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大邱 老巨樹

香山 側柏樹林

초암 정만순 2018. 4. 6. 18:29



香山 側柏樹林








古壁蒼衫玉槊長(고벽창삼옥삭잠) 옛 벽에 푸른 축백 옥창같이 자라고
長風不斷四時香(장풍부단사시향) 그 향기 바람따라 철마다 끊이잖네
殷懃更着栽培力(은근갱착재배력) 정성들여 심고 가꾸기에 힘쓰면
留得淸芬共一鄕(유득청분공일향) 맑은 향 온 마을에 오래 머무르네
조선초기의 문신인 서거정(1420~1488)은 사가집(四歌集)에서 노래한 대구 십경이


있는데 그중 제 6경이 바로 이 측백수림을 노래한 북벽향림(北壁香林)이다.
불로동에서 동쪽으로 2km쯤 가면 길 오른쪽에 내를 낀 향산이 나타난다.


이 산의 북쪽으로 비탈의 높이가 100여m에 길이가 60여m의 낭떠러지를 온통 덮고 있는 울창한 숲이 나오는데 이 숲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측백수림이다.


측백나무는 측백나무과에 딸린 상록교목으로 큰것은 높이 20m에 이르지만 이곳은 토양이 척박하고  나무는 바위틈이나 메마른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큰 나무가 5~7개 정도라고 한다.


측백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측백나무가 자생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이곳외에도 충북 단양(제62호)·경북 영양(제114호)·안동(제250호)·울진 성류굴(제155호)등이 있는데 모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있다


 



 


향산 옆으로 흐르는 불로천 - 맑은 물이 평광동에서 발원하여 금호강으로 합류한다



 


관음사 일주문 격인 해탈문



 


향산에 밀생된 측백나무 군락~~



 


향산 중턱 절벽에 제비집처름 달라붙은 관음전 - 관음기도의 유명 효험처라 소문나~~



 



 


관음사 사적비 - 이 비석엔 향산을 락가산으로 표현했네~~



 



 


관음사 대웅전 전경



 


관음전 오르는 돌계단이 아름답다~~



 


관음전에 모셔진 관음보살상



 


관음전에서 내려다본 대웅전 - 무설전



 


관음전 뒤쪽에 숨어있는 삼성각 - 여기의 삼성은 석가불, 독성, 산신을 말한다



 


삼성전 뒤 절벽에 뿌리박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측백나무~~ 존경하오~~



 


대웅전 주춧돌 거북조각 - 힘들어 죽겠어요~~



 


무설전 - 무설이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는 뜻인데 부처님이 팔만사천경을 설하였건만


임종 시 한 말씀도 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이 무슨 뜻일꼬 ?  잘 궁리해 보슈~~



 


나오는 길 뒤돌아본 향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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