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ㅈ)

접시꽃

초암 정만순 2014. 4. 19. 10:01

 

접시꽃
 

접시꽃
약명 ; 촉규

부인질병에 명약이다
임질, 냉 대하, 대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약재에 대하여

접시꽃은 아욱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중국이 원산지며 곷이 아름다워서 정원에 흔히 심는다. 키는 2m 넘게 자라고 잎은 넓은 심장 꼴로 6~7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6월에 무궁화를 닮은 크고 납작한 꽃이 핀다. 꽃 빛깔은 붉은 빛, 흰 빛, 자줏빛 등이 있는데 대개 흰 꽃이 피는 것을 약으로 쓴다.

약성 및 활용법

접시꽃 싹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봄철에 어린순을 데쳐서 무쳐 먹거나 튀겨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맛이 달고 성질은 약간 차다고 옛 책에 적혀 있다. 오래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며, 개고기와 함께 먹으면 몸에 병이 생겨 영영 낫지 않고, 돼지고가와 함께 먹으면 얼굴생이 나빠진다고 하였다. 접시꽃은 꽃, 잎, 뿌리를 모두 약으로 쓴다. 옛 책에는 접시꽃은 맛이 짜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으며 열을 내리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심기부족을 다스린다고 적었다.

접시꽃 싹을 짓찧어 불에 덴 상처에 붙이면 잘 낫는다. 접시꽃 씨앗은 임질과 낙태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주종과 모든 옹, 종기, 창을 치료한다. 접시꽃의 뿌리는 대하증을 치료한다. 자궁염으로 고름 섞인 피가 나오는 것과 자궁 속의 좋지 않은 것을 없애는 데 효험이 크다. 붉은 꽃이 피는 것은 적대하를 다스리고 흰 꽃이 피는 것은 백대하를 다스린다. 접시꽃 뿌리는 여성의 냉증, 대하, 자궁출혈 등 갖가지 부인질병에 효력이 크다. 그러나 몸이 찬 여성들에게는 권할 만한 것이 못된다. 혈액형이 O형이나 AB형인 양성체질에는 좋고 B형이나 A형한테는 도리어 해로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부인의 대하로 배가 몹시 아플 떼에 접시꽃 35~40g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빈 속에 5~10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이때 반드시 흰 꽃을 쓴다.

▶임질에는 접시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짓찧어서 물에 달여 마시면 잘 낫는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접시꽃 줄기를 말려 가루 내어 술과 함께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먹는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상당히 효과가 좋다.

▶급성 임질에도 접시꽃이 효과가 좋다. 접시꽃 뿌리 5~10g, 질경이 씨 5g을 물로 달여서 날마다 마신다.

▶종기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뿌리의 검은 껍질을 벗겨 내고 짓찧어서 붙인다. 통증이 없어지면서 잘 낫는다.

▶대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접시꽃 씨를 가루 내어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된다.

▶방광결석은 씨를 볶아서 가루 내어 밥 먹기 전에 따뜻한 술과 함께 먹는다.

'本草房 > 약초(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갈  (0) 2014.05.06
전나무   (0) 2014.04.19
줄풀  (0) 2014.04.19
찔레나무   (0) 2014.04.19
조릿대(산죽)  (0) 201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