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公山 毘盧峯 巖躑躅(바위철쭉)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 바로 못미쳐 아담한 바위 상단에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일세를 풍미하는 멋진 나무가
있으니 바로 이 바위철쭉입니다~~
지난날 그 어느 시절에 지금은 알 수 없는 어느 어미 철쭉의 사랑스런 자식인 작은 홀씨 하나가 바람에 날려와
(아니면 새가 먹은 씨앗이 똥에 섞여 떨어 졌거나) 이 방구의 미세한 틈새에 자리잡아 생존의 본능을 쫓아 싹을
틔우고 살아보고자 온갖 용을 다 써대니 이를 가엾게 여긴 방구님과 빗님과 볕님과 이슬님과 바람님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제 자식처름 일뜰살뜰 요놈을 키워 냈으니 그 정성과 기대에 보답하여 늠름하고 자랑스런 모습으로 우리 산객의
앞에 서서 사계절의 꿈따라서 요리조리 옷 갈아입고 치장하며 화사하게 미소지으니 참으로 갸륵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소이다~~
팔공산 전도
계절따라 옷을 갈아입는 철쭉의 자태
아래 사진은 sane8253님의 팔공산 산행기 중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제가 찍은 바위철쭉 상고대 사진이 없어 임시로 차용한 겄이니 양해바랍니다~~
언젠가는 제 사진을 올릴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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