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현미 먹으면 골다공증 빈혈에 걸린다
이 글에서 말하는 것을 옳다고 여기든지 그르다고 여기든지 그것은 자유입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이 반드시 옳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받아들이라고 누구한테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고 제 관점으로 판단한 것을 말할 뿐입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모든 사람이 스스로 해야 할 몫입니다. 악성 댓글은 가차없이 차단할 것입니다.
현미가 몸에 좋다고 야단법석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현미를 먹지 않았다. 쌀을 디딜방아로 찧어서 현미를 만들기는 쉽다. 그러나 백미를 만들려면 거의 다섯 배나 더 고생을 해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 조상들은 아무도 현미를 먹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백미를 주식으로 삼는다. 방앗간이 없는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네팔 같은 나라의 외진 섬이나 깊은 산 속 오지에 사는 사람들도 결코 현미를 먹지 않는다. 현미를 절구에 갈아 껍질을 벗겨내고 백미로 만들려면 몇 곱절 수고를 더 해야 하는데도 결코 현미를 먹지 않는다.
현미는 사람을 천천히 죽이는 독약이다
현미에는 무서운 독이 있다. 그 독은 만성 독이다. 만성 독은 10년 20년에 걸쳐서 천천히 나타난다. 먹고 금방 죽는 독은 무서워 할 필요가 없다. 아무도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천천히 나타나는 독이 아주 무섭다. 현미의 독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몇 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서 나타난다.
현미를 오래 먹으면 골다공증 빈혈, 악성 피부병, 아토피 피부염, 간염 같은 것이 생긴다. 오래 먹지 않아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은 거의 누구나 느끼는 증상이다.
우리 조상들이 현미를 먹지 않고 백미를 먹었던 것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다. 옛날 우리 할머니들은 난리가 나서 피난을 가서 아무리 배가 고파도 쌀겨는 먹지 말라고 했다.
쌀겨는 쌀에서 현미 층을 벗겨낸 것이다. 쌀눈이 거기 들어 있는데 요즘 말로는 미강이라고 부른다. 쌀겨를 먹으면 온몸이 붓고 누렇게 부황(浮黃)이 생긴다. 돼지나 염소, 닭 같은 집짐승들한테도 쌀겨를 먹이면 털이 빠지고 부스럼이 생기며 설사를 하다가 결국 비쩍 말라서 죽는다. 현미는 강한 산성 물질로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든 생명체는 스스로를 지키는 무기를 지니고 있다. 만약 볍씨가 이러한 방어기전을 갖지 않다면 사람이 먹기 전에 새나 다른 짐승들이 다 먹어치워 버릴 것이다. 나를 먹으면 너도 죽는다고 경고하는 독성물질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벼는 물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것도 흐르는 물이 아니라 고인 물에서 자란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온갖 유기물들과 부패균들이 물속에서 썩어서 뻘이 이루어진다. 뻘에는 온갖 부패균을 비롯하여 병원균들이 득시글거린다. 물에서 자라는 생물들은 부패균과 병원균들을 이기기 위하여 몸속에 독을 만들어 자신을 지키는 무기로 삼는다. 현미의 독은 수은이다. 현미가 백미보다 수은 함량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벼는 볍씨를 지키기 위해 껍질에 독을 발랐다
벼는 씨앗을 병원균이나 벌레들한테 먹히지 않게 하기 위하여 살균 살충 작용이 있는 독을 만들어 외피에 저장한다. 그래서 벼의 겉껍찔에는 독이 아주 많다. 겉껍질이 1차 방어막이고 현미껍질이 2차 방어막이다. 왕겨에서 못 막은 것을 현미껍질에서 막아내는 것이다. 곧 벼는 씨앗을 온갖 병원균과 벌레들한테서 보호하기 위해 독을 발라 두었다. 곧 독약으로 껍질에 코팅을 한 것이다. 그래서 현미껍질을 보면 윤이 반짝반짝 나지 않는가?
현미껍질 곧 쌀겨를 유기농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제초제로 쓴다. 벼는 쌀겨의 독에 대한 저항력이 있지만 다른 작물이나 잡초는 쌀겨의 독으로 인해 뿌리가 오그라들고 녹아서 죽는다. 현미껍질에 그만큼 무서운 독이 있다. 쌀겨농법이라고 하여 그 독성을 이용하여 풀과 벌레를 죽이는 농약으로 쓴다. 그런데 그것을 오래 먹고 어떻게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현미에는 피트산(Phytic acid 휘친산, 피틴산)이라는 물질이 100g당 2,400mg이 들어 있다. 백미에는 40mg이 들어 있을 뿐이다. 이 피트산이 씨앗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물질이다.
피트산은 병원균과 부패균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피트산은 몸속에서 소화흡수되지 않고 칼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들을 흡착하여 몸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므로 현미를 먹으면 칼슘 철, 아연,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제대로 흡수할 수가 없어서 골다공증, 빈혈, 불임증 같은 것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현미를 오래 먹으면 치아가 삭아서 빠지고 몸이 여위며 빈혈, 골다공증, 관절염, 간염,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현미 찬양론자들은 피트산이 몸에 쌓인 중금속, 독성물질, 환경호르몬, 농약성분 등을 흡수하여 배출한다고 주장한다. 그 말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지만 반드시 옳다고도 할 수 없다.
현미의 피틴산이 미네랄을 흡착하여 몸밖으로 내보낸다
“식품에 다량 함유된 Phytate(피틴산)가 소장의 칼슘흡수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그 작용기전 연구가 필요함. 쌀, 밀, 옥수수, 콩류와 같은 식물 종자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Phytate는 사람, 돼지, 닭, 마우스와 같은 단위(單胃) 동물에서 생체 활성에 중요한 칼슘, 인, 망간 및 철과 같은 무기질 이온의 생체 흡수를 방해한다” 출처 -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 한국과학기술원 논문
물론 현미에는 학자들이 말하는 대로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현미를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몸이 좋아진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살이 빠진다. 변비가 심한 사람은 변비도 없어진다. 그러나 오래 먹을수록 온갖 나쁜 병이 생긴다. 세 살 때 먹은 것이 쉰 살이나 예순 살이 되어 질병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그 원인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겠는가.
일생을 현미와 채식 건강법 연구하고 실천한 일본의 하라사끼 박사는 <의사가 필요 없는 식사법>이라는 책에서 현미를 먹으면 몇 달 동안은 몸의 상태가 좋아지겠으나 오래 먹으면 현기증, 빈혈, 무기력증 등으로 쓰러지고 만다고 하였다.
현미를 거의 완전식품인양 추켜 세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현미에는 비타민 A, B12, C 같은 전혀 없고 철과 칼슘 같은 것도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다. 현미는 결코 완전식품이 아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건강>이라는 잡지에 현미식을 주창한 조지 오사와(George Ohsawa)와 그의 엄격한 현미 다이어트법을 신봉하던 한 여자의 편지가 실렸다.
친애하는 오사와 박사님, 저는 24세입니다. 지난 2월부터 저는 박사님의 장수 식사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제 7번 다이어트 현미와 약간의 야채..... 지금 저는 아파 누워 있습니다. 벌써 3주째 이런 상태입니다..... 저는 35파운드나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저는 다리가 아파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곧 다시 좋아지고 그래서 고통이 사라지리라고 확신합니다..... 박사님께서 조언을 해 주신다면 매우 기쁘겠습니다. 장수식은 저에게 자유와 행복 그리고 정의에 이르는 길을 의미합니다. 저는 저희에게 이런 훌륭한 길을 가르쳐 주신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젊은 여자는 죽었다. 현미를 9개월 동안 먹고 그녀는 심한 괴혈병과 영양 결핍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녀는 체중이 25킬로그램이 줄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완전히 폐인이 되었다. 현미와 채소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다가 굶어죽은 것이다.
5분도쌀이 제일 낫다
현미가 백미보다 영양이 우수한 것은 틀림 없다. 현미에는 쌀눈이 붙어 있고 쌀눈에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그런데 쌀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이 문제다. 쌀에는 자신의 종자를 보호하려는 보호막이 있고 그 첫 번째 보호막이 쌀의 첫 번째 껍질인 왕겨다.
왕겨에 물을 붙고 푹 삶아 그 물을 한 대접 마시면 바로 죽을 수도 있다. 왕겨를 벗겨내면 쌀을 감싸고 있는 다음 보호막으로 쌀겨가 있다. 이 쌀겨에도 독이 있다. 미강유는 쌀겨를 볶아서 짜낸 기름이다. 미강유에는 독성이 있어서 양잿물로 중화를 해서 먹는다. 미강유는 독성물질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밥을 먹어야 하는가? 곡식 중에서는 보리가 제일 좋다. 늘보리를 두 번 쪄서 쌀을 약간 섞어 보리밥을 지어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흰쌀밥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꼭 쌀밥이 먹고 싶다면 5분도쌀을 먹는 것이 제일 낫다. 3-4분도는 현미이고 현미를 한 번 더 도정하여 현미껍질을 벗겨내고 씨눈은 붙어 있는 것이 5분도쌀이다. 씨눈이 붙어 있는 쌀이 제일 좋다. 쌀의 주요 영양소는 씨눈에 있지 배젖에 있는 것도 아니고 현미껍질에 있는 것도 아니다. 백미는 9분도쌀이다. 씨눈이 없는 백미는 현미보다 나을 것이 없다.
피트산 퍼즐의 마지막 조각 발견!
해외과학 기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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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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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스페인과 영국의 연구팀은 식물에서 피트산을 생산하는 방법에 관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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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6일자 PNAS에 게재된 이 획기적인 발견은 스페인 마드리드 CSIC(Consejo Superior de Investigaciones Cientificas)와 영국의 이스트앵글리아 대학(UEA)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농업 비즈니스와 환경, 인간의 건강과 관련하여 매우 의미있는 발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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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산은 여러 작물의 종자와 콩, 덩이줄기에 누적되는 자연발생적인 인산 저장고이다. 연구진은 단백질 IP5 2-키나아제의 분자 구조를 알아냄으로써 피트산을 생산하는 이 효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많은 동물들은 먹이에 존재하는 피트산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피트산의 인산은 거름이 되어 토양으로 전달되며 결국 수로를 오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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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현재 사료업계에서는 피트산에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는 인산을 동물이 흡수할 수 있도록 피타아제(phytase)라는 특별한 효소를 사료에 추가한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며, 업계는 옥수수, 쌀, 밀, 보리, 콩과 같이 피트산 함량이 낮은 농작물을 식별해야 한다. 새로운 발견은 식물이 피트산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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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산은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피트산은 인류의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티 영양소’이기도 하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식단에 육류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채로 곡식 또는 콩을 기반으로 하는데, 세계보건기구는 피트산이 수백만 명의 주요 질병인 철결핍성 빈혈의 주된 원인의 하나라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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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검색해왔고, 피트산은 농업과 환경, 인류 건강에 있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흥미로운 발견이라 아니할 수 없다.”라고 UEA의 생명공학대 소속 찰스 브리얼리(Charles Brearley) 박사는 말했다. 찰스 브리얼리 박사는 CSIC의 Intituto de Quimica-Fisica "Rocasolano"의 비트리즈 곤잘레스(Beatriz Gonzalez) 박사와 함께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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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 소속 작물 유전학자인 빅터 래보이(Victor Raboy)는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이처럼 이노시톨 인산 화학의 독특한 양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식물생물학과 농업뿐 아니라 비식물성 진핵세포대사와 신호전달체계에 있어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그것은 효모, 점질성 곰팡이, 과일 초파리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인간의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설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미독성이 무슨 말인가?
현미밥은 정말 우수하다"라고 하는 어떤 사람들은 나의 현미밥 짓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를 알고싶어 한다. 이 부분에 대하여 내가 현미밥을 짓는 방법을 자세히 적는다.
보통 시중에 판매하는 현미에는 맵쌀 현미와 찹쌀 현미가 있는데 나는 처음에는 맵쌀 현미를 5개월 정도 먹었다. 그 후 몇 달을 쉬다가 찹쌀 현미를 약1개월 정도 먹기도 했다. 현미를 먹는 동안 체중이 5kg 줄어들면서 몸이 무기력해지고 얼굴의 색이 검게 변하고 어금니 1개를 뺐고 나머지 어금니는 사이 사이가 성글어지는 치아 침식이 있었다. 이 정도면 현미독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매일 매끼 100%를 현미로 먹은 것도 아니다. 1개월 정도는 100% 맵쌀 현미로 먹었지만 대부분 백미와 섞어서 먹을 때가 많았다. 나는 현미쌀의 독성에 관한 이야길 들은터라 거의 12시간 이상 불려서 불린 물을 버리고 밥을 지었다. 밥을 지을 때에는 압력솥을 이용했는데 4시간 정도 걸리는 발아 현미 코스로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정말 푸욱 익은 밥으로 해 먹었다. 정말 충분히 불리고 충분히 익혀서 무르게 밥을 지어서 먹었다.
현미가 발아되면서 독성이 사라진다는 발아현미 판매자들의 홍보성 글이 인터넷에 떠 돌고....또 발아 현미가 그렇게 좋다고 하여, 청국장 발효기를 이용하여 직접 현미싹을 튀워서 발아현미로 밥을 해 먹기도 했고, 보리를 섞기도 했고 차조를 섞어서 먹기도 했다. 현미 껍질부분에 있는 피틴산이 체내 칼슘이나 아연같은 미네랄을 흡착하여 배출시킨다는 이야길 듣고 미네랄 부족이 걱정되어 이를 보충하여 위하여 케일 상치 양배추로 만든 녹즙을 열심이 먹기도 했다. 또, 매일 1시간 정도 강변을 걸으면서 몸을 꾸준히 움직였다.
그러나 현미를 먹는 동안 내 몸은 그 특유의 무기력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다. 내가 현미를 먹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내 몸과 현미 관계에 무엇인가 영양학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현미와 내 몸 간에 어떤 화학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현미를 백미로 바꾼 후 지금은 서서히 체중이 회복되고 얼굴색이 전처럼 화색이 돌아왔다.
현미쌀로 밥을 해서 상시로 드셔도 괜찮을 뿐 아니라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의 몸과 나의 몸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체질의 문제일까? 그 체질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현미를 먹어보려고 20년동안 3번이나 도전을 했지만 결과는 어금니만 하나씩 빠질 뿐이었다. 나와 같은 체질을 가진 분들이라면 절대로 현미밥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피틴산에 대하여 더 알아보기로 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미(玄米)가 인기다. TV에서 현미식과 자연식으로 건강해진 만성병 환자들의 이야기가 특집으로 보도되었던 탓도 있다. 쌀밥(백미)이 질병의 원흉처럼 공격을 받으며 현미가 뜨고 있다. 인터넷에서 '현미'로 검색을 해 보면 '좋다'는 이야기로만 가득하다. 물론 이들 현미가 좋다는 정보들은 쇼핑몰마다 비슷한 내용으로 등재되어있고, 복재되어 블로그를 타고 이러저리 옮겨다니고 있는 듯 하다. 반면 현미의 독성에 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과연 현미가 무조건 몸에 좋기만 할까?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 것일까?
인터넷의 현미정보를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될까?
보통 현미라고 할 때 0~3분도(粉度)의 도정된 쌀을 말한다. 백미는 10분도이상 도정된 쌀이다. 요즘에는 소비자가 분도를 5단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어서 현미라고 해도 분도에 따라 여러 종류라고 보아야 한다. 5분도현미, 7분도현미, 9분도현미...... 여기서는 현미라고 하면 3분도 이하의 현미를 지칭한다고 미리 정하자.
사실 현미는 백미와 비교하여 영양 성분과 함량상으로 월등하다. 이미 밝혀진 영양성분의 많고 다양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현미가 좋다'는 이야길 듣노라면 현미를 먹으면 모든 만성질병이 치료되고 몸이 하루아침에 부쩍 건강해 질 것만 같다. 현미에는 아미노산, 칼슘, 미네랄, 탄수화물, 단백질, 각종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 22종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단다. 현미를 먹으면 두뇌가 발달하고 당뇨가 치료되고 류마치스가 회복된다고 검색되고있다.
나는 현미식을 두번 도전하여 실패하고 이제 세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현미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읽었고 영양관련 서적도 읽었다(어느 한 곳도 현미식의 단점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 없음). 나는 가능하면 농약이 없는 무농약 현미로 12시간을 불리고, 불린 물을 버리는 세심함으로 밥을 지었다. 부드럽게 밥을 하기위하여 압력솥의 현미발아코스(4시간)로 밥짓기를 했고, 꼭꼭 씹어먹는 것에 대한 잇점을 알기에 200번 정도까지 씹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물론 아내가 많은 수고를 했음)
이렇게 세심하게 했지만 나의 현미식 도전은 길어야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현미식을 시작하고 초기 한 달 정도는 몸의 기능이 전보다 좋아지는 것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1달 정도까지는 몸의 상태가 안정되고 변도 좋아졌지만 한달이 지나 시간이 지날수록 식 후 피곤이 쌓이고, 얼굴색이 검어지고 체중이 줄면서(약5키로) 변이 묽어지고 풀어지는 현상이 심해졌다. 3개월째 되어서는 더 이상 현미식을 지속하기가 힘들 정도의 몸 상태가 악화 되었다. 위장장애가 심하게 느껴지고 치질이 악화되고 같이 동참했던 아내는 팔 관절에 다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현미를 중단하고 쌀에 보리를 1/3정도 섞은 일반밥으로 바꾸었다. 현미식을 중단하고 밥을 바꾸자 몸이 많이 회복되어갔다.
무엇이 잘 못 되었는가 주변에 조언을 구해 본다. 어떤이는 사상체질론을 이야기한다. 체질에 따라 현미가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단다. 또 어떤이는 맵쌀현미와 찹살현미를 반반씩 섞어서 먹길 조언한다. 어떤 이는 분도를 높여서 7분도나 9분도부터 시작을 하라고 한다. 어떤이는 백미와 현미를 반반씩 섞어서 먹으라고 한다. 식초에 씻은 후 밥을 지으라는 조언도 있었다.
나름대로 이런 저런 생각이 깊어진다. 나만의 문제일까? 잠재의식에까지 깊이 파고들어가는 나 스스로를 발견한다.
나는 어린시절 농촌에서 야생 열매와 덜 익은 열매, 생것들을 먹어보면서 모든 곡류와 열매는 자기 방어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가공식품 간식이 없던 시절 농촌에서 자란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상식이다. 알이 좀 큰 쌀, 콩 같은 고등곡물은 새나 짐승이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기능을 약화시키는 자기 방어하는 물질을 가지고 있단다. 땅콩의 속껍질, 밤의 속껍질, 수수의 떫은 맛, 호두의 속껍질, ....씨앗으로서 동물에게 먹이도 되어야 하지만 씨앗 자신도 보호해 자신의 DNA를 이어가야하는 진화의 원리리기 때문이리라.
연구자료를 보면 현미에는 피트산(Phytic acid 휘친산, 피틴산)이라는 물질이 g당 9.5mg(백미에는 2.0mg)있는데 이 피트산이 곡물의 자기방어 물질로서 독성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본다. 또, 피트산은 잘 썩지 않도록 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캴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을 흡착하여 배출한다는 영양학 전문가의 언급도 있다. 물론 현미 찬양론자들은 피트산의 이러한 흡착성이 몸에 쌓인 중금속, 독성물질, 환경호르몬, 농약성분 등을 흡수하여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트산이 식품가공에서 항산화물질로서 쓰이며, 피트산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 영양아닌 비영양 물질의 기능성이 결국에는 건강한 사람의 간에 처리하여야 할 독성으로 부담을 주며 위장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닌지 추측을 해 본다. (꾸준히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임)
우리 농업 연구기관은 일반 쌀에 비해 피트산 함량이 현저하게 적은 저피트산 신품종 벼를 이미 개발 해 놓고 있기도 하다. 피트산을 우리 몸의 필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는 반영양 물질로 규정하고 피트산 함량이 일반벼의 1/4(225mg) 밖에 되지 않는 품종을 개발한 것이다. 벼의 껍질에 있는 피트산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만약 한국 인터넷 사회에 이 저피트산 벼가 사람의 간과 위장에 저독성으로 작용을 한다는 것이 구체적인 연구결과로 알려진다면 이 벼는 인기 상종가를 칠 가능성도 있다. 기대가 된다.
새의 혈액에는 피트산 함량이 높단다.
우리가 먹는 현미쌀에는 피트산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g 당 9.4mg
쌀을 주식으로 했던 동양인(베트남, 캄포디아, 타이 등)이 왜소했던 이유에는 도정기술이 발달과 피트산과의 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자연이 조화롭게 움직인다는 뜻은 무엇일까?
사람과 곡식과 새는 어떻게 경쟁했고 어떻게 저로를 의지해 진화 해 왔을까?
쇠(철) 정미기가 이렇게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쉽게 정교하게 껍질을 벗겨내는 이 대한한 기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미를 먹는 이유를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전문 연구자가 아니기에 현재로서는 현미의 독성이나 현미내 반영양물질에 관하여 단정하기에 이르다. 단지, 내가 현미쌀로 밥을 지어 먹으며 겪은 나의 경험과 내 생각을 이야기 할 뿐이다. 앞으로 또 공부하고 깊이 생각할 주제가 있어서 좋다.
현미독성의 원인은 피틴산이라는 물질이다. 피틴산(휘친산)은 현미쌀의 껍질에 g당 9.4mg(백미에는 2.0mg) 포함되어 있으며 체내의 칼슘과 아연 등의 미네랄을 흡착하여 배출함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물질이다. 현미에 명백하게 이러한 반영양 독성 물질이 있었음에도 인터넷에서는 누구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 정보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상업적인 글들로 넘쳐나는 인터넷 정보......
나는 국회도서관과 영양학회 대학 학술자료 데이타베이스에서 피틴산(피트산, 휘친산,Phytate)이라는 물질에 관한 석박사 논문을 뒤지며 상세히 알아 보았다. 놀랍게도 이미 피틴산에 관한 연구는 엄청나게 축적 되어 있었다. 피틴산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하여는 이미 명백하게 연구되어 있었다. 나는 골다공증이 피트산과 관계성이 있다는 한 논문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피트산은 화학적으로 음전기를 띠며 체내에서 양전기를 띤 Ca(칼슘)을 흡착해 중성으로 되려는 속성 때문에 체내에서 칼슘이 빠져 나간다는 기전이 정확하게 연구되어 있었다. 내 치아가 무너져 내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래의 글은 국가단위 프로젝트로 연구한 논문에서 현미의 껍질에 있는 반영양 물질 피틴산에 대하여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식품에 다량 함유된 Phytate(피틴산)가 소장의 칼슘흡수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그 작용기전 연구가 필요함. 쌀, 밀, 옥수수, 콩류와 같은 식물 종자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Phytate는 사람, 돼지, 닭, 마우스와 같은 단위(單胃) 동물에서 생체 활성에 중요한 칼슘, 인, 망간 및 철과 같은 무기질 이온의 생체 흡수를 방해한다"-출처: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 한국과학기술원 논문
논문제목: β-propeller phytase에 의한 골다공증 예방·치료 효능규명 /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 가천의과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아래의 그림은 현미 껍질에 있는 피틴산(Phytate)의 화학구조식이다. 피틴산에는 2개의 음전하를 띤 곳이 모두6개가 있으며 여기에 +2의 양전하를 띤 칼슘이 붙은 모양을 잘 표현하고 있다. 피틴산은 소장에서 이렇게 체내의 칼슘을 붙여서 체외로 빠져 나간단다. 흡수가 안되어 혈액 내 칼슘 수치가 떨어지면 몸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뼈에서 칼슘을 녹여내어 혈액속으로 보낸다. 이 피틴산은 불용성 물질 즉 체내에서 녹아서 분해되어 소화되지 않는 물질이다.
현미독성의 화학식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공주대학교 대학원, 응용미생물학 및 생물공학전공 논문-" Saccharomyces cerevisiae CY에 의한 phytase의 생성 및 효소적 특성 / 서성원 2007년"
5개월동안 현미를 먹으며 내 체중이 급격이 줄어든 것(5kg)도 체내 미네랄 배출로 인한 것이 아닌지도 의심이 된다. 근육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뼈의 무게가 줄어든 것 즉 뼈에 축적되어야 할 칼슘과 미네랄이 내 몸 밖으로 빠져나가 혈액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여 PH와 체액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뼈에서 무기질이 빠지는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 해 본다.
현미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살빼기 효과, 체중감소 효과가 무엇을의미하는지를 엄정히 따져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든다. 물론 이러한 견해는 나의 경험에 근거한 것일 뿐임을 밝혀둔다.
현미쌀의 독성
1년 동안 현미를 먹으며 어금니가 무너져내리다
지난해 년초부터 다시 먹기 시작한 현미밥(100%맵쌀현미), 3개월만에 5Kg의 체중 감량과 얼굴색이 검어지고, 무기력증으로 몸이 무너져 내리는 듯하여 병원 종합진단을 받았다. 별 이상은 없었다. 친구들과 지인들은 "왜 얼굴이 그 모양이냐 어디 아프냐?"며 걱정어린 문안을 한다. 먹기를 중단한 현미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에서 상세하게 올렸다.
(현미독성 - 체중이 급격히 줄다)
모두 합쳐 5개월 정도 먹었던 현미를 끊고 백미로 바꾸면서 체중이 회복되고 혈색도 좋아지고 몸에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부부는 머리 속이 복잡했다. 다들 현미가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왜 나에게는 이렇게 맞지 않은 것일까? TV에서 황성수박사의 현미 찬양에 관한 방송을 상세히 보았다. 김수현 약사의 현미에 관한 책, 외에도 많은 책들은 현미가 놀랍도록 몸에 좋다는 칭찬 뿐이다. 현미가 몸을 해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현미를 먹으면서 나의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어금니가 침식되듯 서서히 녹아내리는 현상이었다. 모두 합쳐 약 1년 정도 현미를 먹으면서 어금니 한개를 빼었는데 또 다른 어금니가 흔들렸다. 나머지 어금니를 유지하기 위하여 열심히 양치질을 하고 치아 세척기로 관리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가 상할 때 나는 그 특유의 냄새가 입에서 사라지질 않았다. 나는 '그 튼튼하던 내 치아가 왜 이렇게 힘이 없을까' ...몇달이 지나도록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단 것을 먹는 것도 아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했고, 비싼 세척기까지 사용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침식되는 듯한 느낌.... 지금은 허성한 내 어금니가 좀 가엽다.
90년도 중반에 서울대 이명복박사가 쓴 건강관련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이명복박사는 "내가 현미를 1년 정도 먹었는데 치아가 다 무너져내렸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불현듯 그 구절이 생각나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현미식으로 치아가 상하는 경험은 나만의 경험이 아니라 이미 이러한 현상을 알고 경험한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다시 박사급 연구 자료를 뒤져 보았다. 현미의 피틴산(휘친산)의 인성분이 몸의 칼슘을 물고 배설된다는 내용을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현미의 껍질에 있는 피틴산이라는 물질이 칼슘이나 미네랄을 물고 나가기 때문에 결국 미네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는 내용이다. 현미를 먹는 동안 내 몸에 칼슘의 축적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사실이 맞다면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현미로 인하여 치아가 약해졌다는 말을 현미를 먹어본 분들로부터 많이 듣지는 못했다. 내 주변에도 현미를 오랫동안 먹어 온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이렇게 몸에 차이가 있는 것인가? 현미를 먹어도 괜찮은 체질이 있고, 현미를 먹으면 안 되는 체질이 있다는 말인가?
피틴산(휘친산)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휘친산을 분리하여 이렇게 병에 담아서 항산화물질(산화가 안되게, 즉 썩지않게 하는 물질)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식품 첨가물로도 쓰인다고 한다.
피틴산을 정제하여 병에 담아 놓은 모습이다. 항산화물질로 판매되고 있다. 수입품 | 피틴산의 다양한 이름들 INOSITOL HEXAPHOSPHATE; MYO-INOSITOL HEXAKISPHOSPHATE; FYTIC ACID; INOSITOL HEXAPHOSPHORIC ACID; MYO-INOSITOL HEXAPHOSPHATE 피트산; 알카로버트; 이노시톨헥사키스인산염; 마이오이노시톨헥사인산염; 이노시톨헥사인산; 헥사키스(디수소인산염)마이오이노시톨; 피틱산; 식품첨가물; 식첨 신원무역상사 www.swc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