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ㄷ)

독활(獨活)

초암 정만순 2014. 4. 5. 19:00

독활(獨活)

 

 

 

독활(獨活)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높이가 2m이상 자라는 키가 큰 풀이다. 바람에 움직이지 않고 강하게 자란다는 뜻에서 독활이라는 이름을 얻었을 정도로 생장력이 강하며,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산지의 그늘에서 자생한다.

독활은 줄기부터 잎자루까지 전체에 작은 털이 나있고, 향기가 좋으며 줄기는 장대하다. 잎은 잎자루 하나에 날개깃 모양의 복엽이 서로 어긋나며 2차례에 걸쳐 3개씩, 타원형으로 나온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하나의 꽃자루에 피며, 연한 녹색의 작은 꽃들이 7~8월에 한꺼번에 피어 멀리서 보면 마치 둥근 공이 달린 것처럼 보인다. 꽃이 떨어진 자리에 구슬같은 열매가 열려 9~10월이면 검게 익는다.

독활은 본래 중국이 원산이며, 한국과 중국,일본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독골(獨骨)」 「땃두릅」이라고 부르며, 농가에서는 땅에서 나는 두릅나무라 하여 「땅두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분은 스테로이드호르몬의 복합물질이 함유되고 있고 그외 휘발성 물질인 정유(精油)와 비타민C, 지방등이 함유되어 있다.

독활은 약용으로 쓸때, 뿌리나 뿌리줄기를 가을에서 다음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햇빛에 잘 건조해 뜨거운 물에 달여 그 물을 복용한다.

효력은 진통제로서 두통, 전신통, 신경통, 관절염, 치통, 피부염 및 외상지통, 요통에 효과가 좋으며, 눈이 빨갛게 충혈 효력은 진통제로서 두통, 전신통, 신경통, 관절염, 치통, 피부염 및 외상지통, 요통에 효과가 좋으며, 눈이 빨갛게 충혈될 때에도 유효하다. 정유성분은 위장에 대하여 완화자극작용이 있어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며, 장내 이상발효를 억제시키는 동시에 방향성 향기가 있어 방향성 건위약으로 쓰 고 있다.

한방에서 풍한으로 오는 두통에는 방풍, 천궁, 고본, 만형자 등을 배합하여 치료하고, 신경통 관절염등에는 「독활기생탕(獨活奇生湯)」을 처방하여 복용한다.


▶ 한방에서 보는 독활

독활은 오갈피나무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땃두릅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그 성미는 맵고 쓰며 따뜻하고 무독하다.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신장과 방광이다.

그 효능을 보면 풍기(風氣)와 습기를 제거하는 거풍승습(祛風勝濕)작용과 한기를 없애고 통증을 다스리는 산한지통(散寒止痛)작용과 해독작용이 있다. 풍한습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릎과 하지의 동통 및 무력증에 쓰이는데, 이때는 흔히 진범, 세신, 상기생 등의 약물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는 독활기생탕이 쓰인다.

또한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오한, 두통, 사지통 등에 널리 사용되는데, 본 품과 함께 강활, 방풍, 천궁, 백지 등의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제습작용이 있어 피부 소양증에도 응용되어 지고, 산종(散腫)작용이 있어 종기의 치료에도 사용한다.

약리작용을 보면 진정, 최면, 진통, 항염증 작용이 있다. 심혈관계통에 작용하여 혈압을 내리고, 항경련작용, 항궤양작용이 있으며, 햇빛에 의한 피부염에 효과를 보인다.

임상보고는 만성기관지염에 본 품과 설탕을 넣어 끓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하였고 간염을 앓고 난 후 협통이 있을 때, 백전풍, 불면증 등에 높은 치유율을 보였다.

민방에서는 해열, 강장, 거담, 위암, 당뇨병 등의 증상에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그 생즙은 강장제로도 복용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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