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봄 산행의 맛 - 성암산 / 옥실봉

초암 정만순 2022. 3. 7. 14:20

봄 산행의 맛 - 성암산 / 옥실봉

 

 

 

 산행 : 

2022. 3. 8 (맑음)

 

 산행경로 :

경산시 현충공원 - 수정사 → 성암사 → 범굴 → 성암산 정상→ 447m 봉 (돌탑봉)→ 

옥실봉→ 우경재  옥실로

 

 산행인 : 

초암 독행

 

* 교통편 :  939버스 승차 - 성암산수정사 하차 -수정사

 

 

 

■ 성암산(聖岩山)

 

 

경산시의 서쪽 서부동에 있는 산이다(고도 : 472m).

대덕산맥의 지류로 경산 서쪽의 주산이다.

고도 약 300m 지점에는 몇 십 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또 샘물이 솟아나는 범굴이라고 불리는 석굴이 있다.

임진왜란 때 경산향교의 소속 사내종 강개명이 공자(孔子),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 등 다섯 성현의 위패를 이 범굴에 임시로 모신 덕택에, 그 위패들이 전쟁의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성위패를 보호해준 산이라고 하여 성암산이라 불렀다.

임진왜란 이후 강개명의 노력에 대해 전해들은 조정은 이 사람의 노예문서를 불살라 버리고 충의위(忠義衛)에 소속시켰다고 한다.

 

 

■ 범굴

 

성암산의 8부 능선에는 성암굴이라는 바위굴이 있다. 이 석굴은 신라 시대 한 스님의 이야기와 조선 시대 스님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두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이 중 조선 시대 이야기를 살펴본다.

옛날 조선 시대에 어떤 스님이 일찍이 인적이 드문 성암산 정상에 따로 암자를 세우고 그 암자를 범굴암이라 부르고 동자 하나를 데리고 수도에 전념하고 있었다.

스님이 암자를 비우면 어린 동자승은 홀로 암자를 지키며 스님이 돌아오시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곤 했다. 어느 날 스님 앞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호랑이는 비녀가 목구멍에 걸려 많은 고통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노스님은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호랑이를 쳐다보며 아낙네나 잡아먹고 사람을 괴롭히는 사나운 짐승이라고 호통을 치며 목에 걸린 비녀를 뽑아주니 호랑이는 그제 서야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고개 숙여 참회를 하였다.

그래서 이 스님은 호랑이를 도로 불쌍히 여겨 범굴로 데리고 와 동자와 한식구가 되게 하였다.

그로부터 동자승과 호랑이는 친구가 되어 열심히 수행생활을 계속하였다.

그 후 세월이 지나 동자승은 성암 대사가 되었으며 호랑이는 성암산 산신령이 되어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않았으며 오늘날까지 성암산 수호신이 되어 중생들의 등불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전설이 전하는 가운데 임진왜란 때는 경산향교의 오성(五聖)의 위패를 강개명(姜開明)이라는 사람이 범굴에 숨겨두어 병화를 면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범굴의 이름을 ‘성암굴’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고 산의 이름도 ‘성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옥실봉 (玉室峰)

 

 

성암산에서 남동쪽 방향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옥실봉 아래 거리 이름이 옥실로이디

 

 

■ 우경재

 

 

경산시 옥곡동 마을 안쪽의 덕등()계곡에 있다.

초계정씨 20세손 정언후(鄭彦후)를 위한 재사이다.

전면은 계곡에 접하여 있고 배면은 산자락에 면하여 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재사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ㄱ자로 구성된 팔작지붕의 단일건물이다.

1칸 규모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온돌방 1칸을, 우측에는 2통칸(二通間) 온돌방을 연접시켰다.

전면(前面)에는 좁은 퇴칸(退間)을 두었으며, 좌측 온돌방의 전면에는 마루를 1칸 돌출(突出)시켜 전체적으로 ㄱ자형(字形)의 평면을 이루게 하였다.

기단을 높게 축조한 후 막돌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건물의 전면과 누마루 부분만 원기둥이고 나머지는 모두 각주를 사용하였다.

좌측의 돌출된 마루는 방바닥보다 1자(尺) 가량을 높여 누마루를 이루게 하였으며, 마루의 전면에는 교일루(敎一樓)라 편액하였다.

재실에 누(樓)를 채택하는 경우는 안동 등의 경북 북부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특히 경산 지역의 재실에서의 누의 채택은 재실이라는 용도 이외에 후손들의 이업소(肄業所)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구간별 대표 경관

 

경산시 현충공원

 

 

 

● 수정사

 

 

 

● 성암사

 

 

 

● 범굴

 

 

 

● 성암산

 

 

 

● 톨탑봉

 

 

 

● 옥실봉

 

 

 

● 옥실봉 

 

 

● 우경제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