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혈 부항

瀉血 附缸 (사혈 부항) 시술법

초암 정만순 2014. 4. 14. 10:22

 

瀉血 附缸 (사혈 부항) 시술법

 

1. 사혈 부항(습부항)

  고대로부터 전래되어온 부항요법으로 사혈침등으로 피부를찌른후 그위에 부항을   흡착시켜 출혈을시키므로서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근간에 여러단체가 瀉血 또는 正血 등의명칭으로 활동하고있으나 가장체계적으로   정립된 心天 박남희 선생님의 心天 瀉血療法 (심천 사혈요법)을 중심으로 싣는다.

 

 

  심천사혈요법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생성된 몸속의 어혈(동맥이나 정맥이 아닌 모세혈관에서)을 침과 부황기를 이용해 빼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요법이다.  

 

우리 몸의 구조는 혈액순환만 잘되면 아플 이유도 죽을 이유도 없게 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의 몸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혈액순환의 장애가 일어나면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되어, 각 장기들의 기능과 항체의 면역성이 저하되면서, 마침내는 노화가 가속되어 질병 앞에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어혈의 생성」과 「어혈의 증가」이다.

 

즉, 피가 탁해지면서 서서히 혈액순환의 장애가 시작되어 결국에는 피의 찌꺼기들이 침전되고 모든 피의 순환로가 차단되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니 각종 생화학 활동력이 무력해져서 노화와 질병이 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심천(心天) 사혈(瀉血)요법」은 바로 인체 내의 「어혈」이라는 관점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접근해 들어가서, 인체의 제반 기능으로는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어혈제거」를 인위적으로 해 줌으로써 원래의 생체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기본 요지로 하고 있다.

 

병의 많은 부분이 순환기성 장애이므로 꼭 수술이 필요하거나 외부에서 어혈을 빼도 영향을 줄 수 없는 깊은 곳의 병이 아닌  순환기성의 모든 질병은 치유될 수 있다.

 

이제까지 행해져 온 현대 서양의학과 대체의학의 시술방법들은, 인체의 생명의 원리와 질병의 발생원인과 질병의 치유와의 상관관계를 일관되고 통합된 논리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서양 의술에서 만성병이니 고질병이니 신경성이니 하면서 아직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두통, 신경통, 관절염, 식욕부진, 위장병, 탈모증, 기미, 무좀, 고혈압, 수족냉증 그리고 사십견이니 오십견이니 하는 증상, 저리고 당기는 증세」 정도는 심천사혈요법을 숙지하여 시행한다면 모두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1. 어혈이란?

한의학에서는 죽은 피를 어혈로 보며 분석적 의학인 서양의학에서는 콜레스테롤을 그것으로 간주하는데, 심천사혈요법에서는이 두 가지가 섞인 것이 어혈이라고 한다.

 

 

피의 성분을 살펴 보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및 각종 영양소와 수분 등으로 나누어 지는데, 혈구란 미생물이고 어혈은 이러한 미생물이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이 죽으면 소변을 통해서 나오기도 하지만 일부는 모세혈관에 걸려 쌓이게 되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서로 엉겨붙어 마치 묽은 엿물처럼 되는데 이것을 어혈이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성분검사를 해 보면 성분학적으로는 지방질과 단백질로 분류될테니 콜레스테롤이라 불러도 단면만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 어혈의 발생원인

 

  ㅇ 간기능이 저하

  ㅇ 신장기능이 저하

  ㅇ 스트레스

  ㅇ 중금속이 누적

  ㅇ 화학물질이 누적

  ㅇ 농약, 방부제 등의 독극물의 섭취에 의한 백혈구의 시체누적

  ㅇ 타박상

 

혈액 속에 사는 백혈구가 죽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은 어혈이 생기는 원인이라고 보면 된다.

 

★ 어혈의 판단

부황기로 혈(피)을 뽑았을때 생혈은 온도가 식어야 응고되지만 어혈은 나오면서도 뻑뻑하며, 나오는 순간 바로 굳어진다.

 

사혈요법에서의 어혈은 동맥이나 정맥 혈관을 따라 도는 생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세혈관에 박혀 돌지 않는 피, 죽은 피를 말하는 것이다.

어혈은 농도가 뻑뻑하기에 잘 나오지 않는다.

 

 

보통 어혈은 20세면 전체 혈액의 20%가 어혈이고 50살이면 50%가 어혈이라고 알고 있으면 된다.

 

 

많이 안좋은 부위를 사혈하면(침을 찌르고 부황기의 압력을 걸어 당겨도)  혈이 나오지 않는다.

이는 어혈이 쩔어서 압력을 가해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몇회 계속해야 조금씩 나오곤 한다.

 

 

2. 사혈은 왜 해야 하는가?

인체의 최대 약점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어혈을 스스로 완전히 정화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증상과 질병이 원인을 추적해 들어가면 어혈이 혈관을 막아 피가 못 돌아서라고 볼 수 있는데, 몸 스스로 제거하지 못하는 어혈을 인위적으로 빼주는 방법인 사혈요법은 재발과 부작용이 나지 않는 치료법이다.

 

인체의 세포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먹어야 는데 세포마다 먹이를 공급해 주는 것이 혈관이다.

각 세포마다 먹이 공급을 위한 혈관이 있는데 이 혈관을 한 줄로 이으면 5만 킬로미터나 되며, 피가 원활하게 돌려면 이 혈관들이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혈이 많아져 모세혈관에 쌓여 혈관을 막아 피의 흐름에 장애를 주는데, 이때 어혈을 빼내준다면 모든 세포가 제기능을 발휘해 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혈순서 및 방법

 

 

ㅇ 응급처치로 사혈하는 경우에는 응급상황에 해당되는 사혈점을 사혈한다.

 

응급처치로 사혈하는게 아니라면 사혈점에서 말하는 

 

  2번(위장혈), 3번(뿌리혈)에서 어혈이 안나올때까지 사혈한 후 6번(고혈압혈),

  8번(신간혈)  에서 어혈이 안나올때까지 사혈한다.

 

  그 이후로는 아픈 사혈점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혈하면 된다. 

 

ㅇ 정해진 사혈점에 1회 15~30 번정도 침을 찌르고 부황기로 압력을 걸어 사혈  뽑아내기를 5회 ~7회 시술한다. (체력을 감안하여 일주일에 한두번)

 

 

ㅇ 한번 부항을붙이면 약3~5분 정도로 사혈하고 처음부터 생혈이나 어혈이 나오는상황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20초이내에 생혈이 반캡정도나오면 사혈을 중단하고 지혈한다

 

ㅇ 어혈이 안나올때까지란  즉, 사혈침으로 15회 정도 찌르고 부항기에 압을 걸었을

    때 20초 이내에 반 캡이 고일 정도의 속도로 피가 나올 때 까지이거나 솜으로

   닦았을 때 솜이 못 빨아들이는 피가 없을 때 까지 사혈한다.

 

 

실제로 어혈은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하지 않을수록 양이 많다.

한두번 또는 한두달 사혈해서는 어혈을 전부 빼낼수 없다.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사혈하면 아기와 같이 깨끗한 피를 가지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4. 진찰법 

나는 환자를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안다. 기계나 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눈과 손의 감각만 가지고 알 수 있다.


이치를 모르면 몸 속에 들어 있는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의문이 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체의 이치만 이해하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아는 것은 상식이다.

 

피가 못도는 직접 원인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 말을 뒤집으면, 피가 못 도는 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되는데, 피가 못 돌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역추적해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알 수 있게 된다.
피가 못 돎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살펴보면,

- 주변보다 온도가 차다.
- 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
- 모공이 유난히 크다.
- 피부가 경직되어 있다.
- 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 저승꽃이 많이 있다.
- 주변보다 습기가 많다.
- 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
.

이 정도는 누구나 구분해 낼 수 있는 것들로서, 아래에서 하나씩 다시 살펴 보자.·

 

* 주변보다 온도가 차다.
혈관이 막혀 더운 피가 순환이 잘 되지 않으니 찬 것은 당연하다.·

 

* 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
정상이라면 각 세포의 수명은 45일이다. 주변보다 검다는 것은 노후세포가 많다는 것으로, 이렇게 된 이유는 혈관이 막혀 영양공급이 안 되어 세포가 2세를 만들지 못해서 오는 현상이다.

쉽게 말하면 45일을 주기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 모공이 유난히 크다.
모공이 크다하면 평소 땀이 많이 나는 곳이란 증거이나, 땀이 많이 나는 곳은 평소 차가운 곳으로, 찬 것은 더운 피가 적게 도니 그렇고, 피가 적게 돈다는 것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 피부가 경직되어 있다.
피부가 경직된 직접 원인은 산소부족으로 세포가 질식해 있기 때문인데, 산소도 피와 혼합이 되어

공급되니 피가 못돌면 산소공급이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 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 저승꽃이 많이 있다.
뾰루지 생겼다는 것은, 염증균이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이다. 염증균을 잡아먹는 것은 백혈구인데, 백혈구가 혈관이 막혀 접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혈관이 막힌 이유는 어혈 때문으로, 뾰루지가 난 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된다. 

 

* 주변보다 습기가 많다.
습기가 많은 곳은 온도가 찬 곳이며, 찬 이유는 피가 못돌아 그렇고 피가 못돌게 된 이유는 어혈 때문이니 당연하지 않은가?

 

·* 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

의술은 어렵게 보면 끝이 없다. 자연의 섭리란 곧 상식으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상식을 벗어나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앞에 설명한 말들은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앞의 증상들을 뒤집어 풀면 피만 잘 돌게 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다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된다.
우리 인체의 생명이 이어지는 원리만 이해하면, 혈색, 온도, 경직상태만 보고도 어혈이 쌓인 곳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장기의 기능상태도 알 수 있다.


어떠한 현상이든 모르면 기적이고 알면 상식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보면, 몸 안에 든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신비해 할 것이다.

하지만, 피가 못돎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알고 그것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을 역추적하면, 몸안에 쌓인 어혈을 알아내는 것도 상식적인 선에서 가능해진다

 

 5. 사혈시 주의사항  

 

· *눈에 보이는 혈관은 찌르지 말 것

사혈의 목적은 어혈을 빼기 위한 것이다. 어혈이 위치한 곳은 모세혈관이며 눈에 보이는 푸른색의 혈관에는 생혈이 흐르고 있으므로 섣불리 굵은 혈관을 찔러 생혈의 손실을 가져와서는 안된다.

 

· *사혈의 위치를 임의적으로 이동하지 말 것

이 책에 열거해 놓은 사혈의 위치는 구조적으로 어혈이 많이 쌓이는 곳으로, 그 곳은 원래 피의 흐름이 많던 곳이다.

이 곳을 사혈하는 것은 기존에 피가 흐르던 곳으로 피의 흐름을 유도해서 기존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에서이다.

사혈을 한다고 해서 백퍼센트 사혈이 다 되는 것이 아니라서 사혈의 위치를 옮겨 사혈을 하면 핏길이 그 쪽으로 돌아 원래의 기능의 회복이 느릴 수 있다.

하지만 실수로 위치를 조금 이동했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질병의 회복이 느릴 뿐이다.


· *어혈이 잘 나온다고 욕심을 내어 단번에 다 빼려하지 말 것

내가 여기서 직접 사혈을 해도 때로는 지나치는 수가 있다.

누구든지 처음부터 어혈이 잘 나오는 사람은 적다. 안 나올 때 고생한 생각에 끄달여, 나올 때 빼자는 생각이 앞서면, 지나치게 많은 양을 사혈하기 쉽다.


사혈의 목적은 어혈 즉 필요없는 피를 빼는 것이지만 사혈을 할 때는 부득이 생혈도 따라 나오기 마련인데, 이 따라나오는 생혈의 양이 몸에서 생산하는 양보다 많게 되면 빈혈이나 몸살이 오게 되므로 사혈량을 잘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때로 부득이하게 조금 많은 양을 사혈하였을 때는 즉시 영양제(링겔)를 맞으면 맞는 즉시 회복된다.

장기적으로 사혈을 할 때는 보통 사람의 피의 하루 생산량이 소주잔 한잔 정도이니 이 이상을 초과하지 않으면 된다. 단기간에 행하는 5회 이내의 사혈은 300cc정도 해도 건강에 해가 없다.


· *생혈과 어혈의 구분

이 부분이 논란이 많을 것으로 안다.

생혈의 판별기준은 피의 색깔이 선홍색으로 붉고 약솜이 쉽게 빨아들일수 있는 농도이며, 응고되는 속도가 어혈에 비해 몇 배나 느리다는 점이다.


어혈은 『검거나, 검으면서 아주 묽거나, 나오는 즉시 응고되어 솜이 빨아 들이지 못한다.』

피는 몸 밖에 나와 체온이 떨어지면 모두 응고되지만 응고되는 속도에 있어 어혈과 생혈은 그 차이가 있다.

어혈은 나오는 즉시, 생혈은 한참 후 온도가 떨어져야 응고가 된다. 생혈이 손실된 양은 솜이 빨아들이는 피의 양이 곧 손실된 생혈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사혈은 언제까지 하면 되는가

사혈침으로 15회 정도 찌르고 부항기에 압을 걸었을 때 20초 이내에 반 캡이 고일 정도의 속도로 피가 나올 때 까지

솜으로 닦았을 때 솜이 못 빨아들이는 피가 없을 때 까지


사혈을 직접 해보면 내 말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인체의 혈관이 모두 열려 피의 흐름이 정상이라면 어디를 찔러 사혈을 해도 피가 잘 나와야 정상이다.

사혈침으로 찌르고 부항 캡으로 강제로 당겨도 피가 안 나옴은 그 자체만 가지고도 피가 못 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정상적 피의 흐름의 기준은, 사혈침으로 열 다섯에서 스무 번 정도를 찌르고 부항기로 압(壓)을

걸었을 때에 「20초 이내에 반 캡이 고일 정도의 속도」로 피가 빨리 나오는 것이다.


· *사혈을 해도 피가 안나올 때

사혈을 시도해도 피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보퉁 10명중 3명 정도는 안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어혈이 그 곳에 쌓인 지가 오래되어 혈관이 퇴화되었거나, 어혈의 농도가 너무 걸죽해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좁쌀알처럼 까맣게 맺혀서 솜으로 닦으면 똘똘 말리고 만다. 그래도 꾸준히 반복하면 결국은 나오는데 그러기엔 너무 지친다.


어혈을 뺄 때는 한 사혈자리에서 계속 5회를 시도하고, 하루 건너 한 번씩 5회를 시도해도 피가 안 나오면, 어혈이 분해되어 묽어지는 한약의 처방을 받아서 20일 정도를 복용한 후에 사혈을 하면 어혈의 농도가 묽어져 나온다.


이 경우, 한약을 지을 때 불포화 지방산인 붕어, 염소, 식용개구리, 뱀장어, 오리, 뱀 등을 한약과 함께 달여 복용하면 좋다.

어혈을 빨리 분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순수 한약만으로는 체력을 받쳐주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약 처방을 할 수 없을 때는 온열기구를 이용해 사혈하고자 하는 곳을 따뜻하게 해놓고 사혈하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어혈은 지방질이나 단백질로 되어 있어서 온도가 오르면 묽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걸죽해 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몸이 너무나 허약해 사혈을 할 수 없을 때

몸이 너무나 허약해 사혈을 시도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일단 배에 물리치료를 하여 장의 소화 흡수 기능을 회복시켜 체력을 돋구어 준 다음 사혈하면 된다.


물리치료법은 따로 설명하기로 하고, 이 경우 물리치료를 한 다음 명심할 것은, 배의 2번과 3번의 위치를 꾸준히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온 다음에 다른 위치에 사혈을 해야 몸살이나 피의 부족으로 올 수 있는 현상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의 2번과 3번에서 피가 잘 나오면 식욕이 돌고, 영양분의 흡수 능력이 좋아져서 얼굴에 화색이 돌게 된

다.  


이 그림을 보고 이 두 자리만 피를 빼서 20초 이내에 반 캡이 고일 정도까지만 꾸준히 사혈해도 각종

 위장병, 식욕부진, 설사, 변비, 위경련, 기미 정도는 언제 치료가 되었는지 모르게 낫는다.


사혈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혈을 몇 번 시도하였는냐는 중요하지가 않다.

문제는 어혈을 얼마나 뽑아 냈느냐하는 것이다. 안 나올 때 한 달동안 뽑은 양을 더한 것보다 잘 나올 때 한 번의 시술로 빼낸 어혈의 양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혈을 시작할 때의 마음 가짐은, 어혈은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오랜 세월 동안 쌓였다 생각하고, 다소 환경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혈액을 100으로 볼 때 자신의 나이에 해당하는 %가 어혈이라고 보면 된다.

 

사혈을 처음 시작할 때는 증세의 기복이 심할 수 있다.

 

어혈은 모세혈관에 쌓여 움직이지 않는 피로서, 경사진 산에 많은 눈이 쌓인 경우 이것이 녹을 때 쯤 되면 아래의 눈을 치워주면 위의 눈이 계속해서 밀려 내려오 듯, 사혈을 하면 어혈도 이와 같이 내려온다.


질병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내려올 어혈이 없을 때까지 사혈을 해야되는데, 치료하는 도중 통증이 생기는 것은 어혈이 또 내려왔다는 신호이다.

이로 인해서 때로는 치료 전보다 더 심한 통증, 혹은 전에는 없던 통증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흔히 명현반응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것을 질병의 연장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만약, 인체내의 어혈을 백퍼센트 모두 빼내면 어떻게 될까? 인체의 구조상, 우리는 아플 이유도 신체적 악조건으로 죽을 이유도 없어진다.


누구나 사혈을 시작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떠한 질병이든 한번 치료가 끝나면 재발을 않는 것이 올바른 치료 법인데, 심천 사혈요법으로 치료가 되면 재발의 걱정은 안해도 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며, 드물게는 1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5년, 10년을 치료해도 낫지 못하는 질환의 경우, 낫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1년이 걸린다고 해도, 그것이 그리 긴 시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암이나 당뇨를 제외하고 치료의 성공률은, 겸손하게 말해도

80% 이상이다.

사실,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이미 여러 곳을 헤매면서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치료가 안 되어 결국 나를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람을 대상으로 80% 이상 치료를 했다는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심천 사혈요법」은 대중화되어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한 방법으로 보급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편, 모든 증세가 장기간 사혈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급체, 위경련, 심장마비, 두통 등은 한 차례의 시술만으로도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6. 치료 가능한 질병

- 뇌종양이 아닌 모든 두통, 신경을 쓰거나 공부만 하면 오는 두통, 편두통, 골이 쏟아질 듯한 두통

- 각종 탈모 증세

- 시력감퇴, 충혈, 안압이상, 찬 바람 쏘이면 눈물이 나는 증세

- 풍치, 이가 시린 증세

- 기미, 저승꽃, 개기름, 뾰루지

- 각종 위장병, 위염, 속 쓰림, 위산과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 위경련, 설사, 변비

- 잘 체하는 증세

-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

- 만성피로

- 일종의 우울증 증세로서, 마음이 초초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지는 증세

- 건망증, 기억력 감퇴

- 악몽으로 시달리는 증세, 불면증

- 우울증.

- 고혈압, 통풍, 관절염, 수족냉증

- 요실금, 생리통, 냉, 하혈, 생리불순

- 각종 피부염, 백선, 딸기피부 얼굴

- 피부색이 유난히 검은 사람 (이 경우 치료 후 희어짐)

- 뒤꿈치의 굳은 살과 갈라지는 현상, 무좀

- 허리, 어깨 , 팔, 다리가 당기고 아픈 증세

- 부분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증세.

- 각종 담 결림 증세, 흔히 말하는 사십견, 오십견

- 몸이 붓는 증세

- 감기 치료

- 불면증

- 간질병

 

7. 예방 사혈 

질병이 생기기 전에 이 어혈을 뽑아 버린다면 질병의 근본적 원인 물질을 제거 했으니 질병이 올 이유가 없어 진다.

그렇다면, 일반 사람이 예방의 차원에서 사혈을 한다면 어느 곳을 사혈하면 될까? 모든 사혈점을 다 뽑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복잡하므로, 인체 구조상 어혈이 쌓이기 쉽고 어혈이 쌓이게 되면 크게 건강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곳을 골라 사혈을 하면 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온 국민이 2번과 3번을 먼저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온 다음, 6번과 8번 위치만 사혈을 해 주어도,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환자 70%는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2번 3번을 사혈해 주면 위와 장의 기능이 회복되어 위염, 속쓰림, 위산과다, 소화불량, 거식증, 설사, 변비 그리고 얼굴의 기미 등이 없어질 것이고, 6번과 8번의 위치를 사혈해 주면 만성피로, 간기능 저하, 신장기능 저하가 회복되어, 고혈압과 중풍의 두려움에서 해방될 것이다.


만약, 어릴 때부터 사혈을 습관처럼 해 준다면, 남녀를 막론하고 비만에서 해방되며 피부는 윤기가 돌면서 희어지고,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을 볼 것이다.

이미 노화에 접어든 사람이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피부가 검은 사람은 희어질 것이고 얼굴의 기미, 뾰드락지, 검버섯 등이 벗겨져 자신의 몸이 다시 회춘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중병환자를 대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만약 이 사혈요법이 진작에 대중화가 되어 초기 증세가 나타났을 때 수시로 빼주었다면, 중병이 올 이유도 없고 사혈을 하는데 지금처럼 힘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집안의 쓰레기도 생기는 대로 그때 그때 버리는 것과, 50년이고 60년이고 모았다가 한꺼번에 버리는 것과 어느 것이 더 힘이 들까?

어떠한 증세이든 초기 증세에 사혈을 하면, 당연히 어혈의 양도 적고 치료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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