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건강 백과

미세먼지 대처법

초암 정만순 2018. 11. 28. 17:19


미세먼지 대처법



흡입하면 몸에 축적되는 미세먼지, 이렇게 대처해야


눈ㆍ피부ㆍ혈관 떠돌며 각종 질환 유발… 마스크 착용, 수분 보충 필수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미세먼지에 더해 미세먼지(PM10)에 해당하는 중국발 황사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호흡 시 코털, 점막 등을 통해 이물질을 걸러내지만 미세먼지는 걸러내지 못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대부분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것은 몸 속 어디든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처럼 크기가 작을수록 흡수가 잘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몸에 쌓이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미세먼지가 눈에 닿으면 각막에 상처를 준다.

눈은 깜빡일 때마다 표면을 씻어내는 작용을 하는데, 씻어낼 먼지가 너무 많아 우리 눈의 자정작용을 넘어서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

만약 독성물질이 포함된 초미세먼지가 각막 안쪽으로 파고들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 안구에 심한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피부손상도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의 표면의 털구멍과 땀샘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먼지가 닿는 것만으로도 염증반응이 생길 수 있고, 피부에 달라붙으면 피지샘이나 땀샘을 막아서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 큰일이다.

몸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 뇌에 침투하면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과 혈관성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뇌 전반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행동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도 예외가 아니다.

독성물질을 포함한 미세먼지가 혈관에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그것이 뭉쳐서 굳으면 혈전이 되는데 이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물론 미세먼지로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는 환자는 만성호흡기환자다.

미세먼지가 이들 환자의 몸속에 침투하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마스크 착용 필수… 외출 후 반드시 미세먼지 제거해야

요즘처럼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코리아필터(Korea Filter‧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율이 좋지만 직물이 너무 촘촘하면 숨을 쉬기 불편할 수 있어 ‘KF 80’정도면 미세먼지를 방어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과 함께 눈 보호를 위해서는 틈새가 크지 않은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 후 귀가해 즉시 손 씻기, 입안 행구기, 눈 씻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가 건조하면 점막이 말라 방어능력이 떨어지고 세균의 침투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몸 안의 수분 양을 늘리면 미세먼지와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최 교수는 “체내수분을 유지해주면 몸에서 점액이 충분히 나와 기관지가 촉촉해져서 먼지를 걸러내고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커피, 카페인, 녹차, 홍차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료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한번 몸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된다.

평소 미세먼지 속의 유해물질을 희석하고 중화시키기 위해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 교수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려면 살코기나 생선, 두부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들을 매일 빼놓지 말고 섭취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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