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암, 그리고 면역력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만병 중에는 생명을 앗아가는 질병들이 있기도 한데 대표적인 질병이 암이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어떤 종류의 암은 치료를 잘하면 오랜기간 생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암은 역시 무서운 질병이고 암에 걸려서 용감해질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를 또 한 번 해보자.
스트레스는 온갖 질병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복잡하게 설명할 것없이, 스트레스로 인해서 모든 질병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해줄 수 있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상 일이 자기 뜻대로만 안 되는 현실에서 비롯되는 욕구불만들이 근심, 짜증, 두려움, 분노, 서글픔의 감정상태로 몰아가는데, 이러한 감정상태를 스트레스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편도체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축)을 활성화시켜 부신으로 하여금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케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더 잘 알려진 코티솔이 분비되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흥분하며 동시에 면역력이 강력하게 억제가 된다.
면역력은 5가지 종류의 백혈구들로 구성된 조직으로서 인체로 침투하려는 병원체를 철저하게 봉쇄하여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할뿐만 아니라 이미 질병에 걸렸으면 그 질병을 치료해주기도 하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가진 방어 시스템이다.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은 정상적인 인체의 세포가 여러 가지의 원인에 의해 암세포로 변하여 이들 암세포들이 서서히 암조직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그런데 암세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런 암세포들이 암조직으로까지 발달하지 못하는 것은 면역세포들이 인체에서 발생하는 암세포들을 찾아내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면역세포들 중에서 특히 NK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의 두 종류의 백혈구가 우리 몸에서 발생하고 있는 암세포를 탐색하여 죽여버리는 것이다.
NK 세포는 선천성 면역에서, 세포독성 T 세포는 후천성 면역에서 암세포를 찾아 파괴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 세포는 암세포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세포와 손상이 되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세포들까지 찾아내 죽여버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억제되기 때문에 면역세포들 중에서 암세포를 찾아 파괴시키는 NK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의 활동도 당연하게 멈추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분비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이들 면역세포들을 강력하게 억제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낮에는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바삐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촉진시켜 주는 것이다.
이럴 때 어쩔 수 없이 면역력이 억제된다.
그러다가 밤이 되어 활동을 멈추고 휴식상태 (잠자리)에 들어가면 코티솔의 분비가 멎고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낮동안 억제되었던 면역력이 활성화가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우리의 몸 전체를 스캔하여 암세포와 병원균 또는 기타 이물질 등을 색출해 제거하며, 병적인 상태에 있는 조직들은 치료하고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물질들을 보충해 놓기도 한다.
면역세포들은 우리가 잠자는 동안에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한다.
이런 현상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치유라고 하는 것이다.
자연치유현상은 주로 밤에 일어나기 때문에 밤동안 잠을 잘 자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로 분비가 되며 따라서 면역력이 더욱 강하게 억제가 된다.
스트레스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다.
즉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밤이 되었다고 해서 그 스트레스가 없어지질 않기 때문에 활성화되어야 할 면역력이 계속 억제되어 있어 밤동안에 자연치유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암환자들이 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암세포를 파괴해야 할 면역세포들이 강력하게 억제되어 암조직이 자라는데 가속도가 더해지는 것이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암에 걸렸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로 스트레스의 강도가 더 높아지게 되면 이 환자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우리는 암에 걸리지 않도록 섭생을 잘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감정을 배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세상일이 뜻대로 안 되는 데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문제는 욕심이 지나친 데에서 생긴다. 욕심을 낮게 잡고 주어진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면 욕심은 낮아지고 그만큼 스트레스지수도 내려간다.
설령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암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야 한다.
공포감은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암에 대한 공포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암에 대한 공포감이 없을 때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고 활성화된 면역력이 암조직을 파괴해 나가는 것이다.
암은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처리토록 해야 한다. 인위적인 의술은 아직까지는 한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3개월밖에 못산다는 암환자가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산속으로 들어가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산골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1년이 되었는데도 안 죽었다. 3년이 지나도 안 죽었다. 5년이 넘었는데도 안 죽었다.
암치료를 했던 병원으로 가서 검사해보니 이 환자의 목숨을 위협했던 암조직이 싹 없어졌다는 것이다.
의사는 놀라며 기적이라고 했다. 이건 기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산골생활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일 뿐이다.
3개월밖에 못산다는 암환자가 산속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이 환자는 모든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이 된 것이다.
산골생활은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전혀 없다.
스트레스는 대인관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산속에서는 상대할 사람이 없고 자연하고만 접하니 코티솔이라는 호르몬 대신 엔돌핀이 솟아나고 면역력이 되살아나 암세포들을 장악해 나갔기 때문에 이 암환자는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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