실제)
냉증(冷證)이 나타날 때에는 계지를 육계로, 생강을 건강으로 바꾸고, 부자, 세신
을 가하는 것이 좋으며, 변비에는 대황을 가한다. 허약자 및 어린이의 감기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 좋지 않으므로 계지탕 대신에 소건중탕을 쓰는 것이 좋다.
회궐(蛔厥)에는 용안육, 천초, 오매, 사군자를 가하고, 허(虛)가 심할 때에는 인삼
을 가하며 허냉복통(虛冷腹痛)에는 이중탕을 합방한다.
교이(膠飴)를 빼면 진경, 영양의 효과는 없고 완급지통(緩急止痛)하고 온중
보허(溫中補虛)하는 작용만 남게 되며(桂枝加芍藥湯), 혈허에 의한 복통에는
당귀를 가하여 쓰고(당歸建中湯), 기허에 의한 복통에는 황기를 가하여 쓰며(黃
芪建中湯), 기혈양허에 의한 복통에는 당귀와 황기를 가하여 쓴다(歸芪建中湯).
(임상응용)
어린이의 배꼽부위의 산통Ÿ위장신경증Ÿ만성위염Ÿ만성간염Ÿ십이지장궤양Ÿ경
련성 변비Ÿ과민성 결장증후군 등에서 비허(脾虛)에 의한 복통을 나타낼 때 쓰
고, 어린이 및 허약한 사람의 감기에도 쓴다.
(참고)
<상한론>
傷寒裏虛則悸, 邪抌則煩. 二三日悸而煩者, 正虛不足, 而邪欲入內也. 是
不可攻其邪, 但與小建中湯, 溫養中氣, 中氣立則邪自解. 此病人中氣素虛,
宜建中, 兼調營衛, 亦卽扶正以祛邪之義.
<금궤요략>
虛勞裏急, 悸, 衄, 腹中痛, 夢失精, 四肢痠疼, 手足煩熱, 咽乾口燥,
小建中湯主之.
허로하여 이급하고 경계, 코피, 복통, 몽정, 사지의 권중동통등이 일어나며, 수족
이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는 증은 소건중탕으로 치료한다.
<방약합편>
治虛勞裏急腹痛夢遺咽乾. 自汗加黃芪, 名黃芪建中湯.
血虛加當歸, 名當歸建中湯. 合理中湯, 名建理湯,
治虛冷腹痛. 積氣疝氣上功, 加茴香, 吳茱萸, 胡椒, 玄胡索, 全蝎之類.
蛔厥, 加龍眼肉五錢, 椒, 烏梅, 使君子之類.
虛甚, 加人蔘.
<동의보감>
治虛勞裏急腹中痛, 夢寐失精, 四肢痠痛, 手足煩熱咽乾口燥. 治虛勞氣虛自汗,
本方加黃 , 名曰黃芪建中湯. 治虛勞血虛自汗.
本方加當歸, 名曰 當歸建中湯服法同上.
3)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 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 (傷寒論)
(조성)
당귀, 계지(去皮), 세신, 작약 각 三兩, 감초(灸), 통초 각 2兩, 대추(劈) 25枚,
생강 半斤(切), 오수유二升
(용법)
이상의 9味에 물 6升, 청주(淸酒) 6升을 가하여 5升이 될 때까지 달이고 지꺼
기를 버리고 따뜻할 때 다섯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효능)
溫經散寒Ÿ調營通滯
(적응증)
血虛에 냉증을 수반할 때 : 한냉에 팔다리 및 하복부가 차고 아프다 마비감이
있다 복통이 있다 . 구역질이 난다 . 동창이 생긴다 . 월경이 불순하다 등의 증
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간(肝)은 혈(血)을 저장하는데 혈(血)은 한기(寒氣)를 받으면 응체되고 열기(熱
氣)를 받으면 끓는다. 한사가 궐음(厥陰)을 상하여 혈맥(血脈)이 응체되면 기
혈(氣血)이 잘 운행되지 못하여 손과 발이 궐냉(厥冷)해지고 맥이 세(細)하면
서 끊어지려 하는 것이 당귀사역탕증이고 여기에 복통과 설사를 수반하고
냉증이 강한 것이 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證이다.
즉, 병인(病因)은 한사(寒邪)이고 병위(病衛)는 간(肝)에 있으며 주증은 수족이
궐냉(厥冷)한 것이다.
이 때에는, 경맥(經脈)을 따듯하게 해 주고 한기를 몰아내며 영(營)을 조절하
고 정체(停滯)를 통(通)하게하여야 한다.
이 방제는 당귀, 세신으로 경락(經絡)을 따듯하게 해 주고 한기(寒氣)를 쫓아
내며, 계지, 백작약, 감초, 대추를 배합하여 영(營)을 조절하고 체(滯)한 것을
통(通)하게 하며 통초로 구규(九竅), 혈맥, 관절을 잘 통하게 한다. 오수유는 온
간(溫肝), 온위(溫胃), 산한(散寒)하고 강역(降逆)하여 구역질을 멎게 하며, 생
강은 오수유의 작용을 도와준다.
(사용의 실제)
손발이 몹시 차고 맥이 가늘며 끊어질듯 하면 當歸四逆湯을 쓴다.
(임상응용)
레이노씨병 혈전성정맥염 동창 만성관절류마치스 만성 관절염 월경곤란증 신
경통 요통 십이지장궤양 등에서 혈허가 있고,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냉증이 강할 때 쓴다.
(참고)
<상한론>
"手足厥寒, 脈細欲絶者, 當歸四逆湯主之, 若其人內有久寒者, 宜當歸四
逆加吳茱萸生姜湯.
[손발이 몹시 차고 맥이 가늘며 끊어질듯 하면 當歸四逆湯을 쓰고, 속에 오래된
寒이 있을 때에는 當歸四逆加吳茱萸生姜湯이 좋다.]"
<한약방제학>
냉하다, 오한이 난다, 통증이 심하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부자, 건강을 가
하고, 기허의 증상이 있고 마비감이 심하면 황기를 가한다. 통증이 아주 심할
때에는 위령선, 유향, 몰약을 배합하고, 동창 등의 정맥울혈을 수반할 때에
는 천궁, 홍화, 도인, 익모초 등의 활혈화어(活血化瘀)약을 배합한다. 다리가 냉
하고 아랫배에 통증이 있으면 오약, 소회향, 고량강, 목향 등을 가한다.
(사용의 실제)
당귀사역탕,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은 동맥기능장해에 의한 수족의 혈행부전
및 한냉에 의한 자, 타각적인 사지의 냉증 등에서, 맥은 細하여 감지하기 어
려울 정도일 때 적용한다.
당귀, 계지, 세신은 팔다리에 있는 외표혈관을 확장하여 혈행을 촉진하고, 국
소를 따뜻하게 하며, 작약, 자감초는 골격근, 평활근의 경련과 긴장을 풀어
주어서 통증을 멈추게 한다. 통초는 팔다리 관절의 수체를 제거하여 부종에
의한 지각 마비와 운동 마비를 개선하며 오수유, 생강은 뱃속을 따뜻하게
하여 구역질을 멈추게 하고 진통 작용을 나타내므로 외표와 내장이 동시에
냉하기 때문에 생기는 복통과 구토가 있을 때는 당귀사역탕에 추가한다.
4) 이중환 ; 理中丸 (人蔘湯, 理中湯) (傷寒論)
(조성)
인삼 건강 감초(灸) 백출 각 3兩
(용법)
이상 4味에 물 8升을 가하여 3升이 될 때까지 달이고 지꺼기를 버리고 1승을
온복하고 하루 세번 복용한다. 환제로 할 때에는 이를 가루로 하고 꿀로 환을
지어 계자황 크기로 하고 끓는 물에 1환을 개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하루 3-4회, 밤에 두번 복용한다.
(효능)
溫中健脾
(적응증)
1) 脾胃虛寒 : 권태롭고 힘이 없다, 식욕이 없다, 숨이 차다, 목소리에 힘이 없
다, 음식 맛이 없다,배가 더부룩하다 등의 비위기허(脾胃氣虛)의 증상에, 배가
아프다 (차면 더 아프고 따뜻하면 덜 아프다), 목은 마르지 않다 (물을 마실 경
우에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 구역질을 한다, 침이나 군침을 많이 흘린다,소변
색이 맑고 양이 많다, 손발이나 배가 차다, 변이 묽다 (때로는 변비도 있다)
등의 허한(虛寒)한 증상이 있을 때.
2) 脾胃實寒 (寒邪直中, 中寒) : 찬 음식을 먹거나 추운 환경에 있을 때 갑자기
발병한다. 배가 아프다, 구역질을 한다, 설사를 한다, 헛배가 부른다, 윗배가 막
힌 듯 하다 등의 증상에, 갈증은 없다, 손발이 차다, 얼굴과 입술이 창백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증은 중초(中焦)가 허한하여 위장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승강(昇降)
이 잘 안되고 토하고 설사하며 배가 아프는 증세로서 중양(中陽)을 따뜻하게
하고 한사(寒邪)를 발산시키며 비위(脾胃)를 건강하게하여 승강(昇降)기능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이 방제는 비위허한(脾胃虛寒)에 대한 대표적인 처방으로 온중산한(溫中散寒),
보기건비(補氣健脾)하는 효능이 있으며 인삼으로 원기를 크게 보하고 건강으
로 온중산한(溫中散寒)하며 백출, 감초로 건비익기(健脾益氣)하므로 온중건비(溫
中健脾)하는 효능을 나타낸다.
이렇게 하여 중초가 따뜻해지면 한사가 제거되어 복통이 없어지며 비위가 건
운하면 승강기능을 회복하고 계절을 타는 것과 설사가 멎게 된다.
(사용의 실제)
이 방제는 비위(脾胃)의 허한(虛寒)은 개선시키지만 실한(實寒)에 대해서는 보
기건비(補氣健脾)하는 작용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실한(實寒)과 허한(虛寒)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방제중의 "산
한약(散寒藥)"과 "보기건비약(補氣健脾藥)"의 배합 비율을 적절히 변경시켜 대처
할 필요가 있다.
냉(冷)이 강할 때에는 건강을 증량시키거나 부자, 육계 등을 가한 부자인삼탕을
주고, 물기가 많은 변이 현저하다면 백출을 증량시키거나 복령을 가한다.
구토와 상복부에 통증이 심하다면 정향, 오수유, 축사, 반하, 생강 등을 배합
하고, 복부 팽만감이 심하다면 감초를 빼고 지실, 진피 등을 가한다.
제상(臍上)이 축(筑)하는 것은 신기(腎氣)가 동하는 것으로 백출을 빼고 계지
를 가하며, 토가 심할 때에는 백출을 빼고 생강을 가하며, 설사를 자주할 때에는
백출을 다시 쓰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에는 복령을 가하며, 갈증이 나서 물을
찾을 때에는 백출을 더 가하고, 배가 아플 때에는 인삼을 더 가하며, 한증(寒
證)일 때에는 건강을 가한다.
이 방증에 표한증(表寒證)이 겸할 때에는 계지를 가하고, 폐와 위가 모두
허하고 기침을 할 때에는 반하, 복령, 진피, 세신, 오미자를 가하며, 허한(虛寒)
이 비교적 심하다Ÿ팔다리가 차다 등의 증상이 있고, 가래와 침이 막혀 있다Ÿ
기침이 잦고 급하다 등의 폐비허한증(肺脾虛寒證)이 나타날 때에는 부자를
가하고, 구토가 심할 때에는 반하, 복령, 생강, 대추를 가한다.
태음복통(太陰腹痛)으로 설사하고 갈증이 없을 때에는 진피, 청피를 가하고,
소건중탕을 합방하여 허냉(虛冷)과 적기(積氣)를 다스리며, 오령산을 합방하여
양허(陽虛)에 의한 부종을 다스리고, 회적(蛔積)에는 계지, 부자, 화초, 오매를
가하며, 기허(氣虛)에는 인삼을 배로 가하고, 음달(陰疸)에는 인진호를, 그리고
설사에는 육두구와 차전자를 가한다.
(임상 응용)
만성위염, 십이지장궤양, 만성결장염, 소화불량증, 기타 만성질환에서 비위허한
(脾胃虛寒)의 증상이 나타날 때, 또는 급성위염, 급성장염 등에서 비위실한(脾
胃實寒, 寒邪直中)이 나타날 때 쓴다.
(참고)
<의방집해>
"自利腹痛者. 加木香. 不痛利多者. 倍白朮. 渴者倍白朮. 蜷臥沈重 痢不止.
加附子. 腹滿去甘草. 嘔吐去白朮.
加半夏薑汁. 臍下動氣. 去朮加桂. 悸加茯苓. 陰黃加茵陳. 寒結胸加枳實.
[설사하고 배가 아플 때에는 목향을 가하고, 아프지는 않고 설사만 할 때에는
백출을 배로 가하며, 갈증이 나면 백출을 배로 가한다. 움추려 눕고 몸이 무
거우며 설사가 멎지 않으면 부자를 가한다. 복만하면 감초를 빼고, 구토를 하
면 백출을 빼고 반하, 생강즙을 가한다. 제하에 동계가 있으면 백출을 빼고 계
지를 가하며 가슴이 두근거릴 때에는 복령을 가하고 음황에는 인진을 가한다,
한결흉에는 지실을 가한다.]"
"本方三兩, 加附子一枚, 名附子理中湯, 治中寒腹痛, 身痛, 四肢拘急.
本方 加枳實茯苓, 蜜丸, 名枳實理中丸, 治寒實結胸欲絶.
本方去甘草, 加茯苓川椒烏梅, 名理中安苓丸, 治胃寒吐,
本方加桂枝, 倍甘草, 名桂枝人參湯, 治太陽表證不除, 而數下之, 協熱而利,
心下痞硬, 表裏不解者.
本方加黃連茯苓, 名連理湯, 治傷暑瀉而作濕.
本方加陳皮茯苓, 名補中湯, 治泄瀉, 瀉不已者,
加附子, 惡食, 食不化, 加砂仁.
本方加當歸, 白芍, 陳皮, 厚朴, 川芎入薑煎, 名溫胃湯, 治憂思鬱結, 脾肺氣
凝, 脹滿上衝, 飮食不下.
本方加黃耆, 白芍, 陳皮, 藿香, 名黃耆湯,
本方加靑皮, 陳皮, 名治中湯, 治前證腹滿痞悶, 兼食積者."
<한약방제학>
수족이 몹시 차다면 계지를 가하고, 복통이 심한 내장의 한증(寒證)에는 육계
를 가하는 것이 좋다. 물같은 변이 심하면 백출을 증량하던가 복령을 가한다.
구토를 하고 윗배가 몹시 아프면 정향, 오수유, 축사, 반하, 생강 등을 배합
하고, 복부팽만감이 심할 때에는 자감초를 빼고, 지실, 진피를 가한다.
내장이 차기(裏寒) 때문에 생기는 두통에는 계지인삼탕을 쓰고, 추위에 의한
두통에는 이중탕에 천궁, 백지등을 가하여 사용한다.
5) 오적산 ; 五積散 (和劑局方)
(조성)
백지, 천궁, 감초(灸), 복령(去皮), 당귀(去盧), 육계(去粗皮), 작약, 반하(湯洗七
次) 각 3兩, 진피(去白), 지각(去▩ 炒), 마황(去根, 節) 각 6兩, 창출(米泔
浸, 去皮) 24兩, 건강(爁) 4兩, 길경(去蘆頭) 12兩, 후박(去粗皮) 4兩.
(용법)
이 중 육계, 지각만을 따로 가루로 하고, 나머지는 같이 가루로 하여 세지
않는 불에 색이 바뀔 때까지 초하여 식힌다. 여기에 육계, 지각의 가루를
가하여 잘 섞은 후 1회 3錢에 물 1잔 반을 가하고 다시 생강 3조각을 넣어
1잔이 되도록 달여 지꺼기를 제거하고 뜨거울 때 복용한다.
(효능)
溫中散寒Ÿ理氣化濕Ÿ補血活血Ÿ辛溫解表Ÿ通絡調經
(적응증)
1) 表寒, 寒濕困脾 : 익히지 않거나 찬 음식물을 먹었을 때 또는 추운 환경에
있을 때에, 오한Ÿ발열Ÿ관절통Ÿ두통Ÿ콧물 등의 표한증(表寒證)이 나타나고,
여기에 오심Ÿ구토Ÿ하리Ÿ복부팽만Ÿ복통Ÿ팔다리나 배가 냉해지는 등 비위(脾
胃)의 허한증이 나타날 때.
2) 寒濕中經 : 냉방 등의 한냉한 환경 때문에 몸이 냉하다Ÿ오한이 난다Ÿ열이
난다Ÿ관절이 아프다Ÿ머리가 아프다Ÿ팔다리가 저린다Ÿ근육통이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五積散은 한(寒), 식(食), 기(氣), 혈(血), 담(痰)이 적체한 오적(五積)을 다스리는
방제로, 여러 가지 방제를 합방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약미(藥味)에서 보면, 식적(食積)과 담적(痰積)은 심하비(心下痞)에 쓰는 平胃散,
六君子湯, 二陳湯 등의 방의(方義)로 생각할 수 있고, 혈적(血積)은 혈체(血滯)
에 쓰는 四物湯, 한적(寒積)은 하복부의 냉통에 쓰는 桂枝湯, 기적(氣積)은 半夏
厚朴湯 등의 방의(方義)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 이외에도 當歸芍藥散, 桂朮
甘湯, 姜朮甘湯 등의 방의(方義)를 생각할 수 있다.
마황, 백지는 발한, 해열, 진통, 항균등의 작용에 의해서 표한(表寒)의 증상을
제거하고, 또,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행을 촉진한다. 건강, 육계는 중초를
따뜻하게 하여 한(寒)을 몰아내는 효능에 의해 말초 순환이나 전신 순환을 촉
진시켜 연동을 조정하고 복통을 완화시킨다. 후박, 진피, 지각, 길경은 이기(利
氣) 작용에 의해 연동을 조정하고 복부의 팽만을 없앤다. 창출, 후박, 반하, 진
피, 복령은 이기화습(理氣化濕) 작용에 의해 소화관의 내부나 또는 피부와 근
육에 저류되어 있는 과잉의 수분을 이끌어 내고 연동 운동을 조정하며 팔다리가
저리고 복부가 팽만하며 속이 메스껍고 구토하며 설사하는 증상을 완해시킨다.
또한, 당귀, 백작약, 천궁은 보혈(補血)하고 활혈(活血)하는 효능에 의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자궁근의 수축을 조정한다.
이상과 같이, 오적산은 한냉에 의해 생기는 냉증(冷症)과 동통을 완해시키며
순환을 촉진하고 위장기능을 조정하며 감기를 낫게 하고 체내의 수분을 배출시
키며 월경을 조정하는 작용을 한다. 오적산은 그 처방을 구성하는 약물이 많기
때문에 처방전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증상에 따라 가감한 것
을 쓴다.
(사용의 실제)
표증이 심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오한, 관절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 계지,
육계를 가하고, 표증이 없으면 마황, 백지를 줄이거나 없앤다.
배가 차고 오심, 구토가 강하면 오수유를 가하고, 많이 마시거나 많이 먹어서
생긴 급성 소화 불량일 때에는 산사자, 신곡, 맥아 등의 소식약을 가한다.
월경통에는 마황, 백지를 제거하고 향부자, 현호색 등을 가하며, 팔 다리가 차
거나 아프면 부자를 배합하고, 부인의 적백대하에는 향부자, 소회향, 오수유 등
을 가한다.
(임상응용)
급성 위장염Ÿ감기Ÿ냉증Ÿ요통증Ÿ냉방병Ÿ월경곤란증Ÿ관절류마티스 등에서
한습(寒濕)의 증상이 나타날 때 쓴다.
(참고)
<화제국방>
"五積散, 調中順氣, 除風冷, 化痰飮. 治脾胃宿冷, 腹脇脹痛, 胸膈停痰,
嘔逆惡心, 或外感風寒, 內傷生冷, 心腹痞悶, 頭目昏痛, 肩背拘急, 肢體兌
惰, 寒熱往來, 飮食不進, 及婦人血氣不調, 心腹攝痛, 經候不調, 或閉不
通, 宜服之.
[오적산은 중초를 조정하여 기를 순하게 하고 풍냉을 없애며 담음을 삭인다.
위가 오랫동안 냉하여 복협이 창통하고 흉격에 담이 정체되며 구역질을 하고
속이 메스꺼워 하거나 풍한에 외감되어 내상이 냉이 되고 심복이 비민하며
머리와 눈이 어찔하고 아프며 어깨와 등이 아프고 손발에 힘이 없으며 한열
이 왕래하고 식욕이 없는 것 및 부인의 월경불순, 심복삽통, 경후의 부조,
경폐 등을 다스린다.]"
<만병회춘>
"治婦人遇經行時沿身疼痛.手足痺麻.或生寒熱.頭痛目眩等症. 依本方. 去
乾薑加羌活獨活,牛膝,薑,棗,煎服
[부인이 월경시에 온몸이 아프고 손발이 마비되거나 한열이 생기고 머리가 아
프며 눈이 어지러울 때에는 이 방제에 건강을 거하고 강활, 독활, 우슬, 생강,
대추를 가하여 달여서 복용한다.]"
6) 안중산 ; 安中散 (和劑局方)
(조성)
현호색(去皮), 양강(炒), 건강(炮), 회향(炒), 육계 각 5兩, 모려(煅) 4兩,감초(炒)
10兩
(용법)
이상을 고운가루로 하여 매회 2錢을 뜨거운 술로 복용한다. 부인의 경우는 식
초를 약간 탄 물로 복용한다. 술을 못 마시는 경우에는 소금물로 복용한다. 아
무 때나 복용한다.
(효능)
온중산한(溫中散寒), 지통(止痛), 지구(止嘔), 제산(制酸)
(적응증)
비위(脾胃)의 허한(虛寒) : 오래 전부터 완복(脘腹)이 아프고 반위(反胃)가 있다Ÿ
신물이 올라온다Ÿ한사(寒邪)가 속에 유체(留滯)하여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고
소화가 안된다Ÿ흉격(胸隔)이 창만(脹滿)하다Ÿ복협(腹脇)을 찌른다Ÿ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Ÿ얼굴색이 누렇고 몸이 마른다Ÿ사지가 권태롭다 등의 증상이 있
을 때, 부인의 혈기(血氣)가 찌르듯이 아프다Ÿ아랫 배에서 허리까지 은근하
게 아프다 등.
(처방해설)
이 방제의 원전은 만병회춘(萬病回春)이 아니라 화제국방(和劑局方)이다.
방명(方名)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방제는 중초(中焦)를 편안하게 해주는 약이다.
중초(中焦)라 함은 위, 간장, 췌장, 담낭 등의 장기가 있는 부위를 가리키고 있
기 때문에 이 방제는 주로 위장이 안좋은 여러 증상이 대상이 되지만 실제로
는 위장만이 아니라 담석통이나 췌염에도 쓸 수 있고 원전의 기제처럼 부인과
질환의 동통에도 쓸 수 있다.
현호색은 진통, 진경작용이 있어 전신의 동통과 위장관의 경련성 동통을 진통,
진정시키고, 회향과 건강은 방향성 건위약으로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간 운동을
촉진하고 식욕을 증진하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정상화시켜 팽만감을 가라 앉히고
구토반사를 억제한다. 모려에는 제산 작용이 있어 위 산을 중화하기 때문에 위
산과다에 의해 신물이 나오고 가슴앓이가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키며, 양강은 건
강에 비해 중초를 따뜻하게 하는 기능은 약하지만 진통작용이 강하여 현호색과
더불어 부정수소(不定愁訴)를 잠재울 수 있다. 육계는 혈행을 촉진시켜 온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상충을 제어하며 감초는 여러 약을 조화시키면서 소화성궤양
등을 완화시킨다.
이상과 같이 이 방제는 중초를 따뜻하게 하여 위장관의 운동을 정상화시키고,
동시에 진통작용을 강화시켜 실질적인 진통, 진경작용도 발휘하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위장관의 부정수소(不定愁訴)를 완화시킨다는 것을 장점으
로 하고 있다. 약효의 범위도 온리(溫裏), 건위(健胃), 이담(利膽), 제산(制酸),
진통(鎭痛), 진경(鎭痙), 기상충(氣上衝) 등 다양하지만 구성약물은 온화한 약물
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용의 실제)
냉증(冷證)이 심할 경우에는 건강을 축사로 바꾸고, 오심, 구토가 강하면 생강,
반하, 곽향 등을 배합한다.
이 방증이 만성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이중탕, 사군자탕, 육군자탕, 삼령백출산,
보중익기탕 등의 보기제(補氣劑)를 같이 쓰는 것이 좋고, 설사를 수반할 때에는
백출, 복령, 창출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산과다증, 위하수증, 만성위염, 만성췌염, 담낭염, 유문협
착, 위의 종양, 위동맥경화증, 신경성위통, 월경곤란증,실제임상에서는 야윈형
으로 체력이 비교적 저하되어 있고 복부가 이완되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적응
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고)
<화제국방>
"治遠年日近脾疼翻胃, 口吐酸水, 寒邪之氣留滯于內, 停積不消, 胸膈脹
滿, 攻刺腹脇, 惡心嘔逆, 面黃肌瘦, 四肢倦怠. 又治婦人血氣刺痛, 小腹
連腰攻注重痛, 能治之. 玄胡索(去皮), 良薑(炒), 乾薑(炮), 茴香(炒), 肉
桂 各五兩, 牡蠣煅 四兩, 甘草炒 十兩. 右爲細末. 每服二錢, 熱酒調下,
婦人淡醋湯調服. 如不飮酒者, 用鹽湯點下. 並不拘時."
* 번역은 원문을 참조할 것.
6. 표리쌍해제(表裏雙解劑)
해표약(解表藥)에 사하약(瀉下藥)이나 청열약(淸熱藥) 또는 온리약(溫裏藥)을 배
합하여 표리(表裏)를 같이 치료하는 방제를 총칭하여 표리쌍해제(表裏雙解劑)라
부른다. 팔강(八綱) 분류에 따르면 표리동병(表裏同病)에는 표실이허(表實裏虛),
표허이실(表虛裏實), 표한이열(表寒裏熱), 표열리한(表熱離韓), 표리구열(表裏俱
熱), 표리구한(表裏俱寒), 표리구허(表裏俱虛) 및 표리구실(表裏俱實) 등이 포함
된다.
표증(表證)이 다 제거되지 않았는데 이증(裏證)이 급하다면 표(表)를 풀면 이(裏)
에 있는 사(邪)가 제거되지 않고, 이(裏)를 치료하면 외(外)에 있는 사(邪)가 역
시 풀리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에 고려되는 방제가 표리(表裏)를 동치(同治)하
여 병사(病邪)를 나누어서 없애는 표리쌍해제(表裏雙解劑)이다.
표리쌍해제(表裏雙解劑)는 표리(表裏)에 있는 병의 성질에 따라 해표공리제(解表
功裏劑), 해표청리제(解表淸裏劑) 및 해표온리제(解表溫裏劑) 등의 세가지로 분
류한다. 이 이외에 해표보리법(解表補裏法)이 있지만 이것은 해표제(解表劑) 항
에 속한 것이라 할 수 있고 또 표리쌍해제(表裏雙解劑)에 속하는 방제라 하더라
도 특성상 다른 항에 소속시키기도 한다.
이 계열의 방제를 쓸 때에는 △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이 같이 있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좋지 않고, △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을 팔강(八綱)에
따라 분류한 후에 병정(病情)에 대한 방침을 세우고 방제를 선택해야 하며,
△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의 경중(輕重)을 가려 주치(主治)와 방치를 설정하고
약에 대한 비율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두어야 한다.
해표공리제(解表功裏劑)에는 해표약(解表藥)으로 마황, 계지, 형개, 방풍, 시호,
박하 등을 배합하고, 사하약(瀉下藥)으로는 대황, 망초 등을 가하며, 대표적인
방제로는 防風通聖散과 大柴胡湯을 들 수 있다.
해표청리제(解表淸裏劑)에는 해표약(解表藥)으로 마황, 담두시, 갈근 등을 배합
하고, 청열약(淸熱藥)으로는 황금, 황련, 황백, 석 등을 배합하며, 대표적인 방
제로는 葛根黃連黃芩湯과 石膏湯을 들 수 있다.
해표온리제(解表溫裏劑)에는 해표제(解表劑)로 마황, 백지 등을 배합하고, 온
리거한약(溫裏祛寒藥)으로는 건강, 육계 등을 배합하며 대표적인 방제로는
五積散을 들 수 있다.
방풍통성산; 防風通聖散 (宣明方論)
(조성)
방풍, 천궁, 당귀, 작약, 대황, 박하엽, 마황, 연교, 망초 각 半兩, 석고, 황금,
길경 각 1兩, 활석 3兩, 감초 2兩, 형개, 백출, 치자 각 1分
(용법)
이상을 가루로 하고 2錢을 취하여 큰잔으로 물 1잔, 생강 3조각과 함께 달여
6分 정도로 졸아 들면 한번에 온복한다.
(효능)
소풍해표(疏風解表)Ÿ사열통변(瀉熱通便)
(적응증)
표한(表寒), 이실열(裏實熱) : 오한Ÿ두통Ÿ무한Ÿ해수Ÿ호흡곤란 등의 표한증
에, 입이 쓰다Ÿ목이 마르다Ÿ눈이 충혈된다Ÿ목이 아프다Ÿ초조하다Ÿ복부팽
만감Ÿ변비Ÿ소변이 농후하다 등의 증후를 수반하고 고열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해표(解表), 청열(淸熱), 공하(攻下)를 병용한 방제로 마황, 형개,
방풍, 박하, 길경은 소풍해표(消風解表) 작용이 있어 풍사(風邪)를 땀과 함께
몰아내고, 석고, 황금, 연교, 치자는 폐(肺)와 위(胃)의 열을 청해(淸解)하며,
대황, 망초는 사열통변(瀉熱通便)하고 활석은 청열이습(淸熱利濕)하여 이열
(裏熱)을 대소변을 통하여 청해(淸解)시킨다. 당귀, 작약, 천궁은 양혈생혈
(養血生血)하고, 백지, 감초는 건비화중(健脾和中)한다. 전체적으로 이들은 서
로 협조하여 해표(解表)하면서 이(裏)를 방해하지 아니하고 사하(瀉下)하면서
표(表)를 방해하지 아니하여 표리(表裏)를 쌍해(雙解)하게 된다. 王旭高曾은
말하기를 “이 방제는 표리(表裏), 기혈(氣血), 삼초(三焦)를 통리(通利)하는
방제로 한출(汗出)하더라도 표(表)를 상하지 아니하고 사하(瀉下)하더라도 이
(裏)를 상하지 않으므로 이름하여 통성(通聖)이라 하였다” 라는 데서 防風通
聖散이라고 하였다.
이 방제에서 대황, 망초, 감초는 調胃承氣湯을 뜻하는 것으로 위장내의 식독
(食毒)을 구축하는 완하제(緩下劑)이다. 여기에 길경, 치자, 연교, 황금 등의
소염해열제와 두부(頭部)의 열을 청해(淸解)하는 박하를 가하면 주로 상초(上
焦)의 사화(瀉火)가 대상이 되는 양격산이 된다.
防風通聖散은 여기에 발한(發汗)하여 병사(病邪)를 발산하는 마황, 방풍,형개를
가하고, 이뇨작용이 있는 활석, 백출, 소염제인 석고, 활혈작용과 화영(和營) 작
용이 있는 당귀, 작약, 천궁을 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용의 실제)
연수(涎嗽)에는 반하(薑制)를 가하고, 은진소양( 疹瘙痒)에는 금은화, 현삼, 선
퇴를 가하며, 코에서 누런 코가 나오고 냄새가 나면 박하, 황련을 가하고, 부
인의 여러 질환에는 四物湯을 합방한다.
(임상응용)
감기, 인플루엔자, 폐염, 기관지염, 급성신염, 급성간염, 담낭염, 신우염, 방광
염, 피부화농증, 위장염 등에서 표한, 이실열 또는 표울증이 나타날 때. 열병,
창양종독, 장풍치루, 풍반은진(風斑 疹), 비만증, 고혈압증 등.
(참고)
<方藥合編>
"治諸風熱或瘡疹黑陷或風熱瘡疥頭生白屑面鼻紫赤肺風瘡大風癩疾或熱結二
便不通並 解酒毒
[여러 가지 풍열이나 창진이 흑함되거나 풍열에 의한 창개, 머리에 비듬이 생
기고 얼굴과 코가 자적색이 되는 페풍창과 대풍나 질, 그리고 열결하여 대소
변이 불통하는 것과 주독을 풀어준다.]
"[活套]去滑石芒硝 酒炒名[酒製通聖散] 疹瘙痒加金銀花玄蔘蟬退."
<醫學入門>
"治春夏溫熱狀, 如傷寒表裏俱見者, 兼治內科, 一切風寒燥熱, 及飮酒中風,
或便閉, 或飱泄, 或風熱上壅不言等症, 雜科耳目口鼻脣舌咽喉風熱風痰等症,
外科癰疽瘡癤發斑打撲跌傷等症, 小兒驚疳積熱諸風潮 頭出不快等症, 婦人
諸疾合[四物湯] 一料凡屬, 風熱之疾無所不治如自利去硝黃自汗, 去麻黃名通
聖散. 至寶丹卽[防風通聖散加熟地,天麻,人參,姜活,黃連,栢,全蝎, 爲末 蜜
丸 彈子大 每一丸 臨臥 細嚼茶酒任下治風邪中臟 痰涎 昏冒 及 諸風"
7. 보익제(補益劑, 補虛劑, 補藥)
보익제(補益劑)라 함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될 음(陰), 양(陽), 기(氣),혈(血)이
부족하게 될 때에, 다시 말하면 물질 그 자체나 또는 그 기능이 모자라게 될
때에, 그 부족을 바로 메꾸어 주고 계속하여 늘어나게 할 수 있는 방제, 즉 허
증(虛證)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방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허제(補虛劑)라고
도 부르며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보약(補藥)은 이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허증(虛證)은 음액(陰液, 주로 물질면을 가리킴)이 부족해서 생기는 혈허
(血虛) 와 음허(陰虛), 그리고 양기(陽氣, 주로 기능면을 가리킴)가 부족해서 생
기는 기허(氣虛) 와 양허(陽虛)등 크게 4가지로 구별되지만 이를 치료하는데
쓰이는 보익제(補益劑)에는 보기제(補氣劑), 보혈제(補血劑), 보음제(補陰劑)
및 보양제(補陽劑) 외에 일반적으로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와 기음쌍보제(氣陰
雙補劑)가 추가된다.
또한 음액(陰液)과 양기(陽氣)는 개념상으로는 구별하기 쉽지만 실제에 있어
서는 음액(陰液)은 양기(陽氣)의 활동으로 생성되어 운행되고, 양기(陽氣)는 음
액(陰液)을 기초로 하여 기능을 발현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음액(陰液)을 보
할 경우(補血, 補陰)에는 양기(陽氣)를 보하는 약을 소량 배합하고, 양기(陽氣)를
보할 경우(補氣, 補陽)에는 음액(陰液)을 보하는 약을 소량 배합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그리고 허증(虛證)이 되면 여러가지 병리적인 생성물이 생기거나 또는 여러 가
지 발병인자가 체내에 있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보익제(補益劑)만을 쓸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병리적인 생성물 및 병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거사
법(祛邪法)을 보조적으로 쓰는 것도 좋다.
A. 보기제 (補氣劑, 益氣劑)
보기제(補氣劑)는 기허증(氣虛證)을 개선시키는 약이다. 기허증(氣虛證)이라
함은 전신 또는 내장기능이 약해져서 중추의 흥분이 저하되고 물질대사,
특히 동화기능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되며 빈혈 및 저단백혈증 등이 관여되는
병증(病證)으로 해석된다.
기허증(氣虛證)은 일반적으로 원기가 없다Ÿ기력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Ÿ무력
감이 생겨 움직이기 싫다Ÿ말 수가 적고 말소리에 힘이 없다Ÿ식욕이 없고 변도
무르다Ÿ몸이 마른다Ÿ자한이 있다Ÿ감기에 잘 걸리고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Ÿ
설질이 얇다Ÿ맥은 약하고 힘이 없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장부에 따라 특수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는 심기허Ÿ폐기허 및 비위기허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데, 심기허(心氣虛)일 경우에는 가슴이 뛴다Ÿ가슴이
아프다Ÿ불안하다Ÿ숨이 가쁘다Ÿ어지럽다Ÿ결대맥(結大脈)이 있다 등의 증상
이 나타나고, 폐기허(肺氣虛)일 경우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숨이
가쁘다Ÿ기침이 오래 간다Ÿ가래가 많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위기허(脾胃氣虛, 中氣虛弱)는 소화기관의 운동이 약해져서 위와 장에 기체의
증후가 나타나고, 소화흡수 능력이 저하되고 진액의 수송이나 수분의 흡수Ÿ배
설이 장애를 받아 유음(溜飮), 담습(痰濕), 수종(水腫) 등을 수반하고 피로, 권
태 등 정신적인 증상도 수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 증상으로는 식욕이 없다Ÿ소화가 안된다Ÿ식사량이 적다Ÿ밥맛이 없다Ÿ복
부팽만감이 있다Ÿ변은 묽거나 물같은 변이다 등으로 나타난다.
이 중에서 소화기계의 기능저하가 원인이 되는 비위기허(脾胃氣虛)는 기허증(氣
虛證)을 대표하는 증후에 속한다. 특히, 근긴장이 저하되어 설사, 내장하수(內臟
下垂), 탈항(脫肛), 자궁탈(子宮脫) 및 기립성실조(起立性失調) 등으로 나타나는
중기하함(中氣下陷)은 비위기허(脾胃氣虛)가 더 진행된 상태로 해석하고 있어
모두 기하증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보기제는 보기약을 기본으로 하여 보비약(補脾藥), 이기약(理氣藥), 이기화습약
(理氣化濕藥), 소도약(消導藥), 이수약(利水藥) 및 승제약(升提藥) 등으로 구성되
어 있다.
이 때, 흔히 쓰는 보기약(補氣藥)은 인삼, 당삼, 황기, 백출, 자감초이고 보비
약(補脾藥)은 복령, 백편두, 산약이며 승제약(升提藥)은 시호, 승마, 갈근이다.
일반적으로 양허증(陽虛證)은 기허증(氣虛證)을 겸하고 있고 기허증(氣虛證)은
결국에 가서 음허증(陰虛證)을 유발하기 때문에 보기제(補氣劑)에는 보양약(補
陽藥)과 보음약(補陰藥) 및 보혈약(補血藥)을 같이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
보기제(補氣劑)를 대표하는 방제로는 四君子湯, 蔘笭白朮散, 補中益氣湯 등을
들 수 있는 데 四君子湯은 보기(補氣)의 기본방(基本方)이고 三白朮散은
비허(脾虛)에 의한 설사가, 補中益氣湯은 중기하함(中氣下陷)이 주된 대상이다.
1) 사군자탕 ; 四君子湯 (和劑局方)
(조성)
인삼(去蘆), 감초(炙), 복령(去皮), 백출 各 等分
(용법)
이상을 고운가루로 하여 1회 2錢에 물 1잔을 가하여 7分이 될 때까지 달이고
아무 때나 복용한다. 소금을 조금 넣어 복용할 수도 있다. 늘 복용하면 비위
를 온화하게 하여 식욕을 돋구고 한사(寒邪)나 장무(瘴霧)의 기(氣)를 막아준다.
(효능)
보기건비(補氣健脾), 이수소종(利水消腫)
(적응증)
1)영위기허(榮衛氣虛) : 원기가 없다Ÿ기력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Ÿ무력감이 생
겨 움직이기 싫다Ÿ말 수가 적고 말소리에 힘이 없다Ÿ잘 먹지 않고 변도 무르
다Ÿ몸이 마른다Ÿ자한이 난다Ÿ감기에 잘 걸리고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Ÿ설
질이 얇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2)비위기허(脾胃氣虛) : 식욕이 없다Ÿ소화가 안된다Ÿ식사를 잘 못한다Ÿ밥맛이
없다Ÿ복부팽만감이 있다Ÿ변은 묽거나 물같은 변이다Ÿ뱃 속에서 소리가 나고
설사를 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四君子湯은 보기제의 기본처방으로 보기제로 쓰는 대부분의 처방은 四君子湯을
가감하여 처방된 것이다. 이 방제는 인삼이 주약이고, 보기건비(補氣健脾), 삼
습리수(渗濕利水), 고표지한(固表止汗) 작용이 있는 백출과 삼습리수(渗濕利
水), 보중건비(補中健脾)의 작용이 있는 복령이 이를 보좌하고 자감초가 배합
되여 모든 약물이 한열(寒熱)의 어느 것에 치우치지 않도록 처방된 평보(平補)
의 방제라 할 수 있다.
인삼, 백출, 감초는 모두 부신피질의 기능, 탐식세포의 탐식능, 그리고 면역기
능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고, 이 이외로 인삼에는 단백합성 촉진작용, 백출에
는 간장보호작용 그리고 감초에는 항궤양작용이 있어서 허약해진 몸의 상태
를 개선할 수 있으며 백출과 복령은 이뇨작용에 의해 체내에 저류된 과잉의 수
분을 배출시킬 수 있어서 원활한 물질순환을 기하게 한다. 또한, 인삼에 의한
중추흥분, 백출에 의한 소화기능의 활성화, 감초와 복령에 의한 위장관내 부
정수소의 제거는 전신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게 한다.
비위기허증(脾胃氣虛證)은 만성질환, 그 중에서도 소화기계의 만성질환에 기인
한 것이기 때문에 四君子湯 단독으로는 소기의 목적에 이르지 못할 경우가
많지만 다른 방제와의 병용 투여할 경우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걷우는 장점이
있다.
(사용의 실제)
이 방제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방제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임상적인 응용에 대해서는 화제국방(和劑局方) 이외에도 많은 방서
나 지침서에 제시되어 있는 데 그 중 우리나라의 방약합편(方藥合編)과 의학
입문(醫學入門)에 제시된 내용 중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
허증(虛證)에는 당귀, 황기를 가하고, 냉증(冷症)에는 육계, 부자를 가하며 부
종(浮腫)에는 저령, 택사를 가하고 서증(暑證)에는 향유, 백편두, 백단향을 가
하며 허설(虛泄)에는 오령산을 가하거나 황기, 승마, 시호, 방풍을 가한다.
땀이 나면 생강을 거하고, 담(痰)이 많으면 반하, 죽력, 강즙을 가하며, 허로(虛
勞)하고 열이 있으면 사물탕을 합방하고, 토하고 설사하면 곽향, 황기, 백편두
를 가하며, 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에는 가자,육두구를 가한다.
전신적으로 기허(氣虛)의 증후가 현저하면 인삼을 증량함과 동시에 황기를 가
하고,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동통 등 기체(氣滯)의 증후가 보이면 진피를 가
한다.
비위(脾胃)가 허약하면 관계, 당귀, 황기를 가하고, 위냉(胃冷)하면 부자, 정
향, 사인을 가하며, 복창(腹脹)이 있고 식욕이 없을 때에는 백두구, 지실, 사인
을 가한다 등 60여 예에 대하여 제시하고 있으나 그 내용을 전재하는 것은 다
음 기회로 미룬다.
(임상응용)
위장허약Ÿ소화불량Ÿ만성 위염Ÿ위축성 위염Ÿ만성하리Ÿ식욕부진Ÿ위하수 등,
각종 출혈 후나 큰 병을 앓고 안 후의 빈혈Ÿ사지무력증Ÿ반신불수Ÿ유뇨증 등.
(참고)
<和劑局方>
"治榮衛氣虛, 臟腑怯弱, 心腹脹滿, 全不思食, 腸鳴泄瀉, 嘔噦吐逆, 大宜服之.
[영위기허를 다스린다. 장부가 겁약한 것, 오목가슴이 창만한 것, 식욕이 없는
것, 뱃 속에서 소리가 나고 설사하는 것, 딸국질을 하고 토하는 것에 복용하면
좋다.]"
<醫學入門>
"以調脾胃人蔘一錢補中益氣, 白朮二錢扶胃健脾, 茯苓二錢養心利水, 氣弱腎
無邪水者去之. 甘草六分和中降火生薑三片有汗去之棗子一枚水煎不拘時溫
服. 痰加陳皮半夏竹瀝薑汁. 虛勞有熱合四物湯. 內傷停飮目眩去參加官桂減
甘草. 吐瀉加藿香黃耆扁豆. 泄瀉不止加訶子豆寇. 陽虛加附子. 脾胃虛弱
加官桂當歸黃耆. 胃冷加附子丁香砂仁. 脾困氣短加木香砂仁. 人蔘腹脹不思
食. 加白豆寇枳實砂仁. 喘急加枳實半夏枳殼. 咳嗽加桑白皮五味子杏仁.
心煩口渴倍蔘加黃耆. 心煩不定加辰砂酸棗仁遠志. 心熱加麥門冬茯 蓮肉.
氣痛加玄胡索小茴當歸. 氣塊加三稜蓬朮茴香附子."
2) 육군자탕 ; 六君子湯(婦人良方)
(조성)
인삼, 백출, 복령 각 2錢, 감초(자) 1錢, 진피, 반하 각 1錢
(용법)
이상을 薑棗水에 달여 복용한다.
(효능)
보기건비(補氣健脾) Ÿ이기화담(理氣化痰)Ÿ이수소종(利水消腫)
(적응증)
비위기허겸담습(脾胃氣虛兼痰濕) : 四君子湯證에, 식욕이 없다Ÿ오심(惡心)Ÿ구
토(嘔吐)Ÿ흉완(胸脘)이 비민(痞悶)하다Ÿ부종이 있다Ÿ대변이 불실하다Ÿ기침을
하고 가래는 양이 많으며 묽고 희다 등의 담습(痰濕)에 의한 증상을 수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四君子湯證에 담습(痰濕)의 증후가 있을 때 쓰는 약으로 四君子湯에
이기화습약(理氣化濕藥)인 진피, 반하, 생강과 보기약(補氣藥)인 대추를 가한 것
이다.
인삼, 백출, 복령, 감초, 생강, 대추는 四君子湯을 가리키는 것으로 기가 허하
여 위장 소화흡수기능이 저하하고 빈혈로 체력이 쇠약한 것을 치료하며 진피,
반하는 二陳湯의 방의로 위내정수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
기허증(氣虛證)에서는 위하수나 만성위염 등에서 관찰되는 것처럼 수분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능력이 저하하여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등의 기체증후
를 나타내기 쉬운데 六君子湯은 이러한 증세를 개선하는데 알맞다.
이 방제는 그 方義로 볼 때 四君子湯과 小半夏加茯笭湯의 합방으로도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의 증세를 개선할 수 있는 외에 식욕부진에 대해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위장병 때문에 명치 끝이 그득하고(心下痞), 입맛이 없으
며 온몸이 노곤하고 쉽게 피곤이 오며 추위를 타는데 쓴다.
(사용의 실제)
허한증에는 건강, 육계를 가하고, 혈허하면 숙지황, 당귀, 작약을 가하며, 기
침을 할 때에는 패모, 오미자를 가하고, 감기에는 향부자, 갈근을 가하며, 식
체에는 신국, 사인, 지실을 가하고, 부종에는 四笭散을 가한다.
식욕부진과 식후무력증에는 이기약인 목향, 향부자, 진피와 이기화습약인
반하, 축사, 후박, 백두구, 익지인을 가하고, 불안, 노기(怒氣), 흉협고만(胸脇
苦滿), 복통, 하리등의 간기울결(肝氣鬱結)의 증세가 있다면 시호와 백작약을
추가한다
땀이 많이 나면 계지, 황기를 가하고, 기체에는 향부자, 목향을 가하며, 복명
(腹鳴)이 나고 대소변을 잘 못보고 변이 당(溏)일 때에는 소자, 대복피, 목향,
초과, 후박, 지실을 가하고, 변비가 있다면 당귀와 마자인을, 순환부전에 의한
양허(陽虛)의 증세가 있다면 부자, 건강, 육계등의 보양거한약(補陽祛寒藥)을
가한다..
이 이외에도 의학입문에는 반드시 고려해야할 경우에 대하여 많은 예를 제시하
고 있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임상응용)
만성위염, 식욕부진, 소화불량증, 위궤양의 회복기, 위하수, 위아토니, 어린이의
소화불량에 의한 설사, 식욕부진, 자가중독증, 위장허약에 의한 피로감, 현훈,
어깨결림, 기타 만성질환에서 비위기허나 담습의 증세를 나타낼 때.
(참고)
<婦人良方>
"治證同前. 卽四君子湯, 加陳皮半夏."
<醫學入門>
"治脾臟不和. 嘔吐少食頭目不淸. 上燥下寒服熱藥不得者. 卽四君子湯. 加
陳皮.半夏 各等分 甘草減半.姜棗煎服.
[비장불화로 구토, 少食, 頭目이 맑지 못하며 上焦部가 燥하고 下焦部는 寒하
여 열성약을 복용할 수 없는 자를 치료한다. 즉 사군자탕에 진피와 반하를 각
등분과 감초를 반감하고 강조를 넣어 전제로하여 복용한다.]"
3) 삼령백출산 ; 蔘笭白朮散 (和劑局方)
(조성)
백편두(薑汁浸, 去皮, 微炒) 1근반, 인삼(去蘆), 백출, 백복령, 감초(炒), 산약
각 2근, 연자육, 길경(炒), 의이인, 축사인 각 1근
(용법)
고운가루로 하여 1회 2錢을 대추를 달인 물로 복용한다. 어린이는 나이에 따
라 가감한다.
(효능)
보기건비(補氣健脾)Ÿ삼습지사(渗濕止瀉)
(적응증)
비위허약(脾胃虛弱) : 식욕이 부진하다Ÿ매우 피곤하고 힘이 없다Ÿ숨이 가쁘고
가슴이 잘 놀란다Ÿ변이 당(溏)이다Ÿ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한다Ÿ팔다리에 힘
이 없다Ÿ몸이 수척해진다Ÿ흉완(胸脘)이 민창(悶脹)하다Ÿ얼굴색이 누렇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증은 비기(脾氣)가 허하여 습(濕)을 운행하지 못하고 습(濕)이 안에 고이
기 때문에 대변이 묽고 당(溏)이며 설사를 하고, 위기(胃氣)가 허약하여 음식을
받아드릴 수 없기 때문에 식욕이 부진한 경우이다.
다시 말하면, 비(脾)가 약하여 수곡정미(水穀精微)를 운화(運化)하지 못하기 때
문에 몸이 수척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없으며 얼굴색이 누렇게 되며 위기(胃氣)
가 내려가지 못하여 상역(上逆)하기 때문에 구토하고 딸국질을 하며, 중초(中
焦)의 기기(氣機)가 잘 돌지 못하기 때문에 오목가슴이 비만하다.
이 방제에서 인삼, 백출, 복령, 감초의 사군(四君)은 비위(脾胃)의 기(氣)를
보하고, 백편두, 의이인, 산약의 감담(甘淡)한 성미와 연자의 감삽(甘澁)한 성
미는 백출을 보조하여 건비(健脾)하고 삼습(渗濕)하여 지사(止瀉)하는 작용을
발휘한다. 사인은 신온(辛溫)하고 방향성이어서 비(脾)를 일깨우고 사군(四君)
의 좌약(佐藥)으로 운화(運化)를 촉진하고 기기(氣機)를 상하로 관통하게 하
여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한다. 길경은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의 인경약(引經藥)
으로 약들의 작용이 윗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폐(肺)를 보익한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사군자탕에 이수(利水), 지사(止瀉), 이기(理氣)의 효과
를 추가시킴으로써 소화기능을 보다 강화시키고 비위기허(脾胃氣虛)에 묽은
변이나 설사경향이 있는 증후를 개선시키도록 하고있다.
이 처방의 특징은 보비지사 효과가 있는 보비약중 검실을 제외한 모두를 추가
하고 있으며 이기약인 경우도 화담지사(化痰止瀉)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
라 할 수 있다.
(사용의 실제)
비만에는 의이인을 빼고 진피, 백두구를 가하고, 하혈이 오래된 경우에는 지
유, 형개, 건강, 오매를 가하며, 기함에는 승마, 방풍을 가한다.
(임상응용)
소화불량증, 만성위장염, 빈혈증, 네프로제증후군, 만성신염, 기타 만성 질환에
서 비위기허에 연변이나 설사경향을 나타낼 때.
(참고)
<和劑局方>
"治脾胃虛弱, 飮食不進, 多目困少力, 中滿痞噎, 心中氣喘, 嘔吐泄瀉, 及傷寒咳
噫. 此藥中和不熱, 久服養氣育神, 醒脾悅色, 順正辟邪.
[비위가 허약하고 식욕이 부진하며 매우 피곤하고 힘이 없으며 배가 부르고 더
부룩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쁘며 구토와 설사를 하고 상한에 의해 기
침 하고 트림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 오래 복용하면 기를 보양하고 정신을 키우
며 비를 일깨워 혈색을 좋게 하고 정기를 순조롭게 하며 사기를 막아준다."
<萬病回春>
"治氣虛泄瀉. 肉蒄(煨去油), 甘草(炙), 人蔘, 白朮(去蘆), 茯苓(去皮), 山藥
(炒), 砂仁(硏), 藿香, 陳皮,乾薑(炒), 蓮肉(去心皮), 訶子(煨) 各 等分,
左剉一劑. 生薑一片, 燈心一盞. 水煎服."
* 화제국방의 처방과는 달리 육두구, 곽향, 등심, 생강, 건강, 가자가 더 들어 있다.
4) 삼출건비탕 ; 蔘朮健脾湯 (集略)
(조성)
인삼, 백출, 복령, 후박, 진피, 산사육, 각 1錢, 지실, 백작약, 각 8分, 사인, 신국,
맥아, 감초 각 5分, 생강 3片, 대추 2枚
(용법)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건비양위(健脾養胃)Ÿ운화음식(運化飮食)
(처방해설)
蔘朮健脾湯은 四君子湯에 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인 후박, 축사와 이기약(理氣
藥)인 진피, 지실을 가하고 소도약(消導藥)인 신국, 맥아, 신사자를 그리고 백작
약, 생강, 대추를 가하여 비(脾)를 보하면서 적체(積滯)를 소도(消導)시키고 비위
(脾胃)의 납운수곡(納運水穀)하는 기능을 회복시키게 한 방제이다.
위(胃)는 음식물을 섭취하여 운반하고 비(脾)는 영양정미(營養精微)를 운화(運化)
시키고 수포(輸布)하는 역활을 맡고 있는데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거나 비위(脾胃)
가 허하여 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식적(食積)이 생기게되고, 기(氣)가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여 비위기체(脾胃氣滯)를 유발하게 된다.
그 결과 배가 더부룩하다Ÿ배에서 소리가 난다Ÿ속이 메스껍다Ÿ변비가 있거나
설사를 한다Ÿ소화가 안된다Ÿ식욕이 없다Ÿ냄새가 나쁜 트림을 한다Ÿ후중(後重)
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방제는 사군자탕이 비위기허(脾胃氣虛)를 다스리고, 신국, 맥아, 산사자가 음
식물을 소화시켜 식적(食積)을 해소하며, 후박, 축사, 진피, 지실이 기(氣)를 운행
하여 기체(氣滯)를 해소하게 한 방제이다.
또한 생강이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여 중초(中焦)의 허한(虛寒)을 제거하고
백작약이 유간지통(柔肝止痛) 작용에 의해 여러가지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대추
와 감초가 여러 약을 조화시킨다.
따라서 이 방제는 위장관 연동을 촉진하여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영양분을 전
신에 골고루 수포(輸布)함으로써 기운이 나게 하며, 식적(食積)을 제거하고 기
(氣)를 제대로 운행시키게 함으로써 기체(氣滯)에 의한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및 통증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증상들을 완화시킨다.
(사용의 실제)
기허(氣虛)에는 인삼을 배량 가하고, 배가 차고 회가 동하면 건강, 계지, 오매,
화초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만성 위염, 위확장, 위하수증 등에 수반되는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증.
(참고)
<방약합편>
健脾養胃運化飮食. 氣虛倍可人蔘. 腹冷運蛔加薑桂烏梅花椒
비를 튼튼하게 하고 위를 보양하여 음식물이 잘 운화되도록 한다. 기가 허하면
인삼을 배로 가하고 배가 차서 회가 동하면 건강, 게지, 오매, 화초를 가한다.
5) 보중익기탕 ; 補中益氣湯 (脾胃論)
(조성)
황기 2錢, 감초(炙) 5分, 인삼(去蘆), 당귀신(酒洗), 귤피, 승마, 시호, 백출 각 3分
(용법)
이상을 1회량으로 하여 물 2잔을 가하고 1잔이 될 때까지 달여 지꺼기를 버리
고 아침 식사 후에 뜨거울 때 복용한다. 병이 심할 경우에는 두번 복용한다.
(효능)
보기건비(補氣健脾), 승양거함(升陽擧陷), 감온제열(甘溫除熱)
(적응증)
중기하함(中氣下陷), 청양불승(淸陽不升), 비불통혈(脾不統血), 기허(氣虛)에 의
한 발열(發熱)
(처방해설)
이 방제는 금원(金元)시대의 명의인 이 동원(李 東垣)의 처방으로 내외상변혹
론(內外傷辯惑論)에 실려 있고 비위론(脾胃論)에서 자세히 논하고 있다. 보제(補
劑) 중에 왕자라는 의미로 의왕탕(醫王湯)이라고도 부르는데, 방 중에는 생강과
대추가 들어 있지 않지만 당시의 사정으로는 생강과 대추는 복용하는 자가 넣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에 생강과 대추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노권(勞倦)에 의해 속을 상하여 脾胃가 허약해지면 식욕이 없어지고 대변이 당
(溏)으로 묽으며팔다리가 피곤하고 힘이 없어진다.
비기(脾氣)가 허하면 폐기(肺氣)도 따라서 약해져서 중기(中氣)가 부족하게 되므
로 말에 힘이 없고 호흡이 미약하여 말하기를 싫어 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
이 차게 된다. 청양(淸陽)이 하함(下陷)하여 밖으로나 윗쪽으로 보내지 못하고
안이나 아래에 쌓이기 때문에 열이 나고, 청양(淸陽)이 피부로 가서 밖을 보위하
지 못하기 때문에 오한(惡寒), 한출(汗出)하며, 기(氣)가 허하여 하함(下陷)하기
때문에 진액(津液)이 상승하지 못하여 갈증이 나서 뜨거운 물을 마시려 한다.
또한, 기(氣)가 허하여 위로 드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탈항(脫肛)이나 자궁하수
(子宮下垂)가 있고 오랫동안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素問에 [勞者溫之, 孫子益之, 瑕疵去之]라는 지침에 따라 이 방제에서는 황기를
중용하여 비폐(脾肺)의 기(氣)를 대보(大補)하고 승양(升陽)하여 고표(固表)하게
했고, 인삼, 백출, 자감초를 가하여 익기(益氣)하고 건비(健脾)하게 하여 보중익
기(補中益氣)하는 효과를 이루도록 하였다.
단, 당귀는 양혈(養血)하여 기(氣)의 운행을 보조하고 진피는 이기(理氣)하여
옹체(壅滯)되는 것을 막으며 소량의 승마와 시호는 승양거함(升陽擧陷)하는
작용을 발휘한다. 그 결과 중기(中氣)가 보해지고 청양(淸陽)이 오를 수 있어
여러 증상들을 완해시키게 된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달고 따뜻한 약을 써서 보기(補氣)하고 승양(升陽)하
며 열을 제거하게 한 명방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방제는 소시호탕(小柴胡湯)과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의 합방에서
반하, 황금, 작약, 천궁, 택사, 복령을 감하고 승마, 진피, 황기를 가한 처방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임상사용의 실제)
이 방제의 가감법과 현대의약학적인 활용에 대한 보고는 너무 많고 비위론(脾
胃論)과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실려 있는 내용만 하더라도 상당한 분량이기 때
문에 여기에서는 비위론(脾胃論)에 수재된 내용 중 일부 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배가 아플 때에는 백작약과 자감초를 가하고, 오한(惡寒)이 나고 냉통(冷痛)
이 있을 때에는 계심을 가하며, 오열(惡熱)하여 찬 것을 찾고 복통이 있을 때
에는 백작약과 황금을 가하고, 시원한 계절에 오열(惡熱)하고 아플 때에는 백작
약, 감초, 황금에 소량의 계지를 가한다.
추운 계절에 복통이 있을 때는 작약을 거하고 익지인을 가하거나 반하와 생강
을 가하며 두통에는 만형자를, 통증이 심하면 천궁을, 목덜미가 아프고 머리가
지근 거리면 고본을, 통증으로 괴로울 때에는 세신을 가한다.
중기(中氣)가 옹체(壅滯)되면 청피를, 몸이 아프고 습으로 몸이 무거울 때에는
계지거오령산(桂枝去五苓散)을, 그리고 풍습(風濕)이 상박(相博)하고 온몸이 다
아프면 강활, 방풍, 고본, 승마, 창출을 가한다. 대변이 비삽(秘澁)하면 당귀(梢)
를 가하고, 폐삽(閉澁)하여 대변을 볼 수 없을 때에는 현명분을 가한다. 오랫
동안 가래가 많은 기침을 했을 때에는 인삼을 감하고 기후에 따라 다르게
투약하는 데, 봄에는 불이초, 관동화를, 여름에는 오미자, 맥문동을 가한다. 식
사 후에 심하비(心下痞)가 있으면 황련을 가하고 협하통(脇下痛)이나 협하(脇
下)에 급축(急縮)이 있으면 시호를 가한다.
(임상응용)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유명한 명방이고 그 활용하는 범위도 넓은 데 그 응
용 목표는 손발을 움직이기가 싫다, 말소리가 작다, 눈에 힘이 없다, 입안에 거
품이 생긴다, 음식 맛이 없다, 따뜻한 음식이나 물을 찾는다, 제상(臍上)에 동계
(動悸)가 있다, 맥은 홍대하고 힘이 없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고 활용 분야는
다음과 같다.
l피로 : 육체적 및 정신적인 피로로 권태무력감이 생기고 손발이 무거울 때에
는 체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적용한다. l체력저하 : 병후의 체력 회복Ÿ수술 전
후의 체력 저하Ÿ위 수술 후의 빈혈Ÿdumping syndrome의 예방및 치료Ÿ수술
후의 딸국질Ÿ방광마비Ÿ뇨 및 변의 실금(失禁)Ÿ여름을 탈 때Ÿ임신 중의 체력
저하Ÿ산후의 체력 회복Ÿ산후의 탈항Ÿ자궁탈 등.lAtony체질 : 위.장 atony,
안정피로, 약시(弱視)의 교정시의 보조제. 괄약근의 긴장저하, 탈항, 자궁탈.
l약물의 부작용 방지. l방사선, Cobalt 조사의 부작용 방지 등.
< 참고 >
<萬病回春>
治元氣虛損或因剋伐惡寒發熱肢體倦怠. 飮食少思. 或不能起發. 消散生
肌收斂. 或兼飮食勞倦. 頭疼身熱. 煩燥作渴. 脈洪大弦虛. 或微細軟弱.
원기가 허손되거나 극벌(剋伐)로 인하여 오한, 발열하고 팔다리가 권태로울 때,
식욕이 없을 때, 또는 기발하지 못하고 소산하지 못하며 새살이 나지 않고 수
렴하지 못할 때, 또는 음식, 노권으로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며 번조하
여 갈증이 날 때를 다스린다.
如汗多出. 去升麻, 柴胡, 加酸棗仁. 如頭疼, 加蔓荊子, 川芎. 如善 者.
乃 理不密. 外邪所博. 加白芷, 川芎. 如腦痛. 或頭項疼. 加藁本, 細辛.
如口乾或渴. 加葛根. 如有痰. 加貝母, 前胡. 如泄瀉.加白芍, 澤瀉, 茯苓.
如心胸覺 悶. 去黃 升麻柴胡, 加枳實, 薑炒, 黃連.
땀이 많이 날 때에는 승마, 시호를 감하고 산조인을 가하고, 머리가 아플 때
에는 만형자, 천궁을 가하며, 제채기를 잘하고 주리가 치밀하지 않아 외사
와 다툴 때에는 백지, 천궁을 가하고,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당길 때에는 고
본,세신을 가한다. 목이 마르거나 갈증이 날 때에는 갈근을 가하고, 가래가 있
으면 패모, 전호를 가하며, 설사를 할 때에는 백작약, 택사, 복령을 가하고, 심흉
이 비민하면 황기, 승마, 시호를 감하고 지실, 생강, 황련을 가하며 ...
<方藥合編>
"治勞役太甚, 或飮食失節, 身熱自汗. 黃栢紅花入心養血. 自汗加附子麻黃
根浮小麥. 久痢變水加附子. 鼻塞加麥門冬山梔. 遺尿加山藥五味子. 痢後
加附子竹茹生薑. 滑泄加訶子肉荳 . 孕婦小腹墮氣陷加升防. 渾身麻氣虛加
木果烏藥香附子靑皮防風川芎少加桂枝. 肺塞脫肛加訶子樗根白皮少許. [活
套] 去芪朮加熟地山藥名補陰益氣煎. 汗多加桂枝防風浮小麥烏梅. 氣虛尿澁
加檳榔 木香或加車前子澤瀉. 虛痢下重加檳榔木香黃連或加吳茱萸腹痛加桂心
有熱加大黃微利之. 氣虛潮熱倍柴胡加鼈甲.
노역이 몹시 심하거나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여 몸에 열이 있고 자한이 날 때
에는 황백, 홍화를 가하여 심으로 들게 하여 양혈하고, 자한에는 부자, 마황
근, 부소맥을 가하며, 오래 이질을 앓았을 때에는 부자를 가하고, 코가 막힐
때에는 맥동, 산치자를 가한다. 유뇨에는 산약, 오미자를 가하고, 이질 후에 딸
국질을 하면 부자, 죽여, 생강을 가하며, 활설에는 가자, 육두구를 가한다. 임
신부가 소복이 내려 앉고 기함이 보이면 승마, 방풍을 가하고, 혼신이 마목하
고 기가 허하면 모과, 오수유, 오약, 향부자, 청피, 방풍, 천궁에 게지를 소량
가한다. 폐색, 탈항에는 저근백피를 소량 가한다. (활투) 황기, 백출을 감하고,
숙지황, 산약을 가한 것이 보음익기전이다. 땀이 많이 나면 계지, 방풍, 부소맥,
오매를 가하고, 기허하고 요삽일 때에는 빈랑자, 목향이나 차전자, 택사를 가한
다. 허리하고 뒤가 무거울 때에는 빈랑자, 목향, 황련이나 오수유를 가하고 복
통에는 계심을 가하고 열이 있을 때에는 대황을 가하여 약간 설사를 시킨다.
기허하여 조열이 있을 때에는 시호를 배가하고 별갑을 가한다.
B. 보혈제(補血劑)
보혈제는 혈허(血虛)를 개선시키는 약이다. 혈허(血虛)라 함은 피가 모자란 병
증, 즉 피의 내용이나 기능이 모자란 것으로 몸 전체나 몸의 일부에 영양이 불
량한 증세가 나타나고 동시에 내분비 조절 이상, 순환 불량, 자율신경계 및
신경계의 실조가 나타난다. 혈허(血虛)의 일반적인 증상은 안색이 나쁘다, 피부
에 윤기가 없다, 머리가 흔들린다, 눈이 가물거린다, 손톱빛깔이 나쁘다, 손톱이
무르다, 머리칼이 빠진다, 머리칼이 흩어진다, 지각마비감이 있다, 설질은 담
백하고 건조하다 등인데 이러한 증상은 빈혈증(貧血症)이나 말초순환장애(末梢
循環障碍)에 수반되는 증후라고 해석된다.
혈허증(血虛證)은 어느 장부(臟腑)에 있느냐에 따라 그 증상과 치법이 다른 데
그 중에서도 임상적으로 의의가 큰 것은 심혈허(心血虛)와 간혈허(肝血虛)이고
이 두 장기(臟器)의 혈허증(血虛證)은 거의 동시에 발생하는데 환자의 소인에
따라 그 중 어느 한 쪽이 주체가 된다.
심혈허(心血虛)는 머리가 멍하고 흔들리고, 건망증, 초조감, 불안감, 비애감, 다
몽, 동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깊은 잠을 못 이루며, 사고력의 저하가 뚜렷한
증후가 나타난다. 간혈허(肝血虛)는 눈이 가물거리고, 눈에 건조감이 있으며,
눈이 부시고, 눈이 아프며, 눈이 피로하고, 눈이 잘 떠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
나고, 초조감, 사지마비감, 근육경련, 근경직, 지각둔마 등이 있으며, 피부가 거
칠거나 피부에 갈색반점이 생기거나 안면홍조가 있고, 여성인 경우는 월경주기
의 연장, 경혈양의 감소 및 무월경 등이 나타난다.
이 이외로 혈허증(血虛證)에 수반되기 쉬운 증상으로는 혈허생풍(血虛生風), 간
기울결(肝氣鬱結), 열증(熱證) 및 기허(氣虛)가 있다. 혈허생풍(血虛生風)이란
혈허(血虛) 시에 나타나는 피부병변으로 피부건조, 피부 파열, 낙설, 피부위축
등과 이에 따라 피부소양증이 있고 소량의 출혈이 있으며 피딱지가 앉는 증세
를 말한다.
간기울결(肝氣鬱結)은 우울감, 억울감, 초조감, 분노, 정서불안 등으로 나타나는
증후이고, 열증(熱證)은 몸에 열감이 있고, 국소에 열감과 발적이 있으며, 입이
마르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차고 냉한 것을 좋아하고 따뜻한 것을 싫어
하는 등으로 나타나는 증후이다. 그리고 기허(氣虛)는 기운이 없다, 피로하기
쉽다, 기력이 나지 않는다 등으로 나타나는 증후이다.
보혈제는 보혈약, 활혈약을 중심으로 보기약, 안신약 및 자음약 등으로 구성
된다. 보혈약으로는 보통 당귀, 숙지황, 백작약, 하수오, 아교, 한련초를 쓰며
심혈허(心血虛)에는 단삼, 산조인, 백자인, 원지, 용안육, 부소맥, 백합 등의
양심안신약(養心安神藥)을 추가하며, 간혈허(肝血虛)에는 구기자, 상심, 계혈등
등의 보혈양간약(補血養肝藥)을 추가한다.
활혈약은 말초순환 개선제로 해석되는데 흔히 쓰는 것은 천궁이지만 당귀,
계혈등, 야교등, 단삼, 현호색, 익모초 등이 알려져 있고 보혈할 때 체혈이 되
지 않도록 하는 데도 그 목적이 있다. 그리고 보혈제(補血劑)에는 보기약을 배
합하는 것이 좋은 데, 기(氣)는 혈(血)의 통수(統帥)이고 혈(血)은 기(氣)의 거
처(居處)이기 때문이다.
1) 사물탕 ; 四物湯 (和劑局方)
(조성)
당귀(去蘆, 酒侵, 炒), 천궁, 백작약, 숙건지황(酒 , 蒸) 각 等分
(용법)
이상을 가루로 하고 3錢을 취하여 물 1잔반을 가하여 8分이 될 때까지 달이
고 지꺼기를 버리고 뜨거울 때, 공복, 식전에 복용한다.
(효능)
보혈활혈(補血活血)Ÿ조경(調經)
(적응증)
혈허(血虛) :안색이 나쁘고 광택이 없다Ÿ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Ÿ눈이 침
침하다Ÿ눈이 피로하다Ÿ눈이 건조하게 느껴진다Ÿ휘청거린다Ÿ동계가 있고 사
지마
비감 근긴장 및 근경 등이 있다Ÿ여성인 경우는 월경기간이 연장되고 월경량이
적으며 무월경 등이 있다Ÿ혀가 붉고 맥은 가늘다
(처방해설)
사물탕(四物湯)은 원전(原典)인 화제국방(和劑局方)에 "영위(營衛)를 조화하고
그 기능을 북돋우며 기혈(氣血)을 자양하여 충임(衝任)이 허손하여 월경이 불순
하고 배꼽부위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붕중누하(崩中漏下), 혈하괴경
(血瘕塊硬) 등증을 다스린다"라고 기재되어 있듯이 보혈(補血)에 대한 기초방
일 뿐 아니라 조경(調經)에 대한 기초방이기도 하다. 자음양혈(滋陰養血) 작용이
있는 숙지황을 주약으로 하여, 보혈양혈(補血養血) 작용이 있는 당귀와 양혈유
간(養血柔肝) 작용이 있는 백작약이 이를 보좌하고 활혈행기(活血行氣) 작용이
있는 천궁이 숙지황과 백작약에 의해 체혈(滯血)되는 것을 막도록 한 방제이다.
또한 백작약, 천궁은 당귀와 더불어 숙지황의 자음보혈(滋陰補血)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당귀의 조경진통(調經鎭痛) 작용을 돕는 역할도 맡고 있다.
단계심법(丹溪心法)에는 “당귀는 혈(血)을 화(化)하게 하여 경맥(經脈)에 돌아가
게 하고, 작약은 양혈(凉血), 보신(補腎)하며, 숙지황은 보혈(補血), 강신(强腎)
하고 천궁은 행혈조간(行血調肝)한다.”라 하였다.
유 종후(劉 宗厚)는 "혈약(血藥)은 사물(四物)을 조종(祖宗)으로 삼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천궁은 혈약(血藥) 중의 기약(氣藥)으로 간경(肝經)을 통하게 하
고 신산(辛散)하는 성미로 혈(血)이 기(氣)에 체(滯)한 것을 운행하게 하고, 지
황은 혈약(血藥) 중의 혈약(血藥)이니 신경(腎經)을 통하게 하며 감한(甘寒)한
성미로 진음(眞陰)의 허(虛)를 생(生)하게 하며, 당귀는 혈약(血藥) 중의 주약
(主藥)으로 간경(肝經)을 통하게 하고 신온(辛溫)한 성미로 혈(血)을 생화(生
化)하여 각각 그 경(經)으로 돌아 가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작약은 음분(陰分)
에 작용하는 약으로 비경(脾經)을 통하게 하고 산한(散寒)한 성미로 양혈(凉
血)시키고 혈허(血虛)에 의한 복통을 다스린다. 그러므로 음약(陰藥)을 쓸 때
에는 반드시 사물(四物)의 법칙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라 하였다.
사물탕(四物湯)도 사군자탕(四君子湯)과 마찬가지로 단독으로는 거의 쓰지 않고
가감방이나 합방으로 쓰지만 혈허증(血虛證)에는 반드시 배합되는 명방(名方)이
다.
약물의 조합에 따른 작용상의 특징을 보면 숙지황과 백작약의 조합으로 혈허
(血虛)에 의한 두훈(頭暈), 목현(目眩), 월경량의 감소 및 여러 가지 혈허증(血
虛證)을 개선하고, 당귀와 천궁의 조합으로 축태이산(縮胎易産)에 쓰이는 불수산
(佛手散) 그리고 산전 산후의 여러 가지 질환과 혈훈불성(血暈不省), 횡역사태
(橫逆死胎) 및 혈붕(血崩)에 쓰이는 궁귀탕(芎歸湯)의 방의(方義)를 포함하고
있어 혈허(血虛)를 보하고 기(氣)의순환을 도우며, 어혈(瘀血)을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한다.
또한 당귀와 백작약의 조합으로 혈허(血虛)를 보함과 동시에 혈액의 신진대사
기능(養血理血)을 높여 심혈부족(心血不足)에 의한 심동계(心動悸)와 간혈부
족(肝血不足)에 의한 두훈(頭暈), 이명(耳鳴), 근경련(筋痙攣), 월경불순 및 혈
허(血虛)와 혈어(血瘀)에 의한 통증을 제거하도록 하였다.
이 방제는 금궤요략(金匱要略) 중의 궁귀교애탕(芎歸膠艾湯)에서 아교, 애엽, 감
초를 감한 방제로 전해지고 있어 궁귀교애탕(芎歸膠艾湯)의 방의도 함축하고 있
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용의 실제)
이 방제는 혈허(血虛)에 대한 성제(聖劑)이다. 후세방(後世方) 중에는 사물탕
(四物湯)과 사군자탕(四君子湯) 등을 비롯한 몇개의 유명한 방제의 방의(方義)
를 내포하는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사물탕(四物湯)의 방의(方義)를 내포
하는 방제가 가장 많다는 것으로 보아도 그 중요성은 충분히 인지된다. 이는
사물탕이 많은 질환의 치료에 보조제로 쓸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고, 다른 뜻
으로는 기존 방제서에 수재된 지침에 따라 가감한다면, 여러가지 질병의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간단한 예를 보면, 본초강목에는 "봄에는 천궁을, 여름에는 작약을, 가을에는
지황을, 겨울에는 당귀를 배로 가하고, 봄에는 방풍을, 여름에는 황금을, 가을
에는 천문동을, 겨울에는 계지를 각각 가한다."라 하였고, 화제국방에는 "임신
시 태동으로 불안하고 하혈이 멎지 않을 때에는 애엽, 아교를 가하고, 혈장이
허냉하고 붕중에 출혈이 심할 때에도 역시 아교와 애엽을 가한다." 라 하였으며,
활투에는 "혈허에 의한 월경불순이면 향부자, 오수유, 익모초, 육계, 인삼 등을
가한다."라 하였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몇가지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혈허(血虛) 증상
에 기허(氣虛)증상을 겸했을 때에는 인삼, 황기를 가하거나 四君子湯을 합방
할 수도 있는 데 백출, 백복령이 조습약(燥濕藥)이기 때문에 비습(脾濕)이
많은 증상을 겸했을 때에는 더욱 적합하다.
혈허증으로 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나며 오풍(惡風)할 때에는 육계를 가하고, 열
이 나며 잠들지 못할 때에는 황련, 치자를 가하며, 현기증이 심하고 온몸이
아플 때에는 강활, 방풍을 가하고, 배가 아플 때에는 숙지황을빼고 건강을 가하
며 당귀와 작약의 양을 배로 늘여 써도 좋다. 월경통이 심할 때에는 우슬, 홍
화, 오수유, 감초를 가한다.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에는 황금을 가하며, 복통을 겸하면 황련을 가한다.
자궁부정출혈이 있을 때에는 생지황, 포황, 애엽, 아교를 가하고, 이슬이 많을 때
에는 계지, 향부자를 가하며, 월경불순에는 오수유, 감초를 가하고, 미열이 있
을 때에는 황금, 지골피, 시호를 가하며 갈증을 겸하면 맥문동을 가한다. 자한
에는 마황근, 부소맥 등을 가하고, 설사를 할 때에는 육계, 부자를 가하며 가자,
지유를 가해도 좋다. 산후 눈병에는 세신, 강활, 형개, 감국, 감초, 속새, 석결
명, 결명자를 가하고, 산후 혈허증으로 다리를 쓰지 못할 때에는 석결명, 별갑,
구판을 가하며, 산후 다리에 힘이 없고 부종이 있으면 창출, 의이인을 가한다.
(임상응용)
월경이상, 월경통, 월경불순, 산전산후의 보혈, 빈혈, 식욕부진, 각종출혈, 피부
질환, 운동마비 및 근육의 위축, 발열, 영양불량, 자율신경실조증, 갱년기증후군,
시력장애, 자궁발육부전 등에서 혈허증을 나타낼 때.
(참고)
<和劑局方>
"調益營衛, 滋養氣血. 治衝任虛損, 月收扶助, 制服▩痛, 崩中漏下, 血瘕塊
硬, 發歇疼痛, 姙娠宿冷, 將理失宜, 胎動不安, 血下不止, 及産後乘虛,
風寒內博, 惡露不下, 結生瘕聚, 少腹堅痛, 時作寒熱. 若姙娠胎動不安, 下
血不止者, 加艾十葉, 阿膠一片, 同煎如前法. 或血臟虛冷, 崩中去血過多,
亦加膠, 艾煎."
<方藥合編>
"通治血病. 脚痛血熱加知栢牛膝. 虛痒加黃芩調浮萍草末腹. 春倍川芎夏倍
芍藥秋倍地黃冬倍當歸. 春加防風夏加黃芩秋加天門冬加冬桂枝. (活套) 血虛
經水不調加香附子益母草吳茱萸肉桂人蔘之類."
2) 귀비탕 ; 歸脾湯 (濟生方)
(조성)
백출, 복령(去木), 황기(去蘆), 용안육, 산조인(炒, 去殼) 각 1兩, 인삼, 목향(不見
火) 각 半兩, 감초(炙) 2錢半.
(용법)
이상 4錢을 취하여 물 1잔반에 생강 5片, 대추 1개를 넣어 7분이 될 때까지 달
이고 지꺼기를 제거하여 아무 때나 따뜻할 때 복용한다.
(효능)
보양심비(補養心脾)
(적응증)
심비양허(心脾兩虛) : 피로하기 쉽다Ÿ권태롭고 힘이 없다Ÿ원기가 없다Ÿ숨이
가쁘다Ÿ식욕이 없다Ÿ배가 부르다Ÿ연변(軟便)이나 물 같은 변이 있다 등의
비기허(脾氣虛) 증후와 건망증(健忘證)Ÿ머리가 어지럽고 띵하다Ÿ현훈(眩暈)Ÿ
동계(動悸)Ÿ깊은 잠을 못잔다Ÿ꿈이 많다 등의 심혈허(心血虛)의 증후가 보일
때.
피하출혈Ÿ부정성기출혈 등 만성이고 반복성인 출혈경향(脾不統血)을 수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송나라 엄용화(嚴用和)가 쓴 제생방(濟生方)의 건망(健忘) 항에 “治
思慮過度勞傷心脾健忘 .[사려가 지나쳐서 심, 비를 상하게 하여 건망증 및 정충
이 된 것을 다스린다.]”라 하여 10味의 약으로 수재했는 데, 후에 명나라 왕륜
(王綸)은 명의잡저(名醫雜著)에서 당귀와 원지를 추가하여 12味로 한 것이 상용
되고 있다.
이 방제는 보기건비(補氣健脾) 작용이 있는 황기, 인삼, 백출, 복령, 자감초와
양심안신(養心安神) 작용이 있는 당귀, 용안육, 산조인, 원지, 그리고 이기(理氣)
작용이 있는 목향, 건강 및 대추가 배합되어 보기건비(補氣健脾)와 양심안신
(養心安神)을 목표로 원래는 건망증에 쓰였으나 약미(藥味)가 증가함에 따라 불
면(不眠)과 빈혈(貧血)에도 쓸 수 있도록 용도가 넓어졌다.
큰 병을 앓고 나서 피로해지고 실혈(失血)하여 육체가 쇠약해진데다가, 정신적
인 피로까지 겹쳐서 불면(不眠), 빈혈(貧血), 건망(健忘)만이 아니라 염증 및 충
혈성(充血性)인 병증(病證)을 나타낼 때도 쓸 수 있다. 특히, 장출혈(腸出血),
자궁출혈(子宮出血), 위궤양(胃潰瘍), 혈뇨(血尿), 치출혈(痔出血) 등으로 실혈
(失血)하여 얼굴이 창백하게 될 때에 의외로 효과가 좋고 백혈병(白血病), 악
성빈혈(惡性貧血), 재생불량성빈혈(再生不良性貧血), 자반병(紫斑病) 등에 저효
(著效)하다고 한다.
이 약의 적응증에서 특징적인 것은 수면에 관한 사항이다. 즉 아침기상이 힘들
고, 낮에는 졸려서 끄떡끄떡 졸며, 밤이 되어 자려고 하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氣虛의 특징), 잠이 들어도 깊은 잠을 못 이루며, 잠이 깨기 쉬우며 꿈이 많
은 것(血虛의 특징)이 바로 귀비탕증이다.
(사용의 실제)
심비양허증(心脾兩虛證)으로 혈허(血虛)의 정도가 심할 때에는 숙지황을 가한다
(黑歸脾湯). 조급하고, 화를 잘 내며, 기상충증(氣上衝證)이 있고 흉고(胸苦)증세
가 있는 간울화화(肝鬱化火)의 증상이 수반될 때에는 시호, 산치자를 가한다
(加味歸脾湯). 기(氣)가 오르내리지 못할 때에는 향부자를 가하고, 허화(虛火)
때문에 피를 토할 때에는 숙지황과 건강(炒黑)을 가하며, 붕대(崩帶)가 오래
되었을 때에는 인삼을 배로 가하고 지유, 형개, 방풍, 승마 등을 가하며,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숙지황을 가한다. 심혈허(心血虛)의 증세가 심할 때에는 백자
인, 오미자, 천궁, 반하, 육계를 가한다.
(임상응용)
신경쇠약, 건망증, 불면증, 노이로제, 신경성 심계항진증, 유정, 식욕부진, 위
무력증, 위하수증, 노상, 토혈, 빈혈, 변혈, 혈뇨, 자궁출혈, 월경불순, 울화
혈폐, 음호출, 습양, 대하, 면부, 폐결핵, 경부임파선 결핵 등에서 심비양허증이
보일 때.
(참고)
<方藥合編>
治憂思勞傷心脾健忘 . 又治每觸遺精. (活套) 氣不昇降加便香附. 虛火
吐血加熟地健薑炒黑. 崩帶日久倍蔘加地楡荊防升麻之類, 不眠加熟地.
3) 자감초탕 ; 炙甘草湯(傷寒論)
(조성)
감초(炙) 4兩, 생강 3兩, 인삼 2兩, 계지(去皮) 3兩, 생지황(酒洗) 1斤, 아교 2兩,
맥문동(去心) 半斤, 마인 半升, 대추(擘) 30매
(용법)
이상에서 아교를 제외한 나머지에 청주 7승과 물 8승을 가하여 먼저 달여 3승이
되게하고 찌꺼기를 제거한다. 여기에 아교를 넣어 다 녹으면 그 1 승을 따뜻할
때 복용하고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효능)
양심음(養心陰)Ÿ보심양(補心陽)
(적응증)
심기음양허(心氣陰兩虛) : 결대맥이 있다Ÿ숨이 가쁘다Ÿ피로하다 등 심기허(心
氣虛)의 증후를 주로 하여, 동계(動悸)Ÿ인후 건조감Ÿ졸린다Ÿ잘 때 땀이 난다Ÿ
여윈다Ÿ변이 굳어진다 등 심음허의 증후를 수반할 때. 맥(脈)은 결대맥이고
가늘고 약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심계항진, 결대맥(結代脈), 흉고(胸苦), 수족(手足)의 번열감(煩熱感)
및 피로감 등에 쓰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심기(心氣)를 보하는 자감초, 인삼과
심양(心陽)을 통하게 하는 계지, 생강 및 자음양혈(滋陰養血) 작용이 있는 맥
문동, 생지황, 아교, 마자인, 대추로 구성되어 있다. 심기(心氣)가 허하다는 것
은 심장(心臟)에서 혈액을 내보내는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가리키지만 여기
에 중추 흥분성이 저하(低下)되고 순환 기능(循環機能)이 약화되어 심근(心筋)
에 산소 결핍이 일어나고 그 결과 심방(心房), 심실(心室)에 기외수축(期外收縮)
이 발생된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자감초탕(炙甘草湯)의 적응증은 전신적으로 영양 상태가
나쁘고, 심근(心筋)의 대사가 순조롭지 않으며 이화(異化) 작용의 항진(亢進),
탈수(脫水), 중추억제기능의 장해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심음허(心陰虛)가 동반
될 것이 예상된다.
주약인 자감초는 경험적으로 [심기허(心氣虛)]에 우수한 효과가 알려져 있고,
인삼은 기를 보하며 허탈을 낫게 하고, 보혈(補血) 작용에 의해 심기부족 때문
에 생기는 심장동계(心臟動悸), 결대맥(結代脈)을 완화시킨다.
계지는 심양(心陽)을 도와 심장동계(心臟動悸), 불면, 수습정체(水濕停滯) 때문
에 생기는 여러 증상을 개선해 주고 생강은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여 습탁
(濕濁)을 제거하여 비만( 滿)을 없애 주고 계지와 함께 기(氣)가 상역(上逆)되
는 것을 내려 준다.
생지황은 음(陰)을 키우고 혈열(血熱)을 식혀 주며 진액(津液)을 만들어 주고
심장(心臟)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아교와 함께 보혈(補血)하고 윤조(潤
燥)시켜 주는 작용이 있으며 아교와 맥문동은 양음윤조(養陰潤燥)와 지해지혈(止
咳止血)하는 작용이 있다.
대추는 생진양혈(生津養血)과 보비익기(補脾益氣)하는 작용이 있는데 감초와 같
이 쓰면 심(心)과 비(脾)의 기(氣)를 북돋아주므로 심(心)과 비(脾)의 기허(氣
虛)에 좌약(佐藥)으로 쓸 수 있고, 아교와 같이 쓰면 지혈 작용이 강해지며, 생
강과 같이 쓰면 비위(脾胃)의 기능을 높여 주고 영위(營衛)를 조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한 마자인에는 윤조활장(潤燥滑腸) 작용과 보익(補益) 작용이 있기 때
문에 노인, 허증인 사람, 임부 또는 산 후에 진액(津液)과 혈액이 부족하여 생기
는 변비에도 쓸 수 있다.
(사용의 실제)
마자인에는 자양(滋養) 효과가 없으므로 변이 굳어지지 않는다면 넣을 필요가
없고, 자양진정(滋養鎭靜) 작용이 있는 백자인, 원지, 산조인 등을 대신 넣을
수 있으며, 심기허(心氣虛)가 현저하면 인삼을 더 가하고 황기를 추가할 수 있
고, 냉증(冷症)이나 오한(惡寒)이 심하면 부자, 육계를 배합한다.
심음허(心陰虛)가 심하면 생지황을 더 가하고 생강, 계지의 양을 줄이며, 동계
(動悸)가 심하면 주사나 용치 등을 가하고, 협심통이 있고 설태가 흰 습증(濕證)
이면 괄루인과 해백을 추가한다. 협심증이 있고 혀에 어혈반(瘀血斑)이 나타나
거나 청자색이 도는 혈어(血瘀)로 보이면 단삼과 홍화를 배합한다.
(임상응용)
심계항진증Ÿ심장판막증Ÿ기외수축Ÿ부정맥Ÿ바세도우씨 병Ÿ신경성 심계항진증
Ÿ신경증Ÿ본태성고혈압 등에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을 잘 흘리며 피로하기 쉬
울 때.
(참고)
<傷寒論>
"傷寒, 脈結代, 心動悸, 炙甘草湯主之.
상한으로 결대맥이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에는 자감초탕으로 다스린다
"脈按之來緩, 時一(or 而時)止復來者, 名曰結. 又脈來動而中止, 更來小數,
中有還 者反動, 名曰結陰也. 脈來動而中止, 不能自還, 因而復動者, 名曰代,
陰也. 得此脈者, 必難治.
맥이 만지면 완하고 때로 멈추었다가 다시 뛰는 것을 결이라 한다. 맥이 다시
뛰다가 멈추고 다시 약간 빠르게 뛰면서 반동하는 것을 결음이라 한다. 맥이
다시 뛰다가 중지하면 스스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다기 뛰는 것을 대음이라 한
다. 이러한 맥증은 난치이다.
C. 기혈쌍보제 (氣血雙補劑)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는 기혈양허(氣血兩虛)를 개선하는 방제이다. 기혈양허(氣
血兩虛)라 함은 기(氣)와 혈(血)이 모두 허하여 나타나는 병증(病證), 즉 기
허(氣虛)와 혈허(血虛)가 동시에 나타나는 병증(病證)을 가리킨다.
양허(陽虛)는 기허(氣虛)를 겸하고 음허(陰虛)는 혈허(血虛)를 겸하므로 기혈(氣
血)이 모두 허하면 빈혈, 갈증, 미열(微熱), 식은 땀, 마른 기침, 현기증, 이명
(耳鳴), 동계(動悸), 월경불순 등의 음허(陰虛) 및 혈허(血虛)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고, 여기에 무력감, 오한(惡寒), 오줌소태, 설사, 유정(遺精), 몽설(夢泄),
천식, 식은 땀 등의 양허(陽虛) 및기허(氣虛)에 의한 증상을 겸하게 된다.
간(肝)은 혈(血)을 저장하므로 혈(血)이 허(虛)하면 당연히 보혈(補血)하여 조간
(調肝)하여야 하고, 비(脾)는 기(氣)를 주관하므로 기(氣)가 허하면 보기(補氣)하
여 건비(健脾)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는 기허(氣虛)와
혈허(血虛)의 정도에 따라 보기제(補氣劑)와 보혈제(補血劑)를 적절하게 배합한
방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氣)가 허하면 대부분 혈허(血虛)도 수반하므로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의 주체는 보기제(補氣劑)로 보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 때문에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에는 보혈조간(補血調肝)을
위해 당귀, 백작약, 숙지황, 하수오 등이 배합되고, 보기건비(補氣健脾)를 위해
인삼, 황기, 백출, 감초 등이 배합된다. 팔진탕, 십전대보탕, 인삼영양탕, 당귀
보혈탕 등이 그 예이다.
기혈(氣血)을 모두 보한다 하여 보기제(補氣劑)와 보혈제(補血劑)를 대등하게
가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방제는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처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四君子湯을 위주로 하는 보기제(補氣劑)를 기본으로 하던가, 아니
면 四物湯을 위주로 하는 보혈제(補血劑)를 기본으로 하여, 앞의 것에는 보혈제
(補血劑)를 배합하고 뒤의 것에는 보기제(補氣劑)를 배합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1)십전대보탕 ; 十全大補湯 (醫學發明)
(조성)
인삼, 육계(去粗皮, 不見火), 천궁, 지황(洗酒, 蒸, 焙), 복령(焙), 감초(炙), 황기
(去蘆), 천당귀(洗, 去蘆), 백작약 각 等分
(용법)
이상을 조말(粗末)로 하고 1회 2大錢에 물 1盞, 생강 3片, 대추 2개를 가하여
7 分이 될 때까지 달이고 아무때나 따뜻할 때 복용한다.
(효능)
기혈쌍보(氣血雙補), 온양거한(溫陽去寒)
(적응증)
(1) 기혈양허(氣血兩虛) : 원기가 없다Ÿ기력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Ÿ권태롭고
무력하다Ÿ밥맛이 없고 변도 무르다Ÿ안색이 나쁘다Ÿ피부에 윤기가 없다 머리
가 어지럽다Ÿ눈이 침침하다Ÿ팔다리가 저린다Ÿ근육이 땡긴다 등의 증상이 나
타날 때.
(2) 허한(虛寒) : 한기(寒氣)가 있다Ÿ팔다리가 냉(冷)하다Ÿ하복부에 통증이 있
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화제국방(和劑局方)에 수재된 것을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 중의
한분이신 이 동원(李 東垣)씨가 의학발명(醫學發明)에서 재론하므로써 더욱 잘
알려진 것으로 四君子湯과 四物湯이 합방된 八物湯에 황기와 육계를 추가하여
보기(補氣)와 거한(去寒)의 효능을 강화시킨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이다. 四君
子湯은 익기(益氣)하고 보비(補脾)하는 작용에 의하여 일반적인 기허(氣虛)의 중
상과 비위기허(脾胃氣虛)에 의한 증상을 제거시키고, 四物湯은 보혈(補血)하고
양간(養肝)하는 작용에 의해 일반적인 혈허(血虛)의 증상과 영혈(營血)의 부족
및 충임맥(衝任脈)의 장애에 의한 빈혈증 및 월경부조 등을 개선시키며, 황기는
원기(元氣)와 비위(脾胃)를 보하고, 육계는 자감초와 더불어 속을 덥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하여 추위를 이겨 내게 한다.
또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이 방제에 대하여 "黃芪建中湯과 八物湯을 합방
한 방제로서 기혈(氣血)이 모두 쇠(衰)하고 음양(陰陽)도 약해진 것을 다스리는
천지(天地)의 성수(成數)를 법(法)한 방제이다. (黃芪建中湯八物湯合爲一方. 治
氣血俱衰陰陽 弱法天地成數也.)"라고 기제하고 있다.
(사용의 실제)
방약합편(方藥合編)에는 이 방제에 대하여 모든 허손(虛損) 증상을 대상으로
증(證)에 따라 가감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모든 옹저(癰疽)에 병사(病邪)의
제거가 미진(未盡)할 때에는 금은화, 조각자, 천산갑을 가하고, 창양(瘡瘍)에
서 고름이나 진물이 흐르거나 또는 창구가 잘 아물지 않을 때에는 인삼, 육계,
황기를 2배로 하고 생강, 부자, 연육을 가한다.
(임상응용)
빈혈증, 만성간염, 만성신염, 기타 만성질환, 산후나 출혈후, 육아형성 부전,
자율신경실조증 등에서 기혈양허를 보일 때. 허약자, 만성 소모성 질환의 회
복기, 각종 빈혈, 월경불순 등에 쓴다.
(참고)
<화제국방>
治男子, 婦人諸虛不足, 五勞七傷, 不振飮食, 久病虛損, 時發潮熱, 氣攻
骨脊, 拘急疼痛, 夜夢遺精, 面色萎黃, 脚膝無力, 一切病後氣不如舊, 憂
愁思慮傷動血氣, 喘嗽中滿, 脾腎氣弱, 五心煩悶, 病皆治之. 此藥性溫不
熱, 平補有效, 養氣育神, 醒脾止渴, 順正辟邪, 溫暖脾胃, 其效不可具述.
남자나 부인의 여러가지 허증, 오로칠상, 식욕부진, 병중 병후의 허약, 가끔 나
타나는 조열, 뼈와 척추에 대한 기의 공략, 구급동통, 몽설, 유정, 누르스럼한
얼굴, 허리와 무릅이 무력함, 병후에 기가 에전과 다를 때, 걱정과 근심에 의
해 혈기가 다쳐 망동할 때, 기킴과 천식이 있고 중초 창만할 때, 비신의 기가
약할 때, 오심번민할 때 띄을 다스린다. 이 약은 성질이 온하고 열하지 않아
평보하는 효과가 있고, 기를 살리고 정신을 건강하게 하며, 비를 자극하여
갈증을 멎게 하고, 정기를 순조롭게 하여 사를 막으며 비와 위를 따뜻하게 하
는 등 그 효력을 다 말할 수 없다.
<만병회춘>
治氣血俱虛, 發熱惡寒. 自汗盜汗. 肢體倦怠 或頭痛眩暈, 口乾作渴. 又治
久病虛損. 口乾少食. 咳而下痢. 驚悸發熱. 或寒熱往來. 盜汗自汗. 日補熱.
內熱. 遺精白濁. 或二便見血. 小腹作痛. 小便短少. 大便乾 . 或大便滑泄.
肛門下墜. 小便頻數. 陰莖癢痛等症.
기혈이 모두 허하고 발열, 오한, 자한, 도한, 지체권태, 두통, 현훈, 구건, 갈
증을 치료한다. 만성병의 허손, 구건, 식소, 기침하고 설사할 때, 경계, 발열,
한열왕래, 도한, 자한, 일몰시의 발열, 속열, 유정, 백탁, 또는 대소변에 혈이
썬이고, 아랫배가 아프며 소변이 단소하고, 대변건색하거나 묽을 때, 탈항, 소
변빈삭, 음경양통 등을 다스린다.
2) 쌍화탕 ; 雙和湯 (和劑局方)
(조성)
백작약 7兩半, 당귀(洗, 酒浸), 황기(蜜炙), 천궁, 숙지황(淨洗, 酒蒸) 각 3兩, 감
초(炙), 육계(去皮, 不見火) 각 2兩2錢半
(용법)
이상을 고운가루로 하고 2전을 취하여 물 1잔 반, 생강 3편, 대추 1개를 가하
여 6分이 될 때까지 달이고 공복, 식전에 복용한다. 생으로 된 것이나 냉한 과
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효능)
調中益氣, 養血補虛
(적응증)
허로(虛勞)하여 힘이 없다, 팔다리가 권태롭다, 한열(寒熱)이 왕래한다, 움직이
면 숨이 가쁘다, 얼굴이 누렇다, 헛배가 부르고 식욕이 없다, 허한(虛寒)이나
도한(盜汗)이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사물탕(四物湯)과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의 합방이다. 동의보감(東
醫寶鑑)에는 "심력(心力)이 모두 피로하고 기혈이 모두 손상되었거나 과로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나 큰병을 앓고 난 후 허로 때문에 기가 결핍하여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을 다스린다."라 하였다.
의학입문(醫學入門)에는 “음식을 아무 때나 들고 배가 고프거나 배가 부르
거나 노동으로 인하여 위기(胃氣)가 부족하게 되고 비기(脾氣)가 하함(下陷)하
여 숨이 가프고 힘이 없으며 한열(寒熱)을 견디지 못하고 아침 식사 후에도
정신이 혼미(昏迷)하며 권태롭고 팔다리를 잘 가누지 못하며 오심(五心)이 번
열(煩熱)하는 것을 다스린다.”라 하였듯이 이 방제는 극도로 피로하고 권태로운
증상을 목표로 한다.
안색이 나쁘고 광택이 없다Ÿ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Ÿ눈이 침침하다Ÿ눈이
피로하다Ÿ휘청거린다Ÿ동계(動悸)가 있고 사지마비감(四肢麻痺感)이 있다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혈허(血虛)에 대한 성약(聖藥)인 사물탕(四物湯)에, 신체가
허약하여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병후 쇠약, 도한(盜汗), 허약체질, 황한(黃汗)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을 합방하여 기혈(氣血)이 모두 허
한 증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또한 보기약(補氣藥)을 대표하는 황기와 보혈약(補
血藥)을 대표하는 당귀가함유된 보혈탕(補血湯)의 방의(方義)도 포함되어 있다.
(사용의 실제)
복창(腹脹) 및 복착협(腹窄狹)에는 후박을 가하고 뱃속이 딱딱하면 사인을 가한
다.
(임상응용)
내상외감Ÿ음양허Ÿ간허Ÿ폐결핵Ÿ늑막염Ÿ동맥경화증Ÿ위·12지장궤양Ÿ만성변
비Ÿ 간장병Ÿ황달Ÿ복통Ÿ당뇨병Ÿ과로Ÿ운동후 빈혈Ÿ치통Ÿ야뇨증Ÿ요통Ÿ탈
모증Ÿ 치질Ÿ탈항Ÿ자한Ÿ도한Ÿ유산후 또는 산후 허약 등에서 적응증에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참고
<방약합편>
治氣血俱傷, 或房室後勞役, 或勞役後犯房, 及大病後氣乏自汗. 乃建中四
物合方也.
기혈이 동시에 상했거나 방사 후에 노역했거나 노역 후에 방사 하였을 때,
큰병을 앓고 난 후에 기가 허하여 자한(自汗)하는 것을 다스린다. 사물탕과
건중탕의 합방이다.
<화제국방>
治男子, 婦人五勞, 六極, 七傷, 心身俱虛, 精血氣少, 遂成虛勞. 百骸枯惴
, 四肢倦怠, 寒熱往來, 咳嗽咽乾, 行動喘乏, 面色痿黃, 略有所觸, 易成他
疾. 或傷于冷, 則宿食不消, 脾疼腹痛, 瀉痢吐逆, 或傷于熱, 則頭旋眼暈,
痰涎氣促, 五心煩熱, 或因饑飽動作, 喜怒驚恐, 病隨而至, 或虛脹而不思食,
或多食而不生肌肉, 心煩則虛汗盜汗, 一切虛勞不敢服燥藥者, 宜服之.
남자나 부인의 오로, 육극, 칠상으로 심신이 모두 허하고 정혈과 기가 약해져
서 생기는 허로를 주치한다. 백해가 고췌해 있다, 팔다리가 권태롭다, 한열이
왕래한다, 기침을 하고 목이 건조하다, 움직이면 숨이 가쁘다, 얼굴색이 누렇
다, 이곳 저곳이 쉽게 병에 걸린다, 냉에 상하여 숙식이 소화가 안되어 복통
이 있고 설사하며 구역질을 한다, 열에 상하여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담연이
있으며 숨이 가쁘고 오심이 번열한다, 굶거나 과식하여 희노경공이 지나친 결
과 병이 된다, 헛배가 부르고 식욕이 없다, 식사량이 많더라도 새 살이 나지 않
는다, 심번한즉 허한, 도한이 난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그리고 일체의 허
로 때문에 조약을 복용하지 못할 때 이를 복용하면 좋다.
3) 인삼양영탕 ; 人蔘養營湯 (和劑局方)
(조성)
백작약 3兩, 당귀, 진피, 황기, 계심(去粗皮), 인삼, 백출(煨), 감초(炙) 각 2兩,
숙지황(製), 오미자, 복령 각 7錢半, 원지(炒, 去心) 半兩
(용법)
이상을 썰어 4전을 취하여 생강 3조각, 대추 2개를 가하고 7分이 될 때까지 달
인 후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할 때 복용한다.
(효능)
益氣養血, 安神定志
(적응증)
비폐기허(脾肺氣虛), 영혈부족(營血不足) : 놀라기를 잘하고 건망증이 있다Ÿ
숨을 얕게 쉰다Ÿ번열하고 자한이 있다Ÿ식사를 적게 하고 음식 맛이 없다Ÿ
몹이 피로하고 여윈다Ÿ얼굴색이 피지 않고 정신이 위축되어 있다Ÿ머리가 빠
진다Ÿ하마다리가 침체되어 있다Ÿ허리와 등이 몹시 아프다Ÿ잠을 깊이 못 잔
다Ÿ 가슴이 두근거린다Ÿ기침을 한다Ÿ가래가 있다Ÿ팔다리가 차다 등의 증상
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약은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서 천궁을 빼고 오미자, 원지, 진피를 가한
것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과 마찬가지로 기허(氣虛), 혈허(血虛)를 보(補)
함과 동시에 오미자에 의한 염음(斂陰), 진해, 보익(補益) 작용과 진피에 의한
건위, 거담, 진토 작용 그리고 원지에 의한 진정, 거담 작용이 추가된 방제
이다. 다시 말하면, 숙지황, 당귀, 작약으로 양영(養營)하고 보혈(補血)하며, 인
삼, 황기, 백출, 감초로 보기(補氣)하고 익폐(益肺)하며, 계심을 가하여 온양
(溫陽)하게 하고 오미자를 가하여 염음(斂陰)하게 함으로써 음양(陰陽)의 균
형을 유지하게 하였다.
다시 여기에 원지와 복령을 가하여 영심(寧心)하고 안신(安神)하게 하였고 강,
대추로 영위(營衛)를 조화시켰으며 진피를 가하여 이기(理氣)하게 하므로써 보
(補)하되 체(滯)하지 않도록 하였다. 예로 부터 [기허(氣虛)에는 사군자탕(四君
子湯)을 쓰고, 혈허(血虛)에는 사물탕(四物湯)을 쓰며, 기혈(氣血)이 모두 허하
면 팔진탕(八珍湯)을 쓴다.
여기에 황기, 육계를 가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은 어디에나 쓸 수 있고 써서
효과가 업는 경우가 없다.] 하였다. 보기(補氣)에 행기약(行氣藥)을 가하지 않
으면 기허(氣虛)가 심할 경우는 기(氣)가 약하여 움직여 주지를 못하고 보혈(補
血)에 행혈약(行血藥)을 쓰면 혈허(血虛)가 심할 경우는 혈(血)이 없어 피가
돌지 못한다. 따라서 이 방제는 진피를 가하여 행기(行氣)하게 하였고 천궁을
감하여 행혈(行血)을 억제하도록 하였다.
다르게 보면 四君子湯加黃耆로 보기 작용을 촉진하고 四物湯去川芎으로 자양
강장 작용을 발휘하게 하였으며 황기, 육계로 이허한(裏虛寒)을 제거하고 오미
자, 원지, 진피로 진해, 거담 작용을 나타내도록 하였다. 종합적으로, 이 약은
기혈양허(氣血兩虛)와 허한(虛寒)을 개선하고 정신안정, 진해, 거담효과를 나
타내도록 한 방제라 할 수 있다.
(사용의 실제)
療治經驗筆記(津田玄仙)에는 "이 방제는 머리가 빠진다Ÿ얼굴에 광택이 없다Ÿ
잘 잊는다Ÿ입맛이 없고 식사를 하지 않는다Ÿ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
는다Ÿ온몸이 쭈굴쭈굴하다Ÿ손톱이 잘 헐고 근육이 물렁물렁하다 등의 7 증
(證)을 목표로 한다" 라고 하였다.
변정유설(便精遺泄)에는 용골을 가하고 해수(咳嗽)에는 아교를 가하면 효과가
묘하다. 또 불면(不眠)이 심하면 복신, 산조인 등을 가하고 해수(咳嗽)가 심하면
천패모, 백합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병후 및 산후의 쇠약, 폐결핵에서 열은 가볍고 기침은 심하며 목소리가 변할
때, 허약체질이나 체력이 쇠약하여 건망증이 심하고 누워있기를 좋아할 때,
피부색이 연하고 머리카락이나 눈썹이 빠질 때, 천식 등에서 흉비가 있을 때,
늑간신경통, 늑막염, 심통 등에서 흉비, 심하비, 수족 냉 등이 있을 때, 견비통,
四十肩, 五十肩,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불면증 등에서 적응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에 쓴다.
{참고}
<方藥合編>
治勞損, 氣血不足, 氣短, 少食寒熱, 自汗. 白芍藥(酒炒), 當歸, 人蔘,
白朮, 黃(蜜炒), 肉桂, 陳皮, 甘草(炙), 熟地黃, 五味子, 防風, 遠志,
生薑, 棗.
노손, 기혈부족, 호흡이 가쁘고, 식사를 잘 못하며, 추웠다 더웠다 하고, 자한이
나는 자를 다스린다.
<和劑局方>
治積勞虛損, 四肢沈滯, 骨肉疝疼, 呼吸少氣, 行動喘 , 少腹拘急, 腰背强
痛, 心虛驚悸, 咽乾脣燥, 飮食無味, 陰陽衰弱, 悲憂慘戚, 多臥少起, 久
年積年, 急者百日, 漸至瘦削, 五臟氣竭, 難可振復, 又治肺與大腸俱虛,
咳嗽下痢, 喘乏少氣, 嘔吐痰涎.
지나친 노역으로 허손하여 팔다리가 침체하다, 뼈와 살이 쑤시고 아프다, 숨을
얕게 쉬고 움직이면 숨이 가쁘다, 아랫배가 경련한다, 허리와 등이 몹시 아프
다, 심허하여 잘 놀랜다, 목이 마르고 입술이 건조하다, 음식 맛이 없다, 음양이
쇠약하다, 슬픔과 걱정이 지나치다,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오래된 사람은 해가
갈수록 갑자기 앓은 사람은 백일 정도에 점차 여위어 가고 오장의 기가 다하여
회복되기 어려운 것을 다스린다.
또 폐와 대장이 모두 허하여 기침을 하고 설사를 하며 숨이 가빠 숨을 잘 못
쉬며 담연을 토하는 병증을 다스린다.
4) 자음건비탕 滋陰健脾湯(萬病回春)
(조성)
당귀(酒稅), 진피(鹽水洗去白), 백복령(去皮) 각 1錢, 천궁(酒稅), 생지황(酒稅) 각
8分, 백출 1錢5分, 인삼, 반하(薑製), 백복신 (去皮木), 맥문동(去心), 원지(去
心) 각 7分, 감초(炙) 4分
(용법)
이상을 썰어 1제로 하고 생강, 대추, 물을 가하여 달이고 아침에 복용한다.
(효능)
滋補氣血, 補心脾虛
(적응증)
기혈(氣血)이 허손(虛損)하여 담음(痰飮)이 있고 현운(眩暈), 이명(耳鳴), 안흑
(眼黑) 등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八珍湯에서 작약을 빼고 진피, 반하, 백복신, 맥문동, 원지를 가한 방
제이다.지황, 당귀, 천궁으로 양영(養營), 보혈(補血), 활혈(活血)하며, 인삼, 황
기,백출, 감초로 보기(補氣)하고 익폐(益肺)한다. 진피로 행기(行氣)하여 기(氣)
의 생화(生化)를 원만하게 하고 반하, 원지, 진피, 맥문동으로 담음(痰飮)을 제거
하며 백복신, 맥문동으로 안신(安神)시킨다. 이와 같이 이 방제는 팔진탕(八
珍湯)의 기혈쌍보(氣血雙補)하는 작용에 맥문동의 보음(補陰) 작용을 첨가하여
보기(補氣), 보혈(補血), 보음(補陰)하고, 반하, 원지, 진피, 맥문동 및 백출 등
의 작용에 의해 담음(痰飮)을 제거하여 현운(眩暈)을 개선하며, 백복신, 맥문
동이 주가 되어 안신(安神)하도록 한 방제이다.
(사용의 실제)
기허(氣虛)가 심할 때에는 인삼의 양을 6-10배로 증량하고, 두풍(頭風)에는 천
마, 방풍, 형개를 가하며, 자한(自汗)이 있을 때에는 황기를 가한다.
(임상응용)
신경쇠약, 불면증, 노이로제, 심계항진증, 빈혈, 신경성구토 등에서 적응증과 같
은 증상을 나타낼 때.
< 참고 >
<萬病回春>
此治氣血虛損有疾, 作眩暈之仙劑也.
기혈이 허손하여 벼이나고 현운이 나타날 때에 좋은 약이다.
<방약합편>
治臨事不寧眩暈此心脾虛怯也, 此治氣血虛損有痰飮作眩之仙劑. 氣虛倍蔘.
頭痛加天麻防風荊芥. 自汗加桂枝黃 .
일을 할 때 편안하지 아니하고 어지러운 것은 심비가 허겁한 것인 데 이를 다
스린다. 기혈이 허손하여 담음이 있고 어지러운 데 좋은 약이다.
D. 보 음 제(補陰劑)
보음제(補陰劑)는 음허를 개선하는 방제를 가리키는데 양음제(楊陰劑), 육
음제(育陰劑), 함음제(涵陰劑)라고도 한다.
음허(陰虛)는 음액(陰液) 즉 진액(津液), 혈(血), 정(精)이 모자라서 생기는 증
후로서 음허(陰虛)의 상태가 지속되어 진액(津液)이 현저하게 부족된 상태를
뜻한다. 물질적인 소모가 많아지거나 이화작용이 항진되거나, 자율신경계가 흥분
되거나, 또는 중추 억제기능이 약화되면 오히려 흥분성이 증대되어 열증(熱
證)이 나타나는데 이를 허열(虛熱)이라 부른다. 이 중에서도 열증(熱證)의 정
도가 심한 것을 음허화왕(陰虛火旺) 또는 음허화동(陰虛火動), 음허양항(陰虛陽
亢), 음허내열(陰虛內熱)이라 부른다.
또 열병에서처럼 탈수가 급속히 일어나는 것을 상진(傷津), 또는 진허(津虛)
라 하고 그 정도가 심해진 것을 상음(傷陰)이라 한다.
음허(陰虛)의 증상은 진액(津液)이 부족하여 생기는 상진(傷津)의 증상 그
리고 혈허(血虛)에 의한 증상과 허열(虛熱)에 의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상진(傷津)에 의한 증상으로는 갈증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신다. 입안 및 인
후가 건조하다, 소변량이 적다, 변이 굳어진다 등이고 이 증상이 더 심해지
면 인후가 건조하다, 입술이 튼다, 피부가 건조하다, 목은 마르지만 마실 수가
없다, 변비가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상음(傷陰)이라 한다.
혈허(血虛)에 의한 증상으로는 안색이 나쁘다, 피부에 윤기가 없다, 머리가
흔들거린다, 눈이 가물거린다, 손톱 빛깔이 나쁘고 손톱이 무르다, 머리카락이
빠진다, 머리카락이 흐트러진다, 시각마비감이 있다 등을 들 수 있다.
허열(虛熱)에 의한 증상으로는 만성 소모성질환에서 나오는 몸의 열감을 비롯
하여 손발이 화끈거린다Ÿ구갈이 있다Ÿ불안하고 초조하다Ÿ몸이 여윈다Ÿ상
기증이 있다Ÿ얼굴이 화끈거린다Ÿ소변이 진하다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음허
증(陰虛證)은 이와 같은 일반 증상 이외에 장부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심음(心陰)이 허(虛)하면 머리가 어지럽다Ÿ눈이 어지럽다Ÿ건망증이 있다Ÿ잠
이 잘 들지 않는다Ÿ깊은 잠을 잘 수 없다Ÿ꿈이 많다Ÿ불안하다Ÿ잘 놀란다Ÿ
비관적이다 등의 심혈허(心血虛)에 의한 증상에 상기증이 있다Ÿ손발이 화끈거
린다Ÿ입이 마르고 인후가 건조하다Ÿ도한이 있다Ÿ초조하다Ÿ가슴이 두근거린
다 등의 심음허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폐음(肺陰)이 허(虛)하면 마른 기침이 난다Ÿ가래는 적거나 없으며 잘 떨어지
지 않고 가끔 가래에 피가 섞인다Ÿ목이 쉬거나 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Ÿ안면
이 홍조한다Ÿ오후에 열감이나 미열이 있다Ÿ도한이 난다 등의 허열(虛熱)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위음(胃陰)이 허(虛)하거나 비음(脾陰)이 허하면 식욕이 없다Ÿ배가 고파도
음식 생각이 없다Ÿ오심·건구역질을 한다Ÿ트림을 한다Ÿ구갈이 있다Ÿ상복부에
불쾌감이 있다Ÿ변이 굳어지거나 변비증세가 있다Ÿ가슴앓이를 한다Ÿ소변이 탁
하다Ÿ혀가 잘 갈라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음(肝陰)이 허(虛)하여 간양(肝陽)이 상항(上亢)하면 허열(虛熱)에 의한 증
상이 상반신 특히 얼굴이나 머리부분에 나타나고 간혈허(肝血虛)의 증상 이외
에 머리가 아프다Ÿ안면이홍조한다Ÿ눈이 충혈된다Ÿ눈꼽이 낀다Ÿ화를 잘 낸다
Ÿ 잠들기가 어렵다Ÿ잠을 잘 못 잔다Ÿ이명이 있다Ÿ동계가 있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간음허(肝陰虛)를 수반하는 간신음허(肝腎陰虛)에서는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고 힘이 없다Ÿ손발이 화끈거린다Ÿ도한이 있다Ÿ머리가 어지럽다Ÿ잘 잊
어버린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腎)의 음액(陰液)이 부족하면 「눈이 어지럽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 머리
칼이 빠진다, 이가 흔들린다, 지능이 감퇴된다, 잘 잊어버린다, 동작이 느리다,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다, 보행이 곤란하다, 성기능(성욕, 생식능력)이 감퇴한
다, 소아는 천문의 폐쇄가 늦다, 발육이 늦다, 동작이 둔하다, 지능발달이 나쁘
다」등의 신허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고 여기에 「열감이 있다, 상기증이 있다,
손바닥과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입안이 건조하다, 얼굴이 달아 오른다, 불안하
고 초조하다, 잠이 안온다, 꿈이 많다, 도한이 있다, 소변이 탁하다, 변이 굳
어진다, 몸이 여윈다, 피부가 거칠며 윤기가 없다, 남성은 성욕이 항진되지만
정액은 적고 쾌감이 없거나 또는 발기가 지속되지 않는다, 여성은 월경량이
적고 주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부정성기출혈이 있다」등의 열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상과 같은 각 장부의 음허증은 단독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간신음허, 폐신
음허, 폐위음허, 심신음허 등과 같이 복합증후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중 간신음허에는 육미지황환을 쓰고 폐신음허에는 자음강화탕을 쓴다.
따라서 보음제는 자음약과 보혈약을 기본으로 하여 청허열약, 청열양혈약,
안신약, 고섭약, 소간해울약 및 온폐화담약으로 구성하되 각각의 약제는 장
부나 또는 목표로 하는 증상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것이 요망된다.
1) 육미지황환 ; 六味地黃丸(六味丸) (小兒藥證直訣)
(조성)
숙지황 8錢, 산수육, 건산약 각 4錢, 목단피, 백복령(去皮), 택사 각 3錢
(용법)
이상을 가루로 하고 꿀로 환을 만들어 오자대로 하여 공복에 온수로 세 알 씩
복용한다.
(효능)
滋補肝腎Ÿ淸虛熱Ÿ利濕
(적응증)
간신음허(肝腎陰虛) : 머리가 띵하다Ÿ머리가 어지럽다Ÿ사고력이 감퇴 된다Ÿ
귀에서 소리가 난다Ÿ잘 들리지 않는다Ÿ허리 및 무릎이 나른하고 힘이 없다Ÿ
갈증이 있다Ÿ인후가 건조하다Ÿ몸에 열감이 있다Ÿ손과 발이 화끈거린다Ÿ이
가 흔들린다Ÿ잘 때 땀이 난다Ÿ유정(遺精)이 있다Ÿ성욕이 가항진 되고 발기
부전이나 조루Ÿ불감증 등 기능부전이 수반된다Ÿ소변이 진하다Ÿ소변이 힘없이
나온다Ÿ변이 굳어진다Ÿ여성의 경우는 월경이 없거나 경혈량이 적거나 무배란
등이 보인다Ÿ혀는 붉거나 어두운 홍색이고 건조 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유아 소아의 발육부전이나 지능의 발달불량 등.
(처방해설)
이 약은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에서 계지, 부자를 거한 방제이고, 소아약증직
결(小兒藥證直訣)에서 소아의 신증(腎證)에 쓰기 위해 창제된 방제이다. 소아
는 발육기에 양기(陽氣)가 왕성하기 때문에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에서 양기(陽
氣)를 키우는 계지와 부자를 거한 것이지만 여기에 구애됨이 없이 음(陰)이 쇠
하고 양(陽)이 성한 간신음허(肝腎陰虛)에는 모두 쓸 수 있는 방제이다.
간신음허(肝腎陰虛)는 만성소모성 질환, 만성염증성 질환, 영양불량, 선천성 허
약증, 노화 등에서와 같이 음액(陰液)이 소모되고, 여러 가지 물질적인 기반이
부족하거나 탈수가 된 상태에서 보상성으로 이화작용의 항진, 내분비기능의 실
조, 면역 감시능의 실조 및 중추억제 기능의 약화가 일어나서 양(陽)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항진된 상태라 할 수 있다. 또 간신음허(肝腎陰虛)에서 자주 나타나
는 비뇨생식기계의 이상은 내분비계 및 자율신경계의 실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육미지황환은 삼보(三補)와 삼사(三瀉)의 약물로 되어 있다. 주약이고 자음보
신(滋陰補腎), 익정생혈(益精生血) 작용이 있는 숙지황에, 자보간신(滋補肝腎),
고정지한(固精止汗) 작용이 있는 산수유와 보기건비(補氣健脾), 고정축뇨(固精
縮尿) 작용이 있는 산약의 배합을 삼보(三補)라 하며, 청열량혈(淸熱凉血) 작
용이 있는 목단피에 청열이수(淸熱利水) 작용이 있는 택사와 이수(利水) 작용
이 있는 복령의 배합을 삼사(三瀉)라 한다. 이와 같은 조성에 의해 육미지황
환은 보익(補益)하는 효과를 높이고 이화항진을 억제하며 중추 흥분성을 저
하하고 내분비기능을 조정하며 자율신경계를 조정하고 혈압강하, 혈당강하 및
자양강장 작용 등을 강화하고 있다.
(사용의 실제)
머리가 어지럽고 유정(遺精) 등이 현저하다면 산약, 산수유를 증량하고, 기상충
(氣上衝), 흥분, 구갈 등의 열증(熱證)이 심하면 숙지황을 생지황으로 바꾸고
목단피를 증량하며, 요량감소, 배뇨통이 있으면 택사, 복령을 증량한다. 허증(虛
證)이 심하면 천문동, 맥문동, 현삼 등을 가하고, 구갈이 심하면 천화분, 석곡,
옥죽 등을 택사, 복령 대신에 가한다. 기허(氣虛)를 수반하면 인삼, 당삼, 황기
등을 가하고, 양허(陽虛)가 수반되면 부자, 육계 등을 가한다.
오미자를 가하면 신기환(腎氣丸)이 되는 데 이는 폐(肺)를 자양하여 신수(腎水)
를 생하고, 육계, 부자를 가하면 팔미환(八味丸)이 되는 데 이는 명문(命門)
의 양허(陽虛)를 다스리며, 우슬, 차전자를 가하면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이 되
는 데 이는 음허(陰虛)에 의한 부종을 다스린다. 유뇨(遺尿)가 계속될 때에는 택
사를 거하고 익지인을 가하며, 노인 및 임부 부종에는 택사를 배로 가하고, 음
허(陰虛)에 의한 부종에는 숙지황을 감하고 우슬, 차전자, 계지, 부자를 가한다.
황달에는 인진호를 가하고, 상한(傷寒)이 때를 넘겨 허열(虛熱)이 없어지지 않
고 구조(口燥), 설건(舌乾), 맥허(脈虛)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인삼을 배
로 가하고 맥문동과 귤피 등을 가한다. 가감팔미원(加減八味元)을 소갈(消渴)에
오래도록 복용하면 영원히 병이 났는 데 이것이 신기환(腎氣丸)이다.
(임상응용)
자율신경실조증, 고혈압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신염, 갑상선기능 항진증,
폐결핵, 만성요로감염증, 기관지천식, 강피증 등의 만성질환과 무배란, 무월경,
과소월경 등 부인과 질환에서 간신음허(肝腎陰虛)가 있을 때. 유소아의 발육불
량, 지능발달불량 등에 쓴다.
(참고)
육미환은 간신음허(肝腎陰虛)에 대하여 널리 이용되는 명방(名方)으로 그 쓰
는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육미환의 간신음허증이 있으면서 흥분, 상기증,
열감, 오후의 미열, 인통, 구갈, 식은 땀, 성욕가항진 등의 음허화왕에 의한 증
상이 있을 때에는 지모와 황백을 가하고, 눈이 침침하다, 눈이 어지럽다, 눈이
부시다, 눈에 건조감과 통증이 있다, 시력이 감퇴된다, 두통, 두운이 있다 등
의 간음화왕에 의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감국과 구기자를 가하며, 건해, 천식,
흡 기성 호흡곤란, 담이 없거나 점조한 가래, 특히 가래에 피가 섞이는 등의
폐음허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오미자와 맥문동을 가하고, 발열, 갈증, 인후통,
입과 혀 및 잇몸이 허는 등 염증이 있을 때에는 육계를 가한다.
현기증, 이명, 갈증, 미열, 요통 등이 있을 때에는 당귀와 작약을 가하고, 시력장
애, 눈물이 많이 흐르고 눈병이 있을 때에는 구기자, 감국, 당귀, 작약, 백질려,
석결명 등을 가한다.
<中國醫學大辭典>
腎虛腰膝疝痛, 加杜衝牛膝. 小便頻數, 去澤瀉加益智仁. 月經不調, 加香附
米葉.
<萬病回春>
六味丸, 又名六味地黃丸. 此壯水之劑. 夫人之生. 以腎爲主. 凡病皆由腎虛
而致. 此方乃天一生水之劑. 無有不可用者. 世所知. 若腎虛發熱作渴. 小
便淋閉. 痰氣壅盛. 咳嗽吐血. 頭眩暈. 小便短少. 眼花耳聾. 咽喉內燥.
口熱瘡裂. 齒不堅固. 腰腿 軟. 五臟齊損. 肝經不足之症. 尤當用之.
육미환은 일명 육미지황환이라 한다. 이것은 수를 기르는 약이다. 남자들의 생
활은 신이 위주가 된다. 그러므로 대개 남자들의 병은 신허에서 원인 한다. 이
방제는 생수지제(生水之劑)로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만약 신허발열하여 갈
증이 있다, 소변이 임폐한다, 담기가 옹성하다, 해수토혈한다, 머리와 눈이 어지
럽다, 소변이 단소하다, 안화가 있고 귀가 들리지 않는다, 인후가 건조하다, 구
열창열한다, 치아가 든든하지 않다, 허리와 무릅이 약하다, 오장이 다 허손하거
나, 간경부족증에 널리 사용한다.
2) 자음강화탕 ; 滋陰降火湯(萬病回春)
(조성)
감초(灸) 5分, 당귀(酒洗) 1錢3分, 백작약(酒洗) 2錢3分, 생지황 8分, 숙지황(薑
汁炒), 천문동, 맥문동(去心), 백출(去蘆) 각 1錢, 진피 7分, 황백(去皮蜜水炒), 지
모 각 7分.
(용법)
이상을 썰어 1劑로 하고 생강 3조각, 대추 1개, 물을 가하여 달이고 죽력, 동변,
강즙을 넣어 복용한다.
(효능)
滋陰降火
(적응증)
폐신음허(肺腎陰虛), 음휴혈허(陰虧血虛), 상화왕성(相火旺盛) : 조열(潮熱)이 있
다Ÿ도한(盜汗)이 있다Ÿ기침이 난다Ÿ권태롭다Ÿ입이 마르고 목이 건조하다Ÿ
살이 마른다Ÿ대변이 건조하다Ÿ마른기침을 한다Ÿ가래는 적거나 또는 점조하다
Ÿ 가래에 피가 섞인다Ÿ호흡이 가쁘다 등의 폐음허(肺陰虛) 증후와 열감Ÿ기
상충증(氣上衝症)Ÿ흔들거린다Ÿ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Ÿ잘 때 땀이 난다 등
의 음허화왕(陰虛火旺)의 증후를 수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원래 명의잡저(名醫雜著) 권1에 무명방(無名方)으로 실려 있었던 것
을 고금의감(古今醫鑒) 권7에 수재하면서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이라 명명
한 것으로 만병회춘(萬病回春)의 허로문(虛勞門)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진 것
이다. 동명방(同名方)으로 알려진 수세보원(壽世保元) 권6과 잡병원류서촉(雜病
源流犀燭) 권17의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은 이 방제가 증손(增損)되어 생겨난
것이다. 생지황, 천문동, 맥문동은 폐(肺)와 신(腎)을 자양(滋養)하고 보(補)하
며 기침을 멈추게하고 가래를 삭여줌으로써 폐음허(肺陰虛)에 의한 증상을 개
선하고, 지모와 황백은 신음(腎陰)을 자양(滋養)하고 허열(虛熱)을 내림으로써
신음허(腎陰虛)와 음허화왕(陰虛火旺)의 증세를 개선하며, 백작약과 당귀는 보혈
(補血) 작용이 있고 혈행(血行)을 개선시키며 통증을 멈추게 하여 혈허(血虛)에
의한 증상을 개선하고, 백출, 자감초, 대추, 생강은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위
(胃)를 화(和)하게 하여 기허(氣虛)를 개선한다.
한편 생지황과 숙지황은 자음장수(滋陰壯水)하고 신음(腎陰)을 보(補)하며 천문
동은 폐(肺)를 청(淸)하게 하고 조(燥)한 것을 윤(潤)하게 하여 폐음(肺陰)을
보(補)하고,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즉 사물탕(四物湯)은 양혈(養血)하고 화
혈(和血)하며, 지모, 황백은 자음강화(滋陰降火)하는 데 한량(寒凉)한 약이
므로 이들에 의한 폐해를 줄이기 위하여 건비온중(健脾溫中) 작용이 있는 진
피, 감초, 생강 등을 가한 것이다.
즉, 이 방제는 肺腎을 滋補하고 소화흡수를 강화하였으며 화위(和胃), 진해,
거담하는 작용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다.
(임상사용의 실제)
골증노열(骨蒸勞熱)하고 음허화동(陰虛和同)할 경우에는 지골피. 시호를 가하고,
열이 없어지지 않을 때에는 건강(炒黑)을 가하며, 도한(盜汗)이 멈추지 않고
기혈(氣血)이 모두 허할 경우에는 황기, 산조인(炒)을 가하고, 담화(痰火)에 의
해 기침을 하고 숨이 가쁘며 가래가 나올 때에는 상백피, 자원, 황금, 죽력
을 가한다. 기침을 하고 가래에 피가 섞이는 것은 난치에 속하는 데 이때에
는 황금, 목단피, 아교, 치자, 자원, 서각, 죽력 등을 가한다. 마른기침을 하고
가래가 없으며 인후가 아프고 종기가 나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난치
인 데 황금, 괄루인, 패모, 오미자, 행인, 상백피, 자원, 치자 등을 가하고, 기
침을 하고 가래가 많으며 진액(津液)이 가래로 되어 혈(血)을 생하지 못할 때에
는 패모, 관동화, 상백피를 가한다. 인후가 아프고 종기가 나며 목소리가
맑지 않거나 인후가 건조하고 허화(虛火)가 왕성할 때에는 산두근을 쓰고, 담
화(痰火)가 열(熱)이 되어 번조(煩躁)하여 불안(不安)할 때에는 산조인, 황금, 황
련, 죽여, 진사, 죽력 등을 쓴다.
혈허(血虛)하여 허리가 아플 때에는 우슬, 두충을 가하고, 혈허(血虛)에 의해
다리가 뻣뻣하고 힘이 없으며 약할 때에는 황기, 우슬, 방기, 두충을 가하고
천문동을 감하며, 몽유(夢遺)로 설정(泄精)하고 허화(虛火)가 동(動)할 경우에는
산약, 모려, 두충, 파고지, 우슬을 가하고 천문동을 거한다. 소변이 임탁(淋濁)
할 때에는 차전자, 구맥, 비해, 편축, 우슬, 산치자를 가하고 작약을 거하며 음허
화동(陰虛火動)하고 아랫배가 아플 때에는 회향, 목향을 가하고 맥문동을 거한다.
(임상응용)
폐결핵, 건성늑막염,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페결핵, 신우염과 신결핵
의 초기, 당뇨병, 선병체질, 초로기(初老期)의 생식기 장해 등에서 폐신음허(肺
腎陰虛)의 증후를 나타낼 때.
(참고)
<방약합편>
治陰虛火動, 盜汗午熱咳嗽痰盛喀血肉瘦. [活套] 咳甚加貝母桑白皮.
음이 허하여 화가 동하기 때문에 식은땀이 나고 오후에 열이 오르며 기침이 나
고 가래가 많아지며 가래에 피가 섞이고 살이 마르는 증상을 다스린다.
(활투)
기침이 심하면 패모 상백피를 가한다.
<만병회춘>
治陰虛火動. 咳嗽發熱. 盜汗痰喘. 心慌腎虛. 脾弱等症.
음허하여 화가 동하기 때문에 기침을 하고 열이 난다, 도한이 나고 담천이 있다,
심황하고 신이 허하다, 비약하다 등의 증상을 다스린다.
治陰虛火動. 發熱咳嗽. 吐痰喘急. 盜汗口乾. 此方與六味地黃丸相兼服之.
大補虛勞神效.
음허화동하여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가래를 토하고 숨이 가쁘며 도한이 나고
입이 마른 것을 다스린다. 이 방제는 육미지황환과 같이 복용하면 허로증을
대보하고 그 효과가 아주 좋다.
治下消渴症, 依本方加白朮, 天花粉, 山梔, 葛粉, 烏梅, 焙炒黃連, 知母,
去白芍.
하소갈증을 다스린다. 이 방제에 백출, 천화분, 산치자, 갈분, 오매, 황련, 지모를
가하고 백작약을 거한다.
<의학입문>
如有痰加括蔞仁貝母, 咳嗽加五味子阿膠. 夢遺加芡實石蓮肉. 有熱加秦
艽地骨皮. 唾吐喀血加茜根藕汁玄參. 氣虛血少加參 . 久病者去川芎也.
담이 있으면 괄루인, 패모를 가하고, 해수에는 오미자, 아교를 가하며, 몽유에는
검실, 석련육을 가하고, 열이 있으면 진교, 지골피를 가한다.
침을 토하고 객혈이 있으면 천근, 현삼, 우즙(藕汁)을 가하고, 기허하고 피가 부
족하면 인삼, 황기를 가하며, 만성병이면 천궁을 뺀다.
3) 청심연자음 ; 淸心蓮子飮(利劑局方)
(조성)
황금, 맥문동(去心), 지골피, 차전자, 감초(炙), 각 半兩, 석연육(去心), 백복령, 황
기(蜜炙), 인삼 각 7兩半
(용법)
이상을 썰어 산제로 하고 3錢에 맥문동 10알, 물 1잔반을 가하여 8분이 될 때
까지 달인다. 지꺼기를 제거하고 물에 담가 식힌 후에 식전, 공복에 복용한다.
(효능)
益氣陰, 淸心火, 利濕濁
(적응증)
심화망동(心火妄動), 기음양허(氣陰兩虛), 습열하주(濕熱下注) : 불안Ÿ초조Ÿ불면
Ÿ 다몽(多夢)Ÿ입과 인후의 건조감Ÿ구내염Ÿ동계(動悸)Ÿ수장번열(手掌煩熱)Ÿ
심번(心煩) 등의 심화왕(心火旺) 증후에, 원기가 없다Ÿ피로하다Ÿ팔다리가 권
태롭다Ÿ기력이 없다Ÿ식욕이 없다 등의 기허증을 수반하고, 요량감소Ÿ농축뇨Ÿ
빈뇨Ÿ배뇨통Ÿ잔뇨감Ÿ임탁(淋濁)Ÿ유정(遺精)Ÿ혈붕(血崩)Ÿ대하(帶下)Ÿ부정성
기출혈 등이 보일 때.
(처방해설)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은 화제국방(和劑局方)의 고냉(痼冷) 항에 보경신증방(寶
慶新增方)으로 수재된 것이고 의방집해(醫方集解)에서의 연자청심음(蓮子淸心飮)
은 이 방제에 시호를 가한 것이다. 동명방(同名方)으로는 유유집성(幼幼集成)에
수재된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이 있다.
이 방제는 심화(心火)가 망동(妄動)하고 기음(氣陰)이 부족하며 심신(心腎)이 어
울리지 않고 습열(濕熱)이 하주(下注)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에 대하여 심화(心
火)를 내리고 기음(氣陰)을 보익(補益)하며 습탁(濕濁)을 이(利)하게 하는 부정
거사법(扶正祛邪法)을 이용하고 있다. 연자는 심허(心虛)를 청해(淸解)함에 의해
비허(脾虛)에 의한 설사, 심신부족(心腎不足)에 의한 불안, 초조, 불면, 다몽(多
夢), 동계(動悸), 심번(心煩) 등을 다스리고, 황금은 심(心)과 폐(肺)의 열을 청해
(淸解)하고 지골피는 허열(虛熱)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서 입과 인후의 건조감,
구내염, 수장번열(手掌煩熱) 등의 허열(虛熱)에 의한 증후를 제거한다.복령에는
삼습(渗濕)하여 이수(利水)하고 보비(補脾)하여 영심(寧心)하는 작용이 있어서
진정, 소화흡수의 촉진 및 이뇨작용을 나타내며 차전자와 함께 쓰면 이뇨통림(利
尿通淋)하는 효력이 증강되므로 요량감소, 농축뇨, 빈뇨, 배뇨통, 잔뇨감, 임탁(淋
濁) 등을 개선한다.
맥문동은 청심(淸心)하고 양음(養陰)하는 작용이 있어서 체액(體液)을 자윤(滋潤)
하여 이화작용이 항진되는 것을 억제하고 인삼, 황기, 감초와 더불어 부정거사
(扶正祛邪)하는 작용을 발휘하므로써 원기가 없다, 피로하다, 팔다리가 권태롭다,
기력이 없다, 식욕이 없다 등의 기허증(氣虛證)을 개선한다.이상과 같이 이 약은
심화(心火)를 내려 편안하게 하고 기음(氣陰)을 회복시키며 심신(心腎)을 잘 통
하게 하고 습열(濕熱)을 제거하는 작용을 발휘함과 동시에 신허(腎虛)에 의한
유정(遺精), 혈붕(血崩), 대하(帶下), 부정성기출혈 등의 증상도 개선시킨다.
(사용의 실제)
열이 나면 시호와 박하를 가하고, 식사를 잘 하면서 갈증이 날 때에는 인삼백호
탕(人蔘白虎湯)을 가한다. 구갈, 인후건조감 등이 심해지면 석곡, 옥죽, 천화분,
생지황 등을, 불안, 동계, 불면 등 심화왕(心火旺)의 증상이 심해지면 연심, 담죽
엽, 황련, 산치자, 산조인, 원지, 백합 등을 배합한다.
(임상응용)
자율신경실조증, 신경증, 불면증, 갱년기증후군, 구내염, 방광신경증, 만성방광염,
만성신우염, 만성비뇨기감염증, 만성전립선염, 대하, 성적신경 쇠약, 유뇨(遺尿),
유정(遺精), 혈붕(血崩), 부정성기출혈, 당뇨병 등에서 적응증의 증상을 나타낼
때에 쓴다.
< 참고 >
<和劑局方>
治心中蓄積, 時常煩躁, 因而思慮勞力, 憂愁抑鬱, 是治小便白濁, 或有沙
膜, 夜夢走泄, 有力澁痛, 便赤如血, 或因酒色過度, 上盛下虛, 心火炎上,
肺金受克, 口舌乾燥, 漸成消渴, 睡臥不安, 四肢倦怠, 男子五淋, 婦人帶
下赤白, 及病後氣不收斂, 陽浮于外, 五心煩熱. 藥性溫平, 不冷不熱, 常
服淸心養腎, 秘精補虛, 滋潤腸胃, 調順血氣.---. 發熱加柴胡, 薄荷煎.
사려(思慮), 노력, 우수, 억울 등이 가슴에 쌓여 늘 번조(煩躁)하는 것을 다스
린다. 소변에 백탁(白濁)이 끼고 막(膜)이 생기며 몽설(夢泄)하고 삽통(澁痛)이
있으며 변이 피처럼 빨갛게 되는 것을 다스린다. 또 주색(酒色)이 지나쳐서
위는 왕성하고 아래는 허하다, 폐금(肺金)이 극(克)을 받아 입과 혀가 마르고
심하면 소갈(消渴)이 된다, 잠자거나 앉아 있는 것이 불안하다, 팔다리가 권태
롭다, 남자에게는 오림(五淋)이 있고 부인에게는 적백대하(赤白帶下)가 있
다, 또한 병후에 기가 수렴하지 못하여 밖으로는 양(陽)이 부(浮)하고 오심
(五心)이 번열(煩熱)하는 것을 다스린다. 약성이 온평(溫平)하여 열(熱)하지
도 않고 냉(冷)하지도 않으며 늘 복용하면 청심(淸心)하고 양신(養腎)하며
비정(秘精)하여 허를 보하고 장위(腸胃)를 자윤하며 혈기(血氣)를 순조롭게
한다. 열이 나면시호와 박하전을 가한다.
<方藥合編>
治心火上炎, 口乾煩渴, 小便赤澁. 又治隨溲白物如精宜降心火. 亦治赤白濁.
此治不能食而渴. 能食而渴人蔘白虎湯.
심화(心火)가 상염(上炎)하여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하며 소변이 적삽(赤澁)
한 것을 다스린다. 또 소변에 당과 같은 흰 것이 섞이는 것을 다스리며 심화
(心火)를 내린다. 그리고 적백대하(赤白帶下)를 치료하고 식사를 못하면서 갈증
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 식사를 잘 하면서 갈증이 날 때에는 인삼백호탕(人蔘
白虎湯)을 가한다.
E. 보양제(補陽劑)
보양제(補陽劑)는 양허(陽虛)를 개선하는 약으로 온양제(溫陽劑), 조양제(助陽
劑) 또는 장양제(壯陽劑)라고도 한다.
양허(陽虛)라 함은 양기(陽氣)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계속되면 기허(氣虛)의 증
상도 나타나게 된다. 기허(氣虛)의 증상으로는 「원기가 없다, 기력이 없다, 피로
하기 쉽다, 무력감으로 움직이기 싫다, 말수가 적고 말소리에 힘이 없다, 잘 먹
지 않고 변도 무르다, 몸이 여윈다, 자한이 있다, 감기에 잘 걸리고 잘 낫지 않
는다」 등의 증상을 들 수 있고, 양허(陽虛)의 증상으로는 「추위를 잘 탄다,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다, 설사를 잘 한다, 손발이 차다, 찬 것을 싫어한다, 얼굴
이 창백하다, 음위, 유정, 몽설, 대하, 효천 등이 있다」등의 증상을 들 수 있다.
또한 장부에 따라서는 이 이외에 여러가지 다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지만 양기
(陽氣)의 기초는 신양(腎陽)이므로 양허(陽虛)에서는 신양허(腎陽虛)가 기본이 된
다. 신양은 신음을 기초로 하여 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신양을 보하
고자 할 때에는 동시에 신음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신(腎)은 선천지본(先天之本)
이고 원음(元陰)과 원양(元陽)의 근본이 되는 장기로서 정(精)을 장(藏)하고
생육(生育)과 번식(繁殖)을 주관하며 수(水)를 다스린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음
(陰)과 양(陽)은 서로 평형을 이루어 서로 돕고 서로 견제하는 음평양비(陰平陽
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어떤 이유로 한 쪽이 손상을 입게 되면 이러한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남자에서는 유정(遺精), 몽설(夢泄), 양위(陽萎) 등이 나
타난다.
여자에서는 대하(帶下), 불잉(不孕)이 나타나며, 이 이외로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 지력이 감퇴된다, 동작이 느리다, 휘청거린다, 이명(耳鳴)이 있다, 하반
신과 손발이 차다, 추위를 잘 탄다, 잠자려고만 한다, 뇨량이 적거나 소변 횟
수가 많거나 요량이 많다, 소변보는 데 시간이 걸린다, 배뇨가 곤란하다, 요실
금증이 생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 유뇨(遺尿)가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게 된다. 이 때에는 보양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보양제는 육계, 부자, 파극천, 쇄양, 육종용, 보골지, 두충, 토사자, 음양곽, 녹용,
황구신 등의 보양약(補陽藥)을 기본으로 하여 보기약(補氣藥), 보음약(補陰藥),
거한약(去寒藥), 이수약(利水藥), 고섭약(固攝藥), 지혈약(止血藥) 등으로 구성한
다.
대표적인 방제로는 팔미환(八味丸)과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등을 들 수 있다.
1) 녹용대보탕 ; 鹿茸大補湯(雜病源流犀燭)
(조성)
녹용 5分, 육종용, 두충 각 1錢, 백작약, 백출, 부자, 육계, 인삼, 오미자, 금석곡,
반하 각 7分, 황기, 복령, 당귀, 숙지황 각 5分, 감초 2分 5釐
(용법)
생강 3조각, 대추 2개를 가하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補腎陽, 補氣血
(적응증)
허로소기(虛勞少氣), 일체허손(一切虛損) : 얼굴이 희고 핏기가 없다, 정신 상태
가 우울하고 활발하지 못하다, 허리와 손발이 싸늘하고 식은땀이 자주 난다,
오풍하고 오한한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서 천궁을 감하고 녹용, 육종용, 두충, 포부
자, 석곡, 반하, 오미자를 가한 약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의 약효를 증강시
킨 약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신양(腎陽)을 보(補)하고 정혈(精血)을 익(益)하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녹용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게 한 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은 사군자탕(四君子湯)과 사물탕(四物湯)이 합방된 팔물
탕(八物湯)에 황기와 육계를 추가하여 보기(補氣)하고 거한(去寒)하는 효능을 강
화시킨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이다. 사군자탕(四君子湯)으로 익기(益氣)하고 보
비(補脾)하는 작용에 의하여 일반적인 기허(氣虛)의 중상과 비위기허(脾胃氣虛)
에 의한 증상을 제거시키고, 사물탕(四物湯)으로 보혈(補血)하고 양간(養肝)하는
작용에 의해 일반적인 혈허(血虛)의 증상과 영혈(營血)의 부족 및 충임맥(衝任脈)
의 장애에 의한 빈혈증 그리고 월경부조 등을 개선시키며, 황기에 의해 원기(元
氣)와 비위(脾胃)를 보하고, 육계에 의해 속을 덥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하여 추위
를 이겨 내게 하였다.
한편 녹용은 숙지황과 더불어 간신(肝腎)의 양기(陽氣)와 음기(陰氣)를 모두
보양(補養)하여 정혈(精血)의 부족을 보완하므로써 신허(腎虛)에 의한 양위(陽
萎), 유정(遺精), 요통(腰痛), 현운(眩暈), 이롱(耳聾), 부인의 대하(帶下)와 자궁
(子宮)이 냉하여 생기는 불잉(不孕)을 개선하고, 인삼과 더불어 간신(肝腎)의 양
기(陽氣)를 보하여 정혈(精血)을 익(益)하게 하고 심비(心脾)를 보양(補養)하여
진액(津液)을 생하게 함으로써 기혈(氣血)을 크게 보(補)하여 신정(腎精)과 수액
(水液)을 충전(充塡)시킨다.
장양익정(壯陽益精) 작용이 있는 육종용과 간신(肝腎)을 보(補)하고 근골(筋骨)
을 장(壯)하게 하는 두충은 신(腎)을 보(補)하고 허리를 강하게 하는 효능을
발휘하여 허리의 산통( 痛)과 무력감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부자는 육계, 생강,
백출, 황기, 인삼 등과 더불어 화(火)를 보(補)하여 회양(回陽)하고 한습(寒濕)
을 해산시키며 산통( 痛)을 멎게 하는 작용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여 허한(虛寒)
에 의한 여러가지 증상을 개선시킨다.
반하와 오미자, 황기는 음분(陰分)을 수렴하고 표(表)를 든든하게 하며 조습
화담(燥濕化痰)하는 작용에 의해 양허(陽虛)에 의한 자한(自汗)을 개선하며 석
곡은 양위생진(養胃生津)하고 자음(滋陰)하여 제번(除煩)하는 작용에 의해 숙
지황과 더불어 신음(腎陰)을 보하고 허열(虛熱)을 없앤다.
다시 말하면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의 효능에 육종용, 두충, 육계, 포부자를
가함으로써 신양(腎陽)과 정혈(精血)을 보(補)하고 허리와 다리, 근골을 튼튼하
게 하며 하초(下焦)가 허(虛)하고 찬 것을 보하여 덥게 한다. 그리고 오미자,
반하, 황기로 자한(自汗)을 멎게 하고 습담(濕痰)을 삭이게 하며 석곡으로 신
음(腎陰)을 보하고 허열(虛熱)을 없애게 한다.
(임상응용)
전신강장보혈작용, 강심작용에 의하여 중년 이후의 허약자, 여러가지 병을 앓고
난 후, 불임증, 음위증, 각종 빈혈, 만성소모성질환의 회복기, 성신경쇠약, 피로,
폐결핵, 카리에스, 백혈병, 시력감퇴, 치루, 심계항진증 등에 쓴다.
< 참고 >
<중국의학대사전>
鹿茸大補湯. 沈氏尊生書方. 治虛勞.
<동의보감>
治虛勞少氣, 一切虛損.
허로에 의한 소기와 모든 허손을 다스린다.
<의학입문>
人身眞陽耗散, 脾胃虛弱, 加以食啖生冷 嗜慾過度, 以致臟腑停寒不散謂之
沈寒積冷, 不解謂之痼冷, 宜十全大補湯, 鹿茸大補湯, 加姜桂雄附, 以滋氣
血 補煖下元.
몸에 진양이 다 소모되고 비위가 허약하여 식담생냉하고 기욕이 지나쳐서 장부
에 한이 멈추게 되어 흐터지지 않는 것을 침한정냉이라 하고 풀리지 않는 것
을 고냉이라 한다. 마땅이 십전대보탕이나 녹용대보탕에 강, 계, 웅, 부를 가하
여 기혈을 자하고 하원을 보난한다.
2) 녹용대보탕 ; 鹿茸大補湯(東醫壽世保元)
(조성)
녹용 二三四錢, 맥문동, 의이인 각 1錢5分, 산약, 천문동, 오미자, 행인, 마황 각
1錢.
(용법)
물로 달여서 매일 두번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효능)
補肺益精血, 健肺止咳
(적응증)
태음인허약자(太陰人虛弱者)의 표리한증(表裏寒證) : 음혈(陰血)이 모손(耗損)되
어 귀가 들리지 않고 눈이 어두우며 다리가 약하고 허리가 아플 때. 식후 비만
(痞滿)하고 눈과 다리에 힘이 없을 때. 해수(咳嗽). 몽설(夢泄) 등.
(처방해설)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은 잡병원류서촉(雜病源流犀燭)을 원전으로 하는 것과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원전으로 하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고 이 이외로
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의 가감방에 속하는 것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에서 숙지황을 감하고 녹용을 가한 방제가 알려져 있다.
이제마(李濟馬)가 창제한 동의수세보원방(東醫壽世保元方)은 잡병원류서촉(雜病
源流犀燭)의 것과는 여러 점에서 다르며 태음인 허약자의 표리한증(表裏寒證)
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상체질(四象體質) 중 태음인(太陰人)은 장부허실(臟腑虛實) 중 태어날 때 간
(肝)이 실(實)하고 크며 폐(肺)는 허하고 작다. 그러므로 이열(裏熱)에 의해
혈(血)의 음기(陰氣)가 소모되고 폐(肺)의 기(氣)가 허하여 표한증(表寒證)이
되기 쉽다. 음혈(陰血)이 소모되면 귀가 먹고 눈이 어두어지며 다리가 약해
지고 허리가 아프다. 또한 氣가 약하여 폐(肺)의 선발(宣發)과 숙강(肅降)이
잘 되지 않아 땀은 나지 않고 천해(喘咳)가 생긴다. 녹용은 소모된 폐(肺)를 보
하고 정혈(精血)을 익(益)하며 맥문동, 의이인, 오미자, 산약은 폐(肺)를 보하고
위(胃)와 폐(肺)를 튼튼하게 하여 녹용이 정혈(精血)을 증강시키는 작용을 협
조한다. 행인, 마황은 폐(肺)에 있는 표사(表邪)를 산해(散解)하고 피모(皮毛)
를 열어 지해(止咳)시킨다. 그 결과 정기(正氣)가 배가(倍加)되고 사(邪)를 몰아
내어 표(表)를 푸는 부정거사(扶正祛邪) 작용을 발휘한다.
(임상응용)
적응증에 준한다.
< 참고 >
<東醫壽世保元>
危亦林曰, 陰血耗竭, 耳聾目暗, 脚弱腰痛, 宜用黑元丹.--. 論曰, 此證,
當用黑元與拱辰丹, 當歸山茱萸 此爲蠹材 藥力未全 欲收全力 宜用拱辰黑元
丹鹿茸大補湯. 太陰人證, 有食後痞 滿腿脚無力病 宜用拱辰黑元丹 鹿茸大補
湯 太陰調胃湯 調胃升淸湯.
위역림이 말하기를 음혈이 소모되면 귀가 먹고 눈이 어두우며 다리가 약해지고
허리가 아프다, 이 때에는 흑원단을 쓸 것이다. 논하여 말하기를 이 증에는 마땅
히 흑원과 공신단을 쓸 것이다. 당귀, 산수유는 다 좀이 나는 약제로 약의 힘이
완전하지 못하다. 완전한 효력을 거두려면 마땅히 공신흑원단, 녹용대보탕을 쓸
것이다. 태음인증에 식후에 가슴이 그득하고 배가 부르며 다리가 무력한 병이
있으면 마땅히 공진흑원단, 녹용대보탕, 태음조위탕, 조위승청탕을 쓸 것이다.
太陰人病證 有咳嗽病 宜用 鹿茸大補湯 太陰調胃湯 拱辰黑元丹. 太陰人 虛
弱人 表證寒證多者 宜用鹿茸大補湯.
태음인 병증에서 해수병이 있을 때는 마땅히 녹용대보탕, 태음조위탕, 공진흑
원단을 쓸 것이다. 태음인 중 허약한 사람과 표증 한증이 많은 사람은 마땅히
녹용대보탕을 쓸 것이다.
<中國醫學百科全書-朝醫學>
本方出自東醫壽世保元, 太陰人方劑. 功能補肺益精血, 健肺止咳. 主治太陰
人虛弱者表裏寒證.
이 방제는 동의수세보원방으로 태음인 방제이다. 공능; 폐를 보하고 정혈을 익
하며 폐를 건전하게 하여 기침을 멎게 한다.(주치:태음인 허약자의 표리한증)
3) 연령고본단 ; 延齡固本丹(丸)(萬病回春)
(조성)
천문동(水泡去心), 맥문동(水泡去心), 생지황(酒洗), 숙지황(酒蒸), 산약, 우슬(去蘆,
酒洗), 두충(去皮, 姜酒炒), 파극(酒浸, 去心),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酒洗, 去核),
백복령(去皮), 인삼, 목향, 백자인 각 2兩, 천초(老), 석창포, 원지(甘草水泡, 去
心), 택사 각 1兩, 육종용(酒洗) 4兩, 복분자, 차전자, 토사자(酒炒搗爛成餠焙乾),
지골피 각1兩半, 부인 가당귀(酒炒), 적석지(煨) 각 1兩.
(용법)
이상을 고운가루로 하고 술을 섞은 풀로 오동자 크기의 환을 만들어 매 8-10환
을 공복에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효능)
補肝腎, 補陰陽氣血
(적응증)
오로칠상(五勞七傷), 모든 허손증(虛損證)으로 얼굴빛이 초췌해지고 몸이 여위며
중년에 양위증(陽痿證)이 오고 정신적인 피로감이 있으며 50세 전에 수염과
머리칼이 일찍 희어질 때Ÿ눈이 잘 보이지 않고 허리에 힘이 없으며 정신이 늘
맑지 않고 손발을 쓰지 못하며 다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플 때Ÿ소장산기(小
腸疝氣)가 있고 부인들이 임신을 못하며 하초(下焦)의 원기(元氣)가 허냉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음혈(陰血)과 신정(腎精) 그리고 신기(腎氣)를 보하는 현토고본환(玄
固本丸)에 흰머리를 검게하는 초환단(생지황, 지골피, 원지, 석창포, 우슬, 토사
자), 신음(腎陰)을 보하는 육미환(六味丸)에서 목단피를 뺀 것, 신(腎)을 보하
고 정신(精神)을 안정시키는 정지환(석창포, 원지, 인삼, 복령, 주사)에서 주사
를 뺀 것, 그리고 신정(腎精), 골수(骨髓), 음혈(陰血)을 크게 보하는 오자환(구기
자, 토사자, 오미자, 복분자, 차전자)을 합한 방제이다.
만병회춘(萬病回春)에 “반달을 복용하면 陽事가 雄壯하고 한달을 복용하면 얼굴
이 童顔이 되고 눈이 10리를 내다 볼 수 있으며 소변이 맑고 시원하다. 삼개월
을 복용하면 백발이 검어진다. [服之半月, 陽事雄壯, 至一月間, 顔如童子, 目視十
里, 小便淸滑, 服之三月, 白髮返黑.]”이라 한 것처럼 이 방제는 회춘을 위해 설
계된 처방이라 할 수 있다.
토사자는 양(陽)을 보하고 육종용은 음(陰)을 보하며 천문동, 복분자, 숙지황은
신수(腎水)를 보하고 심혈(心血)을 보하여 눈을 밝게 하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맥문동, 생지황은 심혈(心血)을 보한다. 파극천, 육종용, 두충, 우슬은 간신(肝腎)
을 보하고 근골(筋骨)을 든든하게 하며 백자인, 석창포, 원지는 심기(心氣)를 보
하여 정신을 안정시키고 인삼, 산약은 폐(肺)와 비(脾)를 보하며 목향, 천초와 함
께 소화를 돕는다. 지골피, 택사, 백복령은 습열(濕熱)을 없애며 오줌을 잘 나
가게 하고 감초는 약성(藥性)을 조화한다.
(사용의 실제)
부인은 당귀, 적석지를 가한다.
(임상응용)
적응증에 준한다.
< 참고 >
<萬病回春>
治五勞七傷, 諸虛百損, 顔色衰朽, 形體嬴瘦, 中年陽事不擧, 精神短少, 未至
五旬, 鬚髮先白, 幷左癱右瘓, 步履艱辛, 脚膝疼痛, 小腸疝氣, 婦人久無子息,
下元虛冷.
8. 안신제(安神劑)
정신이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 이루는 등의 증상에 활용하는 방
제를 안신제(安神劑)라 한다. 정신이 불안해지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크게 두가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나는 무엇에 크게 놀랬거나
간울(肝鬱)이 화(火)로 되어 심신(心身)을 동요시킨 결과 경공(驚恐), 희노(喜怒),
번조(煩躁), 불녕(不寧)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실증(實證)이고, 다른 하나는
걱정과 근심이 지나치고 심혈(心血)과 간혈(肝血)이 부족하여 허화(虛火)가 동
요한 결과 경계(驚悸), 건망(健忘), 허번불매(虛煩不寐) 등이 나타나는 허증(虛
證)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금석류(金石類)나 패류(貝類) 등 무거운 약을 사용하여 정신
을 진정시키고 침착하게 하는 중진안신법(重鎭安神法)이 이용되고, 후자의 경우
는 지황, 당귀, 아교, 현삼, 맥문동, 산조인, 백자인 등을 써서 심음(心陰)을 보
양(補養)하는 보양심음법(補養心陰法)이 이용된다.
중진안신법(重鎭安神法)에 이용되는 자석, 주사, 용골, 모려, 진주모 등은 일반적
인 정신안정작용 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므로 증상에 따라 청열(淸熱), 화담(化
痰), 자음(滋陰) 또는 보혈(補血) 작용이 있는 약을 배합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방제로는 계지가용골모려탕(桂枝加龍骨牡礪湯)을 들 수 있다.
보양심음법(補養心陰法)은 심음(心陰)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주요 증상을 개선하
는 방제이다. 이 때에는 심음(心陰)을 보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심기(心氣)
를 보하고 심신(心身)을 안정시키는 인삼이나 복신, 양심안신(養心安神)하는 산
조인이나 백자인, 진심안신(鎭心安神)하는 용골이나 모려, 그리고 청심안신(淸心
安神)하는 주사, 진주모, 석결명 등을 배합하여야 한다. 심음(心陰)이 부족하면
양항(陽亢)하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므로 이 치법을 적용하는 방제에는 청열약(淸
熱藥)을 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조인탕에는 지모를 배합하고 진주모환에는
서각을 배합한 것이 그 예이다.
계지가용골모려탕 ; 桂枝加龍骨牡蠣湯 (金匱要略)
(조성)
계지, 작약 각 3兩, 감초 2兩, 대추 12매, 생강 3兩, 용골, 모려 각 3兩
(용법)
이상에 물 6升을 가하여 달여 3升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후 하루에 세번 나누
어 복용한다.
(효능)
調和陰陽, 鎭靜固澁
(적응증)
기혈부족(氣血不足), 허양부월(虛陽浮越) : 유정(遺精), 몽교(夢交)가 있다,
아랫배가 당긴다, 외음부가 차다, 눈이 번쩍번쩍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 불
안하다, 잠이 오지 않는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꿈이 많다, 원기가 없다, 식사
를 잘 하지 않는다, 마비감이 있다, 안색이 나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해설)
음양(陰陽)이 모두 허하여 유정(遺精), 몽교(夢交)가 나타나는 것이 이 방제의
주증이다. 아랫배가 현급(弦急)하고 외음부가 차며 어지럽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음양(陰陽)이 모두 허했음을 뜻한다.
[素問 生氣通天論]에 [陰陽之要, 陽密乃固]라 하였듯이 만일 양(陽)을 음(陰)이
함양(涵養)하지 않으면 화(火)가 부(浮)하는 것을 거두어 들이지 못하고 음
(陰)을 양(陽)이 고섭(固攝)하지 않으면 정(精)이 속을 지키지 않으므로 유
정(遺精), 몽교(夢交) 등이 나타난다. 소복(少腹)이 현급(弦急)하고 외음부가
차며 눈이 어지럽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은 모두 실정(失精)과 몽교(夢交)
가 음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방제는 계지탕(桂枝湯)에 용골, 모려를 가한 것으로 계지탕(桂枝湯)은 영위
(營衛)를 화하게 하고 음양을 조화시키는 방제이다. 계지, 생강, 감초는 신감(辛
甘)으로 화양(化陽)하고 백작약, 감초, 대추는 고감(苦甘)으로 화음(化陰)하여
음양(陰陽)을 조화시킨다. 여기에 잠양(潛陽)하고 고삽(固澁)하는 용골과 모려
가 가해진 이 방제는 음(陰)과 양(陽)이 모두 허(虛)하고 유정, 몽교가 있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사용의 실제)
식욕이 없다Ÿ기운이 없다Ÿ자한이 있다 등의 기허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인삼,
황기, 백출 등을 가하고, 눈이 감긴다Ÿ마비감이 있다Ÿ피부에 광택이 없다 등
의 혈허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당귀, 구기자, 숙지황 등을 가하며, 냉증이 있을
때에는 계지, 생강을 육계, 건강으로 바꾸고 부자를 배합한다.
(임상응용)
정신불안, 신경증, 불면증, 성신경증, 양위, 몽정, 어린이의 경련, 어린이가 밤에
우는 증상, 허약한 사람의 비듬, 탈모, 자율신경 실조증, 발작성 빈맥 등에서 적
응증의 증상이 나타날 때 쓴다.
< 참고 >
<金匱要略>
夫失精家, 小腹弦急. 陰頭塞, 目眩, 髮落, 脈極虛芤通, 爲淸穀亡血失精,
脈得諸芤動微緊, 男子失精女子夢交. 桂枝加龍骨牡蠣湯主之.
무릇 실정가(失精家)가 소복(小腹)이 현급(弦急)하고 음두(陰頭)가 색(塞)하며
목현(目眩), 발락(髮落)하고 맥(脈)이 극(極)히 허규통(虛芤通)하면 청곡(淸穀),
망혈(亡血), 실정(失精)으로 된다. 맥(脈)이 규동미긴(芤動微緊)하게 되면 남자는
실정(失精)하고 여자는 몽교(夢交)하게 된다.
계지가용골모려탕으로 다스린다.
9. 이기제(理氣劑)
기(氣)를 운행(運行)시켜 울결(鬱結)을 풀어주고 기(氣)를 하강(下降)시켜 중초
(中焦)를 조화시키며 중초(中焦)를 보하여 기(氣)를 살리는 작용이 있기 때문
에 기체(氣滯), 기역(氣逆) 또는 기허(氣虛)에 활용하는 방제를 이기제(理氣劑)라
부른다.
비위(脾胃)는 기(氣)를 주관하고 기(氣)의 의의는 유통(流通)에 있다. 만약 중초
(中焦)에 기(氣)가 체(滯)하여 복완(腹脘)이 창만(脹滿)하거나 기울(氣鬱)로 담
(痰)이 엉켜 인후(咽喉)를 막는다면 모두 행기도체법(行氣導滯法)으로 기(氣)를
뻗쳐나가게 하고 기(氣)를 잘 통하게 하여야 창만(脹滿)이 없어지고 울결(鬱結)
이 풀릴 것이다.
이 치법에서는 후박, 진피, 지각, 목향, 두시, 사인, 양강, 소엽, 대복피 등을 주약
으로 하고, 여기에 한열허실(寒熱虛實)의 증후에 따라 다른 약물을 배합한다. 상
용 방제로는 후박온중탕과 반하후박탕이 있다.
임상소견으로 보면 식(食), 담(痰), 습(濕)이 늘 중초의 기체(氣滯)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제를 처방할 때에는 한열(寒熱), 허실
(虛實)만이 아니라 기체(氣滯)의 증상도 살펴서 알맞는 약들을 선택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기체실증(氣滯實證)에는 빈랑자, 삼릉, 아출 등과 같은 파기약(破氣
藥)을 가하고, 배가 부르고 아픈 데는 오약, 단향 등의 행기지통약(行氣止痛
藥)을 가하며, 식체(食滯)에는 소도약(消導藥)을 배합하고, 가래가 잘 나오지
않을 때(挾痰)에는 반하, 복령을 배합하며, 협습(挾濕)에는 담백하며 삼출성이
있는(淡渗) 방향약(芳香藥)들을 배합한다. 이 이외에 행기(行氣) 작용을 증강시
키는 약들을 배합하거나 기타 다른 치법을 같이 써서 효과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비위(脾胃)의 기체증은 늘 간기(肝氣)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증상과 함께 나
타난다.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고 그 소설(疏泄)이 정상이 아니면 비기(脾氣)
도 역시 울결(鬱結)되므로 기(氣)의 순환을 순조롭게 하고자 할 때에는 조기소
간법 등을 써서 간비(肝脾)를 동시에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비기(脾氣)는
상승하고 위기(胃氣)는 하강한다.
비기(脾氣)가 상승하지 않으면 익기승함법(益氣升陷法)을 써서 하함(下陷)된
양(陽)을 끌어 올려야(昇擧)하고, 위기(胃氣)가 하강하지 않아 기역(氣逆)으로
구토와 딸국질이 나타나면 귤피, 죽여, 후박, 곽향, 정향, 대자석, 오수유, 시
체 등을 쓰는 조중강역법(調中降逆法)으로 위기(胃氣)를 하강시켜야 한다.
위기상역증(胃氣上逆證)은 한열(寒熱)의 구분이 있고, 허실(虛實)의 차이가 있다.
한증(寒證)인 구토에는 오수유, 정향 등의 온중강역약(溫中降逆藥)에, 생강, 계지
를 같이 써야 하고, 열증(熱證)인 구토에는 죽여, 대자석 등의 청열강역약(淸熱降
逆藥)에 황금, 황련을 배합하여야 한다. 허증(虛證)에는 인삼, 감초를 배합하고,
딸국질에는 시체, 도두를 배합한다.
만약, 중양(中陽)이 움직이지 않아 습담(濕痰)이 위에 쌓이면, 위기(胃氣)가 상역
하여 구토와 트림이 나고, 가슴이 막히고 가래가 많으며, 설태는 두텁고 미끄러
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에는 반하와 생강을 주약으로 하여 거담하고
강탁(降濁)시키며 위를 고르게 하여 구토를 멎게 하여야 한다.
구토와 딸국질은 중초(中焦)의 병변에 속하며 그 기전은 간(肝), 담(膽) 및 폐
장과 관계가 있다. 위는 원래 구역을 모르는데 간담(肝膽)이 위를 해쳤기 때
문에 구역질을 하는 것이므로 구역질과 딸국질을 다스리는 방제에는 평간(平
肝) 작용이 있는 백작약과 대자석, 그리고 청담(淸膽) 작용이 있는 황금과 죽
여 등을 가하여 담(膽)과 위를 동시에 치료하도록 하고 있다.
폐기(肺氣)는 선강하고 위기(胃氣) 역시 하행해야 순조롭다. 위기(胃氣)가 상역
할 때에는 비파엽과 소엽 등의 폐기(肺氣)를 개선하는 약을 쓰는데, 그 목적
은 폐기(肺氣)의 선강작용에 의하여 위기(胃氣)를 하강시키려는 데 있다.
위기(胃氣)가 하강하지 못하는 까닭은 하부에 막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므로
구토와 딸국질을 치료할 때에는 하부에 조체(阻滯)되는 것이 있는가 없는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1) 반하후박탕 ; 半夏厚朴湯 (金匱要略)
(조성)
반하 1升, 후박 3兩, 복령 4兩, 생강 5兩, 건소엽 2兩
(용법)
이상에 물 7升을 가하여 달여 4升이 되도록 하고 4회에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
한다.
(효능)
調氣降逆, 燥濕祛痰
(적응증)
1. 담음(痰飮)에 의한 위기상역(胃氣上逆):속이 매스껍다, 구토를 한다, 딸꾹질을
한다, 트림이 난다, 상복부 팽만감이 있고 답답하다 등의 기체 증상이 수반될 때.
2. 담습(痰濕)에 의한 폐기역(肺氣逆) : 기침이 난다, 희고 묽은 가래가 나온다,
인후부에 자극감이 있다, 목이 쉰다, 가슴이 창만하여 괴롭다, 심하면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천식성 발작을 수반한다, 가벼운 부종을 일으키는 일도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3. 매핵기(梅核氣) : 목에 무엇이 걸려 있는 것 같고 토해도 나오지 않으며 음
식을 삼키는데는 지장이 없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매핵기(梅核氣)와 담음(痰飮)을 대상으로 하여 설계된 것이지만 주
작용은 위기(胃氣)와 폐기(肺氣)의 상역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소반하가복령탕(小
半夏加茯 湯)에 후박, 자소엽을 가한 것에 해당한다. 이 방증은 소반하가복령탕
증(小半夏加茯苓湯證)에 비하여 위벽(胃壁)이 더 긴장되고 분문, 유문부의 경련이
더 강하다.
이기(理氣)하고 강역(降逆)하며 조습(燥濕)하고 제만(除滿)하는 작용이 있는 후박
은 위장의 긴장을 완해시켜서 연동을 촉진하며, 자소엽은 이 작용을 도움과 동시
에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담음(痰飮)에 의한 위기상역(胃氣上逆)을 완해시킨다.
담습(痰濕)에 의한 폐기역(肺氣逆)은 기관지나 인후부의 가벼운 염증, 기관지경
련, 분비의 항진, 담의 정체에 의해 상기도의 자극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해
수, 객담, 호흡곤란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경련성 해수가 많다. 또한 성대나
기도에 생긴 염증성인 부종도 관여하기 때문에 호흡을 저해하고 목이 쉬는 등
의 증상이 생긴다. 이 때 발생하는 부종에 대해서는 그 기전은 분명하지 않지
만 기도의 저항이나 해수 등에 의해 흉곽 내압이 상승되거나 자율신경계가 실조
되어 생기는 것으로 해석되며 특히 안검과 안면에 보이는 일이 많다.
폐기역(肺氣逆)에 대해서는 반하에 의한 거담진해 작용, 후박에 의한 거담작용
을 이용한다. 또 자소엽의 거담작용도 보조효과를 나타내지만 이 상황에서는
하기강역(下氣降逆) 작용이 있는 소자를 사용하면 더 좋다. 소자는 진해거담
작용이 강하고 기관지평활근의 경련을 완해한다.
담기울결(膽氣鬱結)에 의한 매핵기(梅核氣)는 기도, 식도, 분문부, 위 등이
경련하기 때문에 생기는 인후부의 경색감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위내의 유
음(留飮)이나 기도내의 담(痰) 등에 의해 생기는 반사적인 이화감이라고 생각
되기도 한다. 반하후박탕에 배합된 약들은 평활근의 경련을 완해시키고 가래
를 삭이며 유음(留飮)을 제거하는 작용 등이 있어서 기도 내의 이물감을 소실시
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 이외에 히스테리, 인후신경증 등에서 보이는 인후부 경색감에 대해서도 자
소엽, 반하, 후박 등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
때에는 정신요법이나 암시요법을 행하고 소간(疏肝)하고 해울(解鬱)하는 약물이
나 처방을 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실제)
오심(惡心), 구토(嘔吐)가 심할 때에는 진피, 축사를 가하고, 팽만감이 심하면
지실, 향부자 등을 배합하며, 식체(食滯)를 겸할 때에는 신국, 맥아, 내복자 등
을 가하고, 타액이 많으며 배가 찬 증상이 겸할 때에는 생강을 건강으로 바꾸
고 오수유, 정향 등을 배합한다. 기침이 심하면 마황, 전호 등을 가하고, 가
래가 많을 때는 소자, 내복자, 정력자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신경성위염Ÿ위염Ÿ기관지염Ÿ기관지천식Ÿ인후염Ÿ성대부종Ÿ신경성 구토Ÿ임
신 구토Ÿ인후부신경증Ÿ히스테리 등에서 담음(痰飮)과 담습(痰濕)에 의한 기역
(氣逆) 또는 담기울결(膽氣鬱結)이 나타낼 때
< 참고 >
<金匱要略>
婦人咽中如有炙 , 半夏厚朴湯主之
부인이 인후부에 구운 고기가 한조각 걸려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에는 반하
후박탕으로 주치한다.
<千金方>
胸滿 心下堅 咽中怗怗如有炙肉, 吐之不出, 呑之不下, 半夏厚朴湯方
흉부(胸部)가 팽만하고 심와부가 단단하고 구운 고기가 있는 것처럼 인후부가
막히고, 토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는다.
<醫學入門>
四七湯理七情氣, 陳皮厚朴半夏製 紫蘇葉同 生薑煮 喘急兼將 中脘和
사칠탕(四七湯)은 치칠정(治七情)의 상간(相肝)으로 담연(痰涎)이 응결(凝結)
하여 매핵기(梅核氣)가 인후에 있어서 토해지지도 않고 삼켜지지도 않고 중
완(中脘)이 비만(비 滿)하고 담연(痰涎)이 옹성하여 천(喘)을 일으키거나 구역
오심(嘔逆惡心)한다.
2) 소자강기탕 ; 蘇子降氣湯 (和制局方)
(조성)
자소자, 반하(湯洗七次) 각 2兩半, 천당귀(去蘆) 1兩半, 감초(爁) 2兩, 전호(去
蘆), 후박(去粗皮, 薑汁拌炒) 각 1兩, 육계 (去皮) 1兩半 (一體有陳皮去白 1兩半)
(용법)
이상을 고운 가루로 하고 2大錢에 물 1잔 반, 생강 2 조각, 대추 1개, 자소 5
엽을 넣어 8分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후 시후를 가리지 않고 뜨거
울 때 복용한다.
(효능)
降氣平喘, 溫化寒痰
(적응증)
한담(寒痰)에 따른 천해(喘咳) : 숨을 들여마시기가 힘들다, 천오(喘嗚)이 난다
(습성La음이 들릴 때가 많다), 기침을 한다, 가래가 많다, 가슴이 괴롭다, 한냉
(寒冷)하다 등의 증후에, 심하면 일어나 앉아서 호흡을 한다, 소변량이 적어진
다 등의 증상을 수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에서 발전한 것으로 하초(下焦)의 양(陽)이
허하고 가래가 막혀서 떨어지지 않으며 기(氣)가 위로 거슬러 올라 숨이 차서
헐떡인다Ÿ기침을 한다Ÿ가래가 묽다Ÿ목안이 불편하다Ÿ횡경막 부근이 꽉 차
서 괴롭다Ÿ밥맛이 없다Ÿ정신이 피로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 사용한다.
주약인 소자는 기(氣)를 내려 주고 가래를 삭이게 하여 가래가 막혀서 떨어지
지 않고 기(氣)가 거슬러 오르는 증후를 다스리고, 반하, 진피, 후박, 전호는 이
를 보조하여 기(氣)를 내리고 천식을 가라앉히며 가슴을 통하게 하여 흉격의 불
편을 덜어줌으로써 가래를 비롯한 담이 성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당귀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기재된 것처럼 기침이 치밀어 오르고 상기
증이 생기는 것을 가라앉혀 주고 기침과 천식이 너무 오래되어 병이 이미 혈분
(血分)에까지 미친 증상을 치료해 준다. 육계는 신양(腎陽)을 온보(溫補)하고
납기(納氣)하여 신(腎)으로 돌려주는 작용이 강하며, 감초는 여러 약을 조화시
키고 가래를 삭여 준다.
이와 같이 소자강기탕은 소자, 반하, 진피, 후박, 전호 등으로 표(標)를 다스리고,
육계와 당귀로 본(本)을 다스려 표본(標本)을 동시에 치료하도록 했으며 또한
폐(肺), 비(脾), 신(腎)의 삼장(三臟)을 함께 돌보도록 하였다.
(사용의 실제)
이 방제는 천금방(千金方)의 자소자탕(紫蘇子湯)과 같은 처방으로 단지 시호와
전호가 다를 뿐이다. 숨을 들여쉬기가 무척 힘이 들 때에는, 침향, 단향 등을
가하고, 오한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는 등의 표증(表證)을 수반할 때에
는 당귀, 육계를 빼고 마황, 계지, 자소엽, 행인 등을 가하며, 피로하기 쉽고 식
욕이 없는 등 기허(氣虛)의 증후가 보일 때에는 황기, 백출, 오미자 등을 가한다.
(임상 응용)
심장성 천식,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천식, 이명(耳鳴), 토혈(吐血), 뉵
혈(衄血), 치조농루(置槽膿漏), 구내부란(口內腐爛), 각기(脚氣), 수종(水腫) 등에
쓴다. 특히 발이 차면서 만성기관지염, 호흡곤란 경향이 있을 때 효능이 좋다.
< 참고 >
<中國醫學大辭典>
蘇子降氣散 卽 蘇子降氣湯之 藥品作散服
소자강기산 즉 소자강기탕의 약을 산(散)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治虛陽上攻 氣不升降 上盛下虛 痰延壅盛 肺逆喘嗽 胸膈 噎塞者
허양이 상공하고 기가 승강하지 못하며 상초는 성하고 하초는 허하며 담연이 옹
성하고 폐기가 상역하여 숨이가쁘고 기침을 하여 가슴이 답답한 것을 다스린다.
紫蘇子, 半夏, 前胡, 厚朴, 陳皮, 甘草 各一錢, 當歸, 沈香 各七分. (一
方加蘇葉. 一方無沈香, 有肉桂. 一方無陳皮, 當歸, 沈香, 有肉桂) 자소
자, 반하, 전호, 후박, 진피, 감초 각 1돈, 당귀, 침향 각 7분. (일방에는 소엽을
가하고 일방에는 침향이 없이 육계가 있고, 일방에는 진피 당귀 침향이 없고 육
계가 있다.
<醫方集解>
此手太陰藥也 蘇子 前胡 厚朴 橘紅 半夏 皆能降逆上之氣 兼能除痰 氣行則
痰行也 數藥亦能發表 旣以疏內壅 兼以散外寒也 當歸潤以和血 甘草甘以緩
中 下虛上盛 故又用肉桂引火歸元也
이는 수태음 약으로 소자 전호 후박 귤홍 반하가 모두 역상한 기를 내려주고
겸하여 가래를 삭여주므로 기가 운행한즉 담이 운행한다. 몇개의 약은 발표하
고 내옹을 소산하고 겸하여 외한을 발산시킨다. 당귀는 윤하여 화혈하고 감초는
감(甘)하여 중초를 따뜻하게 한다. 하초가 허하고 상초가 성하므로 육계를 써
서 화(火)를 귀원(歸元)하게 한다.
3) 육울탕 ; 六鬱湯(丹溪心法)
(조성)
향부자 2錢, 천궁, 창출 각 1錢半, 진피, 반하(제) 각 1錢, 적복령, 치자인 각 7分,
축사, 감초 각 5分.
(용법)
이상을 1첩으로 하고 생강 3조각에 물을 가하여 달여서 따뜻할 때 복용한다.
(효능)
理氣解鬱, 和胃化濕
(적응증)
기체(氣滯), 습열(濕熱), 담습(痰濕) : 우울하다Ÿ초조하다Ÿ가슴과 배가 꽉차서
답답하다Ÿ옆구리가 결린다Ÿ배가 아프다Ÿ트림이 난다Ÿ구토한다 등의 기체(氣
滯)의 증후에 입맛이 없다Ÿ입이 끈적거린다Ÿ메스껍다Ÿ신물이 올라 온다Ÿ가
슴앓이가 있다 등의 습열(濕熱) 증후를 수반하면서 오심Ÿ구토 등의 담습(痰濕)
증후가 심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단계심법(丹溪心法)의 월국환(越鞠丸) 항에 기재된 내용을 의학입문
(醫學入門)에서 독립시킨 것으로 방약합편(方藥合編)의 육울탕(六鬱湯)과는 다
르다. 방약합편에는 동명방(同名方)인 심씨존생서방(沈氏尊生書方)을 수록하고
있는 데 그 효능은 같다. 월국환(越鞠丸)에서 신국을 빼고 반하, 진피, 복령, 축
사, 감초를 가한 방제로 월국환(越鞠丸)의 적응증에 오심, 구토 등의 담습의 증
상이 강할 때 쓴다. 월국환(越鞠丸)의 해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은 기(氣)를 근본으로 한다. 기(氣)가 조화를 이루면 위와 아래가 도를 지나
치지 않고, 순환을 계속하여 병에 걸리지 않는다. 만약, 음식에 절제가 없고,
한온(寒溫)이 적합치 않거나, 기쁨과 분노가 정상이 아니고, 걱정과 근심이 도
가 지나쳐서 기(氣)의 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병을 일으킨다. 간은 나무처럼 뻗
쳐나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근심과 걱정이 도를 지나치면 간기가 울결하고, 간기
(氣)가 울폐되면 흉격이 막히고 괴로우며 펴지못하게 된다.
간은 혈(血)을 저장하는 장기이므로 간기가 울체하면 그 영향을 받아 간혈(肝血)
도 역시 울체하게 되며, 간혈이 울체하면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이
통증은 고정되어 이동하지 않으며 월경이 불순해진다. 간과 담(痰)은 같이 있
고, 그 곳에는 화(火)가 기거하는데 간기가 울체되면 그 영향을 받아 간화도 울
체하고, 간화가 울체하면 입맛이 쓰고 신물이 올라오게 된다. 이와 같이 기(氣),
혈(血), 화(火)가 울체하는 세가지의 울병은 간과 담에 있다.
간병은 쉽게 비(脾)로 전이되어 간병(肝病)이 비(脾)에 미치면 간도 병이 들고
비(脾)도 병이 들게 된다. 비(脾)는 운화를 맡고 있으며 마른 것을 좋아하고 습
한 것을 싫어하므로 비(脾)가 울체되어 습을 이기지 못하면 습울(濕鬱)과 담울
(膽鬱)이 생기고, 수곡(水穀)을 운화(運化)하지 못하면 식울(食鬱)이 생기며, 습
(濕), 담(痰), 식(食)의 세가지가 중초(中焦)에 옹체되면 창만(脹滿)하여 식사를
못하고 신물이 나며 구역질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습(濕), 담(痰), 식
(食)의 세가지 울병은 비(脾)와 위에 있다. 따라서, 기(氣), 혈(血), 화(火), 습(濕),
담(痰), 식이 울체하여 생기는 울병은 간과 비(脾)가 울체한 때문이다. 이 때
에는 서간이비법(舒肝理脾法)과 행기해울법(行氣解鬱法)을 쓴다.
이 방제에서 향부자는 기(氣)를 조화시키고 간을 이완시켜 기울을 풀어주고,
천궁은 신온(辛溫)한 성미로 활혈(活血)하여 혈울(血鬱)을 풀어주며, 치자는 간
화(肝火)를 사(瀉)하여 울열(鬱熱)을 가시게 하여 기(氣)와 혈의 울체를 열어
주고 간과 담(痰)의 열을 제거한다. 그 결과 옆구리가 막히고 괴로우며 입이 쓴
증상을 낫게 한다.
창출은 방향성(芳香性)이고 신온(辛溫)하여 비(脾)를 자극하고 습을 말리게 함
으로써 비양(脾陽)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습을 제거하고 담(痰)을 없앤다.여기
에 비(脾)를 튼튼하게 하고 쌓인 것을 없애는 신곡을 가하여 식체를 없애고, 습,
담(痰), 식의 세가지 울체를 풀어 창만(脹滿)하고 식사를 못하는 증상을 낫게 하
며 구역질을 하고 신물이 나는 증상도 없애 준다.이상과 같은 월국환(越鞠丸)
의 방증에 담습(痰濕)의 증후가 강하여 신국을 빼고 반하, 진피, 복령, 축사,
감초를 가하여 기(氣)를 운행시키고 담습(痰濕)을 제거시키도록 하였다.
(사용의 실제)
의학입문(醫學入門)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즉, 기(氣)가 울(鬱)하면 목향, 빈
랑자, 오약, 자소엽을 가하고, 습(濕)이 울(鬱)하면 백출, 강활, 방기를 가하며,
열(熱)이 울(鬱)하면 황련, 연교를 가하고, 담(痰)이 울(鬱)하면 남성, 괄루인,
해분을 가한다. 그리고 혈(血)이 울(鬱)하면 도인, 목단피, 구즙을 가하고 식(食)
이 울(鬱)하면 산사자, 신국, 맥아를 가한다.
(임상응용)
신경성위염, 만성위장염, 자율신경실조증, 소화불량, 신경쇠약, 만성간염, 월경
곤란증 등에서 기체, 습열증이 있으면서 담습이 심할 때에 쓴다.
(참고)
<中國醫學大辭典>
醫學入門方. 消痰. 行氣. 化滯. 治六鬱痞塊. 香附, 赤茯苓, 陳皮, 半夏
(製), 川芎, 山梔, 縮砂仁, 甘草, 生薑. 沈氏尊生書方. 治諸鬱. 薄厥. 香
附. 蒼朮. 神麴. 山梔. 連翹. 陳皮. 川芎. 赤茯苓. 貝母. 枳殼. 蘇葉. 甘
草. 生薑.
4) 위령탕 ; 胃笭湯(萬病回春)
(조성)
창출(米泔製), 후박(薑汁炒), 진피, 저령, 택사, 백출(去蘆), 복령(去皮), 백작약
각 1錢, 육계, 감초(炙) 각 2分, 생강, 대추.
(용법)
이상을 썰어 1제로 하고 생강, 대추를 가하여 달이고 공복(空腹)에 온복(溫服)한
다.
(효능)
理氣化濕, 利水止瀉
(적응증)
한습곤비(寒濕困脾) : 상복부에 팽만감이 있다Ÿ가슴이 막힌다Ÿ배가 아프다Ÿ입
이 끈적거린다Ÿ식사 생각이 없다 등의 증상에, 속이 메스껍다Ÿ구역질이 난다
Ÿ설사를 한다Ÿ팔다리가 무겁다 등 습곤비위(濕困脾胃)의 증상에 설사나 부종
을 동반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조습화위 작용이 있는 평위산에 이수삼습 작용이 있는 오령산을 합
방하여 거습화위하도록 하는 방제로 소화관 및 조직 중의 수분을 제거하고 하리
및 부종을 경감시키도록 한다.
평위산은 오장육부의 기능을 조정하여 서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고, 오령산은 요리감소, 구갈, 하리 등을 목표로 하는 방제인데 특
히 위장증상의 일환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평위산과 합방하면 작용
의 온화한 평위산의 이수작용에 활기를 불어 넣게 된다. 일반적으로 물이 많
은 설사에 상용되고 특히 여름에 물이나 음식에 체한 경우에 효과가 좋다.
(사용의 실제)
수양성 설사에는 활석을 가하고, 적백리가 몹시 심하고 이급후중이 있으면 육계
를 거하고 목향, 빈랑자, 황련을 가하며, 설사가 오래 되었을 경우에는 승마를
가하고 식적에는 신국, 맥아, 산사자를 가하며, 기허에는 창출을 가한다.
서병에는 향유, 백편두를 가하고 활탈에는 육두구, 차전자를 가하며, 협체에는
신국, 빈랑자, 사인을 가한다.
(임상응용)
급성 위장염, 급만성 위카타르, 위장 신경증, 급성 소화불량증, 위아토니, 식욕
부진,위확장, 식사성천식, 구내염, 위하수, 빈혈증, 심부전에 의한 심계항진,
위장허약 등에서 물기가 많은 변이나 부종이 있을 때.
(참고)
<萬病回春>
治脾胃不和, 腹痛泄瀉, 水穀不和, 陰陽不分.
비위가 불화하여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며 소화가 안고 음양이 나뉘지 않는 것
을 다스린다.
<方藥合編>
治脾胃濕盛, 泄瀉腹痛, 暑加香 白扁豆, 滑脫加肉豆 車前子, 挾滯加神麴檳榔
砂仁.
5) 백출산 ; 白朮散(外台秘要)
(조성)
乾葛 2錢 人蔘, 白朮, 白茯苓, 木香, 籗香, 甘草 各 1錢
(용법)
1회 2錢을 물에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효능)
止吐瀉Ÿ生津
(적응증)
구토와 설사가 오래되어 진액을 상실하여 답답하고 그득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만경풍(慢驚風)이 되려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해설)
갈근은 비위(脾胃)로 귀경하여 제번지갈(除煩止渴), 지사(止瀉), 생진(生津)작용이
있어서 장기간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개선시키면서 손실된 진액을 다시 회생시
킨다.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는 허약한 비위의 기능을 보하여 정상적인 운화(運
化)작용을 하게하고 수분의 장내분비와 흡수를 조절하여 준다. 특히 백출과 복
령은 소화관내의 수분을 흡수하여 혈액으로 보내 신장에서 배설하게 하므로 소
화관의 수분량을 감소시켜 간접적인 지사(止瀉)작용이 있다. 인삼은 보기(補氣)
작용과 생진(生津)작용이 있어서 장기간의 토사를 한 후에 기허(氣虛)와 음허(陰
虛)가 생겼을 때 적합한 약이다. 감초는 보기작용과 동시에 다른 약들을 조화시
켜준다. 목향은 이기약(理氣藥)으로 소화관의 연동운동을 조절하여 소화 흡수를
돕는다. 곽향은 방향화습약으로 비(脾)가 습사로 기능이 나빠져 설사할 때 요약
이다. 즉 소화관내의 습탁(濕濁)이 막힌 것을 풀어주므로 습탁으로 인한 구토와
설사를 개선해 주며 이러한 습탁을 제거하는데는 백복령과 백출의 삼수작용으로
더욱 효과가 좋다.
(사용의 실제)
설사가 심하면 산약 백두구 육두구를 가하고 만경풍(慢驚風)이면 천마 세신 백
부자를 가하며 목향과 감초 0.5전(錢)씩 덜어내고 달여 먹어도 된다. 어른이나
어린이가 설사를 하면서 지쳐 있을때는 인삼을 3-7전을 중량하고 육두구 파고지
금앵자 오수유등을 가한다. 소변이 잘 안 나오면 택사와 차전자를 가하여 쓰고
상한병(傷寒病)으로 열이 남아 있으며 설사할 때에도 본 방을 사용한다.
(임상응용)
구토 설사 소갈 위염 대장염
(참고)
<방약합편>
조성;乾葛 2錢(8g) 人蔘, 白朮, 白茯苓, 木香, 籗香, 甘草 各 1錢(각 4g)
一名(錢氏白朮散) 一名(淸寧散) 治吐瀉日久津枯煩滿引飮欲慢驚 泄加山
藥白扁豆肉豆寇 慢驚加天麻細辛白附子 每2錢水煎任意服 或減木香甘
草各5分煎服亦可 (活套) 大人小兒泄瀉氣脫倍 蔘三五七錢加肉豆寇 破古紙
金櫻子 吳茱萸之類 尿不利加澤瀉車前子 傷寒餘熱未浮而泄瀉亦宜
[일명 전씨 백출산 또는 청령산이라 한다. l토사가 오래되어 진액이 고갈되어
번갈이 심하여 물을 많이 마시려 하고 멀지 않아 만경이 되려고 하는자.l설사
가 심할 때는 산약, 백편두, 육두구를 가한다.l만경에는 천마, 세신, 백부자를
가한다.l본 약을 매 2전을 수전하여 임의로 복용한다.l혹은 목향, 감초 5분을
빼고 역시 물로 다려 먹는다. (활투) 대인 소아 설사기탈에는 인삼을 배로 하거
나 3, 5, 7전을 가하고 육두구, 파고지, 금앵자, 오수유 등류를 가한다.l요불리
에는 택사, 차전자를 가한다.l상한여열이 가시지 않고 설사 하는데 역시 좋다.
<동의보감>
조성 : 갈근2전, 인삼, 백출, 백복령, 목향, 곽향, 감초 각 1전
白朮散 治吐瀉日久不止津液枯竭煩湯引飮欲成慢驚風
上記 搗末 每2錢水煎壬意服 泄瀉如 山藥, 白片豆, 肉豆寇 己成慢驚 加
天麻, 細辛, 全蝎, 白附子 驚風泄瀉煩渴皆津液內 也 不問陰陽多煎滿意
取足飮之彌多彌好 一名錢氏白朮散(錢乙) 一名淸寧散(得效)
[토사가 오랫동안 그치지를 않고 진액이 고갈되어 물을 마시고 만경이 되려는
증을 다스린다. 상기약을 잘 빻아서 가루로 하여 매2전을 수전복한다.l설사를
하면 산약, 백편두, 육두구를 가하고 이미 만경이 되었으면 천마, 세신, 전갈,
백부자를 가한다.l경풍에 설사하고 번갈하는 증은 진액이 고갈한 때문이니 음
양을 가릴 것없이 많이 달여서 많이 먹는 법이 좋다.l 일명 전시 백출산이라
한다. (전을) l또는 청령산이라 한다. (득효)
<동의십종의서>
白朮散治虛熱而渴
조성 : 인삼(去蘆) 백출, 목향, 백복령(去皮) 곽향엽(去士) 감초 1량 건
갈 2량
上件爲麗末每服 3錢至5錢水一盞煎至5分 溫服如飮水者多煎與之無時服如不
能食而渴 潔古先師倍加葛 根如能食而渴白虎湯如人參服之
[백출산은 허열하여 갈증이 있는데 사용한다. 이상의 조성대로 하여 가루로 하여
3전 내지 5전을 물1잔을 부어 5분이 될 때까지 달인 다음 따뜻하게 복용한다. 물
을 마시려는 경우는 많이 다려서 수시로 복용토록 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갈증이 있으면 결고 선생은 갈근을 배로 증량하고 음식을
잘 먹으면서 갈증이 있으면 백호가인삼탕을 복용시킨다.
<단계심법>
1) 白朮散(大全良方)
治惡阻 吐淸水 甚害 十餘日 粥漿不入者
조성 : 백출1량, 인삼 5전, 정향2전반 감초 1전
上咬咀 每服 1兩 생강 5편 水2鐘 煎至1鐘 去滓 溫服 食前
[오조증으로 청수를 토하여 해를 심하게 끼치어 십여일 동안 죽이나 물 등을
먹일 수 없는 자에 사용한다. 상기 약을 이로 깨물어 씹어서 매 1 량을 취하여
생강 다섯쪽과 함께 달이되 물 2 종을 넣어 반으로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
하게 복용하되 식전에 한다. ]
2) 白朮散(和劑方)
治傷寒 病後 氣脈不和 食復 勞復 病證如初者
조성: 길경3량 복령(去皮)3량 건강(炮)2량, 백출4량 백지 진피(去白) 향부자 감초
구 청피(거백) 산약 각3량
上咬咀 每服 5錢 水1鐘 薑3片, 棗3枚, 乾木瓜1片 紫蘇3葉, 煎7分 食前服
苦吐瀉 入白梅 喘 入桑白皮 杏仁 傷寒勞復 入薄荷 膈氣入木通 3寸 麝香
少許 中暑嘔逆 入香薷 産後 血氣不和 入荊芥 霍亂入藿香 煎 氣厥 爲末 入
鹽湯 調下.
[상한 병후에 기맥이 고르지 못하고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거나, 과로
하거나 하여 마치 다시 질병 초기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있어 병이 재발할때
사용한다. 이상의 약을 (잘게 썰어서) 매복5전을 물3잔과 생강 세 쪽, 대추 3 개
건모과 한 쪽 자소엽 세 잎을 넣고 달이되 물량이 본 량의 7분 정도로 줄게 되
면 찌꺼기를 버리고 식사 전에 복용한다. 만약 토사하면 백매실을 넣고, 천하
면 상백피 행인을 넣고, 상한 후 무리하여 재발하면 박하를 넣고, 격기가 있으면
목통을 세 마디 사향 약간을 넣고, 중서로 구역하면 향유를 넣고, 산후 혈기가
불화하거든 형개를 넣고, 곽란에는 곽향 다린 물을 넣고, 기궐에는 위의 가루를
염탕에 타서 먹는다.
10. 거습제(祛濕劑)
거습약(祛濕藥)을 위주로 조성되어 있고 화습리수(化濕利水), 통림설탁(通淋
泄濁)하는 효능이 있어 습사(濕邪)에 의한 질환에 활용하는 방제를 거습제(祛濕
劑)라 부른다. 습(濕)은 장하(長夏)의 주기(主氣)로서 무겁고 점조하며 밑에 깔
리는 성질을 가진 음사(陰邪)이다. 일반적으로 습사(濕邪)가 외습(外襲)하는 경
우는 안개나 이슬을 맞았거나 수중(水中)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거나 개울물을
건너기도 하고 비에 젖기도 하면서 생활하거나 하는 사람 또는 거주지가 낮고
습한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많다.
이 때, 습사(濕邪)는 주로 인체의 기표(肌表)와 경락(經絡)을 손상시키므로 습
사(濕邪)에 외습(外襲)되면 열이 난다Ÿ오한이 난다Ÿ머리가 무겁고 찌부듯 하다
Ÿ 몸이 무겁다Ÿ뼈 마디마디가 몹시 아프다Ÿ얼굴이 붓는다 등의 증상이 나타
난다. 습병(濕病)이 안에서 생기는 경우는 날 음식이나 찬 음식을 들거나 술
을 마시거나 또는 습탁(濕濁)이 내성(內盛)하거나 하여 비기(脾氣)가 손상되
어 운화(運化)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 때에는 흉완부(胸脘部)가 비만하다Ÿ구역질이 나고 메스껍다Ÿ설사를 한다
Ÿ황달이 나타난다Ÿ발이 붓고 무겁다Ÿ임탁(淋濁)이 있거나 대하(帶下)가 있
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기표(肌表)와 장부(臟腑), 표(表)와 이(裏)
는 서로 상관관계가 깊기 때문에 표습(表濕)은 장부(臟腑)로 내전(內傳)하고 이
습(裏濕)도 역시 기표(肌表)로 외일(外溢)하는 등 그 관계가 복잡하다. 또한 인
체는 사람에 따라 강약(强弱)이 다르고 양기(陽氣)의 성쇠가 같지 않으며, 풍
사(風邪), 한사(寒邪), 서사(暑邪), 열사(熱邪)와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습병(濕
病)은 한습(寒濕)과 습열(濕熱)로 나눌 수 있다.
대개 습사(濕邪)가 상초(上焦)나 외표(外表)에 있을 때에는 미한(微汗)으로 표산
(表散)하고, 습사(濕邪)가 내부(內部)나 하초(下焦)에 있을 때에는 방향성인 약이
나 고미(苦味)인 약으로 조습(燥濕)하거나 감담(甘淡)한 약으로 삼리(渗利)시
키며, 한습(寒濕)일 경우에는 온양(溫陽)하여 화습(化濕)하고, 습열(濕熱)일 경우
에는 청열(淸熱)하여 거습(祛濕)하며, 몸이 약하고 습(濕)이 성(盛)할 경우에는
습(濕)을 제거하고 부정(扶正)하도록 한다.
1) 평위산 ; 平胃散 (和劑局方)
(조성)
蒼朮 2錢, 厚朴 1錢, 陣皮 1錢4分, 甘草 6分
(용법)
생강 3片, 대조 2개를 넣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운비제습(運脾除濕)
(적응증)
습곤비위(濕困脾胃) : 상복부에 팽만감이 있다Ÿ가슴이 막힌다Ÿ배가 아프다Ÿ
입이 끈적거린다Ÿ식사 생각이 없다 등의 증상에, 속이 메스껍다Ÿ구역질이 난
다Ÿ설사를 한다Ÿ팔다리가 무겁다 등의 증상이 있을때, 설태는 희고 두터우며
맥은 연완(軟緩)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비양(脾陽)이 잘 운행하지 못하여 생기는 한습(寒濕)의 적체(積滯)와
중초(中焦)가 막혀 완복(脘腹)이 창만(脹滿)하고 트림이 나며 신물이 올라오고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비(脾)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변
은 무르고 위습체(胃濕滯)가 윗쪽에 있기 때문에 구역질이 나고 메스꺼우며, 습
이 비양(脾陽)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권태로와 눕고 싶어지고, 습이 기
육(肌肉)에 머물러 있기때문에 몸이 무겁고 저리고 아프다. 그리고 습이 성(盛)
하므로 설태는 두텁고, 한(寒)하므로 설태는 백색이며 황색은 아니다.
이때에는 당연히 운비제습법(運脾除濕法)으로 비양(脾陽)을 흥분시키고 중초의
한습(寒濕)을 온화(溫化)하여야 한다.
이 방제에서 창출은 고온신열(苦溫辛熱)하여 운비조습(運脾燥濕)하는 작용이 있
으므로 주약이 되고, 후박은 고온(苦溫)하여 제습은 물론 복창(腹脹)을 풀어주
며, 진피는 신온(辛溫)하여 이기행담(利氣行膽)하는데, 이 후박과 진피는 방향화
습(芳香化濕)하여 비(脾)를 자극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신약(臣藥)이 된다. 그
리고 감초는 보하고 중화하는 작용이 있어 좌약(佐藥)이 되며, 생강.대추는 사약
(使藥)이 된다.
(사용의 실제)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림Ÿ복무팽만감 등 식체의 증상이 강할 때에는 신국, 맥
아, 산사자 등의 소도약(消導藥)을 가하고, 오심 구토가 강할 때에는 축사, 반하,
곽향 등을, 배가 차게 되면 통증이 심하지만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약해지는 등
한습(寒濕)의 증상이 있으면 건강, 육계, 오수유, 정향 등을 배합한다. 입이 마르
고 입맛이 쓰며 설태가 황색으로 두터운 습열(濕熱)의 증상이 있으면 황금, 황
련 등을 복부 팽만감이 강하고 변비가 있을 때에는 빈랑자, 내복자 등을 가한다.
설사가 심할때에는 창출을 백출로 바꾸고 복령을 가한다.
(임상응용)
급성 위장염Ÿ급만성 위카타르Ÿ위장 신경증Ÿ급성 소화불량증Ÿ위아토니Ÿ식욕
부진Ÿ위확장Ÿ식사성 천식Ÿ구내염Ÿ위하수Ÿ빈혈증Ÿ심부전에 의한 심계 항진
Ÿ위장 허약 등에서 풍사가 침범되었을 때 쓴다.
(참고)
<方藥合編>
和脾, 健胃, 胃和, 氣不則止, 不可常服
1) 加 白茯苓 丁香 白朮 調胃散
2) 加 乾薑 厚朴湯
3) 合 五苓散 胃苓湯
4) 加 藿香 半夏 不換金正氣散
5) 加 神麴 麥芽 加味平胃散
<活套>
食滯 加 山査 神麴 麥芽 檳榔 萊菔子 砂仁 草果之類
6) 署滯 合 香薷散 香平散
7) 便血 加 山査二錢 當歸 枳殼 地楡 各 1錢, 荊芥 7分
8) 寒熱 合 小柴胡湯 柴平湯 亦治瘧疾
9) 滯痢 加 枳殼 檳榔 黃連 各 1錢, 木香 5分
10) 若泄瀉 合 四苓散 加 燈心 車前子之類 隨宜加減
11) 孕婦諸症 換白朮 只忌 半夏 神麴 等藥
12) 冷積 加 乾薑 桂枝
13) 酒滯 加 乾葛 或葛花 良薑 草豆寇之類
蒼朮 2錢, 陳皮 1錢4分, 厚朴 1錢, 甘草 6分, 薑 3片, 棗 2枚
비(脾)를 조화(調和)시키고 위(胃)를 튼튼하게 한다. 위(胃)가 조화(調和)되고 기
(氣)가 순평하면 복약을 중지한다. 상복은 불가하다.
본초명 창 진 후 감
참고문헌 출 피 박 초
방약합편 2 1.4 1 0.6
제중신편 2 1.4 1 0.6 곽란 및 오얼 팔비(八痹) 격기(膈氣)와
반위(反胃)를 치료한다.
동의보감 2 1.4 1 0.6 평위산(平胃散)은 모산(耗散)하는 약이
요 보위(補胃)하는 약이 아니다
한방기준 2 1.5 1 0.6 사태축하(死胎逐下)하려면 망초(芒硝)
처방집 를 가한다.
2) 인삼양위탕 ; 人蔘養胃湯 (和劑局方)
(조성)
반하(湯洗七次), 후박(去粗皮薑汁製), 창출(米泔浸一宿洗切炒) 各 1兩, 곽향엽(洗
去土), 초과(去皮膜) 복령(去黑皮), 인삼 各 半兩, 감초(炙) 2錢 半, 귤홍 7錢 半
(효능)
理氣化濕, 和胃止嘔, 祛寒
(적응증)
상복부가 팽만하고 가슴이 막히고 배가 아프다, 입이 끈적 거린다, 식사 생각이
없다, 속이 매스껍다, 구역질이나며 설사하기도 한다, 팔다리가 무겁다, 설태는
희고 두터우며 맥은 연완(軟緩)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에 인삼 초과 복령 생강을 가한 것으로
비양(脾陽)이 잘 운행되지 못하여 생기는 한습(寒濕)의 적체를 대상으로 한다.
비양이 운행되지 못하면 한습적체(寒濕積滯)되고 중초가 막혀 완복(脘腹)이 창
만하고 트림이 나며 신물이 올라오고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비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변은 당(灙)하고 위탁(胃濁)이 윗쪽에 있기 때문
에 구역질이 나고 메스꺼우며 습이 비양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권태롭고
눕고 싶어지고 습이 기육(肌肉)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몸이 무겁고 저리다. 설
태는 두껍고 한(寒)이므로 설태는 백색이다.
반하는 고온신열(苦溫辛熱)하여 운비조습(運脾燥濕)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주약
이 되고 후박은 고온(苦溫)으로 제습(除濕)하고 복창(腹脹)을 풀어주며 진피는
신온(辛溫)하여 이기행담(利氣行膽)하고 후박과 진피는 방향화습(芳香化濕)하여
비(脾)를 자극하는 작용이 있어 보조약이 된다. 곽향과 반하는 비위의 기능을 잘
조절하여 습탁을 제거하고 구역질을 멈추게 하며 한습(寒濕)의 정체 때문에
위부에 동통이 있고 구토를 일으키는 증상을 완해 시킨다. 인삼과 초과는 보
비(補脾), 거한제습(祛寒除濕)하여 비위를 고르게 한다.
(사용의 실제)
협체(狹滯)에는 산사 신곡 빈랑 지실을 가하고 외감(外感)에는 건갈 편향부(便香
附) 소엽을 가하고 울열(鬱熱)에는 두시를 가하고 열(熱)이 심한데는 산치자를
가한다. 서(暑)에는 향유 백편두를 가하고(香薷養胃湯) 설사(泄瀉)에는 택사 차
전자 저령을 가한다. 이질에는 신국 지각 황련 목향을 가하고 빈랑말로 조복(調
服)하며 혈리(血痢)에는 도인을 가하며 요불리(尿不利)에는 저령 택사를 가한
다. 학질에는 시호 황금 빈랑을 가하고 초과를 배로 한다. 잉부잡병은 수증치
지(隨證治之)하되 창출을 백출로 바꾸고 반하를 거한다. 회적(蛔積)에는 산사육
빈랑 사군자 화초(花椒)등을 가하고 냉적(冷積)에는 계지 포부자를 가한다.(桂姜
養胃湯)
(임상응용)
급성 위장병 위장신경증, 소화불량증, 위아토니, 식욕부진, 위확장, 구내염, 위하
수, 빈혈증 습수(濕嗽) 장학(瘴瘧) 변혈(便血) 등 습곤비위한증(濕困脾胃寒證)이
나타날 때 쓴다.
(참고)
<和劑局方>
" 治外感風寒, 內傷生冷, 憎寒壯熱, 頭目昏疼, 肢體拘急, 不問風寒二 證及
內外之殊, 均可治療. 先用厚被蓋睡, 連進此藥數服, 以薄粥湯之類佐之, 令
四肢微汗濈濈然, 俟汗乾, 則徐徐去被, 謹避外風, 自然解散. 若原自有汗, 亦
須溫潤以和解之, 或有餘熱, 則以參蘇飮款款調之, 或尙頭疼, 則以濃煎生薑
白湯, 下如聖餠子. 三證旣除, 則不必服藥, 但節其飮食, 適其寒溫, 自然平
治. 大抵感冒, 古人不敢輕發汗者, 止由麻黃能開腠理, 用或不能得其宜, 則導
泄眞氣, 因而致虛, 變生他證, 此藥乃平和之劑, 止能溫中解表而已, 不致妄擾
也, 兼能闢山嵐瘴氣. 四時瘟疫, 常服尤佳.半夏(湯洗七次) 厚朴(去祖皮, 畺汁製)
蒼朮(米泔濈 一宿, 洗, 切, 炒) 各一兩, 藿香葉(洗去土) 草果(去皮膜) 茯苓
(去黑皮) 人參 各半兩, 甘草(炙) 二錢半, 橘紅 七錢半 右爲▩咀 每服四錢 水
一盞半, 薑七片, 烏梅一個 煎至六分, 去滓 熱之. 兼治飮食傷脾, 發爲痎瘧,
或脾胃中脘虛寒, 嘔逆惡心, 皆可化之, 或發寒瘧, 寒疫及惡寒者, 並加附子,
是爲十味不換金散
풍한(風寒)으로 인한 외감과 냉(冷)한 음식으로 인한 내상질(內傷疾), 한(寒)
을 싫어하고 장열(壯熱)한 경우 두목(頭目)이 어지럽고 아픈 것, 사지(四肢)와
몸이 뒤틀리는 경우 풍한(風寒)증의 내외 (內外) 것을 불문하고 두루 치료한
다. 먼저 약을 복용하고 이불을 두껍게 덥고 잠잔다. 연거퍼 이 약을 복용하
고 묽은 죽을 먹고 사지(四肢)에 땀이 촉촉히 난 후에 마른 수건으로 닦아
건조되게 하고 서서히 이불을 걷어 외풍(外風)을 피하도록 하면 병이 자연
낫는다. 만약 원래 자연히 땀이 났으면 온윤(溫潤)하고 화해(和解)된다. 혹 열이
남아 있으면 삼소음(參蘇飮)으로 정성스럽게 조절 한다. 혹 두통이 남아 있으
면 생강과 총백을 걸죽하게 끓여서 성병자(聖餠子)처럼 해서 먹는다. 이미 말한
세가지 증(證)이 없어졌으면 약은 복용할 필요가 없고 음식을 조절하고 한온
(寒溫)을 적용하여 자연히 평정치유된다.
대체로 땀이 가볍게 나오는 자에 대해서는 고인(古人)은 발한시키는 것은
감히 모험하지 않고 마황(麻黃)이 능히 주리를 개(開)하는 것을 중지시킨 이유
는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진기(眞氣)를 배설하면 이로 인하여 허
(虛)해지므로 타증(他證)으로 변한다. 이 약은 평하고 온화한 방제이고 온중해
표제(溫中解表制)로써 병을 중지시켜 염려를 않게 한다. 우위교저(右爲咬咀). 매
복사전(每服四錢), 수일전반(水一錢半), 강칠편(薑七片), 오매일개(烏梅一個), 전
지육분(煎至六分), 거사(去滓), 열복지(熱服之),. 음식으로 비를 상하거나 해학
(痎瘧)이 발할때 겸하여 쓴다. 혹 비위중완(脾胃中脘)이 허한(虛寒)하고 구역
오심(嘔逆惡心)될 때도 두루 쓴다.
한학(寒瘧)이나 한역(寒疫)이 생겼을 때는 부자를 가하여 쓰고 이것이 십미
불환금산(十味不換金散)이다.
3)인진오산 ; 茵蔯五散 (金匱要略)
(조성)
오령산에 인진호를 가한다. ( 1 : 2 )
(효능)
運脾除濕Ÿ化氣行水
(적응증)
비위습열(脾胃濕熱) : 속이 매스껍다Ÿ구역질이 난다Ÿ식욕이 없다Ÿ입이 끈적거
린다Ÿ기름기나 냄새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Ÿ목이 마른다Ÿ변이 묽다Ÿ복부에
팽만감이 있다Ÿ소변량이 감소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심하면 황달을 수반
하기도 하며, 혀는 홍색이고 설태는 미황색으로 두터우며 맥은 활(滑)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비위습열(脾胃濕熱)에 대한 대표처방이다. 비위습열은 가벼운 간장
염이나 담낭염을 가리키는 것으로 위장기능장애나 위카타르에서 수분의 흡수 및
배설장해가 주로 나타나고, 습증이 열증보다 심할때를 가리킨다. 주약인 인진호
는 이담, 소염 작용을 하고, 오령산은 소화관이나 조직내의 수분을 혈중(血中)
으로 빨아들이고 이뇨작용을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
(사용의 실제)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계지를 뺀 인진사령산을 사용한다.
(임상응용)
급성간염, 담낭염, 담석증, 급성췌장염, 급성위장염 등에서 비위습열(脾胃濕熱)을
나타낼때 쓴다.
(적응증)
1)풍습역절통(風濕歷節痛) : 팔다리가 견딜 수 없도록 아프다.
2) 피부와 살이 긴밀하지 않음 : 풍습에 걸리기 쉽다Ÿ몸이 몹시 아프다Ÿ땀이
많이 나고 바람을 싫어 한다Ÿ눈과 머리가 어지럽고 무겁다Ÿ목덜미가 뻣뻣하
다Ÿ손발이 가끔 차다Ÿ몸에 마비감이 있다Ÿ팔 다리가 약간 붓는다
3) 풍습(風濕) : 몸이 몹시 쑤신다
(참고)
<金匱要略>
黃疸病 茵蔯五苓散 主之 茵蔯蒿末 2, 五苓散末 1의 비율
[황달병은 인진오령산으로 주치한다. 인진호 말 2 오령산 말 1의 비율]
"황달(黃疸)은 대개는 습사(濕邪)와 열사(熱邪)가 서로 결합하여 일어나는 것이
며 언제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합병증이 있다. 인진호로 황달을 해소하고 결
열(結熱)을 흩어지게 하고 오령산으로 이뇨를 하여 습사(濕邪)를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다. 청열화습(淸熱化濕)의 인진호에 통양이수(通陽利水)의 오령산을 배합
한 것이다.
4) 오령산 ; 五苓散
(조성)
澤瀉 1兩1分, 猪苓 3分, 茯苓 3分, 白朮 3分, 桂枝 3分
(용법)
물로 끊여 복용한다.
(효능)
運脾除濕Ÿ化氣行水
(적응증)
1) 태양병 축수증(太陽病 蓄水證) : 바람을 싫어하다Ÿ미열이 난다Ÿ소변량이
감소한다Ÿ목은 마르지만 물을 마시면 곧 토해 버린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설태(舌苔)는 희고 맥은 부활(浮滑)하다.
2) 수습(水濕)에 의한 묽은 구토 또는 부종이나 묽은 설사 등 : 소변량이 감
소한다Ÿ목이 마르지 않다Ÿ눈이 어지럽다Ÿ복부에 통계가 있다Ÿ몸이 무겁다
등의 증상이 보일 때, 설태는 백활(白滑)하거나 희고 두터우며 맥은 활(滑)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수습(水濕)에 의해 소변량이 감소하고, 목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
수습(水濕)이란 수분의 배설이나 흡수에 장해가 생긴 것으로, 진수음(振水音)
을 감지할 수 있고 물을 토하는 수역(水逆)이 특징이며 변이 묽을 경우는 많지
만 복통, 이급후중(裏急後重) 등을 수반하는 일이 적다. 부종은 신장의 배설장
애나 혈액량의 증가가 원인이며, 증상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린다Ÿ눈이 어지
럽다Ÿ몸이 무겁다 등이 나타나고, 목이 마르고 소변량이 감소하는 것은 탈수
때문이 아니라 수분의 편재(便在)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축수증(蓄水證)은 평소에 수습(水濕)이 있는 자가 감기 등에 걸리면 위장 기능
이 순조롭지 않게 되어 수습(水濕)의 증상이 표면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령
산에서 백출, 택사, 저령은 수분, Na, K, Cl, 요소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고 세뇨
관에서의 재흡수를 억제시켜 수분의 배설을 촉진하고, 복령에도 진정작용과 이
뇨작용이 있지만 복령의 이뇨작용은 정상상태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한다. 실
제 임상에서 백출과 복령은 지사약으로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이 약들이 소
화관이나 조직에 있는 과잉의 수분을 혈중(血中)으로 빨아들이는 작용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백출, 복령에는 보비작용(補脾作用)이 있어서 비허(脾虛) 수종(水腫), 담음
(痰飮), 하리(下痢)등에 효과가 크고, 저령, 택사에는 조금은 적극적인 이뇨작
용이 있다. 계지에도 약간의 이뇨작용이 있지만, 주로 혈행(血行) 시키고 동
시에 흡수를 높여 이뇨효과를 증강시킨다. 이상과 같이 이 방제는 주로 소
화관이나 조직에 있는 과잉의 수분을 혈중로 빨아들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고, 동시에 목이 마른다Ÿ설사를 한다Ÿ몸이 붓는다Ÿ유음이 있다 등
의 증상을 완해시킨다.
(참고)
<金匱要略>
脈浮 小便不利 微熱消渴者 宜利小便發汗 五苓散主之, 渴欲飮水 水入則吐者,
名曰水逆, 五苓散主之
맥이 부하고 소변이 잘 안나오며 미열이 있고 갈증이 있으면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땀을 나게하는데 오령산으로 주치한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고 물을
마시면 곧 토하는 것을 수역이라하고 오령산으로 주치한다.
본초명 인진호 오령산 택사, 저령, 복령, 백출, 계지
참고문헌
금궤요략 말 2 말 1 10.1 / 3 / 3 / 3 / 2
의학입문 일 냥 오 전
동의보감 일 냥 오 전
방약 허하면 가 인삼 3.5전, 냉하면 가 건강,
합편 사 전 이 전 부자, 울하면 가 산치자
<醫學入門>
五苓散 去桂 加 人蔘名[春澤湯] 治暑熱煩渴 加蒼朮陳皮 脚氣.
加五味子 咳嗽. 加半夏 熱吐. 加山梔 血尿 加羌活蒼朮 濕邪
合小柴胡湯 加黃連 熱瀉. 加木香 腹痛. 加 辰砂 五分 名[辰
砂五苓散] 治傷寒 發熱 譫語 産後虛煩 加川芎芴白頭 目痛
<활투>
合 四君子湯 名[君苓湯] 治陰虛浮腫
暑泄加 香薷 白扁豆 陳皮 白檀香 烏梅之類
濕邪 合[平胃散] 名[胃笭湯] 或 稱[平笭湯]
5) 저령탕 ; 猪笭湯 (傷寒論)
(조성)
저령(去皮), 복령, 택사, 활석, 아교 각 1兩
(용법)
물 4합(合)에 먼저 사미(四味)를 달여 2합(合)을 취하고 거사한 다음 아교를 넣고 녹여 7작(勺)씩 하루 세번 온복(溫服)한다.
(효능)
育陰利水
(적응증)
수열호결(水熱互結) : 열이 난다Ÿ열감이 있다Ÿ설사를 하고 갈증이 난다Ÿ
소변량이 감소한다Ÿ초조하다Ÿ잠을 자지 못한다Ÿ소변이 탁하고 혈뇨(血尿)가
있다Ÿ하복부가 아프다Ÿ배뇨 통증이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혀는 홍색이
고 설태는 황색으로 두텁다. 맥은 삭(數)하거나 삭활(數滑)하다. 부종에 사용
하는 일도 있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습열(濕熱)에 의한 설사나 요량의 감소를 목표로 하는 처방이다.
오령산증과 거의 같지만 가벼운 염증이나 음허에 의한 열증을 수반할 때에 쓴
다. 수열호결은 주로 전신의 염증에 의한 수분의 흡수와 배설에 장애가 생기
고, 오령산에서 서술한 것처럼 수분의 편재(偏在)에 의한 증상이다.
저령탕에서 저령, 택사, 복령은 소화관이나 조직의 수분을 혈중으로 빨아들여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설사를 멎게 하며 소변을 희석시켜 요로에 대한 자극
을 완화시킨다. 활석은 흡착, 수렴작용에 의해 장관을 보호하고 설사를 멎게하
며 가벼운 이뇨작용이 있어 세가지 약의 작용을 보조하고 저령, 택사, 활석에
는 약한 항균, 소염작용이 있다. 아교는 자양강장작용에 의해 몸을 자윤, 영양
하고 출혈도 멎게 하며, 복령과 함께 진정효과도 나타낸다.
(사용의 실제)
염증이 심하다Ÿ소변을 자주 본다Ÿ배뇨시 통증이 있다Ÿ잔뇨감이 있다 등의
증상이 보일 때에는 산치자, 황련, 황금, 황백, 차전자, 목통을 배합한다.
이급후중(裏急後重), 농성(膿性) 설사 등이 있으면 백두옹, 황련, 황백등을 가한다.
음허, 혈허의 정도가 심하면 생지황, 백작약, 당귀등을 배합하든가 사물탕을 합방
하고(猪苓湯合四物湯), 혈뇨가 심하면 생지황, 모근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위장염, 가벼운 요로계 염증, 요로결석, 신염 등에서 습열(濕熱)의 증상을 나타
날 때에 쓴다.
(참고)
<金匱要略>
陽明病 脈浮而緊, 咽燥口苦, 腹滿而喘, 發熱汗出 不惡寒 反惡熱身重,
若發汗則躁 心憒憒 反譫語 (----) 脈浮發熱 渴欲飮水 小便不利者 猪苓湯主
之. 猪苓 茯苓 澤瀉 阿膠 滑石 各 1兩
[양명병으로 맥이 부(浮)하고 긴(緊)하며, 인조구고(咽燥口苦)하고 복만(腹滿)하여
천(喘)하며 발열한출하고 오한(惡寒)이 없으며 오히려 오열(惡熱)하고 신중(身重)
한데 만약 땀을 내면 곧 조(躁)하고 심란하며 헛소리를 한다.(梔子豉湯과 白虎加人
蔘湯 조문)맥이 부(浮)하고 발열하며 갈(渴)하여 음수(飮水)하려 하고 소변이 불
리(不利)하면 저령탕으로 다스린다.
문헌 \ 본초명 저령 복령 택사 아교 활석 비 고
상한론 1 1 1 1 1량 ※1
일반용한방처방 1 1 1 1 1전 ※2
천진처방해설 2 2 2 1 2 ※3
의학입문 1 1 1 1 1 ※4
동의보감 1 1 1 1 1
※1 ; 오령산에서 백출 계지를 거(去)하고 활석 아교를 거함
※2 ; 피부고조시(枯燥時) 사물탕 합방
※3 ; 빈뇨, 배뇨통, 잔뇨감 가 산치자, 황련, 황금, 황백, 차전자, 목통이급후중
(裏急後重), 농성하리(膿性下痢) 가 백두옹, 황련, 황백음허혈허(陰虛血虛)가
강하면 가 생지황, 백작, 당귀하거나 합사물탕혈뇨가 뚜렷하면 가 생지황,
모근,
※4 ; 양명병에 상초열(上焦熱) - 맥부발열(脈浮發熱), 중초열(中焦熱)- 갈욕음수
(渴欲飮水), 하초열(下焦熱) - 소변불리(小便不利)
삼초(三焦)가 함께 열(熱)한 증이니 열사(熱邪)로 하여금 소변을 쫓아나오게
하는 것이다.
☞ 食憒憒(식궤궤) : 마음이 심란하다
6) 방기황기탕 ; 防己黃耆湯 (金匱要略)
(조성)
防己 1兩, 黃耆 1兩1分, 白朮 3分, 甘草 半兩
(용법)
생강, 대추를 가하여 물로 달여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효능)
固表實脾Ÿ利水除濕Ÿ補氣健脾
(적응증)
1) 기허(氣虛)의 풍수(風水) : 갑자기 부종(특히 얼굴이나 신체 상부)이 생긴다Ÿ
열이 난다Ÿ바람을 싫어 한다Ÿ오한이 난다Ÿ몸이 무겁다Ÿ요량이 감소한다 등
의 풍수증상에, 땀이 난다Ÿ호흡이 가쁘다Ÿ기운이 없다 등의 기허(氣虛) 증상을
수반할때, 혀는 담백하고 설태는 희며 맥은 부연(浮軟)하다.
2) 기허의 풍습(風濕) : 급성으로 관절통이나 종창이 생긴다Ÿ온몸이 무겁거나
열이 난다Ÿ바람을 싫어 한다 등의 풍습증상에, 땀이 난다Ÿ호흡이 가쁘다Ÿ피로
하기 쉽다Ÿ기운이 없다 등의 기허증상을 수반할 때, 혀는 담백하고 설태는 희
며 맥은 부연하다.
3) 기허의 부종과 자한(自汗)
(처방해설)
[금궤요략]에서는 이 방제를 두가지 병에 사용했다. 하나는 "풍습(風濕)은 맥
이 부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오고 오풍(惡風)이 있다"는 증상을 치료하고,
다른 하나는 "풍수(風水)에 맥이 부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고 오풍(惡風)이
있다"는 것을 치료한다.
이 두가지 병은 풍습과 풍수이지만 수(水)와 습(濕)은 이병동류(異病同類)로
서 그 맥증도 같고 치법도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 맥을 살짝 누르면 부맥
(浮脈)임을 알수 있고 부맥은 표(表)를 주관한다. 몸이 무겁다는 것은 습(濕)
이 기육(肌肉)에 머물고 있는 증상이지만 한출오풍(汗出惡風)하는 것은 표(表)
가 허(虛)해서 단단치 못한 것임을 위에 상술한 맥증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이 증은 병위(病位)가 기표(肌表)에 있다.
폐는 기(氣)를 주관하고 밖의 피모(皮毛)와 합하며 표(表)를 다스린다. 비(脾)
는 기혈(氣血)이 생화(生化)하는 근원이다. 비(脾)는 수습(水濕)을 운화(運化)하
고 기육(肌肉)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즉 이 증은 폐(肺)와 비(脾)가 모두 허(虛)
해서 풍습(風濕)이나 수종(水腫)으로 된 것이다.
이 방제의 주요 대상은 풍습이나 수종이므로 황기로 익기고표(益氣固表)하고
백출로 건비제습(健脾除濕)하며 감초로 보기건비(補氣健脾)하고 있다.
비위가 건운(健運)하여야 수습을 운화(運化)할 수 있으며 폐(肺)가 충족해야
표위(表衛)도 단단해져서 한출오풍(汗出惡風)이 사라진다. 방기는 이수제습(利水
除濕)의 기능으로 그 사(邪)를 제거하고 황기, 백출, 감초는 고표실비(固表實脾)
의 작용으로 부정(扶正)의 효과를 나타낸다.
생강과 대추를 같이 달이면 영위(營衛)를 조화시킬 수 있다.
(사용의 실제)
부종이 강할 때에는 복령, 의이인 등을 가하고, 복부팽만감이 있으면 진피, 지
각 등을 배합한다. 풍수로 나른하다. 원기가 없다. 자한이 난다 등의 기허증상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월비탕가감방(越婢湯加減方)을 사용한다.
방기는 중력의 영향을 받는 하지와 등에서부터 다리 안쪽에서 볼 수 있는 부종
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이 탕은 특히 상반신에 땀이 많이 나고 하반신에는 부종이 심할때 좋으며, 비
염증성 관절수종(關節水腫)에 잘 듣는다.
(임상응용)
물살이 찌고 근육이 부드러우며 피부색이 희고 땀을 잘 흘리는 경우로 신염, 네
프로제, 비만증, 다한증 (多汗證), 다리의 관절류마치스에 쓴다.
급성 및 만성신염, 네프로제 증후군, 감염성 anaphylaxis, 심장성 부종, 신성(腎
性) 부종등에서 기허(氣 虛)의 풍수(風水) 또는 부종을 나타낼 때 쓴다. 변형성관
절염, 류마치스성 관절염, 신경통 등에서 기허(氣虛)의 풍습(風濕)을 나타낼때 쓴
다. 다한증(多汗證)에도 사용한다.
(참고)
<金匱要略>
風水, 脈浮身重, 汗出惡風者, 防己黃芪湯主之, 腹痛者加芍藥.防己 1兩, 黃 1兩1分,
白朮 3分, 甘草 半兩
풍수병(風水病)을 앓아서 맥상이 부(浮)를 나타내고 신체가 가라앉듯이 무겁고
땀이 나고 바람을 꺼리는 경우에는 방기황기탕으로 주치한다. 복통이 있으면 작
약을 가한다.]"
7) 방기복령탕 ; 防己茯苓湯
방기황기탕에서 백출, 생강, 대조를 빼고 복령, 계지를 가한 것이다.
참고문헌\ 본초명 방기 황기 백출 감초 비 고
금궤요략 1 1.1 0.3 0.35(냥)
의학입문 2 2 1.5 0.7 (전) ※
동의보감 3 3 2 1.5 (전)
※ 氣上衝 加桂枝, 有寒 加細辛
風多走注 加麻黃薏苡仁烏頭
熱多赤腫 加黃芩, 寒多掣痛 加官桂姜附
濕多重著 加茯苓蒼朮乾姜
中氣緊滿癃閉 加陳皮蘇葉枳殼 甚者 加葶藶
8) 영계출감탕 ; 苓桂朮甘湯 (傷寒論)
(조성)
茯苓 4兩, 桂枝 2兩, 白朮 2兩, 炙甘草 2兩
(효능)
溫陽化氣培中渗濕(健脾利水)
(용법)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적응증)
비허(脾虛)의 한음(寒飮) : 피로하기 쉽다Ÿ식욕이 없다Ÿ눈이 어지럽다Ÿ기
립성 현운(起立性 眩暈)이 있다 등 비허(脾虛)의 증상에, 구역질이 난다Ÿ상
복부에 팽만감이 있다Ÿ배에서 소리가 난다Ÿ진수음(振水音) 또는 묽은 가래가
많이 나온다Ÿ기침을 한다Ÿ가벼운 부종 등의 담음(痰飮), 수습 증상이 있으며
팔다리가 차다Ÿ가슴이 두근거린다Ÿ귀에서 소리가 난다Ÿ어깨가 결린다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 혀는 담홍 색으로 반대(伴大)하고 설태는 활-백활(滑-白滑)
하며 맥은 침(沈)하다.
(처방해설)
이 방증은 중초(中焦)의 양(陽)이 허(虛)하고 수음(水飮)이 내(內)에 정체된 증
후에 속한다. 비(脾)는 수습(水濕)의 운화(運化)를 주관하고, 신(腎)은 화기행
수(化氣行水)를 주관한다. 지금 비(脾)가 허해서 수(水)를 제어할 수 없고 신(腎)
이 허하여 기(氣)를 화(化)하지 못하므로 수음(水飮)이 안에 머물러 흉협(胸脇)이
가득 차게 된다. 음사(飮邪)가 위에서 청양(淸陽)을 간섭하므로 어지러워지고,
수기(水氣)가 심(心)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계가 나타나며, 수사(水邪)가 폐
(肺)를 범하기 때문에 숨이 가쁘다. 이 방제에서 복령은 비(脾)를 보하고 습을
내보내는 작용이 있어 주약으로 중요하다.
음사(飮邪)가 병을 일으키는 것은 양기(陽氣)가 부족하여 기(氣)가 순행하지 못
하기 때문이므로 계지로 온양화기(溫陽化氣)하게 하고 복령으로 음사(飮邪)의 정
체(停滯)를 다스리게 한다. 백출, 감초는 배중건비(培中健脾) 작용에 의해 중초
(中焦)가 잘 움직이도록 자극하여 수습을 화하도록 하고 담음(痰飮)이 다시 생
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상과 같이 이 방제는 양기(陽氣)를 회복하여 기(氣)를 화
(化)하게 하고, 비(脾)의 운행을 잘하게하여 음사(飮邪)를 제거하고 모든 증상을
가시게 한다.
(사용의 실제)
기허(氣虛)의 정도가 심하면 인삼, 황기 등을 가하고, 냉(冷)이 심하면 부자, 육
계 등을 배합한다. 부종이 심하면 황기, 택사, 저령 등을 가하고, 가래가 많고 해
수가 심하면 반하, 진피, 세신, 오미자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심부전, 심계항진, 바세도우씨병, 신경증, 혈도증, 히스테리, 만성신염, 네프로제,
신우염, 위축신, 만성시신경염, 중심성 시신경위축(사시증,충혈,눈물이 남,안통), 각
막염, 결막염, 가성근시, 안구 진탕증, 메니엘증후군, 소뇌 및 추체외로 질환, 전간,
현운, 이명, 동요감, 복부동계, 고혈압증, 저혈압증, 축농증, 천식 등에서 비허(脾虛)
의 한음증(寒飮證)을 나타낼때 쓴다.
(참고)
<傷寒論>
傷寒 若吐 若下後 心下逆滿 氣上衝胸 起則頭眩 脈沈緊 發汗則動經 身爲振
振搖者 茯苓桂枝白朮甘草湯主之. 茯苓 4兩, 桂枝 3兩, 白朮 甘草 各 2兩
[상한(傷寒)에 토(吐)하거나 하(下)한 다음 심하(心下)가 역만(逆滿)하고 기(氣)
가 치솟아 흉(胸)을 충(衝)하고 일어서면 두현(頭眩)하며 맥(脈)이 침긴(沈緊)하
고, 발한(發汗)하면 경(經)을 동(動)하여 몸을 진진(振振)하게 떠는 사람은 영계출
감탕으로 다스린다. 영계출감탕에 백출을 빼고 대추를 가하면 영계감조탕으로 제
하(臍下)가 계(悸)하는 사람이 분돈(奔豚) 을 일으킬때 쓰고 영계출감탕에 백출
을 빼고 오미자를 가하면 영계미감탕으로 양기(陽氣)를 동하게 하고 음기(陰氣)를
조화시켜상역(上逆)하는 기(氣)를 내린다.
문헌\ 본초명 복령 계지 택출 감초 비 고
상한론 4 3 2 2(냥)
眼目에 운예가 생겨 아프며 상충
유취방광의 4 3 2 2(냥) (上衝)하여 눈꼽이 많이 생기는 사
람은 차전자를 가한다.
냉하면 부자, 육계, 부종이 있으면
약대방재학 5 4 4 1.5(전) 황기, 백사, 저령, 해수에는 반하, 세
신 오미자를 가한다.
동 의 2 1.5 1.5 0.5(전) 가슴에 담음이 있고 단기(短氣)한
보 감 데 대효(大效)
9) 계지작약지모탕 ; 桂枝芍藥知母湯(金匱要略)
(조성)
계지 4兩, 작약 3兩, 지모 4兩, 마황 2兩, 생강 5兩, 백출 5兩, 방풍 4兩, 부자(자)
2枚, 감초 2兩
(용법)
이상 9미(味)를 물 7승(升)으로 달여서 2승(升)으로 만들고 7합(合)을 따뜻이 해
서 복용한다. 1일3회 복용한다.
(효능)
散寒祛濕,止痙止痛,淸熱
(적응증)
관절이 빨갛게 붓고 아프며 풍한습사(風寒濕邪)가 다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때, 사지(四肢) 또는 구간(驅幹)의 산통(痠痛)·냉(冷), 관절의 종창(腫脹)등 한
습비(寒濕痺)의 증후가 있는데다 관절에 발적, 열감, 동통이 보이는 것. 설(舌)은
담홍(淡紅), 설태(舌苔)는 백색, 맥은 침세(沈細)하다.
(처방해설)
본방은 한습비(寒濕痺)의 경과에서 국소관절에 발적(發赤) 열감이 보이는 한열
협잡(寒熱挾雜)의 상황에 대한 처방이다. 거풍(去風)·산한(散寒)·이습(利濕)의
온성약인 계지, 방풍, 부자, 마황에 청열사화약(淸熱瀉火藥)인 지모를 배합하고
보혈지경(補血止痙)의 백작약, 건비의 백출과 자감초, 생강을 가한다.
적응하는 병태는 한습비(寒濕痺)의 상태로서 국소의 염증이 뚜렷해진 것에 상
당한다. 전신적으로는 열증이 보이지 않는것이 특징이나 부자는 하수체 부신피
질계의 흥분작용을 가진다. 심장수축력의 증강과 혈관확장 작용에 의해 순환을
개선하고 진통소염에도 작용한다.
계지는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혈행을 촉진하며, 마황은 발한(發汗) 이뇨하고 방
풍은 발한 이뇨 진통하며 부종을 경감한다. 백출은 조직중의 수분을 혈중으로
흡수, 이뇨에 의해 부종을 소산시키며 소화흡수 기능도 높인다.
백작은 자양강장하며 자감초와 함께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킨다. 지모는 소염
진정작용을 가지며 국소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백작약과 함께 진경에 작용하는데
진통작용도 가진다. 생강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는다.
(사용의 실제)
다발성 관절염·관절염·변형성관절증·만성류마티스 등에서 한습비와 국소의
발적 열감을 나타내는 것
(참고)
<金匱要略>
諸肢節疼痛 身體尫羸 脚腫如脫 頭眩短氣 溫溫欲吐 桂枝芍藥知母湯主之.
전신의 제관절이 모두 아프고 신체가 몹시 야위어 쇄약하고 다리가 몹시 붓고
현기증이 나며, 호흡이 촉박하고 위가 메식메식해서 토하고 싶은 경우에는 계지
작약지모탕으로 치료한다.
10) 독활기생탕 ; 獨活寄生湯 (千金方)
(조성)
獨活 7分, 防風 細辛 秦艽 各 5分, 桑寄生 7分, 杜沖 牛膝 各 5分, 當歸 7分, 川
芎 5分, 芍藥 7分, 熟地黃 人蔘 茯苓 各 5分, 甘草 3分
(용법)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補虛宣痺
(적응증)
간신양허(肝腎陽虛)에 풍한습사(風寒濕邪)가 침습하여 허리와 무릎이 무겁고 아
프다. 넓적다리와 발에 힘이 없다. 추위를 싫어하고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설태는 희고 맥은 지(遲)하다.
(처방해설)
허리는 신(腎)이 있는 곳이고 무릎은 근(筋)이 있는 곳이나, 영위(營衛)가 비어
있고 간신(肝腎)이 부족하여 풍한습사(風寒濕邪)가 허한 틈을 타서 들어와 허
리와 무릎에 머물게 되면 허리와 무릎이 몹시 아프고, 넓적다리와 발에 힘이 없
으며 굽혀펴기가 어려워지고, 추운것을 싫어하며 더운곳을 좋아하고 설태가 희
며 맥이 지(遲)하는 등의 한(寒)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같은 비증(痺證)은 풍(風), 한(寒), 습(濕)의 사(邪)가 인체에 침입하여 기(氣),
혈(血), 진액(津液)의 운행에 불리한 영향을 주어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동통도
생긴다. 그러므로 비증의 치료시에는 거풍(去風), 산한(散寒), 제습(除濕)을 고려
하여야 하고, 외래의 사기(邪氣)도 제거하여야 하며 혈맥을 창통(暢通)시키기도
하여야 한다.
이 방제에는 독활, 세신, 방풍, 진교는 거풍제습(去風除濕)하고, 계심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한사(寒邪)를 흐트러뜨리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해주어 풍(風), 한(寒),
습(濕)의 3기(氣)가 합쳐서 생긴 비증(痺証)을 풀어 주고 통증을 없애준다. 상기
생, 우슬, 두충은 간신(肝腎)을 보양(補養)하고 기혈(氣血)을 보익하는 효과를 나
타낸다. 이 약들은 정기(正氣)를 부추긴다.
이 방제에서 계심, 우슬, 당귀, 천궁 등의 활혈약(活血藥)들은 따뜻한 성질이 있
어 혈맥을 통하게 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사용의 실제)
좌골신경통은 풍, 한, 습의 사(邪)가 머물러 일으킨 풍한습증(風寒濕證)이므로 이
방제를 기초로 하여 백작약과 감초의 양을 증가시키면 진통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다. 또한 적당히 건강, 유향, 몰약 등을 가하면 온경활혈(溫經活血)의 효과도
증강된다.
(임상응용)
적응증에 준한다.
(참고)
<千金方>
藥物組成: 獨活 寄生 秦艽 防風 細辛 杜沖 牛膝 川芎 黨參 茯苓 肉桂 各 9g,
當歸 熟地黃 白芍 甘草 各6g
" 功能分析 本藥功能祛風濕, 散風寒, 止痺痛, 益肝腎, 補氣血. 方中用獨
活. 寄生配伍防風. 秦艽能祛風濕, 止 痛; 配伍細辛. 肉桂能散風寒, 溫通經,
以上爲一組宣 祛邪之藥. 獨活. 寄生配伍杜沖. 牛膝能祛風濕,補肝腎, 强
筋骨; 配伍熟地. 當歸. 川芎. 白芍能養血和血, 意在"治風先治血, 血行 風自滅"
; 黨參. 茯苓 補氣健脾; 甘草調和諸藥, 以上爲一組補益扶正之藥. 兩
組藥相須爲用, 以達風濕得除, 氣血得充, 肝腎得補, 扶正祛邪, 標本同治.
因本方用獨活. 寄生爲主藥, 旣散風寒濕以祛邪, 又益肝腎, 强筋骨以扶正,
制成丸劑, 故名獨活寄生丸.
효능을 분석하면 이 약제는 풍습(風濕)을 제거하고 풍한(風寒)을 소산하며 마비
감과 통증을 멎게 하고 간신을 보익하며 기혈(氣血)을 보한다. 방제중에 있는 독
활, 상기생,방풍 및 진교는 풍습을 제거하여 마비감과 통증을 멎게 하고, 세신과
육계는 풍한(風寒)을 소산시켜 경맥(經脈)을 따뜻하게 소통시키며 이 들 독활
상기생 방풍 진교 세신 및 육계 등의 조합은 마비감을 없애고 사기(邪氣)를 제
거하는 약물이다. 독활 상기생 두충 및 우슬은 풍습(風濕)을 제거하고 간신(肝
腎)을 보하며 근육과 골격을 강장하고,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은 피를 만들고
혈행을 순조롭게 하며 "풍을 치료하려면 먼저 혈을 치료하라. 혈액순환이 잘되
면 풍은 자연히 없어진다"라는 뜻이 있다.
당삼(인삼)과 복령은 기를 보하고 비(脾)를 건전하게 하며, 감초는 다른 모든
약들을 조화하여 이상의 당삼(인삼) 복령 및 감초 등의 조합은 보익하고 정기를
돕는 약물로 두 조합약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풍습(風濕)은 제거되고 기혈은
충만하게 되며 간장과 신장을 보(補)하고 정기를 도와 사기를 제거하므로 표(標)
와 본(本)을 동시에 치료한다. 독활과 상기생을 위주로된 본 방제는 풍한습(風
寒濕)을 소산시켜 사기(邪氣)를 제거하고 또한 간신(肝腎)을 보하고 근골(筋骨)
을 강장하여 정기를 북돋아주기 때문에 환제를 만든 것을 독활기생환(獨活寄生
丸)이라고 이름했다.] "
" 主治病症
- 風寒濕痹 : 多因素日肝腎不足, 或婦人産后虧虛, 風寒濕邪乘虛侵襲人體,
閉阻經絡而致風寒濕痱者; 或久病風寒濕痱, 邪氣留戀, 傷及肝腎, 氣血不足
者. 證見肢體. 腰膝. 頸背疼痛, 筋骨拘攣, 關節不利, 或麻木不仁, 常伴
喜暖畏寒, 心悸氣短, 舌質淡, 苔薄白, 脈細弱.
- 寒濕腰痛 : 腰爲腎之府, 膝爲筋之府, 風寒濕 日久不愈, 氣血不足, 肝腎
兩虧則邪客腰膝; 或婦人新産體虛, 素體肝腎不足, 感受風寒濕邪, 着腰膝,
而致腰膝冷痛, 舌淡苔白, 脈細弱者.
[ 1) 풍한습비(風寒濕痺) : 평소에 간신(肝腎)의 양기가 부족하거나 산후에 허약
해지면 풍한습사(風寒濕邪)가 인체에 침입하여 경락(經絡)을 막아 풍한습비(風寒
濕痺)가 된다. 풍한습비를 오랫동안 앓게 되어 사기(邪氣)가 머무르면 간신을
상하게 되어 기혈(氣血)이 부족하게 되면 지체(肢體) 요슬(腰膝) 목덜미 및 등이
아프고 근골이 당기고 경련이 일어나며 관절이 불편하고 전신마비가 생기며 더
운 것은 좋고 찬것을 싫어하며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숨이 차며 설질(舌質)은
담홍색이고 설태(舌苔)는 얇고 희며 맥(脈)은 가늘고 약하다.
2) 한습요통(寒濕腰痛) : 허리는 신장을 싸고 있는 부(府)이고 무릎은 근육의 부
(府)이다. 풍한습비가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아 기혈이 부족하고 간신이 허해지면
사기(邪氣)가 허리와 무릎에 자리를 잡는다. 부인이 애기를 낳고 허해지거나 체
질적으로 평소에 간신이 부족하면 풍한습사를 감수(感受)하여 허리와 무릎에 착
비(着痺)가 생겨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며 혀는 담홍색이며 백태가 끼고 맥
은 가늘고 약하게 된다.]
<方藥合編>
治肝腎虛 筋攣 骨痛 脚膝 偏枯 冷痺 虛冷 倍蔘熟 加附子
[간신허약으로 인한 근육경련, 뼈가 아프고 각슬의 편고냉비를 다스린다. 허냉에
는 인삼 숙지황을 배로 하고 부자를 가한다.] "동통이 심하면 乳香, 沒藥을 가
한다. 냉(冷)이 심하면 附子, 乾姜을 가한다. 수양변(水樣便)이면 去熟地黃 加
蒼朮 薏苡仁. 상지(上肢)의 장애는 防風,桂枝, 威靈仙을 가한다. 하지(下肢)에는
牛膝, 獨活, 秦艽 증가. 熟地를 生地로, 白芍은 赤芍으로 바꾼다. 근육의 경련
에는 木瓜, 五加皮, 木通을 가한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挑仁, 紅花, 鷄血藤 등의
활혈약(活血藥)이나 木瓜, 五加皮, 海風藤, 稀薟草 등의 통락약(通絡藥)을 배합하
면 좋다.,
11) 대방풍탕 ; 大防風湯 (和劑局方)
(조성)
川芎. 附子(炮 去皮) 各 1兩半, 熟乾地黃(洗). 白朮. 防風(去蘆). 當歸(洗去蘆
酒浸 焙炒). 白芍藥. 黃耆. 杜仲(去粗皮 炒令絲斷) 各 2兩, 羌活(去蘆). 人蔘(去
蘆). 甘草(炙). 牛膝(去蘆 酒浸 切 微炒) 各 1兩(용법)
위의 약물을 가루로 만들어 매회 5전(錢)을 물 1잔반(盞半)에 생강 7편,대추
1개를 넣어 8분간 달인후 찌꺼기를 버리고 식전 공복에 온복(溫服)한다.
(효능)
祛風濕Ÿ强筋骨Ÿ補益氣
(적응증)
거풍순기(祛風順氣)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하며 근골(筋骨)을 건장하게하고
한습(寒濕)과 냉기(冷氣)를 없앤다. 또한 설사를 한후에 다리가 아프고 마비감이
있으며 약해져서 걸을 수 없는 소위 풍리(風痢)를 치료한다. 혹은 양무릎이 붓
고 아프며 다리 정갱이가 여위어 가죽과 뼈만 남아 있고 당기고 경련이 일어나
일어나지 못하며 굴신할 수 없는 소위 학슬풍(鶴膝風)에 복용하면 기혈(氣血)
이 잘 흐르고 통하며 기육(肌肉)이 점점 생겨나 옛날처럼 다시 걸을수 있게 된
다.
(처방해설)
기혈(氣血)이 허약하고 간신(肝腎) 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풍한습사(風寒濕邪)
가 근골(筋骨) 혈맥(血脈)에 뭉쳐서 발병한 상태에 쓰이는 처방이다.
방풍은 풍습사(風濕邪)를 제거하고 천궁. 당귀. 백작약. 숙지황은 사물탕의 효능
을 가지고 있어 보혈(補血) 행혈(行血)하며, 인삼, 백출, 자감초는 기를 보하고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며, 강활. 독활은 방풍의 풍습제거를 도와주고, 두충, 우
슬은 간신을 보하고 하총의 기능을 도와주며, 포부자는 온경산한(溫經散寒)하고
통증을 제거해준다. 이상의 약물이 조합하여 정기(正氣)를 돕고 사기(邪氣)를
제거하여 풍한습사(風寒濕邪)를 제거하며 기혈(氣血)을 보하고 근골(筋骨)을 튼
튼하게 한다.
(사용의 실제)
육계를 빼고 당귀와 생강을 가하여 쓰기도 한다 (경악전서).
(임상응용)
관절염. 류마치스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특히 무릎관절염에 잘 듣는다. 학슬
풍. 근육마비. 슬퇴통(膝腿痛). 척수질환. 반신불수. 각기
(참고)
<和劑局方>
"祛風順氣, 活血脈], 壯筋骨, 除寒濕, 逐冷氣. 又治患痢後脚痛 弱, 不能
行履, 名曰 [痢風]., 或兩膝腫大痛, 髀脛枯臘, 但存皮骨, 拘攣栓臥, 不能屈
伸, 名曰 [鶴膝風], 服之氣血流暢, 肌肉漸生, 自然行履如故.[적응증 참조] "
<景岳全書>
"治足三陰虧損寒濕外邪乘虛內侵患鶴膝附筋骨等疽不問已潰未潰宜先用此
及治痢後脚膝 痛不能動履名曰痢後風此藥祛風順氣活血壯筋骨行履如故
[족삼음(足三陰:肝·腎·脾)이 부족하여 한습(寒濕)의 외사가 허한 틈을 타 속
으로 침투해서 학슬(鶴膝:무릎관절염)과 근골의 염증에 궤양이 있든없든 우선 이
약을 쓰면 치료된다. 또한 설사를 한 후에 다리와 무릎이 약하고 통증이 있어서
걸을 수 없는 것, 소위 이후풍(痢後風)을 치료하며 이 약은 풍을 제거하고 기를
순행시키며 혈액순환을 잘 시켜 근골을 건장하게 하며 엣날처럼 걸을 수 있다.] "
" 人蔘 白朮 防風 羌活 各 2錢, 黃1錢, 熟地 杜仲 各 2錢, 官桂 甘草(灸)
各 5分, 白芍 牛膝 附子 川芎 錢半 水煎服 一方有當歸無官桂加薑七片"
<東醫寶鑑>
" 治鶴膝風 熟地黃 一錢半 白朮防風當歸白芍藥杜仲黃 各一錢附子川芎牛
膝羌活人蔘甘草各五分右 作一貼薑五片棗二枚水煎服祛風順氣活血 壯筋骨 "
12) 진무탕 ; 眞武湯 (傷寒論)
(조성)
복령 3兩, 작약 3兩, 생강 3兩切 백술 2兩, 부자1枚 (炮 去皮)
(용법)
물로 8승(升)을 넣고 달여 3승이 되도록하고 찌꺼기를 버린 후 7합(合)씩 온복
(溫服)한다.
(효능)
溫陽利水
(적응증)
소음양허(少陰陽虛) : 부종이 있다(특히 하반신)Ÿ요량이 감소한다Ÿ대변이 묽
다Ÿ 사지(四肢)가 무겁고 냉하다Ÿ추위를 탄다Ÿ갈증이 없다Ÿ피로하기 쉽다Ÿ
원기가 없다Ÿ배가 아프다Ÿ심하면 복수(腹水)나 흉수(胸水)가 생긴다 등의 증상
이 있으며 혀는 담홍색(淡紅色)이고 반대(胖大)하며 설태는 백활(白滑)하다. 맥은
침지(沈遲)하고 힘이 없다.
(처방해설)
진무탕은 양허(陽虛)에 의한 부종 즉 양허수범(陽虛水泛)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양허수범이란 비양(脾陽)과 신양(腎陽)이 허하여 설사를 하거나 몸이
붓는 것을 말하며 만성질환 등에서 볼 수 있다. 에너지대사의 저하에 의한 혈액
순환불량이나 신사구체(腎絲球體)의 여과(濾過)에 이상이 생겨 요량감소 때문으
로 해석되지만 또한 소화흡수의 저하에 의한 저단백혈증(저알부민증)이나 뇌하
수체-부신계의 기능저하에 의한 내분비실조(內分泌失調) 또는 심박출량의 감
소 등 여러가지 원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상태인 부종을 음수
(陰水)라고 부른다. 이때에는 이수약(利水藥)에 순환을 촉진하거나 대사를 항진
시키는 약물을 배합할 필요가 있는데 이와같은 치법을 온양이수법(溫陽利水法)
이라 한다.
본방에서 부자는 심근수축력(心筋收縮力)을 증강시키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행
(血行)을 촉진하고 사구체의 여과압을 높여서 이뇨를 촉진한다. 또한 뇌하수체-
부신계(腦下垂體- 副腎系)를 흥분시키거나 에너지대사를 촉진하고 신양(腎陽)부
족에서 오는 설사를 멎게한다. 백출과 생강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증강시켜 소화
흡수를 돕고 조직내의 부종을 없애며 가벼운 이뇨 작용도 있다. 백작약은 보혈
(補血)하고 경련성 복통을 멎게하지만 본방에서는 주로 부자와 생강의 열성(熱
性)을 완화시켜 조성(燥性)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상과 같
이 진무탕은 주로 순환촉진(循環促進)과 대사개선(代謝改善)에 의해 이뇨(利尿)
를 시킴으로써 양허(陽虛)에 의한 부종을 개선시킨다.
(사용의 실제)
해수(咳嗽)나 희고 묽은 가래등 한담(寒痰)의 증상이 있으면 세신 건강 오미자를
가하고, 복약 중 요량감소가 현저하면 복령을 빼며, 변이 묽을 때는 백작약을 빼
고 건강을 가한다. 구토가 심하면 생강의 양을 증가시키고 부자를 빼는 것이 좋
으며 부종이 심할때는 계지, 저령 택사등을 가하던가 오령산을 합방한다. 기허
(氣虛)가 심할때는 황기를 가하고 수족이 냉하고 몸이 차면 부자의 양을 늘리고
육계, 건강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전립선 비대증Ÿ만성신염Ÿ풍습(風濕)Ÿ풍습성 심장병Ÿ고혈압Ÿ관상질환Ÿ폐원
성 심장병Ÿ심동계Ÿ중초허한(中焦虛寒)Ÿ양허(陽虛)에 의한 감기증후군Ÿ다한망
양증(多汗亡陽証)Ÿ풍단(風丹)Ÿ현운(眩暈)등에서 양허수범(陽虛水泛)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참고)
<傷寒論>
" 犬陽病 發汗 汗出不解 其人仍發熱 心下悸 頭眩 身瞤動 振振欲僻地者 眞
武湯主之
[태양병을 발한시켜도 풀리지 않고 계속 발열하며 심하게하고 어지러우며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땅에 쓰려지려고 할때는 진무탕으로 다스린다.] "
<醫方集解>
" 治少陰傷寒. 腹痛. 小便不利. 四肢沉重疼痛 自下痢者. 此爲有水氣.
或咳或嘔. 或小便利. 傷寒脈沈細. 欲吐不吐. 心煩. 但欲寐. 五六日利而渴
者. 爲少陰証. 凡人寤則氣行於陽. 寐則氣行于陰. 然必自少陰始. 故少陰證
但欲寐. 陰氣勝也. 一有陽擾. 則反是矣. 周揚俊曰. 但欲寐. 非能寐也.
昏昏如夢耳. 六經中憔少陰証難辨. 少陰屬腎. 腎病不能制水. 水陰停爲水
氣. 腹痛者寒濕內甚也. 四肢沉重疼痛. 寒濕外甚也. 小便不利. 自下痢者.
濕勝而水穀不利也. 或咳或嘔. 皆停飮也. 又太陽病發汗. 汗出不解. 仍發
熱. 心悸頭眩. 筋愓肉瞤. 振振欲僻地. 氣虛惡寒. 汗出過多則心悸. 汗爲心
液. 汗去心虛. 如魚失水則躍也. 水停心下亦心悸. 心屬火. 火畏水. 故悸
也. 虛陽內動. 故頭眩. 汗多則液少. 不能營養筋肉. 故筋愓而跳. 肉瞤瞤而
動也. 振振欲擗地也. 亡陽無奈. 欲擗地而入也. 程郊倩曰. 汗多亡陽. 夫人知
之. 然有衛外之陽. 爲周身營衛之主. 此陽虛. 遂有汗漏不止惡寒身痛之證.
有胃中之陽. 爲上焦心肺之主. 此陽虛遂有又手冒心及奔豚之證. 有腎中之
陽. 爲下焦眞元之主. 此陽虛. 遂有發熱眩悸瞤振僻地之證. 有胃中之陽. 爲
中焦水穀生化之主. 此陽虛遂有腹脹滿胃不和而成 心下痞之證. 救誤者須觀
脈證. 知犯阿逆. 以法治之. 中兩乳中間. 腎氣凌心. 則成奔豚. 腎之眞
陽盛. 則水皆內附. 而與腎氣同其救藏矣. 腎之陽虛. 不能制水. 則沉濫爲病.
故上凌心而成眩悸. 中侮土而致嘔瀉也. 方名眞武. 蓋取固腎爲義.
[ 소음 상한병으로 배가 아프고 소변이 잘 안나오며 팔다리가 무거웁고 아프며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수기 때문이며 때로는 기침을 하고 때로는 구
역질을 하며 때로는 소변이 잘 안나온다 상한병으로 맥은 침세(沈細)하고 토하
려고 하나 토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단지 자고만 싶다.
5-6일간 설사하고 갈증이 나는 것은 소음증(少陰証)이다. 사람이 깨어 있으면
기는 양에서 운행하고 잠을 자면 기는 음에서 운행하여 자연히 소음이 시작되
므로 소음증은 자고만 싶고 음이 지배한다. 양기가 요동을 치면 이와는 반대가
된다.
주양준(周揚俊)은 말하기를 단지 자고만 싶다는 것은 자고 있는 것은 아니고
꿈을 꾸는 것처럼 혼미하고 있다. 육경병 중 유일하게 소음증은 변별하기가 힘
들다. 소음은 신장에 속하고 신장병은 물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수음이 정체하
여 수기가 된다. 복통은 한습(寒濕)이 심하기 때문이다. 팔다리가 무겁고 아픈
것은 한습(寒濕)이 외표(外表)에 많이 있기 때문이고 소변이 잘 안나오고 설사를
하는 것은 비(脾)에 습이 많아서 음식물과 물이 소화가 안되기 때문이며 기침
하거나 구역질이 나는 것은 모두가 정음(停飮)에서 오는 것이다. 또한 상한병을
발한시켜도 풀리지 않고 계속 열이 나며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어지러우며 근육
과 살이 부들부들 떨리고 땅이 엎드려지며 기가 허하고 오한한다.
땀이 많이 나오면 심장이 뛴다. 땀은 심액이므로 땀이 나가면 심장은 허해지고
마치 물고기가 물을 잃으면 펄덕 뛰는 것과 같다. 물이 심하므로 심계가 생긴
다. 허양(虛陽)이 속에서 움직이면 어지럽고, 땀을 많이 흘리면 진액이 줄어들
어 근육에 영양공급을 못하여 근육이 벌떡벌떡 뛰고 살이 부들부들 떨리게 된다.
넘어지려고 하는 것은 양기를 잃은것과 같지 안고 넘어지려고만 하는 것이다.
정교천(程敎倩)이 말하기를 땀을 많이 흘리면 양기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모
든 사람이 안다. 위(衛)와 외(外)에 있는 양기는 전신의 영위를 주관하고 이러한
외위의 양기가 허하면 땀이 쉬지 않고 나오며 오한하고 몸이 아픈증이 생긴다.
위(衛) 속에 양기는 상초의 심장과 폐를 주관하고 이 양기가 허하면 두손을 가
슴을 대고 분돈증이 생긴다.
신장의 양기는 하초의 진원(眞元)을 주관하고 이 양기가 허하면 열이 나고 어
지러우며 살이 부들부들 떨리고 땅이 넘어지려고 하는 증상이 생긴다.
위속의 양기는 중초에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주관하고 이 양기가 허하면 배
가 부르고 그득하며 소화가 안되고 오목 가슴이 막힌 것 같은 증상이 생긴다.
잘못된 것(원인)을 찾으려면 맥(脈)과 증(証)을 반드시 관찰하여 무엇이 잘못되
었는가를 알아내어 치료해야 한다.
단중 즉 양쪽 젖무리 중간에서 신장의 기가 심장을 떨게하여 분돈(奔豚)이 생
긴다. 신장의 진양이 성(盛)하면 물도 따라와 신기의 음양이 같게되어 신장은 정
상이 되며 신장의 양기가 허하면 물을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침람병(沉濫病)이
생겨 심장을 떨게하여 현계(眩悸)가 생기며 토(비.위)를 없이 여겨(侮土) 구역질
과 설사를 하게된다.
방명을 진무(眞武)라고 한것은 고신(固腎)이라는 뜻이다. ]
13) 마행의감탕 ; 麻杏薏甘湯(傷寒論. 金匱要略)
(조성)
麻黃(去節 湯抱) 半兩, 杏仁(去皮尖) 十個, 薏苡仁 半兩, 甘草(炙) 一兩
(용법)
이상의 약물을 마두(麻豆)의 크기로 썰어서 매회 4전(錢)에 물 1.5잔을 넣어 8
분(分)이 되도록 달여 온복(溫服)시키고 약간의 땀이 나게하되 바람을 쐬지 않
도록 한다.
(효능)
發汗解表 祛風化濕 止咳平喘
(적응증)
·풍습증(風濕証) : 땀을 흘리면서 갑자기 바람을 쏘이거나, 오랫동안 냉(冷)
에 상(傷)하여 풍습의 사기(邪氣)가 체표에 머무른 결과 전신의 관절이 몹시
아프고 열이 나며 해질무렵에 더욱 심한 증상에 쓴다.
·풍수(風水) : 안검부종(眼瞼浮腫)과 전신부종에 있으며 증상이 빠르게 진행한
다. 바람이 싫고 열이 나면서 관절이 시고 아프다. 해수(咳嗽)가 있고 설태는 앓
고 백색이다. 맥은 부삭(浮數)하다.
·풍진(風疹) : 피진(皮疹)의 색이 붉고 전신에 퍼져 있으며 바람을 싫어한다.
열이 나고 설태는 앓은 백색이며 맥은 부삭(浮數)하다. 땀을 흘릴 때 바람을 쏘
이고 다시 습사(濕邪)가 겹치면 풍습상박(風濕相搏)으로 위분(衛分)에 뭉쳐서
생긴 증상이다. (이때는 선퇴를 가할 수 있다.)
(처방해설)
본방은 마황탕에서 계지와 마행감석탕에서 석고를 거하고 대신에 의이인을 가
미하여 약효를 변화시켜 마황탕이나 마행감석탕과는 치료대상이 다르다. 마황과
행인은 체표의 풍습(風濕)을 발산시키고 천해(喘咳)를 진정시키며 해열한다. 의
이인은 건위(建胃) 이습(利濕) 소염(消炎) 배농(排膿)의 효과가 있으며,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키고 피부의 혈조(血燥)를 부드럽게 한다. 감초는 다른 약들을 조
화시키면서 진통(鎭痛)시킨다.
(임상응용)
급성다발성 관절염(急性多發性關節炎), 저녁때 심한 관절염, 류마치스성 관절염,
류피치스성 근육통, 신경통, 근육통, 임신성부종, 위염(胃炎)
(참고)
<金匱要略>
病者一身盡疼, 發熱, 日哺所劇者, 明風濕. 此病傷于汗出當風, 或久傷取冷
所致也, 可與麻黃杏仁薏以甘草湯 환자의 온몸이 쑤시고 아프며 발열하되
해질무렵에 더욱 심한 것은 풍습(風濕)이다. 이 병은 땀이 날때 바람에
쏘이거나 찬기운을 오래 쏘인데서 비롯된 것이니 마황행인의이감초탕을
쓰도록 한다.
<東醫寶監>
麻杏甘湯 治風濕身疼不能轉側 日哺加劇
"
11. 거담제(祛痰劑)
거담약(祛痰藥)을 위주로 조성되고 담음(痰飮)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각종 담
병(痰病)을 치료하는 방제를 거담제라고 한다. 담병은 가슴, 장, 위, 사지, 경락
등 온몸에 발생할 수 있고 발병하면 해수, 천식, 현운(眩暈), 구토, 전광(癲狂),
경간(驚癎), 담핵나력(痰核癩癧)등이 생긴다.
담병의 원인이 여러가지이므로 치료법도 다양하다. 비(脾)의 운화(運化) 기능
이 떨어지면 습이 모여 담이 생기며 이 병은 조습건비화담제(燥濕健脾化痰劑)
로 치료하고, 화열(火熱)이 내울(內鬱)하면 연액(煙液)이 생겨 담이 된 것은 청
열화담제(淸熱化痰劑)로 치료하며, 폐조음허(肺燥陰虛)하여 허화(虛火)가 작진
(灼津)해서 생긴 담은 윤폐화담제(潤肺化痰劑)로 치료하고, 비신양허(脾腎陽虛)
하여 한음(寒飮)이 속에 머므르고 폐가 냉하여 유음(留飮)이 생기면 온양화담
제(溫陽化痰劑)로 치료하며, 간풍내동(肝風內動)하고 협담(狹痰)이 상요(上擾)하
여 생긴 담은 식풍화담제(熄風化痰劑)로 치료하고, 외사(外邪)가 폐를 침습하여
폐의 선강(宣降)작용이 상실되어 액체가 모여 생긴 담은 선폐화담제(宣肺化痰
劑)로 치료한다. 여기에 근거하여 거담제는 조습화담(燥濕化痰), 청열화담(淸
熱化痰), 윤조화담(潤燥化痰), 온화한담(溫化寒痰), 치풍화담(治風化痰)등 5가지
로 분류한다.
담(痰)과 음(飮)은 이명동류(異名同類)로서 조탁(稠濁)한 것은 담(痰)이라 하고
청희(淸稀)한 것은 음(飮)이라 하며 모두 습(濕)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습
의 근원은 비(脾)이며 이중재(李中梓)의 설에 의하면 "비는 담이 생성되는 근원
이고(脾爲生痰之源), 담을 치료하는 것은 비위를 다스리지 않고는 치료가 안된다
(治痰不理脾胃, 非其治也)"라고 하며, 또한 담(痰)과 신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
며 신장이 허하면 물을 다스리지 못하여 물이 넘쳐 담이된다. 그러므로 장경악
은 "오장의 병은 모두 담을 만들지만 비신(脾腎)에서 유래되지 않은 것은 없다"
라고 하며 이로 인하여 담병을 치료할 때에는 화담(化痰)하는 외에 담이 생기
는 근본을 치료해야 한다. 즉 "담을 잘 치료한다는 것은 담이 생성되지 않도
록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또한 담은 기(氣)를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며
기가 막히면 담이 모이고 기가 순조롭게 돌면 담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거담제
에 이기약(理氣藥)을 배합한다. 방안상(龐安常)은 "담을 잘치료한다는 것은 담을
치료하지 않고 기를 치료하며 기가 잘 돌면 몸에 있는 진액이 기를 따라 순행
한다"라고 설명한다. 담이 경락과 기주(肌奏)를 따라 흐르다가 생긴 나력(瘰癧)
과 담핵(痰核)은 경락을 소통시키고 연견산결(軟堅散結)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전체적으로 병의 근본을 찾고 변화하는 것을 알아서 한열허실(寒熱虛實)을 분명
히 나누며 표본완급(標本緩急)을 가려 증(証)에 따라 치료한다.
조습화담제(燥濕化痰劑)는 가래가 많고 객출하기 쉬우며 가슴과 윗배가 막힌
것 같이 답답하고 구역질이나며 어지럽고 팔다리가 나른하며 설태는 백색으로
미끄럽거나 두껍고 맥은 완(緩)혹은 현활(弦滑)등의 증상이 있는 습담증(濕痰
証)에 사용하며 반하, 남성, 진피등 조습화담약(燥濕化痰藥)으로 조성된 방제로
서 대표적인 것은 이진탕(二陳湯)이다.
자청열화담제(淸熱化痰劑)는 가래가 누렇고 점조하여 객출하기 힘들며 기침을
하고 설태는 누렇고 두꺼우며 맥이 활삭(滑數)등의 증상이 있는 열담증(熱痰証)
에 사용하며 괄루·담남성등 청열화담약을 위주로 조성된 방제로서 대표적인 것
은 청기화담환(淸氣化痰丸) 소함흉탕(小陷胸湯) 등이다.
자윤조화담제(潤燥化痰劑)는 가래가 점조하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목이
건조하고 심하면 기침을 하며 목이 쉬는등의 증상이 있는 조담증(燥痰証)에 사
용하며 패모 괄루등 윤폐화담약(潤肺化痰藥)을 위주로 조성된 방제로서 대표적
인 것은 패모괄루산(貝母瓜蔞散)이다.
자온화한담제(溫化寒痰劑)는 기침을 하고 묽고 흰 가래가 나오며 설태는 희고
미끄러운 등의 증상이 있는 한담증(寒痰証)에 사용하며 건강, 세신등 온폐화담
약(溫肺化痰藥)을 위주로한 방제로서 대표적인 것은 영감오미강신탕( 甘五味薑
辛湯)이다.
자치풍화담제(治風化痰劑)는 풍담증(風痰証)에 사용하며 풍담병은 내풍(內風)과
외풍(外風)이 있다. 외풍으로 담(痰)이 생기는 것은 풍사(風邪)를 외감(外感)하여
폐기불선(肺氣不宣)하고 담탁(痰濁)이 속에서 생겨 발열(發熱) 오풍(惡風) 해수
(咳嗽) 담다(痰多)등의 증상이 생기고 소풍화담법(疏風化痰法)으로 치료하며 선
산풍사약(宣散風邪藥)과 화담약(化痰藥)을 배합한 방제로서 대표적인 것은 지수
산(止嗽散)이다. 내풍협담(內風狹痰)은 대부분 담탁(痰濁)을 평소에 가지고 있으
면서 간풍내동(肝風內動)하고 협담(狹痰)이 상요(上擾)하여 현운(眩暈), 두통, 전
간발작, 심하면 정신을 잃고 인사불성하는 증상이 생기며 식풍화담법(熄風化痰
法)으로 치료하고 평간식풍약(平肝熄風藥)과 화담약(化痰藥)을 배합한 방제로
서 대표적인 것은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이다.
1) 이진탕 ; 二陳湯 (和劑局方)
(조성)
반하 귤홍 각 2兩, 백복령 3兩, 감초(炙) 1兩半
(용법)
물로 달여 열복(熱服)한다.
(효능)
燥濕化痰Ÿ理氣和中
(적응증)
폐위(肺胃)의 습담(濕痰) : 흰색의 많은 객담이 나온다, 가슴 아래가 꽉찬듯
답답하다,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혀의 태
는 흰색이며 매끄럽고 맥상은 활(滑)하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날 것과 찬음식 때문에 비위(脾胃)가 불화(不和)하여 운화(運化)가
제대로 되지 않고, 습(濕)이 모여서 담(痰)이 되고, 담이 기기(氣機)를 막아서
승강(升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치료는 조습(燥濕)하여 담을 없애
고, 이기(理氣)하여 중초를 부드럽게 해야 한다. 처방중의 반하는 신온(辛溫)하
면서 조(燥)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조습(燥濕)하여 담을 없애고 답답한 것을
삭히고 묶인 것을 풀어주어 중초를 편안하게 하여 구토를 멈추게 하는데 군약
(君藥)이 된다. 귤홍은 향이 많고 맛은 쓴데 따뜻하고 조(燥)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기를 순행시켜 건위(健胃)하는 능력이 있으며 조습화담(燥濕化痰)의 신
약(臣藥)이 된다. 이와같이 군신(君臣)이 서로 배합되어 기(氣)를 순하게 흐르게
하면담(痰)은 하강하게 되고 건위(健胃)하면 담이 삭게 된다. 담은 습(濕)에서
생기므로 백복령을 좌약(佐藥)으로하여 삼습건비(渗濕健脾)하게 한다. 사약(使藥)
인 감초가 화중건비(和中健脾)하면 습이 생길 곳이 없게된다. 생강을 가하여 같
이 끓이는 것은, 한편으로는 반하의 독을 제거하기 위함이요, 또 다른 한편으로
는 화위강역(和胃降逆)하여 구토를 멈추게하여 반하 진피의 화중소담(和中消痰)
을 돕기 위함이다. 본방의 반하, 귤홍은 오래된 것(陳久者)일 수록 좋다. 그래서
이진(二陳)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거담(祛痰)의 대표적 방제이다.
(사용의 실제)
만약 담궐(痰厥)에 두목(頭目) 현운하고 혹은 담음이 뭉쳐서 흉격(胸膈)이 비
색(痞塞)하며, 옆구리가 창만(脹滿)하고, 두통 구역하며, 호흡이 가쁘고 담이 많
은 가래가 있으며, 입안의 침이 점조(粘稠)하며 앉으나 누우나 불안하고, 음식생
각이 없는 사람은 남성과 지실을 가하며, ,만약 담허(痰虛)에 담열(痰熱)이 위로
올라와 허번(虛煩)하여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죽여, 지실을 가하며, 비
허(脾虛)하여 담성(痰盛)한 사람은 삼령백출환을 같이 복용한다.후세에 본방을
기초로하여 만들어진 담증(痰症)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다.
(임상응용)
기관지염Ÿ위염Ÿ위타카르Ÿ구역질Ÿ구토Ÿ오심Ÿ고혈압성 뇌종Ÿ이일취Ÿ두통
Ÿ현기증 등의 증상에서 담습증(痰濕症)을 나타낼 때 쓴다.
(참고)
<和劑局方>
" 治痰飮爲患, 或嘔吐惡心, 或頭眩心悸, 或中脘不快, 或發爲寒熱, 或因食
生 , 脾胃不和半夏(湯洗七次) 橘紅 各 五兩, 白茯苓 三兩, 甘草(炙) 一兩
半 右爲▩咀. 每服四錢, 用水一盞, 生薑七片, 烏梅一個, 同煎六分, 去滓,
熱服, 不拘時候."
<方藥合編>
" 通治痰飮 (1) 左頭痛屬血虛 朝輕夕重合「四物湯」加荊芥 薄荷 細辛 蔓
荊子 柴芩 (2) 氣鬱煎水 呑 [交感丹]
[담음을 통치한다]. (1)좌두통은 혈허에 속하여 조경가석중하므로 [사물탕]을 합
방한데다가 형개 박하 세신만형자 시호 황금 등을 가해서 쓴다.
(2)기울에는 이 약을 달인물로 [교감단]을 삼킨다.]"
<萬病回春>
"治一切痰飮, 化爲百病, 此藥主之. 陣皮(去白) 半夏(薑製) 白茯苓 (去皮)
甘草各等分, 右 一劑, 生薑三片, 水煎服. 咳嗽白痰者, 肺感風寒也, 風痰加
南星 桔梗 防風 枳實. 寒痰 加乾薑 官桂. 食積痰者, 多餐飮食, 鬱久成痰
也, 加山査 神 香附. 咳嗽線痰者, 脾胃有濕也, 加蒼出 白朮 山査 砂仁.
[일절의 담음이 화(化)하여 백병(百病)이 된것을 이 약이 다스린다. 진피(白
을 버린다) 반하(薑製) 백복령(껍질을 버린다). 감초 각 등분. 위의 약재를 썰어
서 생강 3편을 넣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해수에 가래가 흰것은 폐가 풍한에
감(感)한 것이다. 풍담에는 남성 길경 방풍지실을 가하고, 한담에는 건강 관계를
가한다. 식적담인 것은 음식을 많이 먹고 울이 오래되어 담이 된 것이니 산사,
신국, 향부자를 가한다. 해수선담인 것은 비위에 습이 있는 것이니 창출, 백출
산사, 사인을 가미한다.] "
<醫宗金鑑>
" 治肥盛人濕痰爲患喘嗽脹滿
[살찌고 비만한 사람이 습담(濕痰)으로 인하여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면 창만(脹
滿)한 것을 다스린다.] "
<醫方集解>
" 治一切痰飮爲病, 咳嗽脹滿, 嘔吐惡心, 頭暈心悸
[모든 담음으로 인하여 생긴 기침, 가슴이 꽉차고, 구토, 속이 메스껍고, 어지럽
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등을 치한다.] "
" 脾虛不能健運, 則生痰飮, 稠者爲痰, 稀者爲飮, 水濕其本也, 得火則結
爲痰, 隨氣升降, 在肺則咳, 在胃則嘔, 在頭則眩, 在心則悸, 在背則冷,
在脇則脹, 其變不可勝竅也
[비가 허하면 운화를 못하게 되어 담음을 만들게 되는데 끈적끈적한 것은 담(痰)
이고 묽은 것은 음(飮)인데 수습(水濕)이 그 기본이다. 뜨거운 기운을 얻게 되면
뭉쳐서 담이되는데 기(氣)를 따라서 위아래로 음직인다. 폐에 가면 기침이 나고,
위(胃)로 가면 메스껍고, 머리에 가면 어지럽고, 심(心)에 가면 가슴이 두근거린
다. 등에 가면 냉(冷)해지고 옆구리에 가면 팽창해져서 답답해지는데 그 변화는
실로 다양하다.] "
" 本方 加人蔘,白朮, 名六君子湯. 治氣虛有痰, 本方 去茯苓,甘草, 名陳皮半夏湯.
再加桔梗, 名桔梗半夏湯. 本方去陳皮,甘草, 名半夏茯苓湯, 再加生薑, 名小半夏
加茯苓湯, 皆治水氣爲嘔吐. 本方加黃芩, 名茯苓半夏湯, 治熱痰. 本方加黃連,梔子,
生薑, 名二陳加梔連生薑湯, 治隔上熱痰,令人嘔吐. 去生薑, 治嘈雜. 本方加砂仁,
枳殼, 名砂枳二陳湯, 行痰利氣. 本方加南星,枳殼, 名導痰湯, 治頑痰膠固, 非二陳
所能除者, 再加菖蒲治驚悸健忘, 怔忡不寐. 導痰湯加木香,香薷, 名順氣導痰湯,
治痰結胸滿, 噦咳上氣. 本方加枳實,括蔞,草菔子,山査,神麯, 治食積痰咳發熱,
本方加蒼朮,枳殼,片子,薑黃, 名加味二陳湯,治痰攻眼腫,倂酒家手臂重痛麻木, 本方
除甘草,加乾薑,薑汁,糊丸, 名溫中化痰丸,治胸隔寒痰不快, 本方除茯苓,甘草,加黃連,
麴糊丸,薑湯下, 名三聖丸,治痰火雜,心懸如飢. 單用陳皮生薑, 名橘皮湯,治乾嘔,及
手足厥者. 單用半夏薑汁, 名生薑半夏湯, 治似喘不喘,似嘔不嘔,似唱不唱,心中憒憒
然無奈者. 本方半夏醋煮,除陳皮,薑汁丸, 名消煮丸
[본방에 인삼백출을 가하면 육군자탕이 되는데 기허에 담이 있는 것을 다스
린다. 본방에서 복령과 감초를 거하면 진피반하탕이되고 다시 길경을 가하면
길경반하탕이 되며, 본방에 진피 감초를 거하면 반하복령탕이 되며, 다시 생강
을 가하면 소반하가복령탕이 되는데 모두 수기(水氣)에 의한 구토와 메스꺼음을
다스린다. 본방에 황금을 가하면 복령반하탕이 되는데 열담을 다스린다. 본방에
황련 치자 생강을 가하면 이진가치연생강탕이 되는데 가슴위의 열담을 다스린
다. 만약 구토하면 생강을 거하고, 명치아래 위완부가 쌀쌀하면서도 괴로운 병
증에는 본방에 사인과 지각을 가하는데 이를 사지이진탕이라 한다. 행담(行痰)
하여 이기(利氣)하는데에는 본방에 남성 지각을 가하는데 이를 도담탕이라 한다.
완고한 담이 고착되어 있는 경우 이진탕이 아니고는 이를 제거할 방법이 없다.
다시 창포를 가하면 경계(驚悸)와 건망 가슴이 답답하여 어쩔줄 모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다스린다. 도담탕에다 목향과 향부자를 가하는데 이를 순
기도담탕이라 하고 담이 뭉쳐서 흉만이 되고 숨이 차고 상기가된 것을 치료한
다, 본방에다 지실 과루 나복자 산사 신국을 가하면 식적에 의한 담으로 가래와
발열을 치료하고 본방에다 창출 지각 편자 강황을 가하는데 가미이진탕이라 하
고 담으로 인해서 눈이 붓고, 술을 즐기는 사람이 손과 팔이 무겁고 아프며 저
린 것을 다스리며, 본방에서 감초를 거하고 건강과 생강즙으로 호환을 만들어
이를 온중화담환이라 하고 가슴이 한담으로 불쾌한 것을 치료하고, 본방에서 복
령 감초를 거하고황련과 신국을 넣어 호환을 만들어 생강 끓인 물로 복용하는데
삼성환이라 하고, 담화(痰火)로 조잡하고 가슴이 굶었을때처럼 이상한 것을
다스리며, 진피와 생강만을 사용하는데 이를 귤피탕이라 한다. 건구에 딸국질
하고 수족이 궐한 것을 치료하고 반하와 생강즙만을 사용하는 것을생강반하탕
이라 하고, 숨찬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며, 메스꺼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딸국질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 가슴
이 괴로워서 어쩔줄 모르는 사람을 치료한다. 본방의 반하에 초(醋)를 가하여
끓이고 진피를 제거하고 강즙으로 환을 만들어 이를 소자환이라 한다.
2) 가미온담탕 ; 加味溫膽湯 (醫宗金鑑)
(조성)
진피 반하 복령 각 1錢, 감초 5分, 지실 죽여 황금 각 1錢, 황련 8分, 맥
문동 2錢, 노근 1錢
(용법)
생강 3片 대조 2枚를 넣어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효능)
淸熱祛痰Ÿ調和膽胃
(적응증)
온담탕증에서 습열증이 뚜렷할 때
1) 담열상요(痰熱上擾) : 잠이 잘 오지 않고 깊은 잠을 못자며, 꿈을 많이 꾸고
빨리 잠에서 깨어나며, 초조하고 놀라기를 잘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괴롭고 어지러우며,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며 가래가 나오고 입은 쓰며
입안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설태는 황색이고 두터우며 맥은 현(弦)하
고 활삭(滑數)하다.
2) 습열증(濕熱證) : 사(邪)가 삼초 기분(氣分)에 남아 기화(氣化)가 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한열(寒熱)의 기복이 심하고 가슴이 막힌듯하고 배가 당기며, 소변색
이 황적색이고 횟수가 잦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설태는 황색으로 두텁다.
(처방해설)
온담탕은 대병(大病)후에 허번(虛煩)하여 잠들지 못하며, 잘 놀라고 두근거리
며 가슴이 답답하고 입맛이 쓰고 침을 토하는 증상을 다스린다. 담(膽)은 기
항의 부(奇恒之腑)로서 맑은 담즙을 저장하고 속에는 상화(相火)가 있다.
병후에 담이 허해져서 기(氣)가 차지면 소설(疎泄) 기능이 저하되어 이로 인해
서 위기가 불화되어 담연(痰涎)이 생긴다. 온담탕은 담과 기가 서로 막아서 기가
울체되어 화(火)가 되고, 허화(虛火)가 위로 정신을 요란하여 허번하고 잠을
이룰수 없으며 때로는 놀라고 두근거리며 때로는 입맛이 쓰며 침을 토하는 증상
을 다스린다. 치료는 담(膽)을 따뜻하게 하여 화위(和胃)하고 담(痰)을 제거하
여 청열(淸熱)해야 한다. 방중의 진피 반하는 화위(和胃)하여 담을 없애고,
이기(理氣)하여 묶인 것을 풀어주고 위로 상역하는 것을 하강시킨다. 생강은 울
체된 것을 열어주어 담을 없애고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지실은 기를 아래
로 내려보내어 비(痞)를 삭힌다. 다시 죽여를 가하여 청열제번(淸熱除煩)하고 담
을 없애고 강역(降逆)하며, 감초는 익기(益氣)하여 중초를 돕는다. 황금, 황련은
청열조습(淸熱燥濕)하고, 맥문동은 보혈양음(補血養陰)하며, 노근은 청열강화(淸
熱降火)작용을 한다. 모든 약들이 서로 합하면 담의 소설(疏泄)기능이 회복되
고 화위(和胃)하여 담을 삭혀서, 울체를 풀어 번조(煩躁)를 없애고 구토를 멈추
게 하며 놀라는 것을 안정시키고 편안히 잠을 잘 수 있게 한다.
(사용의 실제)
심(心)과 담(膽)이 허하여 잘 놀라고 꿈이 많으며 허번증(虛煩証)이 생겨 잠을
잘 자지 못하는데 쓴다. 신경증·심장신경증 때 쓸 수 있다. 초조하다Ÿ현기증
이 난다Ÿ잠이 오지 않는다Ÿ입이 쓰다 등의 열증이 심하면 황련을 가해서 충
혈(充血)을 제거하고 진정시킨다. 불면증이 심하면 용골,모려 등을 배합한다. 우
울Ÿ초조Ÿ화를 잘 낸다Ÿ흉협부가 아프다 등의 간기울증(肝氣鬱 )이 심하면
시호, 백작약 등을 배합한다. 기허(氣虛)를 수반할 때는 인삼, 백출 등을, 혈허를
수반할때는 생지황, 백작약, 단삼 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자율신경실조증Ÿ갱년기증후군Ÿ불면증Ÿ심장신경증Ÿ뇌동맥경화증Ÿ만성위염
등에서 담열상요(痰熱上擾)를 나타낼 때 쓴다.
(참고)
<備急千金要方>
" 溫膽湯 方有半夏 竹茹 枳實 各 二兩, 陳皮 三兩, 生薑 四兩, 甘草 一兩
組成. 上六味, 以水八升, 煮取二升,分三服. 功能淸痰和胃, 除煩止嘔
[온담탕은 반하 죽여 지실 각 2냥, 진피 3냥, 생강 4냥, 감초 1냥으로 조성되어
있고, 이를 물 8승(升)으로 2승이 되게 끓여서 3회 분복한다. 주효능은 청담화
위(淸痰和胃)하여 답답함을 없애고 구토를 멈추게 하는 것이다.] "
<醫宗金鑑>
" 熱阻惡食喜冷漿心煩憒憒悶溫膽湯橘半茯甘與枳竹更加芩連蘆麥薑 註 惡阻因
於胃熱者必嘔吐心熱煩憒 悶喜飮冷漿水也宣用加味溫膽湯其方卽陳皮半夏茯苓甘
草枳實竹茹溫膽湯更加黃芩黃連蘆根麥門冬引生薑也
[위(胃)의 열 때문에 오조(惡阻)하는 사람은 반드시 구토하고 심열(心熱)이 나
고 답답하고 괴로워서 시원한 국물을 마시기를 좋아하는데 가미온담탕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이 방은 즉 진피 반하 복령 감초 지실 죽여로 되어있는 온담
탕에다 다시 황금 황련 노근 맥문동에 생강을 가한 것이다.] "
<丹溪心法>
" 治心膽虛怯 觸事易驚 夢寐不祥 異象 感或 遂心驚膽懾 氣鬱 生涎 涎與氣
博 亦生諸證 或短氣 悸乏 或復自汗 四肢浮腫 飮食無味
[심담이 허겁(虛怯)하여 매사에 잘 놀라고 잠을 이룰 수 없고 이상하며, 결국
은 심(心)은 놀라고 담(膽)이 겁을 내어 기가 울체되면 담연(痰涎)이 생긴다.
담연과 기(氣)가 서로 뒤섞이면 역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혹은 숨이차고
두근거리며, 혹은 다시 땀이 나고 사지가 붓고 음식 맛을 모르게 된다.] "
" 枳實 半夏 竹茹 各 八兩 橘紅 十二兩 白茯苓 六兩 甘草 四兩 香附子 一
斤半 人蔘 柴胡 麥門冬 桔梗 各六錢 每服一兩 生薑五片 棗二枚 水二鐘 煎
至一鐘 溫服不拘時
[지실 반하 죽여 각 8냥, 귤홍 12냥, 백복령 6냥, 감초 4냥, 향부자 1근반, 인
삼 시호 맥문동 길경 각 6돈. 위약을 잘게 부수어서 매번 1냥에 생강 5쪽과
대추 2매를 가하여 물 2종(鐘)을 1종이 되게 달여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
<方藥合編>
" 治心膽虛怯 觸事易驚
[심과 담이 허겁해서 무슨 일에나 놀라기를 잘 하는 것을 다스린다.
<活套>氣鬱加 蘇葉 (1)不眠 加 當歸 酸棗仁. 香附子 二錢四分 橘紅
一錢二分 半夏 枳實 竹茹 各八分 人蔘 白茯 柴胡 麥門冬 桔梗 各六
分 甘草 四分 薑三片 棗二枚
<활투> 기울에는 소엽을 가한다. (1)불면에는 당귀와 산조인을 가한다. 향부자
2돈4푼, 귤홍 1돈2푼, 반하 지실 죽여 각 8푼, 인삼 백복령 시호 맥문동 길경
각 6푼, 감초 4푼, 생강 3편, 대조 2매] "
<萬病回春>
" 治病後虛煩,不得臥,及心膽虛怯,觸事易驚,短氣心悸. 半夏 竹茹 枳實 陳
皮 茯苓 甘草 酸棗仁 遠志 五味子 人蔘 熟地黃 右 一劑. 薑棗煎服.
[병후의 허번으로 자리에 누울수 없는 것 및 심담(心膽)이 허겁하여 일마다 곧
잘 놀라고 단기(短氣) 심계(心悸)한 것을 다스린다.] "
3) 금수육군전 ; 金水六君煎 (景岳全書)
(조성)
당귀 2錢, 숙지 2至5錢, 진피 1錢半, 반하 2錢, 복령 2錢, 자감초 1錢
(용법)
물 2종(鐘)에 생강 3,5,7편(片)을 넣어 끓여서 7, 8분(分)이 되게 하여 공복에 따
뜻하게 복용한다.
(효능)
滋陰化痰Ÿ肺腎兩顧
(적응증)
폐신(肺腎)의 음허(陰虛)로 습담(濕痰)이 내성(內盛)하여 기침 가래에 구역이 나
고 숨이 차고 가래가 많은 것을 다스린다.
(처방해설)
본방은 폐신(肺腎)의 음허(陰虛)로 내성(內盛)하여 생긴 증을 다스리는데 자음
(滋陰)하여 담을 제거하며 폐와 신을 같이 고려하고 있다. 처방중의 숙지황은
신(腎)을 자윤하고 폐(肺)를 부드럽게 하며, 당귀는 화혈(和血) 보혈(補血)하여
같이 기침이 심하여 상기하는 것을 다스린다. 이진탕의 담을 제거하여 기침
을 멈추게 하는데 처방중에 뜻이 포함되어 있다. 자음(滋陰)하여 담을 제거
하면 폐와 신(腎)이 상하지 않는다. 단 비(脾)와 신(腎)이 허하여 운화(運化)가
제대로 되지 않고 대변이 물러서 설사할 때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의 실제)
담이 성해서 기체가 되어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면 백개자 양을 늘리고, 음한
이 있으면 세신을, 대변이 묽으면 당귀 대신 산약을, 표사가 있어 추웠다 열이
났다하면 시호를 더 넣어 쓴다.
(임상응용)
만성기관지염Ÿ기관지확장증Ÿ기관지천식의 완해기에 폐신음허(肺腎陰虛)의 담
습(淡濕)을 나타내는 것
(참고)
<경악전서>
" 治肺腎虛寒水泛爲痰或年邁陰虛血氣不足外受風寒咳嗽嘔惡多痰喘急等證神效
(폐와 신이 허한하여 물이 넘치고 담이 생기고 혹은 늙어서 음이 허하고 혈
기가 부족하므로 풍한에 외감하여 기침하고 구역질하며 가래가 많고 숨이 찰때
이를 다스리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
當歸 二錢, 熟地 三-五錢, 陳皮 一錢半, 半夏 二錢, 茯 二錢, 炙甘草 一
錢水二鐘生薑三五七片煎七八分食遠溫服. 如大便不實而多濕者去當歸加山
藥. 如痰濕氣滯胸脇不快者加白芥子七八分. 如陰寒盛而嗽不愈者加細辛五七
分. 如兼表邪寒熱者加柴胡一二錢 "
<方藥合編>
" 治肺腎虛寒 水泛爲痰 咳嗽喘急 (1)便滑 去歸 加山藥 (2)痰 加白芥子
(3)陰寒 加細辛五分 (4)寒熱 加柴胡 <活套> 氣虛 加人蔘 胡桃 (5)痰盛 加
貝母 杏仁 (6)冷 加薑桂 (7)氣不歸元 加破古紙 五味子 (8)燥痰 加括蔞仁
[폐와 신이 허한하고 수범 때문에 담이 된 것과 해수Ÿ천급 등을 다스린다. (1)
대변이 활하면 당귀를 빼고 산약을 넣는다. (2)담에는 백개자를 가한다. (3)음한
에는 세신 5푼을 가한다. (4)한열에는 시호를 가한다. <활투> 기허에는 인삼과
호도를 가한다. (5)담성에는 패모와 행인을 가한다. (6)냉에는 건강과 육계를 가
한다. (7)기가 하원(下元)으로 되돌아 오지 않으면 파고지와 오미자를 가한다.
(8)조담에는 괄루인을 가한다. ] "
4) 복령음 ; 茯苓飮 (金匱要略附方)
(조성)
복령 인삼 백출 各3兩, 지실 2兩, 귤피 2兩半, 생강 4兩
(용법)
물 6승(升)으로 달여서 1승(升)8합(合)으로 만들고, 3회에 나누어 따뜻하게 하여
복용하는데, 사람이 8-9리(里)가는 정도의 시간을 둔다.
(효능)
健脾胃-消痰飮
(적응증)
음병(飮病)에 토(吐)한 후에 기(氣)가 꽉 차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증상
을 다스린다.
(처방해설)
본방은 음병(飮病)에 토한 후 비(脾)가 허해져서 운화(運化)를 제대로 할 수 없
어 만들어진 음(飮)이 심흉간(心胸間)에 머물러서 먹을 수 없는 증상을 다스린다.
건비위(健脾胃)하여 담음(痰飮)을 없애는데 공(攻)과 보(補)를 동시에 사용하여
비위(脾胃)를 조리(調理)한다.비(脾)가 허해지면 위(胃)로 진액을 보낼수가 없고,
수음이 정류하고 흉격부에 정체하여 가득히 되어 상역하므로 물을 토한다. 토
한 다음에 사기(邪氣)는 사라지나 정기(正氣)가 허하게 되므로 허기는 상역하고
흉부가 팽만하여 음식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복령으로 삼습(渗濕)시켜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인삼 백출로 비기(脾氣)를 강화하여 새로운 수음이 모이지 않게
한다. 생강 귤피 지실은 위(胃)의 내부에 잔류되어 있는 수음을 구제하고, 담기
(痰氣)를 제거하여 음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임상응용)
위부팽만감·위액분비과다에 의한 오심, 구토, 식욕부진에 사용된다. 위염,위하
수,위신경증,위확장증,유음증,소화불량 등에 쓴다.
(참고)
<金匱要略附方>
" 治心胸中有停痰宿水, 自吐出水後, 心胸間虛, 氣滿, 不能食, 消痰氣,
令能食
[심와부에 담음과 수음이 정류하고 있는 것을 고친다. 수음을 토해낸 다음 심와
부는 허하게 되고 기가 가득차고 먹을 수가 없다. 담기(痰氣)를 해소시키면 먹을
수가 있다.
5) 반하백출천마탕 ; 半夏白朮天麻湯 (醫學心悟)
(조성)
반하 1錢5分, 천마 복령 귤홍 各 1錢, 백출 3錢, 감초 5分, 생강 1片, 대
조 2枚
(용법)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효능)
補脾燥濕Ÿ化痰熄風
(적응증)
풍담(風痰)으로 인한 현운(眩暈)과 두통, 그리고 메스껍고 구토하는데 쓴다. 설태
는 희고 두터우며 맥이 현활(弦滑)한 것이 증(證)을 가리는 요점이 된다.
(처방해설)
본방은 비위(脾胃)가 내상(內傷)하여 습탁(濕濁)이 뭉쳐서 담(痰)이 되고 이로
인하여 허풍(虛風)이 상역하여 현운두통(眩暈頭痛)하는 것을 다스리는 처방이다.
치법은 당연히 건비(健脾)하여 습을 없애고 담을 제거하여 풍(風)을 가라
앉힌다. 비위론(脾胃論)에는 '족태음두통(足太陰頭痛)은 반하가 아니고는 치료
할 수 없고, 눈앞이 깜깜하고 머리가 휘둘리면 이는 허풍(虛風)으로 인한 것인
데 천마가 아니고는 제거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본방은 이진탕을 기초로
하여 기미(氣味)가 신감미온(辛甘微溫)하며 허풍으로 인한 현운을 주로 다스리
는 천마를 가하였는데, 식풍(熄風)하여 담을 없애고 어지러운 것을 바로잡고 통
증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습담이 많은 것을 보면 비(脾)가 허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래서 다시 보비(補脾)하여 조습(燥濕)하는 백출을 가하는데, 담이
생기는 근원을 맑게 만들고 또 비기(脾氣)를 도와 간풍(肝風)을 진정시킨다. 생
강과 대조는 위(胃)를 따뜻하게 하여 익비(益脾)하고 영위(營衛)를 조화시키며
맑은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탁한 기운은 내려가게 하는데 본방에서는 사약(使
藥)이 된다.약들이 상호 배합되어 표(標)와 본(本)을 같이 다스려서, 임상(臨
床)에서 습담(濕痰)이 뭉치고 막혀서 이로인해 생긴 현운과 두통을 치료하는
방제가 되는 것이다.
(사용의 실제)
비위허약(脾胃虛弱)으로 생긴 담궐두통(痰厥頭痛)때Ÿ머리가 몹시 아프고 토하
며 어지러워 눈을 뜰수가 없고 때로 구역질이 나거나 토하며 온 몸이 몹시 무거
우며 팔다리가 싸늘한데 쓴다. 두통이 심하면 만형자를, 현운이 심하면 백강잠,
남성을 가한다. 냉(冷)이 뚜렷하면 오수유를 가한 다음 건강을 증량하던지 오
수유탕을 합방한다.
(임상응용)
메니엘씨증후군Ÿ자율신경실조증Ÿ뇌동맥경화증Ÿ만성위장염Ÿ뇌혈관장애 등에
서 비기허(脾氣虛)의 담탁상요(痰濁上擾)를 나타내는 것.
(참고)
<醫學心悟>
" 半夏 一錢五分, 白朮 天麻 陳皮 茯苓 各一錢, 甘草(炙) 五分, 生薑 二
片, 大棗 三個, 蔓荊子 一錢, 水煎服. 虛者, 加人蔘. "
" 半夏 一錢五分, 天麻 茯苓 橘紅 各 一錢, 白朮 三錢, 甘草 五分, 生薑
一片, 大棗 二個. 水煎服."
<方藥合編>
" 治 脾胃虛弱 痰厥 頭痛如裂 身重如山 四肢厥冷 嘔吐眩暈
<活套> 氣虛及老人 人蔘爲君亦可
[비위허약으로 담궐하고, 머리가 아파 파열된 것 같이 아프며, 몸미 산같이
무겁고 사지가 궐냉하며, 구토가 나고 어지러운 증을 다스린다.
<활투> 기가 허한 사람과 노인은 인삼을 군약으로 삼아도 좋다.] "
<萬病回春>
" 治痰厥頭痛,眼黑頭旋,惡心煩悶,氣短促上喘,無力言語,心神顚倒,目不敢
開,如在風雲之中,頭苦痛如裂,身重如山,四肢厥冷,不得安臥,此乃胃氣虛損,
停痰而致也
[담궐의 두통으로서 안흑(眼黑)Ÿ두선(頭旋)Ÿ오심Ÿ번민하고, 호흡이 짧아서
숨이 차고, 말에 힘이 없으며, 심신이 뒤집혀서 감히 눈을 뜨려 하지않고, 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고, 머리가 찢어지는 듯이 고통스럽고, 몸이 산처럼 무거우며,
사지가 궐냉하여 편안히 누워있을 수가 없는 것을 다스린다. 이것은 곧 위기
(胃氣)의 허손으로 담(痰)이 정축되어 생긴 것이다.
6) 감강미신하인탕 ; 甘薑味辛夏仁湯 (金匱要略)
(조성)
복령 4兩, 반하 半升, 감초 3兩, 오미자 半升, 건강 3兩, 세신 3兩, 행인 半升
(용법)
위의 약재들을 물 1두(斗)로 달여 3승(升)으로 만들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반승
(半升)을 따뜻하게 하여 1일3회 복용한다.
(효능)
溫肺化水飮Ÿ宣利肺氣
(적응증)
수사(水邪)가 제거되고 구토가 멈추었는데도 신체에 부종이 나타날때 쓴다.
(처방해설)
환자가 영감강미신하탕을 복용한 다음 수사(水邪)가 제거되고, 구토가 멈
추었는데도 신체에 부종을 볼 수 있는 것은 기(氣)가 부상하기 때문이며, 이
것은 지음(支飮)이 부종의 형(型)으로 나타난 증후이다. 앞의 처방에 행인을
가하여 폐기(肺氣)를 열어줌으로써 주치한다. 폐기가 열리면 수음(水飮)이 동
하고 부종(浮腫)은 자연히 사라진다. 원래 부종(浮腫)에 대해서는 마황을 사용
해야 되지만, '척맥미(尺脈微)' '수족비(手足痺)'등 증(證)으로 진양(眞陽)이 허
하므로 가할 수 없다. 만약에 금기를 위반하여 마황을 사용하여 부종을 제거하
려면 양기가 손상되어 더욱 허해지므로 궐역(厥逆)의 병변이 생긴다. 그래서
영감강미신하탕에 행인을 가하여 선리폐기(宣利肺氣)하여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
다.
(임상응용)
노인성 만성기관지염,기관지천식,심장쇠약,신장병
(참고)
<金匱要略>
" 靑龍湯下已,多唾口燥,寸脈沈,尺脈微,手足厥逆,氣從少腹上衝胸咽,手足
痺,其面翕熱如醉狀,因復下流陰股,小便難,時復冒者,與茯 桂枝五味甘草湯治
其氣衝
[소청룡탕을 복용한다음,담이나 침을 아주 많이 밸아내고, 입안이 건조하며, 촌
맥이 침을 나타내고, 척맥이 미를 나타내며, 수족이 싸늘해지고 기가 아랫배
에서 가슴과 목으로 상충하며 수족이 마비되고, 환자의 얼굴이 술을 마셔 취
한것처럼 뜨겁고 또 붉어진다. 잠깐 있으면 또 기가 아래로 향해 고간부(股間
部)에 이르러 소변이 잘 안나오고, 어떤 때는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영계미감탕을 주어 기가 상충하는 것을 치
료한다.]
"苓桂味甘湯 處方 ; 茯苓 四兩, 桂枝 四兩, 甘草 四兩, 五味子 半升 "
" 衝氣卽低, 而反更咳, 胸滿者, 用桂苓五味甘草湯去桂, 加乾薑, 細辛, 以
治其咳滿
[영계미감탕을 복용한 다음 기의 상역은 가라앉지만 오히려 기침이 늘어나고 흉
부가 팽만하는 경우에는 영계미감탕에서 계지를 거하고,건강 세신을 가한 것을
복용하여 기침과 흉부의 팽만을 치료한다 ] "
"苓甘薑味辛湯 處方 ; 茯苓 四兩, 甘草 三兩, 細辛 三兩, 乾薑 三兩, 五味
子 半升 ""咳滿卽止, 而更復渴, 衝氣復發者, 以細辛, 乾薑爲熱藥也, 服
之當遂渴,而渴反止者,爲支飮也,支飮者,法當冒,冒者必嘔,嘔者復內半夏, 以
去其水
[영감강미신탕을 복용한 다음 기침과 흉부의 흉만이 아주 좋아졌는데도 또
입안이 마르고 기의 상역이 재발했다. 이것은 세신 건강이 열약하기 때문이며,
열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입안이 마르지만, 지금은 오히려 마르지 않는
것은 지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음병을 앓고 있으면 일반적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는데,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는 사람은 구토하기 쉽다. 구토
를 한다면 다시 반하를 넣어 수음을 제거해야 한다.] "
" 苓甘薑味辛夏湯 處方 ; 茯苓 四兩, 甘草 二兩, 細辛 二兩, 乾薑 二兩,
五味子 半升, 半夏 半升" " 水去嘔止, 其人形腫者, 加杏仁主之, 其證應內
麻黃, 以其人遂痺, 故不內之,若逆而內之者, 必厥. 所以然者, 以其人血虛,
麻黃發其陽故也
[영감강미신하탕을 복용한 다음 수음은 제거되고 구토가 정지하는데, 환자의
신체에 부종을 볼 수 있으므로 전기의 처방에 행인을 가해서 주치해야 한다.
이 증후는 본래는 마황을 가해야 하지만 환자가 수족에 마비를 느끼고 있으
므로 가해서는 안된다. 만일 금기에 위반하여 마황을 사용한다면 환자는 반드
시 수족이 냉해진다. 이것은 환자의 혈이 허하게 되어있는데다가 다시 마황으
로 발한시켜 환자에가 양기를 잃게 했기 때문이다.] "
7) 청금강화탕 ; 淸金降火湯 (古今醫鑑)
(조성)
진피 1錢5分, 반하 1錢, 복령 1錢, 길경 지각 패모 전호 행인 황금 석고 괄루인
各 1 錢, 감초 3分
(용법)
생강 3편을 가하여 물로 달여서 공복에 복용한다.
(효능)
淸肺降火·和痰止咳
(적응증)
폐위(肺胃)의 화울(火鬱)로 인하여 기침하고, 숨이 가쁘고, 가래는 적으나 누
렇고 끈적끈적하며, 목구멍이 답답하고, 얼굴색은 붉으며, 구갈이 있고, 혀는
붉으며 황태가 있고, 맥은 삭(數)한데 쓴다.
(처방해설)
본방은 폐위(肺胃)의 울화가 진액을 작상(灼傷)하여 담(痰)을 만들고, 담은
기(氣)의 흐름을 막아서 기침하고 또 숨찬 증상에 쓴다. 치법은 당연히 폐위
(肺胃)중의 화(火)를 사(瀉)하여 화를 내리면 담은 사라지고 기침을 그치게 된
다. 고로 방중에 황금은 청금(淸金)하여 강화(降火)하고, 석고는 폐위의 울화
를 청설(淸泄)시키고, 패모, 괄루인은 청폐(淸肺)하여 담을 없앤다. 진피, 반하,
복령 감초는 담을 제거하며 이기(理氣)작용을 하고, 전호 행인은 강기(降氣)하여
기침을 그치게 한다. 지각 길경은 선폐(宣肺)하여 순기(順氣)시키고 더불어 강
기(降氣)하여 담(痰)을삭히는 의의가 있다.
<사용의 실제>
(임상응용)
폐가위에 열이 있어 기침이 나지만 가래는 적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가슴이 답
답하고 갈증이 나는데 쓴다.
(참고)
<方藥合編>
" 治熱嗽 能瀉肺爲之火 火降則 痰消嗽止
[열로 인한 해수를 다스리며, 폐와 위의. 화를 사할 수 있다. 화가 내리면 담이
꺼지고 해수가 멎는다.] "
<중의학대사전>
" 沈氏尊生書方. (功用)治肺胃痰火(藥品)陳皮 杏仁 各 一錢五分, 赤茯
半夏 桔梗 貝母 前胡 括樓仁 黃芩 石膏 各 一錢, 枳殼 八分, 甘草 三分,
(用法) 加生薑一片, 水煎服. 食後服"
12. 치풍제(治風劑)
치풍제(治風劑)는 신산거풍약(辛散祛風藥)과 식풍지경약(熄風止痙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풍 (外風)을 소산(疏散)하거나 내풍(內風)을 평식(平熄)
시켜 풍병(風病)을 치료하는 방제이다. 풍병(風 病)은 범위가 넓고 병정(病情)의
변화가 복잡하여 개괄적으로 말하면 외풍과 내풍으로 분류한다.
외풍(外風)은 풍사(風邪)가 인체에 침입하여 기표(肌表)·경락(經絡)·근육
(筋肉)·골절(骨節) 등에 머무는 것이다. 한(寒)·습(濕)·조(燥)·열(熱) 등의
병사(病邪)와 풍사(風邪)가 결합하여 병을 일으키므로 풍열(風熱)·풍한(風寒)·
풍습(風濕) 등의 증(證)으로 구분된다. 기타 풍사의 독기(毒 氣)가 피부의 상
처로 들어가 파상풍(破傷風)을 일으키는데 이것도 외풍(外風)에 속한다. 외풍
의 증상은 두통Ÿ오풍(惡風)Ÿ피부소양(皮膚瘙痒)Ÿ지체마목(肢體麻木)Ÿ근육
경련Ÿ골통(骨痛)Ÿ관절 굴신불리(關節屈身不利) 혹은 구안와사(口眼渦斜), 심하
면 각궁반장(角弓反張) 등이다.
내풍(內風)은 대다수가 내장병변(內臟病變)에 의한 풍병(風病)으로 간풍상요
(肝風上擾)Ÿ열성동풍(熱盛動風)Ÿ음허풍동(陰虛風動) 및 혈허생풍(血虛生風) 등
이 있다. 내풍의 증상은 현운(眩暈), 진전(震顫), 사지추축(四肢抽 ), 족폐불용
(足廢不用), 언어건삽(言語蹇澁), 졸연혼도(卒然昏倒), 불성인사(不省人事), 구안
와사(口眼渦斜), 반신불수(半身不遂) 등이다.
치료에 있어서 외풍은 소산(疏散)하고 내풍은 평식(平熄)해야 하므로 이들
방제는 소산외풍(疏散 外風)과 평식내풍(平熄內風)으로 분류된다.
치풍제를 투여할 때 우선 먼저 내풍인가 외풍인가를 변별(辨別)하고 또한 한
열허실(寒熱虛實)을 구별해야 한다. 만일 외풍이면 평식(平熄)을 하지 말고 소
산(疏散)시켜야 하며, 내풍이면 신산(辛 散)은 절대 금기이며 반드시 평식시켜야
한다.
풍사(風邪)에 한(寒),열(熱),습(濕),담(痰)이 함께 있으면 거한(祛寒),청열(淸熱),
화습(化濕),화담(化痰)등의 약물을 배합한다. 또 외풍과 내풍은 서로 영향을 주
어 외풍은 내풍을 유발시키고 내풍도 외풍에 가담하여 서로 뒤썩여 복집한 증
세를 일으키므로 치료법과 처방하는데 선후(先 後)와 주차(主次)를 구별해야
한다.
소산외풍법(疏散外風法)은 외풍으로 오는 모든 병에 적용한다. 만일 인체의
정기(正氣)가 부족하여 주리(腠理)가 엉성하면 밖으로부터 풍사(風邪)에 쉽게
감수(感受)되어 풍병을 일으킨다. <靈樞-五變篇>에 "기육이 단단하지 않으면
주리(腠理)가 열려 풍병에 잘 걸린다.(肉不堅, 腠理疏,則善病風)"라고 한 것은 이
것을 뜻한다. 감사(感邪)에 경중(輕重)이 있고 체질에 강약이 있으며 풍사에
다른 병사도 함께 있을수 있으므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다. 외감풍사(外感
風邪)가 기표(肌表)에 있는 표증(表證)은 해표제(解表劑)에서 이미 설명한
바 있다. 여기서는 풍사가 외습하여 기육(肌肉)·경락(經絡)·근골(筋骨)·관
절(關節) 등에 침입한 외풍병(外風病)에 대해 설명한다. 이들 증상은 두통,
현운(眩暈), 풍진(風疹), 구안와사(口眼渦斜), 언어장애, 관절산통(關節疝 痛), 마
목불인(麻木不仁), 굴신불리(屈伸不利), 파상풍으로 인한 구금(口噤), 수족구급(手
足拘急),각궁반장(角弓反張) 등이 있다. 치료제는 신산거풍약(辛散祛風藥)인 강
활 독활 방풍 천궁 백지 형개 백부자 등으로 구성된 방제로서 대표적인 것
은 대진교탕(大秦艽湯), 소풍산(消風散), 천궁다조산(川芎 茶調散), 견정산(牽正
散), 소활락단(小活絡丹) 등이 있다. 평식내풍제(平熄內風劑)는 내풍병증(內風
病證)에 적용한다.
내풍(內風)은 <素問·至眞要大論>에 "모든 풍으로 흔들리고 어지러은 것은 간
에 속한다. (諸風掉眩, 皆屬于肝)", "풍은 속에서 생긴다.(風從內生)"라고 했다.
발병기전과 나타나는 임상증상도 다양하다. 양사(陽邪)가 항성(亢盛)하고 열
이 심하여 풍이 생기면 고열이 계속되고 정신이 혼미해지며 팔다리가 뻣뻣하
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풍(肝風)이 일어나면 현운(眩暈)·두부열통(頭部
熱痛)·술취한것 같은 얼굴색, 심하면 쓸어지고 입이 비뚤어지며 반신불수(半
身不遂)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 종류의 풍병은 내풍(內風)의 실증(實證)에
속하므로 평간식풍제(平肝熄風劑)로 치료한다. 영양각 조구등 석결명 천마 국
화 모려 백질려 등 평간식풍약을 주로 하고 청열(淸熱)·화담(化痰)·양혈(養血)
약 등을 배오한 방제를 쓰며 대표적인 처방은 영각구등탕(羚角鉤藤湯), 진간식
풍탕(鎭肝熄風湯)이다. 만일 온병(溫病)의 열사(熱邪)가 음(陰)을 상하게 하여 음
이 허해지고 풍을 일으키면 허풍(虛風)이 생겨 근맥구련(筋脈拘攣), 수족연동(手
足蠕動)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하원이 허쇠(下元虛衰)하여 허음(虛陰)이 넘쳐
흐르고 담탁(痰濁)이 위로 올라와 말이 어둔하고 팔다리가 힘이 없어 말을 안
듣는다. 이런 종류의 풍병은 내풍(內風)의 허증(虛證)에 속하며 보양식풍제(補
養熄風劑)로 치료한다. 지황 백작약 아교 계자황(鷄子黃) 파극천 육종용등 자양
약(滋養藥)을 위주로 평간식풍약가청열가화담개규 (化痰開竅)약으로 된 방제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처방은 대정풍주(大定風珠), 지황음자(地黃飮子) 등이다.
1) 소풍산 ; 消風散 (醫宗金鑑)
(조성)
형개 방풍 고삼 우방자(炒硏) 지모(生) 당귀 선퇴 창출(炒) 호마인 생지황
석고(煆) 各1錢, 감초(生) 목통 各5分.
(용법)
물로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효능)
疏風養血Ÿ淸熱除濕
(적응증)
풍습열(風濕熱)의 피진(皮疹): 가려움증이 심하다.(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국소에 발적감과 열감이 있고 삼출액이 많거나 혹은 수포가 형성되기
도 한다. 몸이 화끈거리는 등의 열감이 있고 목이 마른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혀는 홍색이고 설태는 미황색이며 맥은 삭(數)하다.
(처방해설)
이 처방이 치료하는 증상은 풍습(風濕)과 풍열(風熱)이 인체에 침범하여 피
부에 반진이 나타나서 가렵고 또는 진물이 나온다. 치료는 소풍(疏風)을 주로하
는 것이 좋으며, 부수적으로 청열제습(淸熱除濕)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은
풍이 원인일 때는 우선 소풍해야 한다. 그래서 처방 중에 형개, 방풍, 우방자,
선퇴로 소풍투표(疏風透表)하여 표에 있는 풍사를 제거하므로 이것을 군(君)약
으로 삼는다. 창출은 산풍제습(散風除濕), 고삼은 청열조습(淸熱燥濕), 목통은
삼리습열(渗利濕熱), 석고, 지모는 청열사화(淸熱瀉火)하여 모두 신(臣)약으로
작용한다. 풍사가 혈맥(血脈)을 침투하여 음해(淫害)하므로 음혈(陰血)이 손
상되며, 당귀, 생지황, 호마로 양혈(養血)Ÿ활혈(活血)Ÿ자음(滋陰)Ÿ윤조(潤燥)한
다. 『치풍선치혈(治風先治血), 즉 풍을 치료 하려면 먼저 혈을 치료하여야 한
다.』는 뜻이 있으므로 이러한 양혈약을 좌약(佐藥)으로 삼는다. 생감초는 청열
해독하고 여러 약을 조화하여 사(使)약으로 작용 한다. 여러가지 약을 함께 사
용하는 것은 소풍양혈Ÿ청열제습의 효과를 얻고자 함이다. 본 처방은 풍진(風
疹), 습진(濕疹)의 상용처방이다. 원서에는 "어른 소아 풍열은진(風熱癮疹), 전
신 또는 편신에 반점이 나타났다가 없어졌다가 할때 효과가 있다." 하였다.
(사용의 실제)
가려움증이 심하고 피진(皮疹)이 심해지면 백선피, 박하, 지부자, 부평, 창이자,
백렴 등을 가한다. 발적과 열감이 심하면 생석고를 증량하고 황련, 황금, 산치자,
용담, 시호 등을 가하고 곪는 경향이 있으면 금은화, 연교, 포공영, 판남근 등을
배합한다. 삼출액이 많거나 수포가 있을 때에는 차전자, 활석, 복령, 택사, 방기,
인진호, 의이인 등을 가하고 당귀, 호마인은 뺀다. 습윤경향이 없으면 창출, 목
통을 제거하고, 건조 경향이 있으면 당귀, 호마인을 증량하며 하수오, 숙지황 등
을 배합한다. 중약방제학에 의하면 본 방을 임상 운용시에는 풍열이 심한 자는
금은화, 연교를 가하여 소풍청열해독한다. 습열이 심한 자는 지부자, 차전자를
가하여 청열이습(淸熱利濕)한다. 혈분에 열이 심한 자는 적작약, 자초를 가하여
청열양혈(淸熱凉血)한다. 이 처방을 사용할 때 신맛, 매운맛, 생선, 술, 담배 진한
차등을 피하는게 좋다.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
(임상응용)
습진Ÿ풍진Ÿ담마진Ÿ한포(汗疱)Ÿ아토피성 피부염Ÿ백선증Ÿ스트로플루스
(strophulus) 등에서 풍습열을 나타낼 때.
(참고)
<方藥合編>
(조성)형개 감초 각1전 인삼 백복령 백강잠 천궁 방풍 곽향 선퇴 강활 각5분
진피 후박 각3분. 細茶1撮. 或末 每2錢茶淸下.
(효능)
"治諸風上攻 頭目昏眩 鼻塞耳鳴 麻痒 及婦人血風頭痒
[모든 풍이 위로 공격하여 눈과 머리가 어지럽고 코가 막히며 귀가 울고 가려
운 증과 부인이 혈풍으로 인해 머리가 가려운 증을 다스린다] "
(활투)
"眼赤 腫痛 生翳 合 四物湯(方合上統) 代入沙蔘 加杞菊 靑箱子 木賊之類
l頭風 加天麻 藁本 l耳痛 加蔓荊子 菖蒲 細辛
[눈이 붉고 붓고 아프고 예막이 끼는 데는 방약합편상통에 있는 사물탕을 합방
하되 인삼 대신 사삼을 쓰고 구기자 청상자 목적 등류를 가한다. l두풍에는
천마와 고본을 가한다. l귀가 아픈데는 만형자 창포 세신을 가한다.] "
<醫學入門>
“ 消風散 治諸風上攻 頭目昏眩 項背强 鼻塞 耳鳴 麻 婦人血風頭 .
消風散用荊芥蔘甘草陳皮白茯苓姜蠶芎藭防風藿蟬退厚朴羌活停. 荊芥 甘草
各2兩.人蔘 茯苓 姜蠶 川芎 防風 藿香 蟬退 羌活 各1兩 陳皮 厚朴.
[방약합편과 내용이 같으나 "항배부의 근육긴장"이란 글귀가 첨가 되어 있다.]”
<醫宗金鑑>
“ 消風散 治鈕釦扣 風騷 無度 破津水亦有津血者
荊芥 防風 當歸 生地 苦參 菖朮(炒) 蟬 胡麻仁 牛蒡子(炒硏) 知母(生)
石膏(煆) 各1錢 甘草(生) 水2鐘煎入8分食遠服 方歌: 消風 止 散風濕 木通
蒼朮苦參知荊防歸蒡蟬膏草胡麻生地水煎之.
[소풍산은 풍으로 인하여 가려운데 수없이 긁어서 진액이나 혈이 터져 나오
는 경우에 쓴다. 목통 창출 고삼 지모 형개 방풍 당귀 우방자 선퇴 석고 감초
호마 생지황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
<어찬의종금감>
"鈕扣風風生胸頸間風濕結聚搔癢難延及成片浸汁水因地而名當癬看
註:此證生於頸下天突穴之間因汗出之後邪風襲於皮裏起如栗未搔癬無度抓破
津水誤用水洗浸淫成片輕者外敖獨勝散氷硫散甚者宜服消風散卽愈.
[뉴구풍은 가슴과 경부 사이에 생기는 것으로 풍습이 결취 하여 가려우며
오래 되어도 낫지 않으며 비늘조각 같은 것이 생기고 그 안에 액체가 생긴다.
수는 풍토병으로 오며 이를 당선간이라 이름한다.
주: 이 증상은 경하부 천돌혈 사이에 나타나는 증으로 한출 후에 풍사가 피
부로 침입하여 이(裏) 로 들어가 이로 인하여 피부로 좁쌀과 같은 진자가 생기
고 가려워 자꾸만 긁어서 진물이 나오고 물같은 것으로 잘못 씻으면 얇은 비
늘이 생기며 이때 외용으로는 독승산, 빙유산을 쓰고 심한 자는 소풍산을 먹이
면 낫는다. 그리고 소풍탕(疎風湯)이라하여 해표하는 처방이 있다. 상기 소풍
산(消風散)은 소염 항균성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본방은 발표순기약이 더많이
포함되어 있다.] "
<동의보감>
“治風中腑 手足不仁 先宜解表 後用兪風湯調理 羌活 防風 當歸 川芎 赤茯
苓 陣皮 半夏 烏藥 白芷 香附子 各8分 桂枝 細辛 甘草 各3分 以上 作1貼
入薑 3片水煎服”
풍이 부(腑)에 적중되어서 수족이 불인하면 마땅히 먼저 해표하고 뒤에 유풍탕
으로 조리해야 한다.
2) 속명탕 ; 續命湯 (金匱要略, 外台秘要)
(조성)
마황, 계심, 당귀, 인삼, 석고, 건강, 감초 各3兩, 천궁 1兩半, 행인 40個.
(용법)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祛風扶正
(적응증)
중풍비 (中風 ): 몸을 혼자 가눌 수가 없다. 말을 못한다. 어디가 아픈 지를
모른다.
(처방해설)
이처방은 「외태비요」권14에서 유래한다고 「고금록험방(古今錄驗方)」에서
유용했다. 「금궤요략 중풍역절병맥증병치제5.부방 (中風歷節病脈證幷脈治第5.附
方)」에도 이처방이 기록되어 있다. 본방은 속(內)은 정기(正氣)가 허(虛)한데
외(外)로는 풍사를맞고, 한,열(寒,熱)이 엉켜서 일어난다. 거풍부정(祛風扶正)하
는 치료제이다. 처방중의 마황, 계심은 외풍을 선산(宣散)하여 사기가 체표에
서 풀어지게 한다. 행인은 폐기를 순행시키며, 석고,건강은 한,열을 조절하고,
인삼,당귀, 천궁은 보허부정(補虛扶正)하므로서 사기(邪氣)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정기를 상하지 않으면서 사기를 제거 한다. 감초는 약성을 조화시킨다.
여러가지 약을 혼합사용하여 풍사를제거 하고 한,열을 조화하고 정기를 길러준
다.
왕욱고(王旭高)는 다음과 같이 말 하였다. "사풍(邪風)이 몸에 맞아 비(痞)가
생기는 것은 표허가 있기 때문이고, 낙맥(絡脈)이 이종(弛縱)함은 속에 열이 있
어서이다. 고로 기(氣)를 고정(固精) 시키는 것이 좋으며 혈은 활발하게 순행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풍한은 흩어져서날아가고 낙맥(絡脈)은 시원하게
된다. 이러한 고로 당연히 내외를 다 치료하여 사풍을 피하게 하는것이 좋다."
이처방의 약물사용의 뜻을 가장 잘 설명해주고 있다. 처방명이 속명이라 함은
왕욱고가 말한바와 같이 "병을 없애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능이 있다."
(사용의 실제)
이처방은 병이 오래된 증에도 효과가 있으며, 또 단지 없드릴 수는 있으
나, 누울 수가 없으며, 끓어 오르는 기침과 숨참이나 눈과 얼굴 등이 부어 있
는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왕욱고(王旭高)에 의하면 "이러한 증후는 모두 풍사가
지나치게 울체하여 선창(宣暢)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마황, 계심,행
인은 발한(發汗)으로 사기를 흩어지게 하여 폐기(肺氣)를 선창(宣暢)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천금익방(千金翼方)에 의하면 반하가 필요
없을 때는 뺀다. 작약을 3량 가하면 거풍담부정기(祛風痰扶正氣)의 효능이 있
다. 이것은 오래된 풍병으로 누워 있는 증상을 주로 치료 한다. 외태비요(外台
秘要)에 의하면 본방 사용시 해조, 숭채, 돼지고기, 파, 복숭아, 자두, 참새고기
를 금한다. 거풍부정의 효능이 있어 중풍으로 입이 다물어 턱이 잘 움직여지
지 않는 증상(僻禁)을 주로 치료한다.
(임상응용)
반신불수, 중추성 운동 지각 마비, 안면부종.
(참고)
<金匱要略>
" 治中風痱 身體不能自收 口不能言 冒가不知痛處 或拘急不得轉側(中風)
但伏不得臥 咳逆上氣面目浮腫(同右)
[중풍마비 반신불수(이완성마비) 등으로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고 말을
못하고 정신이 맑지를 못하여 어디가 아픈지를 모르고 경련성마비로 움직이지
를 못하고 업드리기만하고 누워있지를 못하고 끓어오르는 기침을 하고 얼굴
전체가 부은 자에 사용한다.]"
<醫宗金鑑>
" 治中風痱 身體不能自收 口不能言 冒가不知痛處 或拘急不得轉側
(조성) 마황 행인 석고 건강 당귀 인삼 감초 各3兩, 행인40枚,천궁1兩半.
以上 9味以水1斗 煮取4升 溫服1升 當小汗薄覆背憑几坐 汗出則愈 不汗更
服 無所禁 勿當風 幷治但 伏不得臥 欬逆上氣 面目浮腫 趙良曰 痱病者 榮衛
氣血不養於內外故身體 不用 機關不利精神不治然 是證有虛有實 虛者.
[중풍비를 치료한다. 신체를 혼자서 움직일 수가 없고 말을 못하며 아픈 곳
을 알지 못하고 혹은 구급되어 있거나 돌아눕기 조차 할 수가 없는 경우에 쓴
다. 상기 조성과 같이 하여 물 한 되로 끓여서 4홉이 되도록 하여 따뜻할때
한홉씩 먹는다. 약을 복용한후 마땅히 땀을 내도록 이불을 덮고 웅크려 있으
면 땀이 난다. 그러면 병이 낫는다. 만약 땀이 나지 않으면 다시 약을 먹도록
하고 바람을 쐬지 않도록 한다. 또 오로지 엎드려만 있고 누울 수가 없는 자,
해역상기하여 얼굴과 눈등이 부어 있는 자도 치료한다.
조량(趙良)은 말하기를 비병(痱病)이란것은 영위기혈(榮衛氣血)이 불영양
하여 신체가 내외 모두 제대로 사용할수 없는 경우를 가르키며 신체기관 역
시 불리하고 정신역시 부정한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허증과 실증이 있는데
허증에 좋다. ]"
<천금익방 권16> 續命湯方
마황6분(去節), 대조10枚(擘), 계심, 방풍, 세신, 궁궁, 감초(灸), 작약, 인삼, 진
교, 독활, 황금, 방기, 부자(포.거피), 백출 각3분, 생강5분.
以上16味, 切, 以水1斗3升,先煮麻黃1沸,去上沫,納諸藥,煮取5升,去滓,
納棗煎取3升,分爲3服:老小久病服 5合取汗. 忌 生葱,海藻,菜,生菜,猪肉,冷
水,桃,李,雀肉等.
<천금익방 권17> 續命湯方
마황(去節), 인삼,계심,부자(炮,去皮),복령 各 1兩, 방기, 방풍, 황금 各 1兩半,
생강 6兩(切), 반하 5兩(洗),지실 2兩(灸,上氣悶者加之), 감초(灸) 1兩.
< 외태비요 권14 引深歸方> 續命湯方
인삼, 목방기, 마황, 작약, 궁궁, 감초(구), 황금, 백출 각 1량, 계심, 방풍 각 2
량, 대부자 1枚(炮), 생강 5량. 上 12味切, 以水 1斗 2升, 煮取 3升, 分爲 3服.
主治中風僻禁諸疾.
<도서집성의부전록>
麻黃續命湯(河間下同)
治太陽中風無汗惡汗. 麻黃,防風,杏仁, 續命湯 依 本方添加 一倍.
마황속명탕(하간은 아래와 같이 사용하였다.)
태양 중풍에서 무한오한 하는 증을 다스린다. 처방은 속명탕본방에서 마황,
방풍, 행인 등은 용량을 일배를 더 가(加)한다.
桂枝續命湯
治太陽中風,有汗惡風. 桂枝,芍藥,杏仁, 續命湯, 依 本方添加 一倍.
계지속명탕은 태양병 중풍 에서 땀이 나면서 오풍하는 증을 치료 하고, 처방
은 속명탕본방에서 계지, 작약 행인을 일배를 더 가한다.
白虎續命湯
治陽明中風,無汗身熱,不惡寒. 石膏,知母一料 各二兩, 甘草依本方各加
一倍, 續命湯.
백호속명탕은 양명중풍으로 무한(無汗)하고 몸에 열이 있어 오한하지 않는
증을 다스린다. 처방은 속명탕 본방에서 석고와 지모 각 2량을 가하고 감초
를 일 배를 더 가한다.
葛根續命湯
治陽明中風,有汗身熱,不惡寒. 葛根2兩, 桂枝, 黃芩 依本方各加一倍, 續命湯.
갈근속명탕은 양명중풍증을 치료하는데 환자는 땀이 나고 몸에 열이 있다. 처
방은 갈근2량, 계지, 황금을 속명탕본방에 각 일배를 더 가한다.
附子續命湯
治太陰中風. 無汗身凉. 附子1兩, 乾薑加 2兩, 甘草加3兩, 續命湯.
부자속명탕은 태음중풍을 다스리는데 몸에 땀이 없고 몸이 차거운 증을 치
료한다. 처방은 부자1량, 건강 2량, 감초 3량을 속명탕에 가한다.
桂枝附子續命湯
桂枝,附子 各1兩,甘草依本方加一倍.
계지부자속명탕은 계지, 부자 각1량, 감초를 본방에 일 배 가한다.
羌活蓮翹續命湯 小續命湯8兩, 加羌活4兩,蓮翹6兩.
강활연교속명탕은 소속명탕 8량에 강활4량 연교6량을 가한다.
※ 小續命湯(방약합편)
治一切風初中 無汗 表實 1)一方 無防己 附子 有當歸 石膏 2)有熱 用
白附子 六經混淆肢節麻木 加羌活 連翹(本草) 3)手足拘攣 加意苡仁1兩
(活套) 中風初中 多挾感滯[星香正氣散]1,2貼後 審其虛實用此 防風1錢半,
防己,官桂,杏仁,黃芩,白芍藥,人蔘,川芎,麻黃,甘草 各1錢, 附子(炮)5分
소속명탕은 방약합편, 동의보감 등에 의하면 일체의 중풍초기와 중간에 무한
표실한 것을 다스린다. 1)다른 처방으로는 방기와 부자가 없고, 당귀와 석고
가 있는 처방도 있는데, 2)열이 있으면 백부자를 쓰고 육경이 혼효하고 지절이
마비되면 강활과 연교를 가한다. (본초) 3) 수족의 구련에는 의이인을 가한다.
(활투)
중풍 시초에는 흔히 감기를 끼고 발작하니, 먼저 성향정기산을 한,두 첩 복용한
후에 그허,실을 살펴서 본처방을 쓴다.
3) 강활유풍탕 ; 羌活愈風湯 (萬病回春)
(조성)
창출, 석고, 생지황 各 6分, 방풍, 강활, 당귀, 만형자, 천궁, 세신, 황기, 지각, 인
삼, 마황, 백지, 감국, 박하, 구기자, 시호, 지모, 지골피, 독활, 두충, 진교, 황금,
백작약, 감초 各4分, 육계 2分, 생강 3편.
(효능)
祛風通絡Ÿ養肝益腎
(용법)
물로 달려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적응증)
중풍의 전구 증상으로 손발이 마비된다, 목덜미가 뻗뻗하고 아프다, 손발에
힘이 없다, 머리가 어지럽다, 정신이 혼미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무릇
간, 신이 훼손하여 허풍이 내동하여 반신불수하고 혹은 편고(偏枯)하며 혹은
구안와사(口眼渦斜)할때, 또 현운건망(眩暈健忘), 설담맥세(舌淡脈細)자.
(처방해설)
본방은 중풍을 치료하는 주약으로 간,신이 부족하여 근골이 위축하고 무력
해 지므로 발생되는 증상에 거풍통락(去風通絡)하고, 양간익신(養肝益腎)하는
효능이 있다. 방중의 강(羌), 방(防), 마(麻), 계(桂)의 약들은 거풍하여 사기(邪
氣)를 쫓는다. 삼, 기, 귀, 작 등의 팔진(八珍)의 무리들은 부정(扶正)한다. “內
弱者,是風熱 重也” 즉 속이 허약한자는 풍열이 몸에 들어와 위중하게 된다. 그
러므로 석고, 지모 등의 청열약으로 배합하여야 하고 만약 방,마,계,신,출,을 과다
히 쓰면 온조(溫燥)해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의학발명>에서는 이것을 설
명하여 "음양을 조화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짝을 맞춘 배합이다.”라 하
였다. 또 방중의 강활은 미온성으로 거풍습약으로 신통, 두통, 근골급련하는 것
을 치료한다. 독활은 감고한 맛을 지니며 목을 펴지 못하는 증과 양족(兩足)의
습비증(濕痺証) 풍을 진교와 함께 치료한다. 시호는 계늑하의 흉협고만을 풀어
주고, 황금, 백지 등과 함께 소염해열한다. 감국, 박하는 뇌를 맑게 해주며 천궁,
만형자와 함께 두통을 없애준다. 구기자는 눈을 맑게하고 자양한다. 이상의 모
든약물을 혼합사용하므로서 정기를 튼튼히 해주고 사기를 몰아내게된다.
(사용의 실제)
변비가 있을때에는 목향, 빈랑자, 마자인을 가한다. 단계심법(丹溪心法)에 의하
면 봄이 올 무렵 대한(大寒) 이후에는 반하, 시호, 인삼 각 2량을 가하고, 여름이
될 무렵 곡우(穀雨)가 지난 후에는 석고, 황금, 지모를 각 2량을 가하고, 한 여름
에는 방기, 백출, 복령을 가하고 가을이 될 무렵 대서(大暑) 이후에는 후박, 곽
향을 각 2량과 계 1량을 가하고, 겨울이 될 무렵 상강(霜降) 이후에는 부자 1량
과 당귀 2량을 가한다. 소문병궤기의보명집(素問病机 宜保命集) 卷中.에 의하면
본 처방약을 복용하는 방법에서 중제(重劑)인 이단환(二丹丸)이나, 경제(輕劑)인
사백단(四白丹)을 잠자리에 들기전에 씹어 먹도록 하였다.
(임상응용)
동맥경화증, 고혈압, 어둔증(語鈍證), 만성풍습성관절염, 반신불수, 구안와사 등
(참고)
<方藥合編>
羌活愈風湯: 中腑中臟 先用本藥 後用此調理
1)又內外邪除盡 當服此藥行導諸經 療肝腎虛 調養陰陽久則大風悉去 淸濁分榮衛和
2) 水煎朝夕服
강활유풍탕은 풍이 부와 장에 들었을 때 먼저 그 해당하는 약을 사용한 후에
이 처방약으로 조리한다.
1) 또 내외사가 모두 제거 된 다음에 차방을 먹고 모든 경을 잘 순환시키도록
하고 간신허를 치료하고 음양을 기르고 고르게 한다. 오래 먹으면 대풍이 모두
제거되고 청탁이 스스로 나누어지며 영위가 조화된다.
2) 물로 달여서 조석으로 복용한다.
<東醫寶鑑>
羌活愈風湯(一名 愈風湯)
治風中腑臟先以本藥治之後用此藥調理(回春)
凡中風內邪已除外邪已盡 當服此藥以行導諸經 久則 大風悉去淸濁自分榮衛
自和-처방省略- 水煎朝夕服 或以此湯空心嚥下二參丹臨臥嚥下四白丹(丹
心) 一名愈風湯(丹心) 療肝腎虛筋骨弱語言難精神昏憒 或瘦而偏枯 或肥而
不遂 或恐而健忘 或喜而多思忘之道皆精不足也 能安心養神調陰陽使無偏勝
(易老).
처방省略-이하 해석. 물로 달여 아침 저녁으로 오래 복용한다. 혹은 이 약을 공
심에 이삼단을 탐하하고 잠자리에 들 때에 사백단을 삼킨다.(단심) 또 간신의
허한 것과 근골의 약한 것과 어언의 어려운 것과 정신의 흐린 것과 혹은 여위
며 편고(사지 한편이 마르는 것)한 것과 혹은 두렵고 무서워 하며 건망하는
것과 기뻐하고 생각이 많은 것 등을 다스리는 것인데 이러한 증들은 모두 정이
부족해서 그러한 것이니 차제가 능히 마음을 편안케 하고 정신력을 길러 주고
음양을 조리하여 편승한 것(한편이 기울어지는 것)이 없도록 한다.
<丹溪心法>
羌活愈風湯 (拔粹方) 治肝腎虛 筋骨弱 語言難 精神昏憒 及治風濕內弱 風
熱體重 或瘦而一肢偏枯 或肥而半身不遂 心亂則百病生 靜則萬病息 此藥能
安心 養神 調陰陽 無偏勝.
강활, 감초(灸), 방풍(去芦), 황기(去芦) 인삼(去芦), 만형자, 천궁, 세신(去芦), 지
각(去穰 炒), 지골피, 마황(去根), 지모(去皮), 독활, 백지, 두충(炒斷絲), 진교(去
芦), 시호(去苗), 반하(湯洗薑製), 후박(薑製), 방기, 숙지황, 전호 各2兩, 작약(去
皮), 황금(去腐), 백복령 各3兩, 석고, 생지황, 창출 各 4兩, 계 1兩
上剉 每服1兩 水2盞 煎至1盞 去滓 溫服 如遇天陰 加 生薑3片 煎 空心
1服 臨臥 再服 常服之藥 不可失四時之輔 如望春大寒之後 加半夏 柴胡
人蔘 各2兩 望夏穀雨之後 加石膏 黃芩 知母 各2兩 季夏之月 加 防己 白
朮 茯苓 各2兩 望秋大暑之後 加厚朴 藿香 各2兩 桂1兩 望冬霜降之後 加附
子 各1兩 當歸2兩. [사용의 실제 참고]
<醫宗金鑑>
羌活愈風湯: 治年近四旬榮衛不足肝腎虛弱 風中經絡 精神恍惚 語言不淸
半身不遂 手足麻木 筋骨無力 或手足枯瘦浮腫 或手足筋攣不收一切風病稍愈
之後調理俱宜此方及初覺大指次指麻木不用手足少力 或肌肉微 口眼跳動若不
預防調治三年之內風病必生亦宜服之
강활유풍탕: 사십이되어 영위가 부족하고 간신이 허약한데 풍이 경락에 들어가
정신이 황홀하며 말이 불분명하고 반신불수하며 수족이 남의 살 같이 어둔하
고 근골이 무력하며 혹은 수족이 마르고 여위어가며 부종이 있거나, 또는 수족
이 뻗뻗하여 걷우기가 힘들고 하는 등의 증상이 있는데, 일체 풍병이 차츰차츰
나은후이거나 또는 조리하는 것등 다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이방을 쓴다.
또 40대에 엄지와 검지가 어둔한 것을 처음 느끼기 시작하여, 수족이 마목하
여 불용하거나 수족에 힘이 적어지거나 기육 즉 살덩이가 약간 땡기는 듯하거
나 입과 눈이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하는 것을 초기에 예방조치 하지 않으면
3년내에 반드시 내풍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역시 본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
<소문병궤기의보명집>
사백단(四白丹)
백출,백복령,인삼,축사인,향부자(炒),감초,방풍,천궁 各半兩,백지1兩,백
단1兩半,지모3錢,강활,독활 各2錢半,박하3錢半,세신2錢,용뇌(別硏)半錢,
사향(別硏)一字,우황(別硏)半錢,곽향1錢半,첨죽협.
上爲細末 煉蜜丸 每兩 作 10丸, 臨臥嚼 1丸, 分5,7次 嚼之.
效能 去風開竅, 淸肺益氣, 主治 中風昏冒.
이상의 약물을 곱게 가루로 하여 양(兩)당 10환씩 되게 밀환을 만들어 잠자리에
들 때 1환을 5-7번 씹어 복용하면 거풍개규하고 청폐익기하여 중풍으로 정신
이 혼미한 것을 치료한다.
4) 오약순기산 ; 烏藥順氣散(和劑局方)
(조성)
마황(거근,절),진피(去瓤), 오약(去木) 각2량, 천궁, 지각(去, 麩炒), 감초(炒), 백지,
길경 각1량 건강(炮) 반량.
(효능)
疎風順氣
(용법)
이상의 약재를 세말하여 매회 3전을 복용하는데,물 1잔, 생강 3편, 대추 1개를
가하여 다린 물이 7분이 되면 이것으로 따뜻할 때 복용한다.
(적응증)
타인의 말은 들을 수 있으나 자신은 말을 할 수 없다, 온몸이 아프다, 관절에
통증이 있고 마비가 온다, 구안와사가 나타난다, 안검경련이 일어난다 등의 증상
이 나타날때.
(처방해설)
왕곤(王昆)의 해설에 의하면 본방은 수태음과 족궐음의 약이다. 풍이 성하면 화
가 치성한고로 담화(痰火)가 충역(衝逆)하여 상승하게되니 이것은 이기(裏氣)의
역(逆)이다. 그러나 중풍은 반드시 외감풍한으로 발작하며 내허(內虛)하여 외
사를 이기지 못하여 나타나니 이것은 바로 표기(表氣)의 역(逆)이다. 마황과
길경은 폐가(肺家)의 약으로 발한하여 거한(祛寒)하고 천궁과 백지는 두면(頭面)
의 약으로서 풍을 소산시키고 활혈하며, 지각과 길경은 이기행담(利氣行痰)하
고 진피는 하기(下氣)하나 소산발표를 겸하며 강잠은 청화산결(淸化散結)하고 건
강은 온경통양(溫經通陽)하며 감초는 보비사화(補脾瀉火)한다. 오약은 능히 정체
한 모든사기를 통행하게 하니 이는 곧 표기(表氣)를 선해(宣解)하고 겸하여 이
기를 순조롭게 하는 것이다. 기가 순행하면 풍이 해산하니 풍사의 졸중에는
마땅히 표(標)를 먼저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가령 병이 오래되어 기허(氣虛)한
자 에게는 마땅하지가 않다. 궐역담옹(厥逆痰壅)하고 구금맥복(口噤脈伏)한 증(證)
에서 신온(身溫)하면 중풍(中風)이 되고 신냉(身冷)하면 중기(中氣)가 된다. 중풍
은 담연(痰涎)이 많고 중기는 담연(痰涎)이 없으니 이로서 분별한다. 중기는 노
(怒)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더욱 많으니 국방(局方)에는 이를 써서 구하였
다.
허학사(許學士)는 이르기를 "폭노(暴怒)함은 음(陰)을 상하고 폭희(暴喜)하는
때는 양을 상하며 우수(憂愁)를 그치지 않으면 기의 궐역이 많아 종종 중기(中
氣)증을 발하니 중풍으로 간주하여 치료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 하였다.
유가언(劉嘉言)은 말하기를 중풍증에는 중기를 많이 끼고 있다고 하였다.
엄용화(嚴用和)는 말하기를 “사람의 원기가 강장하면 외사가 어찌 침해하리오,
반드시 진기(眞氣)가 먼저 허(虛)하고 영·위가 공소(空疎)하여서 사가 들어온
것이다. 가령 칠정(七精)의 내인(內因)으로 얻은 자는 치법이 마땅히 조기(調氣)
를 하고, 치풍은 부당하나 육음(六淫)의 외인(外因)으로 얻은 자도 또한 먼저
치기(治氣)한 뒤에 육기(六氣)의 소속에 의하여 이를 치함이 마땅하니 팔미순기
산(八味順氣散)이 적당하다. 팔미순기산이란 인삼, 백출, 복령, 감초, 진피, 청
피, 백지, 오약이고 오약순기산 중의 지각, 길경, 마황, 강잠의 치풍약은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선치기하고 후치풍하는 뜻이다. 후인(後人)은 혹 백지
를 넣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나 백지는 향기로우면서도 조(燥)하지 않는 약으로
영·위(榮,衛)를 정화(正和)하는 좋은 약인줄을 모르고 한 말이다. 또 국방(局方)
에서는 이 두 처방을 합방하고 갈근을 가하여 감풍한(感風寒), 두통, 비색,
성중(聲重)을 치하고 있으니 오히려 합의하다고 하였다.
옥기미의(玉機微義)에는 말하기를 엄씨의 논설은 허학사보다 좀더 통달하였으
나 용약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군자탕의 비위를 보하는 약에 다시 백지를 가하
여 수양명경풍(手陽明經風)을 제거하고 오약으로 신(腎)과 위(胃)의 사이에
기(氣)를 통하고 진피로 폐기를 순리시키고 청피로 간기(肝氣)와 간풍(肝風)을
설(泄)하였으니 가령 풍이 과연 수양명과 폐와 신에 있어 기가 실한 자라면
쓸 수 있다고 하겠으나 다만 경락에 시비가 있고 오장의 기가 서로 승(勝)과
부(負)가 있으니 본방이 어찌 능히 그 변함을 다하겠는가? 항차 진기(眞氣)
가 선허(先虛)한 사람에게는 또한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사용의 실제)
사시 상한과 같은 증상에 사용하여 추위를 싫어 하고, 열이 몹시 나고, 두통이
있고, 팔 다리가 권태로울 때는 총백 3 마디를 다린 물로 복용한다. 약을 복
용하고 땀이 나면 낫는다. 갑자기 허리가 삐었고 신체가 아플 때는, 따뜻한 술
에 타서 복용한다. 전신이 가려워서 손톱으로 긁어서 부스럼이 생기면, 박하 3
잎 다린 물로 복용한다. 임산부는 먹어서 않된다. 상복하면 소풍하고 순기 한다.
허한(虛汗)한 자는 마황을 빼고 황기를 가하며 수족을 거동하지 못하면 방풍,
속단, 위령선을 가하고 구련(拘攣)하면 모과를 가하며 각기(脚氣)에는 우슬, 오
가피, 독활을 가한다. 기가 허(虛)하고 담(痰)이 성(盛)하면 마황을 빼고 육군자
탕(六君子湯)이나 도담탕(導痰湯)을 합방해서 쓴다.
(임상응용)
뇌일혈, 반신불수, 관절류마티스
(참고)
<方藥合編>
烏藥順氣散 治一切風疾 先服此 疏通氣道 進以風藥 又治癱瘓 歷節風
[活套] 氣虛痰盛 去麻黃 合六君子湯 或合導痰湯
조성 : 마황, 진피, 오약 각1전반, 천궁, 백지, 백강잠, 지각, 길경 각 1전, 건강
5분, 감초3분.
오약순기산은 모든 풍병을 치료하며 이 약을 먼저 복용하여 기도를 소통시키고
풍약을 더 복용한다. 또한 전신마비와 역적풍(관절염)을 치료한다.
(활투) 기가 허하고 담이 많으면 마황을 빼고 육군자탕이나 도담탕을 합방한다.
<和劑局方>
烏藥順氣散 治男子婦人一切風氣,攻注四肢,骨節疼痛,遍身頑麻,頭目旋暈.
及療, 語言蹇澁, 筋脈拘攣. 又治脚氣,步履難,脚膝軟弱. 婦人血風, 老
人冷氣, 上攻胸臆, 兩脇刺痛,心腹膨脹, 吐瀉腸鳴.
조성: 상기 문단시작에 기재되었으므로 생략함.
如四時傷寒, 憎寒壯熱, 頭痛肢體倦怠, 加 白3寸, 同煎 服, 出汗見效.
如閃挫身體疼痛, 溫酒調服. 遍身瘙, 之成瘡, 用薄荷3葉煎服. 孕婦不可
服. 常服疏風順氣
글풀이는 역시 상기 사용의 실제에 기재 되었으므로 생략함
<萬病回春>
" (烏藥順氣散) 治男婦一切風氣·攻注四肢, 骨節疼痛·肢體頑麻· 手足· .
語言蹇·筋脈拘攣·宜先服此藥·疏通氣道·然後進以風藥·蓋治風先理氣·
順氣則痰消·徐理其風·庶可收效·理氣者·氣滯氣鬱·肩膊麻痛之類·此七精
也·宜服之.
오약, 진피 각 1전, 마황(去節), 천궁, 백지, 길경, 지각(거양부초) 각 1 전, 강잠
(초거사), 건강(포) 각 5분, 감초(구) 3분. 以上 1劑, 생강 3편, 조 1 매 水煎溫服.
[글풀이는 상기 처방해설과 중복 되므로 생략함.
" 增補云. 遍身麻痺. 表氣不順也. 故治以麻黃川芎. 語言蹇 . 裏氣不順也.
故治以烏藥,陳皮,枳殼. 口眼渦斜. 面部之氣不順也. 故治以 白芷, 疆蠶.
喉中氣急. 甘草可緩. 肺氣上逆. 桔梗可下 痰之爲物. 寒則結滯. 熱則流行.
佐以乾薑. 行其滯也. 此治標之劑也. 然必邪實初病之人. 方可用.
증보에서는 편신마비는 표기가 불순하여서이다. 그러므로 마황,천궁을 쓴다.
말을 더듬는 것은 이기가 불순한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약 진피 지각을 쓴다.
구안와사는 얼굴부위의 기가 불순하기 때문이므로 백지와 강잠을 쓴다. 인후
의 기가 급할때는 감초를 쓴다. 폐기가 상으로 치밀어 오르면 길경이 좋다. 담
이 생기는 것을 하기시킬 수가 있다. 차면 결체가 생기고 더우면 풀리므로 건
강을 좌약으로 써서 그체를 행기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본방은 표의 약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실한 초기 병자에게 사용함이 마땅하다.]
"l中風一身俱麻 加 인삼, 백출, 당귀, 천궁, 맥문동. l 久患左 右 去 마황, 加
천마, 방풍, 강활, 반하, 남성, 목향, 당귀. l 口眼渦斜 加 감초, 황연, 강활, 방풍,
형개, 죽력, 강즙. l 遍身疼痛 加 당귀, 관계, 유향, 몰약. l 臂痛 加 강활, 방풍,
박계, 창출, 자소. l 背心痛 合 행기향소산, 加 창출, 반하, 복령. l 脚膝浮腫 加
우슬, 독활, 오가피. l 腰痛 加 우슬, 두충, 각교. l 眼眩 加 세신, 세다(細茶).
l 四肢痺冷 加 부자, 관계. l癱瘓 2,3年 不能行者 用和合 독활기생탕. l 婦人
血風 加 방풍, 박하, 형개. l 胸膈脹滿 加 지실, 아출. 虛汗 去 마황, 加 황기.
l 中風面目十指俱麻. 乃氣虛也.用 보중익기탕 加 목향, 부자, 강활, 방풍, 오약,
맥문동. l 風中腑者 多蓋著四肢 手足拘急不仁 面加五色 惡風寒 爲在表也. (글풀
이는 생략함)
<醫學入門>
烏藥順氣散 陳皮姜.枳殼姜蠶芎芷詳.甘草麻黃桔梗入中風先服最爲良.-처
방 생략- 治男婦一切風氣攻注肢節疼麻癱瘓言語蹇澁先服此疎氣道然後進以
風藥氣升爲逆降下爲順順氣者. 正所謂降氣也. 如陰積浮腫合五積散麻 痛
極.合三五七散.二三年不能行者.合獨活奇生湯.日夜疼痛合左經湯.
오약순기산은 진피건강 지각 강잠 천궁백지 등이 빠짐없이 다 들어 있고, 감
초 마황 길경이 들어 있어서 중풍에 먼저 복용하는 약으로 최고로 좋다. 본방
은 남자나 여자의 일체의 풍기를 받아 지절이 아프고, 감각이 없거나 좌반신
이나 우반신을 못쓰게 되거나 언어가 불편하거나 하는데 치료하는 약으로
우선 먼저 본약을 먹어서 기도를 소통시킨 후에 차츰 풍약을 써서 기를 올
려서 역행하는것은 하강시키고 하여 순기시켜야 한다. 음적이 싸여 있어 부
종하는 자는 오적산을 합방하고, 마비로 통극한 자는 3,5,7산을 합방하며 2,3년동
안 보행이 불능한자는 독활기생탕을 합방한다. 주야로 동통한자는 좌경탕을
합방한다.
5) 이기거풍산 ; 理氣祛風散 (古今醫鑑)
(조성)
강활, 독활, 지각, 청피, 진피, 오약, 길경, 남성, 반하, 천마, 천궁, 백지, 형개, 방
풍, 백작약, 감초, 각6분, 생강 5조각
(효능)
祛風止痛, 理氣祛痰
(용법)
상 1첩으로 하여 물로 다려 복용한다.
(적응증)
구안와사가 있다.
(사용의 실제)
부인의 구안와사에는 익모초를 가한다.
(임상응용)
중풍, 구안와사
(참고)
<方藥合編>
" 治中風口眼渦斜 "
<東醫寶鑑>
" 口眼渦斜 "
6) 지황음자 ; 地黃飮子 (宣明方論)
(조성)
숙지황, 육종용 각 18g, 파극천, 산수유, 석곡, 부자, 복령, 맥문동 각10g, 오미
자, 창포, 각 6g, 원지, 육계 각3g, 생강 5조각, 대추 1개, 박하 2g.
(효능)
補腎陽,滋陰虛,開竅化痰
(적응증)
『혀가 굳어져 말을 하지 못한다, 다리를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은 음비증으
로 신허기궐(腎虛氣厥)로 설하(舌下)까지 기(氣)가 오지 못하는 증을 다스린다.
갈증은 나지만 물을 마시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Ÿ설태는 음니(淫坭)하다Ÿ맥은
침지(沈遲)하고 세약(細弱)하다.
(처방해설)
이처방의 증상은 하원(下元)이 허쇠하여 허양(虛陽)이 위로 뜨고, 담은 탁한
것이 따라서 위로 넘치며 이것이 규도(竅道)를 막음으로서 일어난다. "음(飮)"
은 혀가 잘 움직이지 않아 말을 못하고, "비(비)"는 발이 폐하여 쓸 수가 없는
것을 칭한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곧 하원허쇠(下元虛衰)하여 근골위연(筋骨
萎軟)하고 무력하여 족폐불능용(足廢不能用)하게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는
당연히 하원(下元)을 온보(溫補)하는 것이 좋으며, 속을 수습하여 정양(正陽)
을 끌어 올리고 개규화담하여 심기(心氣)를 잘 통하게 한다.
방제 중에 숙지황, 산수유는 신음(腎陰)을 자윤시키고 보하고 육종용, 파극천
은 신양(腎陽)을 온(溫)하게하며 튼튼하게 하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부자, 육계는 신열(辛熱)한 맛을 가지며 진원(眞元)을 온양(溫陽)하고, 섭납부양
(攝納浮陽)한다. 맥문동, 석곡, 오미자는 자음하며 정액을 수렴하여 음양을 배합
하게 하며 모두 신(臣)약으로 삼는다.
창포, 원지, 복령은 심신을 잘 통하게 하며, 개규화담하므로 좌(佐)약으로 삼
는다. 생강, 대추, 박하를 조금써서 약효를 유인하고 또 이들의 약은 영위(營
衛) 를 조화시키므로 사(使)약으로 삼는다.
처방을 볼때 상하를 함께 치료하고 표와본을 겸하여다 살피며, 하초와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위주이다. 여러 약을 혼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신음을 자윤하고
신양을 보하며 개규화담의 효능이 있다. 물과 불이 서로 어울릴 때 담이 탁한
것이 제거되어 음비증(飮疝證)이 치료되는 것이다.
왕자접(王子接)에 의하면 "음(飮)이란 청수(淸水)를 뜻한다."하였다. 유하간
(劉河間)이 처방명을 음자(飮子)라고 하고 풍비를 치료한다고 하였다. 이 방명
은 본 처방의 개괄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하간은 풍비
는 탄탄(癱瘓)과 같은 것이라 설명하였다.
(사용의 실제)
본 방은 음비증(飮疝證)을 치료하는 주요방제로서 만약 "비(疝)"증만 있으면
석창포, 원지, 반하 등의 개규약을 제거한다. 음허로 담화가 승(勝)한자는 온
성(溫性)이며 조(燥)한 계지, 부자를 제거 할 수 있다. 패모, 죽력, 남성(牛膽製),
천죽황을 넣어서 청화담열(淸火痰熱)한다. 이 처방은 대체로 온성이나 조
(燥)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온보에 치우치므로 간양편항(肝陽偏亢)
한 증상에는 적합하지 않다.
의관(醫貫)에 말하기를 유(劉)씨가 중풍 치료에 지황음자를 쓴 것을 보면 보
신(補腎)에 근본을 둔 것 같다. 고로 중풍을 치료하는데는 마땅히 진음허(眞陰
虛)를 본으로 삼아야 하는데 음허에도 두가지가 있으니 음중의 수허(水虛)
도 있고 음중의 화허(火虛)도 있다. 화허(火虛)한 자는 하간의 지황음자를 위주
로 하나 수허한자는 마땅히 육미지황환을 위주로 하여야 한다(의방집해)
허약자나 노인에게는 숙지황과 인삼을 배로 가한다. 허화(虛火)가 상승할때는
황련을 조금 가한다.
(임상응용)
자신음, 보신양, 개규화담. 언어어둔. 척수공동증, 원발성 척색경화, 소아마비증,
하지탄탄 등.
(참고)
<景岳全書>
河間 地黃飮子 百 治舌 不能言足廢不能行此謂少陰氣厥不至急當溫之名曰
證凡陰虛有二有陰中之水虛有陰中之火虛此治火虛之劑.
하간 지황음자 백. 설이 음병으로 말을 할 수가 없고 다리는 피폐하여 보행할
수가 없을 때는 급하게 온해야 하는데 이러한증을 "비 ( )"병이라 이름한다.
무릇 비증은 음허로 나타나는데 음허에는 두가지가 있으니 수허와 화허인 것이
다. 차방은 화허에 쓴다.
<方藥合編>
治中風舌 足廢腎虛氣厥不至舌下. (活套)虛人及老人倍熟地加人蔘. l 虛
火上升加黃連少許爲引 l 空心服.
중풍으로 혀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말을 더듬고 다리가 위축되고 피폐하
여 보행이 불능한 것은 신허하여 기가 모자라 혀밑에 까지 다달으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활투) 허약자나 노인에게는 숙지황을 배로 하고 인삼을 가한다.
허화가 상승할때는 황연을 조금 가 한다.
13. 활혈거어제(活血祛瘀劑)
활혈거어제는 어혈이 뭉쳐 붓고 아프며(瘀積腫痛) 외적인 상처로 멍들어 붓
고 , 어혈이 경맥(經脈)을 막아 반신불수(半身不遂)가 되며, 어혈이 속에 정
체되어 가슴과 배가 아프고 옹종(癰腫)의 초기와 월경이 막혀 월경통이 있
으며 산후에 오로(惡露)가 나오지 않는등의 증상과 같은 축혈(蓄血)과 어혈증
(瘀血證)에 적용한다.
이 약제는 천궁, 도인, 홍화, 적작약, 단삼 등과 같은 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
으로 조성되었고, 기는 혈의 수이고(氣爲血之帥), 기가 운행하면 혈도 운행하므
로(氣行則血行) 이기약(理氣藥)을 적당히 배합한다. 또한 한열허실(寒熱虛實)
의 병적 상태에 따라 거기에 상응하는 약물을 배합하는데 한(寒)에는 온경산
한약(溫經散寒藥)을, 어혈이 오래 되어 정기(正氣)가 허해지면 보양기혈약(補
養氣血藥)을 동용(同用)한다. 대표적인 방제로는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 혈부
축어탕(血府逐瘀湯), 복원활혈탕(復元活血湯), 보양환오탕(補陽還五湯), 온경탕
(溫經湯), 생화탕(生化湯), 실소산(失笑散) 등이 있다.
1) 온경탕 ; 溫經湯 (金匱要略)
(조성)
오수유 3兩, 당귀, 궁궁(천궁), 작약, 인삼, 계지, 아교, 목단피(去心), 생강, 감초
각 2兩, 반하 半升, 맥문동 1升(去心)
(용법)
물로 달여 온복(溫服)한다.
(효능)
溫經散寒Ÿ補血調經Ÿ養血去瘀
(적응증)
하초허한(下焦虛寒), 혈허(血虛)를 동반하는 혈어(血瘀) : 하지(下肢)의 냉
(冷), 요슬(腰膝)의 냉통(冷痛), 하복부냉(下服部冷)과 동통(疼痛) 등 하초(下焦)
의 혈허(血虛)와 냉통(冷痛)의 증후와, 수장(手掌)Ÿ족저(足底)의 번열(煩熱),
피부건조, 오후의 미열(微熱)등 음허(陰虛) 증상이 있는 경우, 주로 월경이상으
로 지연이나 빨라짐. 월경량의 과다 또는 과소, 부정성기출혈(不正性器出血)
무월경(無月經) 또는 불임(不妊)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본 방제는 체내의 한냉(寒冷)을 따뜻하게 하며 혈어(血瘀)를 없애고 신체의
활력을 양성한다. 부정성기출혈(不正性器出血)이나 월경불순(月經不順)에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그 병태는 하초허한(下焦虛寒)Ÿ혈어(血瘀)Ÿ헐허(血虛)이지
만 상열(上熱)로 좀 복잡한 증상이 나타난다.
온경산한(溫經散寒)하는 오수유와 계지가 혈행(血行)을 촉진하고 산한지통(散
寒止痛)을 하며, 당귀와 천궁은 청열양혈(淸熱凉血)의 목단피와 함께 활혈거어
(活血祛瘀)의 작용을 한다. 백작약 아교 맥문동 당귀는 보혈(補血)과 보음(補陰)
으로 자양강장(滋養强壯)의 효과가 있고 특히 아교는 조혈(造血)과 지혈(止血)
작용도 함께 한다. 인삼 감초 생강과 온화한담(溫化寒痰)의 반하는 비위(脾胃)
의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다른 약물들의 효능을 보조한다. 다시말하면 전신적인
영양상태의 장해, 혈허(血虛) 및 음허화왕(陰虛火旺)이 함께 생긴 상태로서 온
경산한(溫經散寒)과 보혈(補血)에 중점을 두고 활혈거어(活血祛瘀)의 효능을 함
께한 것으로 월경이상에 필요한 처방이다.
(사용의 실제)
기가 허할 때에는 인삼을 2배로 증량하고 향부자와 익모초를 가미하면 더욱
좋다.
(임상응용)
수족(手足)이 화끈거리고 입술이 마르는 경향의 자(者)에게 가, 월경불순Ÿ월경
곤란Ÿ갱년기 장해Ÿ불면Ÿ신경증Ÿ습진Ÿ하지(下肢)와 허리의 냉감(冷感) 및 통
증 등이 나타날 때 쓴다.
(참고)
<金匱要略>
問曰 婦人年五拾所病下利, (一作下血)數十日不止, 暮卽發熱, 少腹裏急,
腹滿, 手掌煩熱, 唇口乾燥何也. 師曰 此病屬帶下, 何以故, 會經半産,
瘀血在少腹不去, 何以知之, 其証口唇乾燥故知之. 當以溫經湯主之(婦人雜
病). 婦人少腹寒, 久不受胎主之(婦人雜病), 取崩中去血, 或月水來過多.
及至期不來, 主之(婦人雜病)
여자 나이 50여세에 하혈을 수십일간 그치지 않고 하고 저녁때면 열이 나며 아
랫배 속이 당기고 아프며 배가 부르고 손바닥에서 번열이 나며 입과 입술이 건
조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 병은 대하에 속하는 것인데 이유는 전에 유산할
때에 어혈이 제거되지 않고 아랫배에 있기 때문인데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
면 입과 입술이 건조한 것으로 알 수 있으며 당연히 온경탕을 다스린다.(부
인잡병). 부인의 아랫배가 차서 오랫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부인
잡병). 자궁출혈이 심하거나 월경량이 많거나 월경 때가 되도 월경이 안 나오는
것을 다스린다.(부인잡병)
<校注婦人良方>
當歸 川芎 芍藥 桂心 莪朮(醋炒) 牧丹皮 各五分, 人蔘 牛膝 甘草(炙)
各七分, 水煎服. 攻能 溫經散寒 活血化瘀. 主治寒氣客於血室 血氣凝滯
臍腹作痛 其脈沈緊者
당귀 천궁 작약 계심 아출 목단피 각 5분, 인삼 우슬 감초 각 7분, 물로 달
여서 복용, 온경산한(溫經散寒)과 활혈화어(活血化瘀)의 효능이 있다. 한기(寒
氣)가 혈실(血室)에 들어 혈기응체(血氣凝滯)하고 제복(臍腹)이 통증이 일고
맥이 침긴 한 자를 주치한다.
<장씨의통>
......以 虛火上炎 唇口乾燥 故用麥冬 濕濁下濕 不時帶下 故用半夏[.......
허화상염으로 입과 입술이 건조하므로 맥문동을 습탁하습으로 불시 대하하므로
반하를 쓴다.
2) 소풍활혈탕 ; 疎風活血湯 (古今醫鑑)
(조성)
당귀 천궁 위령선 백지 방기 황백 남성 창출 강활 계지 各 1錢, 홍화 3分 생강
5片
(용법)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효능)
疏風活血
(적응증)
사지(四肢)와 전신(全身)의 비통(痺痛), 부종(浮腫), 관절의 운동장해 등 풍
습비(風濕痺)의 증후로 인한 관절염, 만성관절류마치스, 관절통, 좌골신경통, 견
관절주위염(肩關節周圍炎)등의 풍습비통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지만 혈허(血虛)
의 정도가 가벼운 사람에게 해당한다.
(처방해설)
이 방제의 구성은 거풍습제(祛風濕劑)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나 혈허(血
虛)의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사람의 풍습비통(風濕痺痛)에 대한 처방이다. 강활
위령선 창출 백지 방기 등은 거풍습(祛風濕)작용이 있고 당귀와 천궁은 보혈행
혈(補血行血)하며 홍화와 계지는 활혈화어(活血化瘀)한다.
습열하주(濕熱下注) 증상, 즉 관절의 발적(發赤) 열감(熱感) 부종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이묘산(二妙散), 즉 황백과 창출을 배합한다. 남성은 거풍담(祛風痰)작
용이 있어 풍한습담(風寒濕痰)이 경락을 저해하여 현운, 안면신경마비, 반신
불수, 수족경련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천궁과 계지 그리고 홍화는 상초의 혈
행을 촉진하여 순환을 개선하고 백지는 거한(祛寒)작용이 있어 강한 진통작용
과 함께 거풍습효과를 보조하며 당귀는 혈행(血行)을 촉진하고 혈관확장을 한다.
배합은 상당히 복잡한 것 같지만 거풍습(祛風濕), 이수(利水)가 주체이며 산한
(散寒)과 활혈화어(活血化瘀)는 보조적인 것으로도 볼 수있어 풍습비(風濕痺)의
동통(疼痛) 마비, 부기(浮氣), 부종(浮腫)등을 목표로 하여 사용하면 좋다.
(사용의 실제)
손과 어깨가 붓고 아플때에는 계지를 2배로 하고 의이인을 가하며 다리가 아플
때에는 우슬 모과 전갈을 가한다.
(임상응용)
관절통, 관절염, 요통, 좌골신경통, 만성류마치스, 사지마비, 부종등의 풍습비
(風濕痺)를 나타내는 사람
(참고)
<東醫寶鑑>
治四肢百節 流注刺痛 是風濕痰死血所致 其痛處或腫或紅
사지백절이 유주하여 가시로 찌르는 듯이 아픈 것은 모두가 다 풍(風) 습(濕)
담(痰) 사혈(死血)의 소치이니 그 아픈곳이 혹은 종(腫)하고 혹은붉은 증(症)을
다스린다.
<方藥合編>
(活套) 手臂腫痛 倍桂枝 加薏苡仁. 脚痛 加牛膝 木瓜 全蝎.
3) 귀출파징탕 ; 歸朮破癥湯 (東醫寶鑑)
(조성)
향부자(醋炒) 1錢5分, 삼능 봉출( 醋炒) 적작약 백작약 당귀미 청피 各 1錢, 오
약 7分, 홍화 소목 관계 各 5分
(용법)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물로 달일때 술을 소량 넣어도 좋다.
(효능)
理氣逐瘀
(적응증)
기체혈어(氣滯血瘀)에 의한 월경의 불통(不痛)과 복중(腹中)에 적괴(積塊)
(처방해설)
이 방제는 징하(癥瘕)에 대한 대표적 처방이다. 혈어(血瘀)에는 반드시 기체(氣
滯)가 수반하고 기체는 대개 혈어를 유발한다. 때문에 본 방제는 기체와 혈어가
동반하는 병태에 적용된다. 혈어(血瘀)에서도 복강내(腹腔內)의 종류(腫瘤)를
징하(癥瘕)라고 말한다. 견경(堅硬)하며 이동(移動)하지 않고 촉지(觸知)할 수
있는 종류(腫瘤)를 "징(癥)"이라고 하고, 출몰(出沒)하여 형상(形狀)이 있지만
만저지지 않고 존재를 확정할 수 없는 것을 "하(瘕)"라고 한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징"이란 간비종대(肝脾腫大)나 복강(腹腔)이나 골반강(骨盤
腔)의 종괴(腫塊)등을 말하고, "하"란 위장의 연동(蠕動)이나 경련으로 생긴
위장의 연동파(蠕動波) 또는 Gas 등이다. 일반적으로 이 둘을 합쳐서 "징하"라
고 한다. 한방에서는 "징하"는 혈어(血瘀)로 생기며 활혈약(活血藥)등으로 축
어(逐瘀) 또는 파어(破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혈(破血)하는 삼능 봉출 적작약 당귀미 홍화 소목등 충분한 활혈화어(活血化
瘀)의 효능을 집약시켰다.
이기약(理氣藥)도 소간해울(疏肝解鬱)하는 향부자 청피 오약을 배합했으며 다시
유간(柔肝)과 보혈자음(補血滋陰)하는 백작약을 배합하여 그 효능은 가히 전
면적이라 할수 있다.관계는 산한(散寒)과 이기(理氣)목적으로 배합되어 약성(藥
性)의 균형이 잡혀있다.
(임상응용)
파어행기(破瘀行氣)하므로 복강내 종류(腹腔內腫瘤)에 대한 여러가지 증상과 완
고한 둔통(鈍痛)이나 자통(刺痛)이 있는 월경불순에 사용한다. 기체혈어로
인한 월경통, 무월경으로 인한 하복부 종류(腫瘤)가 있을때 적용한다. 희발월
경(稀發月經), 무월경, 하복부통증, 정신울민(精神鬱悶), 골반내막염, 자궁근종-
기체혈어로 인한 복강내 종류, 흉복부통(胸腹部痛), 협하부통(脇下部痛), 간경변
(肝硬變)으로 인한 간비종대(肝脾腫大) 등에 쓴다.
(참고)
<東醫寶鑑>
治月經不通 腹中積塊疼痛
월경불통, 복중 적괴, 동통을 다스린다.
<方藥合編>
治經閉 腹中有積塊 痰痛
월경이 막히고 뱃속에 덩어리가 생겨 아픈 것을 치료한다.
4) 당귀수산 ; 當歸鬚散(醫學入門)
(조성)
당귀미 1錢半, 적작약 오약 향부자 소목 各 1錢, 홍화 8分, 도인 7分, 계심 6
分, 감초 5分
(용법)
주수상반(酒水相半)으로 달여서 복용한다.
(효능)
理氣活血
(적응증)
기체(氣滯)와 혈어(血瘀)로 흉협부(胸脇部) 통증, 울증(鬱症), 팽만감 그리고
타박에 의한 흉협부 동통(疼痛)
(처방해설)
이 방제는 활혈화어(活血化瘀)와 이기약(理氣藥)을 배합한 다음 다시 사하약
(瀉下藥)을 가미한 효과적인 축어(逐瘀)의 방제이다. 원래 횡격막(橫膈膜)
상부의 질박손상(跌撲損傷)이 극히 중하고 대변(大便)의 불통(不通)으로 어혈
이 산(散)하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 흉협부의 민통(悶痛)과 흉협부에 직접 가해
진 타박염좌등으로 내출혈(內出血)을 수반한 혈어증후(血瘀症候)에 사용되던
방제(方劑)이다. 활혈화어약으로 홍화 소목 당귀미 적작약 도인에 보다 유효성
을 기대하기 위해서 이기제인 향부자 오약을 배합했으며 계심은 혈류작용을 도
와준다.
홍화 소목 당귀미 적작약 도인은 활혈화어(活血化瘀) 하면서 모두 혈관 확장
과 혈행(血行)촉진작용이 있다. 도인 홍화 적작약 소목 등은 혈전(血栓)형성
을 억제하고 관상동맥(冠狀動脈)을 확장한다. 이기해울(理氣解鬱)작용이 있는
향부자 와 오약은 흉협부(胸脇部)의 이기(理氣)작용으로 진경효과가 있고 감초
와 적작약의 배합으로 그 효과가 더욱 강해진다.
오약은 기체에 의한 창통(脹痛)에 효과가 있어 진통작용이 강하고 역시 이기
제(理氣劑)의 향부자는 진통효과가 강하고 정서변동에 의해 증강(增强)하는 창
통(脹痛)에 효과가 좋다. 이상과 같이 이 방제는 흉협부의 타박등으로 일어난
활혈화어(活血化瘀)와 이기지통(理氣止痛)의 효능이 강하고 관상동맥등 혈관확
장과 혈류촉진 그리고 진통효과를 보강한 것이다.
(사용의 실제)
1) 요협통(腰脇痛)에는 청피 목향을 가한다.
2) 협통(脇痛)에는 시호 천궁을 가한다.
3) 어혈로 인한 변비에는 대황을 가한다.
(임상응용)
타박염좌에 의한 흉협부동통, 혈종(血腫), 협심증, 관상동맥부전, 늑간신경통(肋
間神經痛)등에 쓴다.
(참고)
<醫學入門>
治 打撲損傷 氣凝血結胸腹
타박과 손상으로 기가 뭉쳐 혈에 맺혀서 가슴, 배가 아픈 증을 다스린다.
5) 조경종옥탕 ; 調經種玉湯 (古今醫鑑)
(조성)
숙지황 향부자(炒) 各 1錢半, 당귀신(酒洗) 오수유 천궁 各 1錢, 백작약 백복령
진피 현호색 목단피 건강(炒) 各 8分, 관계 숙애 各 5分, 생강 3片
(용법)
생강 3조각, 월경이 이르는 날을 기다려서 하루 1첩씩 격일로 공복시에 먹는
데 복약이 끝나면 성교(性交)한다.
(효능)
補血散寒Ÿ理氣活血
(적응증)
부인의 칠정(七情)이 상(傷)하여 월경(月經)이 고르지 못하여 불임(不妊)하는
증(症)을 다스린다. 혈허로 안색이 나쁘고 피부윤기도 없으며 비감(痺感)
근육경련등 증상과 하복(下腹)의 냉(冷)등으로 월경 전통(前痛)과 월경불순
등으로 불임(不妊)의 증상이 있을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사물탕(四物湯)을 기본으로하여 산한(散寒)과 기체혈어(氣滯血瘀)에
대하여 배려되었으며 향부자 진피등 소간해울(疏肝解鬱)에 작용하는 약물이 배
합되어 우울, 억울등에도 효과가 있다. 천궁 당귀 숙지황 오수유 건강 관계 등
보헐활혈약(補血活血藥)과 산한약(散寒藥)의 배합으로 하복(下腹)가하지(下肢)등
의 냉기(冷氣)를 산한(散寒)시킨다. 즉 하초(下焦)의 혈허와 냉(冷)을 목표로
했다.
애엽은 하복산한(下腹散寒)과 동시에 지혈능(止血能)이 있어 부정성기출혈(不正
性器出血)이나 하복부통(下腹部痛)에 적합하다.특히 사물탕(四物湯)에 숙애를
배합하여 조경(調經) 지혈 하복통증의 효능(效能)을 이용한다. 백작약 당귀
천궁은 지경(止痙) 효능이 있고 근육의 경직이나 경련을 개선한다. 향부자와 현
호색으로 이기(理氣)를 강화하고 하복부 통증을 없애고 산한(散寒)의 관계와
오수유가 보온(補溫)효과를 강화한 것이다. 이상과 같은 배합으로 보아 혈허(血
虛)와 허냉(虛冷)으로 인해 월경불순, 불임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임상응용)
혈허와 허냉(虛冷)으로 인한 월경불순, 월경전통증 그리고 불임증(不姙症)등에
쓴다.
(참고)
<東醫寶鑑>
治 婦人無子經不調 空心服
불임증이나 월경부조를 치료한다. 공심에 복용한다.
<方藥合編>
治婦人無子 經不調 Ÿ 空心服Ÿ特經至之日 服之向日一點 藥盡交
부인이 임신하지 못하는 것과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Ÿ빈속에 복용
한다. Ÿ월경이 시작할 때를 기다렸다가 복용하는데 하루 건너 1첩씩 복용한다.
6) 궁귀교애탕 ; 芎歸膠艾湯 (金匱要略)
(別名 : 膠艾四物湯, 膠艾湯)
(조성)
천궁 아교 감초 各 2兩, 애엽 당귀 各 3兩, 작약 4兩, 건지황 6兩
(용법)
물로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아교를 넣어 온복한다.
(효능)
神益調肝 活血止血
(적응증)
혈허의 출혈 : 안색이 좋지않고 피부에 윤기와 영양이 없으며 근육의 경련, 눈
의 피로, 마비, 현운 등 혈허(血虛)의 증상과 함께 출혈(출혈량은 적고 지속적으
로 계속되는 경우)과 혈뇨, 혈변 및 부정성기출혈 또는 절박유산(切迫流産)등에
사용한다.
(처방해설)
이 방제는 부인누하(婦人漏下), 즉 부정성기출혈(不正性器出血)에 대한 것으로
반산(半産) 즉 임신 5-6개월에 낙태 또는 포조(胞阻) 즉 임신중 하혈(下血)
과 동시 복통이 있는 경우에 대한 처방이다. 혈허(血虛)가 심해 영양상태가 불
량하므로 인한 자궁기능의 저하로 출혈을 초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아교와 애엽은 지혈(止血)의 주약(主藥)으로 작용한다. 애엽을 초탄(炒炭)
하면 지혈(止血)효과가 더욱 강화되고 또 하복을 따뜻히 하여 자궁근에 대한
조정작용과 함께 식욕을 증진시킨다.
당귀 작약 숙지황 아교는 사물탕의 형식으로 영양과 보혈을 주로 하여 내분비
기능을 강화한다.
천궁과 당귀는 행혈(行血)작용에 의해 행혈(行血)촉진과 함께 거한(祛寒)의
작용도 해준다.
감초는 보기생진(補氣生津)과 제(諸) 약들이 조화(調和)를 하도록 한다. 다시말
하면 이 방제는 사물탕(四物湯)에 지혈능(止血能)이 있는 아교. 애엽과 자감초
를 배합한 것이다. 원래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임신중의 하복부통(下腹部痛),
즉 절박유산(切迫流産)이나 부정성기출혈(不正性器出血) 혹은 산후출혈(産後出
血)에 사용하던 처방"으로 사물탕(四物湯)에 보혈(補血)Ÿ자음능(滋陰能)이
있는 아교와 보기의 감초를 배합하고 온성(溫性)인 애엽이 혈액순환을 촉진
하는 점에서 사물탕 보다는 폭넓은 보혈제(補血劑)로 생각된다. 아교와 애엽의
지혈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다른 약을 무시하고 단순한 지혈제로 생각할 수
있다. 강한 열증(熱症)을 나타내지 않는 출혈(出血)에도 널리 사용해도 된다.
(임상응용)
자궁출혈, 유산후 출혈, 임신중 출혈
(사용의 실제)
피로하기 쉽다Ÿ식욕이 없다 등 기허의 증상이 있으면 인삼, 당삼, 황기 등
을 가하고, 임신중에 아랫배가 아프다Ÿ피를 흘린다 등, 유산의 전조가 보일
때에는 태아를 안정시키는 효능을 가진 두충, 상기생등을 가하고 천궁을 뺀다.
열증(熱證)에 속하는 출혈시에 그 정도가 심하면 선학초, 지유, 모근 등의 한
량성지혈약(寒凉性止血藥)을 배합하고 숙지황을 생지황으로 바꾼다.
(임상응용)
부정성기 출혈 월경과다 절박유산 산후의 자궁수축부전에 의한 출혈 혈소판감
소성 자반병등 혈허의 증상을 나타낼 때 쓴다.
(참고)
<金匱要略>
婦人有漏下者 有半産後因 續下血不絶者 有妊娠下血者 假令妊娠腹中痛 爲
胞阻 膠艾湯主之
부인이 계속해서 하혈하는 자 임신 5-6개월에 낙태하여 계속 하혈이 멈추지
않는자 및 임신중 하혈자로서 가령 임신중 복중통하는 것은 포조 때문이니
교애탕으로 다스려라.
14. 치조제(治燥劑)
경제(輕劑)로 폐기를 통하게 하고 조사(燥邪)를 해제(解除)하며 자음윤조(滋陰
潤燥) 작용이 있어 조증(燥證)을 치료하는 방제를 치조제(治燥劑)라 한다.조
증(燥證)에는 외조(外燥)와 내조(內燥)가 있으며 외조는 입추(立秋)후에 습기
(濕氣)가 없어지고 건조해져서 외감조사(外感燥邪)가 되어 병을 일으키는 것이
다. 조사(燥邪)는 한사(寒邪) 다음으로 화(火)로 변하기 쉽다. 또한 외조(外燥)
는 가을 기온의 차이에 따라 양조(凉燥)와 온조(溫燥)가 있다. 유근초(兪根初)
는 " 가을이 깊어 날씨가 추워지고 서풍이 불어와 초목을 말려죽이는 계절에 대
개 풍조병(風燥病)을 얻으며 비교적 엄동풍한(嚴冬風寒)보다는 가볍다. 만약 날
씨가 맑고 비가 오지 않아 가을 날씨가 더우면 대개 온조병(溫燥病)에 걸리며
이는 조열(燥熱)에 속하고 비교적 늦봄의 풍온(風溫)보다 중하다."라고 설명했
다.
조(燥)는 육음(六淫)중의 하나로 폐의 진액을 제일 강하게 손상시키며, 발열오
한(發熱惡寒)가구건인통(口乾咽痛)가건해무담(乾咳無痰)가해수소담(咳嗽少痰) 등
의 증상이 생긴다.내조(內燥)는 장부(臟腑)의 정(精)과 액(液)이 소모된 상태,
소위 "정혈탈이조생(精血奪而燥生)"이다. 대병을앓고 난후와 토하고 설사하여
진액을 상실하거나 과다한 방로(房勞)로 진음(眞陰)을 손상하여 조병(燥病)이
생긴다.
발병하는 장부의 부위와 생리적인 특성이 서로 다르므로 내조병(內燥病)의 임
상 표현 역시 복잡하다. 발병부위에 따른 종래의 설에는 상조(上燥), 중조(中燥),
하조(下燥)가 있고, 장부에 따라 폐가비가대장의 조병이 있다. 구체적인 증상에
따르면 상조(上燥)는 상역(上逆)하면서 건해(乾咳)가 있고, 중조(中燥)는 구역
(嘔逆)이 있으면서 소화가 안되며, 하조(下燥)는 소갈(消渴) 혹은 대변조결(大
便燥結)이 있다. 치료방법은 외조(外燥)는 경선(輕宣)하고 내조(內燥)는 자윤
(滋潤)하며, 양조(凉燥)는 온선(溫宣)하고 온조(溫燥)는 청선(淸宣)한다. 인체
의 내부와 장부사이에는 서로 연관되어 있어 임상적으로 내외 및 상하가 서로
연관지어 나타나고 치법은 역시 증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隨證而施). 온조초기
(溫燥初期)와 같이 발열만 있지 않고 미오풍한(微惡風寒)하는 외증이 있을때와
인후조통(咽喉燥痛)과 건해무담(乾咳無痰) 등 내조증(內燥證)이 생기면 청선조
사(淸宣燥邪)와 자윤폐조(滋潤肺燥)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또한 인후조통(咽喉
燥痛)과 건해무담(乾咳無痰)의 상조증(上燥證)은 신음부족(腎陰不足) 및 허화상
염(虛火上炎)과 관계가 있으며 임상에서는 대개 윤폐자신법(潤肺滋腎法)으로
치료한다. 전체적으로 병정(病情)의 변화에 따라 맞는 약물을 배합한다.
치조제는 약성이 자이(滋 )하여 습(濕)이 생기고 기(氣)에 장애를 주므로 체질
적으로 습이 많은 사람에게는 금기이다. 비허변당(脾虛便 )Ÿ기체(氣滯)Ÿ담
성자(痰盛者)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신향모기(辛香耗氣)하고 고조상음(苦
燥傷陰)하는 약물은 조병(燥病)에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경선윤조제(輕宣潤燥
劑)는 외감(外感) 양조(凉燥)와 온조(溫燥)에 사용하며, 양조(凉燥)가 폐를 침범
하면 폐기(肺氣)가 불선(不宣)하여 오한(惡寒)Ÿ두통(頭痛)Ÿ해수(咳嗽)Ÿ비색
(鼻塞)Ÿ인건(咽乾)Ÿ구조(口燥) 등의 증상이 생기고 경선온윤법(輕宣溫潤法)으
로 치료하며, 소엽 길경 전호 행인 등으로 구성된 처방을 하고 대표적인 것
은 행소산(杏蘇散)이다. 온조(溫燥)가 폐를 상하게 하면 폐는 청숙(淸肅)작용
을 상실하여 신열(身熱)Ÿ두통Ÿ건해소담(乾咳少痰)Ÿ기역천급(氣逆喘急)Ÿ심번
(心煩)Ÿ구갈(口渴) 등의 증상이 생기고 청선윤폐법(淸宣潤肺法)으로 치료하며
상엽 행인 사삼 맥문동 등으로 구성된 처방을 하며 대표적인 것은 상행탕(桑杏
湯)과 청조구폐탕(淸燥救肺湯)이다.
자음윤조제(滋陰潤燥劑)는 장부의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내조증(內燥證)에
사용하며 임상적으로 건해소담(乾咳少痰)Ÿ구역불식(嘔逆不食)Ÿ구중조갈(口中燥
渴)Ÿ소갈(消渴)Ÿ대변조결(大便燥結) 등의 증상이 있고 사삼 맥문동 생지황
]현삼 등 자음윤조약물(滋陰潤燥藥物)로 구성된 처방을 하고 대표적인 것은 양
음청폐탕(養陰淸肺湯), 맥문동탕(麥門冬湯), 증액탕(增液湯) 등이 있다.
생혈윤부음 ; 生血潤膚飮 (醫學正傳)
(조성)
천문동 1錢5分, 생지황, 숙지황, 맥문동, 당귀, 황기 各1錢, 편금(酒炒), 과루인,
도인 各5分, 승마 2分, 홍화(酒) 1分, 오미자 9粒
(용법)
물로 달여 온복한다.
(효능)
生血津液Ÿ養陰潤燥
(적응증)
입과 입술이 건조하다, 피부가 건조해서 갈라진다, 마른 기침을 한다, 가슴이
답답하다, 손톱 발톱이 건조하다 등의 증상이 있을때
(처방해설)
폐위증(肺위症)으로 음허발열(陰虛發熱)하여 소갈(消渴) 건해(乾咳)한 것은 천문
동 맥문동을 써서 생진(生津)하고 청폐(淸肺)하며, 생지황은 양혈(凉血)하고
숙지황 당귀를 써서 자음(滋陰) 보혈(補血)하고, 황기로 익기(益氣)시켜 고표
(固表)한다. 황금은 습열(濕熱)을 없애고 과루인은 열담을 없애준다. 조(燥)해서
생긴 어혈(瘀血)은 도인, 홍화로 활혈하게 하고, 승마는 중기하함(中氣下陷)을 승
양(升陽)한다. 진액은 옛부터 진혈동원(津血同源)이라 했으므로 진액손상에는 생
진(生津),생혈(生血),동원(同源)의 치법을 쓴다.
(사용의 실제)
갈증에는 천화분을 가한다.
(임상응용)
피부가 건조한 건선과 아토피성 피부염
(참고)
<方藥合編>
" 治燥症 皮膚屑起 出血
[건조한 증상과 피부에서 인설이 일어나고 출혈하는 것을 치료한다.] "
15. 소도화적제(消導化積劑)
소도약(消導藥)위주로 조성되어 있고 소식도체(消食導滯)와 화적소징(化積
消癥) 작용이 있어 식적비괴(食積痞槐)와 징하적취(癥瘕積聚)를 치료하는 방
제를 소도화적제(消導化積劑)라 하고 팔법(八法) 중에서 소법(消法)에 해당된다.
소법(消法)의 응용범위는 매우 넓으며 기,혈,담,습,식(氣血痰濕食) 등이 옹체(壅
滯)되어 생긴 적체비괴(積滯痞塊)에 고루 쓸 수 있다. <醫學心悟>에 "소(消)는
장부, 경락, 기육 사이가 막힌 것을 제거하는 것이며 반드시 막힌 물질을 소
산(消散)시켜 평안하게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소도화적제는 주로 소식도체(消
食導滯)와 소비화적(消痞化積)에 대해 설명하고 여기에 이기제 이혈제 거습제
화담제 등도 같이 사용한다.
소도화적제와 사하제(瀉下劑)는 둘 다 체내에 유형실사(有形實邪)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으나 단 임상적으로 운용하는데 서로 차이가 있다. 사하제는 대부분
공축제(攻逐劑)로서 병세가 비교적 급하고 병의 진행과정이 짧을때 사용하고,
소도화적제는 주로 완만하게 소산시키는 방제로서 병세가 비교적 느리고 병의
진행과정이 길때 사용한다. 만약 병세가 급하고 중(重)하며 공법(攻法)으로 제
거되지 않는 것은 소도화적제를 투여하나 병은 중하고 약효는 약하므로 잘 치
료되지 않는다. 만약 적(積)이 서서히 형성되어 결취(結聚)가 괴(塊)로 된 것
은 공하제(攻下劑)를 잘못 쓰면 기(氣)를 손상받아 병은 깊고 굳어 진다. 그러
므로 주진형(朱震亨)은 "적병(積病)에는 하약(下藥)을 써서는 안되고 진기(眞
氣)를 손상시켜 병은 치료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소적약(消積藥)을 사용하여 융
화(融化)시키면 병의 뿌리가 제거된다"라고 말했다. 비위(脾胃)가 체질적으로
허하며 적체가 오래 되고 정기(正氣)가 허약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부정건비약
(扶正健脾藥)을 배용하여 소보겸시제(消補兼施劑)를 투여하여 소적(消積)하고
정기를 손상받지 않게하기 위하여 부정(扶正)하여 거적(祛積)하는 법을 쓴다.
또한 기기(氣機)의 운화(運化)가 불창(不暢)하고 기기(氣機)가 조체(阻滯)하
면 적체불화(積滯不化)하므로 소도적체제(消導積滯劑) 중에 이기약을 배오하
여 기를 이롭게하여 적(積)을 해소시킨다. 기타 한(寒)과 열(熱)에 따라 방제에
쓰이는 약물도 온(溫)과 청(淸)을 구별하여야 한다. 한열허실(寒熱虛實)과 완
급경중(緩急輕重)을 변별하고 어떤 종류의 적(積)인가를 알아서 증(証)에 따라
약물을 선정하여 병정(病情)에 일치하도록 해야 완전한 효과를 얻는다.
소식도체제(消食導滯劑)는 흉완(胸脘)이 비민(痞悶)하고 애부탄산(曖腐呑酸)하
며 식욕이 없고 구역질이 나며 복통설사하는 등의 식적병(食積病)에 사용하며
산사 신국 내복자등과 같은 소식약으로 조성된 방제로서 대표적인 것은 보화
환(保和丸)과 지실도체환(枳實導滯丸)이다. 비위가 체질적으로 허하고 음식이
소화가 안되며 체한 것이 오래되어 비위가 손상된 사람에게는 항상 익기건비약
(益氣健脾藥)을 배오하여 소보겸시제(消補兼施劑)를 만들어 허실과 경중에 따라
소(消)를 위주로 하여 보(補)하거나 보를 위주로하여 소하며 대표적인 것은 건
비환(健脾丸)과 지출환(枳朮丸)이다.
소비화적제(消痞化積劑)는 징적비괴증(癥積痞塊증)에 사용하며 이 병은 주로
한열담식(寒熱痰食)과 기혈상박(氣血相搏)한 결과 모여서 흐트러지지 않고 오랫
동안 적(積)이 형성되어 양협벽적(兩脇癖積)하고 완복징결(脘腹癥結)하며 공탱작
통(攻撑作痛)하고 음식소진(飮食少進)하며 기육소수(肌肉消瘦)등의 증상이 있다.
행기활혈약(行氣活血藥), 화습소담약(化濕消痰藥), 연견약(軟堅藥)등으로 조합한
방제로 대표적인 것은 지실소비환(枳實消비丸)과 별갑전환(鱉甲煎丸)이 있다.
1) 대금음자 ; 對金飮子 (和劑局方)
(조성)
진피 3錢, 후박 창출 감초 各 7分, 생강 3片
(용법)
수전(水煎)하여 공복에 복용하거나 수시로 복용한다.
(효능)
和胃消痰Ÿ運脾除濕Ÿ理氣化滯
(적응증)
상복부에 팽만감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다, 배가 아프다, 입이 끈적거린다, 속
이 메스껍다, 구토를 한다, 설사를 한다, 팔다리가 무겁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처방해설)
본방은 평위산에 창출을 감량하고 진피를 배가(培加)한 것으로 술 또는 음식에
체한 것을 치료한다(治酒食滯). 방중의 진피는 순기(順氣)시키고, 창출 후박은
방향화습약으로 하기(下氣),소담(消痰),해울(解鬱)시킨다. 감초는 보비(補脾)하고
생강은 제습산한(除濕散寒)한다.
(사용의 실제)
갈근 2錢, 적복령 사인 신곡 各 1錢을 가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냉이 있으면
양강 2錢, 초두구 1錢을 가한다.
(임상응용)
급성위장염, 위장신경증, 급성 소화불량, 식욕부진, 구내염, 위하수, 숙취
(참고)
<和劑局方>
" 治諸疾無不愈者. 常服固元陽, 益氣, 健脾進食, 和胃祛痰, 自然榮衛調
暢, 寒暑不侵. 此藥療四時傷寒, 極有功效. 厚朴(去皮,薑汁炙) 蒼朮(米
浸一宿) 甘草(炙) 各二兩, 陳皮(去白,炒令黃色) 半斤. 右爲粗末. 每服
三錢, 空心, 以水一盞, 薑錢二片, 如茶法煎取八分, 餘滓重煎兩度服食.
瘟疫時氣, 二毒傷寒, 頭痛壯熱, 加連鬚葱白五枚, 三十粒同煎, 服數劑汗
出得安. 如未得汗, 以稀粥投之, 厚蓋衣服取汗入愈. 五勞七傷, 脚手
心熱, 煩躁不安, 肢節痛疼, 加柴胡去蘆頭同煎. 痰嗽發瘧, 加薑製半夏煎.
本臟氣痛, 加茴香煎. 水氣腫滿, 加桑白皮煎. 婦人赤白帶下, 加黃耆煎.
酒傷, 加丁香. 食傷, 加高良薑. 四時泄瀉, 加肉豆 . 風疾, 加荊芥穗. 腿
膝冷疼, 加牛膝. 渾身拘急及虛壅, 加地骨皮. 腿痺, 加 絲子. 白痢, 加
吳茱萸. 赤痢, 加黃連. 頭風, 加藁本. 轉筋가亂, 加楠木皮. 已上助使,
止加一銖. 此藥不問老少, 胎前産後, 五勞七傷, 六極八邪, 耳鳴眼昏, 夢
泄盜汗, 四肢沉重, 腿膝痛疼, 婦人宮藏久冷, 月水不調, 若能每日空心一服,
卽出顔容, 豐肌體, 調三焦, 壯筋骨, 祛冷氣, 快心胸, 神效莫迷
[제질병(諸疾病)이 치료되지 않음이 없다. 상복하면 원양(元陽)이 견고해지며
익기(益氣),건비(健脾)하여 식욕이 생기고 거담시켜 위를 고르게 하고 자연히
영위(榮衛)를 조절하고 창달시켜 한서(寒暑)가 불침(不侵)되게 한다. 이 약은
사절(四節)의 상한병(傷寒病)을 치료하며 그 효과가 지대하다. 상기의 약을 가
루로 만들어 공복에 매회 3전씩 복용한다. 또 물 한 대접에 생강 2편(片)을
넣어 끓여 8 분(分)을 마시고 재탕(再湯)하여 두 번 마신다. 온역(溫疫)이나
상한(傷寒)에 걸려 두통(頭痛),발열(發熱)할 때는 황련실 뿌리와 흰 총백 5개를
가하여 담두시 30립(粒)과 동시에 끓여서 수첩을 복용하고 발한(發汗)시켜서
안정한다. 땀이 나지 않으면 죽을 먹고 의복을 두껍게 입고 이불을 덮어 땀을
내면 치유된다. 오로칠상(五勞七傷), 수족심열(手足心熱), 번조불안(煩燥不安),
지절산통(肢節酸痛)에는 시호(去蘆,頭)를 가한다. 담(痰)이나 해수(咳嗽)가 있고
학질 같은 열이 있으면 가강제반하전(加薑製半夏煎)하여 쓰고, 본장기통(本臟
氣痛)이면 회향을 가하고, 수기비만(水氣脾滿)이면 상백피를 가하여 전(煎)한
다. 부인적백대하(婦人赤白帶下)이면 가황기전(加黃耆煎)하고 주상(酒傷)이면
가정향(加丁香), 식상(食傷)이면 가(加)고량강하고 사시설사(四時泄瀉)하면 가
(加)육두구하고, 풍질(風疾)이면 가(加)형개혜, 퇴슬냉동(腿膝冷疼)이면 가(加)
우슬, 혼신구급(渾身拘急) 및 허옹(虛壅)이면 가 지골피, 퇴비(腿痺)이면 가
토사자, 백리(白痢)이면 가 오수유, 적리(赤痢)이면 가 황련, 두풍(頭風)이면
가 고본, 전근곽란(轉筋霍亂)이면 가 남목피한다. 상기의 조사약(助使藥)들을
조금(一錢) 넣어서는 안된다. 이 약은 노소불문(老少不問), 태전산후(胎前産後),
오로칠상(五勞七傷), 육극팔사(六極八邪), 이명(耳鳴) 혼수 몽설도한(夢泄盜汗),
사지침중(四肢沈重), 퇴슬산동(腿膝疝疼), 부인궁장구냉(婦人宮藏久冷), 월경부
조시(月經不調時) 등에 매일 복용하면 얼굴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지며 삼초(三
焦)를 조화롭게 하며 근골(筋骨)이 튼튼해진다. 냉기가 가시게 되며 심흉(心
胸)이 시원해지며 효과가 신효하다.] "
2) 소적정원산 ; 消積正元散 (醫學入門)
(一名 : 開鬱正元散)
(조성)
백출 1錢5分, 신국 향부자 지실 현호색 해분 各1錢, 적복령 진피 청피 사인
맥아 산사육 감초 各2分, 생강 3片
(용법)
위 약물을 분말로 하여 매회 2전을 식후 30분에 복용하던가 오자대(梧子大)
로 환을 만들어 50-60환씩 온수로 복용한다.
(효능)
消積開鬱
(적응증)
배가 더부룩하여 소화가 안된다, 가슴이 답답하다, 배가 아프다 등의 증상이 생
길때
(처방해설)
담음(痰飮)과 기혈(氣血)이 울결하고 식적(食積)으로 말미암아 기(氣)가 승강
(昇降)하지 않고 적취(積聚)가 창통(脹痛)한데 쓴다. 본방중 백출 감초는 보비
(補脾)시켜서 조습(燥濕)하여 익위(益胃)시키고, 산사 신국 맥아는 소식(消食)시
켜 화중(和中)하여 화담(化痰)하게 하며, 향부자 지실 진피 청피는 이기(理氣)시
켜 산비(散痞), 해울(解鬱)하고, 현호색은 활혈산어(活血散瘀)하여 이기(理氣)하
고, 적복령은 이수(利水)시키며 익비화위(益脾和胃)한다. 사인은 방향성으로
행기시켜 위를 고르게 하고, 생강은 신미(辛味)로 산한(散寒), 지구(止嘔)한다.
해분은 완담(頑痰)을 함미(鹹味)로 부드럽게 다스린다.
(사용의 실제)
상초의 화울(火鬱)이면 황금(酒炒) 황련을 가하고, 하초의 화울이면 치자(炒), 황
백(炒)을 가한다. 냉기작동(冷氣作疼)하면 침향 목향의 마즙(磨汁)을 가해 복용
한다.
(임상응용)
위산과다, 소화성궤양, 위장 연동운동 부진
(참고)
" 治痰飮 氣血鬱結 食積 氣不升降. 一名 開鬱正元散 無枳實 有桔梗
[담음과 기혈의 울결, 식적 및 기가 승강하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 일명 개
울정원산인데 지실이 없고 길경이 있다.] "
3) 온백원 ; 溫白元(和劑局方)
(一名 : 萬病紫 丸)
(조성)
천오(炮, 去皮) 2兩半, 시호(去蘆) 길경 오수유(湯洗七次,焙乾,炒) 창포자원(去
苗,葉及土) 황련(去鬚) 건강(炮) 육계(去粗皮) 복령(去皮) 천초(去目, 炒) 인
삼 후박(去粗皮,薑汁製) 조협(去皮,子,炙) 파두(去皮 心膜,出油,炒,硏) 各 半兩
(용법)
이상의 약미를 가루로 잘 저어서 오자대하여 생강탕으로 1환부터 2-3환또는
4-7환까지 따뜻하게 하여 돈복한다. 설사가 멎지 않을때는 냉수를 마시게 한다.
(효능)
瀉寒癥滌逐水
(적응증)
흉수(胸水)Ÿ복수(腹水)가 오래 묵은 적취(積聚)가 되어 있어서 가슴이 막힌다.
늑간이 치밀어 온다. 구역하고 비색감(痞塞感)이 있다. 소화가 안된다. 호흡이
촉박하다. 변비가 있다. 염증도 있다(淋症).
(처방해설)
본방은 열성준하제(熱性峻下劑)로서 감수(甘遂)제의 한성준하제(寒性峻下劑)와
이대별(二大別)되는 사하약방으로 흉복(胸腹)에 오래 묵은 한성의 수음(水飮)
을 파두 같이 열성약으로 준하(峻下)시키는 방제이다. 그 성질이 극렬하기 때
문에 오래 먹을 것은 아니다.
본방의 파두는 주약으로 신열약(辛熱藥)으로 대독(大毒)이 있어 담수(痰水)와
위한징(胃寒癥)과 적(積)을 다스린다. 천오는 열성가자극성 흥분약으로 이수(利
水)시키고 오수유는 온성 소독이 있는 약으로 하기작용(下氣作用)을 하고 통증
을 그치게 하며, 육계도 온신(溫辛)하여 건강과 더불어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고 회양(迴陽)시키며 인삼은 보비(補脾)하고 조협은 구규(九竅)를 이롭게하며
완담(頑痰)을 제거하고, 시호는 소간하며 길경은 배농 거담하고, 황련은 심열을
청해하며, 창포도 심규를 열어준다.
(임상응용)
결흉증Ÿ우울증Ÿ늑간신경통Ÿ흉통Ÿ변비
(참고)
<화제국방>
" 治心腹積聚, 久癥癖塊, 大如杯碗, 黃疸宿食, 朝起嘔吐, 支滿上氣, 時時
腹脹, 心下堅結, 上來搶心, 傍攻兩脇,. 十種水病, 八種痞塞, 翻胃吐逆, 飮
食吐塞, 五種淋疾, 九種心痛, 積年食不消化, 或瘧疾連年痌 . 及療一切諸
風, 身體頑痺, 不知痛癢, 或半身不遂, 或眉髮墮落. 及療七十二種風, 三十
六種遁尺厓, 及癲癎. 或婦人諸疾, 斷續不生, 帶下淋瀝, 五邪失心, 愁憂思
慮, 意思不樂, 飮食無味, 月水不調. 及腹中一切諸疾, 有似懷孕, 連年累
月, 羸瘦困弊, 或歌或哭,如鬼所使,但服此藥,無不除愈
[심복(心腹)의 적취(積聚)를 치료한다. 오랫동안 묵은 복내(腹內)에 뭉친 덩어
리가 사발 엎어 놓은 것 만큼 크고 먹은 음식이 오래 되어 황달을 일으키고 아
침에 일어나면 구토(嘔吐)하고 아랫배가 더부룩하여 시시복창(時時腹脹) 하고
심하에 뭉쳐서 위로 올라와 가슴을 찌르고 양협(兩脇)에 치밀어 오는 것을 치
료 한다. 10종의 수병(水病), 8종의 비색(痞塞),구역(嘔逆), 음식으로 목이 막혀
잠기는 것, 5종의 임질(淋疾), 9종의 심장통증, 오래 먹은 것이 쌓여서 소화 안
되는 것, 학질이 몇년 연달아 싸인 것, 일절의 제풍을 치료한다.신체가 완고하
게 저리고 어디가 아픈지 모르게 아프고 혹 반신불수, 혹 눈썹이 빠지는 경우,
72종의 풍(風), 36 종의 척개(尺厓), 전간, 부인의 여러 가지 병, 계속되는 대하,
임증(淋症), 5사(邪)로 실심(失心)되고 우울하고 즐겁지 않고 음식맛을 모르고
월경이 부조한다. 복중(腹中)의 여러 가지 질병(疾病), 임신한 것 같이 뭉쳐있고
오랫동안 쌓여서 연약하고 파리해지며 귀신들린듯 노래부르다가 울기도 한 병
에 이 약을 써서 낫지 않는 이가 없다] "
16. 옹양제(癰瘍劑)
옹저창양(癰疽瘡瘍)을 치료하는 종류의 방제를 옹양제(癰瘍劑)라고 한다. 이
종류의 방제는 주로 해독, 소종(消腫) 탁리배농(托裏排膿) 생기렴창(生肌斂瘡)작
용이 있으며 체표의 옹(癰), 저(疽), 정(疔), 창(瘡), 단독(丹毒), 유주(流注), 영
(癭), 류(瘤), 나력(瘰癧) 등에 사용하고 또한 장부속에 있는 옹저병(癰疽病)에
도 사용한다. 옹양병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이 있으며
전자는 내상7정(內傷七情)과 맵고 뜨거운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어서 생기고
후자는 육음(六淫)을 외감(外感)하거나 탕상(燙傷) 금도상(金刀傷), 질타손상
(跌打損傷) 및 충수교상(虫獸咬傷)등으로 야기된다. 이 병의 원인은 주로 경
맥조제(經脈阻滯) 기혈불화(氣血不和), 장기간의 적어화열(積瘀化熱) 등이며 이
들이 심해지면 살이 썩어서 고름이 나온다. 또는 한(寒), 습(濕) 담(痰)이 속
에서 저절로 생겨 경맥(經脈), 기육(肌肉)에 유주(流注)하거나 근막(筋膜)과 관
절에 붙어 응결되어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 생긴다. 이러한 원인들은 옹양(癰
瘍)의 양증과 음증을 만든다.
체표의 옹양변증(癰瘍辨証)과 일반변증의 구별은 체표에 국부증상과 전신적인
상태를 보는 것이며 이것은 음양허실(陰陽虛實)과 선악순역(善惡順逆)을 구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종양의 모양이 높고 범위가 국한되어 있으며 뿌리가 수
축되어 있고 피부발적 및 작열감이 있는 것은 양증(陽証)이며, 외형이 평평하고
단단하거나 무르며 범위가 퍼져있고 피부색이 변화가 없는 것은 음증(陰証)이다.
또한 옹양을 변증(辨証)할때는 내외로 전변한 것을 분석하여하고 예를들면 얼
굴의 정창(疔瘡)은 열독(熱毒)이 치성(熾盛)하여 주황(走黃)하거나 내함(內陷)하
며, 반대로 내장에 병이 있으면 체표국부에 나타난다 예를들면 장옹(腸癰)이 있
으면 소복이 종비(腫痞)하고 누르면 임질(淋疾)처럼 아프며 소변은 잘 나온다.
폐옹(肺癰)이나 장옹(腸癰)등의 장부에 있는 옹양은 변증상 한열허실을 분명
하게 가리고 이미 농이 생겼는가 아직 안 생겼는가 구별하여 일반적인 변증과
유사하다.
체표옹양지법(體表癰瘍治法)은 일반적으로 내치(內治)와 외치(外治)가 있다.
외치법은 외부에 약을 바르고 고약을 부치며 상처를 째거나 괘선(掛線) 등이
있다. 내치법은 일반적으로 옹양을 만져봐서 발전과정의 3기<초기, 농성(膿成),
궤후(潰後)>를 가려 소(消), 탁(托) 보(補) 3법으로 치료한다. 소법(消法)은 일
반적으로 옹양이 아직 곰지 않았을때 사용하며 독을 소산시키고 부종을 없애
곰는 것을 억제하고 수술절개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옹양 초기의 증상이
각양각색이므로 소법에는 해표(解表), 통리(通裏), 청열(淸熱), 온통(溫通)
거담(祛痰), 행기(行氣), 활혈거어(活血祛瘀) 등이 포함된다. 탁법(托法)은 옹양
중기 혹은 조기즉용(早期卽用)에 사용하며 사성독심(邪盛毒沈) 정허사함(正虛
邪陷) 농성난궤(膿成難潰) 등의 증상이 있고 내탁(內托)과 보탁(補托) 방약으로
속에 깊이 있는 독을 겉으로 내보내 쉽게 터지도록 하여 상처를 아물게 한다.
탁법에는 내탁(內托)과 외탁(外托)이 있으며 내탁은 소산투농(消散透膿)이 위주
이고 동시에 부정(扶正)하는 것이고, 외탁은 부정(扶正)과 투농(透膿)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보법(補法)은 일반적으로 기혈(氣血)이 허하고 비위(脾胃)와 간
신(肝腎)이 부족하며 고름이 묽고 창구(瘡口)가 아물지 않는 옹양 후기에 사용
한다. 보익방약(補益方藥)을 사용하여 기혈을 충실하게 하고 궤양이 생긴 곳에
새 살이 나도록 한다. 또한 보익방약은 기혈이 부족하여 옹양이 터지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하여 체력을 배보(培補)하여 탁독외투(托毒外透)시켜 궤양을 속
히 아물도록 한다.
옹양이 속에 있는 장부에서 발생했을 때 치료법은 청열해독(淸熱解毒), 축어
배농(逐瘀排膿), 산결소종(散結消腫)이 위주이다. 청열해독방약과 축어배농 방약
은 독을 해독하고 어혈을 없애 종결(腫結)이 저절로 없어진다. 농배(膿排)를
부거(腐祛)하면 궤양이 쉽게 수복된다. 현재 많이 쓰고 있는 방제는 아래와
같다. 체표에 실열(實熱)이 있는 양증(陽証)은 초기에 청열소산(淸熱消散)하여
열독(熱毒)을 청해(淸解)하고 견궤종소(堅潰腫消)하며 대표적인 처방은 선방활
명음(仙方活命飮)이다. 허한음증(虛寒陰証)은 초기에 온보산한(溫補散寒)하여
양화결산(陽和結散)시키며 대표방은 양화탕(陽和湯)과 성약(成藥)으로 소금단
(小金丹) 종류가 있다. 또한 소법(消法) 범위에 속한 방제는 병위(病位)를
만져보아 구별해서 사용하며 상부(頭, 面, 頃, 項)의 옹양으로 풍열상건(風熱
上乾)의 병은 소산풍열(消散風熱)이 위주이고 대표방은 우방해기탕(牛芳解肌
湯)이며, 중부(胸, 腹, 背)의 옹양으로 기울(氣鬱)과 화독(火毒)으로 생긴 것은
해울소간(解鬱疏肝)하고 사화해독(瀉火解毒)이 위주이며 대표방은 단치소요산
(丹梔逍遙散)과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이고, 하부(下肢 혹은 上肢)의 탈저(脫疽)
로서 병이 어조근맥(瘀阻筋脈)에 있고 화독(火毒)이 내울(內鬱)하는 상태의 병
은 청열해독(淸熱解毒)하고 활혈화어(活血化瘀)가 위주이며 대표방은 사묘
용안탕(四妙勇安湯)이다. 탁보(托補)양법에 속하는 방제는 사독온결(邪毒蘊結),
난투(難透), 난궤(難潰)증에 사용하며 치료는 탁독투농(托毒透膿)을 위주로 하고
부정(扶正)을 보조적으로 하며 대표방은 투농산(透膿散)이다. 정허독결(正虛毒結)
로 궤투(潰透)가 어려운 증에는 부정(扶正)이 위주이고, 투농궤견(透膿潰堅)을
겸해야 하며 대표방은 황기내보탕(黃氣內補湯)이다. 체표의 옹양으로 음양기혈
(陰陽氣血)이 허해진다. 허증으로 인해 옹양이 난궤(難潰)하고 난렴(難斂)하면
보법(補法)을 쓰고 구체적인 방제를 설명할때 음양기혈 부족에 상응하여 변증
하고 구별해서 논치(論治)하며 어떤 대표적인 방제는 없다. 옹양보법(癰瘍補法)
은 보익제와 관련된 방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선택해야 한다.
폐의 담열(痰熱)과 어혈(瘀血)이 서로 결합하여 생긴 폐옹 증인 내부장부의 옹
양은 청폐화담(淸肺化痰)하고 축어배농(逐瘀排膿)을 위주로 하여 담화어산(痰化
瘀散)하고 농(膿)을 제거하여 새살이 나오도록하며 대표방은 위경탕(葦莖驚湯)
이다. 장(腸)에 습열이 울증(鬱蒸)하여 기혈(氣血)이 모여 들어 뭉쳤을때에는
사열파어(瀉熱破瘀)하고 산결소종(散結消腫)을 위주로 치료하면 열하어산(熱下
瘀散)하여 종통(腫痛)이 저절로 없어지며 대표방은 대황목단탕(大黃牧丹湯)이다.
종합적으로 위에서 예로 들은 대표 방제를 선택하는 개요를 설명하면 임상 응용
에서 반드시 병정(病情)의 변화를 근거로 삼고 증에따라 가감하여 사용 한다. 옹
양(癰瘍)이 이미 생성되었을때 만약 시종 일관 내소법(內消法)을 고집하면 반드
시 기혈(氣血)을 손상받아 궤(潰)가 잘안생기고 상처도 잘 아물지 않게 된다. 독
이 성하여(毒盛)이 남지 않도록 해야하고, 화농이 지연되면 반드시 주의를 환
기시켜 공투(攻透)하여 독성 물질이 고름에 같이 빠져나가도록 함으로써 내함(內
陷)을 막아야 한다. 또한 체표의 옹양화독(癰瘍火毒)이 심할 때에는 당연히 온보
(溫補)는 금기이다. 즉 옹양여독(癰瘍餘毒)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울 때에는
처음에는 보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보하지 말고 청해여독(淸解餘毒)하여 보해
서 병사(病邪)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1) 청간해울탕 ; 淸肝解鬱湯 (證治準繩)
(조성)
당귀 백출 各 1錢, 패모 적복령 백작약 숙지황 산치자 各7分, 인삼 시호 목단피
진피 천궁 감초 各 5分
(용법)
물로 끓여 복용한다.
(효능)
淸肝解鬱Ÿ疏肝理脾
(적응증)
간비불화(肝脾不和)증으로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정서변동으로 배가 아프거
나 소리가 난다. 설사도 난다. 맥은 현세하다. 간기울결(肝氣鬱結)가 혈허(血虛)
Ÿ비허(脾虛)로 우울하고 안절부절하며 머리가 아프고 옆구리가 당기며 눈이
피로하다. 깊은 잠을 못자며 식욕이 없다. 간울혈열(肝鬱血熱)로 조열이 있고
월경주기가 빨라지고 유방이 아프며 경혈량이 적고 가슴속이 화끈거리고 혀는
홍색이고 맥은 현세(弦細)하다.
(처방해설)
소요산(逍遙散)에 목단피 치자 패모 숙지황 인삼 진피 천궁을 가한다.
입문(入門)에 간장의 울화로 혈을 상하고 유방의 핵이 맺혀지는 증을 다스
린다. 시호가 소간해울시키고 당귀 천궁 작약 숙지가 양혈유간(養血柔肝)하며
백출 복령 인삼이 건보비기(健補脾氣)하고, 목단피 치자가 청열양혈(淸熱凉血)
시키고, 쓰고 찬 성질의 패모를 넣어서 폐(肺)에 뭉친 담(痰)을 청열화담(淸
熱化痰)Ÿ산결해독(散結解毒)시킨다.
(사용의 실제)
향부자 울금 황금을 가한다.
(임상응용)
자율신경 실조증, 월경불순, 유선염, 만성간염, 십이지장 궤양, 신경성 하리, 여드
름, 고혈압증, 대하
(참고)
<證治準繩>
※ 功能 : 간경(肝經)의 혈허풍열(血虛風熱) 혹은 간경의 울화(鬱火)로 상혈
(傷血)하여 유방내(乳房內)가 핵(核)으로 맺힌 것. 혹은 종궤(腫潰)가 낫지 않는
것을 치유한다.
※ 藥品 : 인삼(去蘆) 복령 패모(去心) 산치자(炒) 숙지황 백작약(炒) 各1錢, 시
호 천궁 진피 各8分
※ 用法 : 가목단피(加牧丹皮)해서 청수전(淸水煎)해서 복용한다.
<醫宗金鑑>
※ 功能 : 간비기울(肝脾氣鬱)과 유방결핵(乳房結核)
※ 藥品 : 당귀 생지황 백작약(酒炒) 천궁 진피 반하(製) 各 8分, 패모(去心
硏) 복심 청피 원지(去心) 길경 소엽 各6分, 산치자(硏) 목통 생감초 各 4分, 향
부자(醋炒) 1錢
※ 用法 : 청수(淸水) 2종지에 생강 2편(片)을 넣어 전(煎)하여 식사후 오래 있
다가 먹는다.
<傷醫大金方>
※ 功能: 폭노(暴怒)하여 간(肝)이 상하고 걱정스러운 생각으로 울결(鬱結)하
고 간화(肝火)가 망동(妄動) 머리가 막혀 아프고 어지럽고 태양경(太陽經: 뒷
등)을 관통하여 흉격과 연하여 양협(兩脇)이 더부룩하고 신물을 구토(嘔吐)하는
데 치료한다.
※ 약품 : 숙지황 당귀 백작약 백출 백복령 패모 치자 各 1錢, 인삼 반하 시호
목단피 천궁 향부자 各6分, 감초 4分
※ 用法 : 생강 3편(片)을 가하여 청수전(淸水煎)하여 식사 후 오래 있다 마
신다.
2) 대황목단피탕 ; 大黃牧丹皮湯 (金匱要略)
(조성)
대황 4兩, 목단피 1兩, 도인 50個, 동과자 半升, 망초 3合
(용법)
이상 5미(味)를 물 6승(升)을 넣어서 1승이 되게 달여서 거제한 다음 망초를
넣어 다시 끓이고 한번에 마신다.
(효능)
淸熱瀉下Ÿ活血消癰
(적응증)
장옹(腸癰 : 충수염 등) : 열이 난다. 복통(특히 우하복부)이 있다. 압통 또는 저
항이 있다. 변비가 있다. 심하면 몸을 굽혀 바로 펴지 못하고 다리를 구부린다
등의 증상을 나타낼 때. 혀는 홍색이고 설태는 황색으로 건조하며 맥은 현긴(弦
緊) 또는 현삭(弦數)하다. 이 이외에 하복부에 염증이 있을때
(처방해설)
이 방증은 열독이 온결(熱毒蘊結)되고 혈기가 옹체(癰滯)되어 우측 하복부가
몹시 아픈 증상을 주증으로 한다. 열독이 옹체되어 장을 막으므로 혈기(血氣)
가 막히고 장락(腸絡)이 통하지 못하여 오른쪽 아랫배에 동통이 생긴다. 장옹
(腸壅)은 형태가 있는 실사(實邪)이기에 아파서 만지지 못하게 하며, 혹 누르
면 방사성 동통이 물을 끼얹듯이 생기고 전음부위(前陰部位)까지 당기지만 소
변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임증(淋證)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방증은 초기에
아직 화농이 되지 않았을 때에는 통하게 하면 아프지 않는다(通則不痛)는 이
론에 따라 병위는 장에 있고, 육부(六腑)는 통(通)하게 하는 것이 생리적인
특징이므로 사열축어법(瀉熱逐瘀法)을 써서 빨리 소산시키도록 해야 한다.
이 방제에서 대황 망초는 실열(實熱)을 탕척하고 옹체(壅滯)를 선통(宣通)시
키며 열세(熱勢)를 가라앉히며, 목단피와 도인은 양혈거어(凉血祛瘀)하며, 동
과인은 열을 제거하고 옹체를 풀어준다. 이 두 약의 배합으로열결이 풀려 옹
은 스스로 삭게 되며 혈액순환이 잘되어 종통(腫痛)도 소실된다. 이 약은 병
의 초기에는 언제나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사용의 실제)
염증이 있을때에는 금은화 포공영 연교 황련 패장초 등의 청열해독약을 배합
한다. 복부팽만이 심하면 지실 후박 내복자 감수 등을, 동통이 심하면 단삼 적
작약 삼릉 아출 유향 몰약 등을 가한다. 급성충수염에 쓸 경우에는 진단을 정
확하게 하여 수술로 전환할 준비를 해두고서 응용한다. 괴저성이나 심한 경
색성 충수염에는 금기이다. 대황목단피탕의 소염, 항균, 순환개선, 배농 등의 작
용을 응용하여 여러가지 염증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또 대황목단피탕은 도핵
승기탕에서 계지 감초를 빼고 목단피 동과인을 가한 것과 같으므로 도핵승기탕
에 준하여 사용해도 좋다.
(임상응용)
급성충수염(단순성 화농성), 복막염의 초기, 치핵, 골반내 염증에 쓴다.
(참고)
<金匱要略>
" 腸癰者, 少腹腫痞, 按之卽痛如淋, 小便自調, 時時發熱, 自汗出, 復惡寒,
其脈遲緊者, 膿未成, 可下之, 當有血, 脈洪數者, 膿己成, 不可下也. 大
黃牧丹皮湯主之.
[장옹(腸癰)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복부(小腹部)가 붓고 단단한 덩어리가 있어
손으로 누르면 임증(淋症)처럼 아픔이 음부(陰部)까지 뻗히는 것을 느낀다. 그
러나 소변은 정상이며 늘 발열Ÿ발한이 있고 또 추위를 꺼린다. 환자의 맥상
이 지긴(遲緊)인 경우에는 아직 농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가르키고 있으므로
사하법(瀉下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황목단피탕으로 주치한다.
참 고
加味溫胆湯 <醫宗金鑑> 154
加味敗毒散 <景岳全書> 8
葛根湯 <傷寒論> 10
甘姜味辛夏仁湯 <金匱要略> 160
羌活愈風湯 <万病回春> 170
桂枝加龍骨牡蠣湯 <金匱要略> 118
桂枝芍藥知母湯 <金匱要略> 141
藿香正氣散 <和劑局方> 30
九味羌活湯 <此事難知> 12
芎歸膠艾湯 <金匱要略> 184
歸脾湯 <濟生方> 93
歸朮破癥湯 <集略> 181
金水六君煎 <景岳全書> 156
鹿茸大補湯 <雜病源流犀燭> 113
鹿茸大補湯 <東醫壽世元保> 114
當歸鬚散<醫學入門> 182
當歸六黃湯<蘭室秘藏> 47
當歸芍藥散 <金匱要略> 32
當歸四逆加吳茱萸生姜湯 <傷寒論> 70
大羌活湯 <方藥合編> 14
大健中湯 <金匱要略> 66
對金飮子 <千金方> 189
大防風湯 <和劑局方> 145
大靑龍湯 <傷寒論> 15
大黃牧丹皮湯<金匱要略> 196
獨活寄生湯<千金方> 142
麻杏薏甘湯<傷寒論> 149
麻黃附子細辛湯<傷寒論> 16
半夏白朮天麻湯 <醫學心悟> 159
半夏瀉心湯 <傷寒論> 34
半夏厚朴湯 <金匱要略> 120
防己茯苓湯 139
防己黃芪湯 <金匱要略> 138
防風通聖散 <宣明論> 78
排膿散及湯 <經驗方> 48
白朮散 <外台秘要> 127
保生湯 <婦人良方> 35
補中益氣湯 <脾胃論> 86
茯苓飮 <金匱要略附方> 158
分心氣飮 <直指方> 36
四君子湯 <和劑局方> 81
四物湯 <和劑局方> 91
蔘苓白朮散 <和劑局方> 84
蔘蘇飮 <和劑局方> 18
蔘朮健脾湯 <集略> 85
三黃瀉心湯 <金匱要略> 48
生血潤膚飮 <方藥合編> 187
洗肝明目湯 <万病回春> 50
小建中湯 <傷寒論> 68
小柴胡湯 <傷寒論> 37
逍遙散 <和劑局方> 40
蘇子降氣湯 <和劑局方> 122
消積正元散 <醫學入門> 190
小靑龍湯 <傷寒論> 21
消風散 <醫宗金鑑> 165
疏風活血湯 <古金醫鑑> 180
續命湯 <金匱要略> 167
升麻葛根湯 <閻氏小兒方論> 23
柴陷湯 <經驗方> 42
柴胡桂枝乾姜湯 <傷寒論> 43
柴胡抑肝湯 <醫學入門> 44
柴胡淸肝湯 <醫學入門> 52
十全大補湯 <醫學發明> 97
双和湯 <和劑局方> 99
安中散 <万病回春> 75
凉膈散 <和劑局方> 51
延齡固本丹 <万病回春> 116
苓桂朮甘湯 <傷寒論> 140
五苓散 135
烏藥順氣散 <和劑局方> 172
五積散 <和劑局方> 74
溫經湯 <金匱要略> 178
龍胆瀉肝湯 <醫宗金鑑> 54
溫百元 <和劑局方> 191
越婢湯 <金匱要略> 24
胃苓湯 <万病回春> 126
六君子湯 <婦人良方> 83
六味地黃湯 <小兒藥證直訣> 105
六鬱湯 <醫學入門> 124
理氣祛風散 <古今醫鑑> 175
理中湯(人蔘湯) <傷寒論> 71
二陳湯 <和劑局方> 151
人蔘養營湯 <和劑局方> 100
人蔘養胃湯 <和劑局方> 132
人蔘敗毒散 <小兒藥證直訣> 26
茵蔯五苓散 <金匱要略> 134
炙甘草湯 <傷寒論> 95
滋陰降火湯 <万病回春> 108
滋陰健脾湯 <万病回春> 102
猪苓湯 <傷寒論> 136
調經種玉湯 <古今醫鑑> 183
地黃飮子 <宣明論方> 176
眞武湯 <證治准繩> 146
淸肝解鬱湯<證治準繩> 195
淸金降火湯 <古今醫鑑> 162
淸上防風湯 <万病回春> 58
淸暑益氣湯 <溫熱經緯> 63
淸心蓮子飮 <和劑局方> 110
平胃散 <和劑局方> 130
荊芥連翹湯 <一貫堂> 59
荊防敗毒散 <攝生衆妙方> 27
黃連阿膠湯 <傷寒論> 56
黃連解毒湯 <外台秘要>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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