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 香氣/入門

난초의 화제

초암 정만순 2018. 1. 7. 11:06




난초의 화제


⊙ 紺碧垂香(감벽수향) - 벼랑에 짙푸른 난초가 향기를 풍기며 드리워 있다. ⊙ 格貴品高(격귀품고) - 격조 높은 품위가 귀하기만 하구나. ⊙ 空谷幽芳(공곡유방) - 고요한 골짜기에 피어있는 난의 그윽한 향기. ⊙ 君子之風(군자지풍) - 군자의 풍도로다. ⊙ 君子之香(군자지향) - 군자의 향기를 지닌 난. ⊙ 其馨如蘭(기형여란) -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 蘭竹雙淸(난죽쌍청) - 난의 맑은 향기와 대나무의 맑은 그늘이 한데 어울리다. ⊙ 蘭竹爭姸(난죽쟁연) - 난초와 대는 어여쁨을 다투네. ⊙ 蘭竹蒼崖(난죽창애) - 푸르른 이끼가 낀 벼랑의 난초와 대나무. ⊙ 蘭吐幽香(난토유향) - 난은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 蘭薰桂馥(난훈계북) - 난초의 향과 계수나무의 향기. ⊙ 露根折葉(노근절엽) - 드러난 뿌리와 꺽인 잎. ⊙ 露溫風開(노온풍개) - 이슬에 윤기내며 바람에 드러난다. ⊙ 濃薰淸艶(농훈청염) - 짙은 향기와 깨끗한 자태. ⊙ 淡月香風(담월향풍) - 맑은 달빛 아래 향기로운 바람이 인다. ⊙ 舞風臨流(무풍임류) - 바람에 춤추며 물흐름을 굽어보는 난초. ⊙ 美人香草(미인향초) - 미인의 향기를 지닌 화초인 난. ⊙ 芳馥乘風(방복승풍) - 난의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다. ⊙ 百媚千般(백미천반) - 온갖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 迎風帶露(영풍대로) - 바람에 나부끼고 이슬을 머금은 난초. ⊙ 幽谷佳人(유곡가인) - 그윽한 난은 나라에서 으뜸가는 향기. ⊙ 幽蘭國香(유란국향) - 그윽한 난초는 일명 국향이다. ⊙ 幽節呱芳(우절고방) - 난의 그윽한 절개와 고요한 향기. ⊙ 幽香淸遠(유향청원) - 난의 그윽한 향기가 맑게 멀리까지 풍긴다. ⊙ 淸香倚石(청향의석) - 맑은 향기의 난 꽃이 바위를 의지하여 피었다. ⊙ 淸香自遠(청향자원) - 난의 맑은 향기가 멀리까지 풍겨온다. ⊙ 醉客笑影(취객소영) - 취객의 웃는 그림자, 물가에 있는 풍란을 말함. ⊙ 風露淸香(풍로청향) - 바람에 나부끼고 이슬을 머금어 더욱 향기가 많은 난. ⊙ 懸崖幽芳(현애유방) - 벼랑에 난 난초가 풍기는 그윽한 향기. ⊙ 蘭桂起香風(난계기향풍) - 난초와 계수나무는 향기로운 바람 일으키고. ⊙ 蘭葉遼階生(난엽요계생) - 난초가 섬돌에 둘리어 났다. ⊙ 蘭薰 席香(난훈점석향) - 난초가 좋으니 삿자리에 향기 풍긴다. ⊙ 素心自芳潔(소심자방결) - 소심란의 향기가 스스로 맑다. ⊙ 幽蘭帶露香(유란대로향) - 그윽한 난은 이슬을 머금어 향기롭다. ⊙ 自然之高介(자연지고개) - 자연의 높은 절개를 지닌 난. ⊙ 淸寒蘭氣遠(청한란기원) - 맑고 찬 난의 향기가 멀리까지 풍긴다. ⊙ 風淸蕙帶香(풍청혜대향) - 바람 맑으니 난초 향기 뛴다. ⊙ 紺碧吹香玉兩叢(감벽취향옥량총) - 검푸르며 향기 뿜는 옥같은 두 떨기. ⊙ 空谷佳人抱幽貞(공곡가인포유정) - 빈 골짜기에 아름다운 사람(난초)이 그윽한 정절을 품고 있다. ⊙ 空谷幽蘭人共馨(공곡유란인공형) - 빈 골짜기의 그윽한 난초가 사람마저 향기롭게 한다. ⊙ 九 香淸露氣寒(구원향청노기한) - 구원의 난향 맑으니 이슬 기운이 차다. ⊙ 幾葉幽蘭帶露香(기엽유란대로향) - 몇 잎의 그윽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마치 덕이 높은 사람과 같다. ⊙ 蘭在幽林亦自香(난재유림역자향) - 난초는 깊은 숲속에 있어도 스스로 향기를 내뿜는다. ⊙ 名在山林處士家(명재산림처사가) - 이름은 산림의 처사 집에 있다. ⊙ 氷根亂吐小紅芽(빙근난토소홍아) - 맑은 뿌리 어지러히 작고 붉은 싹이 돋고. ⊙ 生無桃李春風面(생무도리춘풍면) - 살아서 도리가 춘풍과 만남 없다. ⊙ 雪俓偸開淺碧花(설경투개천벽화) - 눈 길에 엷게 핀 얕고 푸른 매화. ⊙ 深谷香風泛紫蘭(심곡향풍범자란) - 깊은 골짜기에 부는 바람에 자란의 향기가 감돈다. ⊙ 沈林不語抱幽貞(심림불어포유정) - 깊은 숲 말없이 그윽한 난초 품는다. ⊙ 葉葉莖莖吐幽思(엽엽경경토유사) - 잎마다 꽃대마다 그윽한 생각을 내뿜는다. ⊙ 幽谷無人獨自香(유곡무인독자향) - 깊은 골짜기에 사람이 없는데 난초는 제 홀로 향기롭다. ⊙ 一庭春靄蕙蘭香(일정춘애혜란향) - 뜰의 봄 아지랑이에 혜란이 향기롭다. ⊙ 自有幽香似德人(자유유향사덕인) - 난은 스스로 그윽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마치 덕이 높은 사람과 같다. ⊙ 琴瑟常在 芝蘭自馨(금슬상재 지란자형) - 거문고와 비파가 늘 같이 있어야 하듯이 지초와 난초는 스스로 향기롭다. ⊙ 其臭如玉 君子可佩(기취여옥 군자가패) - 그 냄새가 구슬 같으니 군자가 찰만하다. ⊙ 蘭似君子 蕙似大夫(난사군자 혜사대부) - 난은 덕 높은 군자와 같고 혜초는 귀한 대부와 같다. ⊙ 蘭芽吐玉 柳眼挑金(난아토옥 유안도금) - 난초는 백옥같이 흰 꽃송이를 토해내고, 버들눈은 황금처럼 노랗게 돋아난다. ⊙ 生於幽谷 香開十里(생어유곡 향개십리) - 그윽한 계곡에 생겨나서 향기가 십리에 퍼진다. ⊙ 墨妙蘭不俗蘭香墨更精(묵묘란불속란향묵경정) - 먹의 선이 절묘하여 난이 속되지 않고, 난이 향기로워 먹이 더욱 정교하다. ⊙ 佳人幽谷裡高士白雲中(가인유곡리고사백운중) - 아름다운 여인은 골짜기에 있고 뜻 높은 선비는 구름 속에 있다. ⊙ 蘭以比君子所貴者幽深(난이비군자소귀자유심) - 난초를 군자에 비유하거니와, 그윽하고 깊은 곳에 있음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 佳人幽谷裡 高士白雲中(가인유곡리 고사백운중) - 아름다운 여인은 골짜기 속에 있고 뜻 높은 선비는 백운 속에 있다. ⊙ 蘭蕙生深林 結根同芬芳(난혜생심림 결근동분방) - 향기로운 난초는 깊은 숲에 나서 뿌리를 맺어서 좋은 향기가 같다. ⊙ 竝石疎花瘦 臨風細葉長(병석소화수 임풍세엽장) - 돌과 함께 있어 성긴 꽃은 여위고 바람에 임해서 가는 잎은 길다. ⊙ 野竹自蕭散 幽蘭亦錯雜(야죽자소산 유란역착잡) - 들 대나무는 스스로 쓸쓸하고 한산하며 그윽한 난초 또한 뒤섞이어 엉키었다. ⊙ 幽蘭本自香 不用風相借(유란본자향 불용풍상차) - 그윽한 난초는 본시 스스로 향기로워 바람을 서로 빌려 쓰지 않는다. ⊙ 蘭幽人操 綠竹君子德(의란유인조 녹죽군자덕) - 가냘픈 난초는 은자의 지조요. 푸른 대나무는 군자의 덕이라. ⊙ 折莖聊可佩 入室自成芳(절경요가패 입실자성방) - 줄기 꺽어서 차고 다닐 수 있으니 방에 들어가면 자연히 꽃다워진다. ⊙ 處僞幽谷香 出僞王煮瑞(처위유곡향 출위왕자서) - 제 자리에서는 그윽한 골짜기의 향기가 되고 나가서는 왕자의 상서로움이 된다. ⊙ 春蘭如美人 不採羞自獻(춘란여미인 불채수자헌) - 봄의 난초는 미인과 같아서 부끄러워하며 스스로 드리려 하지 않는다. ⊙ 風吹亂香草 斜陽路難尋(풍취난향초 사양노난심) - 바람 불어 향초에 어지럽고 해 비끼니 길 찾기 어렵다. ⊙ 懸崖露奇節 空谷播幽香(현애노기절 공곡파유향) - 벼랑에서 기이한 마디 드러내고 빈 계곡에 그윽한 향기 퍼뜨린다. ⊙ 蕙本蘭之族 倚然息味同(혜본난지족 의연식미동) - 혜초는 본래 난초의 무리이니 의연히 냄새와 맛이 같다. ⊙ 蘭吐幽香竹弄姿 蝴蝶不來黃鳥睡(난토유향죽농자 호접불래황조수) - 난초 유향 뿌리고 대는 미태를 부리고 나비는 오지 않으나 꾀꼬리는 졸고 있다. ⊙ 晩晴庭院黴風發 忽送淸香度竹來(만청정원미풍발 홀송청향도죽래) - 늦게 개인 정원에 미풍이 부니 문득 맑은 향기 대나무 건너온다. ⊙ 石根蘭芷香無價 雲頂松杉翠作層(석근난지향무가 운정송삼취작층) - 돌뿌리의 난초 백지는 향기에 값이 없고 구름에 솟은 솔과 산나무는 푸르게 층이 이룬다. ⊙ 深谷香風泛紫蘭 雲根斜倚碧琅(심곡향풍범자란 운근사의벽낭간) - 깊은 골짜기의 향기로운 바람은 자란에 뜨고 돌에 비스듬히 풀에 대가 기댄다. ⊙ 賢者天懷虛似竹幽人風致靜如蘭(현자천회허사죽유인풍치정여란) - 현자의 마음은 대나무처럼 속이 비어 있고 은사의 모습은 고요하기가 난초와 같다. ⊙ 雨後竝開香細細月中同立影珊珊(우후병개향세세월중동립영산산) - 비갠 뒤에 핀 꽃이라 향기가 은은한데 달빛에 어린 그림자 스산도 하다. ⊙ 居高貴能下 値險在自恃 此日或可轉 此根終不以 (거고귀능하 치험재자시 차일혹가전 차근종불이) - 높은데 있어도 귀함을 능히 낮추고 험함을 당해도 스스로 믿음이 있다. 어느날 혹 옮겨갈 수도 이 뿌리는 종지않으리. ⊙ 磊磊幾塊石 馥馥數枝蘭 寫得其中意 幽情在筆端 (뇌뢰기괴석 복복수지란 사득기중의 유정재필단) - 우둘두툴한 몇 덩어리 돌 향기 풍기는 두어가지 난초 거기에 담긴 뜻 그려내니 그윽한 정이 붓 끝에 담긴다. ⊙ 明月不留人 紅顔自衰老 何日歸湘濱 與君還舊好 (명월불유인 홍안자쇠로 하일귀상빈 여군환구호) - 명월은 사람을 머물러 있게 하지 않으니 홍안도 저질로 쇠잔해 늙는다. 어느 날 상강가에 되돌아 가서 그대와 더불어 옛 좋던 때로 돌아갈 것인가. ⊙ 璧一千尺 蘭花在空碧 下有採人 伸手折不得 (초벽일천척 난화재공벽 하유채초인 신수절부득) - 깍아지른 언덕 일천자나 되니 그 공중에 푸른 난초꽃이 있네. 그 밑에 나무하는 사람 있으나 손 뻗어도 그것을 꺽을 수 없네. ⊙ 崇蘭生澗底 香氣滿幽林 采采欲僞贈 何人是同心 (숭란생간저 향기만유림 채채욕위증 하인시동심) - 숭란은 산골짜기 밑에서 나와 향기를 그윽한 숲에 채운다. 캐고 또 캐서 보내 드리고져 뉘라서 이 마음과 같은 이 있으랴. ⊙ 幽蘭旣叢茂 刑棘仍不除 素心自芳決 怡然與之俱 (유란기총무 형극잉부제 소심자방결 이연여지구) - 그윽한 난초 떨기 이미 우거지고 가시덩굴도 그대로 둬 뽑지 않았다. 본 마음 그대로 꽃답고 깨끗하니 즐거운 모양으로 더불어 함께 한다. ⊙ 陰崖百草枯 蘭蕙多生意 君子居險夷 乃與恒人異 (음애백초고 난혜다생의 군자거험이 내여항인이) - 그늘진 벼랑에 모든 풀이 마르지만 난초는 거기에 살 뜻이 많다. 군자는 험하거나 평평한 곳에 있어도 보통 사람과는 다른데가 있다. ⊙ 從風不惜香 俯溪自憐影 空山狼藉春 半屬野樵領 (종풍불석향 부계자련영 공산낭자춘 반속야초령) - 바람에 따라 보내는 향기 아끼지 않고 시내 굽어 보며 스스로의 그림자 사랑하네, 공산에 낭자의 펼쳐진 봄이야 반은 시골 나무꾼의 차지인 것을. ⊙ 芝蘭生於深 林不以無人 而不芳君子不 以困窮而改常 (지란생어심 림불이무인 이불방군자불 이곤궁이개상) - 지란은 깊은 숲에서 나서 사람이 없다해서 향기 내지 않지 않으며 군자는 곤궁하다고 떳떳함을 고치지 않는다. ⊙ 蘭花本是山中草 還向山中種此花 塵世紛紛食盆央 不如鍮與伴煙霞 (난화본시산중초 환향산중종차화 진세분분식분앙 불여유여반연하) - 난초 꽃은 본시 산중의 풀이니 다시 산으로 돌아가 이 꽃을 심는다. 속세에선 어지러히 화분에 심지만 고요한 산수화 짝하게 머물러 두게 함만 같지 않으리라. ⊙ 手培蘭蘂兩三栽 日暖風和次第開 坐久不知香在室 推窓時有蝶飛來 (수배난예양삼재 일난풍화차제개 좌구부지향재실 추창시유집비래) - 난초 두 세그루 가꾸어 놓으니 따뜻하고 바람 그르니 차례로 피어나네. 오래 앉았으나 창을 열면 때때로 나비가 날아든다. ⊙ 綠葉靑傍石栽 孤根不與衆花開 酒蘭展卷山窓下 習習香從紙上來 (녹엽청총방석재 고근불여중화개 주란전권산창하 습습향종지상래) - 푸른 난초를 돌 옆에 심으니 꽃들과 어울려 피지 않는다. 술 다하고 산창 아래 책을 펴 보니 산들산들 향기가 종이 위로 오네. ⊙ 春蘭未了夏蘭開 畵裏分明喚阿 閱盡榮枯是盆 幾回拔去幾回栽 (춘란미료하란개 화리분명환아애 열진영고시분앙 기회발거기회재) - 춘란 지기 전에 하란이 피니 그림 속엔 분명 부드러움 불러 우두커니 섰다. 이 화분의 피고 짐 다 보았으니 몇 번이나 또 심었던가. ⊙ 春雨春風寫妙顔 幽情逸韻落人間 而今究竟無知己 打破烏盆更入山 (춘우춘풍사묘안 유정일운낙인간 이금구경무지기 타파오분갱입산) - 봄 비 봄 바람에 신비한 모습 다 해서 그윽한 정 좋은 운율 인간에게 내렸는데, 지금에 이르도록 진가 아는이 없으니 화분 깨뜨려 버리고 다시 산에 들어가리. ⊙ 寫得芝蘭滿幅春 傍添畿筆亂荊榛 世間美惡俱容納 想見溫馨澹遠人 (사득지란만폭춘 방첨기필난형진 세간미오구용납 상견온형담원인) - 지란 그리니 화폭에 봄 가득하고 옆에 몇 자 쓰니 잡목처럼 어지럽다. 세상의 곱고 미움 모두 받아들여 부드러운 향기 담원한 사람을 생각해본다. ⊙ 此是幽貞一種花 不求問達只煙霞 采樵惑恐通來徑 更寫高山一片遮 (차시유정일종화 불구문달지연하 채초혹공통래경 경사고산일편차) - 이것은 그윽 하고 정결한 하니의 꽃, 이를 알려지기 보다 고요한 산수 바란다. 나뭇군이 호경 이 길로 오까 두려우 다시 높은 산 하나 그려넣어 막았다.



'古典 香氣 > 入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기십결과 위기오득  (0) 2020.04.27
국화의 화제  (0) 2018.01.07
대나무의 화제  (0) 2018.01.07
매화의 화제  (0) 2018.01.07
정완영의 <시조작법>  (0) 2018.01.07