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증상학

경기

초암 정만순 2014. 4. 9. 10:19

 

경기

 

좁은 의미의 경기는 외부 자극에 대해 깜짝깜짝 놀라는 것을 말하지만 크게는 단순히 놀라는 몸짓에서부터 간질발작까지를 포함합니다. 대개 신경의 발달이 미숙한 유·소아기에 발병하는 하나의 증상으로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경기를 할 때는 팔다리를 뻗거나 뒤틀거나 떨게 되고, 눈동자가 위로 치켜떠지거나 고정되며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신경의 발달이 미숙하여 잘 놀라고 경련도 쉽게 일어나며 대개의 경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흔한 것으로 고열이 나면서 경기를 하는 열성경련이 바로 그렇습니다. 간혹 난치성 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경기는 결코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부끄러운 병이 아니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뇌손상, 뇌막염, 뇌염, 뇌졸중, 소아간질, 저혈당증, 테타니 경련, 파상풍 등이 있으며, 울다가 제 분을 못이겨 경련을 일으키는 분노성 경련도 있습니다.

 

 

■ 원인

보통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소아기에 외부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서 단순히 놀라는 것에서부터 어떤 병적인 경련 발작까지 모두를 '경기'라고 하는데 단순한 생리적인 반응과 병적인 상태로 구분됩니다. 경기는 어릴수록 뇌의 효소계나 뇌신경의 수초화(隨稍化)가 아직 덜 이루어진 상태로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반응이 깜짝깜짝 놀라는 것으로 시작하거나 경련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즉, 소아는 기혈(氣血), 기육(肌肉), 주리( 理), 신기(神氣)가 아직 미숙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경기의 4대 원인

① 경

아이가 새로운 환경이나, 처음보는 사람에게 놀라서 경기가 발생합니다.

② 풍

아이는 생리상 간기능이 왕성하므로 갑자기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발생합니다.

③ 담

소화기능이 안 좋을 때 생기는 신체내 노폐물인 담음이 기혈의 순환을 막아 발생합니다.

④ 열

아이는 생리적으로 열이 왕성히 발전할 때로 감기나 체기, 염증(뇌막염, 뇌염, 간질, 파상풍등)으로 인한 열로 경기를 유발합니다. 경기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보통 열성경련이라 부릅니다.

 

■ 증상

① 생리적 반응

아이가 자거나 혼자 있을 때 갑자기 깜짝깜짝 놀라거나 몸의 일부분이 조금씩 움직일 때는 경련이 없는 단계로 아직 미숙한 아이에게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봅니다.

② 병리적 반응

경풍이라 하여 경련을 동반하는 상태로 주로 얼굴, 팔, 다리등 몸이 뒤틀리고, 꼬이고, 경직되고, 떨고, 목을 뒤로 저치고, 눈을 옆으로 째려보고, 입을 꽉 깨물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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