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랑 수련 핵심 '고구려 역사법' 인체 내 주요 경혈에 자극 줘 오장육부 강화·막힌 기맥 뚫려
'국자랑'이란 고조선 시대 산중에서 몸과 마음을 닦았던 젊은 남녀를 일컫는 말입니다.
국자랑협회는 산중에서 지킴이들로부터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산중 무예 수련을 통한 '뫔(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살리고자 하는 수련단체입니다. 오늘 소개할 건강법은 선도 무예 국자랑 수련의 핵심인 '고구려 역사법'입니다.
◇ 선도수련 방법, 어떤 게 있나?
먼저, 우리 민족의 선도수련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상 세 가지 방법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신체를 단련하여 정(精)을 기르고 형(形)을 환성 하는 '신수법(身修法)'. 둘째, 형(形)을 완성하여 명(命)을 기르고 기(氣)를 모으는 '기무법(氣武法)'. 셋째, 마음을 닦아서 성(性)을 기르고 신(神)을 온전하게 하는 '심수법(心修法)'이 있습니다.
선도수련을 할 때 위의 세 가지 방법을 다 함께 활용하여 수련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나,
우리 민족은 신체를 단련하여 강인한 육체 즉 형(形: 몸)을 완성하는 신수법(身修法)을 가장 우선시하였습니다.
신수법의 수련방법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자세로 형(形)을 완성하는 방법과 손과 발, 머리를 사용하는 몸짓, 즉 무예수련을 통하여 형(形: 신체)을 완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신수법 수련 중 몸을 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자세로 형을 완성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수련법으로 선도 무예 국자랑의 핵심 수련법인 '고구려 역사법'을 소개합니다.
◇ 인체 주요 경혈 자극하는 '고구려 역사법' 고구려 역사법은 선도 무예 국자랑의 수련법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수련방법의 하나로 육합단공(六合丹功) 중 첫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고구려 역사법'은 입법(立法) 자세로 우리 인체의 중요한 부위를 꺾어서 역근을 한 상태에서 서 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인체 내 주요경혈(즉, 침을 놓는 자리)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인체 내 오장육부에 관련된 12경락과 기경8맥의 모든 경락이 잘 유통되도록 기맥을 뚫어줍니다. 특히, 단전의 그릇을 형성시켜 단전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하는 수련법입니다.
고구려 역사법의 자세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활달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변화를 '뫔'으로 체험하게 되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선조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인간과 우주, 자연이 합일되는 수련 자세
고구려 역사법의 수련자세는 그림과 같은 자세입니다.
고구려 역사법은 새벽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자세를 취하고, 보름달이 떴을 때 달을 쳐다보며 자세를 취하여 태양의 양기와 보름달의 음기를 취하는 수련법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구려 역사법의 자세는 인간과 우주, 자연이 합일(合一)되는 자세로서 천(天)·지(地)·인(人)의 삼재(三才) 사상과 음양(陰陽)조화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는 고구려 역사법과 같은 몸동작을 통하여 우주 자연의 법칙과 원리를 깨달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였던 것입니다.
건강의 차원에서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고구려 역사법은 소우주인 인간을 우주 자연과 합일(合一)시킴으로써 천지간의 기운을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모양으로 우리 몸 안에 기운을 모으는 자세입니다.
고구려 역사법의 자세를 취하고 있노라면, 우리 몸 안에 천지자연의 법칙인 '풍(風)·화(火)·수(水)의 흐름'이 나타나면서 단전의 그릇이 형성되어, 인체 내 오장육부의 기능 강화는 물론 막혀 있는 기맥을 뚫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양손은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리십시오.
양손 끝과 발끝은 안쪽으로 모으셔야 합니다.
허리는 활처럼 휘어지게 하십시오.
양쪽 무릎은 안쪽으로 모아야 합니다.
손과 발, 허리를 사용하는 권법의 흐름(몸의 흐름)에다 손에 칼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검법(劍法)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동작입니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삼초경, 대장경, 심포경을 강화시켜 주며, 대맥의 경락을 자극하여 전신(全身)의 균형과 단전을 강화시켜 줍니다.
구체적인 자세를 잡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른쪽 자세
오른쪽 다리는 무릎의 각도가 135도 정도 되게 하여 앞쪽으로 오게 하고, 오른쪽 발목은 틀어서 역근시켜 오른발과 몸통이 수평이 되게 합니다.
왼쪽 다리는 무릎관절을 펴서 뒤쪽으로 쭉 뻗습니다.
오른팔은 어깨에 힘을 빼고 손목을 틀어서 역근시켜 어깨높이에서 오른쪽 팔꿈치 관절을 조금 구부린 다음, 오른쪽으로 뻗어주면서 손가락이 정면을 보게 합니다.
왼팔은 손목을 역근시켜 머리 위쪽에 오게 하고, 눈은 오른손 끝을 응시합니다.
◇왼쪽 자세(오른쪽 자세와 반대)
왼쪽 다리는 무릎의 각도가 135도 정도 되게 하여 앞쪽으로 오게 하고, 왼쪽 발목은 틀어서 역근시켜 왼발과 몸통이 수평이 되게 합니다.
오른쪽 다리는 무릎관절을 펴서 뒤쪽으로 쭉 뻗습니다.
왼팔은 어깨에 힘을 빼고 손목을 틀어서 역근시켜 어깨높이에서 왼쪽 팔꿈치 관절을 조금 구부린 다음, 왼쪽으로 뻗어주면서 손가락이 정면을 보게 합니다.
오른팔은 손목을 역근시켜 머리 위쪽에 오게 하고 눈은 왼손 끝을 응시합니다.
◇허리 틀기
기본자세에서 허리를 최대한 좌우로 틀어주면 척추와 골반을 자극하여 근력강화와 척추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허리가 약하거나 좌골신경통, 한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는 골프 등의 운동으로 허리에 이상이 생긴 분들은 반대쪽 방향으로 허리를 틀어주면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허리 틀기를 꾸준히 수련하면 허리를 감싸고 있는 대맥경락을 뚫어주며 기순환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손목 틀기
특히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팔목에 지방과 군살이 생겨 두꺼워지는 현상을 예방하여 날씬한 몸매로 가꾸어 줍니다.
금계화장법
선도 무예는 우리의 몸짓이다. 인간의 몸짓이란 본래 생존을 위한 자기방어본능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것이 발전하여 자신과 가족, 국가와 민족을 지키는 무예로 발전하였다.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 놀이 문화 속에서도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자손들의 건강과 단전강화를 위하여 여자들은 널뛰기, 그네타기, 새끼 줄넘기 등과 같은 놀이문화를 시켰고, 남자들은 닭싸움, 제기차기 등과 같은 놀이문화를 만들어 놓았다.
금계 화장법은 우리의 놀이문화인 제기차기와 발동작이 같다. 금계 화장법 발동작은 마치 제기를 차올리는 동작과 같으며, 우리 춤사위의 발동작과도 유사하다.
기본자세
금계 독립세에서 유래한 자세로서 금빛 닭(봉황)이 한발로 서 있는 형상이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탄력성을 높여 주는 동작이며 오장육부에 기운을 보하는 보기법인 동시에 장수법이다.
1. 일반 자세(사진 위)
무게중심을 왼쪽다리에 두고 오른발을 들어 올려 제기를 차듯 왼다리 무릎 위 높이까지 올린다. 이때 왼발은 정면을 향한 채 무릎을 자연스럽게 약간 구부리고 오른발은 발바닥을 정면으로 향하게 한다. 손모양은 손바닥을 편 채 오른손은 든 발(오른발) 무릎 위 하단전 높이에서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정지시키고, 왼손은 머리 위(백회부분)에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정지시킨다. 상체는 몸의 흐름 따라 든 발(오른발) 방향인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자연스럽게 틀어준다. 왼쪽은 몸 전체에 가벼운 탄력을 주어 가볍게 내려놓고 오른쪽과 반대로 하면 된다. 바꾸는 동작은 양팔이 원을 그리면서 얼굴 앞에서 교차하며 상하로 바꾼다.
2. 춤사위 자세
다리모양은 똑같으며 팔 동작과 손모양이 바뀐다. 오른손은 머리 위 우측에 있으며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손가락은 부채를 펼친 모양으로 손목에 힘을 뺀다. 왼손은 얼굴 앞부분에 있으며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손가락은 부채를 펼친 모양으로 학처럼 고고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춤을 추듯이 춤사위동작을 취한다.
무예와 건강
일반 자세이든, 춤사위 자세이든 무예 차원에서는 손과 발이 상대방 공격에 언제든지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으며 건강 차원에서는 몸의 균형과 단전을 강화시켜주고 또한, 한발로 서는 동작은 골반과 대퇴골 사이의 넓적다리관절을 강화시키며 선골과 요추를 강화시키는 동작으로 허리 통증으로 말미암은 장애를 극복하기 좋은 수련법입니다.
특히, 족양경과 족음경의 경락을 자극하여 위장, 비장, 방광, 신장, 간, 담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몸 안의 기혈을 내 맘대로 다스리자
'개운기공'은 몸 안의 기혈 순환을 원활히 조정하며 강한 기운과 부드러운 기운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 또 호흡조절과 함께 몸 안에 강한 내기를 쌓아 엄청난 공력을 증진시키고, 부드러운 호흡을 통하여 심기를 안정시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 정기신일( 精氣信一 ) 즉, 성명쌍수( 性命雙修 )·정혜쌍수( 定慧雙修 )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초석적인 자세다.
강한 내공과 외공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으며, 반복 수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처음에는 단전의 기운을 손바닥 장심(노궁혈)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 나중에는 마음이 가는 대로 순간적으로 기운을 운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1) 마법자세에서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팔을 가슴높이로 들어 올린다. 이때 손목은 자연스럽게 역근시키고, 손바닥은 정면을 보게 하고, 양손의 내각은 90도 정도로 되게 한다.
2) 양손을 서서히 벌려 마치 구름을 걷어내듯이 자기 몸 양옆으로 벌린 다음 손목을 감아 틀면서 양손이 양 옆구리에 오도록 갖다 놓는다. 이때 손바닥은 위를 보도록 한다.
3) 다시 손목을 감아 틀면서 손바닥이 정면을 보게 한 다음 서서히 양팔이 정면을 향하여 태산을 밀어내듯이 밀어붙인다. 이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손목을 역근시킨 상태에서 하박(손목에서 팔꿈치까지)에만 기운을 넣어야 한다.
4) 양팔을 서서히 앞쪽으로 밀면서 단정의 기운을 손바닥 장심(노궁혈)으로 보낸다. 이때 유의할 사항은 팔꿈치를 직선으로 완전히 뻗으면 안 되고 팔꿈치 관절에 조금 여유가 있게끔 뻗어야 한다.
◇ 초보자, 본인 호흡에 맞춰 동작해야
개운기공의 수련은 호흡과 더불어 수련할 시에는 '개운기공 1번' 상태에서 호흡을 자연스럽게 들이마시면서 동작을 취하고, '개운기공 2번'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괄약근을 자기 몸쪽으로 당겨서 회음혈을 자극하면서 팔을 내민다. 그런 다음 '개운기공 3번' 상태에서 천천히 호흡을 내쉬면서 편안하게 팔을 내린다.
강한 호흡과 부드러운 호흡으로 구분하여 동작을 취할 수 있으나, 초보자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본인의 호흡에 맞추어 동작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전 자리가 잡히지 않은 초보자가 무리하게 어깨에 힘을 주어서 용을 쓰듯이 하면, 화기가 상승하여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만약 화기가 상승하여 얼굴이 상기되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자세를 풀고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한 호흡조정을 통하여 화기를 가라앉히면 된다.
몸 안의 기운을 조정하여 운용할 수 있는 수련법으로, 단전의 기운을 한 곳에 집중하는 수련법이다. 즉 몸 안의 기운을 내보내고자 하는 곳에 자연스럽게 갈 수 있도록 몸 전체에 기운을 넣는 것이 아니고 신체의 한 부분에 순간적으로 기운을 집중시키는 훈련이다.
1) 마법자세에서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팔을 가슴높이로 들어 올린다. 이때 손목은 자연스럽게 역근시키고 손바닥은 정면을 보게 하고 양손의 내각은 90도 정도로 되게 한다.
2) 양손이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양 옆구리에 갖다 놓는다.
3) 그 상태에서 왼손은 제자리에 두고 오른손은 손목을 역근시킨 상태로 천천히 앞으로 내밀면서 단전의 기운을 오른손 바닥(장심)에 집중시킨다. 이때도 역시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되고 하박(팔꿈치에서 손목까지)에 힘을 집중하면서 단전의 기운을 장심(손바닥)으로 보낸다.
4) 그 상태에서 오른손은 자기 몸쪽으로 당기면서 옆구리로 가져오고 왼손은 앞으로 내밀면서 단전의 기운을 집중시킨다.
반복 수련을 할 때는 오른손이 앞으로 나가면 그와 동시에 왼손은 몸쪽으로 당기고, 왼손이 앞으로 나가면 오른손은 몸쪽으로 당기면서 기운을 집중시킨다. 이때는 양 손바닥 장심에 동시에 기운을 넣으면서 반복적인 동작을 취한다. 무예적인 측면에서 단전의 기운을 사용할 때는 순간적으로 반탄을 사용하여 기운을 집중시키고, 몸이 약한 사람에게 기운을 전달하여 막힌 경혈을 뚫고자 할 때는 단전의 기운을 지그시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 안정된 자세와 호흡법이 가장 중요
'음양역공 개운기공'은 숨을 천천히 최대한 들이마신 후 역근의 힘으로 서서히 앞으로 밀어내며 단전으로부터 짜내는 힘을 손바닥 장심에 집중시켜서 내력을 키우고, 단전에서 큰 힘을 일으켜 순식간에 손바닥에 전달시키는 무예수련이자 신법수행이다.
호흡 또한 한 동작을 여러 번의 호흡을 나누어 연습하면서 자연스러운 동작이 될 때까지 몸에 익혀야 한다. 악의는 두 팔을 뻗어 역근의 힘으로 걷어치운 후 범접지 못하도록 마음속의 삿됨을 밀어내는 것이다.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역시 주어진 자연 그대로 거부하지 않음이며, 온화하고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심성이며, 민족 선도의 국자랑 수행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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