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비뇨생식기계

전립선 질환 - 침구 및 약물 요법

초암 정만순 2020. 12. 20. 05:19

전립선 질환  -  침구 및 약물 요법

 

 

 

 

○ 전립선비대증이란?

 

 

▶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밤톨 크기의 조직이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요도를 도넛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전립선의 양쪽에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결되어 있다. 정액의 30~40% 정도를 만들어내는 이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진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잔뇨감이 생기는 이유는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런 노화과정으로 30대부터 전립선이 커지지만 증상은 40대 말쯤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학계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40대 40%, 50대 50%, 60대 60%, 70대 70% 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예방이 불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호르몬체계의 불안정으로 전립선 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많이 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 전립선비대증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

 

대개 야간뇨, 잔뇨감, 배뇨 지연, 배뇨 중단 등의 배뇨 증상이 환자에게 상당한 괴로움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다.

증상은 대개 50세 전후에 나타나는데, 배뇨개시까지에 시간이 걸리고 배뇨가 시작되더라도 가늘고 힘이 없으며 다 끝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 밤에도 배뇨를 위해 자주 깨어나야 하며, 배뇨를 하고서도 일부가 방광에 남는다.

 

잔뇨가 많으면 결국 방광의 용량이 작아지므로 빈뇨가 된다.

또한 잔뇨가 항상 있기 때문에 방광염을 일으키기 쉽고 그나마 잘 낫지 않는다.

잔뇨가 매우 많아지면 실금(失禁)을 일으키게 된다.

직장 내의 촉진으로 종대된 종양을 촉지할 수가 있으나, 그다지 비대해 있지 않은 것은 촉지할 수가 없으므로 X선 또는 방광경검사가 필요하다.

 

밤에 소변을 점점 자주 보게 되는 것은 노인성 전립선비대증의 초기 신호이다.

이때 항문 쪽을 손으로 만져 보아 전립선이 밤 크기 정도로 커져 있으면 전립선비대증의 전기에 해당한다.

소변이 가늘고 여러 번에 걸쳐 나오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이 좀 더 진행된 것이다.
융폐의 증상이 심하면 가슴이 답답하면서 메스껍고, 배가 그득하여 숨이 차 죽을 것만 같고, 심지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중국 명나라의 장개빈(張介賓)이 지은 『경악전서(景岳全書)』에서는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위로는 비장과 위장을 침범하여 배가 그득해지고, 밖으로는 근육을 침범하여 몸이 붓게 된다.

중초(中焦)로 범람하면 토하고, 상초(上焦)에까지 미치게 되면 숨이 차며, 수일 동안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고 하였다.

 

 

○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원인은 현재 남녀 호르몬의 불균형설이 지지를 받고 있으며, 생리적인 노쇠현상으로 보고 있다.

유발 인자로는 연령 증가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단편적인 판단보다는 오장의 생리와 정체성을 이해해야 좀 더 포괄적이면서 근원적으로 전립선 질환이 발생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전립선 질환, 특히 전립선비대증이나 은 폐, 비, 간, 신, 삼초, 방광의 총체적 기능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이를테면

폐의 숙강작용이 약해지면 진액대사와 소변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전립선에 기불통(氣不通)이 되며 비장의 운화작용이 약해지게 된다

그리고 하초에도 담탁(痰濁)이 형성된다

 

간의 소설기능(疎洩機能)이 약해져도 전립선에 기불통을 초래하고

 

신장의 온후작용(溫厚作用)과 추동작용(推動作用)이 약해져도 전립선에 기불통을 초래하여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또한  방광의 기화기능(氣化機能)이 약해도 소변 줄기가 약해지면서 전립선의 기능을 약화시키게 된다

 

특히 노인의 전립선비대증이나 암폐(肺), 비 脾), 신(腎) 세 장기의 기능과 절대적인 연관을 갖는다

 

그 병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폐청즉기행(肺淸即氣行) 폐탁즉기옹(肺濁即氣壅) 이요

비실운화(脾失運化) 불능승청강탁(不能昇淸降濁) 이며

신진양하갈(腎眞陽下竭) 원정무근(元精無根) 기허불화옹폐(氣虛不化壅閉)라  할 수 있다

 

즉 전립선비대증이나 암은 기허(氣虛) → 기체(氣滯) 담옹(痰壅) 혈어(血瘀)로 형성된 총체적인 결과물이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 집중적으로 국소적인 대응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폐, 비, 간, 신, 삼초, 방광을 총체적으로 다스려야 좀 저 근원적이면서도 원만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이런 근원적인 원리를 무시한 채 그저 덩어리가 거기에 있으니 그것만 제거해 버리면 된다는 식의 양방적인 관념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 침구 요법

 

 

▶ 등

폐유, 간유, 비유, 방광유, 상료, 차료, 포황, 질변 : 온침을 한다

 

 

 

 

▶ 배

중완, 중극, 곡골, 수도, 대혁 : 온침 한다

中極과 曲骨 중간에 심자하면 前陰部까지 짜릿하고 氣가 가며 5분정도 留鍼,

 

※ 參考
* 中極과 曲骨사이에 刺針시 병이 깊은 사람은 1.6寸 深刺해도 감각이 없다.
* 대개의 경우 짜릿한 감이 느껴질 때까지 자침하면 된다.
* 병이 깊지 않은데도 침감이 없다면 拔鍼후 다시 자침하여야 한다.

 

 

 

▶ 머리 

백회, 풍지

 

 

 

▶ 사지

곡지, 간건, 음릉천, 삼음교

* 간건혈 : 심경의 신문과 소해 혈 사이의 정중앙에 위치한 비혈이다

 

 

 

상기 혈들은 국소 치료와 근본 치료를 동시에 하는 혈들이다

전립선을 직접 자극할 수 있는 혈이

복부의 중극, 곡골, 대혁

둔부의 포황, 질변 혈이다

 

특히 포황질변 혈은

최소한 9cm의 장침으로 생식기릏 향하여 한뼘 이상 자입하여 전립선이 전기에 감응된 것과 같은

득기를 느껴야 한다

 

 

 

복부에는 대혁곡골 혈이 강력하게 전립선으로 득기를 보낼 수 있는 혈이다

 

최소한 9cm 이상 자입하여 전립선에 득기가 오도록 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온침 시술을 하면 당장 요도가 밀폐된 경우가 아닌 이상 1~2 개월의 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쾌되거나 증세가 완화된다

 

기타 회음 혈이 전립선 치료에 특효 혈인데 자침하면 워낙 통증이 심해 침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대신 하루 한두 번씩 환자 스스로 좌욕을 하면서 손끝으로 지압을 하거나

2~3일에 한번씩 건부항을 20~30 분 정도 붙이는 방법으로 시술을 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여의하면 회음 양측 남근매선을 매몰시키고

 

 

곡골남근이 시작되는 양측 피부를 삼각형으로 들고 매선침을 매몰시키면 특효하다

 

 

 

■ 약물 요법

 

 

30대나 40대에 나타나는 접립선 질환은 대개 단기간에 완쾌될 수 있다

문제는 50대나 6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전립선 질환 특히 전립선비대증이다

 

이런 경우에 약물 요법으로 음양쌍보탕을 달여 식전 30분에 한 번 씩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 음양쌍보탕 처방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백작약, 백출, 백복령, 황백, 산약, 산수유, 목단피, 택사, 오미자, 구기자,

복분자, 토사자, 차전자, 연자육, 두충, 계피, 인삼, 용안육, 감초, 각 4그램

부자 2그램

 

여기에 소화렧이 약하면 숙지황을 빼고

염증이 심하면 금은화, 포공영, 금전초를 4~8그램씩 가미한다

또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백모근 4~8그램을 가미하고

통증이 있으면 천련자, 소회향, 현호색을 4~8그램 가미한다

 

형편에 따라 녹용 4~8그램을 가미하면 더욱 큰 효과가 있다

 

그리고 상기 처방을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토종꿀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하루 3번 40~50알씩 6개월 이상 장복하면 어떠한

전립선 질환이라도 예방 내지 완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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