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韓國 名山 100選

두타산 (베틀봉 - 두타산성) 가을 산행

초암 정만순 2020. 10. 21. 15:27

두타산 (베틀봉 - 두타산성) 가을 산행

 

 

@ 등산일자 : 2020. 10. 20

 

 

 

두타산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미로면에 걸쳐 있는 산.

 

동경 129°1′, 북위 37°26′에 위치한 두타산은 높이가 1,357m이다.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며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과 마주하고 있다. 

삼화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4㎞를 들어가면 무릉계곡이 나온다.

 

두타산은 태백산맥의 동단부에 위치하며 동서간에 분수령을 이룬다.

동해시의 북서쪽으로는 청옥산(靑玉山, 1,404m)·중봉산(中峯山, 1,259m) 등을 연결하는 험준한 준령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동해를 굽어보고 있다.

태백산맥이 이 산에 이르러 한 줄기는 북쪽으로 두타산성 줄기를 이루고, 또 한 지맥은 동쪽으로 뻗어 쉰움산[五十井山]에서 배수고개로 이어진다.

 

지질은 대부분 화강암이고 석회석 및 사암이 주변에 분포한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거의 연결된 쌍봉을 이루나 형상은 매우 대조적이다.

두타산은 정상부가 첨봉(尖峯)을 이루고 주변은 급사면이어서 날렵한 산세를 보이나 청옥산은 완만하고 묵직한 형상을 이룬다.

 

두타산을 중심으로 세 개의 하천이 흘러간다.

하나는 북동 사면의 하천으로 박달골 계류와 사원터[士院基]골 계류를 모아 무릉계(武陵溪)를 형성하고, 살내[箭川]가 되어 동해시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한 하천은 골지천(骨只川)과 합류해서 한강 상류가 된다. 또 동쪽 기슭에서 발원한 계류는 오십천(五十川)과 합류한다.

 

산이 깊고 험준하기 때문에 식물상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북쪽 능선에는 잣나무 수림이 울창하며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이 무성해 기암의 산수미와 조화를 이룬다. 산정 부근에는 관목대와 초본대가 형성되어 고산식물의 군락이 있고 철쭉·만변초·조릿대 등이 군생한다.

이 밖에도 분비나무·세잎종덩굴·산앵두·큰앵초·관중·달피나무·전나무·바위떡풀 등 약 39종의 식물이 조사 발표되었다.

동물로는 산양·청설모·박새·까막딱다구리 등이 서식한다.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이 높은 산지 능선부를 이룬다.

동해시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지는 서쪽의 두타산에서 시작되어 동쪽으로 오면서 낮아진다.

동해시의 북서단 중생대 화강암 분포지는 태백산지의 분수계에 해당되는데 다른 암석 분포지에 비해 고도가 낮은 편이다.

동해시 남서부의 중생대 화강암 분포지도 두타산·청옥산 분수계의 동쪽 사면에서 원활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화강암에 발달한 각종 절리로 인해 형성된 다양한 하천경관이 인상적이다.

무릉계곡에는 급애, 폭포, 소 등의 하천지형이 곳곳에 분포한다.

 

두타산은 예로부터 삼척 지방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 숭상되었다.

동해안 지방에서 볼 때 서쪽 먼 곳에 우뚝 솟아 있는 이 산은 정기를 발하여 주민들의 삶의 근원이 된다고 믿어졌다.

두타산의 동북쪽에 있는 쉰움산은 50개의 돌우물이 있어 오십정산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산제당(山祭堂)이 있어 제사를 지내고 기우(祈雨)도 하였다.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으며 삼림이 우거져 곳곳에 사찰·유적지·명승지가 산재하고 있다.

고려 충렬왕 때에 이승휴(李承休)는 정사(政事)를 간하다 파직당하자 이 산에서 은둔생활을 하였다.

산릉에는 험준한 지형을 이용해서 구축한 두타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성은 102년(파사왕 23)에 축성하였고, 1414년(태종 14)에 수축하였다.

 

대궐터로 부르는 마당바위가 유적으로 남아 있어, 과거 이곳이 신라의 변방임을 말하여준다.

 

산의 북동쪽에서 시작되는 무릉계곡은 깊고 그윽한 계곡미와 폭포·반석(盤石)이 어울려 일명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기도 한다.

무릉계는 무릉반(武陵盤)으로 불리는 거대한 반석이 있어 예로부터 많은 풍류객이 찾던 곳이며,

 

부근에는 삼화사(三和寺)가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강원도 고시 제77호)로 지정되었고, 2002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2008년 2월 5일에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 약 4㎞에 달하는 ‘동해무릉계곡’ 은 명승 제37호로 지정되었다.

 

동해무릉계곡에는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또한 급애, 폭포, 소 등 다양하고 특이한 하천지형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두타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개설되었고, 무릉계곡까지 시내 버스가 운행되어 교통도 편리해졌다.

 

 

두타산성

 

 

 

두타산성은 국민관광지 무릉계곡 내에 있는 석성으로 동석산성이라고도 불린다.

102년(신라 파사왕 23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데, 1414년(조선 태종 14년)에 삼척부사로 왔던 김맹윤이 높이 1.5m, 둘레 2.5km의 산성을 다시 쌓았다고 한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 쳐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산성으로 피난하였다.

당시 아군은 허수아비를 만들어 남북15리 절벽에 도열시켜 적에게 위세를 보이자, 왜군들은 공격을 포기하고 백복령 방면으로 퇴각했다. 빨래하던 노파가 이 산성의 사정을 제보하듯이 이방의 계략대로 알려주었더니 왜군은 이기령을 넘어 우회 침공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치밀한 계략. 왜군들은 성중에서 전멸했다고 한다.

이처럼 이 고장 청년들이 의병을 조직하여 왜군을 격침했다는 항쟁지로, 현재 성터가남아 있고 호국의 얼이 담겨 있는 곳이다.

 

 

보호수

 

* 소재지 : 동해시 삼화동 175-1

* 수종 : 느티나무

* 수령 : 400년

* 지정번호

* 지정일자 : 1997. 12. 6

* 나무규격

- 수고 : 14m

- 둘레 : 6.5m

 

 

 

베틀봉

 

 

 

 

근 40년 동안 묶여있던 베틀봉 등산로가 2020년 8월 1일부터 개방되었다

베틀봉은 작은 금강산 만큼 절경이 뛰어나서 암릉 사이로 아름다운 절경의 향연이 펼쳐지며
가히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암절벽의 바위들이 마치 베틀을 닮았다 .

 

 

가암괴석과 노송

 

 

 

 

 

 

 

 

 

# 사진첩 : 2편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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