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수지침

수지침 용어해설

초암 정만순 2014. 4. 4. 10:04

 

 

                      수지침 용어해설         

 

[상하기맥연결요법]
질병이 악화되어 치료하기 곤란한 경우, 상하기맥을 연결시켜 2배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질병은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되는데, 기맥도 상하로 잘 통하면 무병이고 그렇지 못하면 질병이 된다. 질병의 승강이 지나칠 경우에는 사법(瀉法)을 쓰고, 승강의 작용이 부족한 경우에는 보법(補法)을 쓴다. 반드시 장부의 허실진단을 명확히 하고 이용한다. 특히 맥조절이 어려울 때 이용한다
[기초기능조절법]
사람이 생명을 영위하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한다. 이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인체의 기초기능이다.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도 기초기능이 좋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기초기능은 소화·대소변·폐(호흡)기능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기초기능을 조절하는 데는 피로의 예방·회복법과 외부의 병기(病氣)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원기·저항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수지침요법에서는 항상 A1·3(4)·6·8·12·16에 서암뜸을 떠주고, 피로를 예방 하는 혈(穴) H2·I38에 서암봉 등을 이용해 자극을 주어 기초기능을 조절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음양맥진법]
가장 중요한 진단이론이다. 『황제내경』의 인영맥(人迎脈)과 촌구맥(寸口脈)의 비교진단법을 1970년경 개발, '음양맥진법'이라 명명했다. 머리로 상행하는 혈액순환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부돌맥(扶突脈 : 총경동맥)과 촌구맥(寸口脈 : 추골동맥)의 상태를 비교, 장부의 허실한열(虛實寒熱)증상을 파악한다. 이 음양맥진법으로 6장6부의 기능을 조절하는 14기맥이 손에서 발견됐다. 이외에자석 전자빔 서암봉 서암뜸 삼일체질 오운육기체질의 연구 등도 음양맥진법의 개발로 촉발돼 연구된것이다. 음양맥진법은 수지침요법의 진단과 치료·효과 반응의 판단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운기체질론(運氣體質論)=선후천적인 장부의 허실증상을 판단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병 체질에 관한 수지침요법의 기본이론가운데 하나다. 입태시(入胎時)와 출생시(出生時)의 기후 에 의하여 형성된 병체질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이론이다. 동양의학의 운기학(運氣學) 은 '그 당시의 운기가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내용이지만, 운기체 질론은 선천·입태체질은 우측으로, 후천·출생체질은 좌측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 좌우 의 체질을 구체적으로 구별하고, 운기의 병을 주병(主病), 운기와 반대되는 그때 그때의 환 경적인 질병을 객병(客病)으로 규정했다. 질병의 예방·관리·치료에 폭넓게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이론이다.

 [수지자오유주법]
'천지간의 변화가 인체의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이론에 따른 치료법. 자오유주법은 구체적이고 규칙적인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방법으로 항상 반복되는 신기(神氣)를 따라 장부기능을 조절한다. 신기의 소재부위를 찾아 환자의 질병에 적합한 여러가지 보사법을 적용한다. 유태우 회장은 "인체의 신기는 생명이 살아 있는 한 계속된다"고 생각, 폐혈(閉穴) 시간에도 앞 시간의 천간상합(天干相合)을 이용해 개혈(開穴)시켜 이용하고 있다. 이런 측면이 고전의 자오유주법과 다른 점이다. 서암봉 자석 수지침 전자빔 등을 이용, 수지부위의 기정혈을 자극한다.

 [수지음식요법]
1997년에 개발된, 개개인의 체질에 알맞은 음식을 선택하여 먹는 음식요법이다. 운기체질론과 음양맥진법에 따라 허약한 장기를 판 단, 허약 장기에 영양분을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원리다. 질병은 장부의 허실에서 발생되므로 허실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면 질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다. 특히 난치·불치이거나 만성적인 질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손의 감지능력(感知能力)은 신체 어느 부위보다 뛰어나, 자신의 몸에 적절한 음식을 손에 쥘 경우에도 진통(陣痛)작용이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자신에게 부족한 영양물질을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즉시 대뇌(大腦)로 전달, 영양을 흡수한 것과 같은 반응을 일으켜 건강을 회복·유지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모두 32종으로 나와 있다.

 [사이버수지침]
수지침 이론과 수지염파요법의 이론·방법을 통합, 주장치(主裝置)에 내장시켜 TV모니터를 통해 가상(假想)의 수지침 자극을 주는 최첨단 진료기기다. 손을 인지(認知)한 대뇌에 시청각과 염파로 자극을 인식시키고, 두뇌혈류량(頭腦血流量)에 변화를 일으켜 두뇌와 인체의 기능을 조절,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1999년 7월에 첫 발표된 신 이론이다. 인체부위에 직접 시술하지 않고 환자가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TV모니터를 바라보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각종 동통과 고통증상 완화·해소, 스트레스성 질환과 신경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내장의 부조화로 발생하는 질병의 맥상(脈狀) 조절에도 효과적이어서 전신의 질병 치료에 이용 가능하다.

 [지기수맥요법]
질병 치료시에 이용하는 보조요법이다. 유태우 회장은 "지하에는 물이 없는 곳이 없으며, 지하의 수맥·수분이 지상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맥이 왕성한 곳은 지기가 왕성한 곳이며, 지기가 왕성한 곳에는 좋은 수맥이 있고, 동식물이 살기에 적당하다는 이론이다. 지기는 생물을 살리는 기운이므로, 생물들은 장생하고 번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기가 있는 곳에 사람이 서면 맥상(脈狀)이 좋게 조절되고, 건강상태가 호전되어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자빔요법]
전자기기로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방법. 전신에 골고루 분포된 생체전기는 병적 상태가 발생된 부위에서는 전자의 저항이 약해져 유독 통전량(通電量)이 많아진다. 이곳을 전자반응점이라고 한다. 이 반응점은 다른 부위에 비해 혈행(血行)이 많은 곳, 열이나 염증이 있는 곳, 습기가 울체(鬱滯)된 곳에서 나타난다. 수지전자빔의 진단은 3기(氣)의 진단, 삼일체질 진단, 기모혈(氣募穴) 진단, 상응점 등의 진단으로 전신의 기혈(氣血)순환과 장부의 허실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상응점을 진단, 치료에 연결한다. 장부의 허실증상을 진단하는 기모혈은 내장의 병적반사가 나타나는 부위로, 수지의 기모혈에 자극을 주면 내장에 자극이 전달되어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1987년에 진단·치료 겸용으로 개발된 '수지전자빔'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반응이 나타난다. 또한 상처치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지력 테스트법]
진단의 보조방법. 손가락의 힘을 이용해 각종 사물의 구별과 선택 등에 응용한다. 질병의 위치와 체질진단·치료효과 유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지력 테스트기를 이용, 손가락 운동을 충분히 하고 나서 제3·4지를 동시에 눌러준다. 최대한의 힘으로 눌렀을 때, 최고치를 0으로 기준을 정하고, 어떤 물건을 쥐고 다른 손으로 수지력테스트기를 눌렀을 때 0수치에서 올라가면 그 물건은 몸에 유익한 것이다. 신체에 질병이 있을 때는 로 떨어지므로, 삼일체질 진단에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음식·음료수·옷색깔· 약·기구 등 선택시에 로 되는 것을 이용하면 인체기능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감지요법]
손은 모든 감각을 감지해 대뇌(大腦)에 전달하고, 대뇌는 감지한 정보를 전신(全身)에 전달하면서 위험·안전을 판단해 거부·선택을 알려주는데, 수지침요법에서는 EP테스트(음양맥진법)로 감별한다. 손에는 15,000개의 신경세포가 모여 있고, 손의 감각을 대뇌로 전달,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데 신체 어느부위보다도 예민하다. 자신에게 좋고 이로운 것을 손으로 만질 경우에는 평인지맥(平人之脈)의 맥상이 나타나고, 해로운 것을 만지면 병맥(病脈)으로 나타난다.

 [반지요법]
치료법의 하나로 1978년에 발표됐다. '오지(五指)는 오장(五臟)이다'라는 원리로 6장6부의 기능을 조절한다. 손가락에 무색(은색)반지나 유색(금색)반지를 착용, 장부의 기능을 조절한다. 이 때 무색은사(瀉), 유색은 보(補)의 작용을 한다. 질병이 악화된 경우에는 해당손가락에 반지를 여러 개 끼면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음양석 반지요법도 개발됐다.

 [명혈]
체침( 鍼)의 원혈(原穴)과 같은 혈처로, 각 장부의 원기를 다스린다. 질병 발생시에 해당장부의 명혈을 필수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만성 질환에 이용하면 좋다. 명혈은 손가락 끝마디 선상에 있다. 폐의 명혈은 C9, 대장은 D3, 위장은 E42, 비장은 F5, 심장은 G11, 소장은 H3, 방광은 I37, 신장은 J3, 심포는 K10, 삼초는 L3, 담낭은 M30, 간장은 N5로 모두 12개가 있어 12명혈이라고 한다. 현재 나타나는 고통증상이 어떤 장기의 질병인지 파악해 다른 처방이나 요혈과 함께 수지침 기구로 자극하면 효과가 있다.

 [기정혈]
체침의 정혈(井穴)과 같은 혈처로, 각 기맥의 맥기(脈氣)가 처음으로 발생되는 곳이다. 주로 구급질환·인사불성·정신혼미 등 응급시에 출혈하면 효과가 좋다. 기맥의 유주순서와 관계없이 손 끝에 있다. 폐의 기정혈은 C13, 대장은 D1, 위장은 E45, 비장은 F1, 심장은 G15, 소장은 H1, 방광은 I39, 신장은 J1,심포는 K15, 삼초는 L1, 담낭은 M32, 간은 N1이다. 통증이 심할 때도 상응부위와 함께 해당 장기의 기 정혈에서 출혈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모두 12개로 12기정혈이라고 한다.

 [오수혈]
각 기맥의 유주순서와 관계없이 손끝의 기정혈에서부터 각각 맥기(脈氣)를 받아들이는 순서로 되어 있다. 맥기가 처음으로 일어나는 곳은 정혈(井穴), 맥기가 번성하는 곳은 형혈(滎穴), 맥기를 받아들이는 곳은 유혈(兪穴), 맥기가 크게 흘러 들어가는 곳은 경혈(經穴), 맥기가 장부로 들어가 합하는 곳은 합혈(合穴)이라고 한다. 각 혈마다 오행을 배당시키되 음기맥(陰氣脈:6장의 기맥)과 양기맥(陽氣脈:6부의 기맥)에 따라 오행배당에 차이가 있다. 수지침의 종합적인 처방인 오치처방, 오사처방 등에 이용된다. 오행의 상생·상극에 의해 이루어진 매우 체계적인 처방이다.

 [기모혈]
복부(腹部) 요혈의 상응부위로 장부의 음적인 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모든 질병은 장부의 부조화에서 발생되며, 장부에 질병 이 발생되면 모혈(募穴)과 기모혈에서 압통반응이 나타난다. 폐는 C1, 대장은 E22, 위장은 A12, 비장은 F19, 심장은 A16, 소장은 A4, 방광은 A3, 신장은 J23, 심포는 A18, 삼초는 A5, 담낭은 N17, 간장은 N18이다.

 [기유혈]
체침의 유혈(兪穴)에 상응한다. 배부(背部)의 유혈에 과민반응점이 나타나면 손등의 기유혈에서도 똑같은 반응점이 나타난다. 이때 손등의 기유혈에 자극을 주면 배부 유혈의 과민반응점도 없어진다. 유혈은 내장의 양적(陽的) 기운이 나타나는 반응처다. 폐는 I10, 심포는 I11, 심장은 I12, 간장은 I14, 담낭은 I15, 비장은 I16, 위장은 I17, 삼초는 I18, 신장은 I19, 대장은 I20, 소장은 I21, 방광은 I22로, 모두 12개다.

 [팔성혈]
체침의 기경팔혈(奇經八穴)과 대등하다. 자세교정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해열·진통·진정작용이 강력하다. H2-I38, K9-F4, J2-C8, M31-L4로 2개씩 짝지어 이용한다. 6장에 질병이 발생하면 K9, C8, F4, J2를 이용하고, 6부에는 I38, H2, L4, M31을 이용한다. 한쌍에 해당되는 2혈 을 보사법(補瀉法)으로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삼일체질에 따라 양실증의 음증은 K9 F4 , 양증은 I38 H2 , 신실증의 음증은C8 J2 , 또는 F4 K9 , 양증은 H2 I38 , 또는 L4 M31 , 음실증의 음증에는 J2 C8 , 양증은 M31 L4 를 이용한다. 급성병에도 이용되지만, 만성병이나 난치·불치병에는 꼭 이용한다.

 [자기요법]
자석의 N·S극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 자석은 철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혈중 헤모글로빈에 포함된 철분의 성질을 치료에 적용하는 것이다. 인체에 질병이 발생해 전류가 부족할 경우 자기로 유도 해 활성화시키거나, 전자저항을 강하게 해 통증을 해소시키는 방법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자석의 찬(冷 ) 성질 때문에 원기 허약자나 심장 쇠약자에게는 쇼크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장시간의 사용은 금 하고 있다.

 [양실증]
삼일체질진단법 가운데 대장실증(大腸實症)에서 발생되는 병체질. 복부의 천추(天樞)에서 과민압통점이 발생되어 하완(下脘)·중완(中脘)·기문(期門)·거궐(巨闕)·전중( 中) 등으로 압통이 확산된다. 질병이 심해져 과민압통점이 더욱 극심해지면 척추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로 제3·4·5요추의 추간판탈출증이 발생돼 하지(下肢)로 압통점이 방산된다. 좌천추(左天樞)에 반응이 있으면 좌(左)양실증이라고 하여 모든 반응과 질병은 좌측으로만 나타나게 되고, 우(右)양실증일 경우에는 우측 으로만 발생하게 된다. 양실증일 때의 통치방은 대장기맥을 사(瀉)하거나 대장승방(大腸勝方)을 이용한다. 양실증에서의 실증(實症) 장부는 간장·심장·심포·대장·위장·방광이고, 허증(虛症) 장부는 비장·폐·신장·소장·삼초·담이다.

 

[운기체질론]
선후천적인 장부의 허실증상을 판단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병체질에 관한 수지침요법의 기본이론가운데 하나다. 입태시(入胎時)와 출생시(出生時)의 기후에 의하여 형성된 병체질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이론이다. 동양의학의 운기학(運氣學)은 '그 당시의 운기가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내용이지만, 운기체질론은 선천·입태체질은 우측으로, 후천·출생체질은 좌측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 좌우의 체질을 구체적으로 구별하고, 운기의 병을 주병(主病), 운기와 반대되는 그때 그때의 환경적인 질병을 객병(客病)으로 규정했다. 질병의 예방·관리·치료에 폭넓게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이론이다.

 [음실증]
삼일체질진단법 가운데 비실(脾實)·신허(腎虛)가 주증(主症)인 체질. 비실·신허의 주 증상으로 폐실·대장허, 심실·소장허, 위허, 방광실, 간허·담실의 상태가 된다. 이것은 비만증 체질에 해당되며 부돌맥(扶突脈)이 잘 나타나지 않고, 응결점이나 적(積)이 없고 과민압통점만 나타나는 게 특징이 다. 대횡(大橫)에서 압통이 비롯되고 심해지면 일월(日月)·중극(中極)·중부(中府)·거궐(巨闕)·전중( 中)에도 반응점이 나타난다. 복부의 압통이 심하면 배부의 제2∼3천골 사이에서 좌우로 과민압통이 나타나 엉덩이쪽으로 방산된다. 통치처방은 비기맥에 사법(瀉法)을 쓰거나 비승방(脾勝方)·신정방(腎正方)을 이용한다. 음실증에서의 실증(實症) 장부는 비장·폐·심장·심포·담·방광·대장이고, 허증(虛症) 장부는 간장·신장·위장·소장·삼초·대장이다. 참고로 대횡(大橫)·천추(天樞)에서 동시에 과민압통점이 나타날 때는 음실증이지만 대장실·폐허로 판단하기 때문에 대장실증이 나타난다.

 [오치처방론]
오행(五行)의 상생(相生)·상극(相剋)작용을 수지의 오수혈(五輸穴)에 배당시킨 오행이론적인 처방을 총칭한다. 조선시대 사암(舍岩)스님의 사암오행침(舍岩五行鍼)을 수지침요법에 적용시킨 것으로, 한국의 독특한 침법이다. 오치처방의 종류는 정방(正方)·승방(勝方)·한방(寒方)·열방(熱方)이 있다. 허(虛)·실(實)·한(寒)·열(熱)에 따라 질병의 근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방은 보(補)하고, 승방은 사(瀉), 한방은 온보(溫補), 열방은 해열(解熱)시키는 처방이다. 반드시 허실을 구별하여야 하며, 합방(合方)할 때는 3가지 이상의 처방을 쓰지 않도록 한다.

 [신실증]
삼일체질진단법 가운데 심허(心虛)가 주증(主症)인 체질. 심장의 쇠약으로 신장에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은 심허·소장실·삼초실이 되어 석문(石門)·관원(關元)에서 과민압통점이 나타난다. 압통점이 심해지면 딱딱한 응결점으로 변하여 더욱 악화되고, 관원(關元)·하완(下脘)·중완(中脘)·거궐(巨闕)까지 임맥(任脈) 을 따라 팔뚝만한 적(積)이 형성된다. 특히 자궁질환이 많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되며 난치·불치병이 될 수 있다. 복부의 압통점이 심해지면 척추과민점이 제5∼6흉추간, 1∼2천골간에서 나타난다. 통치처방은 소장·삼초기맥을 사(瀉)하거나 심정방(心正方)을 쓴다. 신실증에서의 실증(實症) 장부는 신장·간장·폐·위장·소장·삼초이고, 허증(虛症) 장부는 비장·심장·대장·심포·방광·담이다.

 [수지침도]
질병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는 문양으로, 좌회전하는 음양의 그림과 그 중심의 중성자점에 수지침을 찌른 형상이다. 수지침으로 핵점을 찌르면 음양의 기가 왼쪽으로 회전하며 움직이게 된다는 이론의 문양이다. 이 점과 수지침, 음양의 곡선에서 기가 발생되어 인체가 그 기를 읽고서 기순환에 영향을주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현재 수지침타이스링과 수지넥타이핀, 순금시트에 새겨넣었다.

 [기맥요법]
"손에는 장부의 허실(虛實)증상을 조절하는 14개의 기맥이 있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경락(經絡)과 같은 개념으로, 임·독맥과 6장6부에 하나씩 배당되어 해당 장부의 기능을 조절한다. 음양맥진법의 이론에 따라 손에서 발견한 것이다. 수지침에서의 질병관은 질병의 발생원인을 장부의 부조화, 즉 장부의 허실(虛實)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허(虛)한 장기는 보법(補法)을, 실(實)한 장기는 사법(瀉法)을쓰는데 12장부의 기맥을 증상에 따라 각각 이용한다. 그러므로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는 선(線)이 기맥이다. 이러한 기맥에서 요 혈요법 보사법 오치처방법 등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포괄적으로 기맥요법이라 한다. 영문 알파벳순으로 그 부호를 정했고, 기맥상으로 345개의 혈(기정혈)을 위치시켜, 혈 하나 하나의 명칭을 새로이 붙였다. 이들의 기맥은 폐기맥에서 시작해 간기맥에서 끝난다. 임기맥(任氣脈: 임맥상통)은 A1∼33, 독기맥(督氣脈:독맥)은 B1∼27, 폐기맥(肺氣脈:폐경)은 C1∼13, 대장기맥(大腸氣脈:대장경)은 D1∼22, 위기맥(胃氣脈:위경)은 E1∼45, 비기맥(脾)

 [서암봉요법]
환자에게 고통을 적게 주고, 위험·부작용이 없으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구로서 서암봉이 개발됐다. 피부를 뚫지 않고 약간 뾰족한 끝으로 압박자극을 주는 것으로, 장시간 효과를 볼 수 있어 소아와 만성적인 질병치료에 애용된다. 피부를 뚫지 않으므로 소독과 무관하며 전염될 염려도 없다. 쇼크증상도 없고 아프지 않기 때문에 운동시나 취침시에도 이용가능한 장점이 있고, 지압·금속이온화·아픈 침의 효과도 있다. 돌기의 숫자에 따라 1·2·6호로 구분되며, 무색금속과 유색금속(알루미늄에 도금)의 2종류가 있다. 아무 금속이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알루미늄이라 해도 재질이나 모양, 표면처리 등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지침의 이론에 따라 상응요법과 기맥의 단순·보사자극에 이용한다. 단순자극에는 동일금속을 이용하고, 보사자극에는 무색·유색을 함께 이용한다. 신체환부에 직접 붙여도 효과가 나타난다.

 < FONT color=#07a6ff>[오사처방]
사암(舍岩)스님의 오치처방을 진일보시킨 처방법이다. 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의병기를 다스리는 처방으로, 풍방(風方)·습방(濕方)·조방(燥方)·화방(火方)·수방(水方)의 처방이 있다. 오행혈(五行穴)을 이용한다.

 [서암뜸요법]
온열(溫熱) 자극법. 서암뜸은 품질이 좋은 순수한 한국산 쑥을 곱게 빻은 뒤, 섬유질을 말아 세워 놓고, 그 밑받침의 구멍을 조절하여 온열자극을 오래가게 하고, 필터를 끼워 쑥진이 손에 덜 묻고, 강력한 열의 집중력과 투과력(透過力)으로 깊이 온열이 전달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개발된 뜸이다. 질병의 예방과 건강관리, 원기·저항력·면역력 증진에 우수한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피로회복이나 원기증진, 만성병과 난치·불치병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염파요법]
염파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 1981년에 개발한 학술로, 몸이나 손부위에 침을 직접 찌르지 않고 '수지침기맥혈모형(手指鍼氣脈穴模型)'에 서암침(瑞岩鍼)으로 자극하는 방법을 취한다. 첫 발표는 1982년 일본 교토(京都)의 일본침구토폴로지학무회에서 있었다. 『수지염파요법』의 출간과 아울러'수지침 기맥혈모형'이 개발됐다. 시공을 초월한 염파의 정신적인 치료법으로, 특히 유소아, 노약자나 허약자, 중증 환자, 임신부와 피로한 사람,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많이 이용된다.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치료시간과 노동력을 최소화하고 경비를 적게 들여 치료할 수 있다. 정신적 요법이므로 대뇌에서의 에너지 소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허약자나 쇠약자, 빈혈이나 현기증·신경과민자는 염파 시술을 하지 않는다. 치료시에 환자 자신이 염파요법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면 효과는 배가된다. 시술자는 손끝에 기를 모아 서암침으로 '수지침기맥혈모형'에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찌르면 기대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염파요법은 '사이버수지침'의 기초·기본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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